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8:55:07

엔릭 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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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스타워즈 로고.svg 시리즈의 주요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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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시디어스 황제
다스 베이더 윌허프 타킨 대모프
미쓰로우누루오도 대제독
그랜드 인퀴지터 세 번째 자매 램파트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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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지도자 스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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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릭 프라이드
Enric Pryde
고향 알사칸(Alsakan)
종족 인간
출생 27 BBY
소속 은하 제국 ( 해군)
퍼스트 오더 ( 최고 위원회)
파이널 오더
계급 대령 ( 은하 제국 시절)
장군 대원수[1]
직책 스테드패스트호 함장 (이전)
최고 위원회 부위원장 (이전)
퍼스트 오더 사령관 (이전)[2]
파이널 오더 함대 총지휘관
배우 리처드 E. 그랜트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서반석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As I served you in the old wars, I serve you now.
지난 전쟁 때처럼 이번에도 폐하의 명을 받들겠나이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등장인물이자 중간 보스.

은하 제국 시절부터 근무한 베테랑 군 장교로, 은하 제국이 몰락한 이후 퍼스트 오더 소속이 되었다. 후일 파이널 오더가 득세하자 대원수로서 퍼스트 오더를 파이널 오더에 통합시키는데 앞장섰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은하 제국 해군에서 활동하던 장교로,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스테드패스트(Steadfast)'의 함장이었다.[3] 엔도 전투 이후 몰락하던 제국에게 결정타를 받게 한 자쿠 전투에도 참가했지만, 전쟁에서 제국은 패배했고 자신의 함선 역시 격침된다.

이후 비탐사 지역으로 도주하여 퍼스트 오더에 육군 장군으로 합류했고, 제국 시절과 같은 함명을 가진 리서전트급 순양전함 스테드패스트함을 기함 삼아 함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2.2.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작중 배경이 되는 ABY 35년, 스노크 사후 카일로 렌이 군제개혁을 시작하자 뛰어난 군사적 경험과 실력덕분에 렌의 신임을 얻어 장군에서 대원수로 승진하게 된다. 또한 퍼스트 오더 최고 위원회가 세워지자마자 아미티지 헉스 장군, 암렛 엥겔 장군, 프란티스 그리스 제독[4], 도마릭 퀸 장군 그리고 벨라바 파나디 장군 등 실력파 장교들과 함께 위원회 위원이 된다. 그리고 그는 헉스 장군이 가지고 있던 권력 대부분을 차지하여 렌의 2인자가 된다.

작중에서 최고 위원회 회의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또 다른 위원인 도마릭 퀸 장군이 황제와 시스 함대에 대해 불신을 가지자 그는 시스 함대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고 스타킬러 베이스에서 일어났던 일을 만회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퍼스트 오더 내에 저항군과 내통하는 스파이가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었고, 아미타지 헉스가 그 스파이라고 확신해 총으로 사살한다. 퍼스트 오더의 고급 장교들이 헉스 장군이 젊은 나이에도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갖고 있는 것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었기에, 프라이드 장군의 행위가 별 말 없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이미 알고있는 눈치였는데, 이미 정보란 정보는 다 유출된 후에 이제와서 죽인건 불명.[5]

파일:The Rise of Skywalker Emperor Palpatine orders Allegiant General Enric Pryde to destroy Kijimi 4k_1.gif

이후 다스 시디어스 황제가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자, 프라이드는 홀로그램 영상 대화를 통해서 다시 그에게 충성하고, 퍼스트 오더의 함대를 엑세골로 이끌고 가서 파이널 오더에 합류한다. 이후 엑세골 전투에서 프라이드는 퍼스트 오더가 합류한 파이널 오더 시스 함대를 지휘하게 되고 프라이드의 함선인 스테드패스트는 기함 역할을 맡는다. 파이널 오더의 자이스턴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들은 중앙통제방식에 따라 지상에 있는 관제탑에서 통제되고 있었고 당연히 저항군의 표적이 된다. 저항군 전투기들의 행동을 보고 받자마자 관제탑을 노린다는 것을 깨달은 프라이드 장군은 즉시 자신의 기함으로 함대 통제 기능을 옮겨 오게 한다. 이에 저항군 보병들은 스테드패스트의 표면에 상륙해 함선을 파괴하려고 한다. 처음엔 스피더를 이용할 것으로 생각하여 해킹을 지시하지만 살아있는 짐승을 이용한 것에 당황한다. 그러나 이내 시스 트루퍼들을 투입시키며 방어전이 실시하는 등 적극 대응하며 저항군은 파이널 오더의 압도적인 물량차에 몰살당할 위기를 맞는다.

그 때 랜도 칼리시안 웨지 안틸레스가 자유 행성들의 함대(Free Worlds Fleet)를 이끌고 와서 파이널 오더를 공격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대규모 함대의 등장에 "저항군에 저렇게 많은 해군이 있었나?"라며 놀랐다가 옆에 있던 그리스 제독이 "해군이 아니라 민간인들입니다!"라고 하자 벙찐다. 수많은 함선들과 항공기들의 공격에 파이널 오더의 스타 디스트로이어들은 하나둘씩 파괴되고, 기함 스테드패스트함 또한 핀과 잰나가 조작한 함포 1문의 공격을 받아 함교가 파괴되는 가운데 다급하게 현창으로 뛰어간 뒤 다 틀렸음을 직감한 듯 분한 표정을 짓고 폭발에 휘말려 전사했다.

3. 기타

  • 은하 제국 해군 장교 출신으로 퍼스트 오더에서도 함대 위주로 지휘를 함에도 육군 장군으로 설정되어 있다. 물론 카시오 타게 대장군의 경우처럼 육군이라도 현실의 미군처럼 보직에 따라 속한 함대가 있을 수 있고, SF 물에서 함대는 우주전의 필수요소로 가장 중요한 역을 맡고 있기 때문에 카일로 렌 다음 가는 최고 선임으로써, 퍼스트 오더 전 군대를 지휘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윌허프 타킨 대모프 사후, [6]타게는 대장군의 계급과 최고사령관 직책에 부임하여, 패전의 책임을 물어 강등된 다스 베이더 대신 은하 제국 전군을 지휘했으며, 베이더가 황제의 신임을 되찾아 자신의 지위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7]최고사령관직을 역임하고 있었다. 프라이드 역시 비슷한 케이스다.
  • 그렇다고 해도 시퀄 삼부작 에피 7~9의 공통 특성으로, 함대의 비중이 높은 퍼스트 오더에서 프란티스 그리스 제독을 제외하면 해군 장성은 거의 보이지 않고, 대부분 해군 이외의 모든 장성의 호칭인 장군으로 통일되어 있는 걸 보면, 제작진이 설정을 대충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시퀄의 경우 퍼스트 오더 뿐만 아니라 저항군 역시 계급장도 개판이다. 특히 장성 계급장이 매우 심각하여 장군, 제독으로 대충 분류해 놓고 준장-소장-중장-대장-원수 등 장성들의 높낮이 구분이 전혀 육안으로 되지 않는다. 작중 고증 오류가 빈번했지만 흉장과 코드 실린더로 철저히 구분된 은하 제국과 비교하면 정말 한심한 수준이다. 설정상 퍼스트 오더도 육해군간 다른 계급 체계를 쓰고, 제독 신분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군에서 오래 복무한 이가 뜬금없이 육군으로 가 있다면 부자연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 작중에서는 헉스 이후 파이널 오더 측의 명실상부한 2인자라는 중간보스 역할이지만, 이 인물은 파이널 오더 측 인물이 아니라 엄연히 퍼스트 오더 시절부터 복무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퍼스트 오더가 조명되었던 전편들에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고 라오스에서 갑툭튀한 인물이다. 게다가 깨어난 포스-라스트 제다이의 설정 상으로는 최고 지도자 스노크 휘하에 카일로 렌-아미타지 헉스-파스마의 삼두정 구조라는 설정이 있었고, 카일로 렌과 헉스가 서로 2인자 자리를 놓고 다투었다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헉스보다 높은 지위라는 설정으로 갑작스레 등장해 시리즈 전체를 놓고 볼 때 개연성 문제가 있다. 스노크 사망 후 라제와 라오스 사이의 영상화되지 않은 1년 간의 시간 중, 비공식 삼두정 대신 카일로 렌에 의해 최고 위원회가 설립되며 프라이드는 그 일원이 되면서 대원수 계급을 받았다고 언급된다. 다만 이러한 설정이 영화 상에서 거의 묘사되지 않아서 영화로만 시퀄 시리즈를 접한 관객은 갑툭튀한 인물로 여길 수밖에 없었다. 전편의 맨데이터 IV급 전함,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 때도 그러더니 또..[8][9]
  • 갑툭튀한 면으로 인해 비판받는 것과는 별개로, 장교로서의 능력 자체는 꽤 뛰어난 편으로 보인다. 헉스 장군의 자작극을 간파해 바로 스파이임을 눈치채고 그 자리에서 처형해 버렸고, 저항군이 관제탑으로 향하는 것을 보자마자 바로 기함으로 통제권을 이관시키고 기함 표면 상륙을 시도하자 스피더를 해킹할 것을 지시하는 등 눈치도 빠르다. 물론, 상륙한 저항군이 스피더 대신 말을 이용한 것이나 막판에 갑자기 대규모로 등장한 저항군 함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긴 했다. 다만, 이건 상식 밖의 일이기 때문에 이를 예상 못했다 해도 프라이드 장군의 능력이 모자라다 볼 수는 없다.
    • 헉스의 즉결처분 장면을 봐도 그런데, 급작스런 처형에도 퍼스트 오더 장교들이 아무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프라이드 장군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아 통솔력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헉스는 아버지의 후광으로 지나치게 젊은 나이에 퍼스트 오더의 공동 제2인자 자리를 맡은 주제에, 능력은 그에 못 미쳐 스노크에게 여러 차례 질책을 받고 휘하 장교들도 곱게 보고 있지 않았기에 더더욱 프라이드 장군을 다수의 장교들이 지지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면 시리즈 내내 헉스가 무언가 제대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스타킬러 베이스 전투에서 스타킬러와 기지를 날려 먹었고, 맨데이터 IV급 전함을 날려먹어서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스노크에게 포스를 이용한 처벌과 함께 질책을 들었고 , 하이퍼스페이스 항로 추적 기술로 저항군 함대를 추격했지만 지휘부를 놓쳐서 또 실패했으며 그로인해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가 중파되었다.
    • 또한, 프라이드가 수 십년 전에 죽은 걸로 알려졌다가 갑자기 나타난 팰퍼틴에게 아낌없이 충성하며 다시 모시게 되어 기쁘다고 하는 모습을 통해 군인에게 필요한 덕목인 변함없고 강한 충성심 역시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 영문으로 Allegiant General. 직역하면 충성 장군. 퍼스트 오더 내에서 타군의 대원수의 명칭인 Grand Marshal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헉스가 그토록 가지길 희망했던 계급이며, 스노크 사후 최고 지도자가 된 카일로 렌에 의해 장군에서 대원수로 승격된다. [2] 렌이 라이트사이드로 전향한 뒤, 퍼스트 오더의 최고지도자 자리를 맡는다. [3] 흥미롭게도 제1차 은하 내전 기간동안 엔릭 프라이드는 고작 20대 후반~30대 초에 불과한데 그런데도 함장 정도는 맡은것과(함장이 되려면 영관급 정도는 되어야 한다.) 작중 보여지는 능력을 보면 능력을 인정받아 빠르게 출세한 모양이다. [4] 설정상 8편에 등장한 초공간추적기술을 타이 파이터에 장착할 수 있도록 소형화시켜 영화 초반에 밀레니엄 팔콘이 여러 차례 하이퍼 스페이스에 들어가며 도주할 때 타이 파이터들이 추격할 수 있도록 한 인물이다. [5] 아마 그냥 의심만 하다가 확실해지자 죽인 걸 수도 있다. [6] 타게는 육군 장성이다. [7] 캐넌에서 베이더는 제국 공식 2인자이자, 제2통수권자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고 은둔하고 있는 황제를 대신하여 사실상 제국군의 최고 통수권자의 위치에 있었다. 그 다음가는 자리인 최고 사령관은 황제가 고위 장교들 사이에서의 내분과 경쟁을 장려하기 위해 부임시켰던 직책이며, 당시 베이더가 강등된 상황이었기에 타게가 전 제국군을 통솔하는 것이 가능했다. [8] 이에 대해 추론을 하나 하자면 시퀄 전체의 보스는 결국 팰퍼틴이었다. 이런 마당에서 보면 퍼스트 오더의 삼두정을 구성하던 이들 중 아미타지 헉스나 파스마만 해도 아미타지 헉스는 팰퍼틴의 부하로 넣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것, 헉스만 해도 태어나던 해가 고작 0ABY로 스카이프 전투와 야빈 전투가 벌어졌던 그 해다. 만일 카일로 렌을 최종보스로 했다면 비슷한 나이인 헉스나 파스마도 중간보스격의 위상을 차지할 수 있었겠지만 최종보스가 (관객들이 보기엔) 스노크-카일로 렌-시디어스 식으로 비춰지다가 결국 다스 시디어스가 최종보스로 확정되자 다스 시디어스가 활약하던 시기에는 장군도 뭣도 아니던 헉스는 밀려날 수밖에 없다. 즉 애초부터 최종보스를 진작부터 확정하지 않은 채 관객들 눈에는 매 영화별로 바꾸는듯이 하다가 라오스에 가서야 황제로 정해놓은게 문제다. 만일 시작부터 '다스 시디어스가 이번에도 최종보스!' 이라고 정해놨다면 진작부터 엔릭 프라이드 같은 장군이 등장하고 헉스나 파스마 등은 그 밑의 부하 쯤으로 설정되어 갑툭튀니 뭐니 하는건 없었을 것이다. [9] 굳이 설정 변경에 대해 변명을 해보자면, 크레이트 전투 직전까지 퍼스트 오더의 최고 지도자인 스노크가 퍼스트 오더의 창설멤버들을 제거하고 자리에 올랐기에 스노크는 퍼스트 오더의 고참 멤버들과 의외로 거리감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제자인 카일로 렌, 스타킬러 베이스 사령관인 헉스, 스톰트루퍼 지휘관 파스마 등 자길 따르는 젊은 세력을 비정상적으로 밀어준 면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도 셋 다 퍼스트 오더 전체를 휘어잡기에는 너무 젊고 경력이 짧은 편이며, 파스마는 계급마저 좀 낮은 편이라는 것을 감안해 보면 빽이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헉스는 많은 이들의 불만을 샀다는 설정이 있다. 그래서 퍼스트 오더 내부에서 갑툭튀들의 부상에 많은 이들이 불만을 품었을 것이고, 이로 인해 스노크를 제거하고 새로운 최고 지도자가 된 카일로 렌은 불만 세력들을 달래기 위해 영화 상에서는 갑툭튀지만 퍼스트 오더에서는 제법 나이 있고 경력이 있던 이들을 끌어들이려 했던 것일수도 있다. 게다가 카일로 렌의 입장에서 같은 삼두정의 일원인 파스마는 스타킬러 베이스 전투를 패전으로 이끈 원흉인데다 사망했고, 헉스는 실책을 많이 저지른데다 최고 지도자 자리를 놓고 잠깐이나마 경쟁했으니 헉스의 지지를 기대하느니 엔릭 프라이드 등 고참 장교들의 지지를 얻으려 노력하는게 당연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