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he Flaming Fist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용병단.
<colbgcolor=#D2B48C> 본부 | 발더스 게이트 |
설립 | 1345 DR |
지도자 | 엘탄 (1345 DR ~ ?), 압델 아드리안 (? ~ 1479 DR), 얼더 레이븐가드 (1479 DR ~ ) |
활동지역 | 페이룬 대륙의 소드 코스트 지역, 엔코롬 및 철트 대륙의 일부 지역 |
조직원수 | 약 2천명 (1361 DR 기준), 1천6백명 (1372 DR 기준), 약 6천명 (1479 DR 기준) |
우호세력 | 로드 얼라이언스, 발더스 게이트 정부, 세븐 선즈, 와치 |
적대관계 | 골든 리젼[1], 길드, 밴드 오브 더 레드 문, 소실리시안 제국, 아이언 스론, 젠타림, 컬트 오브 더 드래곤 |
페이룬에서 가장 막강한 화력과 체계적인 질서를 갖춘 용병단으로 엘탄 공작의 지휘 아래 여러 화려한 전적을 올렸으며, 발더스 게이트에 주둔하면서 1372 DR 기준 비정규군[2]으로 활동하고 있다. 엘탄 공작이 해당 독립 도시의 지배자 중 한명이기도 하고, 병력 유지비가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의뢰가 없을 때도 상시 지원을 해줄 세력이 필요해서이다.
가장 이름난 용병단답게 다른 용병단과 비교해도 질적인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는데 일단 병사들의 기본 실력 수준이 상당하고, 무장도 잘 갖추고 있으며, 개개인마다 군마 한필과 여분의 말 한필을 소유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용병단의 재산으로 여러 대의 화차와 수천마리의 노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의뢰비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1일 기본 10,000gp과 전리품 일부를 요구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부자가 아니면 불주먹 전체를 고용하는 것은 꿈도 못 꾼다. 다행히도 계약일이 아닌 의뢰 착수 날짜부터 집계된다.
다음 아래 그림은 불주먹 용병(왼쪽)과 골든 리전 용병(오른쪽)이 무기를 겨누는 장면.
2. 역사
2.1. 신대륙 탐험
1345 DR, 발더스 게이트의 대공인 엘탄에 의해 설립된 불주먹 용병단은 여러 쟁쟁한 용병단들을 상대로 연달아 승리하며 명실공히 대륙 최강 용병단으로 군림하게 되고, 1360 DR에는 셈비아 국의 의뢰로 유목민 전쟁에 참여하여 공을 세우는 한편 소드 코스트의 해적들을 소탕하기도 하는 등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한다.1361 DR, 라이벌 용병단인 골든 리젼이 신대륙 마즈티카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접한 엘탄은 평소 흠모하던 발더스 게이트의 설립자 발더란이 오래전 발견했다던 또다른 신대륙 엔코롬과 발더란의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탐험대를 결성하여 파견한다.
일단 부관 벨러아리온과 네논을 포함한 150명이 탑승한 제1탐험대는 엘탄이 엔코롬 말고도 답사하기를 원하는 철트 대륙으로 향했고, 비록 벨러아리온을 비롯한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발러리안 요새를 세우는데 성공한다.
한편 스카, 벨란, 데세드라크, 유림털을 포함한 5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제2탐험대는 시작부터 큰 고난을 직면하게 되는데, 배 안에 질병이 발생하면서 다수가 사망하고 해일로 인해 다수의 성직자가 타고 있던 구급선을 포함한 3척이 침몰하게 된다.
제2탐험대는 느닷없는 전력 손실로 일단 마즈티카 대륙 항구에 정박하여 60명의 자유자재로 독수리로 변신 가능한 이글 나이트들을 고용, 여기서 다시 탐험대를 둘로 나누어 데세드라크와 유림털이 225명을 이끌고 북서쪽으로 향하고 나머지 340명은 스카와 벨란이 대동하여 마즈티카의 북쪽에 위치한 본래 목적지 엔코롬으로 출발한다.
(1) 제1탐험대 목적지 → 철트 대륙 / (2) 제2탐험대 → 엔코롬 대륙 |
불행히도 데세드라크, 유림털 및 225명의 정예 용병들은 그 길로 소식이 끊기게 되며,[3] 엔코롬으로 향한 340명의 탐험대는 이츠칼리 제국 사후아긴들의 습격으로 1/3에 달하는 전력을 잃게 되지만 스카가 남은 이들을 이끌고 힘겹게 반격하여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1364 DR, 마침내 탐험대는 영웅 발더란이 그 일행과 최후를 맞이한 곳으로 추정되는 한 폐허에 당도하게 되는데, 그 원흉으로 짐작되는 야만 엘프들과 고래 형태의 괴물들에게 습격을 받고 약 100명만이 살아남아 근처에 플레임 요새를 세운다.
그후, 스카는 플레임 요새의 책임자 자리를 부관 벨란에게 위임하고 복귀, 1366 DR 플레임 요새로 본부로부터 약 200명의 지원 병력이 파견되어 방어를 견고히 하는 한편 야만 엘프 부족과 화평을 시도하고 있다.
2.2. 대공 암살 사건
1368 DR, 아이언 스론의 간부 사레복 안체브가 앰과 발더스 게이트 양 세력 간 전쟁을 유발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엘탄 대공과 스카가 살해되었으나, 사건이 해결된 뒤 무사히 부활하였다.PC게임 발더스 게이트 1 기준으로는 스카만이 살해됐고, 엘탄은 도플갱어에 의해 중독되어 몸을 가눌 수 없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공식 소설도 마찬가지로 스카는 목숨은 잃었지만 엘탄은 생존.
2.3. 회복기
1374 DR 소실리스라는 오우거 메이지가 이끄는 소실리시안 제국에 의해 앰의 주요 도시가 차례차례 함락되고 곳곳의 무역로가 괴물들에 막혀 마비되는 와중, 6인 평의회의 의원 펠러스 타니스러브의 의뢰로 타니스러브 가문 소유의 화물을 미끼로 하여 소실리시안 제국 대군을 유인한 뒤 상당한 타격을 입히는 활약을 보였다.2.4. 주문역병 이후
1385 DR, 주문역병이 일어나자 마즈티카 및 엔코롬 대륙이 다른 차원으로 날아가면서 플레임 요새도 소실.발러리안 요새의 경우 두 차례나 토착민에게 점령됐으나 매번 발더스 게이트가 탈환했으며, 앰이 탐낼 정도로 주요 무역지로 성장했다.
약 100년 후인 1479 DR 기준으로 용병단은 발더스 게이트의 정규군으로 탈바꿈하여 활동하고 있다. 도시가 커짐에 따라 자연히 조직원수도 늘어나 거의 6천에 육박하고 있지만 그 중 절반만이 도시에 잔류하고 있다.
100년의 세월 사이, 당시 발더스 게이트의 대공작 중 한명이었던 발라켄의 반란으로 용병단장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부단장였던 압델 아드리안이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되었다. 압델은 과거 사레복 안체브를 물리치고 대공 암살 사건을 해결해낸 도시의 영웅이다. 다만, 위저드 사에서 발매한 Murder in Baldur's Gate : Sundering Adventure 어드벤처 세팅에 의하면 불행히도 그 역시 연설 도중 살아남은 또다른 바알스폰 비캉에게 습격을 받게 되어 접전 끝에 사망.[4] 이후 그의 부관 얼더 레이븐가드가 조직을 이끌게 된다.
여전히 도시를 수호하며 외부 세력을 견제하는데 힘을 쓰고 있지만, 도시 내 암약하고 있는 범죄 조직 길드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
3. 조직도
3.1. 역대 조직원
- 네논 - 1372 DR 당시 발러리안 요새 사령관
- 데란드리아
- 데세드라크
- 렌다리 파이어헤어
- 모르간 레드윙
- 모레라
- 모유인 - 1372 DR 당시 마법사장
- 벨란 - 1372 DR 당시 플레임 요새 사령관
- 벨러아리온
- 스카 - 1372 DR 당시 부단장
- 스콧-살
- 압델 아드리안 - 1479 DR 당시 원수
- 얼더 레이븐가드 - 1479 DR 당시 부원수, 1489 DR 기준 원수
- 오엘렌
- 우설 실버텅
- 엘탄 - 초대 단장
- 유림털
- 칼비스 더 헌터
- 컬러라우크
- 콜루에브
- 헤르큘러스 더 해머
3.2. 본부
발더스 게이트에 위치한 용병단의 주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곳으로 1361 DR 당시 약 2,000명의 정예를 자랑했으나 병력 일부를 신대륙 탐험 중 잃거나 요새로 파견하면서 1,200명으로 줄었고, 1479 DR 기준으로는 도시가 커짐에 따라 병력 또한 6천에 육박하게 되었다.위치 | 발더스 게이트 | |
지도자 | 1372 DR 기준 단장 엘탄, 부단장 스카, 마법사장 모유인, 1479 DR 기준 얼더 레이븐가드 원수 | |
부관 | 신대륙 탐험 이전 | 네논, 데세드라크(10레벨 전사), 벨란, 벨러아리온, 유림털(9레벨 전사), 컬러라우크(9레벨 전사), 콜루에브(10레벨 전사), 총 7명으로 구성 |
신대륙 탐험 이후 | 벨러아리온은 전사, 데세드라크와 유림털은 행방이 묘연, 그리고 네논. 벨란, 컬러라우크는 장기 임무 파견으로 원멤버 코루엘브를 제외한 렌다리 파이어헤어, 헤르큘러스 더 해머, 데란드리아, 모르간 레드윙, 스콧-살, 칼비스 더 헌터, 총 6명을 부관으로 새로히 고용 (모두 9레벨 전사) |
3.3. 플레임 요새
1364 DR, 당시 부단장 스카가 이끄는 탐험대가 큰 희생 끝에 엔코롬 대륙 동쪽 끝에 세운 요새로 부관 벨란이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약 100명의 대원들만으로 주변 야만 엘프 부족들을 견제하고 있었으나 1366 DR 본부로부터 지원 병력 200명이 당도했고 이중 포함된 엘프 요원들을 통해 야만 엘프 부족과 화평을 시도했다.다만 1385 DR 당시 갑작스레 발생한 주문 역병으로 인해 엔코롬 대륙이 타 차원으로 날아가버림에 따라 요새와 대원들이 모두 소실되었다.
위치 | 엔코롬 대륙 동쪽 지역 |
사령관 | 1372 DR 기준 벨란 |
주요일원 | 오엘렌, 모레라, 우설 실버텅 |
병력 | 1364 DR 기준 99명, 1366 DR 기준 300명 |
3.4. 발러리안 요새
엘탄이 파견한 제1탐험대가 6명의 엘프 용병을 고용하여 오랜 답사 끝에 세운 요새이다. 1479 DR 기준 플레임 요새는 불행히도 소실되었지만 발러리안 요새는 앰에서 탐낼 정도로 주요 무역지로 성장했다.위치 | 철트 대륙 북쪽 해안 |
사령관 | 1372 DR 기준 네논 |
병력 | 1361 DR 기준 총 96명 |
4. 기타 매체
- 소설: "The Baldur's Gate" Philip Athans작, 여러모로 유명한 소설(...).
-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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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게이트 1
스토리 상 비중이 어느 정도 높고, 엘탄과 스카 등 주요 NPC가 등장한다. 사레복 안체브가 심어놓은 첩자 '안젤로 도산'이 일시적으로 조직의 단장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때까지는 음차 번역을 하여 '플레이밍 피스트'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었다. -
발더스 게이트 3
후속작인 3편에서도 비중은 꽤 되나 작중 묘사가 그리 좋지는 않다. 본작에서는 얼더 레이븐가드가 모종의 이유로 실종된 이후 베인의 선택받은 자인 엔버 고타쉬가 이들을 통솔하고 있기 때문. 발더스 게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시민들을 강압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용병단원들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으며, 고타쉬 보스전에서는 이들이 아예 적으로 나온다.
그래도 게임 진행 도중 레이븐가드의 부하인 보좌관 플로릭을 도와주면, 일리시드와의 최종전에서 그녀 휘하의 용병단원들을 아군으로 소환할 수 있다. 최종전에서 절대자를 처치했을 시, 이후 나오는 엔딩 컷씬에서 한 여성 용병단원이 티플링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한 일리시드와 맞서 싸운 후 무사히 친모와 상봉시켜주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일리시드가 침공했을 때는 도시를 지키기 위해 용감히 대항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유저 한글패치에서는 전편을 따라 음차 번역명을 사용하였으나, 이후 업데이트된 정식 한글판을 통해 '불주먹 용병단'이라는 번역명이 처음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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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윈터 나이츠 2 웨스트게이트의 신비에서는 용병단 소속이었던 설드리안 공작이란 허영심 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과시욕이 있던 그는 용병단에서 미미한 직책만 수행했으나 화려한 갑옷을 입고 군중들 앞에서 뽐냈다고 한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 과시할 수 있도록 위저드에게 돈을 주고 자동으로 갑옷이 더러워질 때마다 갑옷이 알아서 움직여서 스스로를 닦아 깨끗하게 만드는 기능을 영구적으로 부여했다고 한다.[5]
그런데, 이것이 그의 파멸을 초래했다. 1249 DR에[6] 발더스 게이트에서 발생한 빵 폭동 당시 '갑옷입고 과시만 하지 본인의 능력은 별로다'라는 비아냥 섞인 여론을 불식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 자신의 마법 갑옷과 마법 망치, 비싸고 화려한 말을 갖추고 폭동 진압에 자진해서 나섰는데, 처음에는 활약하는 듯 했으나 폭도가 던진 물건에 갑옷이 더러워지자 갑옷이 주인의 의사에 반해서 멋대로 근처에 있는 물건으로 갑옷을 닦기 시작하는 바람에 설드리안은 몸을 움직이지 못해서 말에서 떨어졌고, 폭도들에게 맞아 죽었다(...).
다만, 설드리안이 죽었는데도 갑옷이 스스로를 닦기 위해서 부지런히 움직여서 폭도들이 그가 죽지 않는 괴물이라고 착각해 겁을 먹고 달아난지라 깨끗한 갑옷을 입은 채로 그의 시신이 나중에 발견되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발더스 게이트에서 선정적인 바드나 이야기꾼들에 의해 코미디로 전해지고 있다고 언급된다. 본인 소원대로 명성은 얻었지만 영원히 멍청이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1]
적이라기보다는 용병단 톱을 두고 다투는 라이벌에 가깝다.
[2]
주문 역병 이후 100년이 지난 1479 DR 기준으로는 용병단에서 어엿한 정규군으로 탈바꿈하여 도시의 수호를 맡고 있다.
[3]
오늘날까지 어떠한 수단으로도 연락이 닿지 않으며,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측된다.
[4]
승자가 누가 됐든 결과적으로 둘 다 사망하게 된다.
[5]
리빙 아머를 만들 때 사용되는 주문을 응용한 것이라고 한다.
[6]
물론, 위에 적힌 조직의 설립연도가 이보다 더 나중인 걸 보면 제작사인 오시안 엔터테인먼트의 착오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