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이름을 가진 동명이인에 대한 내용은 오은수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예전 엄마들은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 엄마들은 그렇지 않아.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은 안 해.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여주인공. 배우 이지아가 연기한다.
2. 상세
오병식, 이순심의 두 딸 중 차녀로, 결혼 전에는 홈쇼핑의 쇼 호스트로 활동하였다. 활동 당시 '완판녀'로 업무 능력이 매우 좋았던 모양. 현수의 동생이지만, 언니인 오현수와는 자매 간에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은 듯한 모습이 초반에 언급되었다. 항상 직언정태원과 첫 번째 결혼을 하였으나, 결혼 전부터 그녀를 탐탁지 않아 하는 시어머니 최여사에게 모진 구박과 무시를 받고[2], 결국 태원에게 자신을 보내달라고 사정하여 이혼을 하게 된다. 딸인 정슬기는 처음에 은수가 데려갔고, 재혼을 하면서 새로운 시집에서 살게 할 작정이었지만, 시가(媤家)의 반대로 무산되어 결국에는 태원이 양육을 하게 된다.
슬기가 태원을 선택한 것을 못내 서운해하고 있으며, 애써 그런 슬기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원망하지만, 딸에 대한 사랑만큼은 아버지인 태원 못지 않은 듯.
슬기에게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 언니 오현수의 '버렸다'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준구와의 결혼 생활이 후회될 때면 슬기 사진을 보고 울며 재혼을 후회하기도 했다.
홈쇼핑에 자사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방문한 김준구와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된다.
사실 은수는 상당히 자기 중심적이고 독단적인 모습이 다소 보이지만, 상대에게 상처를 줄 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선을 지키는 것 같다. 하지만 다미와의 관계를 알게 된 후, 남편인 준구에게 차갑게 식어버린 그녀의 모습과 어렵게 그의 아이를 갖게 되었음에도 냉정한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이미 돌아선 마음과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이 그려지고 있다.
이다미가 폭로할 것을 대비해 비위를 맞춰줘야 한다는 핑계로 계속해서 이다미와 연락하는 준구와 이다미 본인과도 끊임없이 부딪힌다. 결국, 준구의 친구 정수가 송선화 기자를 달래는 술자리에 둘 다 참석해서 또 다시 관계를 저지르고 이를 알게 된 은수와 부부관계가 위태로워지며 이혼을 선언한다.
이혼 선언 후에는 되려 준구에게 인간으로써의 정이 다 떨어진 건지 되려 무디고 평온한 모습을 보인다. 속은 상처받았겠지만...
결국 준구의 집을 나와 따로 아파트를 마련해 독립하게 되는데, 태원에게 보증금을 받고, 준구에게는 생활비를 지원 받으며,[3] 채린에게 구박을 받았던 슬기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된다.
태원과 슬기와의 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채린은 결국 그 이유가 은수에게 있다고 생각해 다시 이 두사람이 만나게 되는데, 채린의 말을 통해 결국 은수는 잠시지만, 태원과 함께 이런 저런 일들을 같이 했던 자신의 행동이 채린과 태원 사이에는 과거 자신의 결혼 생활을 망가뜨린 다미와 같은 모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크게 상심하며 여기서
최종회에서는 갓 태어난 아이를 준구의 어머니에게 맡기며 몹시 괴로워하였고, 시간이 지나 예전처럼 다시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4] 그리고 또 하나의 반지를
[1]
바람피우는 걸 조사해보라는 현수의 말에 크게 화를 냈던 은수였지만 정작 준구가 진짜로 바람을 피운 걸 알게 되자 현수의 말을 회상한다든가...
[2]
은수를 대하는 최여사의 모습은 거의 모욕에 가깝다.
남편이 보는 앞에서 머리끄댕이도 잡혔다.
[3]
자손이 귀한 준구 집안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4]
손여사는 과거 자신의
며느리였던 은수가 다시 외부 활동을 하는 것을 여러 이유로 꺼렸지만, 자신은 그다지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말하며 다시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것을 보아, 준구의 집안으로부터 영향력을 받지 않는 관계가 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