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21:57:01

쉬어 칸(정글북 실사영화)


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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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판 실사 영화 버전의 쉬어 칸. 성우는 이드리스 엘바 / 시영준(한국판 성우)[1] 일어 더빙판은 배우 이세야 유스케.

2. 작중 행적

(원판 및 자막)
Shere Khan: Everyone comes to Peace Rock, so many smells to catch up on. But, um, I can't help but notice there's this strange odor today... What is it, this scent that I'm on? Almost...almost think it was some kind of man-cub.
쉬어 칸: 모두가 평화의 바위에 오니까, 많은 냄새들이 넘치는군. 허나, 오늘 이 냄새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군. 이게 뭐지? 내가 느끼는 이 감각. 거의... 거의 인간의 아이 같은 게 생각나는군.
Akela: Mowgli belongs to my pack, Shere Khan.
아켈라: 모글리는 우리 무리에 속한다, 쉬어 칸.
Shere Khan: Mowgli? They've given it a name. When was it we came to adopt man into the jungle?
쉬어 칸: 모글리? 이름을 지어줬군. 우리가 언제부터 정글에서 인간의 아이를 입양했지?
Akela: He's just a cub.
아켈라: 그냥 새끼야.
Shere Khan: Does my face not remind you of what a GROWN man can do? Shift your hunting grounds for a few years, and everyone forgets how the law works. Well, let me remind you: a man-cub becomes man, and man is FORBIDDEN!!!
쉬어 칸: 내 얼굴이 다 자란 인간이 할 수 있는 짓을 상기시키지 못하는가? 사냥터를 몇 년 떠난 사이 정글의 법칙을 잊었군. 그럼 내가 상기시켜주지. 인간의 아이는 인간이 되고, 인간은 (정글에) 금지되어 있어!!!
Raksha: What do you know about law?
락샤: 네가 법칙에 대해 뭘 안다고 그래?
Akela: Raksha.
아켈라: 락샤.
Raksha: Hunting for pleasure, killing for power, you've never known law. The cub is mine, mine to me. So, go back to where you came from, you burned beast!
락샤: 사냥을 즐기고, 힘자랑을 위해 죽이는 네놈이 법칙을 안 적 없어. 이 아이는 내 아이야. 내 아이라고. 그러니, 네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 이 불에 그을린 짐승아![2]
Akela: The tiger knows who rules this part of the jungle. I'm sure he doesn't mean to come here and make threats. Especially during a water truce.
아켈라: 호랑이도 정글 내에서 어디가 누구 영역인지는 알잖아. 분명 여기 와서 협박하려고 온 건 아닐 거야. 특히 물의 휴전 동안은 말이지.
Shere Khan: Though I'm deeply respectful of these laws to keep us safe. So, here's my promise. Nothing lasts forever. The rains will return and the river will rise. And when this rock disappears, that truce will end. You want to protect him? Fine. But ask yourselves: How many lives is a man-cub worth?
쉬어 칸: 나도 우리를 안전하게 하는 법칙을 존중한다만, 그런 의미에서 내 약속하지. 영원한 건 없다. 비가 다시 오고, 강물이 솟아 오르겠지. 바위가 사라지면, 휴전도 끝날 거다. 너희가 그 아이를 보호하고 싶다고? 좋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봐. 인간의 아이의 목숨이 너희 목숨보다 얼마나 소중할까?
Bagheera: How many lives? Who could answer that question?
바기라: (내레이션) 얼마나 소중한 목숨인가? 그 누가 답할 수 있었을까요?
(더빙판)
쉬어 칸: 동물들 냄새를 따라오다 보니 평화의 바위까지 오게 되더군. 그런데 이 냄새는 뭐지? 오늘은 뭔가 이상한 냄새가 그 사이에 끼어있어. 대체 이건 어디서 나는 냄새지? 이건 말이야, 내가 잘 아는 냄새야. 인간 냄새.
아켈라: 모글리는 우리 늑대 무리의 일원이야, 쉬어 칸.
쉬어 칸: 모글리? 이름을 지어줬나 봐. 아니, 대체 누가 인간을 정글에서 키우라고 한 거지?
아켈라: 어린 새끼일 뿐이야.
쉬어 칸: 내 얼굴을 보고도 인간이 무슨 짓을 하는 지 잊었나? 내가 사냥터를 몇 년 떠나있는 사이 다들 정글의 법칙을 잊은 모양인데. 다시 한 번 알려주마. 인간의 아이는 인간이 될 거고, 인간은 정글 출입금지야!!!
락샤: 네가 법칙에 대해 뭘 알아?
아켈라: 락샤.
락샤: 재미 삼아서 동물을 마구 잡아먹는 넌 법칙을 말할 자격이 없어. 쟨 뭐라 해도 내 새끼니까 니 구역으로 돌아가, 이 애꾸눈 악마야!
아켈라: 쉬어 칸도 여기가 우리 구역이라는 걸 알아. 절대 우릴 겁주려고 여기 온 게 아닐 거야. 특히 지금과 같은 사냥 금지 기간에는.
쉬어 칸: 나도 우리 모두를 지켜주는 정글의 법칙을 존중한다. 내가 장담하는데, 영원한 건 절대로 없어. 비는 다시 내릴 것이고 강물은 불어날 것이다. 평화의 바위가 물에 잠기면 사냥 금지도 끝이 나. 저 아이를 보호하겠다면 좋다. 하지만 저 애 하나 때문에 얼마나 많은 동물이 죽게 될 지 잘 생각해 봐.
바기라: (내레이션) 누군가 죽게 된다고? 그건 정말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늙고 힘없는 절름발이인 원작과는 달리 인도 정글의 절반을 차지한 젊고 강인한 악명 높은 애꾸눈 호랑이로 모글리가 어릴 적에 그의 아버지를 공격하여 살해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횃불에 당한 상처 때문에 현장에 있었던 모글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물러간다. 이때 입은 부상 때문에 인간을 무척이나 싫어하며 모글리를 죽이려고 기회를 엿본다. 첫 등장은 시오니 내 평화의 바위에 나타나 물을 마시는 것으로 등장. 이 때 모글리를 발견하고 늑대들에게 모글리를 넘기지 않으면 너희들이 죽는다고 말한 뒤 물러난다. 후에 풀밭에 몸을 숨겨 인간 마을로 가던 모글리를 습격했지만[3] 소리와 냄새로 어느 정도 눈치챘던 흑표범 바기라[4]의 방해와 물소 무리의 폭주 때문에 죽이는데 실패한다.

원판

더빙판
Shere Khan: I suppose you know why I've come?
쉬어 칸: 내가 왜 왔는지 알겠지? / 내가 왜 왔는지 잘 알 거다.
Akela: The man-cub has left the jungle.
아켈라: 인간의 아이는 정글을 떠났다. / 인간의 아이는 정글을 떠났어.
Shere Khan: I thought I made myself clear that I wanted him to be handed over to me.
쉬어 칸: 내가 분명히 녀석을 나한테 넘기라고 했을 텐데. / 내가 분명히 말했을 텐데, 그 아이를 나한테 넘기라고.
Akela: We no longer harbor him. He's left the pack
아켈라: 우린 더 이상 그 아이를 데리고 있지 않아. 그는 무리를 떠났다. / 모글리는 이제 여기 없어. 이제는 무리를 떠났어.
Shere Khan: And where may I ask has he gone?
쉬어 칸: 어디로 갔는지 물어봐도 되나? / 어디를 가야 그 녀석을 찾지?
Akela: He's with his own kind now.
아켈라: 그 아이는 자기 종족에게 갔어. / 인간의 마을로 돌아갔어.
Shere Khan: So, the Man Cub has left the jungle.
쉬어 칸: 그럼 인간의 아이가 정글을 떠난 거군. / 인간의 아이가 정글을 떠났군.
Akela: That's right. You and I no longer have to quarrel and, most importantly, we have peace.
아켈라: 그렇다. 너와 나는 이제 싸울 일이 없어.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우리에게 평화가 있다는 거야. / 그래 맞아. 우린 더 이상 싸울 이유가 없어. 그게 정말 중요한 사실이야, 싸움은 없어.
Shere Khan: Well, I guess it's done, then... ...unless, I can draw him BACK OUT!!!
쉬어 칸: 그럼 끝난 거네... 내가 다시 끌고 온다면 모를까...저리 꺼져!!! (직후 아켈라의 목을 물고 절벽에서 집어던진다.) / 녀석을 찾기는 글렀군... 이러면 돌아올 거야. 널 없애면! 이야압! (직후 아켈라의 목을 물고 절벽에서 집어던진다.)
Raksha: AKELA!
락샤: 아켈라!
Shere Khan: Have I got your attention now?! I didn't want it to be this way; I made it so simple. All I asked for was one thing, and YOU DENIED me! Well, that ends now. Spread the word! Until I have the mancub, these hills are my hills. You did not respond to reason! So now you will know fear!
쉬어 칸: 이제 나한테 주목이 가?! 나도 이렇게 나오고 싶지 않아서 간단하게 하려고 했다. 내가 요구한 건 하나뿐이었는데, 너희는 거절했다. 이젠 끝이야. 자, 모두에게 알려라. 인간의 아이를 차지할 때까지 이 언덕은 내 것이다. 너희가 이성을 따르지 않은 거다! 그러니 이제 공포라는 게 뭔지 배울 것이다! / 이제야 정신이 바짝 들어?! 나도 이렇게까지 하긴 싫었다. 난 분명하게 경고를 했었어. 내가 원한 건 하나였는데 너흰 그걸 거절했어! 이젠 더 이상 거역하지 못해! 모두에게 알려라, 인간의 아이를 데려올 때까지 이 구역의 대장은 나다! 너희가 어리석어서 이렇게 된 거야! 이제야 내가 무서워?[5]

이후 시오니에 나타나 아켈라에게 모글리의 위치를 묻고[6] 모글리가 인간에게로 돌아갔다고 말하며 갈등을 무마하려 하자, 물러가는 척하다가...아켈라를 절벽으로 떨어뜨려 죽인다! 그리고 늑대들을 위협한다.
Shere Khan: But the one you have to watch out for is the cuckoo bird. Do you know how the cuckoo bird survives? By preying on a mother's weakness. The cuckoo bird is too cleaver to raise its young. Instead, it sneaks its eggs into the nests of simpler birds; so, when they hatch, the mother bird is fooled. She feeds them, nurtures them... And do you know what happens to her own chicks? They starve and die from neglect, all because a mother loved a chick that wasn't her own.
쉬어 칸: 하지만 너희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뻐꾸기야. 뻐꾸기가 어떻게 살아남는지 아니? 어미의 약점을 이용한단다. 뻐꾸기는 새끼를 키우기엔 너무 영리해. 대신, 다른 단순한 새둥지에 몰래 알을 끼워넣지. 그들이 알을 깨고 나오면, 어미새가 깜빡 속아. 그리고 새끼를 먹여주고, 키워주고. 그리고 자기 새끼들은 어떻게 되는지 아니? 그들은 태만으로 굶어죽고 말아. 모두 어미의 자기 새끼도 아닌 새끼들을 향한 사랑 때문에.

그날 밤, 락샤의 새끼들을 불러 뻐꾸기 이야기를 들려주며 친한 척한다.
Shere Khan: I think they like me.
쉬어 칸: 네 새끼들이 날 좋아하는 것 같은데.
Raksa: Why are you doing this? He's gone. Isn't that what you wanted?
락샤: 왜 이러는 거지? 모글리는 떠났어. 네가 바라던게 그거 아니야?
Shere Khan: I want him dead.
쉬어 칸: 모글리를 죽이고 싶거든.
락샤는 모글리가 떠나는 걸 바라지 않았냐며 물었지만, 쉬어 칸은 모글리는 죽어야 한다며 자신의 계획을 말하며 소식을 들은 모글리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Mowgli: Shere Khan! Shere Khan!I'm not afraid of you! No one has to be afraid of you any more!
모글리: 쉬어 칸! 쉬어 칸! 네가 무섭지 않아! 아무도 널 두려워할 일 없어! / 쉬어 칸! 쉬어 칸! 난 네가 무섭지 않아! 다른 동물들도 이제 널 무서워 하지 않아!
Shere Khan: No... I think they're afraid of something else now. The man-cub is now a man.
쉬어 칸: 아니지... 다른 걸 두려워하는 것 같은데. (모글리가 붉은 꽃에 타오르는 숲을 바라보고 자신이 들고 있는 횃불을 바라본다.)이제 인간의 아이가 인간이 되었다. / 맞아... 이제 모두가 무서워 하는 건 너야. 인간의 아이가 이제 인간이 되었군.
Mowgli: Grey?
모글리: 그레이?(그레이가 겁에 질려 물러난다.)
Shere Khan: Always a proud day... when they come of age. You can fool them, but you can't fool me. I'm the one who saw your future. I saw what you'd become. Come now, use the red flower. Use it on me like your father did. Show everyone what you really are!
쉬어 칸: 어른이 되는 때가 가장 자랑스러운 날이다. 저들은 속아도 난 안 속아. 네 미래를 본 게 나니까. 난 네가 무엇이 될지 알고 있었다. 해 볼 테면 해봐. 붉은 꽃을 써라. 네 아비처럼 나에게 써봐라. 모두에게 네 본모습을 보이란 말이다! / 어른으로 커 갈 수록 오만해지는게 인간이야.[7] 늑대를 속인다고 해도 내 눈은 못 속여. 이렇게 될 줄은 난 벌써 알고 있었어. 넌 원래 인간이었으니까. 붉은 꽃으로 나를 공격해 봐. 네 아비가 그렀던 처럼 휘둘러 보라고. 네가 인간이라는 걸 모두에게 보여줘!
Mowgli: I'M MOWGLI OF THE SEONI, AND THIS IS MY HOME!
모글리: (횃불을 던지며)난 시오니의 모글리고 여기가 내 집이야! / 난 정글의 아이고, 시오니는 내 고향이란 말이야!
Shere Khan: That was the stupidest thing you could've done. Now you have nothing. No claws, no fur, no teeth... And no friends.
쉬어 칸: 네가 한 것 중 가장 멍청한 짓 이었군. 이제 넌 아무것도 없어. 발톱도, 털가죽도, 이빨도...친구도. / 그걸 던져버리다니 어리석구나. 너는 이제 아무것도 없어. 발톱도, 털도, 이빨도 없고... 친구도 없어.
Baloo: NOW this is the law of the jungle, as old and as true as the sky,
발루: (앞으로 나서며) 이것은 정글의 법칙이다. 하늘처럼 진실되고 오래된. / 우리가 사는 정글의 법칙은 오래되고 진실한 것이다.
Shere Khan: What is this?
쉬어 칸: 넌 뭐야? / 너 또 뭐야?
Baloo: And the wolf that shall keep it may prosper,
발루: 그리고 지키는 늑대는 번창하고, / 법을 지키는 늑대는 살 것이고,
Bagheera: but the wolf that shall break it must die.
바기라: 어기는 늑대는 죽어야 한다. / 어기는 늑대는 죽을 것이다.
Shere Khan: You fools!
쉬어 칸: 이 바보들! / 어리석은 것들!
All: As the creeper that girdles the tree trunk, the law runneth forward and back;For the strength of the pack is the wolf,
모두: 나뭇가지를 감싸는 나무덩굴처럼, 법칙은 앞뒤로 퍼지리라. 무리의 힘은 늑대요. / 나무 몸통을 휘감는 덩굴처럼, 법칙은 계속해서 자랄 것이다. 내가 서 있던 무리의 늑대의 힘은,
Shere Khan: Fine! Rise up, all of you! You want to put yourselves between me and the man-cub?!
쉬어 칸: 좋다! 모두 일어서라! 나와 인간의 아이 중 누구 편에 설 테냐?! / 좋아! 너희 모두 떼로 덤벼 봐! 나를 배신하고 인간의 편을 서겠다는거야?!
All: and the strength of the wolf is the pack.
모두: 늑대의 힘은 무리이니라. / 늑대의 힘은 무리이기 때문이다.
Shere Khan: I'll have you ALL IN MY TEETH!
쉬어 칸: 네놈들을 내 이빨로 다 물어뜯어 주마! /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야!

아켈라의 죽음을 루이에게서 전해들은 모글리가 불을 들고 도전했지만, 모글리가 실수로 지른 불을 지적하며 모글리는 결국엔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인간이라고 도발했다. 도발에 넘어간 모글리가 횃불을 물에 집어던지자 모글리가 지금까지 한 행동 중 가장 멍청한 것이었다고 조롱하며 모글리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직후에 발루를 비롯한 동물들의 도전에 분노하여 발루, 바기라, 늑대 무리를 상대로 싸운다.
Shere Khan: Did you think I would let you grow old? Either I'll devour you or the red flower will. It's just a matter of time. How long did you really think you'd survive against me? Longer than your father did? Longer than... Akela?
쉬어 칸: 내가 다 자라도록 널 가만둘줄 알았나? 내가 널 먹어치우거나 붉은 꽃이 널 집어 삼키겠지. 시간 문제일 뿐이다. 날 피해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나? 네 애비보다 오래? 아켈라보다 오래?
종래에는 모두를 압도하고 모글리를 추격하지만, 모글리의 도발과 함정에 빠져 높은 나무에서 추락한 후 산 채로 불에 타 죽는다.

3. 전투력

Bageera: I wish I could tell you... that the wolves could've fought Shere Khan. But this is not that kind of a tale.
바기라: 늑대들이 쉬어 칸에 맞서 싸울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건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작중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하는 메인 악역으로, 다른 동물들과 격이 다른 존재인 코끼리들을 제외하면 루이와 함께 정글의 동물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최강급이다. 대폭 버프를 먹은 애니메이션에조차 독수리에게 털리거나 사슴을 놓치는 모습을 보이는 쉬어 칸과는 달리 대사상 공격력은 낮아진 것 같지만 스피드, 맷집이 압도적으로 상승했다. 게다가 루이는 자신의 소굴에서 나오지 않으므로 정글의 동물 사회에선 사실상 최고로 위협적인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호랑이가 원체 강한 맹수이긴 하지만 쉬어 칸은 호랑이치고도 독보적으로 강력한 개체로 묘사되는데, 작중에서도 바기라가 직접 "그냥 호랑이가 아니라 쉬어 칸"이라며 쉬어 칸이 일반적인 호랑이와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언급하며, 모글리가 호랑이에게 쫓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발루가 문제의 호랑이는 쉬어 칸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바뀌어 모글리를 인간 마을로 보내주자는 데에 동의할 정도다. 현실에서 호랑이가 상대할 수 없거나 상대할 수는 있어도 상대하기 힘든 코뿔소조차 쉬어 칸이 나타나자 두려워하며 슬금슬금 길을 비킬 정도다.

실제로 후반에 발루와 싸우게 되는데, 처음 충돌했을 때는 발루가 덩치빨로 쉬어 칸을 밀어붙이고 앞발로 얼굴을 가격했으나, 곧 쉬어 칸이 발루의 얼굴에 연타를 날려 우세를 점하고 쓰러뜨린 후 목덜미를 물어 순식간에 제압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발루는 동남아시아의 약소한(?) 사이즈의 곰이 아니라 무려 불곰으로 등장한다! 불곰도 작은 불곰이 아니라 흔히 불곰 하면 생각나는 북방의 불곰만큼 커다란 사이즈다.[8] 전투력도 보통이 아니라 티타노보아급으로 보일 정도의 왕사인 카아도 쉽게 이겼으며, 쉬어 칸이 아닌 보통 호랑이쯤은 충분히 격퇴할 수 있다고 본인이 말하기도 했지만, 쉬어 칸과의 정면 대결에서는 시간조차 끌지 못하고 완벽하게 패배했다는 점에서 쉬어 칸의 막강함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늑대들은 몸을 사리면서 하나씩 공격할 때는 물론이고 일제히 달라붙어서 다굴쳤는데도 쉬어 칸이 아무렇지도 않게 훌훌 털어내버려 제대로 시간을 벌지도 못했고, 바기라도 작중 두 번 쉬어 칸과 맞붙었을 때 몇 합을 버티긴 했으나 유효타를 먹이진 못하고 발루보다도 빠르게 제압당했다.[9] 사실 발루, 바기라와 늑대 무리 모두 쉬어 칸이 모글리를 쫒느라 바빠서 적당히 제압만 하고 바로 떠났기에 살아남은 거지, 만약에 쉬어 칸이 진짜로 모두 죽이려고 작정했으면 전부 끔살당했을 것이다.

특히 맷집 부분에사 비상식적으로 버프를 받았는데, 발루가 앞발로 날리는 타격을 여러 대 맞고도 끄떡없고, 모글리를 추격하다가 돌진하는 물소에게 옆구리를 정통으로 들이받힌 뒤 짓밟혔는데 상처 하나 없이 벌떡 일어나서 바로 추격을 재개했다.[10] 고통을 느끼는 기색조차 없었을 정도. 게다가 발루, 늑대 무리, 바기라와 연속으로 싸웠는데 전혀 지치는 기색도 없었다. 단적으로 말해 그냥 호랑이의 모습을 한 괴물이다.[11]

힘이 센 것과 더불어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상당히 지능적인 면모도 보인다. 늑대 무리의 우두머리인 아켈라를 제거하기 위해 무리 한가운데에 걸어들어가 털썩 앉은 상태로 모글리가 정글을 떠났으니 이제 서로 충돌할 이유는 없다는 아켈라의 말에 동의하는 척 해 긴장을 낮췄다가 기습하여 목을 물어서 절벽으로 던져 죽여버리는 책략을 사용했고, 언변만으로 모글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쉬어 칸 자신에게 가장 위협적인 불을 스스로 버리게 만들었으며, 도망치는 모글리에게 모글리의 친아버지와 양아버지와 같았던 아켈라를 자신이 죽였다는 걸 언급하여 모글리의 화를 돋구기도 했다. 또한 밤에 늑대 무리의 새끼들에게 뻐꾸기의 일화[12]를 들려줌으로서 이간질을 꾀하는 등 살육을 위한 지능뿐만 아니라 지혜를 갖추었다는 점을 보여준다.[13] 또한 불을 들고 있는 모글리의 아버지를 향해서도 주저없이 공격하고 화재가 일어난 숲 속으로도 뛰어드는 등,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무조건 불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다만 간접적으로 너프 받은 게 있긴 한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쉬어 칸이 속도가 느린 대신 인간들과 독수리, 코끼리가 아니면 독보적인 최강자 포스를 뿜지만 실사 영화에서는 킹콩급 체격을 자랑하는 킹 루이나 창조신 대우를 받는 코끼리 등에 비하면 포스가 딸린다. 하지만 킹 루이는 옛 신전에 짱박혀 바깥 정글과 직접적인 교류가 없고, 코끼리들은 그냥 격 자체가 다른 존재 취급으로 다른 동물들 생활하는 데에 전혀 관여를 하지 않는 일종의 번외 캐릭터들이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늑대들과 마주치는 일이 없는 상태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 우두머리인 아켈라가 칸은 모글리를 죽이려고 할 것이며 방해하는 자들도 죽일 것이고 우리 모두가 다 힘을 합쳐도 그 호랑이를 못 당한다며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쉬어 칸에 대해 작중 최강자에 가까운 아주 무서운 자인 것처럼 깔아놓는데 실사영화판에선 전투력과는 별개로 늑대들이 쉬어 칸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는다.[14]

파일:정글북_횟불.jpg
실사 영화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왼쪽 눈이 크게 다쳐 실명한 상태로 나오는데, 작중 설명에 따르면 정글에서 쉬던 모글리의 부친을 습격하다 횃불에 눈을 다쳤기 때문이다.

4. 기타

  • 묘하게 2015년 개봉작 대호 산군과 유사점이 많다.
    파일:The.Jungle.Book.2016.1080p.BluRay.6CH.ShAaNiG.mkv_000734780.jpg

    영화 정글북의 쉬어칸 영화 대호의 산군

    왼눈이 먼 상처투성이 수컷 대호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인간과 악연이 있고 작중 우두머리 늑대를 죽인 것, 그리고 둘다 호랑이의 탈을 쓴 괴물 같은 스펙을 가졌으며 최종보스와 같은 위치에 있다는 점까지 동일하다. 게다가 둘다 각자의 개체가 호랑이의 대표적 두 아종인 시베리아호랑이 벵골호랑이다.
  • 얼굴을 유심히 보면 실제 호랑이보다 주둥이가 짧고 이마에 주름이 많아서 마치 불도그를 연상시킨다.
  • 작중의 대사로 보아 실사영화의 정글에는 쉬어 칸 말고도 다른 호랑이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이드리스 엘바와 시영준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헤임달 역을 맡았다. 그 외에 시영준 성우는 이전에 애니메이션 닌자 거북이에서 호랑이 악당인 타이거 클로를 담당한 적이 있다. [2] 이 구절은 원작에서 락샤가 늑대굴 안에서 밖에 있는 쉬어 칸과 대치하며 말했던 구절을 어느 정도 변형시킨 것이다. 원작에서는 아예 쉬어 칸에게 룬그리라고 조롱하며 쏘아붙였고, 이에 쉬어 칸이 잠시나마 겁을 먹고 물러난다. [3] 트레일러 보고 미리 알지 않았다면 기습적인 포효에 매우 놀라게 된다. [4] 쉬어 칸의 낌새를 먼저 알아채고 모글리에게 도망치라고 했다. 그리고 쉬어 칸과 싸웠으나 패배했다. [5] 원작에서는 이와 달리 아켈라의 힘이 약해지자 쉬어 칸이 젊은 늑대들을 꼬드겼다. [6] 아켈라를 잠시 노려보다가 주위를 맴돌며 그 앞에 앉는다. [7] 이 파트는 오역이다. [8] 대호인 쉬어 칸보다 덩치가 확실히 크고, 네 발로 서있을 때도 어깨높이가 모글리의 키보다 약간 크게 나온다. [9] 바기라도 실제 표범에 비해 체급이 크게 버프되어 큰 재규어 혹은 거의 암사자만큼 크게 나왔으며, 늑대들도 현실에서 인도에 서식하는 덩치 작은 인도늑대들이 아니라 북반구에 서식하는 유라시아 늑대처럼 큼지막한 사이즈로 나왔다. 사실 털이 북실북실한게 생김새부터 영락없이 유라시아늑대다. 실제 인도늑대는 자칼마냥 모피가 얇아서 흔히 생각하는 늑대와 다소 다른 인상이다. 쉬어 칸도 벵골호랑이가 실제 모델이지만 북슬북슬한 갈기와 털, 그리고 배를 따라 처져있는 털은 시베리아 호랑이나 사자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특히 배부분의 털은 호랑이보다는 사자에게서 더 흔히 발견된다. 벵골호랑이도 목까지 이어지는 갈기가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숱이 적고 털결이 뻣뻣해서 시베리아 호랑이나 작중 쉬어 칸의 풍성하고 북슬북슬한 털결을 갖고 있진 않다. [10] 현실이라면 제아무리 호랑이라도 물소나 인도들소에게 덤벼들다가 뿔에 받히거나 발굽에 밟히기라도 한다면 치명상 혹은 사망 확정이다. 다 자란 물소와 인도들소, 특히 수컷 개체는 호랑이가 힘으로 제압할 수 없거나 힘으로 제압할 수는 있어도 힘으로 제압하기 어려우므로 어지간해선 덮치지 않는다. [11] 본작의 동물들은 상당히 리얼하게 묘사되기 때문에 보통 호랑이들과 다른 특별한 존재로 설정된 것. 모글리가 호랑이에게 쫓기는 중이라는 말을 들은 발루가 '그냥 호랑이'는 크게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하다가, 그 호랑이가 쉬어 칸이라는 말을 듣고서야 '아 그럼 얘기가 좀 달라지는데' 하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작품 내의 세계에서도 쉬어 칸이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개체다. [12]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자신의 새끼를 남이 키우게 하고, 그걸 모르는 다른 새는 뻐꾸기의 새끼를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새끼는 굶겨 죽인다는 이야기. 정황상 모글리에게 애정을 보이는 락샤에 빗댄 이야기다. [13] 이는 사실 원작도 어느 정도 반영한 묘사.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판에선 쉬어 칸의 위험성과 최종보스로서의 위엄을 강화시키기 위해 정글의 최강자이자 제왕으로 설정되었지만, 원작에서 쉬어 칸은 절름발이에다 다른 호랑이들에 비해 약소한 개체다. 실제 무력으로는 흑표범인 바기라는 물론이고 일개 늑대 부부에게도 함부로 싸움을 걸지 못하고 쫓겨나는 수준이다. 그러나 언변과 친목질로 젊은 늑대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고 부모 세대의 늑대들과 이간질시키는 농간을 부려 모글리가 배척당하는 상황을 조장했다. 바기라는 쉬어 칸의 무력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쉬어 칸 때문에 늑대 무리가 분열해서 모글리가 쫓겨나는 상황을 걱정했다. [14] 특히 애니메이션에서는 대사 한 마디 없던 락샤가 쉬어 칸에게 적극적으로 대들고 비난하면서 쉬어 칸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대놓고 경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