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8 00:26:07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 개요2. 1998년
2.1. 드래프트 결과2.2. 평가
3. 1999년
3.1. 드래프트 결과3.2. 평가3.3. 여담

[clearfix]

1. 개요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초기에 진행된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한 후 드래프트로 선수들을 선택했다. 1998년, 1999년 2년간 시행했으며 2000년에 자유 계약 제도로 변경하며 폐지했다.

2. 1998년

1997년 11월 13일에 미국에서 열렸다. 지명 순서는 3년간의 합산 성적의 역순이었다. 자금난에 빠져 있던 쌍방울은 참여하지 않았고, 쌍방울을 제외한 각 구단이 5명씩 지명하였으며 이중 두명과 계약할 수 있었다. 쌍방울과 해태, 롯데를 뺀 구단이 두명씩 계약하면서 10명. 그리고 해태와 롯데가 한명씩 계약하면서 총 12명의 외국인 선수가 한국에서 뛰게 되었다.

파일:external/pic.pimg.tw/1350917828-438743946.jpg
드래프트 1라운드 후 지명자들. 앞쪽부터 조 스트롱- 마이크 부시- 빅터 콜- 마이클 앤더슨- 윌리엄 저비- 타이론 우즈[1].

2.1. 드래프트 결과

※는 계약하지 않은 경우
라운드 현대 한화 롯데 OB 삼성 LG 해태
1
조 스트롱(투수) 마이크 부시(내야수) 빅터 콜(투수)[2]
에드가 캐세레스(내야수) 호세 파라(투수) 마이클 앤더슨(투수) 숀 헤어(외야수)
2
스캇 쿨바(내야수) 조엘 치멜리스(내야수) 덕 브래디(내야수) 타이론 우즈(내야수) 스캇 베이커(투수) 주니어 펠릭스(외야수) 윌리엄 저비(투수)
3
마셜 보제(내야수)
케리 발리(외야수)
릭 홀리필드(외야수)
밴스 러브레이스(투수)
마이클 그룹소(내야수)
밥 맥도널드(투수)
스콧 가드너(투수)

2.2. 평가

KBO 역사에 남을 용병 타이론 우즈를 뽑은 OB 베어스가 압승을 거두었다. 현대 유니콘스 스캇 쿨바 삼성 라이온즈 스캇 베이커도 성적으로 볼 때 성공적인 선수영입이었다. 조 스트롱의 경우 많은 블론 세이브로 평가가 그리 높진 않았고, 치멜리스도 성적 자체는 다소 아쉽지만 1998년도의 전체적인 용병 수준에 비하면 충분히 1인분의 활약은 해주었다고 평가된다. 다만, 이 해의 우즈의 임펙트가 워낙 강했고, 용병에 대한 전체적인 기대치가 올라가면서 재계약에는 모두 실패한다.

3. 1999년

파일:1999년 당시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jpg
1998년 11월에 열렸다. 전년도에 참가하지 않은 쌍방울을 포함. 전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두명씩 뽑았다. 지명권을 사용하면 전년도에 뛰었던 선수와 재계약 할 수 있었다.

3.1. 드래프트 결과

※는 계약하지 않은 경우
라운드 롯데 한화 삼성 쌍방울 현대 해태 LG OB
1
펠릭스 호세(외) 댄 로마이어(내) 찰스 스미스(내) 제이크 비아노(투) 에디 피어슨(내) 윌리엄 브릭스(외) 선수 재계약 선수 재계약
2
마이클 길포일(투) 제이 데이비스(외) 빌리 홀(내) 마이클 앤더슨(투) 조지 카날리(내) 트레이시 샌더스(내) 케빈 대톨라(내) 선수 재계약
3
트레프톤(내)
조엘 치멜리스(내)
척 스미스(투)
버리어스(외)
브렌트 바워스(외) [3] 매토스(외)
마블레비크(투)
스페어맨(외)
4
에밀리아노 기론(투) [4] 하트빅슨(투)
핸더슨(내)
폰빌(내)
존스(외)
조 스트롱(투)
칸세코(외)
리처드(투)
5
해밀턴(외)
- 그리피스(포)
매쿼니프(포)
메토어(투)
바가스(내)
모츠(내)
머천트(외)

3.2. 평가

KBO 역대최고의 외국인 타자중 하나로 뽑히는 데이비스를 뽑았고 이후 데이비스와 로마이어를 발판으로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한화가 최고의 수혜자로 꼽힌다.롯데 역사상 최고의 용병이자 부산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용병인 호세를 뽑은 롯데와 위에 언급한 호세, 로마이어, 데이비스 이 셋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용병을 뽑을 때 항상 등장하는 단골 손님이기도 하다. 다만 호세는 한국에서 각종 사건 사고를 일으켰고, 타리그에서 약물이 적발되어서 안좋은 쪽으로도 유명했다.

우즈의 영향으로 거포스타일의 타자가 드래프트 된 경향이 있었고 다소 비대한 거포 스타일인 찰스 스미스, 에디 피어슨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해태의 트레이시 샌더스 같은 경우는 많은 홈런과 볼넷을 얻어내고, 삼진도 많이 당하며 타율이 낮았는데 그래서 당시엔 평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후 세이버메트릭스 관점으로 다시 보니, 상당히 우수한 OPS형 타자였다는것이 증명되었고, 생각이상으로 좋은 선수였다고 재평가 되었다.

3.3. 여담

  • OB는 전년도에 뛰던 용병 두 명(타이론 우즈, 에드가 캐세레스)와 재계약을 하였고 LG도 주니어 펠릭스와 재계약을 하면서 각각 지명권을 쓰지 않았다.
  • LG에서 뛰던 마이클 앤더슨은 쌍방울의 2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쌍방울로 가서 뛰게 되었다.


[1] OB 베어스의 1차 지명자는 캐세레스였고 우즈는 2차 지명자였는데 우즈가 사진을 찍은 것을 보면 저 자리에 캐세레스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 다만 협상에서 돈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탓에(...)계약이 결렬되면서 롯데는 브래디와 계약을 마치고 콜과는 협상을 하지 않았다. 나중에 2000년 sk에 이적하면서 한국에 돌아온다 [3] 후에 대체영입 [4] 길포일이 부진하면서 후에 대체 영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