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4:30:27

알렉산더 즈베레프

즈베에서 넘어옴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
파일:오륜기(여백X).svg
파일:영국 국기.svg 앤디 머리
( 2012 · 2016)
파일:독일 국기.svg 알렉산더 즈베레프
( 2020)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노박 조코비치
( 2024)

알렉산더 "자샤" 츠페레프
Alexander "Sascha" Zverev
파일:Alexander Zverev(AO).png
<colbgcolor=#000000><colcolor=white> 출생 1997년 4월 20일 ([age(1997-04-20)]세)
독일 함부르크주
국적
[[독일|]][[틀:국기|]][[틀:국기|]]
프로 데뷔 2013년
신장 198cm (6 ft 6 in)
사용 손 오른손 (양손 백핸드)
ATP 싱글 랭킹 최고 2위 / 현 2위[A]
ATP 더블 랭킹 최고 68위 / 현 89위[A]
개인전 통산 성적 463승 198패(70.02%)[A]
단식 타이틀 획득 23회
통산 상금 획득 $47,543,924
후원 아디다스, 헤드, 일렉트로닉 아츠, 롤렉스, 푸조, 에르메네질도 제냐
종교 가톨릭
SNS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커리어3. 테니스 성적
3.1. ~2014년3.2. 2015년3.3. 2016년3.4. 2017년3.5. 2018년3.6. 2019년3.7. 2020년3.8. 2021년3.9. 2022년3.10. 2023년3.11. 2024년
4. 플레이 스타일5. 여담6. 참고 링크

[clearfix]

1. 개요

독일 국적의 테니스 선수로, BIG 3의 뒤를 이을 넥스트젠을 대표하는 3인방[4] 중 한 명이다.

20세 때 이미 마스터스 2회 우승, 프로 테니스 랭킹 Top 3 진입, 각종 ATP 투어 챔피언 6회 / 준우승 4회라는 무시무시한 성과를 낸 선수이다. Top 10 첫 진입 이후 몇 년간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21세의 나이에 ATP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했고,[5] 현재 테니스 빅4가 은퇴하고 나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선수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6]

2. 커리어

2024년 11월 (ATP 파이널스 직후) 기준.
  • 개인전 통산 성적 : 463승 198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23회[7]
  • 복식 통산 성적 : 69승 80패
  • 복식 타이틀 획득 : 2회[8]
  • 상금 획득 : $47,543,924

그랜드 슬램 대회 최고 성적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연도별 메이저 대회 성적표
연도 호주 프랑스 윔블던 US
2014 예선
2015 예선 예선 2라운드 1라운드
2016 1라운드 3라운드 3라운드 2라운드
2017 3라운드 1라운드 4라운드 2라운드
2018 3라운드 8강 3라운드 3라운드
2019 4라운드 8강 1라운드 4라운드
2020 4강 4라운드 취소[9] 준우승
2021 8강 4강 4라운드 4강
2022 4라운드 4강 불참 불참
2023 2라운드 4강 3라운드 8강
2024 4강 준우승 4라운드 8강

기타 대회
올림픽
<colcolor=#373a3c> 금메달 2020 도쿄 남자 단식

빅 타이틀 우승 기록
<rowcolor=#000> 알렉산더 즈베레프 빅 타이틀 우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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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 챔피언
앤디 머리
(2016)
알렉산더 즈베레프
(2017)
라파엘 나달
(2018)
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2016)
알렉산더 즈베레프
(2017)
라파엘 나달
(2018)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 챔피언
라파엘 나달
(2017)
알렉산더 즈베레프
(2018)
노박 조코비치
(2019)
ATP 파이널스 챔피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2017)
알렉산더 즈베레프
(2018)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2019)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 챔피언
코로나 취소 알렉산더 즈베레프
(2021)
카를로스 알카라스
(2022)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챔피언
앤디 머레이
(2016)
알렉산더 즈베레프
(2021)
노박 조코비치
(2024)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오픈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2020)
알렉산더 즈베레프
(2021)
보르나 초리치
(2022)
ATP 파이널스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
(2020)
알렉산더 즈베레프
(2021)
노박 조코비치
(2022)
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
(2023)
알렉산더 즈베레프
(2024)
-
(2025)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2023)
알렉산더 즈베레프
(2024)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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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테니스 성적

<rowcolor=#fff> 알렉산더 즈베레프 커리어 통산 성적
연도 전적(승률) 우승 상금 획득 최고 랭킹 연말 랭킹
2014 4승 6패 (40%) - $ 176,757 135위 136위
2015 14승 17패 (45.2%) - $ 372,891 74위 83위
2016 44승 24패 (64.7%) 1회 $ 1,371,329 20위 24위
2017 57승 22패 (72.2%) 5회 $ 5,108,998 3위 4위
2018 60승 19패 (75.9%) 4회 $ 8,706,298 3위 4위
2019 44승 25패 (63.8%) 1회 $ 4,280,635 3위 7위
2020 28승 11패 (71.8%) 2회 $ 3,279,966 7위 7위
2021 59승 19패 (75.6%) 6회 $ 6,420,344 3위 3위
2022 29승 10패 (74.4%) - $ 2,585,003 2위 12위
2023 55승 27패 (67.1%) 2회 $ 4,820,665 7위 7위
2024 69승 21패 (76.7%) 2회 $ 8,839,406 2위 2위

3.1. ~2014년

즈베레프는 당시 만 13살이던 2011년에 첫 챌린지 투어에 참가했다. 이후 14~15살 주니어 선수 시절에도 한두번씩 ATP 월드 투어 250, 500 시리즈에 예선 출전한 경험이 있어서, 즈베레프가 14살이었던 12년도에 일찌감치 랭킹 포인트를 받고 세계 랭킹에 등록되었다. 이후 2013년 ITF 주니어 World Champion에서 우승을 한 뒤 주니어 세계 랭킹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10]

2014년부터 챌린지 대회를 날아다니고, 예선전을 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어쨌든 ATP 250/500 대회를 누볐다. 특히나 6~7월쯤 첫 챌린지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멈추지 않고 2주 뒤 500 시리즈인 함부르크 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하여, 이전까지 600위권이었던 순위를 단 3주만에 100위권으로 끌어들였다. 이후 같은 해에 마스터스 시리즈인 신시내티 오픈, 그랜드슬램 US 오픈도 처음 출전했다. 또 주니어 선수권으로는 호주 오픈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3.2. 2015년

2015 시즌 연간 성적
전적(승률) 우승 횟수 상금 획득 그랜드슬램 성적 최고 랭킹 연말 랭킹
14승 17패 (45.2%) 0회 $ 372,891 예선 예선 64강 128강 74위 83위
파일:17살_즈베레프.jpg
17살, 투어에 막 입문하던 어린 시절의 즈베레프

즈베레프는 2014년, 챌린지 투어로 꾸준히 성적을 올려 2015년에는 세계 랭킹 150위 안쪽으로 진입한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호주 오픈까지 출전하게 되었다. 이후 2~4월까지는 대부분 예선 탈락을 하거나 32강에 그쳤지만, 5월에 자국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 하일브론에서 두 번째이자 마지막 챌린저 우승을 차지해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0위권 안쪽으로 진입했다. 그 와중에 형과 팀을 이뤄 복식에서 250 대회인 BMW 오픈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또 2015년 들어서는 모든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하였다. 롤랑 가로스, 윔블던에 예선 출전했지만 모두 탈락했는데, 그렇지만 그 해 US 오픈에서는 예선에서 3승을 한 이후 17세 나이에 그랜드슬램 본선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그랜드슬램 말고도 250점짜리인 바스타드 오픈에서 4강, 500점이 걸린 대회인 워싱턴 오픈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11] 또 애곤 오픈 16강에 올라 커리어 하이를 찍고 70위권에 올라섰다.

올해 즈베레프는 연초 150위권이었던 랭킹을 5월 달에 80위권으로 끌어들인 이후 계속 꾸준히 80위권 정도의 성적을 유지했으며, 이 해 7월에 열린 브라운슈바이크 챌린저 대회를 마지막으로 챌린저 대회와는 결별하고 본격적으로 투어급의 선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또 즈베레프는 이 해에 라파엘 나달 이후 테니스 역대 최연소 100위권 진입 기록을 세웠다.

즈베레프는 이 해에 'ATP Star of Tomorrow'라는 상을 수여받았다.[12]

3.3. 2016년

2016 시즌 연간 성적
전적(승률) 우승 횟수 상금 획득 그랜드슬램 성적 최고 랭킹 연말 랭킹
44승 24패 (64.7%) 1회 $ 1,371,329 128강 32강 32강 64강 20위 24위
2016 시즌 우승 목록
{{{#!folding 【펼치기·접기】 <rowcolor=#ffffff> 날짜 대회 서피스 위상 결승 상대 스코어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오픈 하드[i] ATP 250 S. 바브린카 6-2, 3-6, 7-5
1회 우승
}}} ||

2015년도에 벌어놓은 포인트로 어느정도 랭킹이 오른 즈베레프는 작년과 달리 2016년의 첫 오픈인 호주 오픈에서 바로 본선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하필 128강전 상대가 당시 날아다니던 앤디 머레이. 결과는 3:0(6-1, 6-2, 6-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첫 호주오픈 본선에 오른 경기여서 아주 의미없는 경기는 아니었다.

2월달에는 250시리즈인 몽펠리에 오픈에 출전해 4강까지 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어서 500시리즈인 로테르담 오픈에서도 8강까지 진출했다. 이후 마르세유 오픈에서는 초반부터 토마스 베르디흐를 만나 조기 탈락했지만, 2016년 첫 마스터스 시리즈인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에 출전해 128강전에서는 복식 대회 강자인 이반 도딕(79위, 보스니아)[14]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64강전에선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까지 이기는데 성공했다. 이후 16강전까지 올라갔으나 라파엘 나달을 만나 그대로 16강 성적에서 멈추었다.

이후 마이애미 오픈, 몬테카를로 오픈에서는 각각 64강전, 32강전을 갔으며 바르셀로나 오픈 16강, 뮌헨 오픈 4강까지 올라가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뮌헨 오픈 8강전에서는 다비드 고팡을 이겼으나 다음 4강전에서 도미니크 팀에게 패배했다. 이후 로마 오픈에서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이겼으나 32강전에서 일찍이 페더러를 만나 탈락했다. 며칠 뒤엔 250시리즈인 니스 오픈 결승전과 그랜드슬램인 프랑스 오픈 32강전에서 연속으로 도미니크 팀에게 패배하였다.[15]

6월 달에 치른 할레 오픈에서는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를 꺾고 결승까지 오르게 되었으나 예상외로 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192위인 플로리안 마이어한테 참패하고 말았다.

2016년 윔블던부터 US 오픈 기간까지는 4강에 오른 500시리즈 워싱턴 오픈을 제외하고 딱히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얼마 뒤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오픈에서 당시 전성기였던 토마스 베르디흐(9위)와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3위)를 꺾고 첫 타이틀을 차지하여 엄청난 성과를 냈다! # 그리고 16년도 후반에는 베이징 오픈에서 올해 상대 전적 3:0이었던 도미니크 팀을 이겼으며 마린 칠리치를 상대로도 설욕했다. 즈베레프의 16년도 마지막 오픈인 스톡홀름 오픈에서는 4강까지 올라 준수한 성적을 자랑했다. 이미 2015년 투어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었던 즈베레프는 2016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투어급 선수로 자리잡아 괴물 신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3.4. 2017년

2017 시즌 연간 성적
전적(승률) 우승 횟수 상금 획득 그랜드슬램 성적 최고 랭킹 연말 랭킹
57승 22패 (72.2%) 5회 $ 5,108,998 32강 128강 16강 64강 3위 4위
2017 시즌 우승 목록
{{{#!folding 【펼치기·접기】 <rowcolor=#ffffff> 날짜 대회 서피스 위상 결승 상대 스코어
2월 리옹 오픈 하드[i] ATP 250 R. 가스케 7-64, 6-3
5월 뮌헨 오픈 클레이 ATP 250 G. 페야 6-4, 6-3
로마 오픈 마스터스 N. 조코비치
8월 워싱턴 오픈 하드 ATP 500 K. 앤더슨 6-4, 6-4
캐나다 오픈 마스터스 R. 페더러 6-3, 6-4
5회 우승 | 빅 타이틀 우승 : 마스터스 2회
}}} ||

호주 오픈에 출전한 즈베레프는 3라운드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한다. 그러나 이 대회를 통해 즈베레프는 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그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고, 바로 다음 대회인 몽펠리에 오픈에서 당시 세계 랭킹 22위 리처드 가스케를 꺾고 두 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한다. 한편 복식에서도 자신의 친형인 미샤 즈베레프(당시 34위)와 몽펠리에 오픈에 출전해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단/복식 모두 우승한 셈.

이후 로테르담 오픈에서 도미니크 팀을 만나 첫 라운드 탈락하며 얼마 뒤 마르세유 오픈에서도 1라운드에서 탈락해 잠시 헤메는듯 하다가,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에서 3회전까지 가서 본전을 챙기게 되었으며,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 32강전에서 강 서버 존 이스너와 이후 16강전에서는 당시 세계랭킹 3위였던 스탠 바브린카까지 꺾으며 8강까지 진출하여 다시 진가를 발휘한다. 여담으로 이 두 대회에서 모두 닉 키리오스(오스트레일리아, 16위)한테 패했다.

이후 곧장 마스터스 1000 몬테카를로 오픈을 준비했는데, 펠리시아노 로페스를 잡고 16강까지 올라갔으나 하필 라파엘 나달이랑 만나서 2:0(1-6, 1-6)으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는 16강에서 대한민국의 정현과 맞붙어 패배하였다.

이어진 클레이 시즌에도 그의 진가는 발휘됐는데, 250 시리즈인 뮌헨 오픈에서 우승,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32강전에서 마린 칠리치, 16강전에선 토마스 베르디흐를 상대로 엄청난 기량을 발휘해 8강까지 치고나갔다. 또 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에서 64강전 상대로 케빈 앤더슨, 8강전에서는 밀로시 라오니치, 결승에서는 무려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엄청난 피지컬과 실력을 보여줘 우승을 차지하며 하드 코트에만 강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내기도 했다. 또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
파일:즈베레프_로마우승.jpg
2017년 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 우승

다만 위의 괴물 같은 성적을 올린 후 많은 사람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출전했던 프랑스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스페인의 베르다스코에게 3:1(4-6, 6-3, 4-6, 2-6)로 탈락하며 허무하게 대회를 마감했다.

이후 잔디 시즌에서도 250 시리즈인 리코히 오픈에서 8강까지 간 뒤에 500 시리즈인 할레 오픈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페더러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윔블던에 대한 기대를 높혔다. 또 할레 오픈 복식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다. 할레 오픈 후 기대를 높여놓은 이후 실제로 윔블던에서도 그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인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아쉽게 캐나다의 밀로시 라오니치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지만, 그랜드슬램에서의 성과도 냈다고 볼 수 있는 잔디 시즌이었다.

잔디 시즌이 끝나고 북미 하드 시즌으로 넘어온 즈베레프는, 500점이 걸린 첫 대회인 워싱턴 오픈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0위, 러시아), 케이 니시코리를 잇따라 꺾고 결승에서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을 2:0(6-4, 6-4)으로 눌러서 본인의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대회인 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에서는 닉 키리오스, 케빈 앤더슨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서 무려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하는 엄청난 성과를 낸다. 이는 즈베레프의 6번째 단식 타이틀이자 2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타이틀로써, 즈베레프는 만 20세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17] #

이후 자연스럽게 팬들은 시즌 마지막 1000 시리즈인 신시내티 오픈과 그랜드슬램인 US 오픈에서의 성과를 기대했다. 그러나 즈베레프는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시드를 배정받아 32강전에 자동 진출했지만 프란체스 티아포(87위, 미국)에 2:1(6-4, 3-6, 4-6)로 역전패하고 말았고, US 오픈에서는 128강전에서 세계 168위인 데리안 킹을 손쉽게 이겼지만 이은 2라운드에서 충격적이게도 또다른 넥스트젠 유망주인 보르나 초리치(61위, 크로아티아)에게 끝없는 접전과 타이브레이크 끝에 3:1로 역전패하며 대회를 마감한다. 결국 US 오픈에서까지 부진하자, 팬들과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즈베레프에게 그랜드슬램 징크스가 있는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후에는 10월달에 500점이 걸린 베이징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조기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남은 두개의 마스터스 시리즈인 상하이 오픈 파리 오픈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은 이뤄내지 못했다. 상하이 오픈은 16강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를 만나 2:1(6-3, 6-7<5>, 4-6)로 지고 말았고, 특히나 이후 파리 오픈에서는 시드를 받고 올라온 32강전에서 로빈 하세(43위, 네덜란드)에게 역전패했다. 비엔나 오픈, 선전 오픈에서도 8강을 넘기지 못하였다.

다만 이미 엄청나게 벌어둔 포인트 덕에 밀라노에서의 넥스트젠 ATP 파이널스 뿐만 아니라 런던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도 출전이 가능했고, 당연하게도 규모와 대회 위상이 훨씬 큰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그러나 첫 ATP 파이널스에 진출했던 즈베레프는, 첫 경기 마린 칠리치에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로저 페더러 잭 삭에게 2연패하며 대회와 시즌을 마감한다. 물론 ATP 파이널스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18]

이로써 2017년 한 해동안 지금까지 벌었던 상금의 3~4배인 약 510만 달러를 획득했을 뿐 아니라 세계 랭킹도 20위권에서 3위를 찍음으로[19] 넥젠 유망주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로 큰 도약을 한 시즌이었다.

3.5. 2018년

2018 시즌 연간 성적
전적(승률) 우승 횟수 상금 획득 그랜드슬램 성적 최고 랭킹 연말 랭킹
60승 19패 (75.9%) 4회 $ 8,706,298 32강 8강 32강 32강 3위 4위
2018 시즌 우승 목록
{{{#!folding 【펼치기·접기】 <rowcolor=#ffffff> 날짜 대회 서피스 위상 결승 상대 스코어
5월 뮌헨 오픈 클레이 ATP 250 P. 콜슈라이버 6-3, 6-3
마드리드 오픈 마스터스 D. 팀 6-4, 6-4
8월 워싱턴 오픈 하드 ATP 500 A. 드 미노 6-2, 6-4
11월 ATP 파이널스 하드[i] 파이널스 N. 조코비치 6-4, 6-3
4회 우승 | 빅 타이틀 우승 : 투어 파이널, 마스터스 1회
}}} ||

2달간의 휴식을 취하고 2018년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 오픈에 출전한 즈베레프는, 2라운드까지 무난하게 승리하며 작년과 같은 본인 최고 기록인 32강전까지 진출했으나, 3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의 정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또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21] 정현을 상대로 첫 세트를 7-5로 딴 이후 두번째 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접전 끝에 세트를 내주었지만, 세 번째 세트에서 6-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4세트에선 정현의 계속되는 맹공격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연달아 빼앗기며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였고 완전히 뒤집어진 전세에 5세트를 0-6으로 완패했다. 결국 즈베레프의 호주 오픈 최고 성적은 여전히 3라운드에 머무르게 되었다.

한편 호주 오픈에서 광탈한 즈베레프는 바로 다음 대회였던 데이비스 컵 16강전을 준비했다. 상대국은 호주인데, 호주 오픈에서 아껴둔 체력으로 같은 넥젠 세대인 알렉스 데 미나우르(139위)와 닉 키리오스(14위)를 제압하며 사상 첫 데이비스 컵 8강전에 진출했다.

이후에 심기일전한 즈베레프는 500시리즈인 로테르담 오픈에 출전했으나 16강에서 안드레 세피(이탈리아, 81위)에게 탈락했고, 마찬가지로 500 시리즈중 하나인 아카풀코 오픈에서는 4강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였지만 준결승전에서 델 포트로에게 2:0(4-6, 2-6)으로 패배했다.[22]

이후 즈베레프는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에 출전했으나, 시드를 받고 자동 진출한 2라운드에서 포르투갈의 주앙 소우자(85위)에게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나며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이후 곧바로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해서 4번시드를 받고 자동진출한 64강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52위)를 2-1(6-4, 1-6, 7-65)로 다소 힘겹게 이긴 후, 32강전 상대로 다비드 페레르를 2-1로 역전승하며 기분 좋게 16강에 올랐다. 16강전 상대는 악동, 망나니라 불리는 닉 키리오스(20위, 호주)이다. 키리오스는 같은 넥젠 유망주이기도 하고 지금 상대전적이 3:2로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대결에서 제압이 필요하다.[23] 27일 즈베레프가 키리오스를 2:0(6-4, 6-4)로 꺾으면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는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36위)로, 같은 넥스트젠 선수로서 즈베레프가 실력이 물오른 지금 승리가 중요한 시기이다. 다만 초리치가 이전에도 즈베레프를 상대로 2번이나 승리했고, 또 초리치가 올해들어 엄청난 상승세라서 꽤 많은 사람들이 초리치가 이길 것이라 예상했다.[24] 그러나, 한국 날짜로 30일날 진행된 8강전에서 즈베레프는 자신의 세계랭킹과 걸맞은 모습을 선보이며 초리치를 상대로 2:0(6-4,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해 첫 마스터스 시리즈 4강에 오르는데 성공했다.[25]

4강전 상대는 케빈 앤더슨을 꺾고 올라온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 19위)이다. 카레뇨 부스타와의 4강전 1세트에서는 대결이 굉장히 팽팽히 진행됐는데, 한게임을 따면 한 게임을 내주는 식으로 서로의 게임을 지켜가며 6-6까지 동점 상황을 만들며 타이브레이크가 되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4-4까지는 팽팽했지만 즈베레프가 이어서 점수를 따내며 7-4를 만들어 결국 세트를 가져갔다. 첫 세트를 내주며 주춤한 카레뇨 부스타는 1-1 상황에서 즈베레프의 강한 리턴을 받아내지 못하고 게임을 내주었고, 흐름을 탄 즈베레프는 3-1상황을 곧바로 만들었다. 이후 다시 한 번 서로의 게임을 가져갔고, 즈베레프의 업된 경기력으로 카레뇨 부스타의 서브 게임을 가져가 5-2로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마지막 게임은 불과 1분도 안돼서 즈베레프가 러브게임으로 가져가 2-0(7-64, 6-2)으로 승리했으며, 결승에 진출했다.[26]

결승전 상대는 존 이스너(미국, 17위)로, 상대 전적은 즈베레프가 3승 0패로 매우 우세하다. 그러나, 현재 이스너가 마린 칠리치, 정현, 델 포트로를 전부 2:0으로 꺾으면서 완전히 물오른 상태여서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4월 2일 새벽 2시에 진행되었다. 첫 세트에서는 지난 대결처럼 굉장히 팽팽하게 6-6까지 간 다음, 타이브레이크에서 즈베레프가 7-4로 이스너를 누르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다음 두 세트에서 연달아 6-4로 져서 2시간 30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패했다.[27] #

비록 즈베레프는 이스너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지만,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엄청난 성적과 함께 600포인트와 약 65만 불의 상금을 거두었다.[28] 이후에 곧바로 사상 첫 데이비스 컵 8강전을 치렀는데, 상대국은 스페인으로 다비드 페레르를 이겼지만 라파엘 나달에게 패배했다. 이제 즈베레프는 4월 중반에 열리는 유럽 클레이 코트 시즌의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오픈에 출전한다.

예상대로 즈베레프는 몬테카를로 오픈에서 3번시드를 받고 바로 2회전으로 진출했다. 그의 2회전 상대는 질 뮬러(룩셈부르크, 29위)이다.[29] 첫 세트에서는 연달아 서로의 서브게임을 가져가 3-3을 만들고 즈베레프가 뮬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다. 그러나 뮬러가 즈베레프의 서브게임을 두 번이나 브레이크해서 6-4로 첫 세트를 내주었다. 두번째 세트에서는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성공해 2-0으로 만든 다음 쭉 이어나가 세트 마지막에 한 번 더 브레이크하면서 6-3으로 세트를 가져갔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더욱 튼튼한 경기력을 보이며 6-2로 역전승했다. 초반에 고전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서브와 리턴 둘다 잘 터졌던 경기였다.

16강전 상대는 파비오 포니니를 탄탄한 경기력으로 꺾고 올라온 같은 국적의 영-레날드 스투러프(61위)이다. 1세트는 1-1상황에서 브레이크를 성공해 3-1로 만들었고, 이후에도 서로의 게임을 1차례 브레이크한 것 빼곤 그대로 분위기를 유지해 6-4로 1세트를 가져갔으나 2세트에서는 서로의 게임을 수 차례 브레이크하는 상황이 이어진 끝에 4-6으로 졌다.[30] 3세트에서도 전반적으로 스투러프의 랠리에 고전하면서 2세트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서로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순간이 연속되었다. 그러나 끝내 6-4를 만들어 2-1(6-4, 4-6, 6-4)로 힘들게 승리를 차지하고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전 상대는 본인의 친형 미샤 즈베레프를 꺾고 올라온 리샤르 가스케로, 한손 백핸드가 매우 뛰어난 선수이다. 처음부터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후, 4-1까지 밀렸지만, 그나마 한번 브레이크에 성공해 6-4로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에선 처음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6-2로 이겼다. 세 번째 세트에선 스투러프와의 경기처럼 서로 브레이크를 계속 남발하다가 결국에 7-5로 승리하였고, 8강 탈락한 마린 칠리치를 넘어 다시 본인의 커리어하이인 3위를 갱신했다.

4강전 상대는 부상에서 회복해 토마스 베르디흐, 마린 칠리치 등을 잡고 4강에 올라온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36위)이다. 첫 세트에서는 올라온 폼으로 6-3으로 손쉽게 세트를 이겼지만, 이후 3-6으로 두번째 세트를 졌고, 세번째 세트에서도 계속되는 분위기 하락세에 브레이크를 당해서 결국 4-6로 세트를 내주어 2-1(3-6, 6-3, 6-4)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번에 부상이 완전 회복은 안 된 니시코리를 충분히 이길수 있어서 아쉬움은 더 컸다. 즈베레프는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270포인트와 29만 달러를 획득하였다.

한편 몬테카를로 오픈 복식에서도 출전했는데, 역시나 자신의 친형인 미샤 즈베레프와 짝을 이뤄서 본선에 출전했다. 상대는 아르헨티나 듀오 디에고 슈와르츠만&안드레 몰테니이다. 슈왈츠만은 단식 15위, 몰테니는 복식 40위권에 드는 선수라 쉽지 않은 대결이다. 대결 초반엔 2-2까지 팽팽한 분위기가 지속되었으나, 이후 즈베레프 형제가 게임을 브레이크한 이후 순식간에 기세를 몰아 6-2로 첫세트를 끝냈다. 그러나 두 번째 세트에선 3-3 상황서 브레이크를 당해 6-4로 세트를 내줬다. 결국 마지막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0-8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 상대는 3번시드를 받은 올리브 마라흐&메이트 파비치. 첫 세트에서는 2-3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당해 6-2로 패했으며, 2세트에서도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당해 6-1로 불과 50분만에 패배했다.

추후 일정에서는 작년에도 나갔던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에 나가는 대신 한주간 쉬고 1주뒤에 있는 뮌헨 오픈에 출전한다. 뮌헨 오픈은 즈베레프가 작년에 우승했던 대회이기도 한데, 바르셀로나를 포기하는 대신 뮌헨에서 기량을 발휘해서 포인트를 방어할 계획으로 보인다. 드로가 나온 지금, 1번 시드가 확정되었다.[31]

첫 번째 16강전 상대는 야닉 하프만(독일, 118위)이다. 첫 세트는 하프만의 드롭샷에 고전하면서 6-6 타이브레이크 상황에 12-14로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세트를 내주게 되었다. 그러나 두 번째 세트에서부터 기가 살아나서 브레이크를 한 후 6-4로 승리, 세번째 세트에서는 더욱더 분위기가 올라서 6-2로 마지막 세트를 마무리했다. 8강전 상대는 영-레날드 스투러프(62위)로, 작년에 같은 대회에 똑같이 8강에서 만났던 선수이다.[32] 1세트에서는 강한 서브로 4-1로 앞서갔으며, 스투러프의 날카로운 리턴과 발리에 밀리는듯 했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6-3으로 1세트를 땄다. 2세트에서도 무난하게 6-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다름 아닌 정현. 정현과의 상대 전적은 뒤지고 있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고 홈코트라 유리한 상황이다. 1세트에서는 3:0으로 지다가 멘탈을 다잡고 7:5로 역전했다. 2세트에서도 계속해서 하이볼을 유도해 정현의 실수를 유발시키고, 이후 정현이 자멸하는 모습을 틈타 강한 서브에 에이스를 곁들여 6-2로 완승했다. 결승전에서는 2번시드를 받은 아굿을 꺾고 올라온 필립 콜슈라이버(독일, 34위)를 상대한다.[33] 첫 세트에서는 3:3상황에서 브레이크를 한 이후 분위기를 주도해 6-3으로 손쉽게 이겼다. 2세트에서도 1-2 상황에서 3-2 역전 후 그대로 페이스를 유지해 6-3으로 승리, 1시간 11분만에 매치를 종료시켰다. 이로써 즈베레프는 지난 대회 포인트 방어를 성공시켰고 2년 연속 뮌헨 오픈 타이틀, 올해 첫 타이틀을 딴 동시에 약 10만 불의 상금을 획득하였다.[34]

바로 다음 주, 즈베레프는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에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32강전 상대는 치치파스를 꺾고 올라온 에베니 되스코이(90위, 러시아)이다. 첫 세트에서는 서브와 스트록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6-2를 만들었고, 2세트에서는 서로 자신의 게임을 지켜나가다 5-5상황에서 되스코이의 게임을 브레이크에 성공, 이후 7-5로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16강에서는 레오나르도 메이어(45위,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데, 여느때처럼 좋은 서브와 3개의 에이스, 리턴에서도 압도적인 면모를 보이며 2-0(6-4, 6-2)으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는 존 이스너(미국, 9위)로, 경기에서 이스너는 클레이에서도 크게 느려지지 않는 괴물같은 서브와 9개의 에이스를 갖추었지만, 즈베레프도 5개의 에이스와 높은 퍼스트 서브 득점율로 맞대응했고, 특히나 좋은 리턴으로 중요한 순간에 브레이크를 해서 이스너를 몰고 가 80여분 만에 2-0(6-4, 7-5)로 4강전 진출에 성공한다. 준결승전에서는 밀로시 라오니치, 카일 에드먼드 등을 꺾고 올라온 데니스 샤포발로프(43위, 캐나다)이다. 대결은 1시간도 안돼서 2-0(6-4, 6-1)으로 즈베레프의 승리로 돌아갔다. 역시나 강력한 서브 득점과 탄탄한 스트로크로 올라운드 플레이를 보여주며 1세트를 6-4로 꺾고, 두번째 세트에서 샤포가 흔들리는 모습을 틈타 6-1을 만들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도미니크 팀(7위, 오스트리아)이다.[35] 경기 초반에는 리듬이 무너져 3-1로 뒤쳐졌지만, 네트 플레이를 하는 등 더블 브레이크로 1세트를 6-4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2-2상황에서 브레이크에 성공, 팀은 끝까지 버텼지만 즈베레프의 게임을 브레이크 못하며 2세트도 6-4로 패배했다. 이로써 즈베레프는 820점의 랭킹 포인트, 150만 달러의 상금과 통산 세 번째 마스터스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이라이트

한편, 복식에서는 스페인 선수들과 붙었는데, 단신 최고 랭킹이 7위인 베르다스코와 복식 최고 랭킹이 5위인 마레로와 붙었다. 매 세트마다 타이브레이크를 갔으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2-1(6-73, 7-64, 10-7)로 패배하였다.

또 다시 바로 다음 주에 열리는 마스터스 시리즈인 로마 오픈에도 출전한 즈베레프는 작년 챔피언으로써, 방어를 못하면 등수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나, 바로 전 대회인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을 하며 3위 유지는 확정되었다. 그러나 2주 연속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체력적으로는 힘들 것이다. 첫 상대는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103위)로, 첫 세트 7-5로 팽팽히 진행됐으나 2세트에서 연속으로 브레이크하며 6-2로 승리했다. 16강전 상대는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19위)로, 상승세에 놓인 젊은 선수다. 첫 세트에서는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한 후 7-5로 이긴 다음, 두 번째 세트에서 서로의 게임을 가져가다가 타이브레이크에서 끝없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다가 에드먼드의 실수를 캐치해 결국 7-611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다비드 고팡과 붙는다. 이전과 달리 폼이 올라온 고팡과 접전을 벌이며 무실세트 연승 기록을 끝냈지만 2-1(6-4, 3-6, 6-3)로 승리하게 되어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 상대는 마린 칠리치로, 1세트에서는 각자의 서브게임을 가져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초반 4-0으로 앞섰지만 이후 따라잡히며 계속되는 결전 끝에 15-13으로 승리, 첫 세트를 가져온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브레이크에 성공해서 7-5로 승리하였다. 결승전 상대는 예정대로 흙신이라 불리는 라파엘 나달. 1세트에선 처음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했으나 바로 브레이크백, 이후에도 나달의 강력한 플레이에 계속해서 점수를 내주며 1-6으로 무참하게 세트를 내주었다.[36] 그러나 이후 2세트에서는 나달이 루즈해진 때를 틈 타서 멘탈을 다잡고 서브와 스트로크로 눌러 6-1로 완벽히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해 승기를 굳히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경기가 지연되었고, 흐름이 깨져 이후에 노련한 나달에게 다시 밀리며 6-3으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영상

3주동안 쉬는 날 없이 힘들게 달렸던 즈베레프는, 1주간의 휴식기를 가지고 나서 그랜드슬램인 롤랑 가로스에 출전한다. 2번시드를 받고 바텀드로의 끝에 배정받은 즈베레프는 128강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92위, 리투아니아)와 맞붙는다. 대결에서 10개 이상의 에이스를 꽂으며 스트로크에서도 힘으로 눌러 결과는 압도적으로 3:0(6-1, 6-1, 6-2)로 승리해서 첫 시작을 순탄케 하였다. 64강전에서는 최근 좋은 기세가 돋보이는 선수인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 60위)와 맞붙는다. 첫 번째 세트에서는 불안한 출발이 이어져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당한 이후 6-2로 무너져 내린다. 그렇지만 2세트에서 마음을 다잡고 7-5로 다소 힘겹게 이겼으나, 평소와 달리 3세트에서 다시 포핸드 에러가 많이 나오며 브레이크당해 4-6으로 3세트를 내준다. 그러나 이후 라요비치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 틈을 파고들어 브레이크를 한 후 기세를 쭉 이어가 6-1, 6-2로 연달아 두 세트를 가져오며 대결에서 승리했다.

32강전에서는 다미르 줌후르( 보스니아, 29위)로 최근 줌후르가 굉장히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37]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서브게임을 가볍게 가져오며 브레이크를 통해 6-2로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부터 포핸드, 백핸드가 평소와 다르게 쭉쭉 뻗지 않아서 3대 0 상황에서 그대로 6:3으로 역전당해 2셋을 내준 이후 3세트도 6-4로 져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줌후르의 상태도 별로 좋지 않아서 그 역시 많은 브레이크를 허용, 4세트에선 서로의 게임을 브레이크한 끝에 6-6이 되었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해서 <7-63>으로 탈락을 면했다. 이후 5세트에서 줌후르의 서브게임을 가져간 후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싶다가 다시 브레이크를 한 차례 주고받았으며, 계속 불안한 게임이 이어지다가 결국 브레이크당했다. 그러다가 5-5 중요한 순간 줌후르의 실수와 함께 브레이크, 그나마 마지막 서브게임에서 듀스 없이 이겨 결국 승리. 전체적으로 상대 줌후르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포핸드와 백핸드도 안 터졌을 뿐더러 특히 네트 플레이를 필두로 한 여러 범실과 더블 폴트도 많아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어쨌든 장장 4시간의 혈투끝에 16강 진출에 성공, 본인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다시 갱신한다.

16강전 상대는 러시아의 카렌 하차노프(38위)로 기본적으로 좋은 피지컬에 쭉쭉 뻗는 스트록으로 15번 시드의 루카 푸예를 꺾고 올라왔다. 1세트 처음부터 브레이크했지만 바로 브레이크백, 이후 서브게임에서도 게임을 따내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또 브레이크를 당해 6-4로 1세트를 졌으나, 2세트에서는 3-3 상황에서 브레이크 성공, 5-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네트플레이 등에서 에러를 내며 서브 게임을 내주었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7-64>로 2세트를 힘겹게 가져왔다. 그러나 3세트에서는 일방적으로 무너지며 6-2로 세트를 내주었다. 이후 4세트에서는 세트 전체적으로 여러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살리는 등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6-3으로 세트를 가져가 또 다시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에서는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한 후에 계속해서 한 게임 차이로 앞서다가 막판에 하차노프의 에러로 한 번 더 브레이크를 해서 6-3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즈베레프는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 경기를 포함해 세 경기 연속으로 5세트 역전승을 하면서 즈베레프의 체력과 멘탈이 약하다는 이야기들을 어느 정도 뒤집는데 성공했다. 사실 5셋 승률을 높이려는 즈베레프의 계획

8강전에서는 차세대 흙신이라 불리는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8위)이다. 1세트에서는 접전을 펼쳤으나 중반에 브레이크를 하나 당한 이후 그대로 6-4로 패배했다. 이후 지난번 대결때처럼 왼쪽 허벅지가 문제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2세트에서 4-1로 뒤지던 상황에서 메디컬 타임을 불러 다리에 붕대를 감은 채로 경기를 계속했다. 이후 기권을 고민하는 듯하가 끝까지 서브와 포핸드로 자신의 게임을 가져와 6-2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더욱 더 느려진 풋워크와 함께 일방적인 모습을 보이며 처음 딴 자신의 서브게임을 제외하고 게임을 하나도 가져오지 못하며 6-1로 패배하였다. 그래도 부상을 당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펼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쨌든 슬램에서 처음으로 8강이라는 성적을 거둔 즈베레프는 1주간 부상 재활 및 휴식기를 가지고 나서 잔디 시즌에 돌입, 작년에 준우승한 할레 오픈(500)에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첫 1라운드 상대는 바로 동나이대 선수인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36위)로, 순위가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상승세에 놓인 선수라 시더가 아닌 선수 중 가장 까다로운 선수 중 하나이다. 경기 이후 허벅지 부상이 낫질 않았는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저조한 포인트를 내었고, 연달아 세트를 내주며 6-1, 6-4로 패배하였다.[38] 그러나 복식에서는 오랜만에 형과 출전하여서 강한 집념을 보이며 풀셋으로 두 라운드를 치르고 4강까지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2번시드의 메크티츠&페야 조를 또 3셋 접전 끝에 잡아내어 할레오픈 복식 결승에 진출한다! 이로써 작년 복식 포이트 방어에도 성공하였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복식 랭킹 3위 쿠보트&멜로 조에서 2:0(7-61, 6-4)로 패배해 올해도 준우승에 그쳤다.

1주 간의 휴식을 취하고 그랜드 슬램인 윔블던에 출전한 즈베레프는 1라운드에서 호주의 제임스 더크워스를 상대로 3:0으로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미국의 유망주 테일러 프리츠(68위)한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가 일몰로 하루가 연기되면서 다음날 뛰어난 컨디션을 회복해 본래 2:1상황에서 2:3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32강에서는 라트비아의 금수저 테니스 선수 어네스트 굴비스(138위)와 대결한다.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앞서 나가고 있었으나, 이후 체력이 바닥난 모습을 보이면서 4셋트 6-3, 5세트 6-0으로 베이글을 먹으면서 지고 말았는데 이는 올해 호주 오픈에서 정현에게 패했을 때와 굉장히 흡사한 점수와 분위기였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식중독에 걸려서 하루 넘게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이게 결국 체력적인 문제가 되어서 돌아왔다고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심해졌을 그랜드슬램 울렁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2주 후 시티 오픈에서 복귀한 즈베레프는 말렉 자지리(튀니지, 64위)를 상대로 2:0(6-2, 6-1)로 승리하면서 무난한 복귀를 알렸다. 이후 16강전 상대는 자신의 친형인 미샤 즈베레프(독일, 42위)로 투어에서 맞붙는것은 처음이다. 결과는 6-3, 7-5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8강전에서는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 선수와 대결하는데, 1셋은 내주었지만 이후 2셋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6-1로 리드, 세 번째 세트에서도 5-2에서 브레이크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돌아온 본인의 서브게임에서 강력한 서브를 날리며 6-4로 매치를 마무리했다. 4강에서는 고팡을 꺾고 올라온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2위, 그리스)와 맞붙는데, 치치파스가 에러를 내는 틈을 타 세 번의 브레이크를 하며 6-2, 6-4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결승전에서는 정현, 루블레프등을 꺾고 올라온 호주의 19살 유망주 알렉스 데 미나우르(72위)이다. 초반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스트로크와 서브에서 안정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6-2로 앞서나갔고,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 6-4로 승리, 2년 연속 시티 오픈 우승을 차지한다. 복식에서도 자신의 형 미샤와 힘을 합쳐 1번 시드를 받은 복식 절대강자인 마라흐&파비치 조를 6-1, 6-4로 완파했지만 우천으로 인해 계속되는 다음 경기 지연에 결국 하루에 단복식 두경기를 며칠간 뛰어야 하는 상황이 생겨 불가피하게 기권했다.

작년 로저스컵 챔피언인 즈베레프는, 첫 라운드를 bye로 보내고 미국의 브래들리 클란(116위),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68위)를 2:0으로 쉽게 이겼지만, 이후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 도미니크 팀을 꺾고 올라온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7위)에게 역전패를 당한다!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우세한 경기였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실점을 계속 내주며 결국 패배로 이어지게 되었다.[39] 바로 다음 대회인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로빈 하스에게 광탈.

결국 즈베레프의 코치팀은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됐는지, 새로운 코치를 구하기 시작했고 과거에 전설의 선수였던 이반 렌들을 즈베레프의 코치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 한 수가 과연 바로 앞 US 오픈과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두고 봐야 알 듯 하다.[40]

이후 즈베레프는 예정대로 US 오픈에 출전한다. 피터 폴란스키와 니콜라스 마훗을 3:0으로 가볍게 누르며 32강에 진출한 즈베레프는 같은 나라의 노장 선수 필립 콜슈라이버(34위)와 맞붙는다. 하지만 1:3(7-61, 6-4, 6-1, 6-3)으로 패하면서 그랜드슬램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2018년 그랜드슬램 성적은 비록 프랑스 오픈에서 커리어 최고인 8강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다른 3개 대회는 모두 32강에서 탈락하며, 세계 최정상권 선수답지 않은 초라한 성적만 남기고 말았다.

부진이 이어져 베이징 오픈에서도 16강에서 말렉 자지리(튀니지, 61위)에게 패배하는 충격을 안겨주었지만 마스터스 대회인 상하이 오픈에서 4강까지 올라 본전을 챙겼다. 다만 4강 상대인 노박 조코비치에게 2-6, 1-6으로 처참히 깨졌다. 이후 500대회인 바젤 오픈에서 무난히 올라가다가 마린 칠리치등을 잡고 올라와 플루크를 탄 마리우스 코필(루마니아, 93위)한테 3세트 접전 끝에 패배한다. 마지막 마스터스 대회인 파리 오픈에서도 티아포, 슈왈츠만을 잡으며 무난하게 올라왔지만, 8강에서 컨디션이 매우 좋았던 러시아의 유망주 카렌 하차노프(18위)에게 발목을 잡혀 1-6, 2-6으로 허무하게 패배했다.(이후 하차노프는 조코비치까지 꺾고 첫 마스터스 우승을 쟁취했다.) 하반기에는 확 성과을 내진 못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며 ATP 파이널스를 준비한다. 참고로 즈베레프가 요전번 시즌들처럼 후반기에 가면 갈수록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본인은 1년 동안 11개월이 시즌 중인 스포츠가 어디 있냐면서 테니스 시즌이 너무 길다고,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불만을 인터뷰한 전적이 있다. 이는 즈베레프의 고질적인 체력 문제중 하나이기도 하다.

ATP 파이널스 첫 경기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7위)와의 대결로, 작년에도 둘이서 첫 경기를 치른 전적이 있다. 올해 새로 바뀐 ATP 파이널스의 코트에 두 선수 다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경기력이 별로 좋지 못했다. 그래도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중요한 순간에 포인트를 따서 2:0(7-65, 7-61)으로 작년과 똑같이 칠리치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두번째 경기는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와의 대결로, 첫 세트에서는 대등하게 경기했지만 브레이크를 당해 세트를 내주었고, 이후 멘탈이 나가면서 2:0(6-4, 6-1)로 허무하게 패배하였다. 마지막 예선전은 엄청나게 강력한 서브가 주 무기인 미국의 존 이스너(10위)와 붙는다.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7-5로 승리한 이후 두번째 세트는 여유롭게 가져갔으며, 첫 4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4강에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와 정면 승부를 하게 되었다. 서브 컨디션이 엄청나게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팽팽하게 1세트가 진행되던 중 브레이크를 하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7-5로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갔으며, 두 번째 세트에서도 매우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되었지만 막판 타이브레이크에서 각자의 서브점수를 지켜내는 와중에 페더러의 발리 실수로 7-65로 승리,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 상대는 다름아닌 노박 조코비치. 조코비치가 완벽히 부활했으며 세계 랭킹 1위인데다가 예선전에서 한번 패배한 적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의 조코비치의 승리를 점쳤지만, 1세트에서 즈베레프가 정말 서브, 랠리 모두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끝까지 집중해서 1세트를 가져갔고, 2세트, 특히 후반에서부터는 조코비치가 약간씩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두 번의 브레이크 끝에 6-3으로 2셋을 가져와서 ATP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는 즈베레프 커리어 사상 최고의 성과였다.[41] 즈베레프는 인터뷰를 통해서 이번 주 내내 서브 컨디션이 매우 뛰어났으며 이 덕분에 자신감이 높았다고 밝혔고, 복잡한 생각은 않고 그냥 경기를 즐길 수 있는만큼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하였다.
파일:Zverev_TFwin.jpg
2018년 ATP 파이널스 우승

ATP 파이널스 우승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4위로 올라섰고 기분좋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으며, 다음 2019년 시즌에 대해 큰 기대를 품게 만든 시즌이었다.
이 때를 기준으로 전 세대의 빅4와 비교해본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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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즈베레프&빅포비교1.jpg
기록상으로 보면은 먼치킨나달은 제외하고, 조코비치와 비슷하며 페더러, 머레이보다는 오히려 앞서고 있다. 즈베레프가 차세대 황제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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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즈베레프는 2018년 올해 남자 테니스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많은 상금을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 랭킹은 4위로 마무리 지었지만, 단식 상금은 3위인 페더러보다 더 높으며, 라파엘 나달보다는 획득한 단식 상금이 적지만 나달과 달리 즈베레프는 복식도 어느정도 뛰었기 때문에 총 상금으로 치면 조코비치를 이은 2위가 되는 것이다.

3.6. 2019년

2019 시즌 연간 성적
전적(승률) 우승 횟수 상금 획득 그랜드슬램 성적 최고 랭킹 연말 랭킹
44승 25패 (63.8%) 1회 $ 4,280,635 16강 8강 128강 16강 3위 7위
2019 시즌 우승 목록
{{{#!folding 【펼치기·접기】 <rowcolor=#ffffff> 날짜 대회 서피스 위상 결승 상대 스코어
5월 제네바 오픈 클레이 ATP 250 N. 제리 6-3, 3-6, 7-68
1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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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역시 호프만컵 출전 후 첫 정식 대회로 호주 오픈에 출전하였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높이 올라가기는 힘들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1회전에서 베데네를 상대로 3:0(6-4, 6-1, 6-4)로 가볍게 이기면서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였다. 본인도 경기 후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2회전에서는 제레미 샤르디(프랑스, 36위)에게 2:0으로 앞서다가[42] 타이브레이크에서 져서 두 세트를 연달아 내줌으로 풀셋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샤르디의 체력이 끝장난 건지 마지막 세트는 6-1로 압도하였다. 이후 3라운드에서는 호주의 알렉스 볼트와 맞붙었는데, 경기력이 일방적이지 않았으나 브레이크를 한 뒤 안전하게 달아나는 방식으로 3:0(6-3, 6-3, 6-2)로 완승하였다. 호주 오픈 최초로 4라운드에 진출한 즈베레프는, 캐나다의 밀로시 라오니치와 맞붙는다. 처음부터 브레이크를 하였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하나도 가져오지 못하며 2세트까지 6-1, 6-1로 처참히 깨졌다. 3세트에서는 자신의 서브게임은 지키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결국 패배. 점수를 많이 따진 못했지만, 전년에 우승한 페더러가 4라운드에서 탈락해 점수를 많이 잃어버린 관계로 랭킹 3위로 올라가게 되었다.

이후 500 시리즈인 아카풀코 오픈에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하였다. 다비드 페러, 드 미노, 캐머론 노리 등을 잡으며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진출했으나, 나달, 바브린카를 잡고 올라왔으며 역대급으로 폼이 좋았던 호주의 닉 키리오스에게 2:0(6-3, 6-4)으로 패배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또한 복식도 언제나처럼 친형 미샤 즈베레프와 출전했고, 복식테니스 레전드인 브라이언 형제를 잡으며 첫 복식 500대회를 우승했다!

첫 마스터스 두 개는 광탈. 인디언 웰스 오픈에서는 첫 번째 라운드 부전승, 2R에서 마틴 클리잔(50위)을 상대로 1셋을 딴 후 기권승을 하였으나 3회전에서 독일의 얀 레날드 스투러프에게 0:2(3-6, 1-6)으로 무력하게 패배하였다. 풋워크도 느렸고 서브마저 터지지 않아서 점수를 따는게 힘든 모양새였다. 이후 부진은 계속 이어졌는데,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은퇴 직전의 레전드 선수, 다비드 페러(스페인)을 상대로 2:1 역전패를 당했다.

클레이 시즌 들어 몸상태 체크를 위함인지 Top10중 유일하게 250대회인 마라케시 오픈에 출전했고, 여기서도 스페인의 무나르에게 밀려 2회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후 1년전 4강 진출했었던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1회전 캐나다의 신성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33위, 18세)를 상대로 6-4, 6-1로 쾌승을 거주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파비오 포니니에게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아쉽게 내준 후 결국 2세트에서는 일방적으로 밀리며 패배하였다.[43]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도 첫 라운드에서 니콜라스 제리에게 패배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페이스대로 가다가는 작년 2개 클레이 마스터스의 우승, 준우승의 성적을 방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포인트가 대거 줄어들 수 있다. 프랑스 오픈 전 마지막 대회였던 250 시리즈 제네바 오픈에서 일단 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전히 절정의 기량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 프랑스 오픈에서는 밀먼과 라요비치에게 고전하면서 4회전까지 올라갔는데, 서브의 강화에 비해 더블 폴트가 많이 나오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4회전에서는 포니니에게 쾌승을 거두고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했는데, 1세트에서 꽤나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세트를 거의 잡는 듯 하다가 다시 더폴이 대거 나오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고, 이후에는 박살났다. 이로서 올해의 클레이 시즌은 끝.

잔디 시즌 첫 대회인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잔디에서 나달을 두 번 잡은 걸로 유명한 도깨비 더스틴 브라운에게 첫경기 광탈하였다. 그리고 윔블던에서 1회전 초광속 탈락하며, 메이저 대회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덩달아 2019년 시즌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여름 시즌에는 세컨 서브 폼이 말 그대로 무너지며 더블 폴트를 양산, 신시내티에서는 케크마노비치와의 경기에서 더블 폴트 20개를 내면서 자멸하였다. 그나마 함부르크 오픈에서 4강에 올랐지만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에게 일격을 맞고 패배했다. US오픈에서는 슈왈츠먼에게 16강(4회전) 탈락했는데 개인 최고 성적이기는 하나 그건 그간 US 오픈에서 하도 못했기 때문으로,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퍼포먼스로[44]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벤트전 레이버 컵에서 밀로시 라오니치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서브 폼을 어느 정도 복원하며 부활의 기미를 보인다. 이후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상당한 기량차를 보이며 로저 페더러를 탈락시키는 등[45] 폼이 정상 궤도에 돌아왔다는 것을 입증했다. 상태가 안 좋았다지만 해오던 가락이 있던지라 레이스 7등으로 뛰어올라 투어 파이널 진출권에 들고, 타이틀 방어엔 실패했으나 나달과 메드베데프를 격파하고 4강에 진출하며 괜찮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3.7. 2020년

2020 시즌 연간 성적
전적(승률) 우승 횟수 상금 획득 그랜드슬램 성적 최고 랭킹 연말 랭킹
28승 11패 (71.8%) 2회 $ 3,279,966 4강 16강 취소[46] 준우승 7위 7위
2020 시즌 우승 목록
{{{#!folding 【펼치기·접기】 <rowcolor=#ffffff> 날짜 대회 서피스 위상 결승 상대 스코어
10월 쾰른 인도어스 하드[i] ATP 250 F. 오제 알리아심 6-3, 6-3
쾰른 챔피언십 D. 슈와르츠만 6-2, 6-1
2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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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컵에서 다시 더블 폴트를 양산하는 최악의 모습으로 돌아와, 넥젠 동료 드 미노, 치치파스, 샤포발로프에게 3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호주 오픈에서는 8강에서 스탠 바브린카를 잡고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프로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을 달성하였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오랫동안 대회가 열리지 않아 계속 경기를 하지 못했다. 공백기 중 7월에 다비드 페레르를 코치로 선임하였고, 이후 신시내티 마스터스 오픈에 출전했으나 1라운드 광탈.

허나 US 오픈에서 케빈 앤더슨, 보르나 초리치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두 그랜드슬램을 연속으로 4강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노박 조코비치의 실격으로 결승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4강에서 파블로 카레뇨-부스타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며 2-0까지 밀렸지만 조금 사람답게 치기 시작하자 카레뇨부스타 역시 최악의 폼을 보이면서 경기를 풀 세트로 끌고 간 끝에 극적으로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도미니크 팀. 허나 결승전에선 4강과 반대로 2세트를 앞서다가 연달아 3세트를 내주며 패배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체력과 멘탈이 콤보로 붕괴되는 고질병이 도지며 눈이 썩어 들어가는 경기력을 보여주다 눈앞에 거의 들어왔던 첫 그랜드슬램을 내주고 말았는다. 특히 5세트에서는 세컨드 서브 스피드가 130km가 나올 정도로 대단히 자신감없는 경기로 일관했고, 언포스드에러를 무수히 양산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래도 5세트까지 온 것은 도마니크 팀도 여엉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 그랜드슬램에서 참 보기 드문 졸전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롤랑가로스에선 4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유망주인 야닉 시너에게 3:1로 패해 탈락했다. 업셋이라면 업셋이지만 그간 사샤가 슬램에서 당하던 투어 저니맨 상대로 자멸하는 경기가 아니라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는데도 다비드 고팡한테 베이글을 먹일 정도로 물이 올라 있던 시너 상대로 그냥 힘으로 발린 경기라서 작년까지만큼 까이지 않는 중. 확실히 이번 시즌에는 슬램 울렁증을 털어낸 모습이다.

이후 각성했는지 쾰른에서 연달아 열린 250 대회에서 야닉 시너와 아드리앙 마나리노, 디에고 슈와르츠만,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등의 난적을 격파하며 8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친구 폭행 논란으로 궁지에 몰렸지만 상관 없다는 듯 파리 마스터즈에서도 파죽지세로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 라파엘 나달마저 꺾었다. 특히, 4강에서는 퍼스트 서브가 그야말로 작렬하며, 나달도 꼼짝없이 만들며 3주 연속 결승 진출.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첫 세트를 압도하며 3주 연속 우승 및 2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2세트 후반부터 체력이 어째 떨어지기 시작하며 세트를 내주더니, 3세트에는 중요한 순간에 급격히 무너지는 고질병이 다시 도지며 점수를 우수수 내주면서 결국 역전패하고 말았다.

파이널에서는 1승 2패로 조별에서 탈락했다.

3.8. 2021년

2021 시즌 연간 성적
전적(승률) 우승 횟수 상금 획득 그랜드슬램 성적 최고 랭킹 연말 랭킹
59승 19패 (75.6%) 6회[48] $ 6,420,344 8강 4강 16강 4강 3위 3위
2021 시즌 우승 목록
{{{#!folding 【펼치기·접기】 <rowcolor=#ffffff> 날짜 대회 서피스 위상 결승 상대 스코어
3월 아카풀코 오픈 하드 ATP 500 S. 치치파스 6-4, 7-63
5월 마드리드 오픈 클레이 마스터스 M. 베레티니 6-78, 6-4, 6-3
7월 도쿄 올림픽 하드 올림픽 K. 하차노프 6-3, 6-1
8월 신시내티 오픈 마스터스 A. 루블레프 6-2, 6-3
10월 비엔나 오픈 하드[i] ATP 500 F. 티아포 7-5, 6-4
11월 ATP 파이널스 파이널스 D. 메드베데프 6-4, 6-4
6회 우승 | 빅 타이틀 우승 : 올림픽, 투어 파이널, 마스터스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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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컵에서는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에게 3셋 장기전 끝에 패하면서 조국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메드베데프 전에서 어이없는 더블폴트가 나와 역동적인 라켓스매시를 했는데 순간 잡힌 메드베데프의 의미심장한 웃음이 킬포.

호주 오픈에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이 걸렸고, 4라운드까지 1세트만 내주고 압도하면서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조코비치를 만났는데, 조코비치에게 부상 이슈가 있었고 즈베레프의 폼이 괜찮아 보였기에 혈투가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나름대로 분투했으나 결국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3월에는 아카풀코에서 치치파스를 이기고 우승했으나 정작 마이애미 마스터즈 첫경기에서 99년생 루수보리에게 1세트 브레드스틱을 먹이고도 이후 무수한 삽질을 벌이며 광탈했다.

몬테카를로에서는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부상을 달고 참가했다고 하며 16강에서 다비드 고팡을 상대로 2:0으로 패해 탈락했다. 같은 쪽 드로에 있던 노박 조코비치가 에반스에게 업셋당해 탈락한 대회여서 4강이나 결승을 충분히 노려볼 만 했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아쉬울 노릇.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는 그 동안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공격적인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으며 굉장히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첫 경기에서 니시코리 케이를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서는 흙신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 2:0(6-4, 6-4)으로 승리하였다. 즈베레프가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 4강에서는 전적도 불리하고 클레이에서 날아다니는 도미니크 팀마저 2:0(6-3, 6-4)으로 제압한다. 결승전에서도 클레이에서 강세를 띄는 마테오 베레티니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커리어 4번째 마스터스 타이틀을 획득한다. 복식에서도 팀 푸에츠와 팀을 맺어 마스터스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4강까지 진출하였다. 허나 단식에 집중하기 위하여 기권.

마스터스 1000 투어에서 클레이 코트 우승만 3번인 만큼 본인의 롤랑가로스 커리어 하이에 도전했지만.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의 혈전 끝에 아쉽게도 간발의 차로 리버스 스윕에 실패하면서 4강으로 프랑스 오픈을 마무리했다. 윔블던에서는 16번 시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과의 혈전 끝에 리버스 스윕에 실패, 4라운드에서 탈락하였다.

2020 도쿄 올림픽에 독일 대표로 단식 및 복식에 참가한다. 복식에선 얀-레나르드 스트루프와 호흡을 맞추며 후베르트 후르카츠 & 우카시 쿠보트, 가엘 몽피스 & 제레미 샤디 조를 각각 2:0으로 제압하였지만 8강에서 탈락하였다.

단식에서는 8강전까지 루옌쉰, 바실라쉬빌리, 샤디 등을 만나 한 번의 위기도 보이지 않고 각각 2:0으로 완승, 무난히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였다. 이후 4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골든 슬램을 노리고 있던 세르비아 대표 노박 조코비치와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올해 22연승 중인데다 이번 올림픽에서 최상의 컨디션이었고 8강전에서 케이 니시코리를 압도적으로 완파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코비치의 승리를 점쳤다. 실제로 경기 초반에는 즈베레프가 라켓을 부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2세트 중반부터 정신을 차리더니 3세트에선 오히려 조코비치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노박 조코비치를 2-1(1-6, 6-3, 6-1)로 꺾는 데 성공하였다. 덕분에 생애 첫 올림픽 테니스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
파일:Zverevcry.jpg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오열하는 모습.
본인에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승리였던 것 같다.

결승에서 러시아의 카렌 하차노프와 대결 끝에 세트 스코어 2-0 (6-3, 6-1)으로 도쿄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참고로 이때 당시 독일에서 시청률이 35%를 넘었다고 한다.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자신이 커리어 하이 시기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퍼스트 서브가 자신이 원하는 로케이션에 꽂히면서 하차노프를 고전하게 만들었고 스트로크 대결에서 승리하여 여러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였다. 자신의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인 더블폴트를 하나도 범하지 않았다는 것은 즈베레프의 서브가 꽤나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덕분에 하차노프가 못하지 않았음에도 일방적인 스코어가 나왔다.

이후 북미 하드코트 시리즈에 출전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500 시리즈인 시티 오픈과 캐나다 마스터스를 건너뛰고 신시내티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림픽 금메달의 여운에 힘입어 US 오픈 시리즈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부분.

신시내티 마스터스 1, 2회전에서 로이드 해리스, 귀도 페야를 무난하게 누르고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에서 랭킹 11위의 캐스퍼 루드(노르웨이)를 2:0(6-1, 6-3)으로 압도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4강에서는 2번시드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했지만 그 이후로 서브가 들어가지 않자 그대로 무너져내리며 2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도 두 번이나 브레이크를 당하며 패배...하는 줄 알았으나 침착한 운영으로 다시 두 번 브레이크하는 데 성공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결국 승리를 거두어냈다. 결승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안드레이 루블료프를 압도하여 2:0(6-2, 6-3)으로 승리, 이로써 다섯 번째의 마스터스 타이틀을 획득한다.

US오픈에서도 변함없이 압도적인 폼으로 8강까지 1실세트로 상대들을 완벽히 눌러놓으며 쾌속으로 진출하였고, 4강에서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를 만났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6-4,2-6,4-6,6-4,2-6)으로 조코비치에게 석패하였다.

그 후 연기된 인디언 웰스와 파리 오픈에서 8강과 4강까지 진출하고, 비엔나 대회 우승 등으로 착실히 포인트를 벌어 ATP 파이널스 직전, 거진 2년만에 다시 커리어 하이인 랭킹 3위를 달성한다. 아카풀코, 비엔나를 우승하며 올해 유일하게 500 대회를 두 번 우승한 선수가 되었다.

3번 시드로 시작한 ATP 파이널스 첫경기에선 마테오 베레티니와 대결했는데 1세트를 이긴 직후 베레티니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얻었다. 두번째 경기에선 랭킹 2위이자 작년 디펜딩 챔피언인 다닐 메드베데프와 맞붙었다. 두 번의 타이브레이크를 가는 접전 끝에 1-2(3-6, 7-6, 6-7)으로 아쉽게 패배하였다. 특히 4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한번도 살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후베르트 후르카츠와의 세번째 경기는 크게 어렵지 않게 승리하여 조별리그 2승 1패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만나 2-1(7-6, 4-6, 6-3)으로 꺾었다. 올해 조코비치를 상대로 두 번의 그랜드슬램에선 모두 패했으나 도쿄 올림픽과 파이널에선 승리를 거두었다.

결승은 조별리그에서도 맞붙었던 다닐 메드베데프. 메드베데프는 저번 시즌 전승 우승 포함 파이널 대회에서 무려 9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즈베레프를 상대로 조별리그 승리 포함 최근 5연승을 거둘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거둔 마지막 승리가 재작년 파이널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정작 결승 당일에는 메드베데프를 모든 방면에서 압도하며 2-0(6-4, 6-4)으로 우승을 달성, 커리어 두 번째 파이널스 컵을 들어 올렸다.

즈베레프는 윔블던 탈락 이후 도쿄 올림픽부터 파이널스까지 36경기 중 무려 32승을 쓸어담으며 올 한해동안 59승 및 6개의 타이틀을 얻었으며[50] 최종 3위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여 이전 2년 간의 부진을 제대로 떨쳐버리고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활약을 보이며 시즌을 마무리한다.

3.9. 2022년

1월, 작년 말의 좋은 기세를 토대로 출전한 호주 오픈. 예상대로 승승장구 하며 3라운드까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4라운드에 안착한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만나 갑작스레 0-3 패배를 당한다. 샤포발로프가 ATP컵을 우승하며 분위기가 좋았다 하더라도 즈베레프의 기세가 더욱 좋았기 때문에 씁쓸한 부분. 물론 8강에서 만날 수 있었던 라파엘 나달 등 위협적인 상대는 여전히 많았지만 같은 사이드에 배치된 호주 오픈의 터줏대감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노박 조코비치가 숱한 논란 끝에 출전 거부당한 것을 생각하면[51] 이 업셋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다.

2월, 250 시리즈 프랑스 몽펠리에 오픈에 출전한다. 무실 세트로 3연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안착하며 강력함을 뽐냈으나 정작 결승전에서 알렉산더 부블릭에게 2:0으로 패하고 만다. 부블릭의 네트 플레이에 이리저리 농락당하며 경기 중 멘탈이 나간 모습을 보여줬다. 주니어 시절에 둘이 싸운 적이 있다고 하는데, 경기 후 인터뷰를 보면 아직도 서로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멕시코 아카풀코 오픈에 출전한다. 첫 라운드에서 미국의 00년생 루키인 젠슨 브룩스비를 만나 1세트를 내준 뒤에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한 뒤, 3세트에 브레이크를 2번 시키며 3-6, 7-6(10), 6-2로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둔다. 여담으로 이 매치가 끝난 시간이 04시 54분으로 기존 2008년 호주 오픈에서 레이튼 휴이트 마르코스 바그다티스가 기록한 04시 34분의 기록을 경신하며 테니스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어서 출전한 복식 경기 중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웃이라고 생각한 공이 인으로 판정되자 욕설과 함께 거칠게 항의하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끝내 6-10으로 세트를 내주고 패배하자 주심이 앉아있는 의자를 라켓으로 수차례 내려치는 행동을 했고 대회 측은 즉각 비신사적인 매너를 이유로 즈베레프를 대회에서 퇴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영상 단식에서도 퇴출당하면서 럭키 루저로 올라왔던 페터 고요브치크는 자동으로 8강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심판에 대한 선 넘은 행동으로 인해 3~6개월 출장정지까지 당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ATP는 2023년 2월 말까지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면 8주간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는 일종의 집행유예 조치를 취했다. 물론 사실상의 심판 폭행이라 볼 수 있는 꽤나 심한 행동을 저지른 것에 비하면 솜방방이 처벌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편이다. 어찌 되었던 당장 징계는 면했기 때문에 인디언 웰즈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3월,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에서도 출전을 결정했고, 시드를 받았기 때문에 2회전에 자동 진출 하였으나, 미국 출신 테니스 선수 토미 폴에게 2-6, 6-4, 6-7(2-7)로 광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어쩌다가 인디언 웰즈에서 정의구현 당했다는 반응도 보이는 편.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선 8강에서 만난 캐스퍼 루드에게 패하여 탈락했다. 정말 좋았던 작년 말의 기세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정 반대의 하드 코트 성적을 기록한 채로 클레이 시즌을 맞게 되었다.

4월, 몬테 카를로 마스터스 32강에서 아르헨티나 국적의 페데리코 델보니스를 6-1, 7-5로 꺾었고 16강에서는 스페인의 카레뇨 부스타를 상대하여 6-2, 7-5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한다. 8강에선 시너를 만나 3시간이 넘는 치열한 접전 끝에 5-7, 6-3, 7-6로 세트 스코어 2:1의 신승을 거둔다. 하지만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치치파스에게 힘 한번 제대로 못쓰고 1시간 15분만에 완패하며 탈락했다. 언포스드에러가 많이 나왔고, 체력에서도 힘에 부치는 모습. 늘 그렇듯 500 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을 건너뛰고 250 시리즈인 뮌헨 오픈에 출전했는데, 덴마크의 신성 홀거 루네에게 6-3, 6-2로 불의의 일격을 맞고 바로 2라운드에서 광탈한다. 다음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하는 마드리드 마스터스인데 현재 컨디션으로만 보면 포인트를 지키기 어려워 보인다.

5월, 디펜딩 챔피언으로 2번 시드로 출전한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예상과 달리 쾌조의 폼을 보여주며 마린 칠리치, 로렌조 무세티,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연파하며 4강까지 진출한다. 4강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상대하는데, 불과 몇 주 전 치치파스에게 대패한 적이 있기도 하고, 둘 간의 클레이 전적도 0승 3패로 불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치치파스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경기를 까고 보니 즈베레프가 어마무시한 퍼스트 서브를 경기 내내 꽂아 넣으며 게임의 주도권을 쥐었고 결국 2:1로 승리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결승전에서는 나달, 조코비치를 꺾고 올라온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상대했는데, 1시간 2분만에 0-2로 완패했다. 강점인 퍼스브 서브와 포핸드, 백핸드가 번번히 막히자 이후 세컨드 서브에서 더블 폴트가 늘어나고 네트 앞에서 스매쉬를 자꾸 실수하며 브레이크를 당하기도 하는 등 급격하게 무너지고 만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참패였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즈베레프는 “알카라스가 현 시점 최고 선수”라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로마 마스터스 역시 2번 시드로 출전한다. 직전 맥없이 패배한 결승전은 상대가 물이 오를대로 오른 알카라스라서 그런거지 즈베레프 본인 실력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것을 드러내며 4강까지 어렵지 않게 진출한다. 4강 상대는 다시 한번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로 이번 클레이 시즌의 3차례 마스터즈에서 모두 4강에서 맞붙게 되었다. 경기 당일 1세트를 따내며 앞서 나갔으나 이후 더블 폴트가 꾸준히 나와버려 끝내 패배하고 만다. 그래도 마스터즈 시리즈에선 꾸준히 4강 이상 진출한 것은 충분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롤랑 가로스에는 3번 시드를 받았다. 하지만 드로가 상당히 꼬여버렸는데 예상 대진으로 8강에서는 현재 가장 기세가 좋은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대결하며 이긴다 하더라도 4강에선 노박 조코비치 혹은 라파엘 나달을 만나야 하는 어려운 대진이 걸려버렸다. 세바스티안 바에즈, 브랜든 나카시마 등을 이기며 8강에 진출하였다. 알카라스와 맞붙은 8강에서 위력적인 퍼스트 서브와 강력한 백핸드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6-4, 6-4, 4-6, 7-6)로 신승을 거두고 2년 연속 롤랑 가로스 4강에 진출한다. 1세트와 2세트는 완벽한 즈베레프의 게임이었다. 알카라스는 3세트 중반까지 언포스드 에러가 즈베레프보다 2배가 넘어가는 등 흐름을 전혀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알카라스도 3세트에서 브레이크에 성공, 세트를 따냄과 동시에 달라진 경기력으로 반격에 나선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4세트에서 즈베레프가 브레이크에 먼저 성공하고 경기를 끝낼 기회를 얻었으나 곧바로 알카라스도 따라가는 등 4세트는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한다. 타이브레이크 동안 매치 포인트의 기회도 있었고 세트 포인트의 위기도 있었으나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승리로 슬램에서 Top 10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것은 덤.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을 만나 초반에 강력한 백핸드와 서브로 나달을 압도했지만 이후 잔실수가 많아지더니 나달에게 1세트를 주고 말았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은 편이였고 나달과에 랠리는 명장면이 많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2세트 도중에 포핸드 후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면서 큰 부상을 당해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결국 나달이 결승에 진출했다. 2세트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경기 시간이 3시간을 넘어가는 엄청난 접전을 펼쳤었기에 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매우 심각한 부상’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목 인대가 파열되었음을 알렸다.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한 상태. 그래도 한가지 위안거리가 있다면 작년 롤랑 가로스의 포인트가 차감되는 다음 주, 노박 조코비치가 포인트 방어에 실패한 반대 급부로 즈베레프는 ATP 랭킹 2위에 올라 본인 커리어 하이를 경신할 예정이다.

6월, 개인 SNS를 통해 "독일에서 검사를 한 결과 오른쪽 발목의 외측 인대 3개가 모두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대한 빨리 코트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발목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야 했고, 결국 수술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수술 경과를 알렸다. 부상으로 인한 발목 수술과 이후 재활을 고려하면 이달 27일에 개막하는 윔블던 출전은 사실상 어렵다고 예상된다.

한편, 6월 13일 발표된 ATP 싱글 랭킹에서 2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른 선수는 다닐 메드베데프 페나조의 이름이 싱글 랭킹 1, 2위에서 모두 빠진 것은 무려 18년 만이라고 한다. 2003년 11월 10일 발표된 ATP 랭킹에서 앤디 로딕이 랭킹 1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가 2위였다. 로저 페더러는 당시 3위로 이후 계속 페더러와 나달 그리고 조코비치 가운데 한 명은 상위 2위 안에 이름을 올렸었는데 그것이 18년 만에 깨진 것.

6월 17일, 윔블던에 불참한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즈베레프가 그랜드슬램을 불참한 적은 이번이 본인 커리어 사상 처음이다. 현재까지 즈베레프는 올시즌 29승 10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우승 타이틀은 아직 없는데, 몽펠리에와 마드리드에서 결승까지 간 것이 최고 성적이다.

결국 ATP 투어의 마지막이라 볼 수 있는 파리 마스터스까지도 돌아오지 못하고 이번 시즌을 끝마치게 되었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절반을 날리게 되면서 2022시즌은 2015년 이후로 7년만에 투어 우승 타이틀이 없는 즈베레프의 시즌이 되었다. 또한 즈베레프의 랭킹이 연말에 12위까지 추락하면서 2017년 5월 이후로 5년 6개월만에 Top10 랭킹 바깥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현재 Top10 선수 중에 라파엘 나달 다음으로 길었던 Top10 랭킹 유지 기록이 끝나버린 것이다.

3.10. 2023년

드디어 올해 호주 오픈에서 부상 복귀를 했으나 폼이 아직 돌아오지 않으며 힘겨워 하고 있다. 아무래도 발목 부상이었다보니 무브먼트 쪽이 굼떠졌다는 평. 호주 오픈과 로테르담 두 대회 모두 1승만 거두고 각각 마이클 모(미국, 86위)와 탈론 그리크스푸에르(네덜란드, 61위)라는 하위 랭커들에게 광탈했다.

6월 롤랑가로스에서는 폼이 어느 정도 돌아왔는지 프랜시스 티아포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각각 3-1, 3-0으로 돌려세우고 8강에 진출했으며 8강에서 아르헨티나의 토마스마틴 에체베리를 3-1로 꺾고 프랑스 오픈 3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4강에서 세계 랭킹 4위 카스퍼 루드에게 0-3 완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7월 윔블던에서는 3라운드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에게 3-0으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8월 US 오픈에서는 3라운드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4라운드에서 세계랭킹 6위 야닉 시너를 꺾고 8강에 진출했으나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에 3:0으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롤랑 이후 확실히 폼을 회복하여 함부르크와 청두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랭킹 10위권에 복귀했다. 시즌 하반기 부진에 빠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홀거 루네 등에 비해 확연히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조코비치나 알카라스에게 위협이 되는 경기력까지는 올라오지 못한 모습.

3.11. 2024년

연초 유나이티드 컵에 라우라 지게문트와 함께 출전해 결승에서 폴란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츠 이가 시비옹테크를 꺾고 우승했다.

호주 오픈에서는 6번 시드로 참가했는데, 2라운드에서 루카스 클라인(슬로바키아, 163위)을 상대로 4시간 반의 경기 끝에 3-2(7-5, 3-6, 4-6, 7-65, 7-67)로 승리해 조기 탈락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으며[52], 4라운드에서는 카메론 노리를 상대로 또 다시 풀세트 승부를 펼친 끝에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부상 전 수준으로 회복한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2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3-1(6-1, 6-3, 62-7, 6-4)로 예상보다 쉽게 꺾고 4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로, 첫 두 세트를 가져왔으나 3세트부터 메드베데프의 서브가 살아났고, 이후 한끗차이로 계속 밀리며 결국 2-3(7-5, 6-3, 64-7, 65-7, 3-6) 리버스 스윕 패배를 당했다. 그래도 그랜드 슬램 4강 진출 포인트 800점을 얻었고 이제는 부상에서 거의 다 헤어나온 모양새다.

약 3주 후, 로스 카보스 오픈에 1번 시드로 출전했으나 4강에서 조던 톰슨을 상대로 3시간 40분에 걸친 접전 끝에 1-2(5-7, 6-4, 62-7)로 패배했고, 그 다음주 아카풀코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다니엘 알트마이어에게 1-2(3-6, 6-3, 3-6)으로 업셋 당했다.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에서는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0-2(3-6, 1-6)으로 제압 당했고,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는 무난히 4강까지 올랐으나 이번 대회에서 폼이 최상으로 올라온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에게 1-2로 패했다.

클레이 시즌으로 접어들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는 16강에서 폼을 회복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게 0-2(5-7, 63-7)로 패배했다. 2세트에서 치치파스가 5-0 리드를 만든 상황에서 두 번의 매치 포인트를 방어한 후 다시 5-5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으나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지고 말았다. 이후 뮌헨 오픈 8강에서 크리스티안 가린(106위), 마드리드 오픈 4라운드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에게 업셋 당했다.

5월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 야닉 시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3번 시드를 받았고,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 4강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에서 니콜라스 제리를 2-0(6-4, 7-5)으로 누르며 3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을 달성하였다. 커리어 통산 6번째 마스터스 1000 타이틀.

롤랑 가로스에서는 4번 시드를 받은 것이 무색하게 1라운드부터 라파엘 나달을 만나버렸다. 공교롭게도 2022년 발목 부상을 당했던 경기가 롤랑 가로스 4강전이었으며 당시 상대 선수가 나달이었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길었던 나달의 컨디션이 100%가 아닌 반면 즈베레프는 당장 2주 전에 로마 오픈에서 우승을 거두고 왔기에 대부분이 즈베레프의 승리를 예상했고, 그 예상대로 3-0(6-3, 7-6, 6-3) 완승을 거두었다. 나달의 포핸드를 백핸드로 잘 받아치면서 본인의 장점인 강력한 서브와 나달의 백핸드를 공략한 포핸드를 통해 승리하였다. 이로써 로빈 소더링 노박 조코비치(2회)에 이어 롤랑 가로스에서 나달에게 승리를 거둔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후 3라운드에서 탈론 그릭스푸어, 4라운드에서 홀거 루네를 상대로 연달아 4시간이 넘는 풀세트 접전을 치르는 등 고전했으나, 오히려 8강에서는 알렉스 드 미노를 상대로 3-0(6-4, 7-65, 6-4) 완승을 거두며 4년 연속 4강 진출을 달성하였다. 4강 상대는 유독 롤랑 가로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카스퍼 루드. 그러나 루드마저 3-1(2-6, 6-2, 6-4, 6-2)로 격파하고 커리어 첫 롤랑 가로스 결승에 진출, 생애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야닉 시너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은 카를로스 알카라스. 세트 스코어 2-1로 우세를 점했으나 2-3(3-6, 6-2, 7-5, 1-6, 2-6)으로 역전패를 당하며[53] 이번에도 역전패로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에 그쳤다.

잔디 시즌으로 접어들어, 할레 오픈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으나 후베르트 후르카츠에게 패배했다. 윔블던에서는 3라운드에서 카메론 노리와의 3세트 타이브레이크를 17-15로 가져오면서 세 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상대로 2-0 리드를 만들고서 2-3(6-4, 7-64, 4-6, 63-7, 3-6)으로 리버스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비교적 쉬운 대진을 받아서 4강, 어쩌면 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으나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올해도 윔블던 8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올림픽을 앞두고 홈 토너먼트인 함부르크 오픈에 참가해 상대들을 압도하며 무난하게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20살의 신예 아르튀르 피스에게 1-2로 패배했다. 1세트에서 무려 9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놓쳤으며, 3세트에서도 4번의 기회를 놓치고 타이브레이크에서 패배했다. 특히 3세트 5-5 즈베레프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에서 피스가 퍼스트 서브로 언더암 서브를 시도했다가 아웃 처리되었는데, 여기서 집중이 흔들렸는지 매우 쉬운 세컨드 서브 리턴에서 에러를 내며 기회를 날렸다. 이로 인해 체인지오버 때 즈베레프가 피스에게 항의를 하는 등 불꽃튀는 신경전이 벌어졌으며, 경기 직후 악수도 매우 냉랭했다. 그래도 이후 시상식 때에는 서로 웃으며 시원하게 샴페인을 뿌려주었다. 해당 장면 클립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면서[54] 2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8강에서 클레이 스페셜리스트 로렌초 무세티에게 0-2(5-7, 5-7)로 업셋을 당하였다. 혼성 복식에서는 1회전 탈락으로 올림픽을 마무리하였다.

생각보다 일찍 올림픽을 마무리하면서 캐나다 마스터스로 향했으나 8강전에서 세바스찬 코르다에게 1-2(65-7, 6-1, 4-6)로 패했다.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는 벤 쉘튼을 2-1로 누르고 4강에 올랐으나,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와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1-2(69-7, 7-5, 64-7)로 패배했다.[55]

US 오픈에서는 랭킹 2,3위인 조코비치 알카라스가 조기 탈락하는 이변 속에서 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에게 또다시 발목이 잡히며 1-3(62-7, 6-3, 4-6, 63-7)으로 패배하였다. 포핸드는 좋았지만 오히려 자신의 강점인 백핸드에서 15개의 범실이 나오며 무너졌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본인 커리어에서 백핸드가 이렇게 안 좋았던 날은 처음이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그래도 US 오픈 이후 랭킹이 2위로 상승했다.

자국(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레이버 컵에 팀 유럽 선수로 참가해 프란시스 티아포를 상대로 2-1 승리, 테일러 프리츠를 상대로 0-2 패배를 기록했으며,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복식도 출전했으나 프리츠- 쉘튼에게 패했다. 그래도 알카라스의 캐리 덕분에 결국 팀 유럽이 우승을 가져갔다. 사흘 내내 벤치에서도 경기 중에도 계속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컨디션 회복 겸 차이나 오픈 참가를 철회했다. 나중에 밝히기를 폐렴에 걸렸었다고 한다. 그사이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차이나 오픈을 우승하면서 랭킹은 3위가 되었다.

약 2주의 휴식 후 상하이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3라운드에서 탈론 그릭스푸어를 만나 롤랑 가로스 때에 이어 풀 세트 경기를 치렀는데, 마지막 타이브레이크에서 그릭스푸어의 결정적인 에러로 2-1(7-66, 2-6, 7-65) 승리를 가져왔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다비드 고팡에게 0-2로 패했다.

비엔나 에르스트 뱅크 오픈에서는 8강에서 로렌초 무세티에게 1-2(6-2, 65-7, 4-6)로 역전패 당했다. 한편 이 대회는 도미니크 팀의 은퇴 무대였는데, 팀과 친한 사이인 즈베레프가 이벤트 경기에 나와 2020년 US 오픈 리매치를 벌이며 팀의 은퇴를 함께 축하해주었다.

이어지는 파리 마스터스에서는 노박 조코비치의 불참, 야닉 시너의 출전 철회,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조기 탈락으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되었다. 3라운드에서 아르튀르 피스에게 한 세트를 내준 것 외에는 8강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4강에서 홀거 루네, 결승에서 우고 움베르를 2-0으로 꺾으며 올해 두 번째 마스터스 1000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또한 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랭킹 2위 복귀에도 성공했다.

ATP 파이널스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 캐스퍼 루드,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같은 조에 배정 받아 라운드 로빈 세 경기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4강 상대는 최근 들어 즈베레프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한 테일러 프리츠. 경기 초반 포핸드가 프리츠에 비해 확연히 밀리면서 1세트를 내어주었으나, 2세트를 가져오면서 결국 3세트 타이브레이크 승부로 접어들었고 여기서 3-7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또 한 번 프리츠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파리 마스터스에서부터 이어왔던 연승을 마감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56]

올해 참가한 대부분의 토너먼트에서 비교적 꾸준한 성적을 거두면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그랜드 슬램 타이틀 2개를 획득한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누르고 연말 랭킹 2위를 사수했다. 다만 1위인 야닉 시너와는 4,00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나는 상황. ATP 파이널스 도중 기자회견에서 그랜드 슬램을 두고 시너, 알카라스와 맞붙을 수 있는 레벨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4. 플레이 스타일

2m의 큰 키에서 나오는 200km/h를 가볍게 넘는 퍼스트 서브와 강력한 백핸드가 최대 강점이다. 특히 백핸드는 파워와 정확도 모두 뛰어나서 투어 탑급으로 꼽힌다. 안정적인 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를 이어가다가 코트 깊숙이 백핸드 위너를 꽂아넣는 것이 특기. 다만 포핸드가 약점이다. 다른 탑랭커들에 비해 포핸드가 확연히 약한 편이라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포핸드로 처리할 법한 공을 백핸드로 돌아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따라서 포핸드 에러가 몇 번 나오고 나면 상대 선수가 즈베레프의 포핸드를 집요하게 공략하기 시작하며, 본인도 자신감을 잃고 치는 듯한 모습이 자주 보인다. 즉, 즈베레프의 플레이 스타일을 결코 디펜시브 베이스라이너라고 할 수는 없으나, 포핸드 스트로크에 있어서는 소극적으로 받아치는 경향을 보이며 이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나아져서 포핸드 스트로크 대결 유지 능력도 좋아졌고 포핸드 위너를 만들어내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되었다. 포핸드보다 백핸드를 선호하는 이러한 특성때문에 왼손잡이 선수들에게 강하다.

퍼스트 서브는 즈베레프의 강력한 무기이지만 세컨드 서브의 경우 득점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며, 이로 인해 다른 톱랭커들과 비교했을 때 유달리 더블 폴트가 많다.[57] 풋워크의 경우 아주 뛰어난 선수로 꼽히지는 않지만 키에 비해서는 좋은 편이다. 따라서 탑스핀이 강하게 걸린 파워풀한 그라운드스트로크를 뽑아내는 능력에 나쁘지 않은 풋워크가 받쳐주어 클레이 코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58] 다만 네트 플레이는 톱랭커 치고 많이 약하며 간단한 발리 실수로 점수를 내주고는 한다. 하지만 이는 이러한 약점을 이용해 즈베레프를 네트 앞으로 끌어낼 수 있는 다른 톱랭커들을 상대할 때의 문제이며, 하위 랭커들을 상대로는 강한 퍼스트 서브와 스트로크만 가지고도 쉬운 승리를 따내는 편.

그러나 즈베레프의 가장 큰 약점은 무엇보다도 멘탈이다. 경기가 조금만 풀리지 않아도 짜증을 표하며 라켓을 패대기치는 것은 물론, 주심에게 격하게 항의하거나 범실을 남발하기 시작하는 등 스스로 무너지는 타입이다. 최근에는 나아졌지만 주심의 단순한 오심이나 자기 입장에서 불만족스러운 판정만으로도 크게 흔들리고는 한다. 따라서 즈베레프가 하위 랭커에게 당한 패배들을 보면 대부분 본인의 멘탈이 흔들려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그랜드 슬램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59][60] 그랜드 슬램은 세(3) 세트를 따야 하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이 필수인데, 즈베레프는 집중을 유지하지 못하고 스스로 흔들리며 자멸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특히 5세트 패배가 매우 잦은 편.[61]

5세트제 그랜드 슬램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로 멘탈과 더불어 체력이 꼽히기도 한다. 2미터에 가까운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185~190cm 정도의 선수들처럼 뛰면서 플레이하니까 5세트제 경기에서 체력이 남아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키가 클 경우 서브나 리치에서 분명히 장점이 있지만, 무릎 아래로 깔려 들어오는 공을 치는 데 그만큼 더 부담이 가고, 똑같이 움직여도 에너지를 더 크게 소모하니 영향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다고 봐야 한다.[62] 2022년 들어 어렸을 적부터 1형 당뇨를 앓고 있음을 밝혔는데, 아무리 조절을 잘 한다고 해도 3시간이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 경기에서는 아무래도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해를 거듭해도 그랜드 슬램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해서 한계에 닿은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2020년 호주 오픈에서 본인 커리어 최초로 그랜드 슬램 4강 진출을 달성했고, US 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올랐다. 이후로는 매년 그랜드 슬램 4강 이상에 진출하면서 '그랜드 슬램 울렁증'이라는 벗어난 듯하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했듯 4강과 결승 등의 큰 무대에서 멘탈이 흔들리거나 패시브한 플레이를 보이다가 자멸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2024년 들어 탑텐 상대 10번의 타이브레이크에서 3승 7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즈베레프가 중요한 순간에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현재 즈베레프의 가장 큰 과제는 새가슴 극복 클러치 능력을 기르는 것으로 보인다.

5. 여담

  • 이름이 같은 아버지 알렉산드르 즈베레프와 어머니 이리나 즈베레바, 그리고 투어 선수로 함께 활약했던 형 미샤 즈베레프까지 가족 모두가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따라서 가족을 따라 3~4살 즈음에 처음 테니스를 시작했으며, 본격적으로 테니스를 배운건 5살 때라고 한다. 어렸을 때 부터 실력이 뛰어났다고. 또한 가족 모두가 테니스를 치는 것은 굉장한 이점이 되어, 서로가 서로의 연습 파트너가 되어 연습하고는 했으며[64], 복식에 출전할 때는 대부분 형제가 함께 팀을 이뤄 나갔다.[65]
  • 대한민국 한정 별명으로 동베레프가 있다. 그의 형인 미샤 즈베레프(형베레프)도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다 보니 둘을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별명이다.[66] 그러나 형인 미샤 즈베레프가 단식에서 부진하기 시작했던 2019년부터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로는 금베라고 바꿔서 불리기도 한다.
  • 또한 아버지가 테니스 선수 출신인 만큼 즈베레프는 따로 코치를 둘 필요 없이 그의 아버지가 코칭을 해줄 수 있었으며 현재도 그의 헤드 코치로 투어를 함께 돌고 있다. 그밖에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 2017년 중순부터 2018년 초), 이반 렌들( 2018년 중순부터 2019년 중순), 다비드 페레르(2020년~2021년 초)가 코치를 맡았던 바 있다. 페레로의 경우 즈베레프가 연습때마다 십수 분씩 지각하는 불성실한 모습으로 인해 코칭을 그만두었고, 렌들의 경우 테니스에 대한 대화보다 다른 얘기를 더 많이 한다는 이유로 즈베레프 측에서 불만을 표했었다. # 반면 페레르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2021년 1월 초까지 코치로 일하다가 그만 두었으며, 렌들이나 페레로와는 달리 좋게 헤어졌다고. # 페레르는 즈베레프의 카운터펀칭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그랜드슬램에만 출전하면 터지는 고질적인 멘탈 문제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많이 주었다고 한다. #
  • 지각을 자주 한다고 한다. "가장 지각할 것 같은 선수는?"이란 질문에 이 영상에서 나온 모든 선수들과(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마테오 베레티니, 도미니크 팀, 즈베레프 본인) 이 영상에서 나온 대부분의 선수들이( 알렉스 드 미노, 데니스 샤포발로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67], 안드레이 루블레프) 일말의 망설임 없이 즈베레프를 지목했고, 즈베레프 본인도 자신이라고 답해서 제대로 확인사살했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가 즈베레프의 코치를 그만둔 이유기도 하다.
  • 라켓은 헤드 그래핀 360 그래비티 프로(Head Graphene 360 Gravity Pro)을 사용하며 운동화는 아디다스 아디제로 우버소닉4(Adidas Adizero Ubersonic4)을 쓴다.
  • 즈베레프는 조코비치, 바브린카를 잇는 라켓 스매시계의 차세대 주자로도 유명한데, 그의 과거 플레이 영상들을 봐도 조금만 일이 안 풀리면 라켓을 집어던지거나 부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즈베레프가 진 경기를 보면 대부분 라켓을 부러뜨리는 장면이 꼭 한번씩 나온다.[68] 하지만 2020년대 들어 라켓을 부수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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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70] [71]

  • 서브를 넣을 때 본인만의 독특한 루틴이 있는데 목에 걸고 다니는 목걸이를 한 번 물거나, 윗옷을 약간 들춰 배를 한번 까 보인 후에 서브를 넣는다.
  • 근시가 있어서 평소에는 안경을 끼며 시합 도중에는 렌즈를 착용한다. 이때문에 야간경기시 조명문제에 대해 심판에게 어필하며 예민하게 구는 편이기도 하다.
  • 주요 거주지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지만 겨울에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여름에는 고향인 독일 함부르크에서 가족들과 거주한다고 한다.
  • 3개국어 능력자다. 러시아어 독일어 그리고 영어, 그러니까 자신의 원래 출신과 본인 국적의 언어, 영어를 모두 할 수 있다.[72] 따라서 러시아 선수들과는 영어가 아닌 러시아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대형견을 좋아한다. 로빅과 주니어라는 두 대형견을 기르고 있으며 투어 일정 중에도 항상 데리고 다닌다고 한다.
  • FC 바이에른 뮌헨의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바이언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고 바이언 유튜브에서도 출연하여 토마스 뮐러, 마츠 후멜스와 테니스 대결을 하기도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바이언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즈베레프를 축하하였고 바이언 레전드인 지오반니 에우베르, 로이 마카이, 프랑크 리베리 등이 참여하는 레전드 매치에 초청받아 같이 축구를 하기도 했다. 2024년 윔블던에서는 자신의 경기를 관람하러 온 펩 과르디올라에게 바이언으로 돌아와 달라고 부탁했다. 콤파니 안습
    파일:E7sxdBvXoAInJKH.jpg

  • 이 인터뷰 인터뷰에 따르면, 크면서 로저 페더러를 롤모델로 삼았고 5살 때 함부르크 마스터스에서 페더러를 만나 사인을 받고 사진도 찍었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꿈이 페더러와 맞대결을 치르는 것이었다는데, 2016년 로마 오픈에서 그 꿈을 당당하게 이루어냈다.[74]
  • ATP 투어에서 자기애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 ATP 컨텐츠에서 가장 파워가 좋은 선수가 누구라는 질문에 베르다스코와 자기 자신을 꼽으며 "I'll put myself in there"라고 대답했던 것이 시초. 그 외에도 백핸드와 유머 감각 부문에서도 자기 자신을 꼽았다. 그 밖에도 항상 자기애와 자존감이 넘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면서, "I'll put myself in there"는 즈베레프를 대표하는 밈이 되었다. 따라서 즈베레프 관련 영상에서 항상 볼 수 있는 단골 댓글이다.
  • 2021년부터 8세 연상의 독일 여배우 소피아 토말라와 열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前 애인들의 폭로로 인해 사생활(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2020년 10월, 테니스 선수인 올가 샤리포바는 "2019년 US 오픈을 앞두고 (즈베레프가) 베개로 목과 얼굴 부위를 압박하고, 머리를 벽에 부딪히게 하는 등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고 폭로했으며, 또 다른 전 애인이자 모델인 브렌다 파티아는 "알렉산더의 아이를 가졌다"고 밝혔다. 즈베레프는 폭력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으며, 파티아의 임신에 대해서는 "앞으로 아빠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불장난으로 자녀가 생겼다는 사실을 인정했다.[75] 샤리포바 건의 경우 ATP 조사와 언론 보도 선에서 그치고 결국 소송을 걸지는 않았으면서[76]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약 6개월 후 파티아가 "즈베레프가 (사귀는 동안) 자신을 밀치고 목을 조르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2023년 10월, 독일 법원은 폭행 및 구타 혐의를 인정하며 45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고, 이후 2024년 6월 양측이 합의에 이르면서 즈베레프는 20만 유로의 벌금을 지불하게 되었다. 요약 기사 이 사건 이후 해외 트위터나 유튜브 등지에서 'Abuserev', ' DVerev', 'Zverat' 등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특히 레딧 테니스 게시판에서는 거의 빌런 취급을 받고 있다.[77]
  • 경기 중 판정이 심판들에게 과격하게 항의하는 편이며 이로 인해 8주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적도 있다. 2022년 3월 아카풀코 오픈에서 복식 1라운드 경기 3세트 타이브레이크 6-8 상황에서 라인 판정에 비속어를 사용하면서 항의하다가, 이내 경기를 지고 벤치로 들어가면서 주심이 앉아 있는 체어(발 근처)를 라켓으로 강하게 여러 번 내리쳤다. 아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주심이 충분히 큰 위협을 느낄 만한 행동이었으며, 당연하게도 경기 후 큰 논란으로 불거졌다. 결국 토너먼트에서 실격 처리 되었으며, $40,000의 벌금과 8주 간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 2022년 8월, 3살 때부터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였으며 1형 당뇨를 앓는 소아/청소년을 돕기 위한 재단(Alexander Zverev Foundation)을 설립했다. 그전까지는 이 사실을 바깥에 알리기가 불편했으며, 당뇨가 자신의 경기 결과를 합리화하는 구실로 쓰이는 것을 원치 않았었다고. 이후 경기 도중 체인지오버 때 혈당 수치를 체크하고 인슐린 펜을 이용해 인슐린을 주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2023 US 오픈 남자 단식 16강 경기 도중 관중 한 명이 독일 국가의 1절 첫 소절을 외치자 곧바로 심판에게 항의했고 해당 관중은 심판에 의해 퇴장 조치되었다. 독일 국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현 시대에 1절은 나치 독일 시절 주로 불린 탓에 부르기만 해도 나치를 찬양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당장 즈베레프가 심판에게 항의하면서 했던 말이 "관중이 히틀러의 문구를 외쳤다"였다.
  • 그랜드 슬램 우승과 지독하게 인연이 없다. 이미 그랜드 슬램 우승을 거둔 전적이 있는 메드베데프나, 기량이 추락해 랭킹 10위 밖으로 밀려난 치치파스와는 달리, 즈베레프는 2020년 이후 꾸준히 그랜드 슬램 4강에 진출하고 있어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아직 우승이 없다. 자신의 뒷 세대인 알카라스 시너는 일찌감치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안타까운 일.

6. 참고 링크



[A] 2024년 11월 6일 기준. [A] [A] [4] 알렉산더 즈베레프, 다닐 메드베데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해외에서는 'Small 3'라는 표현으로 묶인다. [5] 역대 선수들 중에서 노박 조코비치 다음으로 가장 빨리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것이다. 다만 이 기록은 바로 다음 해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게 깨진다. [6] 다만 2021년 이후 다닐 메드베데프가 굉장한 포스를 보여주면서 즈베레프가 상대적으로 밀리는 형세가 이어졌고, 2022년 이후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 야닉 시너라는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선두를 빼앗긴 상황이다. [7] 올림픽 1회, ATP 파이널스 2회, 마스터스 1000 7회, ATP 500 5회, ATP 250 8회 [8] 2017년 몽펠리에 오픈, 2019년 아카풀코 오픈. 복식 파트너는 미샤 즈베레프 [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회취소 [10] 2014년도 중반까지 이 랭킹을 죽 유지했다. [11] 그러나 8강에서는 마린 칠리치를 만나서 패배했다. [12] 100위권 안쪽에 처음 들어온 만 21세 이하의 선수들 중에서도 그 해에 가장 임팩트가 컸던 선수 한 명에게 주는 상이다. [i] 인도어 하드 [14] 복식랭킹에선 최고 4위까지 올라갔던 강자이다. [15] 한편 그랜드슬램 처음으로 복식 본선에도 출전했다. 복식에선 64강까지 갔다. [i] 인도어 하드 [17] 이게 얼마나 큰 성과냐면, 이때를 기준으로 현역 선수들중에서 빅4를 제외하고 마스터스 2회 이상 우승자는 조 윌프리드-송가(당시 28세)밖에 없는데, 즈베레프가 20살에 그 기록을 깬 것이다. 물론 예전엔 빅4들이 대부분의 대회를 다 먹었었지만, 그래도 엄청 대단한 기록. [18] 델 포트로 다음으로 최연소 ATP 파이널스 진출자라는 기록도 세웠다. [19] 노박 조코비치 다음으로 최연소 3위 기록이다. [i] [21] 이에 관해서 즈베레프의 그랜드슬램 징크스가 더욱 많이 언급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22] 이후 델 포트로는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3] 작년 동 대결에서는 즈베레프가 패배했었다. [24] 대회 시작 전에 ATP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에 따르면 즈베레프/초리치 둘 중에서 이길 것 같은 선수로 초리치가 57%로 우세했다. [25] 추가적으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제치며 세계랭킹 4위를 다시 빼앗는데 성공했다. [26] 이번 승리로 즈베레프는 랭킹 포인트 600점과 약 65만 달러의 상금을 얻었다. [27] 그래도 이전까지 이스너와 대결했던 마린 칠리치, 정현, 델 포트로가 일방적으로 패배했을 정도로 이스너가 상승세였단 걸 생각하면 이스너와 접전했던 즈베레프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28] 복식에서도 16강에 진출해서 14000불의 상금을 얻었다. [29] 뮬러는 1회전에서 럭키루저로 올라온 독일의 플로리안 마이어를 무찔렀다. [30] 이때 즈베레프가 세트를 패배한 끝에 라켓까지 스매싱할 정도로 분위기 흐름이 완전 안 좋았었다. [31] 참고로 2번시드가 10위권 밖인 아굿이므로 이 대회를 우승할 확률이 유력하다. 한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바르셀로나에서 8강탈락하면서 커리어 하이인 3위를 유지했다. [32] 상대전적이 3-0이긴 하지만, 과거 뮌헨오픈서 즈베레프가 두 차례의 타이브레이크로 힘겹게 역전승했었기 때문에 쉽게 보아선 안된다. [33] 콜슈라이버는 이전에 동 대회인 뮌헨 오픈에서 무려 세 차례나 우승한 전적이 있다. [34] 또 대회 부상으로 BMW i8을 받았다! [35] 팀은 나달, 앤더슨을 꺾고 올라온 클레이 스페셜리스트로, 팀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36] 나달은 이 첫 세트가 이번 클레이 시즌에서 본인이 가장 잘 했던 세트라고 스스로 언급했다. [37] 올해 줌후르는 두 대회를 제외하고 전부 1, 2회전 탈락했다. [38] 참고로 이후 초리치는 결승까지 올라가 무려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재평가 [39] 참고로 이후 치치파스는 앤더슨까지 물리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40] 렌들은 예전에 이미 빅4의 일원이었으나 슬램 우승은 못하고 있던 앤디 머레이를 슬램 위너로 만들어놓은 경력이 있다. [41] 이반 렌들의 코칭 효과가 벌써 나타났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즈베레프도 우승 후 자신을 코칭해준 렌들에게 고맙다고, 효과가 있는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42] 다만 두 세트도 매우 아슬아슬했다. 사샤 본인이 못 쳤다기보다는 4세트까지 샤르디의 퍼포먼스가 매우 좋았던 경우. [43] 이후 포니니는 나달까지 잡고 우승 [44] 스트레이트 세트 승이 하나도 없었다. [45] 이것이 2019년 첫 TOP 10 상대 승리였다. 시즌 폼이 심각히 안 좋았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스탯. [46]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회 취소. [i] 인도어 하드 [48] 2021년 시즌 1위. 2위는 5회 우승의 카스퍼 루드 노박 조코비치. [i] 인도어 하드 [50] 6개 타이틀의 질도 매우 좋은 편이다. 빅타이틀만 4개(마스터스 2+올림픽 1+파이널스 1)이며 나머지 2개도 500급 대회이기 때문. [51] 여담으로 조코비치가 출전 못한 시점에서 즈베레프가 우승을 했으면 랭킹 1위에 확정적으로 등극할 수도 있었다. 이는 다닐 메드베데프에게도 적용되기도 한다. [52] 특히 경기 후반 퍼스트 서브가 매우 잘 들어가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53] 5세트에서 일찍 브레이크를 당하고 1-2로 밀리던 상황에서,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에 즈베레프가 더블 브레이크 찬스를 얻었으나 오심이 발생해 브레이크 백 기회를 놓쳤다. 알카라스의 세컨드 서브에 선심의 아웃콜이 나왔으나 주심이 이를 뒤집고 인(in)을 선언했는데, 나중에 호크아이 리플레이 결과 아웃이 맞았던 것. 결국 브레이크 백에 성공하지 못하고 2-6으로 5세트를 내어주며 패배했다. [54] 당장 올해 롤랑 가로스 결승에 올랐었고 대진도 나쁘지 않았다. [55] 비록 패배하기는 했으나, 올해 하드 코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시너를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오고 두 번의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것만으로도 선방했다는 반응이다. 경기 내내 접전을 이어가며 올해 손꼽히는 명경기 중 하나였다. [56] 올해 로마 마스터스 8강에서 프리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후 윔블던 4라운드, US 오픈 8강, 레이버 컵(자국 베를린에서 개최), 투어 파이널 4강에서 4연패하면서 상성이 잡힌 모습이다. 그것도 메이저 대회나 투어 파이널에서 번번이 발목 잡혔으니 멘탈 싸움을 극복하는 게 중요해보인다. [57] 이 때문에 해외 네티즌들이 즈베레프의 더블 폴트에 관련된 드립을 자주 친다. 타이브레이크나 브레이크 위기에서 더블 폴트를 내는 일이 잦기 때문. [58] 즈베레프는 인도어 하드 코트와 클레이 코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데 이는 꽤나 흔치 않은 케이스다. 보통 클레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빠른 인도어 하드 코트에 약하기 때문. 그러나 즈베레프는 인도어 하드 코트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하는 빠르고 강력한 서브를 가졌다. [59] 2024년 상하이 마스터스 3라운드 경기 도중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급기야 "내가 그랜드 슬램 결승을 치를 때마다 당신(심판)들 때문에 진다"고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 즈베레프의 약한 멘탈과 남탓을 하는 기질을 볼 수 있는 사례. 심지어 이 상황에서는 주심의 선언대로 공이 더블 바운스 된 게 맞았다. 즈베레프의 생각과는 달리 오심도 아니었던 것 [60] 2024년 롤랑 가로스 결승전 5세트 1-2로 밀리던 상황에서 즈베레프의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오심이 발생해 브레이크 기회를 놓친 바 있기는 하다. 결국 2-6으로 5세트를 내어주며 패배. 당시에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운이 나빴다. 그러나 알카라스가 나보다 더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언급하고 지나갔으나, 사실은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듯하다. [61] 2020년 US 오픈과 2024년 롤랑 가로스 결승전에서 각각 2-0, 2-1을 리드를 만들고도 역전패 당했으며, 2021년 롤랑 가로스 4강, US 오픈 4강, 2024년 호주 오픈 4강 등 큰 무대에서 5세트 패배를 겪었다. [62] 실제로 역대 ATP 세계랭킹 1위들 신장은 대체적으로 185cm 근방이며, 최장신이라 할 수 있는 마라트 사핀도 193cm에 불과했다. [63] 즈베레프가 태어나기 6년전인 1991년에 그의 가족이 독일로 이사했다. [64] 형인 미샤 즈베레프는 동생의 응원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했고,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생 알렉산더의 연습 파트너만큼이라도 잘하자라고 하기도 했다. [65] 그러나 10살 더 많은 형인 미샤 즈베레프가 2021년 이후 투어에 거의 모습을 비추지 않게 되면서 요즘은 다른 선수와 함께 출전한다. [66] 이를 더 줄여 동베렙, 동베라고도 한다. [67] 드미트로프는 "얘는 맨날 늦는다. 맨날." 이러면서 고개를 저을 정도였다. [68] 이 때문에 즈베레프가 라켓을 부러뜨리는 경기는 대부분 진다는 말이 있지만 18년도 중반 3경기 연속으로 라켓을 부수고 경기는 이기면서 이 징크스를 어느정도 깼다. [69] 영상 맨 앞에는 즈베레프의 유명한 명장면이 나와있는데, 2016년 몽펠리에 오픈 4강전에서 심판의 판정에 격하게 항의하며 욕하는 장면이다. [70] 즈베레프의 라켓 스매시 모음 2편 영상. # [71] 2019년 호주 오픈 4라운드에서 밀로시 라오니치에게 브레이크를 당한 후 라켓을 패는 장면. [72] 출처 [73] ATP가 주관한 배스킷볼 챌린지에선 2등을 기록했다. # [74] 참고로 경기 결과는 0-2 완패. [75] 다만 이후 파티아는 즈베레프가 임신이나 양육에 대해서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인터뷰했다. [76] ATP는 약 15개월 간의 조사 끝에 2023년 1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들며 즈베레프에게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77] 평소 즈베레프가 코트 위에서 자주 짜증을 내고 과격하게 행동하는 등 비호감 스택이 쌓여있던 상황에서 해당 논란이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이후 어떤 경기에서든 거의 무조건 즈베레프의 상대편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78] 즈베레프의 유일한 SNS로, 즈베레프의 여가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