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포지션이 아닌 다른 의미에 대한 내용은 윙어(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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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측면에 배치되는 공격수. 상징적인 등번호는 7번과 11번.2. 역사
1930년대부터 30여년 간 존속된 WM 전술에서 'W' 부분의 양 쪽 날개를 담당했던 ' 아웃사이드 포워드'로부터 기원한 포지션이다. 1960년대 후반까지는 '윙어'보다 아웃사이드 포워드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후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으며, 요즘에는 4-3-3 포메이션처럼 세 명의 공격수를 두는 포메이션에서 측면에 위치하는 윙 포워드를 윙어라고 부르는 일이 많다. 즉, 현대에는 4-4-2 같은 포메이션의 전통적인 측면 미드필더보다도 윙 포워드를 윙어라고 부르는 편이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유에서 이미 정상급 윙어로 거듭났지만, 웬만한 공격수들보다 득점력이 뛰어났기에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윙어와 중앙 공격수 모두 정점을 찍었다. 다만 이는 2013-14 시즌을 기점으로 호날두가 부상 및 신체 능력의 저하로 인해 스타일을 바꾼 부분도 있고, 출전시에는 기본적으로 측면에 배치된 윙어였다. 좀 더 프리롤로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득점에 치중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뿐이다. 그후 2016-17 시즌 부터는 대놓고 투톱으로 나왔는데, 이스코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4-3-1-2 포메이션에서 벤제마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했다. 물론 지금도 호날두는 충분히 괜찮은 테크닉과 주력을 보여주지만 과거에 측면에서 상대편 수비수들의 가랑이를 찢어버리던 일반적인 윙어의 모습보다는 지금 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며 득점에 집중하는 프리롤 공격수 유형의 윙어나 투톱의 프리롤 중앙 공격수로 기용되고 있다.
손흥민도 주 포지션은 윙어지만, 포체티노 감독 시절, 특히 2018-19 시즌부터 투톱으로 출전해 성과를 내는 일이 많아졌고, 누누 감독 때부터는 아예 중앙 공격수로 출전을 했다, 또한 윙어로 출전하더라도 전형적인 윙 포워드보다는 오히려 중앙 공격수에 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이는 누누 감독과 파라치티 단장이 손흥민에 대해 어느 위치에서라도 뛸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하며,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이 점점 측면으로 넓게 벌리는 것보다 좀 더 안으로 파고드는 것에 적합한것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누누와 파라티치는 손흥민의 포지션의 변화과정이 호날두와 흡사한 모양새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 # #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다시 윙어로 출전했다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고, 기존의 스트라이커인 히샬리송이 부진함에 따라 스트라이커로 기용되고 있다.
반대로 정상급 스트라이커들 중에서도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괜찮고 연계 플레이에도 도가 튼 선수라면 윙어로 기용되어도 충분히 제 몫을 해 주는 경우가 많다. 단, 똑같이 득점에 강점을 보이는 윙어, 스트라이커라고 해도 두 포지션에서 노릴 수 있는 득점 루트가 각각 다르고, 각각 다른 포지션에서 본인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이러한 포지션 변화가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선수 중 윙어로서 프로 커리어를 보낸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린샤, 조지 베스트, 호나우지뉴, 루이스 피구, 스탠리 매튜스, 드라간 자이치, 프란시스코 헨토, 졸탄 치보르, 줄리뉴 보텔류, 헬무트 란, 쿠르트 함린, 호베르투 히벨리누, 자이르지뉴, 로프 렌센브링크, 올레흐 블로힌, 킬리안 음바페, 파벨 네드베드, 모하메드 살라, 네이마르 주니오르,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가레스 베일, 앙헬 디 마리아 등이 있다.
한국 축구에서 전통적으로 인재가 많이 나오는 포지션이다. 한국 축구는 상대적으로 투박한 발기술과 공격 전개를 빠르고 많이 뛰는 전술로 극복하려고 했는데 이 전술의 중심이 윙어였기 때문.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차범근[1]과 박지성[2], 손흥민뿐만 아니라 김주성을 비롯해 정병탁, 박이천, 김진국, 허정무[3], 정해원, 변병주, 최상국, 고정운, 하석주, 이상윤, 서정원, 김대의, 고종수, 설기현, 정경호, 이천수[4], 염기훈, 이근호[5], 이청용, 이승우, 문선민, 황희찬, 이강인, 양민혁 등 한국 축구의 에이스 계보에는 늘 윙어가 있었다.
3. 역할
원래는 용어에서 묻어나는 느낌 그대로 '윙(측면)의 자리에서 공격 가담이 큰 선수'라는 뜻이었으나, 리누스 미헬스, 아리고 사키라는 희대의 명감독 이후 정립된 현대 축구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현대 축구가 압박을 중시하고 해당 부분이 발달하자 '압박에서 비껴난 측면'에 위치에 자리잡은 선수들은 현대 축구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과거, 미헬스와 크루이프의 70년대 토탈 풋볼 개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측면 공격수는 현대축구의 핵심이 되었다.현대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압박 축구의 창시자 리누스 미헬스(전성기는 70년대)의 4-3-3을 비롯, 축구의 전술이 제대로 자리잡기 전인 W-M 시절부터 중요했던 포지션이 윙어였음을 생각하면 지금의 윙어 전성 시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의외의 것이 아니라 축구 역사를 들여다봐도 중요하게 여겨졌던 포지션이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2000년대 중반 즈음해서 무리뉴식 축구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중앙 공간의 압박 강도는 상당히 높아졌다. 물론 이는 1990년대 후반에서부터의 흐름에 비교해 봤을 때의 얘기이고, 골키퍼가 아군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을 수 있던 시절과 비교하면 훨씬 약하다. 그렇긴 하나 8, 90년대는 필드 자체가 전반적으로 너무 좁았고[6] 그 결과 상대적으로 압박을 덜 당하는 후방에 위치한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에 위치한 측면 미드필더의 역할이 커졌다.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위치에 있기에 보다 정확하고 치명적인 패스를 하거나, 스스로의 움직임이 상대 진형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애초에 윙어는 개싸움이 벌어지는 중앙이 아닌 측면에 위치했다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포지션이었고, 현대 축구의 전술이 발달하며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선수들은 기존의 윙어가 중앙 공격수에게 크로스하던 정형화된 형식을 타파하여 반대발 포지션에 뛰면서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와 슈팅을 시도한다. 왼쪽에서 뛰는데 주발이 오른발인 윙어가 있다면 대부분 이 경우라고 보면 된다.[7]
압박을 덜 받는 측면에 있지만 측면에 존재하기 때문에 공 배급이 안 되면 버로우 탈 수밖에 없는 포지션. 공이 안 오는데 'ㅇㅇ 선수 오늘 나왔나요' 소리 나오면 선수로서는 매우 억울한 일이다. 정작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서 봐도 체력적 소모가 가장 많은 포지션이다.[8]
축구에서 어느 포지션이든 그렇긴 하지만 측면 윙어에게는 더더욱 빠른 발이 중요하다. 측면에서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여유롭기에 속도 경쟁, 한마디로 치달이 자주 나온다. 때문에 돌파를 자주 해야하는 윙어에게 스피드는 생명이나 다름없다. 다만 최고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은 대신, 순간적인 가속도와 드리블 스킬로 이를 상쇄하는 유형의 선수들도 적잖게 볼 수 있다. 물론 이쪽도 순간 속도라는 스피드가 있으니 윙어로 활약이 가능한거고, 최고속도도 순간속도도 느린 선수들은 측면에서 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윙어는 키가 크고, 체격이 큰 선수 보다는 비교적 덩치가 작은 선수들이 더 많다.
4. 유사 개념
4.1. 크랙
일종의 플레이 유형, 선수의 특성에 가까운 표현이다. 현대축구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윙어가 크랙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의미 차이를 내기 힘들다.자세한 내용은 크랙(축구) 문서 참고하십시오.
5. 분류
5.1. 클래식 윙어
Classic Winger윙어로 분류되나 측면 미드필더와도 유사한 개념으로, 측면 미드필더 항목의 내용과 궤를 같이 한다. 클래식 윙어는 말 그대로 고전적인 윙어로, 측면을 파고든 후 크로스를 올려 중앙 지역에 볼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측면을 파괴하기 위한 훌륭한 드리블 능력이 요구되며, 전형적인 주발 포지션으로 오른발잡이는 오른쪽, 왼발잡이는 왼쪽에 배치된다. 이 유형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선수는 가린샤, 조지 베스트, 루이스 피구, 자이르지뉴,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9], 드라간 자이치, 스탠리 매튜스, 프란시스코 헨토, 졸탄 치보르, 줄리뉴 보텔류, 헬무트 란, 쿠르트 함린, 아만시오 아마로, 지미 존스톤, 위르겐 그라보브스키, 호베르투 히벨리누, 로프 렌센브링크, 프랑코 카우시오, 그제고시 라토, 올레흐 블로힌, 레네 오우세만, 다니엘 베르토니, 피에르 리트바르스키, 크리스 워들, 미첼, 마르크 오버르마르스, 비센테 로드리게스,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 루카스 바스케스, 니콜라이 뮐러, 필립 코스티치, 브리안 힐, 후안 콰드라도, 해리 큐얼, 파쿤도 펠리스트리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정병탁, 박이천, 김진국, 허정무, 변병주, 최상국, 고정운, 하석주, 이상윤, 정재권, 설기현, 최태욱, 한교원, 문선민, 이동준, 엄원상 등이 대표적인 클래식 윙어이다.
하지만 득점루트를 중앙 공격수에게 몰빵하는 단조로운 구조에다 중원 싸움에도 애매하게 가담하는 스타일 때문에 현대 축구에서는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10] 현대 축구에서 각 지역의 압박과 치밀한 연계가 중요시되는 가운데, 중앙 공격수 역시 전형적인 타겟맨을 기용하기보다는 1.5선~2선까지 내려와 연계에 가담해주고 압박에 참여하는 공격수들이 각광받는 상황.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공격수들이 비운 자리를 파고들 수 있는 인버티드 윙어들이 득세했고, 클래식 윙어의 역할은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위에 예시로 든 선수들만 봐도 최근으로 올수록 임팩트있는 활약을 남긴 클래식 윙어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클래식 윙어의 명맥은 끊기지 않고 있다. 전술에 따라 4-4-2 포메이션을 이용하거나 헤더 위주의 타겟맨을 자주 이용하는 팀에게는 여전히 클래식 윙어는 전술적으로 효용 가치가 높다.
아울러 클래식 윙어의 역할들이 점점 풀백 이나 백3의 윙백으로 넘어가면서 아예 풀백/윙백으로 전향해서 역할을 수행하는 사례도 많다. 라치오의 조니 로드리게스와 마누엘 라차리, 아담 마루시치, 안토니오 콘테 시절 첼시의 빅터 모지스같은 몇몇 윙백 사례가 존재했고, 이후 윙어로 시작해 풀백으로 정착한 애슐리 영, 후안 콰드라도, 헤수스 나바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빅터 모지스, 루카스 바스케스 등 사례가 꾸준히 생겨났다. 특히나 클래식 윙어로 뛰던 베테랑 선수들이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는 반면 신체능력 하락으로 공격력이 줄자 풀백으로 넘어가서 제 몫을 해주는 예시가 꽤 보인다. 물론 비교적 많지 않은 나이에 풀백으로 전향한 루카스 바스케스[11]같은 사례도 있고, 아예 유스 시절에는 윙어로 뛰다가 풀백으로 전업해 1군에 자리잡은 조르디 알바, 후안 베르나트, 주앙 칸셀루, 알베르토 모레노같은 예도 있다.
그 외에 더글라스 코스타나 리로이 사네처럼 인버티드 윙어로서 능력이 검증된 선수를 일부러 바른발 포지션에서 써먹으며 중앙 포지션과의 치밀한 연계플레이를 주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 윙어와 중앙 포지션 선수들의 능력이나 감독의 지시가 조금이라도 정상궤도에서 어긋나기 시작하면 오히려 재능낭비가 되므로 현대 축구에서는 함부로 시도할 수 없는 아주 드문 용병술이다. 정상급 감독 중에는 펩 과르디올라, 한지 플릭 정도가 아니면 제대로 써먹은 예가 드물다.[12] 이런고로 윙어의 역할은 후대 현대 축구에 맞게 개량시킨, 후술할 '인버티드 윙어'로 자연스럽게 세대가 교체된다.
5.2. 인버티드 윙어
Inverted Winger현대축구의 트렌드에 따라 윙어의 역할이 어느정도 바뀌면서 클래식 윙어의 역할도 소화하지만, 주로 경기장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돌파나 슈팅 또는 중앙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를 하는 유형의 선수가 늘고 있다. 아무래도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슛이나 패스하는 플레이가 반대발 배치를 했을때 유리하다 보니 왼발잡이를 오른쪽에, 오른발잡이를 왼쪽에 배치하곤 한다.[13]
이런 유형의 윙어를 인버티드 윙어, 반댓발 윙어라고 부르는데 현대축구에서 전통적인 크로서가 사양길에 들어서면서는 주객전도(?)가 일어나서 구분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윙어라고만 부르는게 일반적이다.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 원인은 윙어가 상대 수비를 향해 안쪽으로 드리블하는 것이 고전적인 윙어보다 훨씬 공격패턴이 다양하고 막기 까다롭기 때문이다. 터치라인을 따라 공을 한쪽으로 드리블하게 되면 반대로는 가속하기 어렵다. 하지만 수비진 안쪽으로 드리블할 경우 가속력을 살려 수비측면을 모두 쉽게 공략할 수 있게 되므로 수비수 입장에서는 대응하기가 어렵다. 이 상황에서 수비수는 섣불리 태클 하기 보다는 상대 슈팅을 막기 위해 뒤로 물러나는 선택을 하게된다. 쉽게 설명하면 골라인 쪽으로 달릴 경우 공간이 좁아지며 수비수도 한쪽 방향만 막으면 되는데, 반대로 중앙 쪽으로 달릴 경우 공간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또한번 중앙으로 달릴지 혹은 이번에는 골라인 쪽으로 달릴지 이지선다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공격적인 풀백이 인버티드 윙어의 반대 방향으로 오버래핑하여 전진할 경우 상대편 풀백이 이를 어떻게 막을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그 결과 반대발 윙어의 공격 효율성은 더욱 올라간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다니 알베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르셀루, 뮌헨에서는 아르연 로번과 필립 람, 프랑크 리베리와 데이비드 알라바가 보여준 호흡은 완벽한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리오넬 메시[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5], 조지 베스트[16], 자이르지뉴[17], 아르연 로번과 프랑크 리베리[18], 브루노 콘티, 히바우두, 에덴 아자르, 네이마르 주니오르[19], 로베르 피레스, 가레스 베일, 마르코 로이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손흥민[20], 킬리안 음바페[2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파엘 레앙, 부카요 사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라민 야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리야드 마레즈가 있다. 이 중에는 로번, 베일처럼 본래 클래식 윙어에 가까웠지만 팀 전술 때문에 포지션을 옮겼다가 근본적으로 인버티드 윙어로 변신한 선수들도 있고, 메시, 호날두처럼 일반적인 윙어로 뛰다가 팀의 전술이나 플레이스타일 변화로 인해 아예 프리롤 역할로 득점에 치중하는 프리롤 공격수 역할의 윙어로 자리잡은 이들도 있다. 최근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메시, 호날두 사례 처럼 프리롤 공격수 역할의 윙어로 자리 잡았다.
현재 윙어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최전방 타겟형 공격수의 활용이 줄면서 좌우에서 활발히 움직여주는 공격수들의 비중이 커진 것이다.
한국과 K리그 선수로는 수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손흥민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 차범근, 정해원, 강득수[22], 김주성, 서정원[23], 김대의, 이천수, 정경호, 레오나르도, 오르샤, 히카르두 로페스, 권창훈, 황희찬[24], 나상호, 송민규, 바코, 루빅손, 양민혁, 안데르손, 이승우 등이 있다.
근래 들어서는 이런 인버티드 윙어가 득세하다보니 오히려 바른발 포지션에 갈 때 폼이 확 죽는 선수들도 많아졌다. 오른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대표적이고, 이 산체스가 맨유 입단 후 왼쪽 윙 자리를 차지하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려나니 영 맥을 추지 못하던 앙토니 마르시알도 마찬가지다.
5.3. 라움도이터
Raumdeuter일반적인 윙어는 스피드와 드리블 등의 온 더 볼 능력이 중요하지만, 드물게는 온 더 볼 대신 주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통해 공격 포인트를 노리는 유형의 윙어도 있다.[25]
대표적으로 토마스 뮐러[26]와 페드로 로드리게스 그리고 라힘 스털링 등이 있다.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 이천수, 이근호, 나상호, 한교원 등이 이런 플레이를 펼쳤다. 토마스 뮐러의 별명에 따라 이런 선수들은 라움도이터(공간연주자)라고 불린다. 이전의 디르크 카윗이 윙어로서 이런 플레이를 펼쳤다.
상기된 유형의 선수들은 대개 축구지능은 좋은데 드리블이나 볼 컨트롤 같은 온 더 볼 테크닉이 다소 딸려 개인 능력으로 수비를 뚫어버리는 크랙으로 써먹기는 힘든 선수들이지만[27], 드리블에 의존하지 않으므로 역설적으로 '패턴'이랄게 없다보니 약발을 어느 정도 쓸 줄 안다면 좌우 중앙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기용하기에 제격이다. 혹은 골 결정력과 마무리 능력이 딸리는 경우에도 탁월한 위치 감각을 이용해 상대 수비수들을 유인시키고 라인을 붕괴하는 능력을 발휘하여 없던 기회까지 창출시키는 역할 또한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물론 드리블러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선수들 역시 보통은 반댓발 포지션으로 분류되지만, 곳곳을 누비며 변수를 창출해야하는 능력과 예측할 수 없는 패턴이 중요하기에 양발잡이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어 상대 수비수 입장에서는 되려 피곤한 스타일. 좌우에 따라 플레이 패턴이 너무 한정되고 단조롭기까지 한 드리블러들과 달리 여차하면 다른 포지션 전천후로 굴려먹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카윗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선수들이 활동량도 좋다면 2010년대 들어 부쩍 강조되고 있는 전방압박 전술의 첨병으로서 공수 모두에서 크게 기여하는, 수비형 윙어로 써먹을 수도 있다. 상술한 박지성이 그 예. 그리고 9번 중앙 공격수 중에서 플레이 스타일상 뭐든 잘하는 만능 공격수, 혹은 뭐 하나 맘 놓고 맡기기엔 부담스럽지만 골만큼은 정말 잘 넣는 골 포처 스타일의 중앙 공격수들이 전술상의 변화에 따라 윙어로서 이런 롤을 소화하기도 한다. '뭐든 잘하는' 선수로는 서른살 먹고 최전방 전봇대에서 측면 포처로 환골탈태한 마리오 만주키치 같은 선수가 대표적이고, 애매한 선수로는 윙어 시절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있다. 반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손흥민은 원래 측면 공간을 기술과 스피드로 밀고 올라간 후 뛰어난 킥력으로 마무리 짓는 일반적인 인버티드 윙어였으나, 현재는 둘 다 순간적인 라인 브레이킹과 날카로운 위치 선정으로 슈팅 찬스를 만드는 라움도이터 유형의 윙어 내지 포처 유형의 중앙 공격수로 변화했다. 포처 항목 참조. [28][29]
애매하다면 애매하고 만능이라면 만능인 이런 선수들이 대세가 되면서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간극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기도 한다.
5.4. 측면 플레이메이커
말 그대로 측면에서 뛰며 팀의 공격 작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플레이메이커를 통칭한다. 측면에 위치한 고전적인 형태의 윙어와 달리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경기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압박이 발달하고 미드필더의 수비가담이 중요해지면서 전통적인 중앙 플레이메이커들은 점차 도태되고[30] 대신 압박을 덜 받는 측면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것. 중앙 공격수를 위해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클래식 윙어와 유사하지만 플레이의 폭이 더 넓고 중원 싸움과 득점에도 적극 가담하며 반대발 윙어처럼 주발과 반대 위치에서 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결국 골대가 중앙에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측면 플레이메이커 역시 치밀한 전술적 활용을 바탕으로 해야 가치가 생겨나는 포지션이다. 중앙과 측면의 경계에서 활약한다는 점에서 메짤라와도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호나우지뉴, 루이스 피구[31], 지네딘 지단[32], 가린샤[33],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파벨 네드베드, 프랑크 리베리,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주니오르, 다비드 실바, 마르코 로이스, 앙헬 디 마리아, 잭 그릴리쉬[34], 제임스 매디슨, 후안 마타, 제이든 산초, 디미트리 파예트 등이 있으며, 한국과 K리그 선수로는 데니스(이성남), 고종수, 몰리나, 에닝요, 염기훈, 이청용, 이재성, 이강인이 대표적이다.
리오넬 메시는 윙어에서 중앙 공격수로 옮겨 폴스 나인으로 뛰다가 다시 포지션을 변경, 윙어 및 측면 플레이메이커와 프리롤 공격수 역할 모두를 완벽하게 병행하는 윙어로 뛴다. 한편으로는 여러 감독들이 비대칭 전술의 도입에 과감해지면서 코케(오른쪽)나 사울 니게스(왼쪽)처럼 드리블 빈도가 낮은 대신 활동량과 수비가담에 강점을 가진 박스 투 박스 중앙 미드필더 성향의 선수들을 의도적으로 윙어로 배치하여 측면 플레이메이커 비슷하게 운용하는 사례도 있다. 코케나 사울 같은 경우는 윙어로 배치되지만, 측면에서 중앙으로 내려와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중앙 미드필더처럼 플레이 한다. 데이비드 베컴, 파벨 네드베드도 마찬가지. 이런 선수들은 대부분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뛴다.
5.5. 그 외
제각기 20대 초반부터 세계 최고의 윙어로 불렸던 메시와 호날두는 플레이 스타일 변천사가 독특해서, 윙어로서 폭발적인 득점력과 현란한 플레이메이킹을 보이다가 윙어라는 포지션을 초월해버린 사례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메시의 경우는 2009-10시즌부터 오른쪽 윙어 대신 중앙 공격수 포지션에서 폴스 나인 역할을 수행하다 2014년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적해오자 중앙 공격수 자리를 내주고 프리롤 공격수 역할의 오른쪽 윙어로 배치되다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체제에서 수아레스와 함께 투톱으로 배치되어 프리롤 공격수 역할의 중앙 공격수로 뛰었다. 투톱으로 배치되지만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스트라이커 보다 오히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비슷한 역할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인다. 2선과 전방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움직이며 플레이메이킹과 득점을 노리는 프리롤 공격수 유형의 투톱 중앙 공격수로 뛰었다. 현재는 프리롤 공격수, 측면 플레이메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엔 프리롤 공격수 역할의 왼쪽 윙어 포지션[35]으로 배치되다가 카를로 안첼로티와 지네딘 지단 체제에서는 카림 벤제마와 함께 투톱 중앙 공격수로 배치되어 전천후 프리롤 공격수로 뛴다. 말하자면, 투톱으로 배치되지만 전형적인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측면과 중앙, 전방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움직이며, 득점을 노리는 프리롤 공격수이다. 이 역할을 통해 레알에서 438경기 450골 120도움이라는 희대의 스탯을 찍었다. 지금은 중앙 공격수 자리에 완전히 정착하였지만 경기에서의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티에리 앙리, 사무엘 에투 또한 독특한 측면 활용법으로 주목 받던 선수였는데, 이러한 스타일은 스스로 압박에서 벗어나면서 볼을 잘 받기 위하여 공격 상황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사이드로 굉장히 많이 빠져 있다. 그 이후 원 투 패스 혹은 직접 돌파로 공간을 만든 후 득점을 지원하거나 직접 득점을 노린다. 전업 윙어와의 차이점이라면 이런 스타일은 공격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상대방 진영의 중앙을 비우는 데에 개의치 않는다. 대신 포워드가 중앙을 비움으로써 상대의 수비진이 포워드를 따라 사이드로 끌려 나오거나, 혹은 끌려나오지 않으면 빠른 속도로 적진으로 전진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으며, 동료 미드필더들의 득점력과 패스 플레이를 통한 공간 장악을 확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스타일의 대표격인 앙리와 에투가 둘 다 아스날과 바르셀로나라는, 패스 플레이에 특화된 팀에 있었다는 것은 특기할 만하다. 루이스 수아레스 또한 리버풀시절 중앙을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맡기고 측면으로 빠지는 플레이를 자주 했다.
윙어라는 포지션을 초월한 2010년대 후반의 사례로는 모하메드 살라가 있다. 본래 AS 로마에서 뛰던 시절에는 90분당 슈팅 수와 키패스 수가 비슷한 전형적인 인버티드 윙어였으나 리버풀 FC에서는 중앙과 수비라인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슈팅을 하는 빈도가 늘어난 프리롤 공격수로 변신해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응해 상대 팀들이 수비라인을 내리고 살라를 집중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하자 19-20 시즌부터는 드리블 빈도는 감소한 대신 엄청난 바디 밸런스를 바탕으로 수비수들을 등지고 버티며 포스트플레이를 펼치는 스타일로 변했다. 보통 윙어 출신 공격수는 신체능력과 무관하게 포스트플레이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감안하면[36] 무척 특이한 케이스.
측면 플레이메이커 등의 반댓발 포지션에 서는 윙어가 많아지면서 점점 최전방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윙어들에 대해서도 양발의 고른 사용 능력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양발을 잘 쓰는 반댓발 윙어[37]로는 오른발잡이이지만 왼발 크로스가 주무기인 프랑크 리베리, 킹슬리 코망이 있으며 완전한 양발잡이인 이반 페리시치, 페드로 로드리게스, 우스만 뎀벨레도 이 범위에 포함된다. 인버티드 윙어라도 로번처럼 주구장창 매크로만 돌려서 성공시킬 깡다구가 없다면 결국은 약한 발을 사용해야 할 순간이 매 경기 서너번은 찾아오는데, 약한 발 사용시 킥이나 패스의 정확도가 너무 나쁜 선수를 억지로 인버티드 포지션에 갖다놓았다가 기복에 시달리거나 전반적으로 폼이 죽어버리는 안타까운 경우가 자주 보인다. 이런 선수들은 수비를 배워서 풀백으로 전업하거나, 드물게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앙 미드필더로서 조금 와이드하게 포지션을 잡는 하프윙으로 전업하여 재미를 보기도 한다. 13/14시절의 앙헬 디 마리아는 안첼로티 휘하에서 하프윙으로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에 크게 공헌하였다. 다만 이는 베일의 영입 이후 BBC라인의 가동을 위한 이동일 뿐, 디 마리아는 약발 크로스를 라보나 킥으로 보완해냈다. 다만 이런 하프윙 전업사례는 전업 윙어들보다는 플레이메이커형 윙어나 2선 아무데서나 잘 뛰는 전천후 자원이 조금 더 낮은 위치에서 임무를 부여받는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잡는 예가 더 많다. 그리고 팀내 2선 자원의 포화라는 현실적인 원인에 기인한 하프윙 컨버전도 흔하다. 2017-18 시즌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 입단 후 방출설이 돌다가 하프윙으로 옮긴 파리 생제르맹 FC의 율리안 드락슬러가 그 예. 같은 시즌의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드리블이 좋은 클래식 윙어였지만 점점 다른 포지션으로 밀려나다 윙백만은 절대 뛰기 싫다는 이유로 리버풀로 이적해서 중앙 미드필더/하프윙으로 전업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설 자리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는 2010년대 후반으로 올수록 윙어들 사이에서 흔해지고 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투톱에 서는 스트라이커였지만, 한국 국가대표에서는 오른쪽 윙어를 겸업했다. 현재의 호날두와 거의 유사한 위치에서 유사한 역할로 뛰었던 셈. 차범근 감독의 인터뷰.
한국에서는 특히나 이슈가 되고 있는 수비형 윙어도 있다. 그 이유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었을때 442나 433에서 윙어나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할때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했다는 의견때문인걸로 보인다. 추가로 박지성은 AC 밀란 전에서는 피를로를 전담 마크 하는 등 원투맨 마크에 치중하는 역할로도 나온적이 있다.[38] 이런 수비형 윙어는 1958 월드컵의 마리우 자갈루 등 과거부터 존재했던 역할이다.
전문 윙어로 잘된 선 수 들도 많지만 리오넬 메시나 토마스 뮐러처럼 측면 플레이메이커로도 뛸 수 있는 경우가 가장 많고, 가브리에우 제주스,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처럼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거나 필립 코스티치, 헤수스 나바스, 알폰소 데이비스처럼 윙백, 풀백으로 뛸 수 있는 등, 윙어들은 멀티 플레이어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6. 과거 존재했던 포지션
6.1. 인사이드 포워드
고전적인 2-3-5 포메이션과 WM 포메이션에서 윙어와 중앙 공격수 사이에 위치한 공격수 2명을 부르는 말.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유행했다. 중앙 공격수를 지원하고 상대편 수비수 사이의 공간을 침투하여 득점하거나 패스를 지원하고 공간을 만드는 등 공격에 가담하는 역할을 한다. 1960년대 중반까지 존속했으며 현대 축구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또는 메짤라 포지션과 유사한 역할을 하고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있었다. 당시 창조적 플레이의 핵심으로 여겼으며 '감베타', 즉 활강 형태의 드리블을 추종했다.펠레 또한 데뷔 시절엔 인사이드 포워드였는데, 펠레의 경우 인사이드 포워드를 포함하는 전술이 대부분이었던 1950년대 중후반부터 인사이드 포워드 포지션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1970년대까지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포지션을 국한시키기가 어렵다.[39]
역사 속의 인사이드 포워드 중 유명한 선수는 펠레를 필두로 주세페 메아차,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페렌츠 푸스카스, 에우제비우, 호세 피엔디베네, 엑토르 스카로네, 샤로시 죄르지, 호세 마누엘 모레노, 아돌포 페데르네라, 발렌티노 마촐라, 프리츠 발터, 지지뉴, 후안 알베르토 스키아피노, 라슬로 쿠발라, 산도르 코츠시스, 등이 있었다. 닐스 리드홀름, 레몽 코파, 발렌티노 마촐라 등 득점능력보다 미드필더적인 성향이 훨씬 두드러지는 인사이드 포워드들도 있었다.
거의 완전히 사어가 된 아웃사이드 포워드와 달리 인사이드 포워드라는 용어는 위의 인버티드 윙어와 비슷하지만 좀 더 중앙지향적이고 득점에 치중하는 선수들을 나타내는 의미로 적게나마 현대 매체에서도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유명 게임 풋볼매니저에서 주요 윙어 역할 중 하나로 등장하였고, 관련 검색에서는 게임 관련이 많이 나온다.
6.2. 아웃사이드 포워드
2-3-5 포메이션 등에서 측면에 위치한 공격수[40]를 의미한다. 왼쪽에 위치할 때는 아웃사이드 레프트라고 부르며 오른쪽에 위치할 때는 아웃사이드 라이트라고 부른다. 196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영국 축구계에서 윙어라는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절대다수의 경우 아웃사이드 포워드를 윙어라고 부르기 때문에, 소수의 축구 전문가들이 4-3-3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를 아웃사이드 포워드라고 부르는 경우를 제외하면 "아웃사이드 포워드"는 사어가 되었다.대표적인 선수는 가린샤[41], 스탠리 매튜스[42], 빌리 메레디스, 라이문도 오르시, 카를로스 페우셀레, 엔리케 가르시아, 한스 셰퍼, 톰 피니, 알시데스 기지아, 잠피에로 보니페르티, 졸탄 치보르[43], 헬무트 란, 줄리뉴 보텔류, 마리우 자갈루, 프란시스코 헨토[44], 쿠르트 함린, 에릭 브룩[45], 후안 호야[46] 등이 있고 한국 선수로는 일제강점기에 활약했던 채금석과 양지 축구단 소속이었던 정병탁이 있다.
[1]
국가대표에서는 윙으로 뛰었고 클럽에서도 당시 스트라이커 치고는 측면 활용이 뛰어난 선수였다.
[2]
다만 박지성은 형식상 윙어였고 원래 공격적인 윙어였지만 무릎부상 이후 클럽에서 본인이 잘한 주요 롤은 박투박 측면 미드필더에 가깝긴 했다.
[3]
수비형 미드필더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원래 여러 포지션을 두루 뛸 수 있는 선수였으며 주포지션이자 가장 오래 뛴 자리는 왼쪽 윙어였다.
[4]
실제로는 윙어보다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더 뛰어났다.
[5]
실제로는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세컨드 스트라이커에서 더 잘 뛰었다.
[6]
당시에는
골키퍼가 백패스를 손으로 잡으면 그만인 시절이었다. 그렇기에 수비수가 안전하게 전진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높다. 즉 필드 플레이어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지금에 비해 상당히 좁은 상태인데, 선수는 여전히 20명이다. 공간에 대한 선수 밀도가 더 높기 때문에 당연히 압박의 강도는 지금보다도 엄청나게 높다. 거기에 백태클 처벌 강화 등등 거친 반칙은 날이 갈수록 강력하게 제재받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넓이의 공간이라도 지금이 훨씬 자유롭다.
[7]
희소한 왼발잡이 윙어를 억지로 오른쪽에 놓는다면 반댓발 윙어일 확률이 꽤 높지만 그 반대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으며 심지어 오른발잡이 클래식 라이트윙이 왼발도 좀 쓸 줄 안다는 이유로 팀 사정 때문에 레프트에 놓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8]
언뜻 보면 뛰는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스프린트가 경기당 가장 많은 선수들이 바로 윙어다. 스프린트는 한 번 시도할 때마다 상당한 체력을 소모하며, 이 때문에 경기가 안 풀릴 때는 가장 먼저 교체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흔히들
풀백이 많이 달릴 거라고들 생각하는데 물론 풀백 또한 활동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풀백은 보통 공을 갖고 다니거나 쫓아다니는 반면, 윙어는 공이 없어도 공간이 보이면 뛰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 고갈 속도가 더 빠르다. 물론 교체는 공격에 활기를 주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교체 카드가 5명으로 늘어난 뒤부터는 풀백도 체력 관리용 교체를 해주는 편이다.
[9]
국내 해외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가장 파괴적인 윙어 조합을 논할 때, 후술할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 듀오
로베리와 함께 거론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적인 공격 듀오이다. 이들이 위치해있는 표지션을 딴
좌긱스 -
우베컴이라는 별칭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10]
예를 들어
더글라스 코스타는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본래
프랑크 리베리를 대체할 클래식 레프트윙으로 영입되었고 첫번째 시즌에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패턴이 완벽히 공략당하면서 리베리보다 출전기회를 적게 받았다. 그렇게 유벤투스로 쫓겨가듯 이적한 후 라이트윙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폼을 되찾았다.
[11]
이쪽은 주전
다니엘 카르바할은 부상, 백업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는 부진으로 라이트백이 초토화돼 땜빵으로 뛰었는데, 자리에 적응하더니 주전 풀백으로 기용해도 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12]
펩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클래식 윙어 롤을 부여받아 활약했던 코스타와
킹슬리 코망 두 선수는 모두 펩이 떠나자 부침을 겪었다. 그리고 제각기 리그를 옮겨서야, 어린 나이부터 성장통을 겪다가 감독이 한번 더 바뀌고서야 탑클래스 '인버티드 윙어'로서 부활했다.
[13]
예를 들어 왼쪽 윙어로 뛰는 선수의 경우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면 상대방의 골문은 오른쪽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으니 왼발보다는 오른발의 슛이 좀 더 정확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 전에도
지네딘 지단이 주발이 오른발임에도 왼쪽에 치우친 위치에서 파고드는 플레이를 한다거나,
파벨 네드베드가 극한의 양발 숙련도를 이용하여 어느쪽 윙에 자리하건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중거리슛을 날린다거나
히바우두나
클라우디오 로페스등의 왼발잡이 포워드들이 주로 오른쪽에 자리잡거나 하는 식의 배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개 엇발 배치가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한 시기가 언제인지를 따져보면 잉글랜드에서는
첼시가
조 콜-
디디에 드록바-
아르연 로번 트리오를 끊임없이 스위칭하면서 써먹고 스페인에서는
호나우지뉴-
사무엘 에투-
리오넬 메시의 REM이 일정 궤도에 오르던 2007년 즈음으로 본다. 다만 메시가 대세로 떠오르던 라리가와 달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르연 로번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타 리그로 떠나면서 엇발 윙어 배치가 온전히 대세로 자리잡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렸다.
[14]
프리롤 역할. 처음엔 전형적인 인버티드 윙어였다가 이후 2009-10시즌부터 중앙에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프리롤로 변화했다.
[15]
프리롤 역할.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창기에는 오른쪽에 배치되어 클래식 윙어 역할을 주로 수행했다. 골 넣는 윙어가 된건 2007-08시즌부터이다. 이 때를 기점으로 프리롤을 부여받아 많은 자유도가 부여되어 자유롭게 움직이며 득점에 치중하는 프리롤 공격수 역할의 윙어가 된다.
[16]
윙어가 득점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보여준 인버티드 윙어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선수다.
[17]
1970 멕시코 월드컵 전경기 득점자
[18]
이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상징적인 공격 듀오로서,
로베리라는 별칭으로 함께 묶여 불리기도 한다. 축구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공격 조합 중 하나이다.
[19]
PSG 이적후에는 측면 플레이메이커처럼 뛰고있다. 오른쪽 윙어인
킬리안 음바페가 중앙 공격수와 투톱처럼 움직이면서 공미역할을 네이마르가 수행하는 방식. 반대쪽에서 뛰는 같은팀 동료인
앙헬 디 마리아도 마찬가지다.
[20]
다만 워낙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굳이 반댓발 윙어라는 표현을 쓰기가 무색한 선수이기도 하다. 오히려 선수 본인은 슈팅 자체에 있어서는 왼발이 더 강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21]
전술과 때에 따라서
중앙 공격수 위치에서 플레이할때도 주로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드밴스 포워드 역할. 다만 자신은 윙어가 맞다면서 센터 포워드, 정확히는 원톱 포지션을 싫어한다. 그럼에도 뛰어난 폼을 보여주는 것이 충격과 공포.
[22]
반댓발 윙어였지만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주력하는 스타일이었다.
[23]
다만 차범근이 90년대 대표팀 감독일 때와 2004년 수원 삼성 감독일 때는 서정원을 원톱에 크로스를 올리는 클래식 윙어 스타일로 사용했다.
[24]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이적 후 좌측 인버티드 윙어로 나서고 있고, 이후 대표팀에서 손흥민과의 빈번한 스위칭을 가져가면서 활용력이 극대화되고 있다.
[25]
따라서 주발과 위치에 따른 역할로 구분되는 클래식 윙어, 인버티드 윙어의 카테고리와는 별개라고 볼 수 있다. 일례로 라힘 스털링은 주발이 오른발인데,
맨체스터 시티 FC 시절 정발 우측 윙어로 출전하더라도 일반적인 클래식 윙어의 역할이 아니라 적극적인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골과 어시스트를 노리는 플레이를 했다. 물론 온 더 볼 플레이를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해 슈팅 각을 만들기 용이하게 역발 위치로 출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6]
라움도이터라는 명칭 자체가 뮐러에게 붙여진 별명인만큼 이 역할에 정점에 해당하는 선수이지만, 나이가 들며 기존의 미드필더적 성향이 더 발전했다. 간결한 발재간과 킬패스 능력 등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더 향상되면서 19-20시즌 부터는 3년 연속 리그 어시스트 왕을 차지하고 있다.
[27]
예외적으로
라힘 스털링은 온더볼 위주의 선수였으나 17-18 시즌부터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일취월장했다.
[28]
나이가 들어 윙어 대신 중앙 포지션으로 정착하며 미드필더적 성향이 강해진 토마스 뮐러에 반해, 이 둘은 기존 장점(양발 슈팅, 빠른 스피드 등)에 더해 날카로운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발전하며 오히려 중앙 공격수적 성향이 강해졌다.
[29]
사실 전방 공격수들의 스위칭이 왕성한 팀에서는, 특히 해당 윙어가 골게터의 임무를 부여받을 경우 라움도이터와 포처의 차이는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측면에서 출발하든 중앙에서 출발하든 결국 중앙에서의 슈팅이 측면에서의 슈팅보다 득점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특히 호날두는 30대 후반에 접어들며 윙어로 뛰길 포기하고 아예 중앙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손흥민 역시 20-21 시즌부터는 호날두와 비슷하게 프리롤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며 좌우·중앙을 가리지 않는 만능 포처로 진화했고, 21-22 시즌에는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손흥민도 23-24 시즌부터는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출전하고 있다.
[30]
세계 최고 수준의 기회창출 능력을 자랑하는
메수트 외질도 강팀을 상대할 때마다 버로우를 타서
아스날 FC의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될 정도였다. 저물어가던 외질의 위상이야말로 현대 축구로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의 도태를 대변하고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완전히 도태되었다기보단, 전술에 따라 활용도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위상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롱 패스를 통한 역공에서는 플레이메이커 롤의 선수가 수비 가담 능력만 괜찮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인터밀란이 트레블을 달성할 때
베슬리 스네이더가 이 역할로 유명했다. 다만, 공격 시에 상대 수비에 대한 압박을 병행하면서 공략하는 게 대세인 현대축구에서는 공격 포지션의 선수들에게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비가담 능력이 요구되는 한편,
메수트 외질은 수비 가담을 비교적 덜 하는 편이고 활동 반경도 그리 크지 않다. 그리고 상대 수비가 완전히 잠그는 수비를 한다면 찬스 메이킹 스타일의 선수는
디에고 마라도나급의 굇수가 아닌 이상에야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전방 전진 패스의 성공률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게 이를 일면 대변한다.
[31]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당시 피구는 기형적으로 과포화된 공격진을 보유한 팀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일부러 자신의 움직임을 측면에 제한하여 클래식 윙어로 플레이했다. 이 역할로도 피구는 세계 최정상급의 활약을 펼쳤으나,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제외한 그의 커리어 전반과 대표팀에서의 역할을 생각해본다면 측면 플레이메이커로 분류해도 손색이 없는 선수이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양쪽 윙 자리에
시망 사브로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배치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되기도 했다.
[32]
피구의 사례와 마찬가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당시 팀의 사정상 측면에서 플레이하긴 하였으나, 본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보는 것이 옳다.
[33]
가린샤는 측면 플레이메이커와 클래식 윙어 역할을 정상급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선수였다.
[34]
선수 본인은 자신이 8번 메짤라 플레이어라고 말하며 해당 위치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지만 공격 재능이 뛰어나서 윙어로 출전을 한다.
[35]
맨유 시절 2006-07시즌까지는 일반적인 드리블러 윙어였지만 2007-08시즌부터 프리롤 공격수 역할의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면서 득점력이 폭발하였다. 이때 호날두의 주 스위칭 대상은
웨인 루니였다. 루니는 공격과 관련되는 포지션은 좌우를 가리지 않았고 활동량과 수비 가담 역시 엄청났기 때문에 호날두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고 본인도 득점을 꽤 했다.
[36]
살라 못지않은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같은 팀의
사디오 마네도 살라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호날두가 자신을 중앙 공격수로 쓰려고 한
안첼로티에게 자신은 골문을 등지고 플레이하는 게 불편하다고 호소했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37]
반댓발 크로스 비율이 높은 선수
[38]
심지어
퍼거슨 경이 박지성에게 넌 오늘 공 만지지마라고 한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39]
사실상 공격수 부분에선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 하다.
[40]
즉, 현재의 윙어보단 순수 포워드에 가까운 형태였다. 말 그대로 단지 살짝 측면에 배치된 최전방 공격수로,
4-4-2의 2와 비슷한 개념이었다.
[41]
역대 최고의 클래식 윙어이자 역대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 펠레가 부상당한 브라질 대표팀을 윌드컵 2연패로 이끌었으며 브라질에서는 펠레와 호나우두 다음가는 위상을 자랑한다.
[42]
초대 발롱도르 수상자
[43]
헝가리
매직 마자르의 아웃사이드 레프트.
[44]
레알 마드리드 저승사자 군단의 일원. 유러피언컵 6회 우승으로 유명하다.
[45]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전
맨체스터 시티 소속 최다 득점자.
[46]
1960년대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CA 페냐롤의 아웃사이드 레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