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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시리즈 ||
1. 개요
판타지 소설가 이영도의 소설 중 티르 스트라이크를 주인공이자 1인칭 화자로 삼는 연작 소설.2. 특징
인간은 물론이고 엘프, 오크, 트롤, 노움, 위어울프 등 다채로운 종족들이 동등한 지성체로 존재하는 세계, 제국의 어느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세 가지 사건들을 다루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제국군 12군단의 검술사범이었으나 모종의 사건 후 소도시로 도망쳐와 보안관보 일을 하고 있는 티르 스크라이크. 보안관보 일에 적응하면서도 율피트와 미레일이란 꼬마들의 다툼보다 커다란 분쟁이 없고, 기껏해야 처녀들의 정조대 역할을 수행하는 보안관보 일에 신물을 느끼며 소도시를 떠나고자 마음먹는 티르의 앞에 사건이 발생한다.여러 종족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흥미로운 세계관을 토대로, 지극히 현실주의적인 주인공 티르가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티르는 이영도의 1인칭 주인공답게 상당한 화술의 소유자인지라 보는 이로서는 꽤 매력을 느낄 만한 캐릭터이며, 이외에도 티르의 상관이자 정신적 지주인 이파리 보안관, 티르에게 증오와 우정을 동시에 느끼는 위어울프 케이토 등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포진해 있다.
중단편임에도 뛰어난 캐릭터성과 흥미로운 설정, 단편에 걸맞은 스케일의 구성과 전개를 보여주는 수작이지만 이영도 작품의 대다수가 그러하듯 결말은 굉장히 현학적이고 흐릿하다. 쉽게 말해 두루뭉술. 사실상 열린 결말이라 해도 좋을 만큼 은유적인 묘사로 암시를 던지며 끝나기에 독자에 따라 해석이 전양지차로 날 수 있다. 그럼에도 세 가지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이 있다면, 이파리 보안관이 해석해주는 오크 경전의 격언인 "세상에 필요없는 것은 영웅, 현자, 성자.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것은 바보, 멍청이, 얼간이."로 요약할 수 있다. 악기를 통해 지평선을 뛰어넘겠다느니, 인류가 가 닿지 못할 미래를 위하여 마법의 전수는 어떻게든 이어져야 한다느니, 개와 고양이 사이의 새끼들이 악마의 징조라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세 에피소드의 중심 사건인데, 스케일의 차이는 차치하고라도 이들의 행위는 필연적으로 타인의 삶에 모종의 영향을 주는 형태로 귀결된다. 설령 그 영향이 긍정적이지 않더라도, 행위자들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과 관계 없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각자 앞에 놓인 현실에 충실하며 세상을 '돌아가게', 즉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역사를 이끌어가는 것은 영웅이 아니라 한 명의 개인인 셈이다.
3. 등장인물
첫 작품인 오버 더 호라이즌의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주민과 외부인으로 나누어 등재한다.3.1. 개척 소도시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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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파드로스 신관 - 성우:
박요한[1]
신전의 신관. 종족은 일단은 인간[2]이다. 신관이기는 하지만 마을의 고아들을 맡아 가르치고 기르기 때문에 정작 제단에는 신경 쓸 틈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받는지, 이파리 하드투스 보안관과 티르 스트라이크는 뜨개질로 옷을 지어 보내주고 있다. 션 그웬이 이 고아원 출신.
오버 더 미스트에서는 개양이 사건이 일어나자 이 사건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대신전의 스승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런데 스승은 이 편지에 적힌 내용이 신기해서 여기저기 떠들고 다녔고, 이걸 들은 두 정치가가 서로의 흠을 잡을 기회로 여긴 나머지 군대를 파견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오버 더 미스트에서 일어난 사건의 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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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도 시장 - 성우:
곽윤상[3]
시장. 종족에 대한 서술은 없음. 이 도시의 행정 책임자로서 시의회 의장인 나라부스와는 상호 견제 및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 명목 상으로는 이 소도시의 최고 권력자이자 티르와 이파리 보안관의 직속 상관 위치지만 이 소도시의 분위기가 워낙 그렇다 보니 별로 권위적인 인물로는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비중이 거의 없는 인물이다. 히스테리를 카리스마로 착각한다는 티르 스트라이크의 불평이나, 오버 더 미스트에서 소도시에 제도 기사단 병력 200명과 신전 기사단 병력 200명이 집결할 거라는 소식을 듣고 기절했다는 묘사(그리고 정말로 그들이 집결했을 때 몸살에 걸렸다며 저택 밖으로 나오길 거부하는 묘사)로 보아 다소 소심하고 신경질적인 인물로 보인다. 하지만 신전 기사단의 파린세에 의해 이파리 보안관이 중상을 입자 분노해 수마이 전투 신관에게 '들어오지 않겠다고 약속한 밤 시간에 왜 들어온 거냐?'고 대든 걸로 봐서는 근본적으로 이 소도시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건 확실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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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켈 우체국장 - 성우:
곽윤상
트롤 우체국장. 개척도시의 터줏대감 중 한 명으로, 트롤답게 거구와 힘, 재생력이 강력한 것으로 묘사된다. 노골적인 신체적 강함의 상징으로도 몇 번 등장한다. 웬만한 폭력이 자신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 성격은 시원시원한 편. 술에 잔뜩 취한 랜돌 마타피 교수가 얼굴을 패놓아도 넘겨주고, 이름에 속으면 곤란한 어떤 개가 난동을 부려도 잡아주는 등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넘기는 일이 많다. 단 흑사병 앞에선 예외가 없는지 흑사병이 발병했다는 소문에는 공포에 질린다. 일에 대해선 자세히 나오진 않지만 우편 마차 시간대는 전부 외우는 정도. 일이 많으면 안셀 치즐하트나 보안관 조수를 부려먹는다. 오버 더 호라이즌 편에서 우편 물량이 몰려 고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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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교장 - 성우:
이원찬
학교 교장, 종족은 불명. 마을의 터줏대감 중 하나로 언급되곤 한다. 오버 더 호라이즌에서 다른 터줏대감들과 함께 랜돌 마타피 교수의 집을 찾아가는 것으로 첫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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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니
양조장 주인이며 종족은 불명. 이름은 양조장이지만 실질적으로 마을 터줏대감들이 모이는 주점 역할을 하고 있다. 문맹이기 때문에 도살 면허를 딸 수 없어서 번번이 밀도살을 하고 있다. 글을 배우려고 시도했지만 무리였다고. 다행히 밀도살 검거 담당인 티르와 이파리가 융통성을 발휘해 적절한 타이밍, 즉 고기가 거의 다 떨어진 시점에서 밀도살을 적발하고 벌금을 물린다고 한다. 그 벌금도 잔파드로스 신관의 고아원에 물건을 사서 보내는 등 좋은 곳에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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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켈
대장장이, 종족은 불명. 마을의 터줏대감 중 하나로 언급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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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부스 - 성우:
곽윤상
야채 뱀파이어이자 소도시의 시의회의 의장. 일단은 입법의 책임자이며 몬도 시장과 대립 관계이나, 워낙 하드투스 보안관과 티르의 위세가 대단해서 같이 묻히고 비중도 별로 없다. 게다가 몬도 시장이 소심한 것처럼 이쪽도 매우 점잖아서 대립같은 걸 할 성격도 아니다. 애초에 동네 주민들 숟가락이 몇 개인지 다 아는 소도시에서 조례나 규칙을 제정할 일이 그렇게 많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야채 뱀파이어는 순회판사처럼 피 빠는 뱀파이어가 아니라 야채를 빨아먹고 사는 종족으로, 아주 옛날옛적 신화시대에의 같은 종족에서 갈라져나왔다는 티르의 설명이 있다. 야채 뱀파이어라 식물을 책장이나 의자 등으로 자라나게 할 수 있으며, 이렇게 가구로 키워낸 식물들은 나무를 베어 만들어내는 가구들보다 훨씬 튼튼하여 상품가치가 높다 한다. 이 능력을 이용해 다른 시민들에게 가구를 만들어 선물하는 취미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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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피트 소란다스 - 성우:
김연우
미레일과 함께 마을의 전설적인 악동들이자 원수 사이인 남자아이. 성씨의 유래는 아마도 '소란스럽다'. 하루라도 서로가 서로를 괴롭히지 못하면 못 살 것처럼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 미레일을 허방다리에 빠트려 심부름으로 가지고 가던 잼을 홀랑 깨트리게 한 적이 있다.[5] 장난이 과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아이들 간의 장난이기 때문에 티르가 생각하는 율피트와 미레일은 그냥 적대적인 수준. 가끔은 티르 스트라이크를 돕기 위해 연합을 하기도 한다. 저승사자라는 흉악한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미레일의 암캐 천사와 눈이 맞아 새끼를 가지고 집을 나간 후 원망하며 침울해 한다. 티르는 속으로 분석하길 미레일의 천사는 이파리와 자신이 데려왔기에 보안관과 보안관 조수를 원망할 수 있지만, 저승사자는 스스로 나간 거라 저승사자를 원망할 수 밖에 없고, 둘의 심리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보통 이런 이야기에서 원수처럼 싸우는 남녀는 나중에 서로 연애플래그가 서는 일이 많은데, 오버 더 시리즈에서 확실히 결론은 제시하지 않지만 오버 더 초이스에서 미레일이 홀로 신전에 갈 때 율피트가 30미터 정도 멀찌감치 떨어져서 따라가는 거로 어느 정도 암시는 된다. 하지만 여기서도 유니콘인 샤레모 앞에서 순결하다는 미레일에게 자신이 더 순결하다고 주장하지만, 미레일이 "여자만 되는 거야."라고 하자 하늘이 무너지는 표정이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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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레일 요란하스 - 성우:
사문영[6]
율피트와 함께 마을의 전설적인 악동들이자 원수 사이인 여자아이.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요란하다'. 율피트의 바지를 홀랑 벗겨 대로를 돌아다니게 만든 전적이 있다. 티르와 이파리가 율피트와 미레일을 각각 따로 고용했을 때는 미레일은 티르를 그냥 무시했지만, 티르가 둘을 동시에 고용할 때는 서로 죽이 잘 맞았다. 율피트의 흉악한 고양이 저승사자를 처단하기 위해 흉악한 암캐 천사를 키우고 있었는데, 둘이 눈이 맞아 새끼를 가지고, 천사는 보안관 사무실에서 데려 간다. 이게 오버 더 미스트의 발단이 된다. 가끔씩 의미도 모르는 성적 용어를 사용해 어른들을 당황시키곤 한다. "저승사자가 천사를 겁탈한 거예요!"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고, 유니콘 샤레모를 상대로는 자기는 순결하다고 주장하는 등.[7] 오버 더 초이스에서는 서니를 부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테니에 의해 살해당할뻔 한다. 아버지인 네지르에 의하면 이 후유증으로 항상 밝던 아이가 자다가 소리를 지른다고 한다. 후반에 어른들이 피난 준비로 바쁠 때 홀로 서니를 기리러 신전에 가는데, 어린아이들 간의 싸움이 애정 플래그로 이어진다는[8] 클리셰에 대한 암시인지 율피트가 일행이라기엔 먼 거리에서 따라오는 걸 보면서 못 본척 하고는 묘하게 안도감이 드는 건 날씨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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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다스 / 요란하스 부인 - 성우:
사문영
각각 율피트와 미레일의 어머니. 두 아이가 마을 전체에서 유명한 말썽꾸러기이자 앙숙인 것과는 반대로, 두 어머니는 둘다 훌륭한 어머니이며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요란하스 부인은 바느질 실력이 뛰어나다. 두 아이의 말썽은 반쯤 포기한 상태로, 소란다스 부인은 집 안에서라도 얌전하게 있으라는 취지로 집 앞에 대형 목욕통을 비치해 뒀고, 요란하스 부인은 딸의 외출복은 대강 만들고 실내복에서만 실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두 부인의 남편은 자주 언급되지는 않는다. 소란다스 부인의 남편은 광부이며, 요란하스 부인의 남편은 이름이 네지르라고 나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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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뜨리
노움 이발사. 중세 시대 이발사들이 대개 그랬듯 마을의 의사 노릇도 하고 있고, 거기에 더해 수의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다만 이발사로서의 실력은 훌륭하지만 나머지 두 직종의 실력은 빈말로도 뛰어나다고 하기 힘든 수준이며 본인도 그걸 잘 알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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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룬 프리모
션 그웬의 스승. 작품의 시작시점에는 이미 부츠 안에 들어간 뱀을 인지하지 못하고 밟고 물려버려 이미 죽은 상황이었다. 활을 만드는 궁장(弓匠)이었다. 하지만 조그만 개척도시라 활이라는 고급 취미를 가질 만한 귀족이나 부자도 없고, 사냥꾼들은 몇 년에 한 번씩만 주문했고, 근처에 군대도 없으니 활을 만들어봤자 팔 곳이 없어 벌이는 시원찮았다고 한다. 본인이야 원래 재산이 꽤 많아서 정신수양적 취미의 일종으로 활을 만들었지만, 죽을 때쯤엔 재산을 거의 다 털어먹은 데다가 션에게는 정신수양을 강조했을 뿐 정작 활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은 채 죽어서 션이 곤란해지는 이유가 되었다. 그래도 션을 아끼긴 했던지 죽기 전에 친구였던 까로 트랙스에게 션을 돌봐줄 것을 부탁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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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라 에존하우어
션 그웬의 여자친구인 그레이 엘프 처녀. 엘프답게 매우 아름답다. 션과 몰래 사귀고 있었으나 집안에서는 다른 상대와 결혼할 것을 결정하였고, 그 결정을 거부하지 못한 채 결혼을 위해 마을을 떠나게 된다. 티르는 이런 사정을 션에게 듣고 그녀의 여행길을 지체시켜 션과 그녀가 눈빛으로라도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을 벌어주었다. 그러나 결국 목을 메어 자살하게 되었는데, 사실 이미 션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고 한다. 션의 말에 의하면 평소 극단적인 성격이었다고 하며, 그래서 갑작스런 결혼 결정과 임신 등 급박한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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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탄 에존하우어 - 성우:
이원찬
에존하우어 가문의 가장. 딸인 에이라를 근처 대도시인 잔트빌로 시집보낸다. 그러나 에이라는 이미 션과 사귀다 임신한 상태였고, 좌절하여 자살한다. 이후 완전히 살기등등한 상태에서 션을 어떻게 하려고 사람을 모으지만 그걸 싸우자는 의미로 알아들은 이파리 하드투스 보안관에 의해 전원 해산당한다. 그리고는 혼자서 션이 머물고 있는 시청 근처를 배회하지만 늑대인간 상태로 변신한 케이토를 보고 기겁해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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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
율피트 소란다스가 기르는 수컷 고양이. 이름답게 흉악한 외모를 자랑하는 고양이로, 무시무시한 덩치와 두번 꺾어진 꼬리가 인상적인 것으로 나온다. 한번 울부짖으면 동네 개들이 버로우를 타는 듯하다. 오로지 미레일 요란하스를 혼내주기 위해 키워온 녀석이지만, 황당하게도 미레일의 개, '천사'와 만나 사랑에 빠져 새끼까지 가지게 된다. 자기를 붙잡으려는 이파리 보안관에게서 유유히 탈출하고 계속된 티르와 이파리의 포획 작전을 파해하는 신출귀몰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도도한 성격을 지녔다는 고양이의 습성과는 반대로, 새끼가 태어난 뒤 티르 스트라이크가 데리고 갔을 때 도로 빼앗아와서 모처에 숨겨 놓고 키우는 부성애도 보여준다. 자신이 먹은 것을 도로 토해내 새끼들에게 먹일 정도로 극진한 부성애를 보여줌으로써 개와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들의 정체 문제로도 골치아픈 티르 일행의 머리를 더욱 아프게 한 생물. 두 마리는 혼자 데려왔고 다른 두 마리는 천사와 협력하여 한 마리씩 가져간다. 하지만 추적에 나선 제도 기사단의 병사들에게 발각되고, 천사와 개양이들은 붙잡혔지만 저승사자는 겨우 빠져나온다. 작품의 마지막에서는 티르와 케이토의 도움을 얻어 천사와 함께 새끼들을 데리고 어딘가로 탈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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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미레일 요란하스가 기르는 암컷 개. 몹시 사납고 흉폭하게 생긴 맹견으로, 미레일이 율피트가 기르는 고양이 저승사자를 박살내기 위해 키웠다. 이름을 천사라고 붙인 이유도 저승사자를 박살내려면 이름이 천사 쯤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라고. 어릴 적부터 남다른 힘과 난폭함을 보이며 도시 사람들을 걱정하게 하고 미레일을 기대하게 했지만, 미레일의 기대와 달리 천사는 저승사자를 박살내는 대신 사랑에 빠져서 개양이를 낳는다. 잔파드로스 신관이 개양이들의 탄생이 악마의 소행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자 나라부스 의장이 새끼들과 저승사자, 천사를 격리시키는 게 어떠냐는 질문을 내놓았고, 이에 따라 티르가 천사를 보안관 사무실에 가둬두었다. 자길 묶으려는 티르에게는 격렬히 저항했지만 저승사자가 새끼 두 마리를 데려갈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마지막 날에 저승사자와 함께 개양이를 한 마리씩 물고 탈출한다. 미레일이 천사의 쇠사슬을 조금 늦춰놓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제도 기사단에게 발견되어 새끼들과 함께 붙잡혔는데, 티르와 케이토가 소란을 일으키자 빠져나온다. 작품 마지막에는 저승사자와 함께 새끼들을 데리고 어딘지 모를 곳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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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샤드 포인도트
카닛 남성 광부. 오버 더 미스트에서 "포인도트 씨와 소란다스 씨가 일하는 광산"이라고 한 번 언급된다. 오버 더 초이스의 도입부에서는 폐광에 열하루 간 갇혀 굶어 죽은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관을 부숴버리려고 무작정 달려가다가 우연히 전복된 마차의 사고현장을 발견하여 덴워드의 생명을 구하게 된다. 이후에도 부인인 테나 포인도트가 독미나리로 음독자살을 기도하여 보안관 사무실로 데리고 오게 된다. 매우 흥분하면 말이 잘 안 나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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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나 포인도트
버샤드 포인도트의 아내. 서니가 죽은 후 독미나리를 잔뜩 먹고 음독 자살을 기도하나 혼수상태에 그친 후 깨어난다. 이후 정신이 나가버린건지 지상과 지하의 주인[10]에게 검을 가져다주면 죽은 사람을 부활시킬 수 있다느니 더 이상 살해는 죄가 아니게 될 것이라는 소리를 한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티르에게 검을 찾아와달라는 부탁을 하고 티르가 광언으로 치부해버리자 서니에게 친구를 보내주겠다는 목적으로 마을의 아이들을 해치려고 하거나[11] 티르가 보관하고 있는 덴워드의 장검을 뺏으려고 한다. 하지만 티르 일행의 작전에 걸려서 붙잡히고, 뱀파이어인 시엔피르 마그파라 순회판사가 매혹을 걸어서 관 주위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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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레모
마을 봉수대의 봉수지기 유니콘. 오버 더 시리즈 최초의 비인간형 지적 생명체. 유니콘들이 다 그렇듯 성격이 무척 더럽고 봉수대 주변에 누군가 접근하는 걸 싫어해서 그 권위를 무시할 수 있는 보안관과 보안관보를 무척이나 미워한다.[12] 봉수지기가 고독한 생활 때문에 과묵하고 말주변이 없다는 가치 없는 전설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말재주의 소유자이다. 마하단 쿤을 제압할 정도로 강하다. 마하단 쿤의 말로는 유니콘의 뿔은 어떻게든 피할 수 있지만 그 뒤의 것들이 하나같이 치명적이라, 달려오는 수레에 부딪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힘과 스피드, 공격범위가 워낙 압도적이라서 마하단의 공간 왜곡 마법으로도 연이어지는 공격을 전부 커버하지 못하는 걸로 보인다. 허파에 구멍을 내서 아가미를 만들어주겠다는 말과 삶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말을 같은 입에 담는 게 어울리는 특이한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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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스
시장의 하인인 고블린. 덴워드가 이 고블린에게 장검 보관증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마을에 보안관 사무실에 장검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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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네 랏돌
몬도 시장댁의 하녀. 하린 필데오와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고 있다. 티르와 이파리의 노고가 없었으면 오래전에 꼬마 필데오가 생겼을 것이며, 양측 부모가 서로를 사돈으로 인정해준다면 티르와 이파리의 수면시간이 2배로 늘어나 4시간이 된다고 한다. 사고를 당한 덴워드 이카드의 간호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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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린 필데오
데로네 랏돌의 연인. 오버 더 네뷸러에서 데로네의 치마에 손을 넣으려 하다가 티르한테 들켜서 한번, 오버 더 초이스에서 공황 상태에 빠져서 포인도트 부인 방향을 향해 돌을 던지는 모습으로 두 번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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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바이 알루스
호랑이 아니제이 남성 사냥꾼. 평소에는 배낭을 맨 호랑이 모습으로 사냥하지만 인간이나 오크로도 변신할 수 있다. 인간의 모습으로 시민권을 땄기 때문에 주로 인간 모습으로 변신하는 편. 어머니가 호랑이지만 피에 굶주려 있지도 않고, 아버지처럼 아니제이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여성들 앞에서는 수줍음을 타는 숫호랑이라고. 티르는 이런 사람이 인간으로 변할때 마다 그런 상상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코미디 같다고 평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호랑이로 지내고, 인간으로 변해 있는 것은 말하자면 흥분한 상태이므로 인간 상태에서는 자연스럽게 소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듯. 니바이가 인간으로 변할 때 사용하는 상상은 언젠가 본 "여장한 티르"의 모습. 물론 티르의 진짜 성별을 모르는 상태에서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티르를 죽이고 싶어하는 친구 리스트에 오르게 되었다는 듯. 여담으로, 니바이의 집안의 막내동생은 사마귀 아니제이다. 이 때문에 더 이상 동생이 태어나기는 힘들 거라고 한다. 사마귀는 교미 중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 즉 니바이의 아버지는 사마귀의 모습으로 교미를 한 뒤 상대에게 잡아먹힌 것...
3.2. 외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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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예쁜 빨간머리
티르 스트라이크의 옛날 애인. 어째 이름도 안 나오는 캐릭터 주제에 매번 언급은 된다. 티르는 그녀에게 모자를 사 주려고 군수품을 빼돌릴 정도였지만, 횡령이 들통나 직장에서 쫓겨난 티르를 차버리고 지평선을 넘겠답시고 친구의 인생을 작살낸 남자의 팔짱을 끼고 가 버렸다. 물론 군수품을 횡령한 건 티르의 잘못이지만. 그러나 사실 그 친구에게는 이 여자도 쓰고 버릴 장기말일 뿐이었다. 나중에 티르가 그녀의 안부를 묻자 '그딴 천박한 여자 따위, 널 끌어낼 용도가 아니면 필요없다' 라며 냉소하는 태도로 보아 쓸모가 없어지자 바로 차버린 듯. 티르도 이제는 사랑이 식어서 그리움 대신 분노와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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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자리
아스레일 치퍼티를 호라이즌에게 넘겨주지 않기 위해 마타피 교수에게 받으러 왔거나, 그저 명기의 마지막 연주를 듣고 싶어서 온 연주자 중 한 명. 제린다 공국의 궁정 악사이며 200살이 넘어보이는 늙은 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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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
아스레일 치퍼티를 호라이즌에게 넘겨주지 않기 위해 마타피 교수에게 받으러 왔거나, 그저 명기의 마지막 연주를 듣고 싶어서 온 연주자 중 하나. 하프시코드의 권위자인데 마차가 마을 입구에서 망가져 굉장히 당황했다고 한다. 마타피 교수가 말하길 그는 귀족가의 홀이나 대형 살롱을 주무대로 삼았던 사람이니 황량한 설원에서 당혹해하는 건 이해해줘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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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필드 남작
호라이즌이 살해하기 전에 아스레일 치퍼티를 구매하려고 찾아 온 대부호. 오래 사는 엘프만이 호라이즌의 부탁을 계속 거절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루레인에게 오래 살다가 생활이 빈곤해지면 아스레일 치퍼티를 팔아버릴 수도 있다고 반박하지만, 레이크필드가에 조상이 수집한 예술품을 팔어버리는 후손이 나올 걸 더 걱정해야 한다는 일침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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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콘브리드 백작
아스레일 치퍼티를 구입하기 위해 온 대부호이자 악기 수집가. 안도지프 백작과 취미가 같지만 동호인의 우정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다. 식료품을 사기 위해 시내에 나온 마타피 교수를 먼저 발견하는데, 안도지프 백작이 교수의 팔짱을 끼고 득의만면한 웃음을 흘리자 분노하여 반대쪽 팔짱을 낀다. 그러다 둘이 서로 말다툼을 벌이고, 결국 지팡이 속에서 불법 소드 스틱을 뽑아든다. 그러나 다행히 율피트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이파리 보안관에게 지팡이 검이 부러져서 사태가 커지지는 않았다. 이파리 보안관이 장검을 목에 겨누며 압박하자 백작은 그만 기절했고, 하인들이 분노하여 이파리와 티르를 둘러싸자 케이토가 한쩍 팔찌를 벗으며 하인들을 위압하여 무릎 꿇린다. 그리고 꽤 화가 나 있던 둘은 백작가 하인들을 감옥에 수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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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지프 백작
아스레일 치퍼티를 구입하려 온 대부호이자 악기 수집가. 카콘브리드 백작과 취미가 같지만 동호인의 우정은 역시 없다. 식료품을 사러 시내에 나온 마타피 교수의 팔짱을 끼고 카콘브리드 백작을 도발하자 백작은 반대쪽 팔짱을 끼는 것으로 응수했고, 결국 언쟁이 벌어졌다. 그리고 카콘브리드백작이 꺼내든 지팡이 검을 보고 당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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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이드 남작
아스레일 치퍼티의 연주와 관련하여 소도시를 방문한 귀족 중 하나. 종족은 트롤. 측백나무관에서 아스레일 치퍼티 도난 사건이 벌어지자 이파리 보안관과 티르 보안관보가 도착할 때까지 입구를 막았다. 그 둘에게 '저 중에서 파렴치한 도둑을 잡아주시오'라고 말하며 은근슬쩍 자기 자신을 용의선상에서 제외하려는 시도를 하지만 바로 누군가에 의해 '당신이 문을 막는 데 찬성한 이유는 당신이 결백하다고 믿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트롤이기 때문이다'라는 반박을 듣는다. 명기를 단순히 소장하기만 하려는 부호가 아니라 나름의 음악적 소양도 있었던지, 아스레일 치퍼티 도난 이후로도 마을에 남아 있다가 호라이즌과 일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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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이 전투 신관
신전 기사단 200명을 이끌고 온 대장. 전투 망치를 사용하는 인간...이기는 한데, 체격이 트롤에 가깝고 티르가 다룰 수 있을까 의심스러운 크기의 전투 망치를 사용한다. 비밀 무장을 빼앗긴 링산크 백작에게 물귀신으로 무장들을 지적당해 빼앗긴다. 보안관 사무실에서도 링산크 백작과 서로 견제하다가 신전 기사단의 막사에서 도시의 사절들과 함께 논의 겸 식사를 하기로 한다. 파린세가 티르에게 구타당하자 분노하여 항의하지만, 신전 기사단의 정에가 일개 보안관보에게 두들겨맞았다는 수치와 이파리 보안관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 때문에 결국 파린세의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티르에게는 반성문을 받는 것으로 일을 종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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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린세
칼밥을 꽤 먹은 듯한 인상의 엘프로 수마이 전투 신관을 수행하는 역할로 등장. 저승사자와 천사가 새끼들을 물고 달아난 날 밤, 안개가 낀 시내에 무단으로 침입해서[13] 말을 타고 그를 제지하려던 이파리를 치었는데, 이걸 보고 분노한 티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으로 처절하게 관광당한다. 도시에 들어온 이유는 수색에 필요한 인원을 자원받기 위해서였는데, 지배층에 대한 압박과 방해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존재)의 제거라는 복합적인 이유로 이파리 보안관에게 말을 타고 돌진한 일 때문에 시민들이 분노하여 자원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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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산크 백작
사나운 인상의 오크. 제도 기사단 200명을 이끌고 왔다. 제도 기사단의 무장은 제국군의 무장을 많이 모방했다고 하며, 이 때문에 도시에 진입할 때 무장을 다량으로 숨겨들어오다가 마침 제국군 출신이었던 티르에게 걸려 망신을 당한다. 이후 티르가 신전 기사단의 무장에 대해서는 몰라 우물거리고 있을 때 물귀신으로 신전 기사단의 무장에 대해서 지적. 보안관 사무실에서도 수마이 전투 신관과 서로 견제하다가 신전 기사단의 막사에서 도시의 사절들과 함께 논의 겸 식사를 하기로 한다. 제도 기사단에서 천사와 개양이들을 발견하자 신속히 돌아가려 했지만 막사에 잠입한 티르에게 맞아서 기절당하고, 천사와 새끼들은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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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골
다소 마른 체구에 팔다리가 긴 트롤. 철퇴를 무기로 사용하며 그에 따라 망토를 착용하지 않는다. 망토가 철퇴에 휘감길 수 있기 때문. 어느 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제국군들을 때려눕히던 도중 군수품 횡령하다가 불명예 제대하고 북쪽으로 떠난 우리 검술 사범님이라면 널 박살낼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고[14], 실제로 박살났다. 파린세가 티르에게 박살 난 것을 보고 제국군이 말한 검술 교관이 분명하다고 판단하여 덤빈 뒤, 파린세와 동일하게 티르에게 박살난다. 파린세보다 강한데다 종족의 차이도 있어서 티르 입장에서는 봐줄 수도 없고, 봐줄 필요가 없어서 더더욱 험한 꼴을 당한 듯.[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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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엔피르 마그파라
사람을 흡혈하고 낮에는 관 안에 들어가며 미형의 외모를 가졌으며 유혹 능력을 쓸 수 있는 정통 남성 뱀파이어. 직업은 순회판사. 마그파라의 관은 레피란 혹은 본인의 의지로 날아다닐 수 있는 기능이 있다. 253회 생일을 앞두고 있고 150여 년 동안 판사직을 맡아왔다고 한다. 이파리와 친분이 있다. 본래 이파리는 생일날짜에 맞춰 축하 편지를 보내려고 했으나 티르가 급한 편지인 줄 알고 우편 배달부에게 편지 보낼 것을, 본인은 몰랐지만 뱀파이어 혹은 관련인들에겐 피로 보이는 액체까지 묻혀서 보내서 급한 사건인 줄 알고 마을에 오게 된다. 이파리 하드투스의 선례에서 추정컨대 이름의 유래는 '생피를 마구 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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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란
시엔피르 마그파라 판사의 공혈인[16] 겸 법원 서기를 맡고 있는 엘프 여성. 마그파라 판사는 낮 시간엔 관에 들어가있기에 사실상 낮 시간의 모든 사무를 도맡아하는 능력자다. 티르에게 묻은 녹색 액체가 피라는 것과 지상과 지하의 주인이 악마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뱀파이어의 공혈인이기 때문에 이파리 보안관에게는 도시락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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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조벤 샤이트
작중 세계관에 존재하는 유명한 극작가. 특정 선인장 열매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고 한다.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오버 더 초이스에서 여러 번 언급된다. 덴워드 이카드가 이 사람이 쓴 「하울란」이라는 연극에서 자신의 가짜 신분을 따오는 것으로 처음 언급된다.[17]
- {{{#!folding 스포일러 ▼
- 휴스트라넬과 페르데이할
4.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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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검
제국법에 의거해 12cm 이상의 도검은 장검으로 분류된다. 장검의 제조와 소지는 제국법에 의해 엄격히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장검을 소지하려면 명망있는 귀족의 보증이나 법의 허가를 받았다는 허가증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도시의 보안관은 도시의 방문자를 검문할 때 장검 소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게 되어 있다. 작중의 제국 치안은 매우 안정되어 있어서 일반인이 평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은 도시의 보안관이나 그 조수들이 차고 다니는 장검이다. 때문에 작품에서 장검은 단순한 무기를 넘어서 법의 수호자를 상징하는 권위의 상징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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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 마법사
인간(대부분)이나 그레이 엘프, 엘프 중에서 가끔 마술사가 태어나는데, 이들은 우물 팔 자리를 알아내거나, 사마귀를 떼내거나, 운수를 보는 정도의 힘밖에 없다. 하지만 일부 마술사는 죽기 전에 자신의 마술을 다른 마술사에게 전이(轉移)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전이받은 마술사는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 이런 전이가 대여섯 번 이상 성공하게 되면 불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집을 불태우거나, 마른 하늘에 벼락을 떨어뜨리거나 물을 술로 바꾸는 등의 일을 해낼 수 있게 되는데, 이들을 마법사라고 한다. 이런 전이가 연속으로 대여섯 번 성공하는 건 한 집안에서 5대에 걸쳐 천재가 태어나는 것보다 어렵다. 마술사 중에는 자신이 마술사라는 걸 숨기는 사람이나 마술사라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마술사들은 삶이 불행하다고 하며, 어떤 사람들은 마술사가 신의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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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작중 배경이 되는 국가. 수많은 종족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제국 서부에는 검은 피부의 인간이 많다. 자기가 살던 지방을 떠나 여행을 하려면 여행증이 필요하지만 검사는 매우 허술한데, 그럼에도 제국의 치안이 엉망이 되지 않은 건 위에 나온 엄격한 무기소지법 덕분이다. 북쪽으로 대방벽과 맞닿은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계의 절반까지는 아니라고 한다.
{{{#!folding 스포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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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전
작중 등장하는 종교의 총본산. 참고로 오버 더 시리즈의 종교는 기독교를 모티브로 하였다.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고, 수도의 권력자 중 한 명을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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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족
제국의 황족. 황제가 검은 피부의 인간이므로 황족도 검은 피부일 가능성이 높다. 여러 가지 특권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황제 접견권, 황제심판 청구권, 국채 우선적 구매권, 극장이나 경기장에서의 상시 특등석 착석권, 편지무료발송권, 결혼식 예복 금실 사용권, 시파 화주 3상자 동시 구매권[18], 무기 사용 제한 등이 있다.무기 사용 제한 때문에 징역 3년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현행범이 아닌 이상 황족한테는 인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장구를 사용할 수 없다. 때문에 황족한테는 결투를 신청할 수 없다. 심지어 황족이 먼저 칼을 들고 덤벼든다고 해도 찔리기 전까지는 무기를 뽑아들 수 없는데, 징역 3년 이상의 형벌이 부과되려면 협박죄나 폭행죄 정도로는 어림도 없고 최소한 상해죄는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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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기사단
황족만으로 이루어진 황제 직속 기사단. 제국 신민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황실 가족들을 교육하기 위해 오래전 샥소다 황제가 만들었다고 한다. 단원들이 모두 황족이라서 검술 훈련을 할 때도 손에 장갑을 끼고 굳은살이 생기지 않게 조심스럽게 한다.
이들은 전통적인 기사도를 가장 완고하게 추구하는 기사단이며 고도로 정치 세력화된 기사단의 대표자라 할 만한 자들이다.
이들이 주로 추구하는 것은 고전적인 기사도의 덕목들인 정의, 관용, 충성, 겸손, 그리고 쉼 없는 단련으로 성취하는 무적의 힘과 기술 등이다. 바로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적 영웅상이 그들의 목표인 것이다. 그들의 순결한 이상을 나타내기 위해 백금을 이름으로 사용하며 정의가 아니라면 설령 황제의 명령이라도 거부하겠다는 뜻을 가진 '나의 주인은 (황제가 아닌) 정의'라는 구호를 사용한다.
라고 본인들은 주장하지만 티르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티르의 견해에 따르면 이들은 황제의 씨족 조종 수단 겸 다층적 연결망이며 황제가 비밀리에 처리하고 싶어하는 일들을 대행하는 해결사다. 이들이 주로 추진하는 것은 암살, 납치, 협박, 장부 조작, 그리고 황제의 채홍사 노릇 등이다. 유능하고 충성스럽고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는, 통치자가 꿈꾸는 이상적 부하상이 그들의 목표인 것이다. 그들의 낯짝 튼튼함을 비유할 물질이 그것뿐이기에 백금을 이름으로 사용하며 황제의 명령에 절대복종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는 '나의 주인(황제)은 정의'라는 구호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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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판사
제국의 변방을 떠돌며 곳곳의 재판을 도맡는 직업. 어떤 장소이든 상관없이 법정을 선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따라서 땅에 원을 긋고 여기가 법정이라고 선언해도 그 말을 한 사람이 판사라면 그곳은 법정이다. 또한 법정에서 사람들을 추방할 권리와 법정 경비 등의 관계자들을 임명할 권리 역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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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 검술 사범
오버 더 시리즈에는 다양한 종족이 있기 때문에 군대도 이종이 섞여 있을 수밖에 없다. 모든 종족에는 각각의 약점과 그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다른 종족이 있기 때문.[19] 이런 이종 군대에 일사불란한 조직력을 요구할 수는 없고, 그래서 모두 인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개인의 무용보다 조직력이 중요한 현실의 군대와는 달리 병사들 개인의 능력이 중요시된다. 따라서 병사 개개인의 전투능력을 관리하는 존재가 필요하다. 병사 한 사람 한 사람을 살펴 그가 잘할 수 있는 것과 그가 특정한 이종을 적이나 아군으로 만났을 때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점 등을 가늠하여 개별적으로 훈육하는 이 지도자가 바로 검술 사범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검술 사범으로는 주인공 티르 스트라이크가 있으며, 검술 사범들 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실력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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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지기
제국의 봉수대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관리. 티르의 견해에 따르자면 봉수지기는 실상보다 전설이 널리 받아들여진다는 점에서 해적을 능가하는 직업이다. 그것은 봉수지기의 배타성을 비롯한 여러 상식에 어긋나는 특징들 때문인데, 그중에서는 치안관과 겹치는 것도 있다. 일이 많을수록 좋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일이 없을수록 좋다는 것. 그리고 공통점은 그게 전부다. 매일 일에 치여 죽을 지경인 치안관과 달리 봉수지기는 경치 좋은 산 위에서 놀고 먹는 것밖에 할 일이 없으며, 함부로 발을 놀렸다가 사형당할 수도 있는 봉수대에 가까이 가는 사람은 없기에 봉수대 경비 임무도 사실상 무의미하다.
봉수지기의 특징은 그뿐만이 아니다. 세습이 완벽하게 보장된다는 점에서 봉수지기는 귀족과 같다.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공작에 맞먹는다. 그리고 초면인 사람에게 당장 내 눈앞에서 꺼지지 않으면 아가미를 만들어주겠다고 말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황제 이상이다.(황제는 체면이 있어서 그런 말은 안 할 테니까.)
제국의 봉수대에는 여섯 개의 연통이 있다. 동시에 많은 수의 연통에 불을 올릴수록 위급한 상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통 네 개에 불을 피운 것, 즉 사거(四炬)는 전군 출동 준비를 의미하고 오거(五炬)는 제국의 모든 전투력을 오거가 올려진 장소로 즉각 소환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건 여기 오거까지이며 여섯 개 모두가 올라갈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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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벽
9000년전, 시인(始人)들이 거인들을 부려서 쌓은 거대한 장벽. 제국의 북쪽 변방에 있다. 존재 자체가 굉장한 떡밥인데, 방벽은 벽 바깥쪽과 안쪽을 격리시키기 위한 것이다. 즉 오버 더 시리즈의 세계에 대방벽으로 막아야 할 필요가 있는 존재가 있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 오버 더 초이스에서도 북쪽에서 봉화 신호가 온다면 대방벽의 그것이라며 심상치 않은 뭔가를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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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삼 왕국
수천년 전 있었던 세 고대국가들. 엘프 삼 왕국의 멸망 직전에 털이 난 물고기가 발견되었다는 전승이 있다. 정확히 언제 건국되어 언제 멸망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7400년전부터 전수되어온 마법의 초대 전승자 사카 둠바가 이 시대 사람인 것을 보면 적어도 작중 시점으로부터 7400년 전에는 엘프 삼 왕국이 존재했다는 걸 알 수 있다.
- 스포일러 ▼
- * 메뚜기덴워드 이카드가 가지고 있던 마법검. 은은한 보라색을 띠는 에스본 강철로 이루어진 1.2미터 길이의 장검이며 화려한 장식이 있고 검집이 없다. 시인(始人)들이 만들어 제국 황실에서 보관하고 있었으며 걸려있는 마법은 동물의 배신자를 찾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GPS처럼 실시간으로 위치추적이 되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목표물을 향해 이동하는 것이다. 메뚜기를 한때 가져봤던 사람들은 메뚜기를 자의로 넘겼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운명처럼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메뚜기라는 이름 그대로 논리없이 제멋대로 움직인다는 단점이 있어서 덴워드 이카드와 백명이 넘는 그의 동료들은 2년 동안 메뚜기를 따라다니면서 세 명으로 줄어들었다. 장검의 형태를 하고 있는 건 목표물을 발견하면 바로 죽이라는 제작자의 배려이다.
4.1.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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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평범한 인간. 제국의 황제는 검은 피부의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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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그 오크. 전체적으로 단순한 사고방식과 맹렬한 투쟁심을 지닌 종족으로 보이며, 이들이 내지르는 전투 함성은 다른 종족들에게 굉장히 위협적으로 들린다. 지능이 낮은 편이라고 하지만, 오크이면서 제국의 백작이 된 링산크 백작이나 티르의 정신적 지주인 이파리 하드투스의 경우를 보건대 드래곤 라자의 오크 수준은 아닌 듯하다. 무신론적 성향이 강하고 신앙에는 별 관심이 없다. 오크는 하늘 위 어딘가에 있다는 신보다 자기 손에 들린 칼을 더 믿으며. 칼이 제공할 수 없는 정신적 위안이 필요할 때는 비밀 경전을 이용한다고 한다. 오크의 비밀 경전은 오크어로 되어 있어서 같은 오크가 아니면 알아 들을 수 없다. 하지만 만약 다른 종족의 누군가에게 내용이 알려지면 그를 죽여야 한다. 그런데 이파리의 말에 따르면 비밀로 하는 이유는 그저 오크들이 말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라고. 아마 비밀 경전의 문구를 이용해 다른 종족들과의 말싸움에 써먹거나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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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평범한 엘프. 대략 인간의 10배 정도의 수명을 가졌다고 하며, 그 때문인지 지금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발전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자신감 부족으로 인해 대부분 융통성이 없이 고지식한 모습을 보인다. 성장속도도 수명에 맞춰서 인간의 10분의 1. 길고 뾰족한 귀 덕분에 청력이 뛰어나다.[20] 추위와 더위, 질병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약물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수면제를 마셔도 졸린 게 아니라 거부반응으로 피를 토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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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엘프
그냥 엘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일단 뛰어난 청력은 엘프와 공통이다. '눈을 감는 것'을 '세상을 덮는다'고 하고 '자살하는 것'을 '세상을 없앤다'고 표현하는 유아론(唯我論)적[21] 성향이 있다고 한다. 등장한 묘사만으로 유추하자면 상당히 극단적인 성격으로 애정, 공포, 호기심 같은 감정을 남보다 짙게 느끼고 그만큼 순간적인 충동에도 휘둘리기 쉬운 듯하다. 그외 연령이 엘프와 달리 다른 종족처럼 10대 20대인걸 보면 나이는 다른 종족처럼 노화하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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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작중 등장하는 종족 가운데 육체적으로 가장 강력한 종족. 보안관 사무소의 지하감옥은 최악의 경우인 분노한 트롤 죄수도 가둘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는 언급에서 알 수 있다. 재생력도 매우 뛰어나지만 민첩성은 위어울프만 못한 것 같다. 인간 티르 스트라이크가 세계관최강자급 검술소유자에 허방다리를 이용했다지만 제국기사단의 트롤기사를 일방적으로 발라버린 걸 보면 옆동네 레콘마냥 무술실력으로 육체적 차이를 메꾸지 못할 정도로 초월적으로 강한 건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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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어울프
평소에는 평범한 인간 모습이나, 양 팔에 낀 은팔찌를 모두 벗으면 늑대인간으로 변신한다. 바로 변신하는 것은 아니고 분노할 때 변신한다고 하지만 은팔찌를 모두 벗으면 감정을 통제하기 매우 어려워 걸어다니는 폭탄이 되는 듯. 또한 이 상태는 어마어마하게 강한 듯, 위어울프들이 팔찌에 손만 대도 웬만한 상황들은 알아서 정리되고, 위어울프 지데의 목을 한 번 날렸고 트롤도 일방적으로 발라버릴 수 있는 티르도 케이토가 양팔찌를 벗으면 자긴 반드시 죽는다고 생각할 정도. 제국법에서도 은팔찌를 모두 벗은 위어울프는 즉각 사살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다. 한 쪽 팔찌만 벗으면 그 중간 어딘가, 목적 의식을 지닌 야수와 같은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억제력이 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그 억제력을 뛰어넘을 정도의 의지가 있으면 늑대로 변할 수 있으며, 그 의지는 늑대인간 상태에서도 유지된다. 하지만 흥분한 위어울프가 홧김에 나머지 팔찌도 벗어던질 위험이 있기에 도박에 가깝다.이 팔찌는 가이너 카쉬냅이라는 마법사가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위어울프들 외에는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이 은팔찌를 두 사람이 한 짝씩 착용하면 서로가 서로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변신했다가 다시 돌아오면 상처가 회복되고 약물의 효과가 사라지는 부가효과도 있으며 흑사병에 걸리지 않는다. 다른 종족이 라이칸스롭 병에 걸리면 후천적으로 위어울프로 변하며, 위어울프는 다른 종족에게 라이칸스롭 병을 옮길 수 있다. 위어울프들의 인간폼은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그늘져 보이는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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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움
전체적으로 늙어 보이는 인상들이라고 한다. 키가 작아서 광산업에 유리하다. 수명은 최소 200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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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키가 작아서 광산업에 유리하다. 작중에 등장한 고블린은 몬도 시장의 하인인 스메스 한 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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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닛
개목의 라틴어 학명 Canis가 어원으로 보인다. 냄새를 잘 맡지만 시력이 나쁘고 달리기를 잘하며 캥! 하는 비명소리를 낸다. 털이 많고 긴 혀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는데, 긴 혀를 잡아당기면 입을 못 다물며, 몸집은 커다랗지만 네 발 걸음에 능숙해서 하루종일 갱도를 기어 다녀도 끄떡없다고 한다. 또 싹싹하고 걸핏하면 긴 귀를 늘어뜨리고 기죽은 표정을 짓는다고 표현될 만큼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보인다. 개과에 가까운 묘사답게 이영도 작가가 구상한 외형 역시 개과 수인이라고 하며, 이 탓에 처음 공개되었던 표지에서 토끼 형태로 그려진 카닛이 정식 출간본에서는 삭제되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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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모두가 아는 그 뱀파이어. 굉장히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전용 관을 가지고 다니며 낮에 관 밖으로 나오면 죽는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사용하는 관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듯. 뱀파이어답게 피를 마셔야 살아갈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공혈인이라는 전용 피 제공자를 두고 다니는 듯하다. 공혈인도 관을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이성을 매혹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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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뱀파이어
야채의 즙을 주식으로 한다. 식물에 정통한 종족인 듯, 여러 식용식물들의 효능과 위치 같은 관련 지식도 밝으며 식물 조종도 어느 정도는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아예 새로 자라게 하는 것 같은 짓은 무리지만 나무를 가구 형태로 자라게 하는 장면은 나왔다. 이런 재배 가구는 매우 비싼 가격에 거래되지만 대부분의 야채 뱀파이어는 판매용이 아니라 취미용 겸 선물용으로 키운다고 한다. 나무타기도 매우 잘하며, 몸에서는 야채 냄새만 나기 때문에 후각이 예민한 카닛조차 숲에서는 야채 뱀파이어를 찾을 수 없다. 뱀파이어가 가지고 있는 햇빛 기피, 흡혈, 매혹, 미모 등과 같은 다른 종족적 특성은 묘사되지 않는다. 의외로 조상은 뱀파이어와 뿌리가 같다고 한다. 시인(始人)들이 거인들을 부려 대방벽을 쌓을 때쯤의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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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외양은 잘 알려진 뿔 달린 말의 모습이지만, 유아 대상의 동화에 나오는 유니콘들과는 다르게 성질이 더럽고 거만한 종족이라고 묘사된다. '순결한 처녀에게 복종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와전된 것으로, 원래는 '미성숙한 암컷은 안 죽인다'였다고….이는 마음만 먹으면 너희를 멸종시킬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유니콘의 오만함이라고 한다. 사냥꾼이나 어부들이 동물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번식 가능한 암컷 개체들을 살려주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여담으로 이들은 오버 더 시리즈에서 등장한 유일한 비인간형 종족이다. 다른 종족들은 아무리 특색이 강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두 팔과 두 다리가 있고, 이족보행을 하고, 손을 쓰는 등 기본적인 몸의 형태는 비슷하지만 유니콘은 아예 말의 형태를 하고 있다. 아니제이는 변신하니까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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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제이
무슨 종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종족. 애정을 느낀 상대와 같은 종으로 변화한다. 작중 등장한 유일한 아니제이인 니바이는 원래는 호랑이 아니제이지만 인간과 오크에게서 애정을 느껴 결과적으로 인간과 오크, 호랑이의 세 종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니바이의 부친은 호랑이는 물론이고 부엉이나 사마귀로도 변했다고 한다. 본모습이 동물인 아니제이들의 경우 원래 형태가 익숙한지 사람 형태가 익숙한지는 각자 다른 듯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을 때는 판단력이 흐려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본모습이 호랑이인 아니제이가 인간 모습으로 바뀌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상으로 보이겠지만, 그 아니제이 입장에서는 감정 때문에 몸이 생식 준비에 들어선 셈이다. 사람이 술을 마셨을 때처럼 이성이 약해지는 셈. 다만 대상에 대한 사랑이 조건이기 때문에 안셀 치즐하트의 말처럼 계를 뛰어넘어 식물로 변하는 건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식물이 진짜로 있다면 모를까. 단 아니제이들 사이에서는 주목을 사랑해 주목이 되었다는 한 여성 아니제이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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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타우르
모티브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미노타우로스. 유니콘과 함께 난폭한 종족들의 예시로 등장한다. 티르의 의견에 따르면 만약 오크 부대와 미노타우르 부대가 맞붙으면 오크 부대가 장렬히 산화할 거라고 하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오크나 트롤이 판치는 이 세계관 내에서도 정말 대단한 무력을 가진 종족인 듯. 아무도 덤빌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착하고 친절했는데?'라고 말하고 다닌다고 한다. 다만 압도적인 힘에 비해 지구력이 떨어지고 감각도 그리 예리하지 않아 카닛과의 싸움은 불리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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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9000년 전, 시인(始人)들이 부려서 대방벽을 쌓게 한 종족. 마하단에 의하면 사람과 같은 모습이면서 크기만 열 배 큰 거인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23] 이 거인들은 사실 사람과 완전히 다른 신체 구조의 종족, 즉 움직이는 나무였을 거라는 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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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판타지에 나오는 예의 그 드래곤들. 날개를 가져 날아다닐 수 있으며 입에서 불꽃을 뿜는 지적 존재들이다. 작중 등장은 거의 없지만, 유명한 드래곤으로는 후후와 피피... 아니, 휴스트라넬과 페르다이할이라는 두 드래곤이 존재한다. 항목 참고.
4.2. 격언 및 표현
자세한 내용은 오버 더 시리즈/격언 및 표현 문서 참고하십시오.5. 기타
- 2017년 12월 19일, 이영도가 그림자 자국을 출간한지 약 10년 만에 후속작 오버 더 초이스가 연재됐다.
[1]
작가의 다른 작품인 드래곤라자 시리즈에 속하는 어느 실험실의 풍경에서 젊은 솔로처를 맡았다.
[2]
주변에 불행을 전하는 마술사인 션 그웬을 맡아 키웠으면서도 멀쩡한데, 여기에 이름이 하필 다섯 글자라 드래곤이라는 농담이 있다. 팬덤에서는 드래곤 라자의 설정대로 마력과 신력이 공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향을 안 받은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이영도 작가가 "세계관이 다르다"며 확실히 부정했으므로 무관하다.
[3]
아인켈, 나라부스, 마하드 쿤과 동일 성우. 작가의 다른 작품인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케이건 드라카를 맡았다.
[4]
기사 파린세가 모종의 목적으로 보안관 이파리에게 뺑소니를 시전한 다음 날 시민들에게 수색 협조요청을 전달하면서 한 대사. 이 뺑소니 사건 이전까지 작은 마을에 수천 명은 족히 되는 기사단이 그것도 둘이나 와 있다며 심하게 겁을 먹고 모든 업무를 거부할 정도였던 캐릭터 성격상 상당히 대담한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5]
이 허방다리는 나중에 티르가 트롤인 제도 기사단원과 싸울 때 잘 써먹었다.
[6]
어머니인 요란하스 부인도 맡았으며 작가의 다른 작품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사모 페이를 맡았다.
[7]
다만 앞서 말했듯 무슨 의미인지 알고 쓰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겁탈은 강제로 결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던지... 아마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흔히 그러듯이, 어른들이 대충 순화해서 알려준 뜻으로 알고 있는 모양.
[8]
대표적으로,
맨날 서로 쌈박질하던 또래 남자아이의 가랑이에 달려 있던
자기에게 없는 그것이 가짜라고 생각해서 확 잡아당겨 울게 만든 뒤 그 남자아이의 예비 신부가 되어 버린
성격 드센 꼬맹이 여자아이라던가....
[9]
그런데 이 둘이 자라서 정말 연애를 한다면, 이 도시의 보안관과 그 조수는 처녀의 정조를 지키는 것도 주요 임무이므로 미레일과 율피트는 성인이 되고도 티르의 주적 1호가 될 가능성이 크다.
[10]
티르나 다른 사람들은 이 말이 세상의 주인, 즉 신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11]
이 과정에서 아이들을 지키려는 각 가족들의 저항으로 본인도 상처를 꽤 입었다. 한쪽 눈이 실명되고 손가락은 여섯 개도 안 남았을 정도. 티르는 이 소도시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 게 구역질이 난다고 독백한다.
[12]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봉수대로 거리낌없이 접근할 수 있는게 저 둘뿐이라서 미워하면서도 마냥 이들이 오는걸 싫어하지는 않는다. 산 아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소스이기 때문.
[13]
가용 병력이라고는 보안관과 보안관보 2명 뿐인 소도시에 2000여명이나 되는 전투 병력이 들어오면 통제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진입 불가, 지원 불가, 들어올 수 있는 건 낮 시간에 두명과 무기 한 자루'라는 제약을 걸었는데 이를 어긴 것.
[14]
핏골에게서 이 말을 들은 티르는 개 콧구멍으로 알던 과거의 제자들에게 갑자기 극진한 애정을 느꼈다.
[15]
그냥 압도적으로 박살낸 파린세와는 다르게 티르가 인정할 정도의 실력은 되는것 같지만 불운하게도 율피트와 미레일이 싸우며 만든 허방다리에 빠져 싱겁게 박살났다.
[16]
뱀파이어가 자기 생존을 위해 아무나의 피를 빨아먹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피를 제공해주는 사람을 뜻한다.
[17]
티르는 검술사범 시절 눈이 예쁜 빨강머리와 함께 이 연극을 보려고 약속을 잡았지만 바람 맞고 혼자서 감상했다.
[18]
원래는 한 번에 한 상자씩만 살 수 있는 귀한 술이다.
[19]
육체적으로 강력한 미노타우르스 백인대는 같은 수의 오크 부대를 완전히 박살낼 수 있지만, 지구력과 민첩성이 부족하여 카닛 유격병들과 붙으면 쫓다가 지쳐서 자멸할 것이다. 하지만 오크 부대는 지구력이 강해서 카닛 유격병들이 지쳐떨어질 때까지 추적한 뒤 탈진한 카닛들을 주워 담을 수 있다고.
[20]
그런데 청력이 좋다는 게 단순히 작은 소리도 잘 듣는다는 건지, 다른 종족들이 모르는 미세한 소리의 차이까지 구분한다는 건지는 불명이다.
[21]
실재하는 것은 자아뿐이고 다른 모든 것은 자아의 관념이거나 현상에 지나지 아니한다는 입장.
인식론과는 공통점이 있으나 차이점도 있다.
[22]
주목은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존재하는 자웅이체 식물이다.
[23]
키가 보통 사람의 10배면
피부는 10의 제곱인 100배로,
몸은 10의 세제곱인 1000배로 늘어나서 형태를 유지할 수가 없다. 또한 체온 발생량은 체적에 비례하고 체온 손실량은 표면적에 비례하기에 체온 배출이 매우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