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00:55:56

삼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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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축제 기간의 삼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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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대웅보전

1. 개요2. 가람3. 사건사고4. 기타5. 외부 링크

1. 개요

한자 : 三光寺 / 로마자 : Samgwangsa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위치한 대한불교 천태종 제2의 사찰이다.

1986년 창건된 비교적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현대 사찰임에도 범어사, 해동용궁사와 함께 부산 3대 사찰로 불린다. 특히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이 아닌 대형 사찰은 정말로 찾아보기 힘들다.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와 함께 매우 크게 아름답고, 웅장하고 화려하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함을 모든 이들이 다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외부에서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웅장한 대형교회 건설 공사를 보는 비판적 시각의 이유와 같다. 2017년에는 더 화려한 건물을 완공했고, 이에 대해서도 비불자, 불자, 소수 천태종 신도들을 포함해서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왔다. 네이버 기사 게다가 천태종 자체가 크고 작은 문제가 있는 데다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 그 자체가 매머드급 사찰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부산시민이나 경남도민이라면 KNN에서 부처님오신날 특별 방송을 할 때 나오는 장면을 지겹도록 봤을 것이다. 서류상으로 등록된 신도는 33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2018년 6월 기준 부산광역시의 인구가 약 350만 6천 명이므로, 33만 명이 등록했다면 부산 전체 인구의 약 10%가 삼광사 신도라는 뜻이다.

불교 행사 때 특히 초파일, 우란분절, 동지 등이 되면 삼광사 신도가 많이 몰려든다.

연계교통으로는 마을버스 부산진15번이 있다. 아니면 44번, 54번, 63번, 81번, 133번을 타고 삼광사입구에서 내려 걸어와도 된다.

해마다 5월에 여는 연등축제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이서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선정되었다. 아무래도 외국인 관광객들은 개인차는 있지만 조계종 스타일의 소박한 쪽보다는 화려하고 볼 만한 것이 많은 쪽에 어필이 되다 보니... 이렇게 한국인한테도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반면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부산의 다른 사찰로 만덕동에 있는 석불사가 있다.

2. 가람

규모가 정말로 크고 아름답다. 지관전에는 불상 1만 53좌를 봉안하고 신도 1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방청석까지 구비하였다. 1997년에 낙성한 53존불 8면 9층 다보탑도 규모가 매우 큰데, 기단폭 14.55m, 전체 높이가 30m로 동양 최대의 석탑이다. 내부에는 티베트, 미얀마, 인도에서 봉정한 석가모니 진신사리 10과를 봉안하였다.

대웅보전 내부에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초상화가 함께 안치되어 있다.

지장전에는 옥으로 조성된 지장보살 본존불과 좌우협시불(도명존자, 무독귀왕), 은행나무로 조성된 시왕 및 후불탱화을 모시고 있다.

법화삼매당은 1,700평 규모의 요사체로 역시 국내 최대 규모. 이 건물은 승려 교육을 위한 시설과 종무실 등이 들어서 있어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다.

현재 약 56m 높이의 극락왕생전 공사를 하고 있다.

삼광사도 상당히 큰 절이지만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의 규모에 비하면 작다. 다만 부산시 가운데에 있다보니 단양 깊은 산 속에 있는 구인사보다 접근성이 좋아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3.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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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 개신교 삼광사 비난
    2006년 부산에서 극우성향 개신교 단체들이 'Again 1907 in 부산' 행사 도중 "사찰이 무너지게 해주소서!"라는 희대의 발언을 범했고, 프레젠테이션에는 삼광사의 이름이 당당하게 들어가 있었다. 여기서 1907은 1907년 평양 대부흥을 지칭한다. 이날 행사에서 진행자는 "우리 부산진구에 삼광사 신도가 33만 명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여 말미암아! 모두 무너지게 해주소서!"라고 공개석상에서 공격했다. 막상 삼광사에서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사실 삼광사의 이름이 지나가듯 나오고 이것이 캡처되어 인터넷에 퍼져서 삼광사만 저격한 것처럼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삼광사뿐 아니라 범어사, 안국선원 등 다른 부산광역시의 주요 사찰도 언급되었기 때문에 삼광사만 지목해서 비난한 것은 아니다.
    다만 불교계는 이 발언보다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까지 오르는 거물 정치인이었던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영상에는 소망교회 이명박 장로로만 소개)이 나와서 축사를 해 준 것에 분노했다.
  • 극락왕생전 건설 반대 시위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삼광사의 극락왕생전 건설을 반대하며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사유는 안 그래도 교통 상황이 심각한데 이 건물까지 들어서면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해진다는 이유였다. 확성기 시위도 하고 서명 운동도 하였으나 사찰 측에서는 공사를 강행했고, 결국 완공되었다.

4. 기타

5. 외부 링크


[1] 물론 종교 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 착취는 종교 불문 사각지대에 놓인 상당히 뿌리 깊은 문제다. 대중적으로 이미지가 좋은 천주교도 가톨릭대병원 노동자 등에 대한 노동 착취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