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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병주일지의 히로인. 현 한나라의 황제이자 유협의 언니 및 정릉의 아내이다. 자는 백련으로, 오로지 한 명의 남편(정릉)만을 바라보며 그에게 지고지순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2. 작중 행적
십상시의 난을 수습하며 잠시 동안이나마 낙양에서 권력을 장악했던 동탁에게 휘둘리며 고통받았으나 정릉이 동탁을 몰아낸 후 해방되었다.권력 욕심이 없는 정릉이 구석을 한사코 사양하자 선물을 가장해서 기필코 떠넘긴다. 나중에 사실을 알고 어이가 탈출하는 정릉은 덤. 참고로 가장 먼저 받은것이 상술한 납폐고 이후 거처하는 집의 대문과 기둥을 붉게 칠하는 주호(朱戶)[10], 황제나 왕이 의전행사용으로 쓰며 살인죄 면죄권인 도끼 부월(斧鉞), 상방검, 역적 토벌권인 궁시(弓矢)를 수여했다.[11]
정릉이 온갖 부정부패를 행하고 일본으로 튄 제남국의 제후왕 성양왕 유운을 일본까지 가서 잡아서 돌아오자 그 사이에 관풍행전을 만들어 놨다. 이후 정릉을 한고조 유방의 백마지맹 이후 최초의 이성왕에 올리려고 문무백관과 작당해서 정릉에게 왕하라고 조르는 중이다.
[1]
이 대상은 주로 살아 있는 자신의 유일한 혈육이자 배다른
여동생 유협으로, 주변 인물들의 악행으로 인해 자신과 사이가 매우 멀어져버려 유협은 이젠 오히려 혈육인 자신보다 정릉에게 더 의지하는 상태이다. 이에 유변의 부탁으로 정릉은 가끔 유협을 찾아가 하루 동안 그녀와 시간을 보낸다.
[2]
당장 정릉을 대장군으로 임명한 직후, 정릉이 부패 관리들에 대한 처벌에 대해 보고하자 정릉 뜻대로 하라고 했으나, 그 뒤에 정릉에게 자기들 죄를 덮어씌워 정치적 공작을 하려던 무리들에 대한 안건을 꺼내자마자 아주 괘씸하다며 조서를 내려줄테니 매질하고 목을 치라고 한다.
[3]
독자들은 해당 처형 방식을 인간수육이라 부르고 있다.
[4]
입조불추(入朝不趨).
[5]
납폐(納陛).
[6]
검리상전(劍履上殿)
[7]
대전에서 나와 그 상황을 들은
사마의는 정릉이 까딱하면 현재는 폐지된, 의전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승상이나 황제와 위상의 비슷한, 신하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 관직인
상국에 오를 것 같다며 조심하라고 말했다. 당연히 정릉은 대장군도 과분하다며 질색팔색을 한다.
[8]
이 시점부터 정릉이 가끔 유변을 백련이라고 불러주며, 유변이 이를 굉장히 좋아한다.
[9]
정작 이 야옹이는 평소에는 애옹 하면서 우는 일이 많아 정릉은 이 고양이를 애옹이로 잘못 부르는 일이 잦다.
[10]
그냥 말 없이 붉게 칠해진 대문과 기둥을 보고 정릉은 유변의 지시임을 눈치챘지만, 공식으로 꺼냈다간 또 뭘 더 주려 할 지 몰라 그냥 문과 기둥을 다시 덧칠하는 걸로 그쳤는데, 이에 다시 유변이 붉게 칠하는 등 무한반복 중이다(...).
[11]
정릉이 집에 없을 때 어머니인 정원에게 그냥 물건 주듯이 넘겨줘서(...) 정원은 이게 뭔지 몰랐다가 정릉이 설명해주고서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