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22:34:06

불안(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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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의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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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인사이드 아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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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부럽 따분 당황 추억[1]

[1] 해당 포스터는 팬이 만든 비공식 포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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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7F2B><colcolor=#ffffff> 불안
Anxiety
[1]
파일: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스터 6.jpg
상징색 주황색[2]
성별 여성
디자인 모티브 전기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마야 호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강시현
파일:대만 국기.svg 黃路梓茵(황루쯔인)[3]
파일:일본 국기.svg 타베 미카코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clearfix]

1. 개요

Hello, everybody! I'm Anxiety. Where can I put my stuff?
(Joy: A new emotion!)
다들 안녕! 반가워! 난 불안이야. 짐은 어디다 두면 될까?
(기쁨: 새 감정이구나!)
(한국어 더빙)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2편에서 라일리 앤더슨의 새로운 감정들 중 가장 먼저 등장하고, 반동 인물임에도 선한 면이 있어 기쁨이와 함께 더블 주인공 역할을 맡는다.

2. 상세

안 보이는 것들에 대비하는 '불안'이의 역할
성별은 여성이며, 눈동자 색이 다른 감정들과는 다르게 자신만의 고유의 색이 아닌 청록색이다.[4][5]

미래를 계획하고 대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소심과 역할이 겹치는 것 같지만 불안 본인의 말에 따르면 소심은 라일리 눈에 보이는 것(can see)에 대비하는 역할이고, 불안은 라일리 눈에 보이지 않는(can't see) 것에 대비하는 역할이라고 한다. 즉 소심은 눈 앞에 발이 걸려 넘어질 전선이 있다거나, 부모님이 학교 생활에 대해 묻는 등 당장 닥친 상황에 반응하지만 불안은 아직 닥치지 않은 더 먼 미래의 상황에서 대비하려는 역할인 셈이다.[6][7]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인사이드 아웃 2

감정 컨트롤 본부 확장 공사 후 새로 바뀐 제어판을 만져보며 등장한다.[8] 기쁨을 비롯한 기존 감정들은 변화를 어색해하지만, 불안을 비롯한 새 감정들은 능숙하게 다룬다. 불안이가 자신의 역할을 설명하며 제어판에서 모니터를 꺼내는데 기쁨이는 그동안 그곳을 컵홀더로 썼다면서 슬픔이에게 속삭인다. 후에 기쁨이가 불안이에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벌써부터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낑낑대며 모니터를 다시 넣으려고 하는데[9] 불안이는 시무룩하게 "그래... 그래야지, 네가 대장이니까" 라고 말하며 버튼을 눌러 가볍게 모니터를 집어넣는다.



하지만 이후 기쁨이가 제어판을 잡을 때마다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자[10] 기존 감정들과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자신의 미래 대비에 기존 감정들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여 라일리의 기존 자아를 떼어내 기억의 저편으로 날려버린 뒤, 당황에게 부탁해 기존 감정들을 병에 가둔 다음 본부 밖으로 추방시키고는 라일리를 자기 멋대로 조종하려 한다. 그리고 불안한 기억들을 모아 새로운 자아를 형성시킨다.

본부 밖을 돌아다니던 기존 감정들이 전작에 나왔던 상상의 나라를 다시 발견하여 돌아다니다가 더욱 커진 베개 성 안쪽에서 주황색 빛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은 부정적인 상상이 끊임없이 그려지는 곳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는 불안이 미래 대비를 위해 상상의 나라 주민들에게 모든 가능한 부정적인 상황을 그리라고 시킨 것이며, 이렇게 그려진 상상들이 불안이의 모니터로 보내져서 라일리의 나쁜 상상으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이를 보다 못한 기쁨 일행이 자리에 몰래 숨어들어 긍정적인 상상을 그려 올리기 시작하자 당황한다. 하지만 곧 이 소행의 원인이 기쁨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채고 모니터를 향해 "곧 마음 경찰이 갈 것이다." 라고 경고한 뒤 기쁨 일행의 자리를 비활성화시킨다. 그러나 기쁨이와 버럭이의 설득(?)으로 모두가 행복한 상상을 그려 올리기 시작하고 나중에 가서는 주민들 전부 일을 때려치우고 베개 싸움을 시작한다.[11] 덕분에 라일리는 나쁜 상상을 멈추고 잠이 든다.

그러나 불안은 잠든 라일리를 내버려 둘 수 없었고, 조금이라도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하다 코치의 노트[12]를 떠올리곤 라일리가 잠에서 깨어나 노트를 훔쳐보게 만들었다. 그러나 코치의 노트에 라일리는 '아직 멀었음'이라고 적혀 있었고, 이대로 파이어 호크 팀에 합류하지도 못하고 혼자 학교생활을 하게 될 것이란 비관에 빠진 불안과 부럽은 밤새도록 어떻게 해야 밸과 코치의 마음에 들 수 있을지만 생각하며 밤잠에 들지 못하고 아이디어 폭풍을 일으켜 아이디어를 잔뜩 모으다가 이내 밸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어 코치의 눈에 드는 아이디어를 채택한다.
파일:기쁨자아.jpg
기존자아
파일:불안자아.jpg
불안이 만든 라일리의 자아
불안은 자신이 만들고 있는 라일리의 자아만 완성된다면 모든 게 완벽해질 것이라 기대하고 마침내 마지막 기억을 신념 저장소에 띄워보내 새로운 자아를 완성시키지만 기대와 달리 라일리에겐 "난 왜 이 모양일까.[13] / 난 아직 부족해.[14]"라는 부정적인 자아가 형성되고 만다.[15] 불안을 비롯한 다른 감정들은 예상과 다른 자아에 당황하지만, 동시에 라일리의 하키 연습 경기가 시작됐고 불안이는 반드시 3골을 넣어야 한다는 중압감을 지닌 채 제어판을 조종해간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팀원들과의 협력도 제쳐두고 골을 넣는데만 집중한 탓에 이쯤부터 다른 감정들도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불안이를 만류하지만 불안이는 듣지 않는다. 결국 경기 도중 라일리가 그레이스를 세게 넘어뜨려[16] 반칙으로 퇴장 당하자, 예상 못한 결과에 불안이는 제어판이 과부하가 일어날 정도로 폭주하다가,[17][18] 감정 컨트롤 본부로 돌아온 기쁨이의 라일리는 우리가 정의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제어판 레버를 놓는다. 불안이를 진정시킨 뒤 다른 감정들이 불안이가 만든 부정적인 자아를 없애고 다시 되찾아온 긍정적인 자아를 심었지만, 그럼에도 라일리는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이때 전작의 기쁨이처럼 불안이도 울먹이며 자신은 그저 라일리를 지켜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한다.[19] 결국은 불안 역시 라일리를 소중히 여기는 감정 중 하나였다.

이 말을 듣고 작중 초반 라일리의 나쁜 기억들은 날려버리고 좋은 기억들만 골라 자아를 만들려고 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무언가를 깨달은 기쁨은 되찾아온 기존 자아를 떼어낸다. 그러자 초반부에 버려졌던 모든 기억들이 홍수처럼 흘러들어오면서 만들어진 신념이 최종적인 자아를 형성한다. 이때는 한 감정이 주도하지 않고 모든 감정들이 모여 복합적인 자아를 만드는데 기여하는데, 이 최종적인 자아는 스스로를 좋은 사람, 이기적인 사람, 나쁜 사람, 친절한 친구, 이기적인 친구, 겁이 많은 사람 등으로 다양하게 정의하는 라일리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포괄하는 것이었다. 기쁨이 라일리의 자아를 안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감정들도 모두 모여들고 불안 역시 다른 감정들과 함께 라일리의 자아를 안아준다. 덕분에 라일리는 패닉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고 친구들과도 화해하게 된다. 라일리의 성장에는 모든 감정들이 필요하고 소중함을 알게 된다.

이후 본부에 불안이를 위한 휴식 공간이 생겼다.[20] 불안이가 또 불안 증세를 보이자 기쁨이가 불안이를 안마의자로 데려가며 라일리가 노력하든 말든 무의미한 문제 말고 라일리의 노력에 달린 문제가 뭐가 있는지 질문해 거기 집중하게 만든다. 다른 감정들도 불안이를 안심시키며 맞장구를 쳐준다. 또 혹시 모르는 불안의 폭주를 대비하여 이러한 시간을 주기적으로 갖기로 한 모양이다.[21]

4. 기타

  • 인사이드 아웃 2에 등장한 새로운 감정 4인방 중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알파벳 E로 시작하지 않는다.[22] 그만큼 눈에 띈다.
  • 영어 성우 마야 호크의 목소리가 이영지의 목소리와 매우 흡사하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실제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전문 성우인 강시현이 맡았다. 원판은 성숙한 티가 나지만 한국판과 일본판은 더 어린 소년 같은 목소리가 특징이다. 다만 자막판은 목소리가 미래의 대비한다는 설정인지 중성적인 여성 목소리지만 더빙판은 너무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라 조금 아쉽다는 평이 많다.
  • 작중 기존 감정 일행을 위기에 빠뜨리고 라일리에게 공황상태를 일으키는 등 큰 사고를 치는 최종 보스 역할을 맡았지만 기본적으로 "라일리가 더 나은 미래를 살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선한 의도를 가지고 행동했으며, 수단이 잘못된 부분이 있지만 오히려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도 해서 빌런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실제로 작중에서 밸과 대화할 기회가 오자 그녀를 띄워주고 사과를 하게 함으로써 기쁨으로 인한 실수를 만회하였고, 라일리를 새벽 일찍부터 훈련시킴으로써 파이어 호크 팀과 함께 경쟁할 정도의 실력도 키웠으며, 이를 본 밸과 대화를 시도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까워지게 되는 등 라일리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이는 과한 불안감은 사람에게 패닉을 일으키고 이성을 잃어 적당한 선을 지키지 못하게 만들지만, 적당한 불안감은 오히려 동기부여를 일으키고 인생의 원동력을 만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라일리의 감정이 돌아온 이후에도 돌아올 스페인어 시험을 상기시키며 준비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이로운 걱정의 예[23]를 보여준다.
  •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초기 버전에는 불안이 완전한 빌런으로 컨셉이 잡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빌런으로 가기엔 보는 재미가 없고 하는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뭔가 옳지 않음을 느꼈으며, 이후 영화 제작을 위해 초빙한 심리학 전문가들로부터 "우리가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는 우리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라일리를 위해 행동하는 현재의 모습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 전작의 기쁨이의 행적을 레퍼런스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둘 다 라일리를 위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지만 그녀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행동으로 인하여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그녀에게 큰 문제가 생기고 마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 자신이 생각한 것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여 이기적이고 독선적으로 행동했다는 점과[24] 결국 마지막에 자신의 방식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성장한다는 점이 닮아 있다.[25][26][27]
  • 불안이란 감정은 실제로도 기존 감정들을 모두 배제할 만큼 강한 감정이긴 하다. 사람이 심각한 불안에 빠지게 되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행복도 포기하거나, 슬퍼하거나 화내선 안 된다고 강박에 빠지기도 하며, 자신이 혐오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을 억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심지어 패닉에 빠져서 다른 감정 따윈 느끼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 이성을 잃고 극단적인 일을 벌이기도 한다. 더 심해질 경우 아예 후반부의 불안이의 컨트롤, 그리고 그 컨트롤에 의해 공황이 온 라일리처럼 불안장애, 공황장애 같은 정신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 엔딩 크레딧에서 라일리가 하키 캠프는 어땠냐는 엄마의 질문에 "좋았어요." 한 마디로 퉁치자 라일리 부모님의 감정 본부에 각자의 불안이 잠시 등장하는데, 라일리 엄마의 감정 본부에서는 리더인 슬픔이 불안에게 차를 건네며 오랜만이라고 인사하고, 라일리 아빠의 감정 본부에서는 리더인 버럭이 하키 경기 기억 구슬을 꺼내 보여주며 불안을 달래준다. 전작에서 어른들도 5가지 원초적인 감정들만 등장했던 것을 보완한 장면이다. 또한 이 장면은 부모가 아이의 성장에 가지는 불안감과 같이, 어른들도 언제나 마음속에 불안을 안고 살지만 성장하면서 더욱 쉽게 조절하고 다룰 수 있게 된다는 것[28]을 표현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2편 개봉 이후 출간된 동화책 '잠 좀 자, 불안아!'에서 잠옷이 공개되었는데, 평상시 입는 셔츠와 비슷한 굵은 주황색 가로 줄무늬의 긴팔 하얀 원피스 차림이다. 해당 동화책은 불안이가 일어나지 않을 일에 걱정이 많은 만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본부를 어지럽히자 감정 식구들이 편안한 숙면을 도와준다는 내용이다.[29] 그럼에도 마땅히 좋은 방법이 없나 싶었지만, 최종적으로 기쁨이와 슬픔이가 라일리가 자주 하던 종이접기를 가르쳐주는 것으로 안정을 찾으며 잠들 수 있었다.
  • 겉모습과는 다르게 의외로 기가 센지 에너지 드링크 다섯 캔을 한꺼번에 마셨다.
  • 감정 본부에 처음 왔을 때부터 소심이가 불안이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고, 본부에서 쫓겨난 이후에도 다른 감정들에게 불안이 얘기를 계속하며 그녀의 방식에 반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인지 2차 창작물에선 둘이 자주 엮이는 편이다. 이외에 기쁨, 따분, 부럽, 당황과도 엮인다.
  • 픽사의 아트 디렉터인 Deanna Marsigliese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설정화에 따르면, 불안을 소심사촌으로 생각하고 그와 비슷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1] 대만 중국어판에서는 阿焦으로 번역된다. 焦가 '초초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2] 1편에서 나온 후속작 떡밥 중에 주황색 감정 떡밥도 있었다. [3] 대만의 MC, 가수, 배우다. 주음부호는 ㄏㄨㄤˊ ㄌㄨˋ ㄗˇ ㄧㄣ [4] 이는 기쁨이와 같은데 기쁨이의 경우 주색은 노란색이지만 눈동자 색은 파란색이다. [5] 청록색은 부럽이의 주색인 만큼 부럽이와의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암시했으며, 작중 부럽이와 함께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돌발행동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었다. [6] 이 때문에 극중 소심이가 불안이의 역할과 의미를 제일 잘 이해하는 듯한 대사가 종종 나온다. [7] 그런데 1편에서 소심이도 눈에 보이지 않는(라일리가 전학 간 학교에서의 첫날에 유성우가 떨어지는 상황) 것을 가정하고 겁먹기도 했다. 이때는 아직 불안이가 나타나지 않았기에 소심이가 부가적인 감정까지 담당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불안이는 소심이보다 좀 더 현실적인 미래를 가정하고 나아가 이에 대해 대비까지 하는 역할인 것으로 보인다. 비유해보자면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부모님이나 지인이 부를 때, 초등학생은 '횡단보도 신호가 바뀔지'나 '차가 올지' 따위는 전혀 미리 걱정하지 않고 바로 부르는 사람 쪽으로 뛰어가는 것과 반대로 사춘기 이후의 학생들은 좀 더 미래를 내다보고 조심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 사이의 차이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하다. 초등학생들이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사춘기 이후의 학생들이 좀 더 충동적인 면이 덜하다는 것. [8] 제어판이 주황색으로 변하며 기쁨이 제일 먼저 알아본다. [9] 억지로 힘줘서 넣느라 비뚤게 박히며 제대로 안 들어간다. [10] 특히 캠프 첫날 코치가 선수들에게 환영 인사 및 캠프 내용&일정을 설명할 때 기쁨이 너무 신난 나머지 라일리가 브리, 그레이스와 떠들고 장난을 치도록 만들어 결국 선수 전원이 핸드폰을 압수 당하고 순발력 훈련까지 하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라일리는 선배들에게 제대로 찍힌다. 이에 불안이는 굉장히 불안해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따분이는 기쁨이에게 "브라보, 기쁨이 덕에 적응 완벽히 했네." 라며 비꼰다. [11] 이때 베개 성 내부의 전체적인 배치(큼지막한 정면 모니터 및 그림 그리는 공간이 나누어진 사무실)와, 한 주민이 불안이 나오는 모니터를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는 모습이 딱 유명한 1984년도 매킨토시 광고 패러디이다. [12] 이는 부럽이 떠올렸다. [13] 한국어 더빙판 [14] 원문: I'm not good enough. [15] 기쁨이 이전에 만들었던 긍정적인 자아인 '나는 좋은 사람이야'는 신념들이 부드러운 악기 줄처럼 한데 모이며 동글동글한 하늘색 꽃 모양을 형성했으나, 불안이 만든 새 자아인 '난 아직 부족해'는 신념들이 지직거리며 거칠게 솟아나 가시박힌 줄기처럼 모이면서 작중 불안한 암시를 계속 주다가 각지고 삐죽삐죽한 번개가 주황색 각진 꽃모양을 형성한 것처럼 완성되었다. 자아에서 나오는 목소리도 다른데, 기쁨이 만들었던 자아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밝은 톤이었지만, 불안이 만든 자아는 비참하고 처절한 어두운 톤이다. [16] 얼마나 세게 부딪혔는지 그레이스가 경기장 반대편으로 날아갔다. [17] 라일리가 과호흡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마치 공황 발작처럼 묘사된다. [18] 묘사상 불안이도 자신이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걸 중간부터 알아챈 듯하지만 불안이라는 본능 때문인지 무리하게 아이디어 폭풍까지 불러내며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불안이가 미친 듯이 움직이며 제어판을 조종하는데, 이 모습이 그녀의 모티브인 전기와 비슷하다. 어찌나 빠른지 회오리를 일으켜 바람 때문에 접근조차 힘든 데다가 잔상까지 남는다. [19] 기쁨이 역시 전작에서의 경험으로 라일리에겐 모든 감정이 필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 불안이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억의 저편으로 향하던 도중 불안이의 독재에 열받은 버럭이 본부에 돌아가기만 하면 불안이를 흠씬 두들겨패서 추방할 것이라고 벼르자 말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 안마의자와 함께 의자 오른쪽에 있는 탁상에는 Anxi-tea라는 따뜻한 와 컵이, 왼쪽에는 향초가 놓여 있다. 여기서 Anxi-tea는 Anxiety의 영어식 말장난이지만 막상 원판에서도 흐릿하게 나와서 차 박스 외부에 Anxi-tea라고 쓰인 것을 찾기 힘들어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더빙판에서는 적절한 번역을 찾기 힘들었는지 그래픽으로 삭제 처리되었다. [21] 실제로 불안감이 느껴질 때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게 좋은 대처 방법이다. [22] 추억(Nostalgia)까지 포함하면 유일하진 않지만 추억은 단역 수준이라 논외. [23] 기쁨의 표현에 의하면 '라일리가 어찌할 수 없는 걱정'이 아닌 '라일리가 해결할 수 있는 걱정' [24] 1편에서 기쁨이는 초반부에 슬픔이를 필요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하여 바닥에 원을 그려 가두고 소외시키는 모습을 보였고, 2편에서는 슬픔이를 더 이상 소외시키지는 않으나 그 대신 좋은 자아 형성이라는 목적으로 일부 좋은 기억들만 신념 저장소로 보내고 나쁜 기억들은 한데 모아 기억의 저편으로 날려버리는 식으로 통제하고 있었다. 다만 기쁨이가 2편에서 주도하는 이 기억 통제는 슬픔이, 버럭이, 소심이, 까칠이까지 모두 협력해서 하고 있으므로 1편에서의 기억 통제처럼 기쁨이가 독단적으로 하진 않는다. 또한 1편의 기쁨이가 라일리의 핵심 기억인 노란 구슬을 파랗게 물들이는 슬픔이를 탐탁지 않아하며 슬픔이와 갈등을 빚었던 것처럼 불안이도 기존 감정 5명과의 갈등이 점점 커지자 그들을 모두 본부에서 쫓아냈다. [25] 인사이드 아웃 2에서 다른 감정들은 자신들을 본부에서 쫓아내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불안이를 안 좋게 보고 못마땅해하지만 기쁨이는 유독 불안이를 이해하려 하고 감싸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안이가 예전의 자신과 비슷하다는 걸 느껴서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 [26] 1편에서 복합 감정의 수용으로 끝난 것과 2편은 복합 자아의 수용으로 끝난 것 또한 대칭되게끔 의도되었다. [27] 다만 불안이는 자신의 계획을 막으려는 기쁨이를 어떻게든 논리적으로 설득하려고 했고, 심지어 슬픔이가 따분이의 핸드폰을 몰래 가져가 침실에 숨었을 때는 차분하게 말로 설득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 직후 슬픔이를 양동이 안에 가둬버리기는 했지만... [28] 이는 부모님의 감정 본부에 나타나지 않은 나머지 새 감정들도 마찬가지이다. 부럽, 따분, 당황도 사춘기에는 대놓고 표출할 수도 있지만, 더욱 성장하고 나이가 들어가며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되면 최소한 사회 생활을 위해서라도 조절하게 된다. 즉,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시기에는 극단적인 감정들도 직접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지만, 결국 그런 감정들은 가끔을 제외하면 조절해야 하고 많은 감정들의 기반이 되는 원초적인 감정들이 다시 주도권을 가져가게 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9] 버럭이는 턱걸이 20번 하기, 까칠이는 민트향 방향제를, 소심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야간 조명을 선물해주고, 따분이는 핸드폰만 계속 들여다보면서 "잠자는 데 왜 도움이 필요해?"라며 별 도움이 안 되는 모습을 보이고(...), 당황이는 불안이를 꽉 껴안아주고, 슬픔이는 마음 설명서를 꺼내어 천천히 읽어준다. 부럽이는 당황이가 불안이를 안아주는 걸 보고 자기도 안기고 싶다고 한 것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안이가 여전히 잠들지 못하자 기쁨이는 오늘 가장 고마웠던 일 5가지를 떠올려보라고 하지만, 불안이는 혼란스러워하면서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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