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2:28:50

심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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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00000><colcolor=#FFD700> 후궁견환전 등장인물
혜비
심미장
파일:견환전_혜비.jpg
이름 심미장 (沈眉莊)
배우 난희
민족 한족 양황기
생년 음력 1705년[1]
입궁일 9월 15일
거주지 자금성에서는 함복궁 존국당(存菊堂)[2] → 쇄옥헌[3]
원명원에서는 한월각이다.[4]
가족관계 아버지: 심자산
어머니: (이름은 불명이다.)
남편: 옹정제
자녀: 정화공주
파벌 견환파
품계 심귀인
혜(惠)귀인[5]
심답응[6]
혜귀인[7]
혜빈[8]
혜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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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심용화
[12]
심첩여
[13]
혜귀빈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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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혜비
[16]
덕비[17]
혜의(惠儀)귀비[18]
소혜의안태후(昭惠懿安太后)
}}} ||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입궁 초기3.2. 가짜 회임 누명사건3.3. 복권과 황제에 대한 회의3.4. 온실초와의 사랑3.5. 죽음
4. 원작5. 외모상 특징6. 인간관계 및 성격7. 좋아하는 것8. 여담

[clearfix]

1. 개요

드라마 옹정황제의 여인의 등장인물.

소설 《후궁견환전》의 등장인물 심미장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2. 상세

제주 협령 심자산의 딸이다. 애칭은 심미장에서 미만 따서 부르는 미. 이걸 부르는 사람이 둘 다 심미장보다 연하인 안릉용과 견환이기에 언니를 붙여서 미 언니眉姉姉- 즉 메이 지에지에 라고 발음된다. 한군(漢軍) 양황기 출신에 황후도 인정한 명문가로 단번에 귀인 품계를 받고 후궁 생활을 시작한다. 견환과 어린 시절 같이 자란 인연을 가진 친구로 견환보다 1살 많아 언니 대접을 받고있다.

그런데 수녀 선발 당시 나이를 불러줬는데, 이에 따르면 17세라고 한다. 견환 역시 17세이다. 수녀는 17세까지이니, 빠른 생일이 맞을 듯.[19] 수녀가 17세까지라면 18세인 하상재가 왜 훗날 견환을 언니라고 부르냐면 견환은 완이라는 봉호를 받은 상태고, 하상재는 봉호를 받질 못하였다. 봉호를 준다는 것은 황제가 특히나 신경을 써준다는 뜻이니, 당연히 견환의 지위가 더 높기 때문이다.

3. 작중 행적

3.1. 입궁 초기

간택을 원하지 않던 견환과는 반대로, 가정교사를 불러서 간택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으로 첫선을 보였다.[20] 침착한 성격[21]과 뛰어난 미모로 태후의 눈에 들어 귀인의 품계를 받고 견환, 안릉용과 함께 후궁으로 들어가 자매처럼 지내며 세 명 중 가장 먼저 승은을 받는다. 원래 견환을 고르려 했으나 당시 견환은 병자 코스프레 중이던 관계로 심미장이 낙점되었다. 그가 시침 든 이후, 그의 지성과 능력을 높이 산 황제는 그에게 내명부 일을 배우게 하여 그를 차기 내명부 통솔자로 점찍고 총애하게 된다. 이때, 시침을 들지 못한 견환과 릉용을 내무부에서 거의 무시하여 생활용품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자 그걸 마음써서 보살펴주기도 했다.

3.2. 가짜 회임 누명사건

그러나 이를 질투하고 내명부에서의 권한이 축소될까 우려한 화비의 견제에 심하게 당한다.[22][23] 더군다나 최고의 총애를 입게 된 견환의 파벌이라는 사실은 화비가 극단적인 수를 쓰려고 마음먹기에 충분했다. 그나마 견환은 입궁 초기에 병자 코스프레로 최대한 몸을 사리고 있는 상태여서 눈에 안 띄었지만 그 견환의 파벌 중에서 품계도 가장 높고, 집안도 제일 좋으며 가장 먼저 시침을 든 미장은 화비에게 있어서 견환을 잊게 할 정도로 가장 눈에 거슬리는 상대가 된 것이다.[24]

이처럼 미장이 화비에게 당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연못에 빠져 죽을 뻔한 정도는 그저 약과이고, 그 중 최고봉은 음모에 빠져 회임하지도 않았는데 거짓을 고했다는 누명을 쓰고 봉호를 박탈당한 뒤 답응으로 유폐된 일이다.

미장은 화비에 대항하고 후궁에서 지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내의원의 강 태의에게 회임이 잘 되는 비방을 받았는데, 미장에게는 불운하게도 강 태의는 화비의 입김이 닿은 사람이었고 그 비방 또한 월경이 멎고 신 매실탕이 매우 땡기게 만들며 피부가 좋아지는 등[25] 임신 증세만 유발하는 처방이었다. 견환은 그 처방을 온실초에게 보이는 게 좋지 않겠냐고 조언했지만 동향 출신이라는 태의 유분이 안전을 보장하자 그 말을 믿고 말았다. 하지만 유분 역시 화비의 사주를 받은 한 통속이었고 동향 출신이란 것도 미장의 환심을 사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사실 시청자들의 시선에서 보면 꾸준히 회임이 아니라는 암시가 있기는 했다. 미장이 회임 한 달째인데 입덧이 없고 배가 아프다는 것을 유분에게 호소하는 등. 그러나 당시 미장은 암투를 전혀 모르는 순진한 성격이었던 데다, 유분이 어의의 지위를 이용해 꼬드기는 바람에[26] 그대로 넘어가고 말았다. 월경을 했을 때도 미장이 자신이 회임했다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유분이 적당한 말로 속여넘긴 듯하다.[27]

이후 원명원에 피서를 왔을 때 조귀인의 초대를 받아 간 직후, 조귀인의 처소에서 입덧을 하는 모습을 보여 회임이 기정사실이 되었다. 심미장이 거짓 회임을 꾸몄다는 누명을 씌울 결정타로 삼으러 일부러 노린 것인지 심미장만 부르지 않고 회임한 경험이 있는 후궁들을 같이 불렀는데, 이때 회임날짜를 확인하기 위해 경사방 문서를 뒤적이는 황제를 보는 조귀인의 표정이 굉장하다.

회임을 한 공으로 "혜(惠)"라는 봉호도 받고 원래부터 심미장을 아끼던 태후가 직접 비녀를 하사할 정도로 모두의 축하를 받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황제와 다른 후궁들이 있는 자리에서 시녀 복령이 피 묻은 바지를 버리면서 불벼락이 떨어졌다. 아무 것도 모르고 있던 심미장은 복령이 물건을 훔쳐서 도망가는 줄 알고 그 죄를 물으려 했으나, 복령은 되려 거짓으로 회임한 행세를 하면서 나보고 월경의 흔적을 몰래 없애라 해놓고는 이제와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읍소한다. 물론 이것도 화비의 사주로, 복령은 일의 성패 여부와 상관없이 어차피 죽게 될 터이나 실패하면 가족을 모두 죽일 것이고, 성공하면 가족들만이라도 많은 돈을 주어 열하로 이주해 살게 해준다고 했다.

심미장은 이건 모함이라며 유 태의를 불러달라 하지만 자리에 없었고, 다른 태의가 와서 진맥하자 당연하게도 회임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안이 너무나 중대하기에 부인병을 잘 보는 강 태의를 불러서 재차 확인하지만 그 역시 화비의 사람. 심미장은 회임한 적이 없다고 못박은 걸로 모자라 일전에 심미장이 월경을 미루는 처방을 요구한 적은 있는데 왜 입덧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확인사살까지 한다.

당황한 미장은 강 태의에게 회임에 좋은 처방을 달라 했을 뿐이라며 그때 받은 처방을 보여주려 하는데, 당연히 그 시점에 모든 증거는 인멸되었다. 사사로이 처방을 명한 죄는 달게 받겠으나 회임에 관해서는 정말 몰랐다고 항변하지만 그 동안 심미장을 담당하던 유분이 도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짓 회임을 꾸민 것이 기정사실이 되어 버린다. 유분은 동향 출신에 믿을 만하다 생각해서 딴에는 신중을 기하려고 그 동안 화비의 입김이 닿은 다른 태의들을 멀리했는데 그것이 심증을 굳혀버린 것.

그 결과 심미장은 봉호를 박탈당하고 답응으로 강등되어 한월각에 감금당하게 된다. 게다가 연금된 상황에서도 음식에 독이 섞여있거나[28] 화비의 음모로 역병에 걸리는 등 갖은 수난을 겪었다.[29]

3.3. 복권과 황제에 대한 회의

견환이 유분을 잡아온 덕분에 간신히 누명을 벗고 복권되지만 이미 그는 황제와 황궁 전체에 대하여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갖게 되고, 아무리 총애를 받아봐야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내쳐질 수 있음을 뼈저리게 깨닫고 황제를 멀리하게 된다.[30] 이후 안릉용과 견환의 갈등을 보고 릉용이 없는 자리에서 견환에게 "황상 때문에 그런 거라면 그럴 가치가 전혀 없어." 라고 냉소적으로 말할 정도로 황제에게는 완전히 정을 뗐다.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황제의 본성을 눈치 채고 빨리 포기해서 차라리 팔자가 편해진 축에 속한다. 역으로 견환이 화비 때문에 유산하고 화비를 처벌하지 않는 황제에게 실망하여 황제를 멀리할 때에는, 견환이 황제를 사랑하기에 더욱 괴로워한다는 것을 꿰뚫어보고 견환으로 하여금 마음을 돌리도록 달래기도 했으며 견환을 냉궁으로 데려가, 황제에게 버림받은 여자들의 말로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견환이 나비를 이용해 황제의 마음을 돌릴 때도, 매화가 예쁘게 피었다며 떡밥을 던지는 역할을 맡았다. 소배성이 이러한 행동들을 보고 "혜귀인은 왜 남을 도우는데는 열심히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돕지 않는지 모르겠군요."라고 할 정도.

또한 태후를 극진히 모시는 방식을 택해 태후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태후를 친어머니처럼 모셨기에 태후도 미장을 더욱 예뻐하게 되었고, 황제 입장에서는 당시 황제와 태후 사이가 융과다 때문에 냉담해진 동안이었기에, 황제 대신 대리효도를 해줄 여자가 필요했는데 마침 심미장이 그걸 해줬기에 윈윈인 셈이었다. 태후는 나중에는 명을 내려 미장의 품계를 빈으로 올려주고, 황제에게 총애를 받지 않으려 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꾸준히 타이른다.

그런데 도중에 견환이 화비의 복위를 청한 일을 듣고, 자신을 배신한 것으로 오해하여[31][32] 견환과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지만 연갱요가 축출되고, 자신의 오해였음을 깨달아 반성하고 다시 화해한다. 하지만 오해하고 있는 동안에도 견환의 험담을 듣자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하고 쳐내는 등 의리는 지켰으며, 심지어 말로는 안 챙겨줄 듯 하면서도 봉래주에서 연금중인 견환에게 물건을 챙겨주기까지 했다.[33]

3.4. 온실초와의 사랑

그러던 중 미장은 역병에 걸렸을 때 자신을 살려주었던 온실초를 지켜보며 온실초를 사랑하게 된다. 이때부터 기미가 보였는데 막 병에서 회복되어 견환과 환담하고 있는데 온실초가 찾아오자, 몹시 부끄러워하면서 화장도 안했는데 왜 왔냐고 그를 의식하는 부분이다. 그에게 남몰래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고는 했으나 본래 견환에게 일편단심이었고, 후궁과 태의의 사랑이 허락될 리 없다는 것을 아는 온실초는 그녀를 거부한다.

그러던 중 황제가 심미장의 처소를 방문한 날 태후가 합환주라며 술을 보내는데, 심미장의 마음이 굳게 닫혀있다는 것을 눈치챈 황제는 그대로 떠난다. 황제에게 배신당한 상처가 들쑤셔진데다[34] 진정 함께 하고 싶은 사람에게 외면당하는 울분이 폭발한 심미장은 평소의 단정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그 술을 마시며 거나하게 취한다. 이때 술 깨는 약을 달라며 불려온 온실초에게 심미장은 주사를 부리며 억지로 술을 먹이고 하라는 황제랑 안하고... 끝내 온실초와 불륜을 저지르게 된다. 원작에서는 이 술이 성욕을 불러 일으키는 술임을 죽식이 암시했는데, 온실초는 적은 양을 마셔서 흥분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그 하룻밤의 일로 회임한 그녀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또한 자신과 온실초의 안전을 위해 황제에게 접근하게 된다. 시집왔을 때 황제가 준 팔찌를 찾는 시늉을 하며 일부러 황제의 조회가 끝나는 길에서 서성거리다가 달콤한 추억을 이야기하며 다시 황제를 받아들인 척을 하며 속여넘겨서 총애를 받게 된다. 이러한 군주 기만은 작품 내내 선하고 올곧은 캐릭터였던 심미장에게 있어 일종의 전환점으로, 그녀 역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략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단적으로 나타내는 모습이다. 사실 심미장의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어 왔는데, 화비의 계략에 매번 당해 한이 맺혀 팔을 불에 지져 자해해 화비에게 누명을 씌우던 일을 시작으로,[35] 견환이 감로사로 갔을 때 혼자서 궁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그간 온의공주에게 약을 먹여 이용하고,[36] 또 흠천감 정사를 갈아치우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치울 정도로[37] 흑화가 진행되었다.

3.5. 죽음

그가 출산을 앞둔 무렵 기귀인 견환을 겨냥한 친자 확인 사건을 일으켰는데, 이 때 안릉용이 일부러 심미장을 해치기 위해 시종을 시켜 견환과 온실초가 사통 관계라며 모함을 받았다는 소식을 찔러주어 알게 되고 둘을 돕기 위해, 자신의 시종의 만류도 뿌리치고 나섰지만 온실초의 자진 거세자진 고자 소식에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공주를 조산하게 된다. 미장에게 빚이 많다고 여긴[38] 황제는 아들이건 딸이건 상관 없다며 단번에 미장을 비로 승격시켜 줬다. 다행히 뱃속의 아이는 무사히 태어났으나 산모인 미장에게 과다출혈이 일어나게 된다.[39] 이때 견환은 좋아하는 언니를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미장 언니가 잘못되면, 너희들을 언니와 같이 순장시켜버리겠다!" 라고 태의들을 닦달까지 했다. 허나 워낙 출혈이 심한 탓에 미장의 상태는 점점 더 나빠져만 갔다.
심미장의 죽음
[40]
심미장: 환아...

견환: 언니...

심미장: 울지마렴... 너에게 할 말이 있어. 모두... 나가달라고 해.

견환: 모두 나가있거라.

(견환의 명령에 시종들은 모두 밖으로 나간다.)

심미장: 온실초는... 남으시오. (갓 낳은 자신의 아기를 보면서) 내 아기... 정말 작고... 연약하구나.

견환: 맞아. 하지만 금방 클 거야. 홍염과 령서도 금방 크잖아? 언니, 폐하께서 언니를 이미 혜비로 책봉하셨어.

심미장: 넌... 희귀비가 되어 행복하니? 너처럼 총애를 받는 귀비도 즐겁지 않은데 혜비가 뭐 그리 대수라고...

견환: 언니가 지위에 연연해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이제 엄마가 되었으니, 아이의 장래도 생각해야지.

심미장: 내 아이는... 별로 상관하지 않을 거야. 실초... 아이는 안아봤소? 한 번 안아보시오...

온실초: 신이... 신이 어찌 감히...

심미장: 아직도 날 원망하는 것이오?

온실초: 그날의 일은 저 또한 잘못을 저질렀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심미장: 그대가 오늘 스스로 거세를 한 것은 심한 죄책감에 시달려 그리한 것이 아니오? 때문에... 당신이 날 미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소... 그날 내가 태후마마께서 주신 술을 강제로 먹여서 일생의 한이 된 거겠지...

견환: 언니... 왜 이렇게 어리석은 거야?

심미장: 어차피 죽을 목숨인데 대체 무엇이 두렵겠니? 그때의 어리석음 덕분에 난 너무 행복했어.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단다. 환아... 그동안 내 곁에는 실초와 너 뿐이었어. 하지만 실초는 널 좋아했지. 그러니, 내게 잘해준 것도 다 너 때문이었을 거야.

견환: 언니...

심미장: 실초... 한 가지만 묻고 싶소... 그동안 내게 조금도 마음이 없었소? 아주 조금이라도 말이오... (온실초의 흔들리는 눈빛을 확인하며) 됐소. 차라리 말하지 마시오. 내가 곧 죽을 목숨이라고 하여 거짓말을 해주는 것만은 싫소.

온실초: 그날 일은 술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마마에게 잘해준 이유도 환아 때문만은 아닙니다...

심미장: 정말이오? (온실초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 말을 들으니 난... 정말로 기쁘오... 당신을 만난 걸 후회하지 않소... 실초... 우리 아이를... 안아주시오. 그래 주겠소?

온실초: 알겠습니다. (온실초가 아이를 안는다.)

심미장: 환아... 아이의 이름을 아직 안 지었지? (심미장이 견환에게 손을 내밀어주자 견환이 이를 잡는다.) 정화... 정화라고 부르면 어떨까?

견환: 고요할 정(靜)자에 화목할 화(和)자... 전부터 우리가 바래왔던 삶이지...

온실초: 울지 마십시오. 울지... 마세요. 비록 저는 불구가 되었지만 이젠 영원히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젠 그 누구도 함부로 마마를 의심하지 않을 거고요.

심미장: 실초... 우리 아이가 잘 지낼 수 있도록, 잘 지켜봐 줘요... 환아... 온실초와 정화를 부탁할게. 그리고 황후 릉용을 조심... 조심해야만 한다.

(견환이 온실초에게서 정화공주를 받아들고, 심미장의 곁으로 온실초가 다가가 그를 들어안는다.)

심미장: 피곤하군요. 그런데 정말 좋군요. 처음으로... 이렇게 당신 품에... 당신 품에... 안겨보니...

(심미장이 온실초의 얼굴을 어루만지려다가 이내 숨이 다하여 눈을 감고 손을 떨어트린다.)

죽음을 앞두고 온실초 견환을 부른 미장은 견환에게 공주의 이름을 아직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는 견환과 함께 공주의 이름을 '정화(靜和)'로 짓는다. 이때 둘의 대화에서 언급되지만, 견환과 미장이 그토록 바랬던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삶을 상징하는 것이다. 미장은 공주를 견환에게 맡긴 뒤 온실초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결국 그가 죽은 뒤 견환은 미장의 죽음에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소리내어 통곡하고 만다.[41] 그래도 마지막에는 온실초에게 진심을 확인받고 그것을 확인한 후에 기뻐하면서 눈을 감았고, 온실초도 견환에게 주려고 생각했던 옥주전자(신부될 사람에게 주는 가보)를 심미장의 관에 넣었다. 두 사람은 결국 맺어졌으나, 안타깝게도 때가 너무나 늦었던 커플.

이후 그의 아이인 정화공주는 출생의 비밀이 알려지지 않은 채 무사히 자라나게 되었으며, 마지막에 견환이 독으로 죽어가는 황제에게 "죽은 미장 언니는, 언니와 온실초의 아이를 폐하께서 친자식처럼 키우신 걸 알면 구천에서도 기뻐할 것입니다."라고 조롱해, 이미 음독을 한 황제의 몸상태를 더욱 악화시켜 끝내 죽게 만들었다.

4. 원작

파일:견환전 서화열.심미장.jpg
<견환전 서화열>의 심미장

드라마에선 잘 부각이 안 되지만 총애받지 못하는 릉용을 걱정하여 밀어주려고 했다. 견환이 경홍무를 출 때 릉용에게 노래를 부르게 한 것도 노래 실력을 보여 현릉의 이목을 끌게 하려는 의도였고, 견환에게 릉용의 외모는 조첩여(조금묵)와 진방의에 비해서 손색이 없는데 시침들지도 못하다니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제가 궁에 있는 상황에서 온실초와 거사를 치렀고,[42] 공주가 아니라 4황자 여윤(予润)[43]을 낳았다. 견환은 심미장의 아이인 여윤을 친자식보다 더 아끼며 키웠다.[44] 이후 황제의 후계자 후보인 4명의 황자 중 1황자 여리(각비/공각현비 탕정언 소생)는 영귀인 사건으로 찍혔고,[45] 2황자(정일부인 서연의 소생) 여패(予沛)는 유약한 것에 비해, 3황자(황귀비 견환 소생) 여함은 생모가 부황후로서 고귀하니 태자가 되어야 한다고 지지하는 신하들로 의견이 모였다. 반면에 몇몇 대신들은 견환이 태후가 되면 국정을 장악할 거라고 여긴 탓에, 여함의 태자 책봉을 반대하고 그를 태자로 세우려거든 견환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견환은 자신이 양육하고 있으며 출신이 존귀하고 태후가 아꼈던 혜의귀비 심미장의 친아들인 4황자인 여윤이 태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황제가 죽고 나서 미장의 아들인 여윤이 차기 황제가 되었다.[46] 등극 후 서윤(纾润)으로 개명하였고, 심미장은 소혜의안태후(昭惠懿安太后)로 추존된다.[47]

5. 외모상 특징

간택 수업을 받을 때 옆에 있는 여인들이 "허리가 나붓하니 황제 폐하께서 좋아하시겠어요." 라고 신나서 떠들어댄다. 공식 설정인 듯.

뭔가 언밸런스한 것을 추구한다. 일단 가르마부터가 언밸런스하다. 일자 가르마가 아니라 중간에 한 번 각잡고 꺾어져 있다. 대랍시는 평범하지만 , 가자두를 틀 때에는 오른쪽은 내려가고 왼쪽은 올라간, 저 언밸런스한 머리 모양이 특징이다. 일단 모양부터 비스듬한 데다가, 장신구로 중앙은 비워두고 한쪽은 봉황, 한쪽은 꽃으로 전혀 관련 없는 언밸런스[48]를 자랑한다.

같이 입궁한 3명[49] 중 가장 나이가 많다는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견환과 안릉용은 초기에는 머리카락을 내리고 등장하다가 이후에 나이순대로 이마를 까는데[50] 심미장은 등장 처음부터 이마를 까고 등장한다. 아무래도 머리카락을 내리면 더욱 어려보이는 효과가 있으니. 또한 역시 나이가 많다는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심미장 역의 배우가 이 셋 중 가장 키가 크다.

흑화하면서 외모도 날이 선 쪽으로 급변한 견환이나 안릉용과는 반대로, 이쪽은 흑화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나긋하고 청초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근데 배우가 변하지 않았을 뿐 설정상으로는 심미장도 외모가 견환이나 안릉용처럼 변했을 수도 있다. 황제가 58화에서 심미장과 술을 먹다가 니 얼굴이 처음 입궁했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또한 드라마 상에서, 과거의 경빈처럼 미인이라는 언급이 있다.

6. 인간관계 및 성격

후궁들 뿐만이 아니라 옹정황제의 여인의 등장인물 전체를 놓고 봐도 유일하게 사심 없이 견환의 편이었다.[51] 견환이 시침을 하고 엄청난 총애를 받을 때에도 잠을 못 잘 정도로 심란해하긴 했지만, "다른 사람이 총애를 받는 것보다 네가 받는 게 나아."라며 조금 질투했다는 것을 고백하고 견환과 흉금을 터 놓았다. 심지어 자신이 연금되어 독을 먹을 뻔한 상황에서도 견환에게 알리지 않아 견환이 자신을 구명하기 위해 무리수를 둘 지도 모르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했으며, 방약상궁을 통해 안릉용과 함께 화비에게 대항하라는 계책을 전했다. 견환이 화비의 복위를 청한 일로 한 번 사이가 벌어질 뻔한 적도 있었지만 그때는 둘을 이간질 시키려던 안릉용의 입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견환에게 마음이 상한 와중에도 꿋꿋이 견환에게 옷을 보내줬다.

견환이 폐비되어 감로사로 출궁한 다음에도 견환을 지키고 도와주려고 애썼다. 이후에 또다시 이간질을 시도하는 안릉용의 심중을 눈치 채고 도리어 릉용을 질책했을 정도. 자신이 사랑하는 온실초가 견환을 사랑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감로사에서 고생하고 있을 견환을 위해 자신의 명으로 그를 파견해줬다.[52] 후궁들이 감로사에 기도를 드리러갔을 때 기귀인 등의 후궁이 출가한 견환을 발견하고 비웃는 동안 견환의 곁을 지키다 황후에게 그 자리에 꿇어앉아 있으라는 벌을 받았지만, 오히려 견환의 손을 붙들고 같이 앉아있기까지 했다. 심지어 견환을 갈구는 정백을 벌주기도 했다. 견환 또한 미장에게는 진심이었기에 미장에게 부탁받은 그녀와 온실초의 딸 정화공주를 친딸처럼 양육하였으며, 미장이 죽은 이후에도 그녀를 기리는 대사가 많으며 그녀가 시호를 받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마음씨가 착하다. 1부에서는 안릉용의 아버지를 구해주려고 노력했고, 안릉용이랑 견환 사이를 회복시켜 주려는 노력도 나름대로 했으며[53][54] 2부에서는 남들은 꺼리던 녕빈의 속내를 알게 되었음에도 넘어갔고[55][56] 4황자 홍력이 위기에 처하자 바로 태후에게 알려 보호를 받게 하는 등, 주변인들을 많이 도와주는 좋은 행동을 많이 한다.

하지만 온갖 암투와 모략이 벌어지는 후궁에서 나름대로 근성과 집념이 생겼는지 상당히 대담한 일도 아무렇지도 않게 해치우는 일면도 있다. 온실초와의 사통도 그렇지만 화비의 쇄옥헌 방화사주 때에도 화비의 죄를 더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팔에 화상을 남긴 적도 있고,[57] 온실초와 만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몰래 약을 버려서 상처의 치료를 늦추었다.

기본적으로 강직하고 자존심이 매우 강한 성격으로 그 탓인지 돌직구를 날리는 일도 종종 있고, 한 번 돌아선 마음을 결코 되돌리지 않는다. "화비마마처럼 영원히 아름답게 해달라고 빌어야겠네요." 라든가 "국경에 나가 공을 세울 오라비가 없어서 내가 이 꼴을!" 등의 말은 약과다. 심지어 미장이 연정을 품은 온실초 견환의 유산으로 슬퍼하는 모습을 보자 "대장부가 상심만 하면 뭐하겠소?"라고 일침을 가한다. 게다가 윤례와 견환이 맺어지자 낙담해서 수척해진 온실초에게 버럭거리면서 화를 내기도 했다.[58] 이 때문에 황후에게는 "자네는 성격이 세군."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누구 품계를 올려줄까라고 물을 때 후보로 심미장이 거론되었는데, 황후는 견환처럼 성격이 세서 안된다고 반대했을 정도다.[59]

실제로 같이 입궁한 안릉용과 견환이 궁정에 팽배한 가식과 나긋히 웃으면서 다가오는 적들에게 어느 정도 적응을 한 반면, 심미장은 끝까지 적응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실초의 아이를 임신하고 나서 황후가 축하한답시고 측근 상궁 전추를 계속 보냈는데 마음에도 없는 축하를 받아야 한다며 역겨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화비를 끝내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조차 못한 것도 그 성격 때문이다.

참고로 이 성격을 보여주는 또다른 예가 황제의 본모습을 알자 황제에게 다시 돌아가지 않았던 것이다. 이 강직하고 센 성격이 궁중에서 꽤나 유명했는지 소배성도 미장이 황제를 팔찌 찾는다고 꼬실 때 "오늘 해가 어디서 떴더라..."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미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견환은 미장이 거짓 회임 사건으로 연금당했을 때 "미장 언니는 자존심이 장난이 아닌데..."라며 그녀를 걱정해줬다.

사서를 두루 읽을 정도로 학식이 있다.[60] 작중 지식을 자랑하는 장면은 별로 나오지 않지만 견환과 비슷한 말싸움 스킬을 자랑하는 걸로 보아하니 문학과 역사에 박학다식한 견환과 비슷한 수준일 듯하다.

일처리도 빠릿해서 후궁의 살림을 절약하는 방안도 생각해낼 정도. 견환이 감로사에서 정백에게 괴롭힘당할 때, 온의공주 일을 구실로 하여 감로사에 왔다가 정백의 언행만 보고선 견환을 괴롭힌다는 것을 눈치 채고 눈 치우는 벌을 내리기도 했다. 견환과 만난 직후에 벌을 내리지 않은 것은 견환이 고자질을 했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61]

그러나 지식 스탯은 높지만 계략 스탯이 상대적으로 떨어져[62] 어이없는 음모에 어이없게 걸리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시녀를 따로 떨어져서 혼자 싸돌아다니다가 천리지 연못에서 익사할 뻔한다던가, 안릉용의 이간질에 낚인다던가, 그렇게나 증오하던 화비의 하인인 주녕해가 준 차기를 그냥 써버리는 것이 그 예.[63] 그런데 심미장이 당하고 산 것도 이때까지다. 후반으로 갈수록 심미장도 흑화하면서 자신이 필요한 만큼의 계략을 꾸미고 다 성공했다. 심지어 견환을 방문할 이유를 만들기 위해 자신과 딱히 원한도 없는 온의공주에게 약을 타서 고열이 나게 한 적도 있다.

결론을 내리자면, 지혜로우며 침착한 성격에 올곧고 과단성도 있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탓에 후궁이 되어 모략에 부대끼다가, 결국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죽었다. 다른 시대에 태어났으면 이름을 날렸을 지도 모를 일.

7. 좋아하는 것

국화를 좋아한다. 황제가 국화를 왜 좋아하냐고 묻자 "향을 품고 스러질지언정 북풍에 떨어지지 않네. 신첩은 국화의 절개가 좋습니다."하고 시구를 인용하여 더욱 총애를 받게 되었다. 어떤 의미로 음모와 암투가 횡행하는 후궁에서 꿋꿋이 온실초에 대한 사랑을 간직했던 그녀의 일면을 비춰주는 시. 그러나 심미장이 사실은 온실초의 아이를 회임하고서 황제에게 회임했다고 알릴 때, 황제 왈 "올해는 국화가 일찍 펴서 무슨 이상한 징조인가 걱정했더니 환환과 미장이 동시에 회임하다니 길조로구나!" 라고 한 적이 있다. 국화는 은자의 꽃으로 미장이 은거하며 살아가는 인생임을 암시하기도 한다.

보라색을 좋아하는지 거의 보라색 옷을 입고 혜빈이 될 때의 대랍시가 보라색 꽃으로 치장되었다. 원작에선 적갈색을 좋아하여 적갈색 옷을 주로 입는다.

좋아하는 음식은 대추산약고[64], 차는 벽라춘이다.

8. 여담

심미장의 더빙은 담당 배우인 난희 본인이 했다.

웃으면 눈이 정말로 예쁜데 해당 작품에서는 그 정도로 웃는 장면이 전혀 없어서 난희가 다른 작품을 찍거나 쇼 프로나 예능 등에 출연할 때 심미장의 그 모습을 기대했다면 거의 못 알아볼 정도.

특기는 칠현금으로, 나름 본좌급인 듯 황제가 견환보다 잘 탄다고 인증했다. 애초에 견환이 춤을 배우자 자매 같은 두 사람이 서로 질투하거나 경쟁하지 않기 위해 시작한 게 칠현금이었다고. 견환의 경홍무 때 반주를 해 주었다. 취미는 바둑인 듯 견환과 대국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심미장을 모시는 시녀들은 연보라색 옷을 입는다.

처소(존국당)의 계화이 담백하니 맛있다고 한다. 사후 추존될 때도 이 계화떡을 빌미로 견환이 이야기를 꺼냈고, 황제에게 냉담해질 때 견환이 계화떡을 빌미로 이야기를 꺼내 심미장에게 가보라고 한다. 여러 모로 심미장을 상징하는 키워드.

여름이 되면 음식을 잘 못 먹는다고 한다. 그런 그녀를 위해 온실초는 입맛을 돋우는 약을 처방해 주기도 했다. 진피(말린 귤 껍질) 3전, 동아아교 1전 등으로 만드는 약이라고 한다.

목소리가 굉장히 나긋나긋한데 이런 점이 미장을 더욱 청초하게 보이게 한다.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견환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주인공으로 택했지만, 미장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사랑하고 증오하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작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만 드라마를 보고 원작을 본 사람들은 견환만큼은 아니더라도 잘난 척하는 게 느껴진다고 싫어하기도 한다.


[1] 수녀 간택일인 1723년 음력 6월 경 기준으로 만 17세이므로, 생일은 음력 6월 이후로 추정된다. [2] 이때는 경비과 같이 기거했었다. 원래 상희당이라는 이름이었는데 미장이 국화를 좋아한다고 하자 황제가 상희당의 궁호가 촌스럽다며 궁호를 바꿔주었다. [3] 견환이 폐비되어 출궁한 이후에 처소를 옮겼다. 외진 곳이라서 풍파에 휩쓸리지 않는 데다 소중한 동생인 견환과의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견환의 생일 같은 날에는 롱월공주를 데려와서 생모를 기리기 위해서였다. 게다가 견환이 떠난 뒤로 황제가 쇄옥헌을 꺼리게 되었으니, 황제를 피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였다. [4] 심미장이 총애받지 않는 후궁이 된 후, 한월각은 안릉용의 차지가 된다. [5] 가짜 회임이긴 했지만 회임 덕으로 봉호를 받았다. [6] 화비의 계략인 가짜 회임 사건으로 봉호를 박탈, 강등당했다. [7] 가짜 회임 사건의 진범인 태의 유분이 잡히면서 복위되었다. [8] 융과다 독살 이후에 병이 심해진 태후를 성심껏 간호해서 태후의 마음에 들어 승진한 것이다. [9] 정화공주를 출산하는 도중에 받았다. 책봉례가 없고 거의 받자마자 죽었지만, 사후 추증은 아니다. 황제가 귀비의 예로 장례를 치러줬다. 실제 역사에서도 후궁이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 존중의 의미로 승진하는 경우도 있다. [10] 회임한 줄 알았을 때 관례에 따라 1계급 진봉 [11] 거짓 회임 강등 [12] 복위 [13] 태후를 잘 모셔 현릉이 진봉, 이때 안릉용도 정5품 빈으로 승급. 심미장이 황제의 총애를 받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한데, 미장이 용화로 진봉됐을 때 릉용은 종7품 선시였다가 종 5품 소원이 되었고, 이때 견환은 이미 정3품 귀빈까지 오른 후였다. [14] 태후가 직접 진봉 [15] 회임해서 진봉 [16] 출산 중 현릉이 격려의 의미로 진봉 [17] 죽은 후 바로 태후가 추존 [18] 대봉육궁 때 추존 [19] 혹은 만 나이를 기준으로 말했다면 생일이 늦어서 17세로 표기될 수도 있다 [20] 평소 사서오경 등의 책을 읽었지만 여자는 학식과 재주가 없는 게 덕목이라면서 어머니가 책 읽은 티를 내지 말라고 미리 가르쳤다. 하여 수녀 간택 때에는 자신이 여칙, 여훈 등 여자의 덕목을 가르치는 책만 읽었다고 대답해서 태후의 호감을 샀다. [21] 파일:external/i44.tinypic.com/30ax1ua.jpg 딱 요런 이미지로 참하고 점잖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22] 처음엔 화비의 포악함을 잘 몰랐기에 하상재의 일로 겁에 질린 릉용을 위로하며 "얌전히 반성하고 있으면 괜찮을 거야."라는 대화를 나눴지만 실상은(...) [23] 황제가 미장에게 내명부 관리를 배우라 한 것을 빌미로 어두컴컴한 야밤에 미장을 익곤궁으로 불러내 촛불을 끄고 숫자만 빼곡한 장부를 베껴쓰게 시켰다. [24]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화비가 그렇게 견환의 파벌을 견제하면 할 수록 황제가 견환의 파벌에 속한 후궁들을 찾게 된다. 심미장과 견환은 말할 것도 없고, 안릉용 순상재도 황제의 시침을 들게 된다. [25] 임신했을 때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이다. [26] 이리 건강하신데 입덧을 할 리 없고, 회임 한 달이면 복통이 있을 수 있다고 미장을 달랬다. 당연하지만 입덧의 여부는 평소의 체력과는 상관없이 복불복이며, 임신 초기에는 태아가 자라남에 따라 자궁이 커지느라 복통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사실로 미장을 꼬드긴 것. 당시 미장이 느꼈던 복통은 회임하지 않았음을 고려한다면 배란통이나 월경 전 PMS로 추정된다. [27] 임신 초기에는 착상혈 같은 자연스런 출혈이 있을 수 있고, 그 외에도 태아가 약한 기질이라든지, 혹은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체적으로 무리를 한다면 가벼운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출혈이 심하지만 않고 안정을 취한다면 충분히 임신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해프닝 삼아 넘어갈 수 있는 사건이므로 적당히 속여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28] 연금된 이후 화비의 입김이 닿고도 남는 내무부에서 음식을 보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빈이 '돌다리도 두들겨 봐야지!' 라며 은비녀로 독이 있나 확인해봤는데, 은비녀가 변색됐다. 즉, 누군가 미장을 독살하려 했던 것. 하지만 화비파의 소행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는 것이, 훗날 주녕해가 고문을 받고 범행들을 시인할 때 이 사건 관련으로는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암살미수 사건들은 전부 자백했기 때문에 굳이 이 한 사건만 숨길 이유는 없다. [29] 궐 내 역병이 화비의 처소인 익곤궁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화비가 역병에 걸린 자기 하인의 찻잔을 미장에게 보내 미장을 전염시켜버린다. [30] 황제와 황궁 생리를 뒤늦게나마 정확히 본 것이다. 황제가 후궁들을 총애해봤자 그 '총애받는' 후궁들의 대다수는 정치적인 이유 아니면 자기 취향에 맞거나 어쩌다 눈길 가는 애완동물을 예뻐하는 태도에 거의 흡사하다. 진짜로 황제가 다른 후궁에게 사람 대 사람으로써의 애정이 있다고 해도 황제 자신의 사정에 따라 쉽게 내친다. 그리고 황제는 그렇게 사람 내쳐놓고도 자기 기준에서 보고 용서해도 되겠다 싶으면 쉽게 용서하는 등 이미 상처입은 상대의 마음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태도를 쉽게 뒤집는다. [31] 어차피 연갱요가 득세하는 한 언젠가 복위를 할테니, 견환은 그럴 바엔 자신이 청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 [32] 화비에 아첨하려 한다고 오해한 것도 있지만 황제에게 실망한 후 좋아하게 된 온실초가 어려서부터 견환을 사모해 왔다는 점 때문에 질투하는 마음도 크게 작용했다. [33] 말로는 같이 연금된 안릉용을 챙겨주려 보낸 물건들이라는데, 모두 두 개씩 보냈다고 한다... [34] 황제가 "짐도 그때의 일은 미안하긴 하지만, 너도 성격이 너무 센 게 아니냐?"는 망언을 일삼았다. [35] 연갱요가 죽은지 삼십칠일 되던 날, 자금성 한복판에서 기귀인에게 모욕당한 연세란이 기귀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태감을 시켜 기귀인의 처소에 불을 질렀는데, 이참에 연세란을 아예 재기불가능 상태로 만들기 위해 견환은 처소에 일부러 기름을 뿌려 방화를 돕고, 심미장은 일부러 불에 자기 팔을 지졌다. [36] 온의에게 약을 먹여 온의가 아프자 공주의 건강을 위해 감로사에 가서 기도하고 오겠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왔다고 한다. [37] 황후가 견환의 환궁을 막기 위해 흠천감 정사를 매수해 궁 밖의 여자(=견환)를 데려오면 황후와 태후의 건강이 악화될 것이라는 조작을 흘려 환궁을 방해했었는데, 이를 역으로 이용해 황후를 공격하기 위해 황후의 사람인 흠천감 정사를 갈아치우고 자기 사람을 정사 자리에 앉혔다. 미장 왈, "그건 어렵지 않아. 사람은 누구나 병에 걸리니까." [38] 음모 때문에 감금당하고 오랫동안 멀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황제를 피하기만 할 뿐 원망 한 마디 없었으며,사실 그냥 관심을 끊은 것이지만 황제가 태후와 관계가 불편할 때 태후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황제를 대신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황제의 효심을 대외적으로 선전했다. 그리고 황제가 중병으로 쓰러졌을 때도 태후의 명령으로 간호도 해주었다. 사실 가짜 회임 사건이 터지기 직전까지 황제가 매우 아끼던 후궁이었을 뿐만 아니라, 무고하다는 것을 알자마자 바로 복위시켜주고 치료도 붙여줬다. 사실 황제가 매사에 이런 식이다. 자기도 자기 잘못을 알지만 미움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남 탓을 시전한다. 견환이 화비에 의해 유산하고 말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39] 출산으로 인한 자궁 내 과다출혈은 현대 의학이 발달한 21세기에서도 산모의 사망원인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증세이다. 21세기에서도 수혈과 함께 온갖 약물을 퍼부어야 겨우 진정시킬 수 있을 정도인데, 의학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는 말할 것도 없이 무덤으로 향하는 직행열차나 다름없었다. 그러니 견환이 체면도 다 던지고 말 그대로 멘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40] 아래의 대사란의 내용은 6분 8초부터 기재되어있다. [41] 이때 나온 노래는 '보살만'이라는 노래인데 화자는 궁정의 기녀이고 이미 님이 잠자리에서 떠나버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마음(즉, 이별의 한)과 화려한 장신구와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사랑하는 이를 얻을 수 없는 한과 적막함을 노래한 것이다.(이는 옹정황제의 여인의 테마와 일치한다.) 황제 화비가 이 노래를 듣고 표정이 썩었던 게 이 때문이다. [42] 물론 황제는 취해 있어서 뭐가 일어났는지도 몰랐다. 견환은 심미장과 온실초가 동침했다는 사실을 몰랐지만 미장을 위해 경사방 기록부까지 조작해줘서 임신 시기를 맞출 수 있었다. [43] 자신에게 엄격하고 옥처럼 온화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에서 심미장이 이름을 지어줬다. [44] 마격 칸을 맞이하는 연회에서 마격이 진상한 야생곰이 날뛰어 난리가 날 때 목숨을 걸고 미장의 아들을 지키려 했다. [45] 수정판 한정. 원래는 자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장자라서 지지하는 신하도 있었지만 자질이 워낙 부족한 데다, 여리의 정비인 허이인의 신분이 높지 않아 황후에 걸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원판이나 수정판이나 자질이 부족한 건 마찬가지다. 원판에서는 멍청해서, 수정판에서는 멍청함 + 영빈(채빈) 사건으로 제외됐다고 보면 된다. [46] 이렇게 되자 견환은 통쾌한 웃음을 지었는데 여윤을 추천한 건 복수심 때문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윤이 등극하게 되면 황제 소생이 아닌 자가 등극할 뿐 아니라 아에 황실의 핏줄이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여윤이 후사를 보지 못하고 꽤 이른 나이에 사망했기에 견환과 현청의 아들인 여함의 자식, 즉 견환의 손자가 새 황제로 등극하여 황실의 핏줄이 다시 이어지게 된다. [47] 견환은 황제의 양모 자격으로 황태후로 봉해졌으나 심미장은 아들의 즉위 전에 죽어 황태후가 아닌 태후로 봉해졌다. [48] 다른 후궁들은 주로 장신구를 양쪽 사이드에 다 할 때는 중앙에 포인트를 두고 그 중앙 포인트 양옆 대칭으로 한다. 사실 비대칭은 다른 후궁들도 종종 한다. 틀까지 비대칭이었던 예도 있다. [49] 셋 중에서 심미장이 가장 나이가 많고, 안릉용이 제일 어리다(심미장>견환>안릉용). [50] 견환은 10화쯤에, 안릉용은 40화를 전후하여. [51] 견환의 편들 중, 그녀의 이복동생이지만, 자신의 사랑을 위해 언니를 이용한 이도 있고, 화비를 처리하고 신분 상승을 목적으로 견환과 손을 잡은 이도 있으며, 견환이 넘겨준 양녀를 지켜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구는 이도 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생존을 위하여 견환을 도와준 이도 있다. [52] 그래도 마음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는지, 보는 눈이 있으니 너무 오래 있진 말라고 당부한다. [53] 다만 안릉용이 독하다고 뒷담을 깐 적이 있었다. 개연성 문제가 다소 존재하기는 하지만 미장이 생각한 릉용의 이미지와 릉용의 실체가 달라 놀란 것일 수도 있다. [54] 독하다고 뒷담 깐 시기가 여답응을 빨리 죽게 종용한 뒤에 한 건데 적어도 안릉용은 여답응과 아무런 원한도 트러블도 없었다. 여답응이 견환을 독살하려 했을 때도 견환은 심미장에게만 의논하고 안릉용에게는 비밀로 했는데 굳이 죽기 직전인 여답응에게 가서 여답응을 빨리 죽이라고 재촉한 안릉용의 성격에 놀라는 게 당연하기도 하다. [55] 물론 녕빈처럼 미장도 황제에 대해 환멸을 느끼는 것에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56] 여담이지만, 이 일 덕분에 녕귀인이 극 중에서 유일하게 진심으로 축하해준 것이 심미장의 회임 뿐이었다. 견환의 회임 때는 녕귀인이 사모했던 윤례를 견환이 배신했다고 생각해서 정말로 견환을 죽이려 들었고, 안릉용의 회임 때는 누가 해치기라도 할까봐 뒤늦게 말한다며 깠다. 하지만 심미장의 회임 때는 두 말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축하해준다. [57] 견환이 "언니도 참 너무했어... 날씨가 추워서 다행이지, 여름이었으면 상처가 곪았을 거야." 라고 말하자 미장은 "연세란의 목숨과 바꿨는데 이까짓 상처가 대수야? 폐하도 내 상처를 확인하셔서 이 일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신 거야. 만약 니가 다쳤다면 어떨까 생각을 하니 연세란이 더욱 미워서 견딜 수가 없으신거지. 날 그렇게 괴롭히지 않았다면 이렇게 모질게 복수하지 않았을 거야. 그런데 연세란이 죽으면 그때는 싸우게 되는 걸까?" 라고 대답했다. [58] 점잖은 그녀가 갑자기 급발진 목소리를 높이는 걸 보자 온실초도 어리둥절했다. [59] 사실은 심미장이 견환과 같은 파벌이라는 이유가 가장 크다. [60] 수녀 간택 때에는 못 읽었다고 거짓부렁을 쳤다. 입궁 전 집에서 모의 면접을 볼 때 어떤 책을 읽었느냐는 질문에 온갖 사서 이름을 대다가 어머니에게 "너는 수녀 간택에 나가는 거지, 과거 시험에 나가는 게 아니다! 여자는 그런 걸 모르는 게 덕이란다!" 라고 쿠사리를 먹었기 때문. 그리고 수녀 간택 때, 미장은 어머니가 가르쳐준 그대로 책을 별로 읽지 않았다는 말에 지성미가 넘치는 여자를 좋아하는 황제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지만 태후는 좋다구나 간택한다. [61] 하지만 정백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렸고, 이후로도 환궁한 견환을 모함하려다가 혀가 잘리는 중형을 받은 뒤 견환의 명령에 의해 맞아죽는다. [62] 반대의 경우가 지식 스탯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계략 스탯이 높은 조귀인이다. [63] 애시당초 그때 경빈이 없었다면 미장은 진작에 독살당했을 것이다. [64] 산약은 를 의미한다. 대추산약고는 대추과육을 으깬 것과 마를 섞어 만든 떡으로, 식감이 상당히 끈적끈적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