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혁 Vol.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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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dbe3d><colcolor=#000000> 발매일 | 2004년 7월 27일 |
스튜디오 | Blue315 |
장르 | 포크 록, 모던 록, 인디 록 |
재생 시간 | 63:40 |
곡 수 | 10곡 |
레이블 | T Entertainment, 12 Monkeys Records |
프로듀서 |
이장혁 유재인 |
타이틀 곡 | 스무살 |
||<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4d3a93><width=80>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2007년 87위 ||
2007년 87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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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4년 발매된 이장혁의 첫 번째 솔로 앨범.2. 상세
1집 '이.판.을.사.'를 내고 큰 호평을 받았던 '아무밴드'의 리드보컬이었던 이장혁이 밴드가 해체 된 뒤 2003년에 '빵 컴필레이션 2: Lawn Star'에 '꿈을 꿔'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 발매한 앨범이다. 쥬얼 케이스 버전 초판이 절판된 후 디지팩으로 재발매되었으나 그 역시 절판되어 지금은 상당히 구하기 어려운 앨범이다.발매된 후 평단과 대중의 반응은 굉장한 호평이었는데, 포크와 얼터너티브 록, 프로그레시브 록 등을 섞은 실험적인 음악과 하모니카, 얼후, 가야금,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악기의 적절한 편성, 그리고 무엇보다 절망, 고통, 이별, 관계의 단절 등의 어두운 주제를 담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가사가 매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100BEAT가 선정한 2000년대 100대 명반 3위에 올랐으며[1],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2차 리스트 87위, 3차 리스트 79위에 드는 등 현재까지도 이장혁 최고의 명반이자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신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3. 트랙 리스트
전곡 작사, 작곡 이장혁.3.1. 누수 - 5:10
누수 |
내 안의 어디엔가 새고 있는 오래전 잠궈버린 눈물 꼭지 이런 날 안아 줄 수 있는지 그대까지도 젖게 만들 날 이런 날 잡아 줄 수 있는지 녹슬고 고장 나버린 낡고 더러운 내 신발 속으로 어느새 차오르는 눈물 눈물 이런 날 안아줄 수 있는지 그대까지도 젖게 만들 날 이런 날 잡아 줄 수 있는지 녹슬고 고장 나버린 날 따뜻한 햇볕 아래 빨래를 널 듯 푹 젖은 내 영혼 말릴 수 있다면 내 안의 눈물이 넘쳐 나를 삼켜 나는 그 속에 잠겨 네게로 가 이런 날 안아줄 수 있는지 그대까지도 젖게 만들 날 이런 날 잡아 줄 수 있는지 녹슬고 고장 나버린 날 이런 날 이런 날 이런 날 이런 날 이런 날 |
3.2. 스무살 - 5:12
스무살 |
내가 알던 형들은 하나 둘 날개를 접고 아니라던 곳으로 조금씩 스며들었지 난 아직 고갤 흔들며 형들이 찾으려 했던 그 무언가를 찾아 낯선 길로 나섰어 이해할 수 없었던 세상의 수상한 질서 하지만 난 상관없는 듯 너는 말이 없었고 나는 취해있었어 우리에겐 그런 게 익숙했던 것처럼 귀찮은 숙제 같은 그런 나를 보면서 더 이상 어떤 말도 넌 하기 싫었겠지 내가 말한 모든 건 내 속의 알콜처럼 널 어지럽게 만들고 밖으로 밖으로 너는 나가버리고 안으로 안으로 나는 혼자 남겨져 밖으로 밖으로 널 잡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나는 취해만 갔어 어둡고 축축한 그 방안 그녀는 옷을 벗었고 차가운 달빛 아래 그녀는 하얗게 빛났어 나는 그녀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고 창밖이 밝아 왔을 때 난 모든 걸 알았지 그녀가 예뻤냐고 그녀의 이름이 뭐냐고 가끔 넌 내게 묻지만 밖으로 밖으로 사람들이 지나고 안으로 안으로 그녀는 잠들어있어 밖으로 밖으로 달아나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우린 벌거벗었어 밖으로 밖으로 눈부신 태양이 뜨고 안으로 안으로 날 비추던 그 햇살 밖으론 밖으론 난 아무렇지 않은 듯 안으론 안으론 하지만 난 울고 있었어 밖으로 밖으로 사람들이 지나고 안으로 안으로 그녀는 잠들어있어 밖으로 밖으로 달아나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우린 벌거벗었어 밖으로 밖으로 눈부신 태양이 뜨고 안으로 안으로 날 비추던 그 햇살 밖으론 밖으론 난 아무렇지 않은 듯 안으론 안으론 하지만 난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
3.3. 동면 - 5:46
동면 |
깨지 않아도 좋아 겨울은 길고도 지루한걸 밖은 아직도 추워 하지만 우리는 식지 않아 그대 눈을 뜨지 마 바람은 거칠고 매서운걸 모두 얼어버려도 하지만 우리는 얼지 않아 잠시간 잠든 것뿐야 조용히 그가 올 때까지 마치 오지 않을 듯 눈보라가 더욱 거세져도 우린 꿈을 꿀 거야 얼지도 깨지도 못할 꿈을 길고 긴 꿈을 꿀 거야 얼지도 깨지도 못할 잠시간 잠든 것뿐야 조용히 그가 올 때까지 길고 긴 꿈을 꿀 거야 얼지도 깨지도 못할 얼지 않아 죽지 않아 잠시 잠든 것일 뿐야 얼지 않아 죽지 않아 잠시 잠든 것일 뿐야 |
3.4. 성에 - 6:38
성에 |
불안한 내 몸뚱이가 꾸는 완전한 내 꿈 사이로 시린 성에가 가시처럼 서리고 난 점점 앓기 시작했어 따뜻한 나라에 사는 너와 차가운 나라의 나 사이로 하얀 성에가 커튼처럼 서리고 난 너를 너를 볼 수가 없어 난 어디론가 자꾸 날 잃어가고 비틀거리는 날이 점점 늘어가 넌 어디쯤에선가 날 부르지만 내 눈은 하얗게 하얗게 덮여있어 조금씩 우리는 지쳐가고 가끔씩 견딜 수 없는 밤들이 오고 날마다 내 안에 번져가는 성에가 이젠 날 밀어내려 해 난 어디론가 자꾸 날 잃어가고 비틀거리는 날이 점점 늘어가 넌 어디쯤에선가 날 부르지만 내 눈은 하얗게 하얗게 덮여있어 넌 어디쯤에선가 날 부르지만 내 눈은 하얗게 온통 하얗게 덮여있어 |
3.5. 자폐 - 5:51
자폐 |
검은 수면 위에 홀로 나는 떠있어 하얀 달빛을 따라 여기까지 왔어 벅찬 질문들로부터 힘껏 헤엄쳐 독한 질서들을 피해 멀리멀리 세상으로 나가기 전 나 잠겨있던 그곳 같은 여기까지 흐르고 또 흘러 만난 평화 아무리 날 불러도 나는 돌아가지 않아 이미 난 너무 멀리까지 헤엄쳐 와버렸는걸 멀리 이젠 안녕 나를 물어대던 흉한 짐승들 모두 안녕 나를 목 조르던 검은 당신들 세상에서 나오기 전 날 비웃고 조롱하던 내가 아닌 나를 떠나 이제야 이룬 안식 아무리 날 찾아도 나는 대답하지 않아 이미 난 너무 멀리까지 헤엄쳐 와버렸는걸 지친 사람들 속에서 웃고 떠들고 춤춰도 나는 거기에 더 이상 거기에 없는걸 아무리 날 불러도 나는 돌아가지 않아 이미 난 너무 멀리까지 흘러와버린걸 아무리 날 찾아도 나는 대답하지 않아 이미 난 너무 멀리까지 헤엄쳐 와버렸는걸 멀리 너무 멀리 너무 멀리 |
3.6. 꿈을 꿔 - 5:02
꿈을 꿔 |
어두운 방안에 누워 넌 말하지 뭐든지 잡아타고서 떠났으면 여기가 아닌 곳이면 어디든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세상 어느 곳에도 숨을 곳은 없다는 걸 우린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언제나 넌 내게 웃어 보이며 그저 괜찮다 말을 하지만 난 알아 모자란 어른들이 너의 마음 깊은 곳에 낙서를 해대듯이 새겨놓은 상처 세상 어디엘 가도 지워버릴 수가 없는 헤픈 고통의 흔적 그 흔적들을 안고서 어느새 너와 나도 어른이 되어가고 넌 내 품 안에 잠들어 너의 것이 아닌 꿈을 꿔 꿈을 꿔 꿈을 꿔 꿈을 꿔 상처는 산 자들만의 몫인 걸 세상에 태어난 벌금쯤으로 생각해 달아날 수도 없고 달아나서도 안되는 걸 우린 잘 알고 있어 하지만 가끔은 너무 힘든 날이면 우린 서로에게 파묻혀 깨고 나면 씁쓸할 우리 것이 될 수 없는 꿈을 꿔 꿈을 꿔 꿈을 꿔 꿈을 꿔 |
3.7. 영등포 - 6:10
영등포 |
이젠 그만 나를 놔줘 영등포 나는 너무 지쳐버렸어 너의 곁을 스쳐 지날 때마다 지친 나는 무너져내려 이젠 나를 떠나가줘 영등포 난 충분히 힘들어했어 변명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그때 나는 너무 어렸어 너의 바닥에 붙은 까만 껌처럼 넌 내 맘 한구석에 단단히 붙어 그 묘하고 슬픈 노래와 얘기들을 내 꿈속에 가득 풀어놓지 제발 나를 떠나가 줘 영등포 약한 나를 너도 알잖아 내 주위를 끊임없이 맴도는 넌 허기진 유령일 뿐야 작은 내 안에 둥지 튼 너의 골목 그 속에서 난 눈뜬 채 길을 잃고 너의 더러운 벽들처럼 얼룩진 기억 속에 난 갇혀버리지 이젠 그만 나를 놔줘 영등포 (이젠 그만 나를 놔줘 영등포) 이젠 그만 나를 놔줘 영등포 (이젠 그만 나를 놔줘 영등포) 이젠 나를 떠나가줘 영등포 (이젠 나를 떠나가줘 영등포) 제발 나를 떠나가줘 |
3.8. 칼 - 15:06
칼 |
그대의 사랑 그런 거라면 나 피 흘려야 그대 내게 올 수 있다면 그대의 칼날 내 껍데길 뚫고 내 심장 가운데 그대로 머물 수 있다면 깊게 깊게 나를 찔러 깊게 깊게 나를 찔러 가질 수 없던 그대의 평화 그 마지막 칼집 나 되어줄게 장밋빛보다 더 붉은 피로 그 지친 칼날 잠들게 할게 깊게 깊게 나를 찔러 깊게 깊게 나를 찔러 깊게 깊게 나를 찔러 깊게 깊게 나를 찔러 어서 와 내게 그대 슬픈 칼을 꽂아 가질 수 없던 그대 평화를 찾아 당신의 마지막 칼집이 나 되어줄게 어차피 지친 빈 껍데기일 뿐이야 더 깊이 날 더 깊이 날 찔러 더 깊이 날 더 깊이 찔러 어서 와 내게 그대 슬픈 칼을 꽂아 가질 수 없던 그대 평화를 찾아 당신의 마지막 칼집이 나 되어줄게 어차피 지친 빈 껍데기일 뿐이야 더 깊이 날 더 깊이 날 찔러 더 깊이 날 더 깊이 찔러 더 깊이 날 더 깊이 날 더 깊이 날 |
3.9. 외출 - 2:28
외출 |
내 머릿속처럼 텅 빈 방 안 잠겨진 문처럼 닫힌 내 마음 이제 난 일어나 저 문을 열고 나가 눈부신 거리를 걷겠어 무엇이 날 묶고 있었는지 무엇을 두려워했는지 이제 난 일어나 저 문을 열고 나가 빛나는 태양을 보겠어 빛나는 태양을 보겠어 |
3.10. 알아챈 사내 (Hidden Track) - 6:17
아무밴드 1집에 수록된 곡이다.
알아챈 사내 |
문득 초라한 그를 덮쳐버리는 사물의 무관심 그를 안고선 외투 벗을 수 없는 몸뚱이처럼 그가 떠나온 자리 그를 가둬버리고 그가 버린 꿈들이 이젠 그를 밀고하네 그의 목구멍으로 거슬러 오는 긴 짐승의 느낌 검은 달이 또 뜨고 그림자 없는 사람들의 행진 그가 떠나온 자리 그를 가둬버리고 그가 버린 꿈들이 이젠 그를 밀고하네 이런 게 아니었는데 자꾸만 뒤돌아 보고 여기가 아니었는데 조금씩 무너져 가고 자꾸만 자꾸만 자꾸만 뒤돌아 보고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 가고 자꾸만 자꾸만 자꾸만 뒤돌아 보고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 가고 자꾸만 자꾸만 자꾸만 뒤돌아 보고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 가고 자꾸만 자꾸만 자꾸만 뒤돌아 보고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 가고 자꾸만 자꾸만 자꾸만 뒤돌아 보고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 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