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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啫哱囉[1][2]
국악기에 속하는 금속제의 타악기. 서양 악기인 심벌즈와 놀랍도록 비슷하게 생겼다. 다른 이름으로 '바라' 또는 '제금'이라고 한다.
심벌즈처럼 가운데가 솟아오른 둥근 접시 모양의 놋쇠판 두 개를 마주쳐서 소리낸다. 큰 것은 심벌즈보다 좀 크고, 작은 것은 4치 7푼(약 14cm)에서 2치 1푼(약 6cm)까지 작은 것이 있다.
큰 자바라는 대취타에 편성되며, '동라'라고 해서 좀 작은 건 사찰에서 범패를 부를 때나 굿을 할 때 반주로 포함시키기도 한다. 또 2치짜리 작은 바라는 '향발'이라고 부르며 향악 정재(춤)을 출 때 모지와 식지에 하나씩 붙들어 매고 연주한다. 박자에 맞게 치다가 여유가 있을 때 한 번씩 돌려줄 때가 간지.
악학궤범에는 악사가 무용수와 집박, 악공들을 리드할 때 사용했다고도 기록되어 있다.
현재도 10만원대 이하에서 구입할 수 있다. #
2. 주름져서 접을 수 있는 물건의 총칭
아코디언의 주름통처럼 생긴 물건을 일컫는 말로 영어로는 풀무라는 뜻의 Bellows(벨로즈)라고 한다. 자바라는 ' 뱀의 배'를 뜻하는 일본어 じゃばら(蛇腹)에서 유래한 외래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순화어로 '주름관', '주름상자'를 제시하고 있지만 이런 순화어가 으레 그렇듯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자바라 물통' , '자바라 옷걸이', '자바라 호스(플랙시블 호스)' '자바라 가림막(폴딩 도어)', ' 자바라 휴대폰 거치대' 등 다양한 물건에 쓰인다.
- 물통(Water Tank Bellows): 안 쓸 때 접어서 납작하게 만들 수 있는 물건.
- 호스 펌프(Manual Siphon Pump): 이 경우는 사이펀 원리를 이용한 수동식 펌프를 말한다. 드럼통에서 기름 같은 액체를 퍼낼 때 기압차를 이용해 손잡이를 푹푹 누르면 빨려나오는 물건. 특히 군대에서 군수과 3종계원(유류 담당)은 이거 없으면 총이 없는 것과 같다.
- 폴딩 도어(Folding Door): 평소에 접어놓았다가 쭉 펴면 커튼처럼 칸막이가 되는 물건. 특히 최근에는 소재공업이 발달하면서 과거 암막 커튼 치던 곳에 플라스틱 재질의 폴딩도어를 설치해놓은 곳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병원이나 의류매장의 탈의실 같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