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의미에 대한 내용은 완장(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腕 章 / Armband, Brassard신분이나 지위 따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팔에 두르는 표장( 標 章). 단어 그대로 글귀( 章)를 새겨 팔뚝( 腕)에 두르는 물건이다.
완장은 보통 제복을 지급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이를 대신하기 위해 싸고 빠르게 만들어 지급할 수 있는 물건으로 유용하며 제복이 지급되는 조직에서도 당직이나 순찰 등 특정한 일을 하는 지위에 있음을 표시하기 위해 추가로 패용하게 하기도 한다. 언어순화로는 '팔띠'라는 용어로 다듬었다.
2. 부정적 의미
완장을 차면 우쭐해지면서 자신감이 생긴다는 얘기가 있는데 완장 찼다라는 표현은 이런 완장의 소문에서 나온 말로 주로 본인 스스로는 아무런 능력이나 권한이 없음에도 완장을 준 사람 혹은 세력을 등에 업고 자신이 권력을 행사하는 양 패악질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완장을 차고 다니는 사람은 주로 지시를 받고 집행하는 집행자, 실무자라서 폭력, 강제구인, 체포, 구속 같은 것이 용인되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이다. 사자성어로 호가호위가 거의 동의어다. 좀 더 권력지향적인 의미로는 감투 썼다라는 말로 응용되기도 한다.
만들기 쉽고 착탈하기도 쉽다는 점에서 제복보다는 권위가 좀 떨어지고 또 지위 보장이 제대로 안 되는(한마디로 지위가 임시적이거나 박탈당하기 쉬운) 자리에 있는 이들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홍위병으로, 마오쩌둥 시대의 중국은 마치 학생이 교복을 입듯 모든 인민이 인민복을 강제로 입어야 했는데 인민복 차림에 상단엔 팔일군휘(八一军徽) 문양과 그 양옆에 三자가 들어가고 하단엔 마오쩌둥 글씨체로 쓴 '홍위병' 글씨가 들어간 붉은 완장을 팔에 찼는데, 이 인민복+붉은 완장 차림이 홍위병의 공식 제복이었다. 이들은 홍위병이란 신분을 이용해 무소불위의 유례 없는 깡패짓을 했고, 이후 이들의 만행이 겉잡을 수 없어지면서 이들에 대한 비난이 홍위병의 실질적인 수반인 마오쩌둥 본인에게까지 불똥이 튈 확률이 높아지자 결국 이들을 머나먼 농촌에 수용시켜 버리면서 사실상 토사구팽한다. 이 토사구팽으로 홍위병들은 힘을 잃어 원한을 품은 자들한테 홍위병이었음을 들켜 보복당하기 시작했다. 애시당초에 이들을 진지하게 대접해 줄 생각이었으면 제대로 된 제복을 지급했을 것이고, 완장 하나 주고 에끼진 않았을 것이다.
흔히 "상대가 어떤 인간인지 알고 싶다면 작은 권력이라도 쥐어줘보라"는 명언에 있어서 부정적인 결과에 해당하는 경우가 바로 이렇게 권력을 남용하는 경우다. 권력을 얻자 악한 본성이 나온 경우이기도 하다.
이 물건에서 나온 유행어가 바로 완장질이다.[1]
3. 현실에서
주로 스포츠에서 주장이 착용하는 완장이다. | GOP에서 근무하거나 DMZ 투입 시 착용하는 민정경찰의 완장이다. |
- 교통경찰
- 기업 - 건설업이나 제조업 사업장에서 소장, 팀장, 반장 등 관리감독자 등의 직책자들이 완장을 패용하고 근무한다. 하지만 요즘은 안전모 색깔을 달리하거나 명찰 또는 흉장이나 조끼 등의 방식으로 직책자들을 표시해 잘 사용하지 않는다.
-
기자
‘보도( 報 道)‘, ‘PRESS’ 따위의 단어가 적혀 있는 완장을 착용한다. 산업 현장 등을 출입하거나 전쟁터, 사건사고 현장, 시위 현장 등 위험할 수 있는 곳에 방문하는 등의 상황에서 신분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굳이 완장을 차야 하나 싶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2007년 한미 FTA 반대 시위 당시 현장에서 완장 없이 취재를 하다가 경찰에게 기자 10여 명이 폭행을 당하고 경찰 지휘관이 징계를 받는 사건도 있었다. 일종의 최소 안전 보장용이기도 한 셈이다. - 나치 독일
- 대한민국 국군
- JSA 주둔자
- 당직총사령 - 당직사령 - 당직부관 - 당직사관 - 당직부사관 - 당직병
- 민정경찰, GOP 주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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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장 훈련병,
소대장 훈련병
일부 훈련소나 신병교육대대에서는 완장대신에 소대장, 중대장 직책표지가 그려진 녹색 견장을 착용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
레지스탕스
국제법에 의거하면 민간인이 교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통일된 제복이 필요한데 그 제복을 구하기 어려울 때에는 완장, 배지, 기타 여러가지 옷 등에 패용하는 마크 등으로도 해결이 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완장은 옷에 비하면 싸고 빠르게 만들 수 있고, 비교적 눈에 잘 띄어 피아식별도 용이하기에 급조된 민병대 등에서 많이 쓴다. - 모든 축구팀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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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대표적인 경우가 롤러 영상을 찍는 HELLO TV이다. - 신병교육대나 훈련소의 조교, 교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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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병
원래 국제법에 의하면 의무병은 보호 대상이라 2차대전까지만 해도 완장을 찼지만 쌍방 의무병들을 향해 총을 쏴서 지금은 보병과 비슷하게 하고 다닌다. 흰색 바탕에 붉은 색으로 적십자 마크를 그린 모양이다. 물론, 웬만한 중진국 이상의 국가에선 이 조약을 준수할 테니 이들간의 싸움이라면 의무 인원의 표지를 적극 패용하겠지만, 그럴 정도의 국가들간 교전이 잘 일어나지 않고, 대개 그런 조약을 준수할 의향이 없거나 여건이 안 되는 중소 국가의 정부 대 반군이나 테러 조직 혹은 소규모 국가 대 국가 간 교전이 잦아져서 그런 점도 있다. -
일본 헌병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제국 육군 헌병들이 차고 다닌 흰 천에 붉은 글씨로 憲 兵(헌병)이라고 쓴 완장이 유명하다. -
장례식
한국의 장례식에서도 완장을 사용하는데 상주(장례 대상자의 자녀)의 경우 검은 줄이 두 개 그어진 완장을 찬다. 고인과의 관계에 따라 줄이 한 개 또는 줄이 없는 완장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장례) 문서 참조. -
홍위병
紅 衛 兵(홍위병)이라고 노란색 글씨로 쓰인 붉은색 완장을 패용했다.
4. 창작물에서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히바리 쿄야 휘하 나미모리 중학교 풍기위원회 전원
- 괭이갈매기 울 적에 - 우시로미야 엔제
- 단간론파 시리즈
- 더블 스포일러 ~ 동방문화첩 - 샤메이마루 아야
- 데스티니 차일드 - 모나, 리자, 다비
- 도박묵시록 카이지 - 오오츠키 반장
-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 나이트레이븐 컬리지 재학생 전원
리본 형태의 완장이다. - 러브 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 나카가와 나나, 미후네 시오리코
- 마법사의 약속 - 오즈, 카인, 레녹스
- 마법소녀 육성계획 - 스노우화이트
- 머더 드론 - N, J, V
- 메이플스토리 - 데몬슬레이어
- 미래일기 - 우에시타 카마도
- 블루 아카이브 - 선도부 전원, 정의실현부 일부[2], 아사가오 하나에, 스미 세리나[3], 오쿠소라 아야네, 쿠로미 세리카, 타치바나 히카리 & 타치바나 노조미
- 블리치 - 호정 13대 부대장 전원
- 사이퍼즈 - 제너럴 웨슬리
- 세토의 신부 - 제니가타 마와리
-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 스즈미야 하루히
- 스켓 - 학생회 집행부원 전원
- 신만이 아는 세계 - 하쿠아 드 로트 헬미니움, 노라 플로리안 레오니아
- 앙상블 스타즈!! - UNDEAD
- 야인시대 - 심영[4]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 시라이 쿠로코, 우이하루 카자리, 코노리 미이
- 엘소드 - 웨폰 테이커
- 역전재판 시리즈 - 야하리 마사시(3-2 일본어판 한정), 하라바이 스스무
- 완장(소설) - 임종술
- 원소주기 - 티탄, 홀뮴, 납
- 유루유리 - 마츠모토 리세, 스기우라 아야노, 이케다 치토세, 후루타니 히마와리, 오무로 사쿠라코
- 은하영웅전설 - 드와이트 그린힐 대장을 위시한 구국군사회의 전원
- 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 - 주장 캐릭터 전원
- 진격의 거인 - 타이버가를 제외한 마레에 거주하는 에르디아인 전원
- 캐릭캐릭 체인지 - 히나모리 아무
-
케모노기가 - 공설 자경 학원 소속 학생들 전원
신분증에 가깝게 쓰인다. 각 학원마다 새겨진 문장이 다르기 때문에 소속을 나타내기도 한다. -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 다오
- 클로저스 - 이세하를 포함한 검은양팀 멤버 전원, 송은이, 오세린
- 트리니티 블러드 - 장미십자기사단
-
팀 포트리스 2 -
스파이(팀 포트리스 2)
베타 시절 한정. - 페르소나 3 - 특별과외활동부(S.E.E.S) 부원들
- 프리큐어 시리즈 - 마스코 미카
- Dies irae - 성창 13 기사단
- GRAVITY RUSH - 유니카
- HELIOS Rising Heroes - 키사라기 렌
- LoliRock - 카리사
- #컴파스 전투섭리분석시스템 - 오우카 타다오미, 이그니스 윌 위스프
5.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마이너 갤러리의 운영진, 즉 매니저와 부매니저를 통틀어 '완장'이라고 부른다. 어원은 위 문단의 완장이다. 갤러리의 매니저와 부매니저를 분리해서 지칭할 때는 ' 주딱', '파딱' 등의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매니저는 고정닉 아이콘이 주황색, 부매니저는 파란색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급에 가까운 열정 페이로 담당 갤러리를 수시로 신경써야 하면서 알바와 비교하면 혜택이나 권리는 없으면서 의무만 한가득이다 보니[5] 활발하면서 건전하게 활동하는 고정닉들 중에서 징집하는 게 관행처럼 굳어졌다. 하여간 이러다 보니 매니저가 완장이 모자라다는 글을 올리거나 관리가 안 되는 분위기면 완장 징집 각이 보이는 고정닉[6] 갤러들에게 "어어 점마 (아이콘이) 왜 파래지노."라고 농담성 댓글을 다는 경우도 있다. 열정페이만으로 완장을 한다는 것을 제대로 납득하지 못하는 유저도 많은지 가끔씩 완장은 월급을 받는다거나 갤러리를 매매한 적이 있다는 농담 내지 음모론이 돌기도 한다. 다만 나무위키 관리자와 비교하면 확연하게 권한이 책임보다 크다. 관리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갤러리가 전부다시피 한 데다 이용자의 작성권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과 게시물 삭제 권한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반면 갤러리에 자주 출근해야 한다는 의무 같은 것도 없기 때문이다.
아카라이브에서도 채널 매니저[7]는 주황색 아이콘, 채널 부매니저는 파란색 아이콘이 붙기 때문에 주딱, 파딱이 있으며 바로 위에 적혀 있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피하고 기존 파딱이 은퇴하거나 인력이 모자랄 때 차단 및 경고 기록이 없으며 챈질을 매우 활발하게 하는 고닉들은 "파래진다~"콘을 무수히 많이 받게 된다. 다만 아카라이브는 부매니저에 한해서 채널 설정으로 딱지색을 숨길 수 있다.
[1]
1. 권력 남용: 완장질은 작은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이를 남용해 과도한 권위를 행사한다고 본다. 이는 사회적 불평등이나 부조리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2. 리더십 부재: 완장질은 진정한 리더십보다는 겉모습과 권위에 집착하는 태도로, 조직이나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방해한다고 여겨다. 3. 권위주의적 태도: 완장질은 권위를 강요하고 타인을 억압하는 권위주의적인 행태로 간주된다.
[2]
전원이 차고 있는 게헨나의 선도부와 달리 트리니티의 정의실현부는
나카마사 이치카,
시즈야마 마시로만 차고 있다.
[3]
기본 스탠딩 일러스트에서는 총에 가려져 있고,
메모리얼 일러스트에서는 업무 상황이 아니라서인지 빠져 있어 알기 어려우나
3D 모델로 볼 수 있다.
[4]
공산당을 선전하는 연극
님의 주연배우여서
김두한
패들에게
피격되어
백병원으로 실려가기 전까지 빨간 완장을 차고 있다.
[5]
가끔 스스로 관리자가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대부분은 글삭시 복구가 안 되는 점 때문에 게시글들을 대량으로 삭제하거나 하는 트롤링으로 갤을 터트리려는 목적이나 지위를 이용해 완장질 또는 친목질을 하기 위해서다. 다만 팬심이라는 강력한 유인이 작용하는 아이돌 덕질 갤러리는 좋은 의도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6]
반고닉은 회색 아이콘만, 고닉은 오른쪽 아래에 노란 딱지도 붙는다.
[7]
국장, 부국장이라고도 하는데 과거 마이너타운 시절의 잔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