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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넥슨게임즈가 제공한 모바일 게임인 ' 블루 아카이브'와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특정 세력 비하를 위해 쓰이는 일종의 접미사인 ' 유기견'의 합성어이다.2. 상세
내부적으로는 블루 아카이브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자학개그성으로 쓰이는데 ' 블평' 드립과 같이 쓰인다. 인터넷 방송 쪽에서는 블루 아카이브를 시작한 방송인에게 성능 타령과 게임 스토리의 일부인 에덴조약과 1부 최종장을 플레이할 것을 재촉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나무위키에서는 별 관련없는 캐릭터에 블루아카이브 캐릭터를 역링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디시인사이드, 아카라이브 등의 외부 커뮤니티에서 멸칭으로 쓰이는 경우에는 다른 게임 악성 팬덤들이 그랬듯 게임 외적으로 다른 게임 커뮤니티에서 블루 아카이브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형태로 갓겜충 행동을 하거나 서브컬처 게임 중에서 메이저하다는 이유로 광신도처럼 게임과 개발사를 옹호하며 블루 아카이브에 관심없는 다른 게임 유저들을 상대로 불쾌감을 주는 점을 비판하고자 사용되는 용어이다.
3. 특징 및 비판
블루 아카이브는 서비스 초기에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일본에서는 바니걸 이벤트의 복장이 pixiv에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한 것과 그 직후 시작된 1.5주년 이벤트를 기점으로 입지가 크게 올라갔고, 국내에서도 몰?루, 청계천의 김용하 디렉터와 같은 밈의 유행을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하였으며 이후로도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2023년을 기점으로 서브컬처 게임 중 국내외적으로 흥행에 성공하였다.다만 이러한 상승세와 팬덤 규모 확장에 있어 필연적으로 팬덤 중 갓겜충 또한 생겨나게 되었는데, 블루 아카이브는 그 중에서도 흥행 성공의 기반으로 팬덤이 생성한 밈과 2차 창작의 유행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 그리고 이로 인해 팬덤과 2차 창작 시장의 영향력이 큰 게임이라는 점에서 당연히 게임 외적으로 팬덤 관련 사건 사고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어졌다.
그러면서 팬덤 기반 흥행에 힘입어 꾸준히 확장되어가는 ip의 본산인 게임의 게임성은 정작 혹평이 우세한지라 게임 악성 팬덤 중에서도 게임 내적인 이유보단 외적인 이유로 기행을 벌이는 비중이 비교적 많은 등 악성 팬덤 특유의 갓겜충 행동에서도 이질적인 면모가 두드러지게 되었다.
더군다나 이 점이 국내에서 성공한 서브컬처 게임 중 흔치 않은 국산 게임이란 점으로 인해 국내 이벤트가 타 서브컬처 게임보다 흔하게 이루어졌기에 덩달아 이런 기행이 타 커뮤니티에 노출되는 경우가 흔해 국내 커뮤니티 사이에서 빠르게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그 결과 블루 아카이브 유저가 아닌 사람에게 게임 이상으로 악성 팬덤에 대한 반감이 쌓일 계기가 많아졌고, 이들을 비판하는 표현으로서, 그리고 같은 팬덤 내부에서도 이를 자조하고자 블기견이란 단어가 생겨나게 됐다.
3.1. 부실한 공식의 퀄리티, 이로 인한 2차 창작 위주의 활동성
블루 아카이브의 유행과 거의 동시기에 같은 서브컬처 시장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호요버스, 특히 원신 팬덤과는 상극에 가까운 요소로 마찰을 빚으며 이 점이 더욱 강조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원신 악성 팬덤이 원신의 인기를 증명하고 다른 모바일 게임을 비방하고자 주로 인용해 오던 모바일 게임 매출 관련 지표에서 항상 하위권이었던 블루 아카이브가 두드러진 것. 이는 게임의 인기만큼이나 BM과 관련된 영역인지라 그다지 객관적인 지표는 아니었을 뿐더러 블루 아카이브의 객관적인 매출이 낮은 것도 아니긴 했으나, 팬덤의 규모와 2차 창작 시장의 인기 대비 블루 아카이브의 매출이 다른 흥행한 서브컬처 게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사실은 지속적으로 검증되며 게임은 안 하는데 코미케, 픽시브 투고율 높은 것 하나로 부심 부리는 팬덤 이미지가 생겨났다.물론 매출 대비 2차 창작 시장이 크다는 것 자체가 게임과 팬덤을 비판할 이유는 아니지만, 문제는 이와 같은 2차 창작의 크기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블아를 갓겜, 흥겜으로 찬양하는 유저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점이 생긴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블루 아카이브의 게임성이 지적된다. 블루 아카이브의 게임성은 시작부터가 프리코네를 벤치마킹한 것에 가깝다보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이렇다 할 차별성은 부족한 편이다. 이마저도 상술했듯 이미 낡은 시스템이고 재미 요소가 수준 미달이란 혹평이 우세하다. 캐릭터 수집 게임으로서의 퀄리티로도 동시기의 경쟁작인 말딸과 원신에 비해서 비교적 기술력이 떨어지고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들인 SD 모델링+평면 일러스트+SD 그래픽 외의 연출은 스탠딩 일러스트에 기반한 구시대적인 기법 #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게임적인 어필에는 불리한 면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블루 아카이브 팬덤이 타 게임과 차별점을 어필할 때는 캐릭터성 어필, 스토리 어필과 동인 시장 활동 등을 내세우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것을 악성 팬덤 측에서 타 게임보다 우월하게 내세울 점으로 잘못 받아들여 이를 비 유저층에게 내세우려다 거꾸로 불쾌함을 사는 경우가 생겨나 버렸다. 악성 팬덤의 블아 찬양은 결국 팬아트, 팬 만화, 동인지 부스 규모 등의 2차 창작 요소만을 자랑하는 수준에 불과한지라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오히려 '영업할 때 팬아트만 보여주고 인게임 플레이는 절대 안 보여주는 게임', '남들 자기 게임 자랑할 때 팬아트만 꺼내는 게임' 등의 취급만 받으며 비웃음을 사게 되었다.
게임 커뮤니티 외의 서브컬처 커뮤니티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지나친 팬아트 포교 남발에 지친 비 유저층이나, 이러한 자랑에 있어 팬덤의 규모를 앞세운 화력으로 커뮤니티를 점거하는 일에 질린 커뮤니티 유저에게는 갓겜충 행보가 역으로 게임의 비호감을 쌓는 원인이 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유저층 확대의 기회가 되어야 했을 애니메이션화마저 철저히 실패하는 바람에 게임, 애니메이션 전부 공식의 요소로는 어필할 장점이 극히 한정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상황이 고착되었는데도 악성 팬덤의 행동 양상이 변화 없이 반복됨에 따라 '팬아트 원툴' ip의 이미지만 굳건해지고 팬덤의 이미지 또한 실추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