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2:56:04

유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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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류
有袋類 | Marsupialia
학명 Marsupialia
Illiger, 1811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아강 수아강 Theria
미분류 후수류 Metatheria
미분류 유대형류 Marsupialiformes
하강 유대하강 Marsupialia
하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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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유대상목 Australidelphia
아메리카유대상목 Ameridelphia

1. 개요2. 생태3. 수렴 진화의 예시
3.1. 호주3.2. 아메리카
4. 유대류에 상응하는 동물이 없는 경우5.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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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대류( / Marsupial[2])는 포유류 중에서 후수강에 속하는 동물군을 일컫는 말. 암컷의 몸에는 2~3개 자궁과 아기주머니(육아낭)가 있어 이 육아낭에서 새끼를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3] 육아낭에서 새끼를 양육하는 걸로는 캥거루가 대표적인 예.

2. 생태

포유강에서 단공류가 갈라지고 난 포유류의 나머지 무리에서 1억 4000만 년 전 갈라져 독자적으로 진화하였다. 단공류와 갈라지고 또 다시 유대류와 나뉜 포유류의 나머지 무리는 태반류에 속한다. 최초의 유대류 화석은 중국의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되었으나[4], 신생대에는 아메리카와 오스트랄라시아구에서 번성하게 된다.

이들은 완전히 독자적으로 진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캥거루랑 영양을 제외하면 생김새건 하는 행동이건 그에 상응하는 태반류를 복사해서 갖다 붙여놓은 것처럼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 이 비슷함은 수렴 진화의 중요한 증거로 여겨진다.

또 유대류 하면 유명한 것은 주머니. 거의 모든 유대류 동물이 주머니를 가지고 있고[5], 거기에서 새끼를 키운다. 이 주머니는 자궁이나 다름없고, 그 안의 젖꼭지는 태반류의 젖꼭지라기보단 탯줄에 가깝다. 새끼는 미성숙한 채로 태어나 주머니에서 상당기간 동안 양육된다.

유대류라고 하지만 태반도 존재한다. 그러나 태반류와 다르게 크게 발달하지 않은 난황낭 태반으로 태생 난태생의 중간 수준이다. 그래서 태반류보다 훨씬 미숙아로 태어난다.

특이한 점은 아무리 종류가 달라도 갓 태어난 새끼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것이 사실상 태아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니. 그리고 태어나서 얼마 동안은 피부 호흡을 한다고 한다. 또한 모든 종이 새끼 때에는 공통적으로 매달리고 움켜쥐는 데 특화된 앞다리를 지니고 있어서 앞다리의 형태가 다양하지 않다.

또한 수컷은 태반류와는 달리 고환이 2개의 음경 위에 있고, 암컷의 이 3개라고 한다. 작은 쥐 정도의 크기인 허니포섬은 몸 크기에 비해 고환이 크기로 유명한데, 사람으로 치면 수박만한 크기다. 이 작은 쥐의 정자 크기가 포유류 중 가장 크다.

이외에도 캥거루의 젖은 새끼가 빨지 못해 근육을 통해 스스로 분비해주고, 작은 새끼에게는 고탄수화물 저지방 젖을, 큰 새끼에게는 반대의 젖을 주는 등 유대류들은 생식과 육아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고도로 발달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한 수많은 포유류 분류군 중 태반류 다음으로 가장 성공한 분류군이다.

유대류로 유명한 대륙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그러나 뉴기니 섬, 태즈메이니아, 아메리카에도 있다. 박쥐, 설치류, 기각류, 고래를 제외한 태반류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없었고[6] 설치류도 플라이오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유대류는 이 광활한 땅에서 독자적으로 미친듯이 분화해서, 태반류가 다른 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생태적 지위를 거의 다 차지했다. 거의 일대일로 유대류와 태반류를 짝지을 수 있다.

유대류가 다양하게 진화한 이유로는 호주의 생태적 변화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이는데, 열대기후에 정글이 우거졌던 호주 대륙이 적도 쪽으로 이동하면서 초원, 사막화되었고, 유대류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분화되기 시작하였다는 것. 이런 것을 발산 진화라고 한다.

3. 수렴 진화의 예시

(유대류에 상응하는 역할을 하는 태반류 동물) - (유대류)

3.1. 호주

3.2. 아메리카

호주와 달리 아메리카의 유대류들이나 그 친척들 중에서는 중형이나 대형 초식동물들이 전혀 없는데, 이유는 타이밍 때문에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남아메리카에서는 신생대가 시작하기 이전부터 이미 유태반류가 서식하고 있었으며 유대류들이 적응방산을 시작하기 이전에 이미 대부분의 초식동물들의 지위들을 앞서 차지했다. 만약 반대로 유대류들이 더 먼저 선수를 쳤었다면 유대류들이 초식동물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유태반류는 밀려나 있었을 수도 있었다.

후술할 동물들은 유대류가 아니라 그의 친척뻘 동물들이다.

4. 유대류에 상응하는 동물이 없는 경우

  • 와 같은 설치류는 특이하게도 유대류들과 서식지역이 겹치고, 이미 자신들 특유의 생태 지위를 차지해서 쥐에 완벽히 대응하는 유대류가 없다. 일반적으로 호주의 소형 주머니고양이목 유대류가 쥐에 비교되지만, 이들은 쥐보다는 오히려 땃쥐나 작은 식육목에 가까운 생활양식을 보인다. 한편 나무에서 사는 유대류들은 그나마 나무를 타는 설치류와 비슷하다.
  • 물개와 같은 기각류나 고래처럼 수중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유대류는 이제껏 나타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물 속에서는 육아낭과 그 안의 새끼를 관리하기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 반수생 유대류가 몇 번 진화한 것 정도만 있다.
  • 박쥐와 같이 완전히 날개로 진화한 팔을 가진 유대류 역시 없는데, 이는 유대류의 앞다리가 출생 단계부터 이미 매달리고 쥐는 데 특화되어 있어서 다른 구조로 분화하기 힘든 것에 기인한다. 발굽을 지닌 유대류가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
  • 육식성 유대류 중에서는 하이에나 사자처럼 무리를 짓는 유대류가 발견된 적이 없다.

5.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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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향쥐캥거루, 갈색왈라비(갈색도르콥시스), 큰빌비, 코알라, 굿펠로우나무타기캥거루, 캥거루, 왈라비. [2] 한자, 영어 둘 다 '주머니를 가진'이라는 뜻이다. [3] 주머니늑대와 (야포크)물주머니쥐의 경우 수컷도 성기를 보호하기 위한 주머니가 있다. [4] 구대륙의 유대류는 K-Pg 멸종을 기점으로 멸종했다. [5] 다만 주머니개미핥기나 남아메리카 대륙의 일부 주머니쥐 종류는 이차적으로 주머니가 퇴화했다. [6] 고양이, 토끼, 염소, , , , 돼지, 당나귀, 등 태반류 포유 동물들은 후일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발견한 유럽인들에 의해 도입되었다. [7] 두더지가 아니라 황금두더지에 상응한다. 두더지처럼 흙에서 굴을 파는게 아니라 황금두더지처럼 모래 속을 '헤엄치며' 이동한다. 진짜 두더지에 상응한 유대류인 '네크롤레스테스(Necrolestes)'가 있긴 했지만 이미 멸종했고 호주가 아닌 남미에서 살았던데다가 유대류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설도 있다. [8] 쥐처럼 생겨서 간혹 생쥐에 상응하는 유대류로 간주되지만 쥐보다는 식충목의 땃쥐와 더 가까운 생활사를 지닌다. 또한 호주에는 이미 태반류의 설치류가 있기 때문에 생쥐에 상응하는 유대류는 없다. 그리고 안테키누스와 기타 소형 주머니고양이과 유대류는 '주머니쥐'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보다 일반적으로 '주머니쥐'라고 불리는 유대류들(아메리카 대륙의 어포섬(Oppossum)과 호주 및 뉴기니의 포섬(Possum)과는 관계가 없다. [9] 일반적으로 늑대에 비유되지만 훨씬 더 작고 단독 내지 한 쌍 위주로 생활을 하므로 오히려 코요테 쪽에 가깝다. [10] 멸종했는지 의심스러운 점이 조금 있다. [11] 쥐처럼 생겨서 주머니쥐라고는 하지만 정작 얼굴 생김새는 쥐보다는 오히려 개과 동물이나 호주의 주머니고양이류를 닮았다. 게다가 상활양식마저 호주의 주머니고양이와 더 비슷하다! [12] 흔히 에 상응했다고 여겨지지만, 이들은 곰과는 달리 육식성이었기 때문에 대형 고양이과 동물에 더 가까웠다. 다만 두개골과 치아 한정으로는, 뼈를 부숴 먹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하이에나에 상응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애시당초 학명이 하이에나에서 유래한 것도 있다. [13] 마이오세에 콜롬비아 습지에서 서식했던 몸길이 1.4m, 몸무게 30~40kg의 육식성 포유류. [14] 마이오세에 콜롬비아 습지에서 서식했던 몸길이 2m, 평균 몸무게 50~70kg 이상의 육식성 포유류 [15] 마이오세 중후반에 남아메리카 곳곳에 서식했던 중소형 육식성 유대류 [16] 외형 때문에 오소리 취급을 받긴 하는데 추가적인 화석 발굴에 의한 연구는 디델포돈이 오소리보다는 오히려 수달에 가까웠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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