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2:19:57

이집트-모로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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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모로코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고대2.2. 고대 말2.3. 중세2.4. 근세2.5. 20세기2.6. 21세기
3. 경제 교류4. 문화 교류
4.1. 스포츠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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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집트 모로코의 관계에 대한 문서다. 양국은 아프리카 연합, 아랍 연맹, 이슬람 협력기구의 회원국들이다. 그리고 아프리카와 서아시아에서 양국은 영향력이 매우 큰 편이다.

2. 역사적 관계

2.1. 고대

고대 이집트를 중심으로 발전한 이집트 문명은 아프리카 각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하지만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 끝에 위치해 있고,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북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이유로 양자 사이의 직접 교류는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이집트에서 고대 페니키아인들을 항해사로 고용하면서, 그리고 페니키아인들이 이집트 문물을 수용한 것을 계기로 이집트와 고대 마우레타니아 사이에는 상당한 수준의 간접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한 편 알렉산드로스 3세 이후 이집트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를 중심으로 헬레니즘 문화가 번창했던 반면, 마우레타니아는 주로 고대 카르타고 이베리아 반도의 여러 원주민 세력 사이에서는 그리스 문화가 다소 생소하게 여겨졌다. 고대 로마가 지중해 전역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양 지역은 모두 로마 제국의 속주가 되었다.

2.2. 고대 말

서기 4세기 로마 제국이 기독교화하는 과정에서 양 지역은 모두 기독교가 주요 종교가 되었으며, 로마 제국이 동로마 제국, 서로마 제국으로 나뉘며 이집트는 동로마 제국, 마우레타니아 일대는 서로마 제국의 영토로 분할되었다. 서로마 제국이 붕괴하는 과정에서 반달족이 마우레타니아 방향으로 남하하여 로마 세력을 일소한 후 반달 왕국을 건설하고, 이를 계기로 모로코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는 로마의 행정력이 일찍 붕괴되었다. 동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유스티니아누스 대제가 마그레브 일대를 재정복했으나, 모로코의 경우는 일부 해안지대만 다시 행정력을 복구하는데 그쳤다. 이집트 속주는 서기 7세기까지 동로마 제국의 주요 속주로 남았으나, 이슬람 제국의 침공으로 붕괴되었다.

2.3. 중세

아랍 무슬림들은 정통 칼리파 시대 당시 이집트를 정복하였다. 우마이야 제국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마그레브 일대를 포함한 북아프리카 전역이 정복당했다. 우마이야 제국의 지배하에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아랍화됐다.

모로코는 지리적인 이유로 이집트보다는 중세 당시 이베리아 반도 알 안달루스 세력과 교류가 훨씬 활발했다. 한 편 이집트 역시 같은 북아프리카 권역인 모로코보다는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 시리아나 팔레스타인 일대 혹은 홍해 건너 예멘과 교류가 더 빈번하였다. 이집트는 이스마일파 파티마 왕조가 붕괴된 이후 순니파 중에서 샤피이파 마드하브가 유행하게 되지만,[1] 모로코는 여타 북아프리카 지역과 마찬가지로 과거 후우마이야 왕조 등을 중심으로 발전한 말리키파 마드하브가 우세를 점하게 되었다.

모로코 출신의 이븐 바투타가 이집트, 시리아, 오만, 튀르키예 등 여러곳을 여행했다. #

2.4. 근세

이집트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하지만 모로코 일대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지 않으면서 양 지역간에 차이점이 생겨났다.

2.5. 20세기

1992년 10월 19일에 모로코의 하산 2세 국왕이 이집트를 방문하기로 했다. #

2.6. 21세기

양국은 아프리카 연합, 이슬람 협력기구, 아랍 연맹의 회원국들이다. 양국은 아랍 문화권,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 있어서 여러 교류가 활발하다. 그리고 서아시아, 북아프리카에서 세력이 매우 큰 국가들에 속해 있다.

2007년에 유엔에서 아랍권의 여성과 관련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에서는 43-50%가 여성은 히잡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답했고 여성 정부수반에 반대한다는 답변은 이집트와 요르단이 각각 72%와 59%에 이른 반면, 모로코와 레바논은 각각 40%와 17.5%에 그쳤다. #

2010년 ~ 2011년까지 튀니지 혁명을 시작으로 아랍의 봄이 일어나 양국은 정치적으로 큰 혼란을 겪었다. 그리고 이집트 사태가 모로코에도 영향을 끼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 모로코에서 왕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 튀니지와 모로코에 이어 이집트에서도 이슬람 정당들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

2014년 12월말에 이집트와 모로코는 영화 엑소더스의 상영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

2015년에 사우디의 예멘 공습에 이집트, 모로코가 참전했다. #1 #2

모로코 응답자의 90%, 이집트 응답자의 83%가 다에쉬 알카에다의 활동은 이슬람 교리를 완벽히 왜곡하고 있다고 답한 결과가 나왔다. #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며 양국은 코로나19의 피해를 받았다. 3월부터 이집트 정부는 미국 워싱턴, 중국 광저우, 바레인, 인도 뭄바이, 모로코 카사블랑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 특별기를 보내 자국민 귀환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이집트 언론들이 보도했다. # 또한, 이집트, 모로코, 남아공,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의 피해를 심하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22년 3월 27일에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모로코 등 아브라함 협약을 체결한 4개국이 대이란 방위협력을 논의했다. #1 #2

3. 경제 교류

양국간의 경제 교류가 활발하다. 2003년 1월 11일에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 튀니지가 FTA를 체결하기로 했다. # 2006년에 이집트와 모로코의 외국인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4. 문화 교류

양국은 아랍 문화권,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 있다. 아랍어가 공용어이지만, 양국에서 쓰이는 아랍어는 아랍어 방언에 속해 있고 차이점이 매우 크다. 양국은 이슬람 근본주의를 막고 있고 세속경향이 강하다. 양국은 무슬림 비중이 높기 때문에 메카로 성지순례를 자주 가며 일부 부유층들은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가기도 한다. #

4.1. 스포츠

2017년 1월 30일에 이집트 축구팀이 모로코 축구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양국은 출전했지만, 이후에 탈락했다. #

2022년 1월 31일에 이집트 축구팀이 모로코 축구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

5. 관련 문서



[1] 샤피이파는 이집트와 소말리아, 예멘 등지에서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