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9 01:32:47

션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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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해당 인물3. 해당되지 않는 인물4. 진행중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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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션의 저주는 KBO 리그에서 이름에 '션(Sean)'이나 '숀(Shawn)'이 들어간 외국인 선수들은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 도중 방출된다는 징크스이다.

2. 해당 인물

아래 선수들은 모두 시즌 도중 방출되었고, 숀 앤더슨을 제외한[1] 모든 선수들이 입단 당시 자신감을 내비치는 인터뷰[2]했으나 팀을 나락으로 빠뜨렸다는 공통점이 있다.[3]

2.1. 숀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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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4] 시절.

유일한 타자 멤버이자 이 라인의 원조. 한국 프로야구가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 1998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해태 타이거즈의 최초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그러나 모기업이 위기에 빠지는 바람에 뒤늦게 선수단에 합류했고, 이후 여기서는 펜스를 넘기면 홈런인가? 아니면 장외로 넘겨야 홈런인가?[5]3할 타율을 원하는가, 30홈런을 원하는가?라는 전설적인 어록[6][7]을 남겼다. 그러나 3할이나 30홈런은 고사하고 펜스를 넘겨보지도 못한 채 29경기 68타수 14안타 타율 0.206 0홈런 3타점 3득점 4볼넷 25삼진 3병살 장타율 0.250을 기록하며 떡실신 당하고 방출되었다.

2.2. 톰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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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시절.
한때 최악의 외국인 투수[8]이자 이 라인의 전설. 2008년 제이콥 크루즈의 대체 용병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는데 영입 당시 한국의 매덕스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다양한 구종과 빠른 템포, 그리고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는 것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밝혔는데, 정말로 타자와의 빠른 승부를 즐기다가 7경기(선발 6경기) 26이닝 무승 6패[9] 31실점 평균자책점 10.73 이라는 엄청난 성적과 함께 퇴출되었다. 한편 당시 같은 팀에서 뛴 웨스 오버뮬러는 나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톰 션의 입단 이후 평균자책점이 8점대로 폭등, 톰 션 매직의 희생양이 되며 사이좋게 퇴출되었다. 사족으로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해도 이름이 그대로 션인 유일한 인물이다[10].

2.3. 션 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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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시절.

2012년 외국인 관광객 브라이언 배스의 대체 용병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입단 직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점이 빠른 직구라고 밝혔으며, 주자가 나간 위기 상황에서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압박감을 느끼며 투구하는 것을 즐긴다는 말로 톰 션을 연상시키며 한화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결국 이것이 그대로 적중하며 1군 14경기에 등판해서 승리 없이 1홀드 2패, 평균자책점 8.40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결국 올스타전 직후 방출되었다.

2.4. 션 오설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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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시절.

넥센 히어로즈[11]가 2016년 시즌 후 스캇 맥그레거를 대신하여 에이스급을 내세우며 외국인 선수로는 구단 역대 최고액인 총액 110만 달러에 영입했던 선발 투수이다. 이쪽도 입단 후 수많은 명언들을 남겼는데, 스프링캠프에서 나는 승부를 즐긴다. 어떤 상황에서든 100% 내 공을 던져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승리를 거두려고 한다. 한 번 등판하면 마운드에서 물러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공을 뿌린다. 스태미너는 자신있다는 말을 남겼다. 이밖에도 7이닝 이상 던져 불펜을 쉬게 해주겠다거나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는 명언들이 있었고, 타자들이 치기 좋은 스트라이크를 던져대 선발과 불펜에서 마구 털리며 통산 7이닝을 넘기자마자 퇴출되었다. 통산 성적은 구원 등판 1차례 포함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8이닝 14실점 ERA 15.75.[12]

2.5. 숀 앤더슨

2023년 KIA 타이거즈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4월에는 승운이 좋지 않았지만 이닝이터 역할을 해줬다.

5월에 성적이 급락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션의 저주가 발동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콜업 후에는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애매하다는 이유로 7월 6일 방출되면서 션의 저주 명단에 들게 되었다. 다만 성적은 위 명단들에 비하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13]

이후 마리오 산체스가 사실상 먹튀로 전락하면서[14] 숀 앤더슨 방출이 오히려 좋지 않은 효과를 불렀다.[15][16]

3. 해당되지 않는 인물

2022년에만 해당 저주를 피해간 선수가 2명이나 나왔다.그러나 둘 다 재계약은 못 했다[17]

3.1. 션 놀린

2022년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선수. 만약 놀린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션의 저주는 KIA에서 시작해서 KIA가 끊게 된다.

5월에 종아리 부상을 당해 션의 저주가 발동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8월에 복귀한 이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아냈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날에는 무조건 최소 5이닝 이상을 소화해 불펜 소모를 줄여주었고, 오히려 1선발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놀린의 활약에 KIA는 4년만에 가을야구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주가 승운에서 발동되었는지 잘 던진 경기에서도 승을 챙기지 못했다.

성적은 괜찮았으나 시즌이 끝난 후 KIA 타이거즈는 션 놀린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근데 또 이다...이쪽도 저주가 승운에서 발동되고 있는건 안비밀

3.2. 숀 모리만도

2022년 7월 SSG 랜더스 이반 노바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특이하게도 이 선수가 등판할 때마다 팀이 승리할 때가 많았으며 올 시즌 평균 자책점이 1점대로 매우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활약에 SSG 랜더스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공헌했다. 다만 위의 션 놀린처럼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4. 진행중

현재 KBO 리그에서 뛰고 있으나 저주 발동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선수이다. 2023년에 뛰었던 숀 앤더슨은 결국 저주에 걸리게 되었다.

5. 관련 문서



[1] 숀 앤더슨은 먹튀라고 볼 수 없다. [2] 후술하겠지만 션 헤어는 그런 인터뷰를 정말로 했는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3] 톰 션이 있었던 2008년 삼성 라이온즈는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지만, 시즌 중반에 6위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퇴출된 뒤 반등했다. [4]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5] 당시 구장의 펜스 구조가 관중 난입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으로 만들어져서 헷갈릴 만 했다. [6] 한때 둘 다 루머 취급을 받았지만, 당시 팀 동료였던 장성호의 증언에 따르면 3할 30홈런 이야기는 실제로 했던 말이라고 한다. 역시 펜스 얘기 역시 조금 와전되긴 했지만 사실이다. [7] 그러나 김은식이 쓴 ' KIA 타이거즈 때문에 산다'라는 책에 언급된 내용에서 당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해당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팀 합류가 늦어져 몸을 만들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30홈런을 치는 건 힘들 것 같고 3할 타율로 어떻게 안 되겠냐는 뉘앙스였다고 한다. 물론 30홈런은 고사하고 야구를 오랫동안 쉰 그에게 3할조차 힘든 목표임이 당연했다. [8] 물론 2013년 이후 현재 최악의 투수 용병은 이분이시다. [9] 선발 출장 전패. [10] Shawn(션 헤어), Sean(션 헨, 션 오설리반)은 발음이 /ʃɔːn/ 이므로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면 '숀'이 옳으나, 톰 션의 Shearn은 'earn' 부분이 /ɜː(ɹ)n/이므로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해도 '션'이 된다. [11] 키움 히어로즈. [12] 그러나 이쪽은 앞의 세 사례들과 달리 무려 1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계약했다는 점과 모기업이 없어 자금이 부족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먹튀 행각을 벌였다는 점에서 가장 악질로 평가받는다. [13] 성적 지표도 먹튀급은 아니며, 팬들의 반응 역시 아쉽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방출된 이유도 토마스 파노니와의 계약이 극적으로 성사되었기에 어쩔 수 없이 방출된 것.워크에씩 또한 위의 선수들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훌륭했는데.... [14] 사실 산체스는 치명적인 약점이 너무 많아서 먹튀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15] 숀 앤더슨의 대체자인 토마스 파노니는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마리오 산체스가 먹튀로 전락하면서 선발 1자리가 블랙홀이 되고 말았다. [16] 마리오 산체스를 영입하지 않았더라면 방출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에 마리오 산체스로 영입으로 인해 방출되었다고 봐야한다. [17] 다만 시즌 시작부터 뛰었던 션 놀린과는 다르게 션 모리만도는 대체 용병으로 시즌 중반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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