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amurai.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기본직.D&D 3.5의 《컴플릿 워리어 Complete Warrior》,《오리엔탈 어드벤처 Oriental Adventure》 서플리먼트에서 각각 기본직으로 추가되었고, 3.5를 기반으로 한 d20 시스템 TRPG 시리즈인 패스파인더 RPG에서는 《울티메이트 컴뱃 Ultimate Combat》에서 카발리어의 변형직(Alternate Class)으로 추가되었다.
2. 본가 D&D 3rd
Dungeons & Dragons 3판 및 3.5판의 기본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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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오리엔탈 어드벤처
동양 배경의 모험을 다룬 서플리먼트인 만큼 당연히 등장하며, 기본적으로 파이터의 변형판에 가까운 클래스. 히트 다이스는 d10에 풀 BAB를 받고 인내 내성과 의지 내성이 좋다. 모든 단순 무기와 군용 무기에 숙달되어 있으며, 갑옷은 미디엄 아머까지 입을 수 있고 방패 숙련은 없다. 스킬 포인트는 4+지능 보정치로 파이터보다 높다.인간과 오리엔탈 어드벤쳐에 등장한 정령의 혈통을 지닌 인간인 스피릿 포크(Spirit Folk)만 사무라이가 될 수 있는 종족 제한이 있으며, 무사도를 숭상한다는 설정에 따라 캐릭터 성향은 질서적이어야 한다. 사무라이 캐릭터가 질서적이 아니게 되거나 일종의 행동규범인 무사도를 어기게 되면 이후 그 캐릭터는 사무라이 클래스에서 추가적인 레벨을 올릴 수 없는 규칙이 있다.
1레벨 때 선조의 다이쇼(Ancestral Daisho) 특성으로 각각 마스터워크인 카타나와 와키자시 한 자루씩을 공짜로 받는다. 이렇게 얻은 카타나와 와키자시는 이후 일정 레벨 이상에서 정해진 금액의 제물[1]을 내고 특정 의식을 거쳐 별다른 아이템 제작 피트 없이도 마법 무기로 만들 수 있다.
2레벨과 4레벨, 그리고 이후 3레벨마다 보너스 피트를 받아 총 7개의 보너스 피트를 받는다. 이 보너스 피트는 파이터와 달리 캐릭터 작성시 설정한 가문(Clan)에 따라 찍을 수 있는 목록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 그 목록에서만 얻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파이터에 비하면 육성 트리 커스터마이징에 조금 제한이 있지만, 쌍검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다시피하는 아래의 CW판 사무라이에 비하면 훨씬 유연하며 충분히 쓸만한지라 평가도 CW판에 비하면 훨씬 좋다.
또한 이 서플에 추가된 발도술(Iaijutsu focus) 스킬을 클래스 스킬로 갖는 유일한 기본직이라 이쪽 방면으로 육성하는 것도 해볼만하다.
3. D&D 3.5
3.1. 컴플릿 워리어
카타나( 바스타드 소드)와 와키자시( 쇼트 소드)로 펼치는 이도류를 전문으로 하는 와패니즈삘 충만한 전사직. 히트 다이스는 d10에 풀 BAB, 인내 내성이 좋다. 무기와 갑옷 숙련은 방패 숙련이 없는 걸 빼면 파이터와 동일. 하루 일정 횟수 기합을 질러 다음 공격의 명중과 피해에 카리스마 보정치만큼 보너스를 주는 기합 강타(Kiai Smite), 강렬한 존재감으로 위협(Intimidate) 체크에 보너스를 주는 눈싸움(Staredown), 만렙시 칼을 뽑는 것만으로 주위 상대에게 의지 내성을 강제해 실패시 패닉 상태로 만드는 두려운 존재감(Frightful presence)등의 능력이 있다.질서 성향이어야 하는 가치관 제한이 있으며, 질서 성향에서 벗어날 경우 위에 언급된 저 특능들을 잃게 된다. 그 외에 팔라딘이나 몽크처럼 다른 클래스 레벨을 얻을 경우 다시 사무라이 레벨을 얻을 수 없다는 제한도 있다.
이도류에 특화되었다는 설정에 걸맞게 1레벨부터 카타나(바스타드 소드)를 한손으로 쓸 수 있는 이질적 무기 피트를 얻으며[2] 2레벨부터 카타나와 와키자시를 쌍검으로 쓸 경우 이중무기 전투(Two-Weapon Fighting) 피트를 지닌 것처럼 취급하고, 이후 일정 레벨에서 이중무기 전투의 상위 피트(Improved, Greater)를 얻게 된다. 그 외에 5레벨부터는 카타나와 와키자시 한정으로 자유 행동으로 칼집에서 뽑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만 보면 괜찮아 보이지만, 실상은 3.5판의 모든 기본직 중 가장 허접한 클래스 중 하나.
일단 사무라이의 클래스 특수능력들은 그 종류도 적은데다가 성능이 여러모로 손색이 있다.
우선 기합 강타는 3레벨이 되어서야 쓸 수 있는데다, 성능은 잘 봐줘야 팔라딘 강타의 열화카피 수준으로 처참하기 짝이 없다. 팔라딘의 강타는 카리스마 보정치에 캐릭터 레벨을 더하기에 레벨이 올라가면 자연히 강해져 중후반에도 상당한 데미지를 뽑을 수 있지만, 사무라이의 기합 강타는 카리스마 보정치만 데미지에 더하는지라 카리스마를 올리는 것 외에는 강화할 수단이 전혀 없다. 애초에 전투직이니만큼 소서러처럼 카리스마에 몰빵할 수도 없는 마당이고, 설령 다른 능력치 다 버리고 카리스마에 올인한 변태 캐릭터를 만든다 한들 한계가 있는지라 적의 HP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는 시점 이후로는 사실상 없는 거나 다름없다.
다른 능력들도 기본적으로 카리스마 기반에 정신효과인지라 중후반 이후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특히 만렙이 되어서야 얻는 공포스런 존재감은 의미가 거의 없는데, 그 시기 즈음 되면 (마법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개나소나 정신효과 면역을 달고 나오는데다가 면역이 없더라도 그 레벨대 몬스터들에게 DC20+카리스마 보정치 의지굴림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기 때문.
그 외에 전투 외 상황에서 쓸만한 특능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전투라도 잘하면 좋겠다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일단 사무라이는 카타나/와키자시 쌍검에 관련된 것 외에는 보너스 피트를 전혀 받지 못하기에[3] 사실상 쌍검을 강제받게 된다. 문제는 3판 환경에서는 쌍검을 쓴다는 건 간지는 날지 모르지만 다른 무기를 쓰는 것보다 딱히 강점은 없으면서 약점이 많은 전투법이라는 것이며, 사무라이 역시 쌍검 트리가 지닌 피해 감소에 취약하고 풀어택을 못하면 데미지 아웃풋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있다. 다른 쌍검 계열 캐릭터라면 이런 약점을 어떻게든 보완하는 수라도 있지만[4], 사무라이는 무기 제한에 마법도 못쓰고, 멀티클래스도 못하는 등 클래스의 제약이 커서 이런 보완책을 적용하는 거 자체가 힘들다.
거기다 쌍검 특화라고 하지만 정작 다른 클래스보다 쌍검을 잘 쓰는 것도 아니다. 사무라이는 11레벨에 카타나/와키자시 한정으로 향상된 이중무기 전투( Improved Two-weapon Fighting) 피트를, 16레벨에 상급 이중무기 전투( Greater Two-weapon Fighting) 피트를 얻는데, 마찬가지로 쌍검 전사형 클래스인 레인저는 향상된 이중무기 전투 피트를 6레벨에, 상급 이중무기 전투를 11레벨에 그것도 무기 제한 같은 거 없이 받는다. 레인저가 쌍검 외의 다른 빌드도 탈 수 있고, 전투 외에도 추적이나 탐색 등 활약할 구석도 많으며 적게나마 마법도 쓸 수 있는 걸 생각하면, 사무라이의 클래스 디자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이 때문에 클래스 티어 상으로 컴플리트 워리어판 사무라이는 티어 중 최하위인 티어 6 클래스로 분류되고 있다. 여기에서 6티어는 그 클래스의 전문분야에서도 제대로 써먹기 힘들 정도로 운용에 문제가 있는 클래스로 보통 평민, 병사[5], 귀족 같은 NPC 클래스가 해당하는 티어다. 즉 플레이어용 클래스로 등재된 클래스들 중에서는 최하위인 것.[6]
다만 전사계 클래스 주제에 직업 기술로 집중(Concentration)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중 기술 랭크를 선결로 요구하는 상위직[7]으로 전직하기 위해 찍어먹기로 1레벨만 올려두기도 한다.
4. D&D 5th
파이터의 아키타입 중 하나로 편입되었다. 하지만 이전 판본들의 사무라이와는 관계가 거의 없이 이름만 빌려온 정도다. 자세한 건 파이터 문서 참조.5. 패스파인더 RPG 《Ultimate Combat》
패스파인더 RPG 1판의 클래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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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카발리어 기반의 변형직인지라 공통점이 많다.
우선 공통적으로 지니는 게 "기사단(Order)" 능력. 해당 서플에 사무라이를 위한 기사단이 따로 나오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사무라이는 카발리어 기사단을 택할 수도 있고, 반대로 카발리어가 사무라이 기사단을 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UC 당시에서 사무라이와 함께 나온 기사단이 딱 하나 뿐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 지금은 추가 책에서 적게나마 추가되었다.
그 다음 "승용물(Mount)"또한 카발리어와 동일하게 습득한다. 차이가 있다면 카발리어가 돌격 위주의 능력들을 획득하는데 반해, 사무라이는 기마 궁술을 추가 피트로 얻는다는 것. 그 외에 "도전(Challenge)"과 "군기(Banner)" 능력 역시 카발리어와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카발리어와의 주된 차이점은 "전술가(Tactician)" 특성이 아닌 "결의(Resolve)"를 얻는다는 것이며, 이 결의는 도전처럼 하루에 일정 횟수 사용이 가능하며 사무라이는 이 결의 횟수를 소모하는 것으로 내성 굴림이나 죽음의 위기, 신체 상태 이상을 견디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컨셉에 걸맞게 동방 무기(카타나 등)에 숙련되고, 해당 무기(카타나, 와키자시, 나기나타) 중 하나를 골라서, 그 무기 한정으로 사무라이 레벨을 파이터처럼 취급하여 관련 재주를 습득할 수 있게 된다.
대체 원형(Archetype)은 초기에는 하나만 존재하였으며 이름하여 Sword Saint, 즉 검성이다.[8] 승용물을 포기하는 대신 발도 일검 능력을 얻으며, 배너 대신 발도술에 부과효과를 얻게 된다.
카발리어가 제한 없는 도전과 마운트를 활용한 초반 전투력이 상당히 비상한 만큼 사무라이도 꽤나 괜찮은 전투 능력을 보여준다. Combat Feat에 있어서 파이터로 취급해주는 옵션도 상당히 괜찮은 편. 다만 지속적으로 새 아키타입이 출시되는 카발리어와는 달리 심각할 정도로 데이터 지원이 없어서 출시 이후 수 년간 아키타입이 Sword Saint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처참한 관심도를 자랑했다. 다행히 최근에는 지원을 조금 받았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갯수는 턱없이 모자라는 편.
사실 이 클래스의 진짜 문제는 승용물에 있다. 랜스 차징이라는 고타점 빌딩이 가능한 카발리어와는 달리 사무라이의 카타나는 승용물과 어떠한 시너지도 내지 않으며, 마상 궁술 역시 도전과 호환되지 않아 실 전투에선 그다지 쓸모없다. 더군다나 대중적인 니즈에도 부합하지 않는데, 일반적으로 "사무라이" 를 플레이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미지는 보병이지 기병이 아니기 때문. 그렇다고 승용물을 다른 걸로 대체하자니 후보가 패스파인더 룰 전체를 통틀어 판정이 구리기로는 원톱을 달리는 발도술밖에 없어서 여러모로 외면받는다. 여러모로 카발리어의 하위 호환 느낌을 풍기는 비운의 클래스. 그나마 주 무기인 카타나가 다른 무기보다 한 단계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는 점으로 위안을 삼자.
6. 외부 링크
[1]
그냥 금화도 되고 그 정도 가치의 아이템도 된다.
[2]
룰상 바스타드 소드는 양손으로도 한손으로도 쓸 수 있는데, 여기서 양손으로 쓴다면 일반 군용무기 숙련이 있으며 되지만 한손으로 쓰려고 한다면 이질적 무기(바스타드소드) 피트를 따로 얻어야 한다.
[3]
카타나(바스타드 소드) 이질적 무기 숙련을 제외한 사무라이의 다른 특능들은 전부 '카타나/와키자시를 사용할 때 한정으로 ~ 피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간주한다'로 되어있어서 다른 무기를 사용할 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4]
상대에 따라 무기를 바꿔든다거나, 마법이나 멀티클래싱으로 돌진후에 풀어택이 가능한 덮치기(Pounce) 능력을 얻는 등. 상세한 내용은
레인저 항목의 '레인저의 빌드' 단락 참조.
[5]
쌍검을 안쓰는 CW판 사무라이는 히트 다이스와 기합 강타 같은 특능을 빼면 병사와 큰 차이가 없다.
[6]
사실 이보다 더 바닥으로 아예 '논외'인 트루네이머라는 클래스가 있지만, 이건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써먹을 방도가 없는 경우. 어떻게 다듬어주면 4티어 정도는 될 거라고 한다.
[7]
예를 들어 같은 책에 등장하는
켄사이 등.
[8]
일반적으로 영어권에서 검성을 말할 때 일본어 독음인
Kensai로 표기하지만, 이미
메이거스의 아키타입으로 Kensai가 있기 때문에 검성을 한자풀이(劍 → Sword, 聖 → Saint)하여 표기하였다. 비슷한 경우로
D&D 3.5 《전쟁의 서 Tome of Battle》 서플리먼트의 소드세이지(Swordsage)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