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13:55:43

반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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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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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T.A. 3018 6월 20일 - 3019 11월 3일
장소
가운데땅 북서부
교전세력 가운데땅의 자유민 연합 사우론 세력
교전국 파일:곤도르 국기.svg 곤도르
파일:로한 국기.svg 로한
로슬로리엔
어둠숲
에레보르
너른골
독수리
엔트
파일:LorenzoCB_-_Eye_of_Sauron_device.png 모르도르

칸드
하라드
움바르
아이센가드
던랜드
지휘관 아라고른 2세
임라힐
간달프
세오덴
에오메르
갈라드리엘
켈레보른
스란두일
다인 2세
소린 3세
브란드†
바르드 2세
과이히르
나무수염
사우론
나즈굴
사루만
그리마
러츠[1]
병력 로한
곤도르
로슬로리엔 요정군
어둠숲 요정군
에레보르 난쟁이군
너른골
독수리
엔트
이하 불명
나즈굴
오르크
우루크하이
트롤
올로그하이
동부인
남부인
피해 피해 규모 불명 모르도르 동맹군 전멸
결과 절대반지의 파괴 사우론의 파멸
서부 연합군의 승리
요정의 반지가 영향력을 상실
영향 모르도르, 아이센가드의 멸망과 곤도르의 귀환
인간들의 시대의 도래

1. 개요2. 배경3. 전개4. 결과5. 전쟁 양상6. 출판 관련

[clearfix]

1. 개요

제3시대 3018년부터 3019년까지 벌어진 전쟁. 부활한 사우론이 본격적으로 반지를 수색하면서 시작되었고, 절대반지가 파괴되어 사우론이 소멸한 이후 샤이어에서 벌어진 강변마을 전투에서 호빗들이 승리하면서 종결되었다.[2]

2. 배경

반지전쟁은 사우론이 구상한 계획의 최종 단계로써 오래전부터 면밀히 준비해 왔다. 사우론의 전략은 "지속적으로 적의 구심점을 없애고 약화시키기" + "적대 세력들을 분열시키기"이며, 사루만의 전략은 "적에게 첩자를 심어두기"다. 이 두 전략으로 작중에서 벌어진 전쟁 양상을 보면 훨씬 이해가 잘된다. 사우론은 2천 년을 조금 넘는 긴 시간을 걸쳐서 아르노르와 곤도르를 비롯한 인간세력을 약화시키고 각종 모함과 헛소문으로 자유 진영이 서로 의심하게 만들며 전방위로 자유 진영을 공격해서 서로 뭉치지 못하게 만들었고 사루만은 로한 뱀혓바닥 그리마를 보내 세오덴 왕을 약화시키고, 브리에 다양한 첩자들을 보내며, 샤이어에 자룻골 골목쟁이네 로소를 포섭해서 두 지역을 농락했다.

사우론과 사루만 둘 다 신중한 성격인지라 착실하고 확실하게 자유 진영을 몰락시키기 위해 신중을 기했다. 문제는 절대반지가 발견되면서 둘 다 "빨리 절대반지를 획득하고자하는 욕심" + "딴 놈이 먼저 절대반지를 차지할지 모른다는 걱정"에 원래 계획 보다 서둘러서 일을 진행하게 되었고, 이 탓에 자유 진영이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사우론이 공식적으로 돌아오자 모르도르에 있는 운명의 산 오로드루인에서 화염이 다시 분출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잦은 전쟁과 재난, 전염병 등을 겪어서 국력이 크게 약해진 서쪽의 곤도르 왕국은 사우론의 공세에 일방적으로 밀리고 말았다. 게다가 이전과 달리 내부의 동조자인 사루만 팔란티르를 통해 데네소르 섭정을 무력화시켰기 때문에 전세는 전체적으로 사우론에게 아주 유리하였다. 북부 황무지의 스마우그 안개산맥의 대다수 오르크세력이 크게 약화되었어도 사우론이 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낼만한 추종세력은 돌 굴두르와 회색 및 안개산맥 등지에 남아있었지만 아라고른을 지원하기 위해 남쪽으로 떠난 순찰자와 이제는 거의가 떠나버린 서부 요정세력을 대신하여 에리아도르를 지킬 수 있는 방파제 역할은 에레보르와 너른골 왕국, 어둠숲 세력권이 재건됨으로써 해결되었다. 더군더나 사우론에게 아주 중요한 동맹인 사루만의 꿍꿍이를 알 수 없다는 위험도 존재하였다. 사루만은 사우론의 계획의 일부였지만 본인의 욕심대로 행동하고 있었기에 돌발요소였다. 그런 상황에서 빌보 골룸에게서 훔쳐 온 절대반지의 행방이 아직 사우론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위기감을 느낀 엘론드는 이 절대반지의 처분을 두고 깊은골에서 회의를 주최한다. 이 회의를 통해서 반지를 파괴하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지고, 간달프, 레골라스, 아라고른 2세, 보로미르, 김리, 골목쟁이네 프로도, 감지네 샘와이즈, 강노루 집안 메리아독, 툭 집안 페레그린으로 구성된 총 9명의 반지 원정대가 결성되었고, 골목쟁이네 프로도 반지 운반자로서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운명의 산으로 떠나게 된다.

3. 전개

사우론은 인근 동부의 전차몰이와 룬 인들로 하여금 너른골 에레보르, 철산을 압박하게 하는 한편, 남부 하라드림 및 자신의 군대를 동원하여 쇠약해진 곤도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였으며 자신 밑의 부관들인 나즈굴들을 이용하여 절대반지를 추적도록 했다. 그리고 곤도르의 후방 지원을 약화시키기 위해 근하라드와 접경 지대를 마주한 남곤도르를 빠르게 무력화, 혹은 고립시켰고 움바르 해적들을 지원하여 곤도르 남부 영지를 약탈하게 하였다. 그 결과 곤도르는 주요한 방어 거점과 도시들인 카이르 안드로스, 헨네스 안눈, 오스길리아스, 에뮌 아르넨, 펠라르기르를 빼앗기거나 버리고 후퇴를 거듭해야 했으며, 결국 수세에 몰리고 만다.

전쟁터가 되어버린지 오래된 안두인 동쪽의 이실리엔 영지는 사실상 몰락하였으며 몇몇 거점을 제외한, 비교적 안전한 내륙 연안에 위치한 작은 영지들이 해적들의 침략에 무방비로 방치되었다.[3] 작중에서 묘사된 곤도르 미나스 티리스 앞을 지키는 거대한 장벽 람마스 에코르조차도 넓은 수비범위에 비해 질적, 양적으로도 턱없이 부족한 수비군 및 노련한 지휘관이 없어서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중과부적으로 패배, 빼앗긴 후에는 일시적으로 모르도르 연합군에게 쓰였다. 오스길리아스 역시 모르도르 군의 수비가 허술해진 틈을 타서 보로미르 등의 활약으로 오스길리아스를 일시적으로 탈환하였으나 나즈굴에 의해 다시 빼앗기고 절반만을 지켜내는 등의 치열한 공방전이 지속되었다. 또한 사루만에 의하여 우방국 로한은 분열되고 약해져 전쟁은 금방이라도 사우론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3019년 즈음에는 에리아도르가 포위되었으며, 북으로는 너른골 왕국이 패배하고 에레보르의 난쟁이와 인간들이 에레보르에서 장기간 농성에 들어가야 했었다.

하지만 간달프 반지 원정대원들의 활약으로 나팔산성 전투에서 사루만의 군세가 패망하여 아이센가드는 몰락한다. 덕분에 로한은 후방이 안전해짐에 따라, 국력을 회복하여 대군을 이끌고 곤도르를 지원하러 나서게 됨으로써 전쟁의 국면은 전환된다. 아라고른은 사루만의 군대를 격파한 뒤 팔란티르를 통해 사우론을 일부러 도발함으로써, 사우론이 그의 가장 강력한 대적자가 절대반지를 손에 넣고 자신의 권좌를 차지하러 온다고 믿게 하였다.[4]

이에 사우론은 힘을 가진 아라고른이 자신의 국가인 곤도르와 결합하기 전에 곤도르를 멸망시키고자 오스길리아스 동쪽에 주둔한 부대와 검은문에서 출정한 인간 동맹군 및 앙마르의 마술사왕이 이끄는 미나스 모르굴의 정예 부대로 곤도르의 수도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하여 반지전쟁 최대의 격전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가 시작된다. 트롤과 와르그, 인간, 특히 오르크와 우루크하이들이 미나스 티리스 앞의 펠렌노르 평원을 가득 메울 정도로 간달프를 포함한 곤도르 지휘관들 입장에선 암울한 상황이었다. 드루아단 야생인들의 족장 간부리간의 도움을 받은 로한군과 아라고른이 남부 영지에서 결집한 증원군이 제시간에 도착했고, 에오윈 메리에 의해 마술사왕이 전사했으며 미나스 티리스 공성군( 미나스 모르굴의 군대)은 격전 끝에 완전히 괴멸당한다.

이 대회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서부군은 최후까지 반지 운반자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우론의 왕국 모르도르의 정문인 모란논까지 남아 있는 잔존한 군대를 전부 긁어모아 진격시키는 무모한 전략을 사용하여 사우론의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이 전투는 거의 빈털털이가 된 서부군이 사우론의 눈길을 프로도에게서 돌리기 위한 자살돌격이나 다름없었다. 다행히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프로도은 운명의 산으로 잠입했고 마침내 절대반지가 파괴되어 사우론은 소멸하였다. 사우론이 소멸하자 그의 권세에 이끌리던 오르크들은 순식간에 전의를 잃고 항복내지는 도망쳤으며, 남부인들도 역시 항복하였다. 아라고른은 곤도르의 왕의 자리에 오르고, 프로도일행과 간달프는 융숭한 환대를 뒤로하고 깊은골을 통해 샤이어로 귀환한다. 하지만 그 동안 아이센가드에서 탈출한 사루만을 필두로 하는 오르크 잡종을 비롯한 잔당 세력들과 결탁한 북부의 악당들에 의해 샤이어가 넘어가는 상황이 생기고 말았다. 나중에 귀환하여 전후 사정을 알게 된 호빗 4명[5]이 직접 호빗족을 규합하여 강변마을 전투를 일으켰다. 사루만 패거리는 메리 피핀의 지휘를 받은 호빗들에게 패배하고 사루만은 사로잡힌다. 한 때 이스타리의 리더로서 시대를 풍미하던 마법사 사루만이 모든 힘을 잃고 고작 샤이어의 호빗들을 괴롭히는 깡패집단의 우두머리로 전락해버린 걸 동정한 프로도에게 감화되어[6] 샤이어를 떠나려 했으나 부하였던 뱀혓바닥 그리마에게 살해당하여 장대한 반지전쟁은 막을 내린다.

4. 결과

반지전쟁의 결과에 따라 모르도르 아이센가드는 무너졌으며 절대반지가 완전히 파괴됨으로써 사우론은 힘과 형체를 잃어 소멸, 아무 힘도 없는 악한 영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또한 곤도르와 로한, 에레보르 등을 공격했었던 모르도르의 동맹국들은 비록 겉으로는 붕괴되지 않았으나 뒤에서 그들을 조종하고 움직였던 사우론의 지독히 악의적인 사악함은 여전히 남아있었기에 그걸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서 아라고른 왕과 에오메르 왕은 계속해서 이들을 상대로 정복전쟁을 벌였다.

반지전쟁 기간 동안, 전쟁의 피해가 심각하게 누적된 곤도르, 로한에 이어 북쪽 너른골 에레보르를 비롯한 사방이 전쟁터가 되었으며, 맨 마지막으로 샤이어도 사루만 일당에게 점령되어 황폐하게 손상되었다가 샘의 노력으로 복구되었다.

종전 이후에 천 년이 넘도록 단절되었던 두네다인 왕족의 혈통이 아라고른에 의하여 복구되었으며 아르세다인의 잔재를 걷어내어 곤도르-아르노르라는 명칭 하에 통합 왕국으로서 국가 재건이 선포되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환경 오염으로 심각한 수준으로 파괴된 샤이어는 감지네 샘와이즈에 의해서 천천히[7] 재건되었다.

5. 전쟁 양상

반지전쟁 및 그 이전 제3시대 전쟁 양상을 요약하면:
  • 북왕국 아르노르가 정권싸움으로 인하여 3국으로 분열되자, 사우론이 마술사왕을 보내 앙마르를 건국, 루다우르를 먹고 카르돌란을 역병으로 괴멸시킨 후에 아르세다인을 지속적으로 공격해서 마침내 멸망시켰다.
  • 사우론은 왕의 혈통이 단절되었어도 북왕국에 비해 분열되지 않았던 남왕국 곤도르를 바로 상대하기 힘드니 천 년에 걸쳐서 동맹들의 정복욕구를 부추켜서 곤도르와 로바니온의 북부인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로바니온은 국가성립의 초기단계에서 무너지고 곤도르는 지속적으로 약화되어갔다.
  • 두린의 재앙 모리아 지하에서 깨어나 모리아 왕국이 무너지고 기어다니는 용들에 의해 회색산맥의 난쟁이 세력권이 붕괴되는 등, 스마우그의 공격에 에레보르 왕국과 너른골 공국이 무너졌다.
  • 백색회의도 이에 대응해서 갈라드리엘은 옛 앙마르 주변에 거류 중인 에오세오드족의 대이동을 도와주어서 이는 로한의 건국으로 이어졌다.[8]간달프도 소린 일행을 도와 스마우그를 제거하여 에레보르 왕국과 너른골 왕국이 동시에 재건되었다.
  • 난쟁이와 오르크의 전쟁 다섯 군대 전투가 연달라 오르크들의 참패로 끝나자 사우론은 깊은골을 공격한다는 계획을 취소하고, 모르도르로 돌아와서 자신의 귀환을 알렸다. 그리고는 지속적으로 곤도르를 공격해서 사전에 나즈굴들이 빼앗은 미나스 이실을 제외한 나머지 이실리엔, 오스길리아스 동부를 순식간에 함락시켰다.
  • 이 시기에 아이센가드 사루만이 변절해서 모르도르의 중요한 동맹이 되었다.
  • 곤도르의 섭정 엑셀리온 2세 소롱길을 대장으로 삼은 소규모 함대를 움바르로 보내서 움바르 해적의 전함을 다수 불태워 침략의지를 크게 꺾었다.
  • 절대반지가 발견되자 사우론은 대대적으로 반지전쟁을 일으킨다. 사우론은 전방위로 자유 진영을 압박해서 서로가 서로를 돕지 못하게 했다.
    • 동맹인 룬으로 하여금 에레보르와 너른골을 공격하게 하고 이들의 거센 강습에서 너른골 전투에서 에레보르와 너른골은 둘 다 왕이 전사하는 큰 피해를 입고 외로운 산에 들어가 농성을 해야 했다.
    • 돌 굴두르의 병력이 스란두일 로슬로리엔을 공격해서 북쪽(에레보르 및 너른골)나 남쪽(로한 및 곤도르)을 돕지 못하게 막았다.
    • 아이센가드가 로한을 공격하게 해서 곤도르를 돕지 못하게 만들었다.
    • 움바르 해적을 시켜서 곤도르 남부를 약탈하게 만들어서 지방영주들이 미나스 티리스를 제대로 돕지 못하게 만들었다.
    • 마지막으로 사우론은 자신의 최정예인 모르굴 군단+인간 동맹군을 중심으로 10만에 달하는 대군을 보내 곤도르의 수도인 미나스 티리스를 함락하고자 하였다.
  • 여기서 사루만은 세오덴에게 절대반지가 있다고 여기고(영화에서는 사우론의 명령을 받아 왕가를 포함한 에도라스~웨스트폴드 서부지방의 로한인들을 괴멸시키려는 것으로 나온다.) 성급하게 공격하다가 공격군의 주력이 나팔산성 전투에서 패배, 남은 잔당은 후오른에게 괴멸되고 수비병력이 없었던 아이센가드 본진은 엔트에게 빈집털이를 당하면서 붕괴했다.
  • 오랫동안 로한 서쪽 지방을 위협하던 사루만 세력이 괴멸되어 여유가 생긴 세오덴 왕이 군대를 모아서 곤도르를 구원하려 한다는 움직임을 보고받은 사우론은 돌 굴두르, 안개산맥 오르크 대군을 시켜서 로한을 공격하게 했다. 이 공격은 엔트가 요격하면서 돈좌되고 로한 지원군은 무사히 미나스 티리스로 달렸다.[9]
  • 직접적인 공격을 받지 않은 깊은골에서는 에리아도르 전역을 돌며 찾아낸 순찰자들로 구성된 회색부대를 아라고른에게 보냈다. 아라고른이 검산오름 산 속에 있는 죽은 자들의 군대를 소환해서 곤도르 내륙을 약탈하던 움바르 해적들을 격퇴하고 펠라르기르 항구를 탈환하였다. 이후 회색부대와 곤도르 남부군을 소집하여 미나스 티리스로 빠르게 향했다.
  • 미나스 티리스 앞에 있던 펠레노르 평원에서 대규모 회전이 벌어지고 격전 끝에 자유진영이 승리했다. 뒤이어 사우론의 시선을 끌어내기 위해 검은문 근처에서 모란논 전투가 벌어졌으며 귀중한 시간을 번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파괴하는데 성공하여 사우론은 완전히 몰락했다.
  • 사우론이 몰락하고 돌 굴두르 군대가 로한으로 가다가 엔트에게 괴멸당하자 로슬로리엔 및 스란두일 왕의 세력이 돌 굴두르를 역습하고 갈라드리엘이 직접 돌 굴두르를 정화했다.
  • 남쪽에서 벌어진 모르도르 패망소식을 접한 동부인들은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 포위된 에레보르 성채에서 농성 중이던 브란드의 아들 바르드2세가 이끄는 인간과 난쟁이들이 몰려나와 그들을 물리쳤다.
  • 순찰자들이 긴 시간동안 에리아도르를 비운 것을 알고있는 사루만은 나무수염에게서 탈출한 뒤, 미리 심어둔 첩자들을 통해 에리아도르에 진입, 온갖 소요 사태를 일으킨다. 특히 자신을 망하게 만든 호빗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샤이어를 황폐화시켰다. 나중에 프로도 일행이 돌아와서 강변마을 전투를 통해 사루만을 제거하고 그의 잔존 세력을 해치운다.

6. 출판 관련

출판사 예문에서 반지전쟁이라고 책을 번역했는데, 황금가지판에서 반지의 제왕이라고 번역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작품의 명칭은 반지전쟁이었다. 주로 예문판이라 불리며 황금가지판, 씨앗을 뿌리는 사람판과 더불어 국내 반지의 제왕 판본들 중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판본들 중 하나이다. 세 명의 역자가 공동 작업을 한 덕분인지 이후 등장한 황금가지판보다 번역이 훨씬 매끄럽다. 또한 당시에는 장르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일반 번역 문학 도서로서 포지셔닝이 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이후 등장한 판본들처럼 과도하게 분책되거나 (대중적 취향을 의식한) 요란한 표지가 사용되지 않은, 중후하면서도 내실 있는 장정[10]이 특징.

다만 예문판에는 몇몇 누락된 부분이 존재하며(3권 권말 부록의 언어 해설 부분 등이 잘렸다.), 톨킨의 번역 지침을 따르지 않아서 고유명사 표기가 지금의 것과는 다르다. 유명한 '절대반지'( 한반지), '중간계'( 가운데땅) 등이 바로 이 예문판에서 유래된 표기인데(3권짜리도 몇몇 판본에선 절대반지, 가운데땅이라고 제대로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여전히 고유명사의 그 엄청난 발음은 그대로다.), 이 당시부터 접했던 국내 팬들 중에는 여전히 이쪽을 지지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예문판 반지전쟁의 번역자들은 후에 씨앗을 뿌리는 사람판 반지의 제왕을 다시 번역했다.

원래 톨킨은 왕의 귀환을 반지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내려고 했는데, 출판사에서 반지 원정대에도 반지가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바꿨다.


[1] 영화 오리지널 캐릭터 [2] 사실 종전 선언은 사우론의 패망 이후 아라고른의 대관식에서 이루어졌으나, 이때는 샤이어가 털린 것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공식적으로는 절대반지의 파괴, 비공식적으로는 사루만의 파멸까지를 반지전쟁으로 친다. [3] 이 상황은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왕국의 수도이자 모르도르, 하라드림, 이스터링의 세 연합군을 맞을 수 있는 가운데땅 유일의 요새인 미나스 티리스가 함락당할 위기에 몰리는 상황에서도 곤도르는 남부인과 해적의 위협 때문에 각지에 흩어진 군사력을 제대로 집결시키지 못했고, 각 영주들은 소수의 병력밖에 지원해 주지 못했다. [4] 사우론은 피핀이 팔란티르를 사용한 순간을 포착해 호빗이 아이센가드에 있다=반지가 아이센가드에 있다고 믿었다. [5] 간달프는 정황을 알고있는듯했지만, 충분히 성장한 호빗4인방을 믿고 샤이어에 도달하기 전에 떠났다. [6] 사실 처음에는 프로도가 동정하자 화가나서 그를 찔렀으나 미스릴 갑옷에 막혔다. 그럼에도 관대하게 사루만을 용서하자 그제서야 진심으로 프로도를 인정한다 [7] 사루만의 말로는 너희가 평생 일해도 재건되지 못할 거라고 했는데 그걸 1년 만에 복구했다. 단, 그건 갈라드리엘의 마법의 흙을 쓴 덕분이었다. [8] 정확하게는 에오를과 그의 기병대가 곤도르를 구원하기 위해 진군하는 도중 돌 굴두르의 어둠에 겁을 먹는다. 이때 갈라드리엘이 하얀 안개를 보낸덕에 에오를과 그의 기병대는 곤도르를 구원할 수 있었고 곤도르는 그에 대한 답례로 칼레나르돈에 살 수 있게 해주었다. [9] 돌 굴두르와 안개산맥의 공격에 대한 보고가 로한군이 곤도르로 출정하는 도중에 들어왔다. 엔트들이 측면을 보호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로한의 6000 기병이 곤도르를 제때 구원해주지 못했을 것이다. [10] 단 이 점은 이후 원작의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다시 나온, 전 5권 분책 버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