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아니메인 중전기 엘가임에 등장하는 헤비메탈(탑승형 거대로봇).
이름의 유래는 독일의 밴드 애쉬 라 템펠(Ash Ra Tempel)이라고 한다. 나가노 마모루가 엘가임, 밧슈, 오제를 디자인하고 4번째로 디자인한 메카닉이며 초안을 그리던 당시에는 A템플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이후 만들어진게 B템플(블러드 템플)과 C템플(칼바리 템플)이고 이 디자인을 발전시킨 것이 레드 미라쥬라고 한다. 완성된 아슈라 템플의 디자인은 루즈 미라쥬로 계승되었다.
포세이달 군이 사용하는 A급 헤비메탈. 전고 22m, 중량 39.7톤이다. 출력이 높아 네 문의 파워 런처를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다. 두 문은 양팔에, 두 문은 어깨 뒤의 서브암이 붙들고 있는 독특한 장비인 서커스 바인더란 원형 방패에 장비되어 전후 좌우를 모두 커버한다. 이처럼 고출력의 기체인데도 버스터 런처를 사용한 후 작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극중에서 버스터 런처를 처음으로 발사한 헤비메탈이 바로 이 아슈라 템플이다). 버스터 런처와 헤비메탈 본체 사이의 조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 버스터 런처를 발사하는 아슈라 템플.
중반부부터 등장하는 헤비메탈로, 최신형인 듯 아직 시운전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갸브렛 갸브레의 별동대에 한 기가 지급되었다. 파워 하나는 무시무시한 기체로, 엘가임을 크게 상회할 정도로 강력하지만 갸브레의 기량 문제로 다바 마이로드의 엘가임에게 이기질 못한다. 심지어 엘가임을 끌어안고 자폭한 적도 있는데 엘가임을 완전히 파괴하는데는 실패했지만, 거의 고철 직전까지 몰아가서 다바는 갸브레 녀석한테 한방 먹었다면서 혀를 찼고, 다음 전투에선 아직 불완전했던 MkII를 끌고 나가야 했다.
오리지널 헤비메탈인 아슈라 템플은 가스토갈의 템플 기사단 소속 헤비메탈이었다고 한다. 성전 당시의 디자인은 반다이에서 나온 모형정보지 뒷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링크 해당 일러스트에는 아슈라 템플이 본래 블러드 템플 25호기였다고 적혀있는데[1], 이를 통해 아슈라 템플은 블러드 템플과 사양만 다른 동일 기체임을 알 수 있다.
종전 후에 포세이달이 10기 분량의 잔해를 찾아냈고 전혀 복구되지 않은 블러드 템플과 달리 아슈라 템플은 4기가 작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복원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등장한 기체는 본래 디자인과 많이 다르며 랜덤 슬레이트, 리버스 바머 등 오리지널 디자인에는 없던 시스템이 추가로 탑재되어 있다. 원본과는 사양이 너무 많이 달라졌기에 애초에 발견된 잔해 단계에서 레플리카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동일 기체여야 할 블러드 템플로서 복원된 기체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도 이를 반증한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TV판과 마찬가지로 그라이아 → 밧슈 →에 이어서 갸브렛 갸브레의 탑승기로 나온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원작 이상으로 강하게 나와서, 아톨이나 그룬보다도 빨리 등장하는데도 이 둘보다 훨씬 강력하다.
이름에 아수라가 들어있기 때문인지 어깨에서 한 쌍의 팔이 장착되어 있다. 우연이 아니라 아수라를 모티브로 한 모양이다
거대한 헬멧이나 두건을 뒤집어쓰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헬멧(?)의 전면부가 얼굴(마스크)을 거의 전부 가리고 있기 때문에, 헬멧 정중앙에 장착된 커다란 렌즈 같은 것이 카메라 센서로 보인다.
가슴 부분에 숨겨진 "리버스 바머"는 고열의 금속제 탄환을 무수히 발사하는 일종의 산탄총으로, 당연히 안티빔 코팅으로 차단할 수 없어 허를 찔러 사용할 경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적의 전기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무기인 “에네르기 바머”도 숨겨져 있다.
창세기전 시리즈의 마장기 중 게이시르 제국의 2급 마장기인 아수라는 붉은색의 컬러링에 육중한 외관,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이 특징이라는 점에서 이 기체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1]
블러드 템플은 공식적으로 24호기까지만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