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코나미에서 만든 패밀리컴퓨터용 액션 게임. 1편과 2편이 있다.고에몽 시리즈, 악마성 드라큘라, 월풍마전, 그라디우스, 트윈비등 80년대를 풍미했던 코나미 게임의 주역들이 모여서 거대한 악과 싸우는 올스타전 형식의 게임이다. 1편은 다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2편은 보다 일신된 그래픽의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아기자기하고 코믹하다. 1편이 어린이들이 하기에는 너무 분위기가 어둡고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서 2편을 좀더 저연령층에 맞게 밝고 쉬운 게임으로 만든 것인데, 이렇게 전편과 속편의 분위기가 다르다 보니 둘 중 한쪽만 좋아하는 식으로 팬층이 갈리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패미컴용 2편을 끝으로 더 이상 시리즈화되지는 않았으나, 게임의 제목에 사용된 '와이와이'라는 명칭은 이후로도 코나미 고전 게임 캐릭터들이 모인 게임에 이어 사용되기도 했다. 피처폰용 모바일 게임으로 나왔던 '코나미 와이와이 소코반'이나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코나미 와이와이 레이싱' 등이 있다.
2024년작 콘트라 오퍼레이션 갈루가에서는 코나미의 패미컴용 게임 BGM을 모은 BGM 팩이 해금될 때 나오는 메시지가 '와이와이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로 나오면서 이 게임의 코나미 올스타전 컨셉을 언급하는데, 정작 이 BGM 팩에 사용된 게임들은 힘내라 고에몽! 꼭두각시 여행길과 그라디우스 시리즈를 제외하면 그린베레, 특수부대 자칼, 매드 시티 같은 피비린내 나는 게임들 투성이라 와이와이 월드와는 거리가 좀 있다.
1.1. 코나미 와이와이 월드
1편 공략
1988년 1월 14일에 발매.
이전까지 코나미 게임 일부에서 보너스 캐릭터나 조연 등으로 등장했던 '코나미맨'과 그의 파트너인 안드로이드 '코나미 레이디'를 주인공으로 해서, 트윈비 시리즈의 시나몬 박사의 지휘 아래 적들에게 사로잡힌 코나미 게임의 주인공들을 구출해 힘을 모아 대마왕 와루다를 쓰러뜨린다는 내용이다. 아군으로 등장하는 코나미 히어로들은 다음과 같다.
- 고에몽 ( 고에몽 시리즈)
- 게츠 후우마 ( 월풍마전)
- 시몬 벨몬드 3세 ( 악마성 드라큘라) : 원작에서의 정식 명칭과 달리 '3세'가 붙어 있다. 흔히 알려진 시몬과 다른 인물인지는 불명.
- 마이키 ( 구니스)
- 모아이 ( 그라디우스 시리즈) : 특이하게도 주인공이 아닌 적 캐릭터 출신이다. 원작처럼 이온 링을 발사할 수 있지만 발이 달려서 걸어다니고 박치기로 공격하는 등 액션 게임에 맞게 모습이 변경되어 있다.
- 킹콩 ( 킹콩 2 분노의 메가톤 펀치)
- 트윈비 ( 트윈비 시리즈) : 슈팅 스테이지에서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와루다와 앞장서서 싸우다가 파손되어서 수리 중인 것으로 나온다.
- 빅 바이퍼 ( 그라디우스 시리즈) : 슈팅 스테이지에서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사라만다의 전투가 끝난 기체를 시나몬 박사가 맡아 개조했다고 나온다.
당시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었던 모양이지만, 코나미 히어로라고 내세운 캐릭터들 중 영화 원작의 게임을 자사에서 만들었다고 출연시켜버린 캐릭터가 둘(마이키, 킹콩)이나 있는 것이 이후에 문제가 되었다. 2006년에 일본에서 피처폰용으로 이식된 버전이 나왔는데, 이 둘을 저작권 문제로 더 이상 출연시킬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마이키는 속편에도 등장한 바이오 미라클 나는 우파의 주인공 우파로, 킹콩은 꿈대륙 어드벤처의 주인공 펭타로 교체되었으며 원래 패미컴판에서 펭타가 나오던 자리는 어째서인지 펭타의 짝인 펭코가 아닌 극상 파로디우스에서 데뷔한 하나코[1]가 맡게 되었다. 심지어 사운드트랙이 발매되었을 때에도 음악을 수록할 수는 있었지만 캐릭터의 이름을 그대로 쓰지 못하고 마이키의 BGM은 '캐릭터 「M」 BGM', 킹콩의 BGM은 '캐릭터 「K」 BGM'이라고 써서 발매해야 했다.
특이한 점으로 콘트라의 경우 주인공은 출연하지 않지만 마지막 스테이지의 BGM '전율의 고동'은 이 게임에서 최종전 BGM으로 사용되었다.
1.2. 와이와이 월드 2 ~ SOS 파세리성
1991년에 발매된 속편.
2편 공략
1.2.1. 등장인물
- 리클 : 이 게임의 주인공. 파워드 슈츠로 무장한 시나몬 박사가 만든 안드로이드. 코나미 히어로 변신회로를 내장해 체인지 패널을 먹으면 코나미의 영웅들로 일정시간동안 변신이 가능하다. 주무기는 하이퍼샷으로 리치도 짧고 위력도 약하나 대신에 2단 점프와 호버링이 가능해 기동성면에서는 가장 으뜸이다.
- 고에몽 : 고에몽 시리즈의 주인공. 곰방대를 부메랑처럼 던지는데 적당히 우수한 성능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우파 : 바이오 미라클 나는 우파의 주인공.
- 시몬 벨몬드 : 악마성 시리즈의 주인공. 뱀파이어 킬러를 무기로 사용한다. 남들 총쏘고 곰방대 던지는 가운데 혼자만 채찍을 쓰는 시대에 뒤떨어진 약캐릭터.
- 빌 라이저 : 혼두라 시리즈의 주인공. 치사하게 혼자서만 총을 사용하며 화면 끝까지 탄환이 날아가는데다가 위쪽도 사격이 가능해 가장 전천후로 활약이 가능하다. 총알의 화력이 약한것이 흠.
-
월풍마 :
월풍마전의 주인공. 리치가 절망적으로 짧지만 파워와 연사력이 톱이라 파동검 난사 한번 얻어걸리면 어떤 보스라해도 10초안에 녹아내린다.
- 시나몬 박사 : 트윈비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 게임에서는 리클을 제작했다.
- 코나미맨, 코나미 레이디 : 전작의 주인공들.
- 에비스마루
- 펜타로
- 허브 공주 : 트윈비 시리즈에서의 메로라 공주의 오마주.
- 와루몬 : 이 게임의 최종보스. 파세리성을 로켓으로 개조해 허브 공주를 납치했다. 엔딩에서는 자기 죄를 뉘우치고 벌칙으로 시나몬 박사 전용의 테루테루보즈가 되는 결말. 참고로 트윈비 시리즈에 나오는 그 '와루몬 박사'와 이름이 같다.
1.2.2. 스테이지
- 스테이지 1 :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A]
- 스테이지 2 : 에도 타운. 힘내라 고에몽 풍의 스테이지.
- 스테이지 3 : 돈부리 아일랜드 or RPG스런 아일랜드. 트윈비 풍 스테이지. 2개의 스테이지 중에 하나를 고르게 되며, 돈부리 아일랜드는 정통 트윈비풍이지만, RPG스런 아일랜드는 마성전설 풍의 스테이지로 되어있다.
- 스테이지 4 : 에일리언 정글. 혼두라 풍 스테이지. 혼두라 1의 정글 스테이지를 그대로 가져왔다.
- 스테이지 5 : 과자월드. 바이오미라클 우파 풍 스테이지. 스테이지 곳곳에 있는 케익들은 우파로 먹어치울 수 있다. 보스는 없다.
- 스테이지 6 : 퍼즐 월드 or 레이스 월드. 직소 퍼즐 스테이지와 레이싱 스테이지 중에 하나를 고르게 되며, 레이싱 스테이지는 충돌하기만 해도 즉사하는 극악무도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 스테이지 7 : 요괴묘지. 월풍마전 풍 스테이지. 곳곳에 있는 해골을 월풍마로 베면 아이템이 나온다. 보스는 용골귀가 몸짱이 된 근육용골귀.
- 스테이지 8 : 우주공간-빅 코어. 그라디우스 풍 스테이지. 모아이와 크랩코어 스테이지 중에 하나를 고르게 되며, 클리어하면 엄청나게 거대해진 빅 코어와 결전을 치르게 된다. 그라디우스가 그렇듯 난이도는 매우 지랄맞기 짝이없다.
- 스테이지 9 : 파세리 성 입구. 프로거처럼 지나가는 자동차와 UFO, 발판을 재주껏 피하면서 성으로 들어가야 한다.
- 스테이지 10 : 악마성. 악마성 풍 스테이지. 시작부터 큐트하게 웃는 대량양산된 드라큘라 백작이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스테이지.
- 스테이지 10 : 파세리 성 최심부. 최종 스테이지.[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