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2-08 21:20:10

엘키두/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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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te 시리즈의 캐릭터 엘키두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Fate/Zero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길가메쉬의 회상으로만 등장. 길가메쉬는 이스칸다르의 동반 세계정복 제의를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내가 유일하게 인정한 친구는 단 하나(엘키두) 뿐이라고 답한다.

또한 처음에 세이버를 보고 '인간으로서는 짊어질 수 없는 무게의 짐을 짊어지려 하는 극상의 광대'라고 조롱하던 길가메쉬가 엑스칼리버의 빛을 보고 인간을 뛰어넘으려 했던 엘키두를 떠올리게 되어 세이버에게 청혼할 결심을 했다고 한다. 현계하지도 않았으면서 길가메쉬의 인간관계에 여러모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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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판
"내가 죽은 뒤에, 대체 누가 너를 이해해 줄까? 대체 누가 너와 함께 걸어갈까. 벗이여…….
이제부터 시작될 너의 고독을 그려보면, 나는 도저히 울지 않을 수가 없어……"
▶ 엔키두의 유언, Fate/Zero

즉, '길가메쉬와 본인은 진정한 친구이니 자신이 죽으면 길가메쉬 스스로가 자신만 한 친구를 찾을 수 없을 것이고, 그의 외로움을 생각하니 나도 슬프다.' 라는 의미. 나 말고 누가 너하고 친구해주겠냐 ㅠㅠ 슬프다

Fate/Zero/애니메이션 에서 많은 사람들이 저 회상 신에서 오를레앙의 성녀가 그러했듯 얼굴만이라도 영상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으나 불발. 다만 14화에서 무지막지한 공중전을 선보인 길가메쉬가 "정말이지 오랜만에 이런 흥을 느끼는구나" 라는 대사를 한 덕에, 시청자로 하여금 몇날 며칠을 싸운 엘키두랑은 도대체 얼마나 막나가는 스케일로 싸웠던 것인가 같은 궁금증을 갖게 했다.[1]

3. 전차남 A True Tan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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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쉬의 소꿉친구로 나온다. 이 버전에서는 무성이 아니라 여자. 길가메쉬를 좋아하는 귀여운 아이지만 길가메쉬는 이미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 않는 중증의 세이버 덕후라는 것이 문제. 마스터인 은빛 늑대도 SD화돼서 슬쩍 나온다.근데 길가메시가 세이버 좋아하는 이유가 엘키두랑 닮아서 아닌가

4. Fate/EXTRA CCC

마찬가지로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주인공이 엘키두의 과거를 꿈으로 보게 된다. 근데 여기서 이상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본인이 계약한 현 서번트는 길가메쉬인데 엘키두의 시점에서의 과거를 보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길가메쉬의 꿈은 본인이 황소와 싸웠던 과거니,(서번트가 꿈꿀 때는 계약자의 과거를 보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옛날에 계약했다던 서번트가 엘키두가 아니냐는 말도 있다.

이에 따르면 길가메쉬가 폭정을 저지르기 전부터 만들어져서 길가메쉬의 인생을 지켜봤으며, 길가메쉬가 폭정을 저지르자 그 속내를 파악하고 길가메쉬의 오만함을 부숴주겠다며 싸우게 된다. 그러나 사실은 길가메쉬의 오만함이 아닌 외로움을 없애주려고 했던 것. 하쿠노의 꿈에서 나왔던 그는 길가메쉬가 어릴 때부터 신을 존경했지만, 복종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어쩌면 신을 싫어하게 될 것은 이때부터 정해져 있었던 걸지도. [2]

Fate/Zero에서 길가메쉬가 말한 '유일한 친구는 엘키두 하나'라는 발언에 대한 해설도 나오는데, 엘키두가 죽어가면서 자신에겐 가치가 없었다고 자조하자 (어차피 본인은 병기니까 병기 하나 없어지는 것은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해서)길가메쉬가 이를 부정하기 위해 "내 친구는 과거와 미래를 통틀어 오직 너뿐. 그렇다면 가치가 있다."고 맹세했기 때문이다. 이때의 맹세로 인해, 이후 엘키두만큼이나 가까울 수 있는 친우를 만들 기회를 거부하기도 했다.

EXTELLA에서 작중 잔느가 동일시 하자 길가메쉬가 이스칸다르를 자신과 동격 취급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 직후 "아직 그의 격을 정한 건 아니다."라며 이차저차 잘만 지내고 맞수로 취급하는 것 보면 여전히 저 맹세 때문에 대놓고 친구 취급 못 하는 같다.[3]

4.1. 떡밥?

" Fate/EXTRA CCC 길가메쉬 루트에서 주인공이 계약했던 원래 서번트는 엘키두일 것이다."라는 추측이 있다. 근거로는 대강 이런 것들이 있다.

  • 1. 상술된 엘키두의 과거회상이 주인공의 '꿈이란 형식으로 나왔다는 점.

    서번트와 마스터가 꿈을 통해 기억을 공유하는 현상은 흔히 일어나고 언급되지만, 대다수 마스터는 자신의 서번트 입장에서 꿈을 보고 기억을 받아들인다. 주인공이 꾼 꿈은 길가메쉬가 아닌 엘키두의 시점에서 진행되기에 길가메쉬의 기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꿈에서 깨고 주인공이 봤던 기억을 바탕으로 길가메쉬와 대화하면 주인공이 봤던 기억과 길가메쉬가 꾸던 꿈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꿈에서 '어린 길가메쉬를 몰래 지켜보는' 엘키두의 독백이 나오니 엘키두의 기억인건 사실상 확정. 이때 길가메쉬가 꾼 것은 본인의 과거인, 황소와 싸웠던 당시의 기억이었다. 게다가 길가메쉬는 정규 서번트도 아니고, 본편에서 부랴부랴 계약한 녀석이다. 덧붙여 주인공은 길가메쉬와 계약하기 훨씬 전부터 영주가 달려 있었다. 이미 누군가와 계약했을 가능성이 있다.

  • 2. 길가메쉬 개별 엔딩에서 달의 겉으로 행차해 주인공과 계약을 맺은 길가메쉬가 "주인공의 옛 서번트는 '버서커'였던 것 같다."고 확실하게 내놓은 정보.

    이미 Fate/strange Fake에서 엘키두에게 버서커 클래스의 적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길가메쉬의 성격이라면 그냥 "네놈의 서번트는 튀었다" 정도로만 이야기 할 수도 있었을텐데 굳이 클래스를 찝어 말한(= 직접적으로 버서커라고 언급한) 이유는?

  • 3. 마찬가지로 길가메쉬 개별 엔딩에서 어째선지 주인공과 계약을 맺었던 서번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

    길가메쉬는 '버림받았다'고 추측했지만, 엘키두가 친구인 길가메쉬의 존재를 느끼고 그를 위해 자리를 비워 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 그가 죽기 직전 자신이란 벗 없이 쓸쓸하게 지낼 길가메쉬를 걱정한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길가메쉬 엔딩에선 상위 AI인 사쿠라조차 서번트가 누구였는지 검색하지 못한다.

    이는 문셀의 정보를 조작할 수 있을 정도의 거물이란 소리다. 영령으로서의 능력 여하에 따라서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대표적으로 이미 EXTRA때부터 흑막의 시야를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정보를 조작한 여우 캐스터의 사례가 있다. 게다가 캐스터는 마음만 먹으면 문셀의 룰도 고칠 수 있고 실제로 엔딩에서도 그랬다. 엘키두와 동급인 길가메쉬만 하더라도 자신의 엔딩에서 정보 검색하고 보구를 대가로 룰도 파괴하는데 버서커 클래스의 엘키두라고 안될 리는 없다. 셋 다 신령 클래스니까 (캐스터는 신의 분신, 길가메쉬 반신반인, 엘키두는 신의 보구)...

  • 4. 시작시부터 주인공에게 온전히 존재하는 3획의 영주.

    이번 사건의 원흉인 BB가 탄생한 시점은 5회전 직후로 EXTRA 시점에선 이미 3회전에서 린이나 라니 둘 중 하나를 선택했다. 이 때 SE.RA.PH.의 시설망을 뚫기 위해서 영주 2개를 소모. 그런데 길가메쉬 루트에서 주인공은 길가메쉬와의 계약을 하기위해 3획의 영주를 전부 소모한다. (다른 서번트 루트에서는 프롤로그에서 영주 두 개가 사라지는 묘사가 있지만 길가메쉬 루트에서는 사라지지 않는다.)즉, 이미 전에 다른 누군가와 계약했다.

    길가메쉬 서번트 엔딩에서도 린이나 라니 둘 중 하나는 끝에서 나오기 때문에 결국은 린/라니를 구했음에도 영주를 소모하지 않았단 소리다. 이는 길가메쉬와 2개의 영주로 계약한 점에서 알 수 있다.[4] 영주의 백업 없이 아레나의 돌입한뒤 히로인을 구출할려면 엘키두 같은 규격 외여야 하지 않느냐는 추론. 덧붙여 버서커 클래스면 신령급의 힘을 낸다고 하니 불가능한 추론도 아니다. 이 영주 3회를 근거로 한가지 분명한건 길가메쉬와 계약했을때 겉에서 계약한 서번트는 세이버, 아처, 캐스터는 확실하게 아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론에 불과하고 나스의 언급은 전혀 없기에, 이 가설을 확실시 하는 일은 금물. 말 그대로 믿거나 말거나, 동인 설정 정도로만 사용하는게 좋다. 다만 길가메쉬와 엘키두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고, 주인공이 꾸었던 엘키두 입장에서의 꿈이 실수나 설정오류라고 보기에는 너무 확연하게 묘사가 다르게 나오므로 동인계에서는 매력적인 상상거리로서 받아들여진다. 다만 현재로서는 어디까지나 추측의 범위를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에 확언이 있기 전까지는 다른 항목에서 이 항목을 사실처럼 적어두는 것은 삼가자.

참고로 해당 추론들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가설이 가장 근접하게 만들어진다.(어디까지나 가장 그럴듯한 가설일 뿐이니 군데군데 보이는 자잘한 충돌은 넘어가자)
  • 길가메쉬 루트에서 주인공의 서번트는 엘키두로, 주인공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겠다는 마음가짐[5]에 버서커 클래스로 현계하였다.
    엘키두는 자신의 마스터와 사이 좋게 지내며 자신을 단 하나만의 친구로 인정하였던 외로운 길가메쉬를 떠올리게 된다.
  • 이후 BB에 의해서 모든 마스터들이 달의 뒷면으로 보내지게 될 때 타고난 기척감지[6]로 달의 뒷면에 존재하는 자신의 친우 길가메쉬의 존재를 알아차린다. 엘키두는 자신의 마스터와 자신의 마스터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는 길가메쉬를 믿으며, 또는 이미 마스터에게 접촉한 길가메쉬를 보고 마스터를 따라가지 않고 일부러 홀로 달의 표면에 머물렀다.
  • 그 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주인공과 길가메쉬를 계약을 유지한 상태로 보아오며 길가메쉬에게 생긴 소중한 인연을 잃게 하지 않고 싶던 엘키두는 자신의 정보를 조작, 삭제한 뒤 BB가 격파되고 성배전쟁이 예정대로 돌아오기 직전에 계약을 스스로 해제[7]하고 길가메쉬가 주인공과의 인연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사라진다.

위의 가설에서 계약을 유지했다는 부분의 경우 계약을 끊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주인공이 엘키두의 기억을 꿈으로 보긴하는데, 그 시점이 성배전쟁에서의 기억을 되찾은 시점이라서 이미 한번 꿈으로 봤던 기억을 다시 봤을 가능성도 있다.

FGO 엘키두 막간에서 자신은 별과 함께하는 시스템이라며 우주여행에 대해 의문을 표하면서 "길과 함께 별들을 넘어가는 인간이 있다면, 어떤 소원을 맡기는 정도는 있을지 몰라"라는 언급을 통해 CCC 떡밥을 한번 더 뿌렸다.

5. Fate/strange Fake

랜서(Fate/strange Fake) 항목 참조

6. Fate/Grand Order

영기재림 별 적용 그림
기본 1, 2차 3차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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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이 시즈키 F/GO 축전

일러스트 담당은 strange Fake 삽화 및 코믹스 담당인 모리이 시즈키. 일러는 호평이지만 성능 면에서는 함정캐릭터라는 평가가 지배적. 일각에서는 드디어 아마쿠사 시로를 대신할 왕[8]이 왔다는 둥 박한소리를 듣고 있다 .엘마나이!

기본적으로 자신이 병기라는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주인공에게도 그저 도구로 사용해달라고 한다. 그외에도 인연대사를 보면 오로지 한 명의 친구만을 특별한 것으로 인식하고 그외는 모두 평등하게 대하려고 한다. 본인 말로는 더이상 여분이 없다고. 인연레벨이 전부 개방되어도 호의를 표현하려다 삼가는 모습을 보인다.

길가메쉬 신화에서 엔키두는 하늘의 황소를 잡은 직후에 황소의 넓적다리를 잘라 이슈타르에게 던지며 '내 친구에게는 손 하나 못 댈거다'라고 조롱한 이야기를 차용해서 이슈타르는 그냥 덮어놓고 싫은 모양, 곧바로 던질거리를 찾는다.

인게임에 대해서는 문서 참조.
 
스토리에선 제7장에서 참전. 제1절부터 리츠카 앞에 나타나 그들을 구해주고 우르크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기로 약속한다. 높은 기척감지 때문에 7장에서 서포트를 맡기로 하는데 악수를 해 본적이 없어 손을 내미니까 어리둥절해 하기도. 그런데 우르크가 있는 곳과 반대 방향으로 안내해 리츠카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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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에서 나오는 엘키두는 가짜. 1절에서 티아마트를 어머니라 부르며 리츠카를 경계하라고 충고해준 그 소년이다. 그 정체와 행적에 대해서는 킨구 문서 참조.

각장의 부제가 서포트 캐릭터를 가리키는 점이나 작중에서 본래라면 엘키두도 주인공 일행을 서포트해줬을거라는 로만의 말을 빌어보면 나스로 인해 스토리가 바뀌기 전에는 엘키두 본인이 서포트 캐릭터로 나올 예정이었던 걸로 추측된다.

종장에서는 냅다 아군인 이슈타르를 공격하면서 등장한다(...). 마신주도 포함해 한꺼번에 없애버릴 생각이었는데 조준이 빗나가서 피하게 됐다고 사과하는 건 덤. 눈동자 색이 다른 이유는 막간에서 설명된다.

2017 레이스 이벤트 2부에서 감옥에 갇힌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유인즉 메이브가 얼굴만 봐도 반역할 얼굴이라는 이유로 잡아 가뒀다고 한다. 특징이라면 다른 죄수들과는 달리 전신을 구속복과 사슬로 묶어둔 상태. 태블릿 PC와 비슷하게 묘사되는 석판으로 된 책을 읽고 있으며 주인공 일행이 감옥을 탈출할 방법을 조언해 준다. 주인공 일행이 탈출하고 구속이 풀린 엘키두는 지하에 유폐된 고르곤을 풀어주는데 자신도 왜이러는지 모르겠으나 몸에 남은 기억이 고르곤을 구해달라고 느꼈다고 한다. 1부 7장에서 킨구가 몸에 남은 엘키두의 기억으로 인해 길가메쉬와 만나고 싶었던 것과 같은 경우.

2017년을 기준으로 종장 이외에는 메인 스토리에서 등장한 적이 없고 이벤트에서 잠깐 얼굴을 비췄지만, 이마저도 킨구와 관련된 이야기로 등장했다.

6.1. 인연 퀘스트

2018년 3월 20일에 추가된 인연 퀘스트가 업데이트 되었는데 페스페의 작가 나리타 료고가 작성했다. 다른 인연 퀘스트와 달리 제목에 1편임을 시사해 후속작을 예고하고 있다. 첫 시작은 훔바바와 헤어질 당시 훔바바가 너는 좋겠다라며, 너는 변하는 존재다라고 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엘키두가 어째서인지 메피스토, 너서리, 모리어티[9]와 어울리는 장면을 리츠카와 마슈가 보게 되고 대화를 나누다 다빈치의 부름을 받고 가보니 수정한 7 특이점에서 뭔가가 감지되 엘키두와 같이 가게 된다. 도착해보니 엘키두와 어울리던 3사람도 몰래 따라온 상태.

작중에서 길가메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는 지구에 만족하지 않고 언젠가 별의 바다 너머로 나아갈 것이지만, 자신은 지구의 병기이기에 그에 맞는 동반자는 따로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티아마트가 사라져 없어야 할 라훔들이 나타난 상황이었고 엘키두를 보더니 공격을 해와 격퇴를 한다. 이후 라훔들을 쫓던 중 나타난 이슈타르와 엘키두가 서로 으르렁 거리다 결국 싸우게 된다. 이때 엘키두를 도와준 리츠카 때문에 이슈타르가 지고 같이 행동하게 된다.[10] 이때 이슈타르와의 대화에서 엔키두가 본격적으로 신들과 거리가 멀어진 것이 훔바바의 일에 대해 자신의 책임이라 느끼는 것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추적해보니 이전의 특이점에서 티아마트를 잡아두었던 킨구의 사슬 조각과 거기에 붙은 티아마트의 살점이 있었고 티아마트의 살점이 킨구의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해 라훔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라훔들과 티아마트의 살점을 소멸시키고 엘키두는 킨구의 사슬 조각을 몸에 흡수하게 된다. 이로써 킨구의 측면도 엘키두의 일부가 되었고, 그 때문에 가끔 눈색이 변할지도 모른다고. 즉 종장과 2017년 수영복 이벤트에서 엘키두의 눈동자 색깔이 변했던 이유가 이것 때문.

이슈타르는 길가메쉬와 만나지 않느냐며 의아해하지만 엘키두는 자신이 나타나면 우르크 신민들에게 킨구로 오해받을 수 있고, 길가메쉬를 만나면 같이 모험하고 싶은 마음에 납치해버릴지도 모른다고(...) 그만둔다. 이슈타르는 쟤들 관계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면서 열받는다고 하며 바빌론의 보물고를 털러 간다(...) 즉 이 직후가 이슈타르 인연퀘스트다.

모든 일이 끝나고 모리어티에 의해 엘키두가 3사람과 어울렸던 이유가 밝혀지는데 바로 누군가에 의해 역할이 주어진 존재라는 점 때문이었는데[11] 3사람과 달리 주어진 역할을 배신한 엘키두가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울렸다고 생각했지만 같이 모험을 하면서 결론을 수정하는데 바로 누군가를 구원하기 위해서 였다는 것이다.

그렇게 레이시프트에서 돌아와 마스터와 같이 식당으로 가면서 독백을 통해 누군가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바로 훔바바. 신의 숲에 묶여있는 그녀의 영혼을 언젠가 구하겠다고 엘키두는 결심하지만 모리어티는 나중에 재미 좀 볼 수 있겠다며 뭔가 꾸밀듯한 기색을 보이고, 상대가 과연 그 구원을 원할까?라고 떡밥을 남겼다.

[1]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밝혀지길 세계가 7번 생겨나 7번 망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2] 근데 잘 생각해 보면 어차피 자신은 신의 피가 흐르니까 복종할 필요까지는 없다 여긴 걸지도. 그리고 어른이 되면서 이런 성향으로 변한 것은 어떠한 쪽에도 섞일 수 없는 고독이 만들어낸 결말이다. [3] 제로 본문과 설정에서 이스칸다르 격 자체는 이미 자신과 동격으로 인정한지 오래기 때문에 빼도 박도 못한 아닌 척 하는 것 뿐. 사실 이런 적수 관계로 있는 게 이스칸다르를 아래로 보지도 않고 자신과 맞먹는 대화를 해도 가장 문제가 없는 관계일수도 있다. [4] 영주 3개를 다 쓰면 마스터는 죽는다. [5] 첫 등장인 sf에서도 마스터인 합성수 늑대의 "살겠다"는 의지에 반응하여 소환하였다. 이쪽은 거의 '물건'으로서 인식되던 공통점도 있었지만. 그리고 둘 다 '만들어진' 존재란 점이 같다. 엘키두는 말할 것도 없고 주인공은 원본이 있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원본을 토대로 만들어진 NPC다. [6] 랜서 클래스가 아니라 엘키두 자신의 능력이다. 랜서 클래스때는 최고 클래스였지만 버서커때는 광화로 어떨지는 불문. 다만 버서커 클래스로 나오면 신령급의 힘을 발휘한다는 설정을 보면... [7] 길가메쉬의 "너랑 헤어지자마자 바로 계약을 끊었다"라는 대사와의 설정충돌은 자신의 정보를 삭제할 때 계약을 해제한 시점을 '조작'했다는 점으로 커버될 수 있다. (레오가 영주 3개를 한 번에 소비하여, '서번트와 처음 만났던 시점으로 거슬러올라가 계약을 끊은' 사례도 있다.) 자신을 아예 없는 셈으로 치면 5회전까지 주인공이 살아남은 것이 너무 부자연스러우니까. 마스터(주인공)가 안전하게 돌아오기 직전에 끊었다는 것 또한 부자연스럽다. [8] 아마쿠사 시로는 아마나이라 불리는 페그오 5성 최약 취급을 받는 서번트였었다 [9] 개방조건이 아종특이점 1장 클리어라 신주쿠의 아처가 아니라 모리어티로 나온다. [10] 이때 다음에 싸울땐 전신전령으로 죽여주겠다는 말을 하는데 작가가 나리타라 스트페에서 이슈타르와 엘키두가 엄청나게 치고박을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생겼다. [11] 신들에 의해 병기로서 만들어져 신대를 고정하는 사슬의 역할을 맡은 엘키두, 사람들에 의해 악마로 규정된 메피스토, 이야기인 너서리, 그리고 악의 화신이자 범죄황제로 규정된 모리어티. 전부 누군가에 의해 역할이 주어진 인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