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마커 The Black Marker |
|
[clearfix]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외계 유물.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의 모든 것의 시작인 오리지널 마커이다.[1]본편에서 등장하는 레드 마커들은 모두 이것을 복제한 모조품에 지나지 않는다. 사이비 종교인 유니톨로지교는 블랙 마커가 인류를 창조한 지적설계자라고 여기며, 마커를 구원을 가져올 신과 같은 존재로 숭배하고 있다.
본편인 게임에선 언급만 되지만 프리퀄 소설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에선 직접 등장해 마이클 알트만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2. 배경 및 특징
|
유카탄 반도 연안의 수면으로 인양되는 블랙 마커[2] |
|
블랙 마커의 모습 |
그 형태는 검고 뾰족한 두 개의 돌이 나선형으로 얽힌 모습을 하고 있으며, 크기는 약 20미터 정도에 달한다. 수천만 년 전에 지구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에게 발견되었을 때에는 흠집 하나 없는 완전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 강옥 이상으로 단단하기 때문에 웬만한 도구나 총알 정도로는 훼손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모양이다. 그나마 드릴로 약간 캐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자체적인 재생능력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깨끗하게 흠집을 수복해버렸다. 또한 그 표면에는 인간의 언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알 수 없는 문자들이 빼곡히 새겨져 있다. 또한 복잡하기는 해도 앵무조개 껍데기마냥 내부는 똑같이 반복되는 구조를 띠고 있기에 일부분이 떨어져나가도 정상 작동하며 확실하게 멈추기 위해서는 아예 통째로 가루로 만들어야 될까 말까 할 것이라고 한다.
블랙 마커는 2215년 크레이터에서 채굴되기 전까지는 그 존재가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지역 원주민들은 블랙 마커를 망자를 되살려내는 '악마의 꼬리(The tail of the Devil)\'[5]라 부르며 되살아난 시체에 대한 대처법까지[6] 은연중에 알고 있었으나,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외부로 이 사실을 퍼트리지 않았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표면에 새겨진 문자들은 생물체의 DNA를 상징한다고 한다. 애초의 마커의 생김새 자체가 DNA의 이중나선이니 말이다. 또한 그 DNA는 불로불사를 가져올 것이라고 추측하는 중. 그리고 그것을 보낸 존재는 외계인이리라 추정하지만 진실은 여전히 어둠 속에. 이뿐만 아니라 블랙 마커가 인류의 창조와도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설도 있다.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블랙 마커의 기능은 (인간 기준으로) 레드 마커를 비롯한 인조 마커들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한다.
그 기능은 디멘시아 현상, 네크로모프 DNA의 재조합, 네크로모프 DNA를 비활성화시키는 데드 스페이스 전부를 포함한다. 먼저 블랙 마커는 강력한 디멘시아로 인해 소설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사람들은 살인이나 폭행을 저지르거나 죽은 사람의 환각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인간의 개입 없이[7] 네크로모프 세포를 제작할 수 있다. 소설에서 마이클 알트만은 크레이터로 처음 잠수정을 타고 들어갔을 때 블랙 마커의 근처에 괴상한 조직이 부유하고 있었고 변이된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를 공격하는 것을 직접 목격한다. 그런 반면 네크로모프들의 접근을 막는 데드 스페이스도 레드 마커와 동일하다.[8]
기이하게 생겼을지언정 어디까지나 광물로만 보이지만 일종의 자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인간의 환영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직간접적으로 전하거나, 사람이 쏜 총에 맞고 근처의 인간들을 극심한 두통 상태로 몰아넣는 일종의 방어기제도 갖추고 있다. 한편 마커와 접촉한 알트만에 의하면, "마커는 인간에게 완전히 무관심하며, 딱히 적대적이지도 호의적이지도 않다"고 한다.
블랙 마커와 레드 마커들의 특징은 소설과 게임 내내 온갖 모순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디멘시아 현상을 통해 나타난 환영들은 '합일(Convergence)'을 통해 영원한 생명으로 갈 수 있다고 사람들을 꼬드기는 반면, 또 다른 환영들은 합일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블랙 마커에 손을 대지 말 것을 충고한다. 전자의 환영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네크로모프를 만들어내고, 후자는 네크로모프를 동면시킬 수 있는 방법(데드 스페이스 활성화)을 제시한다. 이처럼 마커들은 네크로모프를 만드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동시에 네크로모프들을 봉인하는 데드 스페이스를 만드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제작진 인터뷰에 의하면 데드 스페이스 현상은 대량의 시체[9]와 특정한 변수[10]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만약에 이 현상이 일어난다면 세계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주권 식민지와 이후의 지구정부가 이렇게 위험천만한 마커를 계속 연구한 주 목적은 바로 에너지 때문이다.[11] 마커는 영구기관처럼 정체불명의 에너지를 계속 방출하는데, 행성을 쪼개면서 자원을 수급해야 할 정도로 자원이 고갈된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에서 블랙 마커는 매우 이상적인 물체였고, 네크로모프 같은 다소 위험한 것들을 만들어 내더라도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했던 영구적인 에너지 공급원이라 믿었던 것이다. 따라서 지구정부의 목적은 마커의 부정적인 영향을 배제하고 에너지만 뽑아 쓰려는 것이었다.[12]
3. 행보
오랜 세월 동안 크레이터 밑에서 잠들어 있었던 블랙 마커는 2214년 지하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희미한 중력 이상을 일으킨다. 때마침 같은 지역에서 지질을 연구하고 있었던 마이클 알트만을 비롯한 물리학자들뿐 아니라 당시 정부[13] 또한 그 현상을 감지한다.흥미를 가진 정부는 그것을 비밀리에 캐내고 연구를 시작한다. 당초에 정부는 그 유물을 독점할 생각이었고, 과학자들을 반납치해서 격리된 해상 연구소로 끌고와 외부와의 접촉을 끊는다. 그렇지만 그 점을 불쾌하게 여긴 마이클 알트만은 시설에서 탈출해서 미국으로 도주하고, 전 세계에 블랙 마커의 존재를 알린다.
...그렇지만 알트만은 이 비밀을 알린 대가로 2215년 3월 15일 정부에게 암살당한다.[14] 정부는 이 사실을 덮으려 했지만 알트만을 추종하던 세력들은 점점 불어났고, 급기야 그 세력은 새로운 종교 단체인 유니톨로지를 탄생시킨다. 이후 유니톨로지는 알트만을 순교자로 보고, 지구정부로부터 블랙 마커의 비밀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표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그들은 블랙 마커를 일종의 신으로서 숭배하게 되었으며, 그들과 관련된 장소에서는 마커의 부조나 장식품을 볼 수 있다.
블랙 마커는 소설의 말미에서 알트만의 손에 의해 연구기지와 함께 통째로 바닷속에 수장된다. 그 후 블랙 마커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알트만을 제거한 후 정부가 다시 인양해서 관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정부는 독자적으로 연구를 계속했고 100년이 지난 후 블랙 마커의 복제품인 레드 마커를 제작하는 데에 성공한다. 레드 마커는 블랙 마커의 재료 중 하나를 비스무트로 대체한 탓에 색깔이 붉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오리지널과 완전히 같은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상기한 사태는 정부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레드 마커를 지구에서 직접 연구하는것은 금지되었고 이 때문에 마커의 DNA 기술을 실험하기 위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으며 이 중 하나가 이지스 Ⅶ으로 옮겨진다. 물론 그 실험의 결과는... 말할 필요도 없다.
3.1. 추측
한편 데드 스페이스 2에 나오는 '킨너 펠프스'라는 한 과학자의 로그를 통해 마커들의 진짜 목적을 추정할 수 있다. 이 과학자가 남긴 기록의 요지는 한때 자신들은 마커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자부했었는데, 실상은 블랙 마커가 자신들에게 레드 마커에 대한 이론을 심고 이를 생산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디멘시아 현상을 일으키는 전파를 막기 위해 만들어낸 차폐장치조차 마커의 능력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고 한다.[15]자세한 내용
Log:It's Making Us Make It! 로그명 : 그것이 우리가 그것을 제작하게 한다! Kinner Phelps. Research log 43-553: 킨너 펠프스. 연구 로그 43-553 : I'm convinced we are puppets of some alien influence. I no longer believe we are in control of this project, or ever were. I believe even our rationalizations for this whole thing are an illusion, planted by the forces behind the original Marker, the Black one. We don't know how to make this thing. It is making us make it. And it's trying to get out. Desperately. I'm under security watch after taking a sledgehammer to the tiny Marker I built last week. We need to destroy everything we've built here, and destroy every record, every shred of research. They were right the first time on Aegis VII - this is beyond our ability to know or control! I have to go, my supervisor is whispering to the security guard. 이제 알겠어. 우린 어떤 외계인들의 손아귀 안에서 놀아난 거야. 나는 더이상 우리가 이 계획을 통제하고 있다는 걸 믿지 못하겠어. 아니, 애당초 통제하고 있기는 했었나. 난 심지어 이 모든 계획에 대한 우리의 이론들이, 그 오리지널 마커-블랙 마커에 의한 힘에 의해 심어진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제작하게 한 거야. 그리고 이제 그것은 이 계획에서 빠져나가려 하고 있어. 망했군. 난 지금 경비대에게 감시당하고 있어. 지난 주 내가 만든 작은 마커를 해머로 때려부순 이후로 말야. 우린 여기에 우리가 만든 모든 것, 모든 기록, 작은 연구 기록이든 뭐든 파괴해야 해. 처음 실험을 했던 이지스 Ⅶ의 그 양반들이 옳았어 ─ 이건 우리 능력이나 제어 밖에 있는 문제였어! 난 가야겠어. 날 감시하는 사람이 경비대에게 뭔가 속삭이고 있으니까. |
또 2편 본편에서 나오지 않은 미공개 로그에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내용이 등장한다.
This is Bonnie Worthington! It all makes sense now! I have to leave this in case I don't make it out! We're objects of revenge! The "echo" in our brain― it's not an echo at all! 여기는 보니 워싱턴이다! 이제 알겠다! 내가 살아 나가지 못할 때를 대비해 이걸 남겨둔다! 우리는 복수의 도구다! 우리 뇌 속의 "메아리" - 그건 메아리가 아니다! It's a genetic defense mechanism implanted from whoever, or whatever, created us. They were fighting the Markers billions of years ago― and they're still fighting them now, through us. 그건 우리를 창조한 누군가 아니면 무엇인가가 심어 놓은 유전적 방어 메커니즘이다. 그들은 수십억 년 전에 마커와 싸웠다. - 그리고 아직도 싸우고 있다, 우리를 통해서.[16] The Markers are some horrific revenge tool, planted like parasite wasp eggs on caterpillar larvae! 마커는 무시무시한 복수의 도구 같은 것이다. 기생벌이 애벌레에게 심는 알 같은 것이다! And we're the larvae! We're the latest pawns in an eons long war! 그리고 우리는 그 애벌레다! 우리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기나긴 전쟁에서 가장 최근에 놓인 장기말이다. oh God, I'm not going to make it. No, this information can't die here, with me! It must get out! It must..AAAAAGGHGGHGH―!!! 하느님 맙소사, 나는 여기서 살아 나가지 못할 거다. 안 돼, 이 정보를 여기서 나와 함께 죽게 내버려둘 수 없어! 밖에 가져가야 해! 반드시... 으아아아아악!!! |
여담으로, 소설 순교자 후반부 네크로모프 배양체가 완성되었을 즈음 담당자는 이미 죽은 할머니의 방문을 받는데, 그녀는 마커에 대한 연구를 중단하거나 손대지 말 것을 적극적으로 호소했고, 그 뿐만 아니라 알트먼도 이를 겪음으로서 마커의 흉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뇌의 특정 부위가 보내는 경고 신호일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게임 본편에서 아이작과 스트로스가 겪었던 디멘시아 현상은 이와 반대로, '마커를 통한 합일을 이루어 줄 것을 촉구'하는 환각을 보내고 있다.[17]
위의 미공개 로그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블랙 마커는 우연히 지구에 떨어진 게 아니라 무언가 인류를 넘어선 초월적 존재가 거대한 사명을 주고 지구로 보낸 것이 틀림없다. 어쨌든 그 목적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가 더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미공개 로그의 내용만 갖고 보면 인류를 창조했던 조상 종족은 블랙 마커와의 싸움에서 패해 멸망의 위기에 놓였으며, 절멸 직전에 인류를 창조하면서 후손들이 블랙 마커에 의해 멸망하는 본인들과 똑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마커에 맞설 마지막 희망을 담은 구명정으로서 인류의 본능에 블랙 마커를 거부하게 하는 본능적인 방어 시스템을 심어놓았다는 것이다. 인류가 살아있는 한 마커와의 싸움은 계속 진행중이라는 의미도 선대 종족은 멸망했으나 마커에 맞서려는 의지는 인간의 본능으로서 선대 종족도 동참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결국 블랙 마커는 기어코 지구에 떨어져 인류에게 간섭했으며, 동시에 조상 종족이 의도한대로 마커에 맞서기 위한 방어 시스템이 작동한 결과가 디멘시아 현상이라는 것이다.(마커를 숭배하고 합일을 이루라는 환청과 반대되는 마커를 건들지 말고 엮이지도 말라는 환청) 인류의 최초 탄생에 이러한 비화가 있었음을 알게 된 보니 워싱턴은 인류가 멸망해버린 조상 종족이 그렇게나 경고하고자 했던 함정에 빠졌음을 깨닫고 다급하게 기록을 남기려고 한 것이다.
참고로 블랙 마커는 소설이나 후술할 3편[18]을 제외하면 등장하지 않는다.
데드 스페이스 2 멀티플레이어 메뉴에서 리더보드를 띄운 뒤 마우스 커서를 오른쪽 끝까지 움직이면 숨겨진 마커 문자가 보인다. 문자를 해석하면...
The answer is in Chicxulub(답은 칙술루브에 있다).
4. 진정한 목적
|
합일을 일으키는 타우 볼란티스의 블랙 마커 |
이는 지적 생명체들을 이용해 네크로모프 진화의 최종단계인 ' 합일(Convergence)\'을 이루기 위한 목적이다. 합일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해당 지적 문명은 멸망하고, 지적 생명체(+네크로모프)들은 블랙 마커의 신체를 구성할 유기물로 이용되며, 최종적으로는 마커를 핵으로, 유기물을 몸뚱이 삼아 거대한 단일 네크로모프인 브레드렌 문으로 강림하는 것이 '합일'의 실체. 우주의 오랜 역사에서 이 일이 무수히 반복되었기에 현 우주의 지적 문명은 인류밖에 남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합일 문서 참고.
5. 기타
- 해외의 데드 스페이스 FANDOM 위키 등과 달리 한국웹에서는 외계인이 만든 것이며, 그들의 존재가 확실하며 '어센던트'라는 정식 명칭이 있는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둘 다 잘못된 사실이며 공식설정과 무관하다. 이것은 대한민국 발매판 구매 시 제공하는 공략집에 한국의 누군가가 임의적으로 집어넣은 내용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대한민국의 롯데월드타워가 블랙 마커와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다. 공교롭게도 근처에 석촌호수가 있는데 석촌을 일본식으로 읽으면 '이시무라'이기 때문에 이시무라호가 떠오른다는 말[19]도 있다. 또한 전남 완도의 노래하는 등대는 레드 마커를 닮았다는 말이 있다. 수원에도 블랙 마커가 있다.
[1]
다만 유일무이한 오리지널은 아니다. 인류가 레드 마커를 복제할 때 원본으로 삼은 블랙 마커는 단 하나지만, 우주 전체로 보면 블랙 마커는 여럿이 존재하기 때문.
[2]
데드 스페이스 3의
CMS 로어노크에서 볼 수 있는 브리핑 영상에서 인양되는 모습이 나왔다.
#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시점에서 인양될 당시의 모습인지, 이후 다시 인양될 때의 모습인지는 불명.
[3]
지구정부가 2314년에 수립되었으니 지구정부가 수립되기 딱 100년 전이다.
[스포일러]
마커가 합일을 이루기위해서는 지적생물 즉 문명생물이 필요했는데 공룡은 지적생물이 아니었으므로 마커가 일부러 공룡을 멸종시킨뒤 지적생물의 등장의 밑거름으로 사용한 것 일수도있다.
[5]
"먼 옛날 한 악마가 땅 속으로 도망쳤는데, 그 와중에 꼬리가 땅에 걸려 지금까지도 튀어나와 있다"는 것이 블랙 마커와 관련된 원주민들의 민담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이들은 검지손가락과 중지손가락을 꼬는 제스처로 블랙 마커를 암시하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에서 이 제스쳐는 미국에서 'Cross fingers'라고 불리며, 행운을 기원하는 손동작이다.
[6]
만약
걸어다니는 이형의 시체를 발견하면 침착하게 주변을 원형으로 에워싸되,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불을 붙여 화형시킨다.
[7]
레드 마커를 비롯한 인조 마커들은 주위에 커럽션을 자라나게 하는 것처럼 세포를 네크로모프화 시킬 수 있으나, 순수한 네크로모프 조직을 배양시키는 것은 인간의 과학 기술이 개입된 뒤에야 가능했다.
[8]
애초에
레드 마커가 블랙 마커의 능력을 흉내 낸 것이지만.
[9]
디멘시아 현상에 걸린 사람들의 살인과 자살+거기서 태어난 네크로모프+네크로모프에 의한 살육의 무한루프
[10]
블랙 마커의 복제품의 제작자 흡수
[11]
사실 소설 순교자에서는 에너지 이전에 불로불사와 인류의 진화가 목적이었다. 에너지 목적으로 마커 연구를 시작했다는 설정은 1편부터(라고는 하지만 2편의
한스 타이드먼 역시 비슷한 이유로 마커를 연구하고 있었다) 등장했다. 하지만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닌 게, 인류가 불로불사가 되면 더는 에너지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니 어찌 되었건 같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불로불사가 되었어도 걷는 것보단 자동차 타는 걸 원하는 인간, 전기로 돌아가는 문명, 예를 들면 인터넷이나 비디오 게임 등을 원하는 인간 등은 그때도 있을 테니 에너지 수급은 필요하다. 물론 막장 세계이니 만큼 불로불사의 노예를 부려서 발전기를 손으로 돌리게 만드는 식으로도 무한한 에너지 수급은 가능할 터이니, 불로불사 및 무한한 에너지를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에 대한 연구라고 볼 수도 있겠다. 종합하자면 막대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유전자를 간단하게 조작하는 마커의 능력은 이 세계의 인류에게는 꿈에서 튀어나온 축복받은 연구 소재이자 인류의 미래 그 자체이기에 마커를 연구한 것이다.
[12]
그러나 아무리 불가사의한 능력을 가진 마커라 하더라도 에너지 보존법칙을 씹고 무한히 에너지를 방출할 리가 없다. 이는 데드 스페이스 3에서 밝혀지는 사실인데, 사실 마커의 에너지는
우주의 어딘가에서 전송된 것이었다. 이 에너지원이 곧 마커를 만든 존재의 고향이라 믿은
주권 식민지는 탐사선들을 보내지만...
[13]
지구정부는 2314년에 수립되었으니 이 '정부'는 지구정부가 아니다.
[14]
사실 여기에는 반전이 있다.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 참고(스포일러 주의).
[15]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제정신이 아닌 이 게임의 얼마 안되는 개념인...이긴 한데, 이 사람도 이미 시체의 대열에 끼었을 것이다. 로그의 끝에 상관이 경비대원에게 귓속말로 무슨 말을 했다고 하면 숙청일 확률이 높다.
[16]
마커의 적이 인류를 창조했으며, 설령 이들이 전멸했더라도 우리가 있는 한 마커와의 싸움은 지금도 진행중이라는 의미.
[17]
이는 이 두 현상이 완전히 상반된 원인에 의해 발생했기 때문에 상반된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디멘시아 현상 문서 참조.
[18]
정확히 말하자면 블랙 마커가 지배하는 문.
[19]
다만 3번째 사진은 영국의 더 샤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