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2 15:16:36

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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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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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00000><colcolor=#FFD700> 후궁견환전 등장인물
이름 전추
배우 양개순
거주지 경인궁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성격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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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옹정황제의 여인의 등장인물.

2. 특징

황후의 심복 상궁으로, 이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시녀들 중에서 가장 권력이 강하다.[1][2] 때문에 웬만한 비빈보다 실세이며[3] 황후가 자기 소생의 1황자 홍휘를 그리워하면서 "넌 지금까지 본궁과 쭉 함께 해왔는데 폐하가 언니를 대할 때와 본궁을 대할 때와 차이가 있더냐?" 라고 묻자 " 순원황후 폐하께 시집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폐하께서는 마마께 참 잘해주셨지요."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봐서는 본래는 황후의 친정에서 온 시녀 출신임을 짐작할 수 있다.

사이드테일을 연상케 하는 한쪽으로 치우친 머리스타일이 특징이다.

3. 작중 행적

황후와 가장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낸 인물이니 황후가 유일하게 속을 터놓고 지내는 인물이며 당연히 황후는 전추를 누구보다도 신뢰한다. 황후가 안릉용이 회임을 할까봐 걱정을 하자 전추는 " 안빈은 온순한 사람이지만 속을 알 수 없습니다."라는 말로 끝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논지의 말을 하였다. 이에 황후는 회춘을 통해 안빈이 계속 피임탕을 복용하는지 확인한다. 이것만 봐도 알 수 있지만 황후처럼 겉으로는 자애로운 척 하면서 뒤에서 온갖 악행을 도모하는 흑막이다. 그리고 황후가 견환을 본격적으로 적대함에 따라 전추 또한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하여 견환을 공격한다. 당장 견환 친자확인 사건의 증인 궁녀인 비문을 날조한 장본인이 바로 전추였다. 그녀의 목적은 황후의 굳건한 내명부의 권세와 지위를 유지시키는 것인데 황후의 수족이 되어줄 이들을 찾아다니며 포섭하는 것이 전추의 주 역할이다.

최후반부에 황후가 견환의 계략에 휘말려 견환을 밀어서 유산시킨 죄로 연금당하자 이에 전추 본인이 더 앙심을 품는다. 황제는 황후를 냉대한 적은 많았지만 연금을 시킨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허나 황후에게는 황제의 현 장자인 3황자가 있었기에 " 희귀비도 그렇게나 총애를 받았으나 여러 번 연금당했었지." 라며 숨 죽이고 조용히 훗날을 도모하려고 했다. 그러나 3황자는 황제가 그렇게나 증오하는 8숙 윤사와 14숙 윤사를 구명해달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황실 족보에서 제명당해버렸다. 이 사실을 들은 황후는 그야말로 패닉에 빠지더니 " 3황자 홍시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어! 4황자 홍력이든 5황자 홍주든 6황자 홍염이든… 그 어떤 황자가 됐든지 생모만 없으면 내가 대신 친어미가 될 수 있어![4]적복진(정실부인)이라서 측복진에 해당되는 후궁들의 자식들이라 해도 자신은 적모이기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친어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말을 한 시점에서 황후는 연금된 상황이라 그 어떠한 행동도 함부로 취할 수 없으니 전추조차도 어이를 상실했다.] 그래… 희귀비만 없애면 본궁이 6황자의 어미가 될 수 있단 말이야!"라는 말을 하며 정신줄을 놓는다. 결국 상전이 망가지는 꼴을 견디기 힘든 전추는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황후는 견환만 없어지면 자신이 6황자 홍염의 어미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했으니 전추는 견환에 대한 앙금과 더불어서 견환이 죽기를 원하는 황후의 뜻을 받들기 위해 또 다른 황후의 심복이자 경인궁의 수령 태감인 강복해에게 부탁하여 학정홍이란 독약[5]을 얻고, 죽에다가 독약을 타버렸다. 그렇게 전추는 견환을 독살하려고 했지만 엉뚱하게도 맹정한이 그 죽을 먹는 바람에 실패하게 된다.[6]
소배성: 폐하께 아뢰옵니다. 소인이 조사해보니 후식은 모두 어선방에서 만들고 궁녀가 옮겼답니다. 죽을 대령한 궁녀 말로는 경인궁의 전추를 만났는데 찬합을 열어 무슨 음식인지 물었답니다. 그 외에는 아무도 없었지요. 그래서 전추를 잡아왔습니다.

황제: 끌고 와라.

소배성: 예.

(소배성이 손짓을 하자 병사들이 전추를 끌고 와 무릎을 꿇린다.)

황제: 누가 지시한 것이냐? 누가 지시했냐 말이다!

전추: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소인이 한 짓입니다.

황제: 황후냐?

전추: 황후마마는 연금 중이시라 이 일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모두 소인이 혼자 꾸민 짓입니다.

(전추가 손톱에 낀 학정홍이 화면에 클로즈업 된다.)

녕귀인: 자결하려고 한다!

(병사들이 자살을 시도하는 전추를 제압한다.)

전추: 폐하! 대체 왜 황후마마를 믿지 않으시는 겁니까? 그분은 폐하의 아내입니다! 폐하께 진심이란 말입니다!

황제: 신형사로 끌고 가 문초해라! 반드시 진상을 밝혀내거라!

전추: 그분은 폐하의 아내이자 대청의 황후란 말입니다, 폐하! 폐하... 대체 왜 믿지 않으시는 겁니까?

소배성: 끌고 가라!

전추: 희귀비! 정녕 천벌이 두렵지도 않느냐? 넌 절대 곱게 죽지 못할 것이다! 천한 것![7]"이 썅년아!"라는 뜻이다.] 희귀비... 이 천한 것아!

그리고 독살에 실패한 이후, 전추는 자살조차도 실패하자 이런 상황에서도 황후를 두둔하면서 왜 황후마마를 믿지 않냐고 황제를 탓하면서 견환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그 직후, 신형사로 끌려가면서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입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또 다른 가담자인 강복해가 모든 사실을 줄줄 불면서 오히려 황후가 순원황후의 죽음에 연관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몰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추는 강복해와 함께 황실 관련 인물 살해를 가담한 주범들이니 당연히 처형당하게 된다.

4. 성격

자신의 주인인 황후에 대한 충성심 하나만큼은 정말 대단하다. 황후를 위해서라면 어떤 악독한 일이라도 서슴없이 시행한다. 애당초 전추가 학정홍으로 견환과 6황자를 독살하려던 이유도 황후가 견환을 유산시킨 혐의로 연금당하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3황자 홍시마저 황실족보에 제명되자 그 모든 원흉인 견환을 죽여 황후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였고, 그런 자신을 필사적으로 말리는 강복해에게도 "주인이 모욕을 당하는 이유는 하인들이 무능해서 빚어진 일이야."라고 말하면서 성공해도 죽고 실패해도 죽을 게 확실시 된 견환과 6황자의 독살을 무리하게 강행할 정도로 자신이 철저히 황후를 신봉하는 사람임을 알려준다. 그런 전추가 견환과 6황자 독살에 실패하고 신형사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황후도 깜짝 놀라면서 손에 들고 있던 염주를 떨어트렸을 정도였으며 이를 보아 황후 또한 전추를 굉장히 각별히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신형사의 끔찍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배후가 황후임을 부인했고 "황후마마께서는 모르시는 일이거늘, 대체 무엇을 말하란 말이냐? 고문으로 얻은 자백을 황제 폐하께서 믿으실 것 같으냐? 이번 고비만 넘기면 황후마마께서 네년들을 절대 가만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일갈하며 황후를 향한 확신에 찬 믿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런 황후에 대한 충성심으로 벌인 6황자 독살 기도 때문에 덩달아 고문을 받은 강복해가 황후의 순원황후 살해를 자백하는 바람에, 황후가 완전한 파멸을 맞이한 것을 생각하면 전추는 자신의 뻘짓과 무능함으로 그토록 충성하던 주인의 신세를 망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 셈이다. 견환과 6황자의 독살 미수 당시 전추는 자신이 독단으로 벌인 짓이니 범행이 탄로나더라도, 황후는 연루되지 않고 무사할 거라 생각했지만 궁에서는 당연히 통하지 않는 논리였다.[8] 심지어 독을 감쪽같이 몰래 넣은 것도 아니고 제비처럼 내가 용의자라고 공개하는 수준으로 저질렀다.

결국 황후는 황제의 역린인 순원황후를 살해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태후가 마지막으로 남긴 교지와 순원황후의 유언 덕분에 공식적으로 폐서인 교지만 내려지지 않았을 뿐, 그녀에게 치를 떨게 된 황제가 "짐은 오라나랍씨를 죽어서도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언하며 남아 있던 실권과 세력까지 모조리 잃고 폐후나 다름없는 신세로 유폐된다. 그나마 황후는 황제의 승하 이후 얼마나 극악한 죄를 지었든 황제의 살아생전 황후 자리를 유지했으니 모후황태후가 될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 목숨을 이어나가고 있었으나 그런 황후를 비웃듯이 견환이 오라나랍씨를 죽어서도 보지 않겠다는 황제의 뜻을 받들어, 살아있는 동안에만 황후로 대접하고 죽어서도 황제와 따로 매장할 것이며 역사에 남을 모든 것에 이름을 지워버리겠다고 하자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까지 바랐던 황태후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그대로 경인궁에서 쓸쓸히 목을 메어 자살한다.

다만 황후에게의 충심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욕심도 있는 모양인지, 송지가 승은을 입고 답응으로 봉해졌음을 황후에게 고하는 과정에서 표정이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황후는 송지의 주인인 화비의 세력도 있거니와 한동안 후궁을 들이지 않았으니 그냥 두라고 적당히 넘겼는데, 정작 전추가 황후의 머리를 빗기다 실수를 하는 등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같은 처지의 궁녀가 이젠 높은 지위인 소주가 되었다는 사실에 동요를 느낀 듯하다. 자신의 주인과 사사건건 대립하던 화비의 수석 시녀가 바로 송지로, 전추 본인과 대립하던 위치였기에 더 동요했을 수도.

황자들에게는 다소 동정적인 모습을 종종 보인다. 한창 냉대를 받고 있던 어린 시절의 4황자가 가여웠는지 황후에게 4황자를 양자로 삼는 것이 어떻냐고 하자 "폐하께서 4황자를 싫어하시는데 양육해서 뭐하겠느냐?" 라고 한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매번 황후에게 혼나는 3황자를 옹호해준 사람은 항상 전추였다. 다만 이것도 평소 행동을 봐서는 황자들과 척을 지지 않는 것, 즉 언제든지 필요하면 황후 슬하로 데려올 여지를 두는 것이 황후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봐야할 듯...

5. 기타

전추 역의 배우인 양개순은 경세황비에서 아주 코믹한 캐릭터로 등장했던 터라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경세황비에서는 살을 상당히 찌워 등장한데다 캐릭터가 너무 달라 잘 못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다.
또한 미월전에서는 연나라에서 미월[9] 모자가 세들어 사는 집의 집주인 정씨로 등장한다. 하지만 시댁 식구들 뿐만 아니라 하나뿐인 자식 보아를 잃고 슬퍼하다가 미쳐버렸다. 미월의 아들 영직을 자신의 아들로 착각하고 영직에게 잘해주다가 미월의 또 다른 이복언니 미인이 보낸 사람들에게서 영직을 지키고 관리의 손을 깨물다가 그들의 칼에 베여 죽었다. 비록 미치고 착각은 했지만 모성애 만큼은 대단했다.


[1] 지위는 황제를 직접 모시는 소배성과 태후의 시녀인 죽식 상궁이 가장 높다. [2] 궁녀도 품계가 있는데 전추는 정1품이라 전추보다 높은 품계를 가진 후궁이 없다. 참고로 베테랑처럼 보이는 근석은 정7품이라고 한다. 근석은 견환이 쌍둥이를 낳은 시점에서 정1품에 봉해진다. [3] 강상재와 정빈이 총애를 잃은 안빈을 괴롭힐때 나타나 그들에게 호통을 치며 상황을 정리해버렸고, 후궁일지언정 아무도 전추에게 덤비지 못했다.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전추의 뜻은 곧 내명부 최고 권력자인 황후의 뜻이기 때문이다. [4] 황후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5] 두루미 머리에 있는 붉은 부분에서 채취한 것이나 정작 학정홍에는 독이 없다. 사실 여기서 말하는 학정홍의 정체는 바로 비소라는 무시무시한 독으로, 서태후 광서제를 독살할 때 쓴 것이 바로 비소다. [6] 이때 맹정한은 임신을 한 상태였으나 독의 양이 적었기에 태아에게는 해가 가지 않아 출산까지는 어떻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맹정한은 윤례의 세자 원철을 낳자마자 결국 목숨을 잃게 되었다. [7] 사실 천한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원래 의미는 [8] 당장 쇄옥헌 방화 사건 때 머리가 나쁘다는 기귀인도 일개 하인이 독단으로 저질렀을 리가 없다며 배후에는 화비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고 이는 제대로 들어맞았다. [9] 미월의 배우가 바로 견환 역의 손려다! 그리고 미월전의 감독이 바로 옹정황제의 여인의 감독이기도 한 정효룡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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