카이만도마뱀 Caiman liz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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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Dracaena Daudin, 1802 |
분류 | |
<colcolor=#000>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파충강Reptilia |
목 | 뱀목Squamata |
과 | 채찍꼬리도마뱀과Teiidae |
속 | 카이만도마뱀속Dracaena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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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채찍꼬리도마뱀과 카이만도마뱀속에 속하는 반수생 도마뱀의 총칭으로 1.2 m까지 자란다. 테구와 근연관계이다.머리가 붉고 몸이 녹색인 북부카이만도마뱀(Dracaena guianensis)과 갈색 바탕의 노란밴드 무늬가 있는 파라과이카이만도마뱀(Dracaena paraguayensis) 두 종류로 나뉜다.
2. 상세
남미열대의 우림, 늪지대, 강 등 다양한 민물수계에 서식하는데 보통 물가의 나무 위나 강둑에서 일광욕을 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먹이활동은 주로 물속에서 한다. 외형은 테구와 비슷하다. 악어 같은 비늘과 옆으로 납작한 꼬리는 헤엄치는데 적합하고, 투명한 순막으로 물 속에서도 사물을 똑바로 볼 수 있다.악어와 유사한 가죽에 물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처음 본 사람들은 악어로 오인하기도 한다. 그러나 카이만도마뱀은 인룡류에 속하므로 주룡류인 악어보다는 뱀에 더 가까우며, 악어는 조류나 공룡, 거북에 더 가깝다.
3. 먹이
육식성으로 갑각류나 어류도 먹지만 특히 우렁이가 주식이다. 특수하게 발달된 턱과 뭉툭한 어금니로 우렁이 껍데기를 깨부수고 알맹이를 골라 먹는다. 드물게 거북을 잡아먹었다는 기록도 있다.4. 천적
천적으로는 악어, 재규어, 그린아나콘다, 큰수달, 맹금류[1], 황새 등이 있으며, 새끼일 때는 피라냐, 피라루쿠, 아로와나, 메기, 아이스팟 등의 육식어류, 뱀, 기타 조류 등에게 위협을 받기도 한다.5. 사육
야생채집된 개체는 거의 살아있는 우렁이만 먹기 때문에 사육이 매우 어려워 거의 유통되지 않는다. 때문에 분양받기 전 반드시 야생개체인지 사육개체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주로 현지 농장에서 번식된 새끼들이 수입되어 간혹 파충류 가게나 아쿠아리움 등에서 볼 수 있다. 다만 사육 난이도가 높고[2] 접근성이 좋지 못해 파충류를 사육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겐 권장하지 않는다. 반수생이라고 거북 키우는 것처럼 생각하면 안된다. 거북과는 사육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다르기 때문.[3]인공번식된 개체들은 먹이에 있어 야생보단 덜 까다롭지만, 일반 도마뱀보다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한다. 특히 쥐(설치류)는 매우 부적절한 먹이라 되도록 주지않아야 하며 가장 좋은 먹이는 역시 살아있는 우렁이다. 그밖에 우렁살이나 식용달팽이, 새우, 가금류(닭,칠면조 등), 물고기, 고양이 사료, 과일 등을 배합하거나 날짜를 정해두고 다양한 식단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먹이를 급여할 때 알아두어야 할 건 반드시 검역을 거친 먹이만 엄선해서 줘야 한다는 것이다. 야생에서 잡아온 달팽이나 우렁이, 다슬기는 기생충이나 온갖 세균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반드시 식용으로 유통된 안전한 복족류만 취급해야한다. 뜨거운 물에 삶아서 익힌다면 기생충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거다.
덩치가 크고 활동반경이 넓으며 다양한 서식공간(풀장, 육지, 올라갈 나무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 가정집에서는 최소 방 한칸을 내주어야 한다.[4]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키울 생각을 하지말자. 다만 적절한 환경에서 사육된 카이만도마뱀은 주인을 알아보는 등 꽤 영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교목성이라 나무 위로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사육장의 높이를 충분히 높은 것으로 구비해야한다. 몸을 필 수 있도록 넓이도 커야 한다.
사이테스 2급에 해당되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육 시 서류는 필수적으로 발급받아야 한다. 또한 수조에서 기른다면 적어도 6자 이상은 돼야 한다. 여과기를 짱짱한 걸로 해놔도 똥을 하도 많이 싸서 수질이 금세 악화된다. 카이만도마뱀을 키울 때 가장 큰 난제 중 하나.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어류랑 합사하기도 하는데, 개인사육이라면 웬만해선 안하는 것이 좋다. 배변량이 물고기하곤 차원을 달리하기 때문에 수질악화가 상당히 빠르다. 악화된 수질을 합사어가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 또한 카이만도마뱀은 필요공간이 많이 요구되기에 합사어를 넣는다면 금방 사육장이 포화상태가 될지도 모른다. 합사를 할거면 넓은 사육공간[5][6]과 높은 여과력을 충분히 구비시켜야 하며, 카이만도마뱀이 물고기는 잘 안먹는 편식쟁이라서 어류와 합사가 그나마 쉽다.[7] 거북과도 합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거북도 마찬가지로 똥을 무진장 싸재껴서 카이만도마뱀이랑 같이 키우면 수질악화가 마하의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또한 거북은 개체마다 다르지만 도마뱀의 꼬리를 물어뜯기도 하니 주의하자. 당연히 스내퍼 종류는 피해야 한다.
질병에 걸리면 애완견마냥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8] 먹잇값, 사육시설, 치료비 등 돈이랑 손이 많이 가는 동물이다.
수명은 약 15년 정도로 짧지 않기 때문에 분양하기 전 신중히 생각할것.[9] 당연한 얘기지만 방생 및 유기는 절대금물.
스트레스에 민감한 종인 만큼 헨들링은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는힘이 강하므로 손으로 다룰 시 주의하자.
발색 때문에 국내에선 거꾸로 수박바라는 별명이 있다. 여담으로 다큐멘터리 walking with monsters에 나오는 페트롤라코사우루스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10]
[1]
부채머리수리
[2]
먹는 양과 환수량, 시설 등으로 인해 육체적인 노동도 많이 요구된다.
[3]
반수생거북에 비해 요구되는 육지의 면적이 넓기 때문.
[4]
4자에서 사육하는 브리더도 있지만 성장크기를 고려한 넓은 수조나 사육장이 권장된다.
[5]
특히 대형어는 적어도 3m는 돼야 한다.
[6]
최소 6자 사육장
[7]
개체마다 다르지만 냉미를 먹는 녀석들도 있다.
[8]
문제는 파충류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동물병원이 드물어서 특수동물병원을 알아봐야한다.
[9]
30년까지 산다는 이야기도 있다.
[10]
물론 페트롤라코사우루스와 이 카이만도마뱀은 유전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