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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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의 발연점 |
牛 脂, 소의 지방 부분.
보통 도축하고 남은 부분을 정제해서 만든다. 국내에선 소의 대부분을 먹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수입했다. 가정용 포장으로 판매하는 것은 없기에 시중에서 구입하려고 하면 약간 곤란할지도 모르지만, 요리 재료로 사용된다. 돼지비계를 가공하여 만드는 라드(lard)와 비슷하게 소의 비계를 가공하여 탤로(tallow)[1]를 만들기도 한다. 우지 중 가장 높게 치는 것은 소의 신장 주변에 있던 '두태 지방' 이라고 한다.
용도나 만드는 방법은 돼지기름인 돈지(라드)와 거의 같다. 그러나 오히려 더 비싼 동물인 우지 쪽이 돈지보다 쓰임새가 좁다. 이유는 우지의 녹는점이 더 높기 때문이다. 한식 중에서는 육개장에 주로 쓰이는 데, 육개장을 잘 하는 식당은 육개장 양념을 만들 때, 우지에 고춧가루를 섞어서 만든다.
1989년, 삼양식품이 라면을 튀길 때 식용이 불가능한 공업용 우지를 사용했다는 과장된 의혹으로 익명의 제보자에게 고발당하고, 경쟁사와 관련 업체까지 말려들어가는 일대 파란이 일어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우지 파동 참조.
실제로 우지는 비누(다이알, 아이보리, 리뉴얼 이전 도브 등)나 세제 등의 공업용 원료로도 흔하게 사용된다. 그래서 서양권에서는 산업 혁명 시기에 축산업 회사로 시작했다가 부산물을 응용한 화학제품이나 생활용품 분야로까지 발을 넓혀 대기업이 된 사례가 상당히 많다. 대표적인 예시로 유니레버 및 P&G를 들 수 있다.[2] 제조 다이얼 비누도 원래 육가공 업체였던 구 아머사(Armour & Company)가 우지로 세탁비누를 만들던 것이 시작이다. 다만 미국과 달리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체비누[3]에 우지 같은 동물성 지방이 잘 쓰이지 않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