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01:58:54

따분(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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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의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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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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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인사이드 아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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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부럽 따분 당황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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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637A9><colcolor=#ffffff> 따분[1] 권태감, 귀찮음, 성가셔함인 것을 봤을 때 그닥 적절하지 않은 이름이다.]
Ennui
[2]
파일: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스터 9.jpg
상징색 남색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미나
파일:일본 국기.svg 사카모토 마아야
파일:대만 국기.svg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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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불안: 쟨 따분이.
기쁨: 따... 뭐?
따분: 하아, 지루하다는 뜻이야.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로, 2기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라일리 앤더슨의 감정들 중 4번째로 등장하며, 담당하는 영역은 권태감, 귀찮음, 성가셔함, 구식의 것들을 쳐내는 것, 귀찮은 상황을 모면하는 것이다.

2. 특징

emo 키드를 연상시키는 앞머리를 내린 긴 장발에 트레이닝복 차림의 외모가 특징. 상당히 중성적인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캐릭터이지만 공식적으로 여성이다.[4] 디자인 모티브는 국수가락.

이름처럼 늘 귀찮고 지루해하고 따분해하는 행동이 특징으로, 까칠이 버금가는 독설가 기질이 있는 게 특징. 불안이 다음 3일이 향후 4년을 결정지을 수 있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하는데, 기쁨이 그건 너무 과장됐다고 반박하자 끼어들어 "울랄라, 기쁨이 너무 구식이네."하고 깐다. 그리고 기쁨이 너무 오버하다가 캠프 일원들이 휴대폰을 압수당하게 되자, 또 "기쁨이 덕분에 적응 완료했네."라며 비꼬았다. 이로서 따분이는 비꼼과 비아냥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따분이가 제어판을 누르자 의식의 흐름 강이 지나는 길목이 무너지며 '비아냥 대협곡'이 생겼다.[5]

3. 작중 행적

3.1. 인사이드 아웃 2

심심함, 지루함을 뜻하는 감정답게 시종일관 귀찮음이 떡칠된 얼굴에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는 캐릭터인데다[6] '지루함'이라는 감정의 특성상 상당히 정적인 캐릭터이기에 도무지 스토리에 어떤 식으로 관여할지 종잡을 수가 없는 캐릭터. 하지만 작중에서는 이 캐릭터 역시 관전만 하지 않는데, 오히려 따분하고 지긋지긋한 옛 친구들과 라일리가 갈라서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며, 불안과 부럽 못지 않게 기존 감정 5인방을 궁지에 빠뜨리는 발단을 마련한다.

이렇듯 성격이랑 말투가 상당히 시니컬한데, 작중에서도 제어판을 따분이가 조종하면 라일리가 시니컬하고 무심한 듯한 태도를 보인다. 밸을 만나 느끼는 호들갑을 감출 때, 그리고 자신에게 질척대는 옛 친구들을 떼어낼 때 따분이가 나선 걸로 보아 하찮게 여겨지는 상황을 끝내고 싶을 때를 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따분이 담당하는 가장 큰 역할이 권태감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권태는 전반적으로 "이 상황에 열정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해봤자 얻을 것이 없거나, 혹은 뇌가 휴식해야 하는 상황에 드는 감정"이다. 그렇기에 사춘기가 되면서 앞으로 라일리가 부딪히게 될 수많은 복잡한 상황들 속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이 따분이의 역할이다. 그렇게 보면 밸 앞에서 호들갑 떨다가 정색했을 때는 우상인 그녀 앞에서 주책인 모습을 보이는 게 필요치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고, 옛 친구들이 밸 앞에서 '겟업 앤 글로우' 얘기를 꺼내자 비꼬며 답한 건 이제는 필요없어진 친구들을 떼어내기 위해서였다고 해석된다.

이를 반영하듯, 다른 친구들이 하나같이 계기판 앞에서 서서 일할 때 자기 혼자서만 허리를 세우는 꼴을 안 보이고 방어적으로 스마트폰만 쳐다보며 어플로 조종하는 것이다. 다만 그만큼 중증의 스마트폰 중독인지, 작중 잠시 잠들었을 때 슬픔이가 몰래 자신의 핸드폰을 훔쳐 간 걸 알아채자마자 평소의 나른한 태도는 온데간데없이 길길이 날뛰면서 핸드폰을 찾아대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평소에 게스름츠레하게 졸린 눈을 뜨던 것과 다르게 눈을 동그랗게 부릅뜬다.[7][8]

평소에는 만사가 귀찮은 표정만 유지하던 그녀도 후반부에서 불안이가 미친 듯이 움직일 때 처음으로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나머지 감정들과 함께 라일리의 자아를 감싸는 모습을 보면 성격이 시니컬해서 그렇지 라일리를 사랑하는 마음은 있는 듯.[9]

모든 사건이 끝난 엔딩 크레딧의 후일담에서 라일리가 집으로 돌아와 저녁식사 중 "캠프는 어땠니?"하는 어머니의 질문에, 여러 감정들이 그동안 벌어졌던 모든 해프닝들을 말해야 하나 하며 혼란스러운 와중 따분이가 폰으로 제어판을 조종해 "좋았어요" 한 마디로 어물쩡 넘어가면서도 간단명료하게 종결시킨다. 이로 인해 너무 자세히 말했다가는 복잡하게 꼬일 상황에서의 회피도 도와주는 역할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 2편 개봉 이후 출간된 동화책에서 잠옷이 공개되었는데, 간단한 트레이닝복 + 안대 차림.

[1] 국내 티저 예고편 당시 번역명은 '심심'. 다만 이는 실제 작중 따분의 행적과 역할, 존재 의의가 [2] 새 감정들의 전반적인 E자 돌림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감정들을 통틀어서 유일하게 'Ennui'라는 프랑스어 이름을 받았다. 해당 단어는 '앙뉘'라고 발음하며, 프랑스어로 권태감이라는 뜻. 다만 이는 미국 본토에서도 상당히 생소한 언어인지 미국인들도 해당 캐릭터의 이름을 듣고 철자를 받아적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이 때문에 캐릭터 영문 포스터는 물론 후술할 대화에서도 이름이 '지루하다는 뜻임'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작중에서도 기쁨이가 한번에 이름을 못 알아들어서 헷갈려 하다가 '위위'(한국어 자막에서 '따봉')라는 별명으로 부르겠다고 통보하자 따분이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싫다고 깠지만 끝까지 그렇게 불렸다. 어쨌든 프랑스식 이름에 걸맞게 프랑스 억양의 영어를 사용하고 프랑스식 감탄사로 울랄라를 자주 쓴다. [3] 성우 또한 프랑스 출신이다. 때문에 프랑스어 더빙판도 맡았다. [4] 성우도 여자긴 하지만 성우 목소리도 여자치고는 중성적인 편이고, 남캐 목소리를 여자 성우가 맡는 경우도 많기는 하다. [5] 이 때문에 협곡을 사이로 두고 소통하게 되면 선한 의도로 한 말도 비꼬는 말처럼 억양이 바뀌어 메아리치며 퍼진다. [6] 따분이가 처음 등장할때, 따분이는 분명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만 보고 있었는데도 제어판은 남색으로 변했는데 알고보니 제어판까지 직접 가는것이 너무 귀찮은 나머지, 핸드폰의 어플로 원격조정하고 있었다. [7] 결말 부분에서 당황이가 말을 할 때도 놀랍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뜬다. [8] 이 장면이 워낙 인상 깊어서인지 유튜브에 이 장면을 극장에서 불법촬영한 클립이 떠돌아다닌다. [9] 원래 라일리의 모든 감정들은 라일리를 사랑하고 위하는 본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