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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의 역대 대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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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호드 | ||||||||||||||
창설 ~ 1차 대전쟁 | 2차 대전쟁 (전반) | 2차 대전쟁 (후반) | ||||||||||||
블랙핸드 | 오그림 둠해머 | 넬쥴 | ||||||||||||
신생 호드 | ||||||||||||||
3차 대전쟁 ~ 리치 왕의 분노 | 대격변 ~ 판다리아의 안개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전반) | 격전의 아제로스 (후반) | ||||||||||
스랄 |
가로쉬 헬스크림 |
볼진 |
실바나스 윈드러너 |
폐지 ( 호드 의회 출범) |
||<-3><tablealign=center><tablewidth=600px><tablebordercolor=#800000><bgcolor=#800000>
신생 호드의 개국공신 ||
스랄 | 그롬마쉬 헬스크림 | 케른 블러드후프 |
볼진 | 가즈로 | 렉사르 |
로칸 | 첸 스톰스타우트 | 사무로 |
1. 개요
<colbgcolor=#a84343><colcolor=#ede8e8> 볼진 Vol'j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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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검은창 트롤 |
성별 | 남성 |
직업 | 의술사, 어둠 사냥꾼, 수도사 |
진영 | 호드, 검은창 부족(생전),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 |
직위 | 호드의 대족장(이전), 검은창 부족의 족장,[스포일러] |
지역 | 메아리 섬, 검은창 요새, 오그리마, 부서진 해변, 잔달라, 몽환숲 |
가족관계 | 센진(아버지), 예니쿠(막내아들) |
성우 | 마이클 고흐(영어 W3), 크리스 멧젠(영어 WoW: ~리치 왕의 분노) → 데이브 펜노이[2](영어 WoW: 판다리아의 안개~) / 성완경(한국 WoW, 하스스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
단편 소설 | |
볼진: 심판 |
위대한 로아여, 이게 시험이란 말인가? 너무 쉽군. 나는 자유를 선택하겠다.
싸우고 투쟁하고, 어쩌면 평생 행복을 찾지 못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자유를 택하겠다.
싸우고 투쟁하고, 어쩌면 평생 행복을 찾지 못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자유를 택하겠다.
호드가 나의 형제다. 전쟁을 일으키겠다면 내가 맞서 싸우겠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최초의 오크가 아닌 종족 출신의 대족장으로, 신생 호드를 세운 기둥, 역사의 일부이자 진정한 트간지의 표본으로 일컬어진다.
2. 배경 및 캐릭터성
볼진, 호드 대족장 검은창 트롤의 볼진은 용맹한 전사이자 어둠 사냥꾼이며, 혼란에 빠진 호드를 현명한 조언으로 차분히 이끌어갑니다. 추방당한 검은창 부족의 일원인 볼진은 자신의 아버지인 의술사 센진의 사망 후 족장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스랄과 오크들이3차 대전쟁 이후 칼림도어에 정착했을 때 검은창 부족은 이들에게 가담하였고, 그 후로 볼진은 대족장의 가장 신뢰받는 참모가 되었습니다. 대연금술사 퓨트리스와 공포의 군주 바리마트라스가 일으킨 반란을 진압하고, 검은창 부족의 고향인 메아리 섬에서 의술사 잘라제인을 몰아내는 등 볼진은 스랄과 함께 온갖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가로쉬 헬스크림이 호드의 대족장으로 선출된 후, 볼진은 전쟁에 굶주린 그에게 반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검은창 부족의 대부분은 가로쉬와 거리를 두기 위해 오그리마에서 나와 고향인 메아리 섬에 안착했습니다. 그 후 볼진은 고대 잔달라 트롤이 새로운 트롤 제국을 건설하려고 벌이는 움직임을 눈치채고,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을 보냈습니다. 호드의 테라모어 공격과 잇따른 판다리아 점령 계획이 드러나며 볼진과 가로쉬의 관계는 점차 험악해져 갔습니다. 검은창 부족의 족장은 오직 피와 영광만을 탐닉하는 호드의 대족장에게 맞설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렇게 가로쉬를 몰락시킨 저항 세력을 성공리에 이끈 후, 볼진은 몸소 새로운 대족장이라는 책무를 맡았습니다. 현존하는 위협들도 매 순간 볼진을 위협하지만, 호드를 이끄는 사상 첫 트롤이 된 그의 진정한 도전 과제는 폭군의 지배가 남긴 불화를 봉합하는 일입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문 |
볼진, 호드의 전 대족장 호드가 존재할 수 있었던 데에는 트롤 검은창 부족의 족장인 볼진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는 순수한 힘과 지혜로 진영을 파멸의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호드의 이름 아래 우리는 하나라네... 피와 명예로 묶인 형제 자매지!" 볼진의 지휘 아래, 검은창 트롤은 오크 외의 종족 중에서는 처음으로 스랄 대족장이 이끌던 호드에 합류했습니다. 볼진은 빠르게 고위직에 올라 스랄이 신뢰하는 조언가가 되었습니다. 이후 수 년 간, 현명한 트롤 볼진은 여러 차례 위기를 겪는 호드를 바른 길로 인도했고, 오크와 타우렌, 블러드 엘프, 고블린, 포세이큰 모두의 존경을 받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 가로쉬 헬스크림이 호드의 대족장이 되었습니다. 가로쉬의 전투를 향한 눈 먼 열망은 볼진을 괴롭혔습니다. 검은창 부족의 지도자는 피와 영광을 갈망하는 헬스크림의 여정이 호드를 파멸시킬 거라고 예상하며, 공개적으로 대족장에게 도전했습니다. 궁극적으로 볼진과 그의 충신들은 혁명을 일으켜 가로쉬를 권력에서 몰아냈습니다. 이 혁명의 끝에 대족장이라는 짐은 볼진의 어깨에 얹혔습니다. 볼진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약속하고, 호드가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기로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볼진은 호드를 오래 이끌 운명이 아니었습니다. 호드가 혁명의 상흔에서 회복한 후,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에 대한 대규모 침공을 개시했습니다. 볼진은 최전선에서 호드 병사들과 함께 싸우며 악마들을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전투 도중에 그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결국 그의 영혼은 저 너머의 세계로 건너갔습니다. 볼진은 죽었지만, 동맹을 향한 그의 굽히지 않는 헌신과 흔들리지 않는 명예, 전투에서 두려움을 모르는 활약상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이는 볼진의 삶과 죽음을 이끌었던 이상이며, 호드의 심장과 영혼을 상징하는 영광스러운 가치이기도 합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문 |
- 와우 TCG에 등장한 볼진의 아버지 센진 카드: #1 #2
- 자유와 호드를 위해 싸웠던 볼진의 삶
부친인 센진의 아들이자 제자였다. 검은창 부족의 고향은 가시덤불 골짜기였지만, 아버지인 센진 시절부터 세력 싸움에 밀려나서 방랑 중이었다. 멀고 먼 망명 끝에 정착한 곳이 대해의 어느 섬이었는데 여기서 볼진은 칼림도어로 가던 중 잠시 섬에 정박한 스랄을 만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대격변부터 비중이 늘어났지만, 워크래프트 3 시절의 인물이며 WoW 오리지널 때부터 이미 잔달라 부족이나 심지어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와도 소통하는 등, 외교의 폭이 넓고 지혜로운 인물이었다.[3]
"이 늙은 볼진"이라는 대사와 구수한 성우의 연기 덕분에 볼진을 아주 나이 많은 캐릭터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설 속에서나 판다리아의 안개에서의 행적에서 '늙었다'라는 표현은 전혀 나오지 않으며 잔달라 여사제에게 잠자리 유혹까지 받는 걸로 봐서 늙은이로 보는 것은 옳지 않을 것이다. 공식 소설 등에 의하면 어둠사냥꾼의 자격을 얻기 위한 시험을 보러 갔을 때만 해도 '어린' 혹은 '젊은'이란 묘사가 있으며, 이 시점에서 3달 뒤 스랄과 만나 칼림도어로 가게 되므로 오히려 젊은 편일 가능성도 있다. 영어에서 친근이나 겸손의 의미로 쓰이는 'this old~'를 실제로 늙었다는 것으로 번역해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표현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한데,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도 안두인 린에게 '이 늙은 제이나 이모'라는 표현을 쓰기 때문이다. 트롤의 생물학적 평균수명이 70세 가량이라고 하니 스랄과 비슷한 연배로 보면 되는데, 스랄도 많이 잡아봐야 30대 초반이다.
가시덤불 골짜기엔 예니쿠라는 트롤이 하나 잡혀있고 이를 구출하는 퀘스트가 있다. 이 퀘를 주는 님보야란 트롤이 "내 족장의 아들을 구하러 왔다.(A doom on my chief's youngest son, Yenniku.)" 하고 말하는데, 볼진의 아들인지 아닌지 애매하게 끝났다.[4] 이를 궁금해 한 영어권 플레이어가 제작진에게 질문을 했고, 블리자드 수석 작가 맷 번즈는 예니쿠가 볼진의 막내아들이 맞다고 답변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한 트롤은 모두 볼진의 검은창 부족이다.
3. 작중 행적
3.1. 워크래프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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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
<colbgcolor=#c6c6c6,#191919> [[전쟁군주| 노예 감독 ]]
(전쟁군주) |
<colbgcolor=#c6c6c6,#191919> [[검은용군단#용| 시리녹스 ]]
(검은 용) |
<colbgcolor=#c6c6c6,#191919> [[보병(워크래프트 시리즈)#대장| 대장 ]]
(보병) |
[[켈투자드#3차 대전쟁| 켈투자드 ]]
(강령술사) |
[[샨드리스 페더문#워크래프트 3| 샨드리스 페더문 ]]
(궁수) |
[[나이샤#워크래프트 3| 나이샤 ]]
(여사냥꾼) |
[[어둠의 의회#주요 인물| 드락툴 ]]
(흑마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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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워크래프트 시리즈)#엘프 검사| 블러드 엘프 부관 ]]
(보병) |
교도관 카산
(집행자) |
[[사피론| 사피론 ]]
(서리고룡) |
[[렉사르#미샤| 미샤 ]]
(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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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진#워크래프트 3| 볼진 ]]
(트롤 의술사) |
[[나즈그렐#워크래프트 3| 나즈그렐 ]]
(약탈병) |
가르톡
(그런트) |
}}} }}}}}} |
클래식 모델 | 리포지드 모델 |
스랄이 이끄는 호드의 함선이 혼돈의 소용돌이 근처에 난파되어 검은창 부족과 조우하고 쿨 티라스의 추격군을 격파하고 있을 때, 볼진은 어둠사냥꾼으로서의 자격을 얻기 위해 '첫 번째 고향'이라 불리는 곳에서 로아의 시험을 받는 중이었다. 이 때 볼진은 검은창 부족의 미래를 위해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계시를 받았고 미래의 환영을 경험했다. 그런 계시들은 로아의 시험이 끝나자 거의 기억에서 사라졌지만, 그 때 배웠던 것은 볼진에게 각인되어 있었다( #).
바다 마녀와 멀록 무리들이 호드와 검은창 부족을 공격했을 때, 스랄은 생포되었다가 탈출하여 볼진의 아버지 센진을 구출하지만 센진은 부상이 악화되어 사망하였고, 설상가상으로 섬이 가라앉는 와중에 멀록들의 공세가 시작되었다. 볼진은 스랄과 함께 멀록들을 막아내고 난파된 배들을 수리하여 무사히 칼림도어로 향하게 되었고, 듀로타의 메아리 섬에 정착했다.
영토 길들이기 미션에서 듀로타에 오그리마가 건설되고 있을 무렵에는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쿨 티라스 함대들이 메아리 섬을 공격해온다. 하지만, 검은창부족의 용사이자 호드 최고의 정찰병 로칸이 데려온 렉사르, 첸 스톰스타우트의 도움을 받아 메아리 섬을 지켜내었다.
트롤 마을에 대포를 퍼붓는 쿨 티라스 함대를 상대로 보여준 부두술이 특이한데, 렉사르 일행을 비행하는 정령으로 변신시켜서 쿨 티라스의 전함들을 전멸시킨다. 짧은 장면이지만 강력한 로아들한테 사랑받는 의술사라는 설정을 보여주었다.
3.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댈린 프라우드무어와 쿨 티라스의 침략으로 메아리 섬이 초토화 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잘라제인이라는 미친 의술사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였다. 잘라제인은 메아리 섬을 자신의 영토로 선포하고 검은창 트롤에게 주술을 걸어 노예로 부리는 행패를 부렸다.잘라제인은 볼진의 가장 절친했던 친구였는데, 언제부턴가 마음 속에 깃든 의심과 힘에 대한 갈망으로 타락했다고 한다.
3.2.1. 대격변
기본적으로 한 종족의 수장으로서의 비중은 낮은 인물이었고[5], 잔달라 부족이나 심지어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과도 소통하는 외교적인 능력, 그리고 스랄의 옆에서 조언을 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 등 참모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인물이었다.그런 모습만 나오는 것에 대해 제작진들이 미안했는지 대격변이 일어나기 직전 잘라제인을 처치하고 메아리 섬을 되찾기로 결의한다. 사실 그 동안 플레이어가 죽여왔던 12레벨 잘라제인은 환영이었고 진짜 잘라제인은 아직도 메아리 섬에서 의기양양하게 활보하고 있었던 것이다. 볼진과 검은창의 군세는 조상들, 로아, 그리고 새롭게 나타난 트롤 드루이드 젠타브라 등의 도움을 받아 잘라제인을 영원히 몰아내고 메아리 섬을 되찾게 된다.
대격변 이후의 메아리 섬 초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볼진이 오그리마에서 나온 이유를 알 수 있다. 바로 가로쉬 헬스크림과의 불화인데, 호드를 말 그대로 전쟁 기계로 보는 가로쉬를 볼진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때문에 한바탕 다투고 나서 오그리마를 나온 것. 가로쉬와의 의견 대립이 파국으로 치달은 나머지 볼진은 너는 악마의 피 없이도 네 아버지보다 미쳤고 너는 내 대족장이 아니고 나는 너를 존경하지 않으며 네가 전쟁에 대한 어리석은 갈망으로 호드를 망치는 것을 두고 보지도 않겠다라고 선언해 버린다! 가로쉬 역시 네 위협은 허깨비에 불과하니 네 더러운 종족들을 데리고 오그리마를 떠나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결국 볼진은 네가 스스로 파멸해서 네 백성들로부터 버림받게 되는 날 내가 네 통치를 후딱 끝내버리겠다라고 위협적인 발언을 하고, 가로쉬는 너 스스로 이런 운명을 자초했다면서 볼진의 발치에 침을 뱉는다.[6] 다만 당장이라도 칼부림이 날 것 같은 대화 분위기와 달리 볼진은 고요히 물러나고, 가로쉬도 그냥 볼진을 보내 주었다.
결국 볼진은 호드를 탈퇴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었는데, 상기한 로아의 가르침에서 나온 고민이었다. 검은창은 강하고 사나워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유로워야 했는데, 자유를 위해서는 살아남아야 했고 애당초 그 때문에 호드에 가입한 것이었다. 하지만 가로쉬 헬스크림의 폭정 아래에서는 트롤의 영혼이 억압받고 약해질 것이라 판단하여 오그리마를 떠나고 급기야 호드를 탈퇴할 생각을 했던 것이다.
플레이어는 메아리 섬에 쳐들어온 나가를 상대하며 볼진과 함께 센진의 원수 자르지라[7]를 처치하게 된다. 그 후 볼진은 스랄에게 검은창 부족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묻고 스랄이 가로쉬를 믿어 보라고 충고하자 볼진도 호드를 탈퇴하는 것은 미루기로 한다.
3.2.2. 잔달라의 봉기
공식 트레일러에 나온 바에 의하면 트롤들의 모임에 몸소 참여했으나 그들의 야망에서 비롯된 계획을 듣고 돌아서게 된다. 그리고 "형제들에게 등을 돌리시겠다?"라고 말하며 볼진을 조롱하는 잔달라 부족의 예언자 줄에게 "호드가 나의 형제다. 전쟁을 일으키겠다면 내가 맞서 싸우겠다"고 말하는 폭풍간지의 의리를 보인다.
아무리 가로쉬 헬스크림과 사이가 좋지 않아도 실세는 아직도 스랄이 쥐고 있었고, 아직 숫자가 많지 않은 검은창 부족의 형편 상[8] 가로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쉽게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스랄과 호드가 멸족 위기를 벗어나게 해주었고 동족들에게는 시달리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으며 오크와 타우렌이라는 든든한 맹우가 있는 호드에 등을 돌릴 수도 없는 일이었다.
자기 주장의 신빙성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사절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줄아만에서는 입구에서 등장해 문을 열어준다. 볼진 본인은 '검은창 부족의 지도자가 직접 경고를 하러 다니면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가 귀를 기울일 것'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했지만, 정작 NPC들은 '자네(플레이어)의 트롤 친구'나 '브웸바의 연락책' 등으로 지칭한다. 일부러 플레이어에게 검은창 사절이 대체 누구인가 하고 궁금증을 일으키게 하려고 그런 듯하지만...
3.2.3. 판다리아의 안개
변경된 볼진의 고유 모델 |
판다리아의 안개 직전 이야기를 다룬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는 여전히 가로쉬에게 반대하지만, 이미 오그리마의 검은창 트롤들이 시가지에서 쫓겨나 빈민가에 처박히는 등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자기 동족들에게 불똥이 튈까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바인 블러드후프와 함께 호드의 온건파 노선을 걷고 있으나, 가로쉬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바인과는 달리 가로쉬와의 대화 자체가 없다. 아무래도 더 이상 대화가 통할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한 모양. 결국 스랄 때문에 잠시 믿어보기로 했던 가로쉬가 결국엔 전쟁광에 폭군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5.1 패치 격돌의 상륙지에 추가된 새로운 시나리오와 지배령 선봉대 퀘스트 라인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진다. 『어둠 속의 비수』라는 시나리오에서, 볼진은 장막의 계단 북쪽에 위치한 사우록 동굴을 정찰하고 오라는 명령을 받고 가로쉬의 심복인 '라크고르 블러드레이저'와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여긴 뭣 때문에 왔느냐, 네가 사는 섬에서 개구리랑 놀아야 되지 않느냐'고 도발을 당하고, 라크고르도 볼진을 무례하게 대한다. 시나리오 마지막에 모구의 사우록을 창조하는 기술을 본 라크고르는 '대족장님이 원하시는 기술이다.'라고 말하며 모구의 힘을 얼라이언스와의 전쟁에 이용하려는 가로쉬의 생각을 드러낸다. 하지만 볼진은 신의 흉내를 내서 괴물을 만드는 건 호드가 아니라고 부정하다가 라크고르에게 기습을 당한다. 라크고르는 플레이어도 죽이려다 역으로 죽임을 당한다. 사실 볼진이 입은 상처 자체는 트롤의 재생력 덕분에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가로쉬를 방심시키기 위해 죽은 척하려 했던 것. 하지만 라크고르의 칼에는 치명적인 독[9]이 발려있었고, 독에 중독된 상태에서 사우록들을 물리치며 겨우 빠져나온다. 그 후 독과 전투의 상처로 기절한다.
퀘스트 진행 중 볼진의 부상을 확인할 수 있다. |
볼진은 쿤라이 봉우리 남쪽의 사우록 동굴 근처의 판다렌 마을인 빈안 마을[10]에서 빈사의 상태로 발견된다. 플레이어에게 가로쉬에게는 자신이 죽었다고 전해달라며 죽을 때까지 형제임을 피로 맹세해달라고 부탁한다[11].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면 가로쉬의 심복들이 또다시 찾아올 것이 뻔하기에 대외적으로는 사망한 것으로 위장하고 뒤에서 몰래 행동할 계획인 듯. 그러나 상술했듯이 독 때문에 빈사 상태가 되고, 첸 스톰스타우트가 볼진을 발견, 가까운 빈안 마을에 숨긴 뒤 모험가(플레이어)에게 몰래 연락을 하고 모험가와 함께 볼진을 응급처치하여 한숨 돌린다. 이후 깨어난 볼진은 귀환석을 건네주면서 자신의 친구인 스랄에게 찾아가 사실을 알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음영파 수도원에 들어가 치료를 받는다[12].
판다리아에서 볼진이 저항군을 결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 볼진: 호드의 그림자》에서는 암살 시도에서 겨우 목숨만 구한 볼진이 판다렌 마을에서 요양하면서, 판다렌의 철학을 배우고 트롤사냥꾼이었던 인간 '티라선'과 동료애를 키우면서 내면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침 잔달라 트롤의 일부가 판다렌 마을을 침공하자, 볼진과 티라선은 음영파 수도승들과 함께 이들을 물리친다. 이 싸움으로 트롤인 자신과 호드인 자신 사이의 심적 갈등을 극복해낸다. 이 짧은 기간 중 볼진은 수도사로서 상당한 레벨업을 했으며, 마지막에 쓴 필살기도 수도사의 맨손기술이었다. 여기서 볼진의 전투력이나 통찰력이 호드의 대족장에 부족하지 않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음영파의 수장인 타란 주도 이때의 그의 활약과 성품을 인상깊게 여겼는지 나중에 가로쉬와 1대1로 싸울 때 '나와 함께 했던 트롤과 타우렌은 명예를 알았다! 너 따위와는 달랐어!'하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냥 명예롭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 굉장히 입체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스스로의 능력과 트롤의 혈통에 대한 약간의 오만함이나 전투에서의 잔인함도 가지고 있다. 그와 함께 아군에 대한 헌신과 정의로운 마음 또한 함께한다.
5.3패치 『들불』에서 부상을 완치한 볼진은 호드 내부에서 가로쉬의 행보에 불만이 많았던 세력들을 규합하여 검은창 부족 저항군을 결성하고 가로쉬와 그의 진정한 호드에 맞선 쿠데타를 일으키는 리더격으로 활약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음영파 수도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판다렌 수도사들의 명상방법을 전수받아, 앞으로 검은창 부족과 호드가 나아갈 미래에 대하여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여기서 깨달음을 얻은 볼진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린 뒤 센진마을과 메아리 섬을 점령하여 트롤을 학대하고 있던 코르크론 부대와 고블린 용병부대로 이루어진 가로쉬의 심복들을 몰아내고, 그들이 주둔 중이던 칼바위 언덕을 해방하여 오그리마에서 대족장 자리를 차지한 가로쉬를 몰아내기 위한 세력과 자원을 모으기 시작한다. 호드 개국공신 중 하나였던 볼진을 죽이려 한 가로쉬는 결국 화를 자초한 셈이 되었다.
이 때 볼진과 대화하면서 오크 플레이어가 가로쉬를 여전히 대족장이라고 부르면 굉장히 불쾌하게 여기며, '가로쉬가 너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 너는 오크라서 모르는데 가로쉬가 굉장한 종족 차별주의자라서 오그리마에서 다른 종족들에게 했던 차별을 알면 대족장일 수가 없다'고 일갈한다. 또한 가로쉬랑 코르크론들이 시키는 깡패짓을 해서 행복하느냐고 반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로쉬는 입으로는 명예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니었고, 호드를 그저 자신이 전쟁을 치르는데 사용되는 도구로만 보았다는 것이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볼진과 대화할 때, 호드와의 협력을 거부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얼라이언스가 가로쉬의 군대와 싸워서 힘을 빼놓으면 검은창 부족이 그 뒤를 공격해서 마무리 지을 것이고, 인간들의 시체는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넘기겠다는 대사를 한다.[13]
5.4패치 『 오그리마 공성전』에선 가로쉬 실각을 위하여 본격적으로 오그리마로 진군한다. 특히 호드 내부의 저항세력뿐만이 아닌, 적으로만 인식되던 얼라이언스와 일시적인 협력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새화된 오그리마를 돌파하는 게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니 외부 세력의 힘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바인 블러드후프의 조언[14]을 참고하여 스톰윈드의 국왕이자 얼라이언스 함대의 총지휘자인 바리안 린과 가로쉬 타도 건에 한정하여 휴전 및 동맹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 소설에 나온 것과 같이 인간인 티라선과 우정을 쌓은 것 역시 얼라이언스와 잠시나마 협력하는 데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3.2.3.1. 새로운 대족장
(전략. 가로쉬가 타란 주에 의해 연행된다)
볼진: "호드엔 진정한 대족장이 필요하네, 그 어느 때보다도."
스랄: "그래, 하지만 이 광기 속에서 호드를 하나로 뭉친 건 자네였네. 우리 명예를 지킨 것도 자네였고. 지금 이 순간 이후로, 볼진, 자네가 이끌게. 난 따를 테니."
볼진: "난, 그럴 그릇이……."
(볼진은 다른 호드 종족 수장을 돌아보고, 모두 볼진에게 경례한다.)
볼진: "그럼 내 모든 걸 바치겠네. 호드를 위하여.[15]"
바리안: "대족장에게 할 말이 있다!"
볼진: "내가 호드의 대족장이다."[16]
바리안: "좋다. 호드는 악랄한 죄를 저질렀다, 볼진. (검을 땅에 꽂고 다가가며) 하지만 일부는 가로쉬의 광기에 맞서 싸웠지. 그렇기에, 난 피를 더 보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알아 둬라. 만약 호드가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면, 가로쉬처럼 우리가 너희를 끝내겠다."
볼진: "호드엔 진정한 대족장이 필요하네, 그 어느 때보다도."
스랄: "그래, 하지만 이 광기 속에서 호드를 하나로 뭉친 건 자네였네. 우리 명예를 지킨 것도 자네였고. 지금 이 순간 이후로, 볼진, 자네가 이끌게. 난 따를 테니."
볼진: "난, 그럴 그릇이……."
(볼진은 다른 호드 종족 수장을 돌아보고, 모두 볼진에게 경례한다.)
볼진: "그럼 내 모든 걸 바치겠네. 호드를 위하여.[15]"
바리안: "대족장에게 할 말이 있다!"
볼진: "내가 호드의 대족장이다."[16]
바리안: "좋다. 호드는 악랄한 죄를 저질렀다, 볼진. (검을 땅에 꽂고 다가가며) 하지만 일부는 가로쉬의 광기에 맞서 싸웠지. 그렇기에, 난 피를 더 보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알아 둬라. 만약 호드가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면, 가로쉬처럼 우리가 너희를 끝내겠다."
(호드)당당히 어깨를 펴게, (직업)이여. 오늘 자네는 호드의 정신을 지켜냈네. (얼라)헬스크림의 최후로군. (경계하는 눈길로 당신을 바라보는 볼진) (종족)이여, 앞으로는 어쩔 셈인가? |
가로쉬를 쓰러뜨리고 새로운 대족장에 취임하게 되었다. 가로쉬의 폭정에 맞서 제일 먼저 행동했고 성공적으로 반란을 주도했던 인물이고 호드 내에서도 명망이 높은 만큼, 볼진만큼 대족장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는 게 대다수의 중론. 얼라이언스에서도 그의 명성과 정의로움이 어느정도 알려졌는지, 새로운 대족장이 누구인지에 따라 호드를 그 자리에서 멸할지 아니면 이전처럼 적대적인 공존을 계속할지 결정하려고 나선 바리안도 볼진이 대족장이 된걸 보고 인정하고 물러난듯 보인다.
그가 대족장에 취임하면서 대족장이 꼭 오크여야 한다는 클리셰도 이것으로 깨졌다.[17] 호드라는 세력 자체가 워크래프트 3까지의 오크 부족 연합이 아닌 여러 종족 세력의 연합인 만큼 볼진 같은 이종족 지도자가 올라도 괜찮아진 듯.[18] 볼진은 본래 지도자보다는 조언가에 가까운 위치였기 때문에 그가 어떻게 대족장으로서 호드를 이끌어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대족장이 절대적인 권한을 가졌던 예전과는 달리 대족장의 권한이 약해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볼진의 지도는 이전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막강한 대족장의 권력을 이용해 폭정을 일삼던 가로쉬를 폐위한 만큼 더이상의 독재는 호드에서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그 반란을 주도한 장본인인 볼진 역시 "난 대족장 그릇이 아니다"라고 말한 만큼 권력을 탐내고 독재자가 되어 호드를 악랄한 길로 이끌 일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들불에서 플레이어가 볼진한테 호드에 대한 생각을 묻는 것에서 드러나는데, 볼진에게 호드는 어떤 역경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도와야 할 가족이며, 가로쉬는 애초부터 그런 생각이 없었고 그저 힘 밖에 몰랐다고 비판한다.
대족장이 된 만큼 그에게 주어진 일이 많아 앞날이 험난하기만 하다. 가로쉬가 무모한 전쟁으로 호드를 망친 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볼진이 고생해야 할 일이 태산같기만 했다.
3.2.4. 소설 《 전쟁범죄: 광기의 끝》
새로운 대족장이자 가로쉬의 재판을 보기 위한 호드측 참관자로 등장하여 가로쉬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분노한다. 실바나스를 점잖게 자제시키는가 하면 가로쉬의 변호를 맡기를 꺼리는 바인에게 선택은 당신의 몫이라고 강권하지 않는 등, 유연한 대족장의 면모를 보여준다. 재판이 진행되며 제이나의 증언을 듣고 테라모어에 일어난 참상을 환영으로 낱낱이 목격한 뒤, 제이나에게 V라는 이니셜로 편지를 보낸다. 호드의 인장을 찍어서 보냈기 때문에, 당연히 제이나는 편지를 열기 전부터 호드의 서신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니셜을 사용한 이유는 편지의 내용이 대족장의 명의로 공식적으로 보내기에는 다소 민감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달라란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내가 아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당신은 평화를 주장하는 여인이었지요. 하지만 지금의 당신은 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가로쉬는 이 땅을 불태웠고, 죽은 자들만이 희생자인 건 아닙니다. 당신이 가로쉬나 호드에게 갖는 감정이 무엇이든 간에 나는 당신을 비난하거나 미워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떨쳐지지 않는 나쁜 기억들이 있습니다. - V
어설프게 제이나에게 사과나 위로를 보내는 대신 그녀의 분노와 증오를 납득한다는 사려깊은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제이나는 이 편지를 받고 아주 오랜만에 미소를 지으며 잠시나마 증오심을 가라앉힐 수 있게 되었다.
또 안두인 린이 왕이 된 평행세계에서는 폭군이 되어버린 모습을 보였다. 본래 세계의 어린 안두인을 죽이려고 시도했지만 평행세계 안두인 린 왕이 자신을 희생해 안두인을 구해줬다. 그 뒤에 평행세계의 안두인의 가슴을 칼로 찌르고 귀를 자르려다가 크로미에게 잡혀 내동댕이쳐지는데,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는 걸로 보아 죽었거나 다른 평행세계 인물들처럼 볼진에게 설득당해 돌아간 듯하다.
3.2.5.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대족장이 된 후 호드 플레이어 주둔지에 워3 '영토 길들이기' 캠페인에 등장하던 어둠사냥꾼 로칸을 파견하여 드레노어에서의 활동을 지시한다. 거기에 샴쿼시라는 정예 어둠사냥꾼 부대를 드레노어의 호드 군대 지휘관으로 삼아 강철호드와 싸우려 한다. 트롤들이 코르크론을 대체하고 호드 1선 전투 지휘관이 된다는 점에서 드레노어에 와서 트롤들의 위세가 높아진걸 실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전 까지 가로쉬가 주던 대격변 퀘스트도 볼진이 주는 것으로 바뀌었으나, 드레노어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스랄과 달리 아직 드레노어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은 구현되지 않고 주둔지 3단계 업그레이드시 일종의 영상편지 식의 시네마가 나오며 사령관(호드 플레이어)의 공을 치하하며 업그레이드된다. 또 가로쉬의 막장짓으로 피폐해진 상태에서나마 어느 정도의 병력을 드레노어로 파견보냈다.
수장팟을 짜서 공격하면 주로 공포나 치유와 같은 사제 특유의 스킬을 사용했다. 특히 치유는 치유량이 대단히 높아 질기다. 빠른 시간 내에 처치하지 못하면 연락을 받은 호드 유저들이 몰려와 수장팟이 실패로 돌아가니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전술로 습격해야 했다. 사실 호드 유저가 좀 있는 서버면 치고 빠지는 게 아니라 들어가려는 순간부터 호드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6.2패치에서 드레노어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주둔지 대장정에서 조선소를 건설하면 플레이어의 주둔지를 방문한다.
3.2.6. 군단
뒤쪽에 적이다! 측면을 사수... 으억!
부서진 해변 전투, 전황을 살피며 경고하던 중, 전방에서 악마의 창을 맞을 때 대사.
부서진 해변 전투, 전황을 살피며 경고하던 중, 전방에서 악마의 창을 맞을 때 대사.
"뒤쪽에 적이다! 측면을 사수하라!"
그리고 그 창, 그 끔찍한 창이 명령을 외치던 볼진의 가슴을 꿰뚫었다.
소설《폭풍전야》, 실바나스의 회상
그리고 그 창, 그 끔찍한 창이 명령을 외치던 볼진의 가슴을 꿰뚫었다.
소설《폭풍전야》, 실바나스의 회상
불타는 군단의 대규모 침공 이벤트에서 군단 악마의 창에 맞아, 지옥 마력으로 인한 치명상을 입는다. 실바나스에게 "오늘 호드가 죽어선 안 된다"며 후퇴를 명한 후, 오그리마로 호드의 모든 병력이 귀환한 가운데 각 종족 수장들을 모아놓고 군단의 침략에 대한 심각성 등을 언급하는데, 바인 블러드후프가 치료를 권해도 거절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호출한다. 죽음을 직감한 볼진은 실바나스에게 대족장이 되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볼진의 장례식은 화장으로 치러졌다. 대족장이 된 실바나스는 볼진의 죽음을 공표하며, 그의 복수를 하자며 호드의 단합과 승리를 향한 의욕을 고취했다.
군단 알파 시절 때 대화 스크립트만 유출되었을 땐 볼진이 죽음을 위장하고 옛 동맹( 잔달라, 브원삼디 등)들을 만나러 간다는 식으로 추측되었지만, 실제로 본섭에 적용되었을 땐 부서진 섬 전투 후 치명상을 입었다는 것을 반영해 딸피에 지옥감염 디버프가 걸린 상태로 나왔고 "지옥 마법을 잘 아는 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은 일리다리 측 악마사냥꾼들의 합류를 의미한 것었다. 또한 볼진은 죽기 전에 진정으로 하나된 호드를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제 "옛 친구"[19]를 만나러 가야겠다고 하는 것도 죽음을 위장하는 의미가 아니라 문맥상 임종을 앞에 두고 자기보다 먼저 죽은 케른이나 죽음의 로아 브원삼디, 혹은 비록 적이 되어 죽였지만 옛 친구인 잘라제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가깝다. 결국 장례식에서 화장까지 치른다.
소설 《볼진: 호드의 그림자》에 등장한 그의 인간 친구 티라선 코트가 그의 장례식에 추모하러 왔다. 참고로 티라선 코트와 볼진은 잔달라의 판다리아 침공 때 볼진과 자신 중에서 어느 한 쪽이 쓰러지면 다른 한 사람이 복수하기로 한 바 있다. 진영을 초월한 우정이나 다름없다.
볼진의 황당한 죽음은 호드 유저들이 군단 스토리에 몰입감을 잃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죽는 것 자체는 스토리상 필요한 것이었다고 쳐도, 죽음에 이르는 상황이나 연출이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도 어설펐기에 않았기에 비판의 대상이 된 것. 볼진은 워크래프트 3부터 등장한 오래된 캐릭터 중 하나였고 그의 퇴장은 좀 더 비중있게 연출할 수 있었으나 본작은 그러지 못했다. 군단에서 볼진이 죽은 원인은 일개 엑스트라 군단 악마에게 무방비로 공격당하고 그 상처로 인해 사망했다는 것인데[20], 이를 다른 네임드 캐릭터의 사망(바리안, 가로쉬 등)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볼진의 사망이 맥빠지게 연출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당장 창 맞는 장면 직후에 퇴장한 바리안 린의 최후와도 극명하게 비교되는 수준인지라..
또한 호드 영웅들을 계속 쓸모없이 퇴장시켜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것에 대해, 크리스 멧젠의 퇴사 이후 멧젠이 애정을 가지고 만들었던 명예로운 호드 이미지를 버리려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잘나가는 인기 캐릭터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만들어 추켜세우려고 비인기 캐릭터를 버린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고, 얼라이언스 스토리를 띄우려고 호드를 버린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으며, 트롤이 털려야 해당 확장팩이 흥해왔다는 점을 들어 군단의 흥행을 위해 블리자드가 트롤, 그것도 수장이라는 거대한 제물을 바쳤다고 농담거리가 되기도 한다.
너무 황당하게 죽은 탓인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팬덤에서 볼진이 죽음을 위장하고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한동안 떠돌았다. 너프 나우에서도 이와 관련해 대족장 실바나스를 그리면서 이와 관련된 코멘트를 남겼다. 이런 의견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트롤, 특히 트롤 사제가 살아 돌아오는 일은 의외로 흔해서 그렇다. 줄아만이 리메이크된 대격변 때도 트롤 전사인 줄진은 살아나지 못했지만 사술 군주 말라크라스는 살아났고, 줄구룹에서도 진도는 자력으로 살아나서 나머지 사제들을 부활시켰다. 거기에 모구샨 궁전의 영혼결속자 가라잘처럼 죽음을 죽음 따위로 취급하는 트롤도 있다. 마치 군단 이전에 악마는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점을 들어서 일리단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추측했던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볼진이라는 빅 네임드가 굴단의 고인드립을 부정하지 못할 정도로 허무하게 죽어서 그럴 것이다.
7.2 패치에서는 안두인 린이 부서진 해변에서 바리안 린의 유품을 회수하는 퀘스트와 시네마틱이 있는 것에 비해 호드 측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불만이 또 불거졌다. 이에 블리자드는 호드도 유물력 보상을 주겠다는, 핀트가 백만광년은 어긋난 답변을 내놓아 호드 유저들을 유물력 징징이로 매도하는 삽질을 저질렀다. 이후 해당 커뮤니티 매니저는 호드 유저를 유물력 징징이로 매도한 답변을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지만 여전히 얼라이언스 편애와 호드의 비중 불균형 논란은 해결되지 않았다. 근데 사실 호드는 부서진 해변 전투 말미에 얼라이언스에는 없었던 시네마틱(볼진의 장례식)을 먼저 받았다. 하지만 해당 시네마틱은 각 연합을 이끄는 지도자의 최후로서 각각 할당되었으므로 이는 단순한 배분논리에 따라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 해당 장면에서 어떻게 표현되어 평가되는지가 중요하다.
7.3.5 패치 때 볼진을 이어 트롤 대표로 오그리마 대사관에 등장하는 이는 로칸이다. 이전에도 그의 뒤를 이을 새로운 트롤 수장으로 로칸이 팬들 사이에서 거론된 바 있었다.
블리즈컨에서 진행된 Q&A에서 시간이 된다면 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는 갈수록 산으로 가는 스토리 수습도 벅차니 그냥 블리자드가 블리자드했다 생각하고 잊는 게 나을 상황.
3.2.7. 격전의 아제로스
블리즈컨 2017 인터뷰에서, 볼진은 죽은 것이 맞지만 잔달라 섬의 브원삼디 관련 스토리에 등장한다고 밝혀졌다. 그런데 위와 같은 유골함으로 소개되어 고인능욕 논란에 휩싸였다. 유저 합성이 아닌 블리자드의 공식 슬라이드 자료로, 유저들은 한 종족의 수장으로서 이보다 더한 모욕은 없다고 치를 떨었다. 양 진영의 협력을 상징했던 인물을 잡병처럼 허무하게 죽이는데 더해 후속작에서마저 우스개처럼 유골함으로 소개한 데서 오는 황당함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저 장면은 어디까지나 격아의 중요 인물을 소개하는 장면이라, 볼진의 이야기를 계속할 거라는 이야기가 이상하게 왜곡된 것이다. 그리고 이 유골함은 단순히 우스갯소리를 할 목적으로 소개한 것이 아니라, 볼진의 글레이브와 함께 '어둠사냥꾼' 퀘스트라인의 중요한 오브젝트 중 하나다.
유골함이 주요인물들과 같은 선상에 소개되면서 최소한 영혼 상태에서 조력자가 되거나, 나아가 부활 떡밥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농담이 아니라, 트롤 종족은 몸뚱이가 완전히 소실되더라도 부두술을 써서 부활하곤 했다. 대격변 이후 버섯구름 봉우리 퀘스트 중엔 평범한 트롤 해적이 자기 시체도 아니고 물에 퉁퉁 불어터진 야생동물들의 익사체를 사용해 멀쩡히 부활한다. 또 볼진이 사망한 군단 초기부터 부활 떡밥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악역으로 변질되는 상황에서 볼진이 부활하더라도 블리자드의 장난질에 재차 놀아났다고 불쾌함을 느끼는 호드 유저들도 있다. 확장팩 시작부터 실바나스는 텔드랏실 방화 혐의, 로데론의 역병폭탄 등으로 얼라이언스 유저들의 복수심을 결집시켜 주는 목표로 활용되고 있는데, 호드 쪽에는 이런 상황을 만들어놓은 볼진의 죽음으로 시작된 실바나스로 인한 명확한 카타르시스나 그녀가 임명된 이득조차 불확실한 상태라며 볼진의 유언은 뭐였냐고 욕하는 경우도 있다.
볼진과 관련된 호드 전용 연계 퀘스트라인은 잔달라 제국 평판 매우 우호 이상 상태에서 '잔달라는 영원하리' 퀘스트라인을 완료하면 수행할 수 있다.
3.2.7.1. 쓰러진 대부족장
다자알로 거대한 봉인에 있는 바인 블러드후프 옆에 로칸이 찾아와 용사에게 무릎꿇고 애원한다. 그는 고향 메아리 섬이 공격당하고 있다며 가드린 장로에게 도움 요청이 왔다고 한다. 검은창 부족의 오랜 숙적 잘라제인이 사자의 군대를 이끌고 다시 나타난 것이다. 로칸의 말을 가만히 듣던 탈란지 공주는 용사와 함께 메아리 섬으로 가겠다고 합류한다.
로칸의 말: 용사를 잠시 좀 빌려야겠네. 어떻게 된 건지 오랜 적이 브원삼디 님에게서 탈출해 우리 고향을 위협하고 있네. 공주 탈란지의 말: 로칸 님, 잔달라는 검은창 부족을 언제든 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도 합류해 돕겠습니다. |
잘라제인의 말: 놈을 영원히 숨길 수는 없다. 나는 볼진과 모든 검은창 부족에게 복수할 것이다! 잘라제인의 말: 내 영혼을 고문하는 브원삼디를 보면서 배운 것이 많지. 브원삼디 방식의 부두 주술을 보여주마. 잘라제인의 말: 이길 수 있을 것 같나? 그저 운명을 늦출 뿐이다. 잘라제인의 말: 내 육신을 파괴했다고... 내가 널 죽이지 못할 것 같으냐? |
잘라제인의 말: 아니? 볼진... 네가... 그것이 된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강해질 수는 없었을 텐데... |
장로 가드린의 말: 죽은 자들은 쓰러져야만 하네... 로칸의 말: 잘라제인은 돌아오지 않을 걸세. 죽어서도 볼진 님은 우리를 지켜주고 있지. 공주 탈란지의 말: 이 정도의 위력을 지닌 영혼은... 거의 없었습니다, 가드린 장로님. 이 부족장의 재를 아탈다자르로 가져와 주십시오. 자격이 있는 영혼이라면 우리 위대한 왕들 사이에서 영광스럽게 머물 수 있을 겁니다. |
탈란지의 안내를 받아 줄다자르 황금의 길에 다다른 가드린은 볼진의 단지를 들고 아탈다자르에서 그의 업적을 찬양하고자 한다. 하지만 아탈다자르로 가는 길에 다른 부족의 습격을 받을 수 있으니 호위해 달라고 한다. 중간중간 습격하는 호드에 적대적인 성난모래, 구루바시, 아마니 트롤들을 물리치면서, 제물용 화로 하나하나에 불을 붙이며 볼진의 업적을 되새긴다.
장로 가드린의 말: 센진 님의 아들, 볼진 님의 유해를 이 성스러운 곳에 기리기 위해 가져왔네. 공주 탈란지의 말: 이 명예는 잔달라 부족이 아니면 좀처럼 주어지지 않습니다. 오십시오. 저와 함께 걸으며 볼진 님의 위업을 나누시지요. (거래 현장의 환영 목격: 볼진과 브원삼디의 환영이 나타난다) 장로 가드린의 말: 볼진 님은 강력한 잘라제인을 물리치기 위해 브원삼디 님과 거래를 하셨지. 볼진의 말: 브원삼디여, 우리를 도와라! 고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검은창 부족이 메아리 섬으로 돌아가, 다시 북소리를 울릴 수 있도록! 공물을 한 번 더 받아 다오! 센진의 아들로서 맹세하겠다. (호드의 환영 목격: 볼진과 예언자 줄의 환영이 나타난다) 장로 가드린의 말: 잔달라가 트롤 부족을 통합하려 했을 때, 볼진 님은 예언자의 어두운 힘 대신 당신 부족의 안전을 선택하셨지. 공주 탈란지의 말: 당시에 줄이 예언한 거대한 트롤 제국은 아버지로선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었지요. 볼진 님은 큰 그림을 보는 혜안이 있으셨군요. (대족장의 환영 목격: 볼진과 가로쉬 헬스크림의 환영이 나타난다) 장로 가드린의 말: 대족장 가로쉬가 이끄는 길에 명예란 없다는 것이 명확해졌고, 볼진 님은 그 전쟁광을 폐위시키기 위해 반란을 주도하셨지. 공주 탈란지의 말: 지도자의 뜻을 거스르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요. |
나즈미르 죽음의 사원에 있는 브원삼디에게 단지를 전해주면, 용사를 쿨하게 떠나보낸 뒤 볼진의 영혼을 단지에서 꺼내려다가 당황해 한다. 볼진의 단지 안에 볼진의 영혼이 없는 것이다. 브원삼디 역시 자신이 섬기는 누군가를 언급하는데, 당장 이렇다 할 단서는 없다.
브원삼디의 말: 가거라, 영웅이여. 이제 네 일은 끝났으니. 브원삼디의 말: 헤헤, 볼진? 단지에서 나와라. 잠깐... 잠깐... 안 돼! 영혼이 어디로 갔지? 볼진은 어디에 있는 거야? 브원삼디의 말: 안 돼! 안 돼! 이럴 순 없어. 그분이 싫어하실 텐데. 브원삼디가 영혼을 잃어버리다니... 오, 좋지 않아. |
3.2.7.2. 쓰러진 자들을 위한 정의
다자알로로 돌아온 용사는 잔출에서 난데없이 나타난 브원삼디를 만난다. 브원삼디 근처에로 가면 자동으로 '브원삼디의 존재감'이라는 디버프가 뜬다. 그는 볼진의 사라진 영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게 있다며 매우 심각해 한다. 이 문제는 단순한 협상이나 통행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라져서는 안 되는 영혼의 순리에 대한 것이었다. 브원삼디는 볼진의 영혼을 찾으려면 그가 살아있었을 때 동료였던 자들이나 탈란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용사를 잔달라 항구로 보낸다.레잔의 기상호에서 로칸과 가드린을 돕고 있던 탈란지는 굳이 브원삼디가 강요해서 여기 있는 게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그녀는 되도록 브원삼디의 문제에 관여하고 싶지 않은 눈치다. 그럼에도 영혼이 브원삼디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그의 친구들과의 결속을 통해 저편에 있는 볼진과 연결되기를 바란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브원삼디의 사제인 탈란지는 검은창 부족 동료들을 돕기 위해 이들과 함께 브원삼디의 시야가 닿지 않는 어둠땅 깊은 곳으로 가는 의식을 치른다.
공주 탈란지의 말: 센진의 아들, 볼진이여, 동료와 가족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이들이 당신의 행방을 궁금해합니다. (앞에 나타나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 볼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볼진의 영혼의 말: 잃었어... 장로 가드린의 말: 들린다! 공주 탈란지의 말: 쉿. 볼진의 영혼의 말: 잃고... 또 잃었구나. 너무나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어. 너무 많은 이들이 인도도 없이, 너무도 억울하게. 그훈이 희망을 앗아가 버렸어. (주위 공기가 푸르스름한 안개가 끼듯이 변한다) 공주 탈란지의 말: 볼진이여, 들리십니까? 모습을 드러내십시오. |
볼진의 영혼의 말: 보여주게, 잔달라의 지도자여. 꼭 보아야 할 이들에게 무기를 보여 주게. 안식을 안겨 주게. 공주 탈란지의 말: 이건 제가 해낸 일이 아닙니다. 볼진의 영혼의 말: 자넨 아버지 뜻을 거슬러 용사를 해안으로 데려왔네.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았을 때 그훈의 비밀을 깨달았지. 볼진의 영혼의 말: 동족을 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게. 그 어느 때보다, 그들은 사랑할 수 있는 지도자를, 믿을 수 있는 지도자를 바라네. 볼진의 영혼의 말: 무기를 보여주게. 그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상징이 되어 주게. (볼진의 영혼이 물러나고, 볼진의 글레이브를 들어올리는 용사와 군중들 앞에서 연설하는 탈란지) 공주 탈란지의 외침: 그훈의 피를 보십시오. 그 때문에 샤드라, 히르이크, 토르가, 그리고... 그리고 레잔 님마저 죽었습니다. 공주 탈란지의 외침: 그 때문에 우리의 수많은 형제자매가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공주 탈란지의 외침: 이 무기로 보여줍시다. 그 얼마나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 해도, 그 얼마나 많은 것을 잃는다 해도, 우리는 잔달라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적응하며 살아남을 길을 찾습니다! 공주 탈란지의 외침: 이 호드의 용사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잃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자명합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적응해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세계의 일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공주 탈란지의 외침: 잔달라는 영원하리! |
3.2.7.3. 어둠사냥꾼
8.1 패치에 해금된 퀘스트라인이다. 다자알로에 볼진이 나타났던 때를 회상한 바인 블러드후프는 그에게 말 한 마디 남기지 못했던 걸 마음에 걸려 하며, 탈란지에게 볼진의 영혼을 다시 소환하는 의식을 부탁했다고 한다. 용사는 그를 도와 다자알로 하단에 전시품마냥 보관 중인 볼진의 피 묻은 글레이브를 꺼내 탈란지에게 가져가기로 한다. 어이없게도 볼진의 글레이브가 전시된 곳 바로 앞에 쓰레기의 로아인 자니의 제단이 있어서, 종종 뛰어난 패션 감각을 지니고 있거나 강아지, 음식물 따위를 안고 있는 아탈자니들이 모여 찬양 연설을 한다.
볼진의 피 묻은 글레이브 보라, 볼진의 글레이브를. 그는 센진의 아들, 호드의 대족장, 호드의 대족장, 검은창 부족장, 어둠사냥꾼, 그리고 제국보다 가족과 함께하기로 한 것은 무슨 의미인지 잔달라에게 똑똑히 보여준 트롤이었다. 이 글레이브는 그훈의 살점을 벤 칼날이며, 잔달라가 정복이 아닌 호드와의 협력을 선택했을 때 어떤 맹위를 떨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
공주 탈란지의 말: 볼진, 센진의 아들이자, 한때 호드의 대족장이었던 자여... 제 목소리를 듣고 모습을 보이소서. (글레이브가 있는 자리에 나타나는 볼진의 영혼) 볼진의 영혼의 말: 탈란지, 목소리 한번 대단하군.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오, 볼진! 정말 자네인가, 오랜 친구여? 볼진의 영혼의 말: 바인... 강하고 곧은 마음이 자네 아버지를 꼭 닮았군. 악마들이 자넬 데려가지 않아 기쁘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실바나스가 군단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네.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하지만... 그 뒤로, 호드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을 수없이 저질렀네. 호드를 하나로 만드는 명예를.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알아야 하네... 자네에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앉히라 명한 목소리가... 대체 무슨 영혼이었나? 볼진의 영혼의 말: 아, 나의 친구여. 죽음은 참으로 어둡다네. 내 기억이... 예전 같지 않아. 바인 블러드후프의 말: 브원삼디였나? 실바나스가 몰고 올 죽음을 원했던 겐가? 볼진의 영혼의 말: 기억이... 어둠이 기억을 가리고 있네. 그 어둠은... 이리로 다가오고 있네. 조심하게! (컷신 종료) 망령의 말: 어둠사냥꾼을 돌려 보내라. |
부서진 해변의 비명굽이 벼랑에서 용사를 기다리는 건 바인과 에본혼이다. 바인에게 말을 걸면 볼진이 죽었던 부서진 해변 전투 시네마틱을 틀어준다. 에본혼은 즉각 볼진의 영혼을 불러내고, 일행은 그와 함께 볼진이 최후를 맞았던 곳을 탐색하기로 한다. 볼진은 전장에서 자신을 데리고 빠져나왔던 실바나스의 행동이 호드 전체를 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회상한다. 오르막길을 따라 그 날의 환영이 나타나고, 그 소동 속에서 볼진의 모습을 한 기억을 하나씩 살펴볼 때마다 망령들이 나타나 방해한다.
볼진의 영혼의 말: 그날은 뭔가 이상했네. 악마들, 그놈들이 우리 경비병의 포위망을 뚫었네. 볼진의 영혼의 말: 로아들마저 나를 저버린 듯했지. 볼진의 영혼의 말: 지금 그런 것처럼 말이야. 들리지 않네, 용사여. 로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볼진의 영혼의 말: 난 브원삼디 님을 오래도록 불렀지만, 그분은 듣지 않았네... 아니, 대답하지 않기로 하셨는지도. |
듀로타 드라노쉬아르 봉쇄선에서는 가드린과 탈란지의 대타인 브웸바가 기다리고 있다. 가드린에게 말을 걸면 볼진의 장례식을 치렀던 시네마틱을 틀어준다. 어둠의 힘이 소환을 가로막고 있어 쉽지 않다고 말은 하지만 볼진의 영혼은 바로 나타난다. 그는 이번엔 용사가 저편으로 넘어와야 하며, 환영하지 않는 자들이 있으니 준비하라고 한다. 볼진에게 말을 걸면 삶과 죽음의 경계로 넘어오고 바로 망령들이 튀어온다. 그는 천천히 자신이 숨을 거둔 그롬마쉬 요새 쪽으로 걸어가고, 용사는 망령들을 처치하며 그의 뒤를 따라가야 한다.
볼진의 영혼의 말: 죽던 순간이 기억나네. 저편을 언뜻 봤었지. 볼진의 영혼의 말: 나는 브원삼디 님이나 샤드라 님, 히르이크 님... 어떤 로아라도 만나길 바랐지. 볼진의 영혼의 말: 어떤 존재가 느껴졌었네. 어둠 속에서 움직이던, 강력한 무언가가. 볼진의 영혼의 말: 곧 나를 어딘가로 데려갔지만, 그곳이 어디였는진 기억에서 사라졌네. 진실을 퍼뜨리지 못하도록 하는 게지... (그롬마쉬 요새 안으로 들어서자, 왕좌에 앉아 죽어가는 볼진과 실바나스, 호드 인사들의 환영이 나타난다. 볼진의 환영에겐 '지옥 중독' 효과가 걸려 있다) 볼진의 영혼의 말: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되길 원했던 존재가, 로아가 아닌 훨씬 강력한 무언가일 수 있다는 진실을. |
죽음의 사원에는 탈란지, 바인, 로칸이 모여있다. 탈란지는 브원삼디에 대해 몇 가지를 말해주는데, 유머를 좋아하지만 위험한 로아라는 것과 언데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실바나스 역시 딱히 죽음을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으니 브원삼디가 실바나스의 배후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한다.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경고를 재차 되새기며 일행은 사원 안으로 들어선다. 하지만 셋 모두 브원삼디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믿는 모양이다.
브원삼디의 말: 아아아, 돌아오셨구먼. 볼진의 영혼을 찾은 건가? 아님 거래를 하러 오셨나? 공주 탈란지의 말: 죽음의 로아시여, 당신께선 당신의 종 볼진의 간청을 앞에 두고도 귀를 막으셨습니다. 브원삼디의 말: 뭐? 아니, 아니, 아니. 그건 오해야, 탈란지. 바인 블러드후프의 외침: 숨김없이 말하라! 볼진에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지명하라 한 것이 바로 너냐? 브원삼디의 말: 그 입 조심하시지, 황소 친구. 네 아비와 상봉하고 싶지 않거들랑. 브원삼디의 말: 자자, 내가 뭐 좋다고 밴시 여왕을 그 자리에 앉히겠어? 오해야, 오해, 오해. 물론, 내가 전쟁과 죽음을 좋아하긴 하지만, 실바나스라니, 그걸 어떻게 감당하라고? 브원삼디의 말: 중요한 건 균형이야. 게다가 그 여잔 자기가 죽인 걸 간직하는 고약한 습관이 있잖아. 아니야, 너희 대족장은 이 브원삼디 님의 친구가 아니라고. 브원삼디의 말: 어쨌든 신경이 좀 쓰이는군. 앞으로 와라, 호드의 대변자. 어쩌면... 네가 원하는 걸 찾을 방법이 있을지도. |
얼음왕관 성채는 애초에 산 자를 반기지 않는 만큼 죽음보다 더한 일을 당하기 전에 서두르기로 한다. 용사와 탈란지, 바인은 누더기골렘들을 처치하며, 순간이동기를 타고 얼어붙은 왕좌에 있는 리치 왕 볼바르 폴드라곤을 알현한다.
볼진의 영혼의 말: 리치 왕이시여. 죽어가던 제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명하라 한 목소리가... 당신 목소리였습니까? 리치 왕의 말: 밴시 여왕의 계획은 균형을 위협한다. 나는 그런 일에는 손을 뗐지. 볼진의 영혼의 말: 그럼 제 영혼이 이 세계에 갇힌 것은... 당신이 한 일입니까? 리치 왕의 말: 볼진... 네 영혼은 저편을 거닐다 돌아왔다. 넌 달라졌다... 네가 아는 것보다 더. 리치 왕의 말: 넌 언데드도, 저주받은 자도 아니다.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당장 이곳을 떠나라. (얼음바닥 아래에서 기어나오는 구울들) 공주 탈란지의 말: 느낌이 안 좋습니다. 떠나는 게 좋겠습니다... 어서! 리치 왕의 말: 지금 떠나거나, 영원히 머물거라. 선택은 자유다. |
한편 스콜드아실은 볼진을 잡아두는 의식을 유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영혼의 기운이 강한 곳이었다. 탈란지는 자신이 개입하면 에이르도 브원삼디의 힘을 감지할 테니 오히려 다행한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에이르 앞엔 발키르들이 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처치하며 접근해야 한다. 한편 에이르는 군단 때의 일로 여전히 실바나스와 그 세력에게 엄청난 적의를 품은 상태였다. 이런 이유로 탈란지와 바인은 에이르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볼진과 용사만이 에이르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에이르의 외침: 여길 떠나지 않으면 죽이겠다, 밴시 여왕의 졸개들아. 에이르의 외침: 잠깐... 감히 내 전당에 브원삼디의 사제를 데려온 것이냐? 볼진의 영혼의 말: 에이르여, 다른 이들이 탐탁지 않다면 저와 이야기하시지요. 에이르의 말: 흠, 알겠다. 너와 네 용사는 가까이 와도 좋다. 하나, 날 속였다간 파멸을 맞게 될 것이다. 볼진의 영혼의 말: 발키르의 여왕이여. 제 영혼은 저편으로 보내졌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신이 하신 일입니까? 에이르의 말: 어둠사냥꾼이여, 넌 더 이상 미약한 영혼이 아니다. 넌 내가 벼려낼 수 있는 힘을 넘어섰다. 볼진의 영혼의 말: 그런 힘을 누가 가졌단 말입니까? 제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명하라 말한 자와 같은 존재입니까? 에이르의 말: 용맹의 손길이 널 거치지 않았나. 그런 힘은 필멸의 일에 계략을 쓰지 않는다. 볼진의 영혼의 말: 절 이곳으로 보낸 자와, 제게 속삭인 자가 다르단 말씀입니까? 에이르의 말: 알려줄 만한 것은 모두 전해 주었다. 이제 떠나라,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
리치 왕도 에이르도 후보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브원삼디는 볼진이 원하는 답이 산 자의 세계보다 저편에 있을 확률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장막 너머에 볼진만이 갈 수 있는 곳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볼진은 지금 당장 살아있는 용사와 친구들이 저편으로 따라들어갈 순 없으니 자신이 그곳을 탐색해 알아낸 걸 전달해 주겠다고 말하고 사라진다. 덧붙여 자기가 바인의 말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호드는 곧 용사와 같은 영웅을 필요로 할 것이니 다가올 날에 대바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볼진의 영혼의 말: 리치 왕이 날 불러낸 게 아니었네. 에이르는 모조를 가져가지 않았다 하고, 브원삼디 님은 우리처럼 혼란스러워 하네. 그 누구도 실바나스를 그 자리에 앉히길 원하지 않았어. 공주 탈란지의 말: 상황이 어찌되었든 간에, 그녀는 호드의 수장입니다. 저는 그녀의 규칙이 제대로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볼진의 영혼의 말: 잔달라는 탈란지, 자네의 용기 덕에 여전히 굳건하지. 자네 아버진 그 옛날 트롤 제국을 꿈꾸며 낡은 방식에 빠져 있었어. 볼진의 영혼의 말: 하나, 자네는 처음으로 미래를 내다보았네... 트롤의 가능성을 본 게지. 자넨 어리지만, 참으로 정의롭네. 옛 족장의 조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내 영혼을 부르게나. 볼진의 영혼의 말: 지금은 답을 찾아 계속 나아가야겠네. 어둠 속에 새로운 적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그들을 사냥해야겠지... 놈들이 우릴 사냥하기 전에. |
잔달라 트롤 영입 퀘스트 때는 탈란지의 여왕 즉의 의식 중 브원삼디의 시험을 받을 때 한 번, 여왕이 된 뒤 실바나스의 축하 인사를 받을 때 한 번 나타난다.
3.2.8. 어둠땅
나이트 페이 대장정에서 브원삼디가 그를 불러다 놓고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지명하게 만든 장본인과 대면하게 만드는데, 바로 성난모래 부족이 섬기는 죽음의 로아 무에잘라였다. 이후 몽환숲에서 지내다 나락으로 떨어진 로아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끔찍한 고문으로 인해 소멸되어가던 왕과 데빌사우르스의 로아 레잔의 정수를 받아 흡수해 로아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후 나락 방랑자의 도움으로 겨울 여왕 앞에 서게 되고 겨울 여왕은 그와 함께 돌아온 세 로아 아샤메인, 샤드라, 히르이크를 거둔 후 볼진에게 로아로서의 환생을 약속해 볼진은 몽환숲에서 환생을 위한 마지막 안식을 위해 영의 형태로 사라진다.[21]
3.2.9. 용군단
탈드라서스의 시간의 합일점 근처 여관에서 등장한다. 다만 현재 세계의 그 볼진이 아닌 과거의 모습이다.[22] 일일 퀘스트에서 갑자기 이곳으로 떨어져버렸다고 말하며, 자신의 모조를 찾아달라고 한다.4.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오리지널- 환영
- 영혼이 함께하기를. 무슨 일로 왔나?
- 영혼의 조언을 들으러 왔는가?
- 이 늙은 볼진이 도울 일이라도 있는 건가?
- 어그로
- 후회하게 될 거다.
- 흑마술의 저주를 받아라.
- 검은창 부족 만세!
판다리아의 안개
- 환영
- 정령의 가호가 따르길.
- 정령들이 불안해 하네.
- 이 볼진이 뭘 도와줄까?
- 참 어두운 시기라네.
- 검은창은 절대 포기하지 않네!
- 환영 (어둠 속의 비수 시나리오)
- 내 뒤를 봐 주게, 친구.
- 정신 똑바로 차리게.
- 멀리 가진 말게.
어둠땅
- 환영
- 영혼들이 그 어느 때보다 불안에 떨고 있네
- 준비는 됐는가?
- 무엇이 필요한가?
- 듣고 있네.
- 영혼이 함께 하길.
- 이 볼진이 어떻게 도와 주면 되겠나?
- 참으로 암담한 시기일세
- 반복 클릭
- 이보게, 내가 대족장이었던 시절을 함께 돌이켜 보세. 자, 됐나? 나도 되돌아 봤네.
- 이 늙은 볼진의 신경을 더 건드린다면, 영혼도 못 추리게 될 걸.
- 조심하게. 그렇게 쿡쿡 찔러 대다가 내 사술에 걸린 자도 있었다네.
- 작별
- 우린 끝없는 시험을 받고 있네, 인내하게.
- 어둠을 조심하게.
- 눈 크게 뜨고 잘 살펴보게
- 나 볼진이 기다리겠네.
- 영혼이 지켜볼 걸세. 선한지, 악한지.
- 또 보세나.
5. 하스스톤
자세한 내용은 볼진(하스스톤) 문서 참고하십시오.그래, 지금 대족장이 누구더라? 음하하하하하!
― 등장 대사: 상대 플레이어가 가로쉬일 때
― 등장 대사: 상대 플레이어가 가로쉬일 때
6. 기타
들불 이벤트에서 트간지를 온몸으로 뿜으며 대규모의 트롤 군대를 이끄는데, 일련의 사건을 이끄는 주인공이다 보니 대사가 상당히 많다. 말하는 내용들도 패기가 넘치며 성우가 성우라서 간지가 넘치는데, 최소한 리치 왕의 분노부터 해온 사람이라면 연기를 듣다가 순간 언데드 트롤 군단과 겹쳐 보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오그리마 공성전을 하다보면 확실히 이전 볼진과 목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는데, 한국어는 성완경 성우가 톤만 바꿔서 연기한 반면 영어권은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성우를 바꿨다. 설정상으로는 《볼진: 호드의 그림자》 내에서 목에 칼을 맞은 후 회복하지 않고 흉터도 남겨둠으로써 그대로 활동한다고 한다.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오그리마를 돌아다니던 볼진 충성주의자들이 외친 " 볼진 님이 살아 계시다!"라는 대사[23]는 가로쉬 팬덤에 의해 재발굴되었다. 이후 아예 블리자드 팬덤에서 ○○●라는 캐릭터가 살아 돌아오거나 해당 캐릭터가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팬덤들에 의해 "○○● 님이 살아계시다(또는 살아계신다)"라는 유행어로 번지다, 나중에는 해당 캐릭터의 이름 두 글자와 뒤의 살아의 위치를 바꿔 살아● 님이 ○○계신다로 바뀌어 버렸다.
볼진이 어둠땅 사가에 접어들며 로아의 반열에 확고하게 올랐으나 정확히 아직 무슨 로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군단 시절의 어처구니 없는 최후 때문에 측면의 로아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어성한 최후에 대한 반감으로 그리폰(만화가)가 그린 만화에서 뒤를 조심해라! 측면을 사수하라! 흐미십헐! 이라는 대사가 발굴되어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볼진의 별명이 흐미십헐로 굳어졌을 정도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아직 안나왔지만 와우처럼 별 다른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서 볼진의 데이터가 발견되었지만, 2018년이 되어서도 참가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워3의 선견자를 담아낸 스랄처럼 볼진은 어둠사냥꾼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둠사냥꾼의 스킬 4개 모두 각각 이미 다른 영웅들이 사용하고 있다(...).[24] 심지어 하스스톤에서의 볼진의 능력마저 말가니스의 궁극기 '부정한 전환'으로 나와 상황은 더욱 암울해졌다. 결국 볼진이 새 영웅으로 나온다면 원작의 능력들을 모조리 갈아엎고 새로운 컨셉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비록 어둠사냥꾼으로서의 개성은 잃었을지언정 원작 소설에서 볼진은 브원삼디, 히르이크, 샤드라 등 로아들의 총애를 받았다거나 소통을 자주했다는 언급도 있고 어둠땅 이후 로아의 반열에 올랐으니 로아의 권능을 사용할 거라는 추측도 있는 편.
물론 히오스가 개발 종료를 선언하면서 영영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스포일러]
로아
[2]
스타크래프트 2의
가브리엘 토시 성우.
[3]
잔달라 부족은 WoW 오리지널부터 이미 볼진과는 안면이 생겼었는데,
학카르 사건을 중재하러 나온 잔달라 트롤들이 볼진의 행보를 보고 큰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몇몇 트롤 던전에서는 얼라이언스 유저들한테도 입장 가이드를 맡아준다.
[4]
대격변 이후에 'I at least know that my son's soul is free'라는 퀘스트 지문이 추가되어 예니쿠가 님보야의 아들인 것처럼 결론지어졌지만, 어느 시점에선가 또다시 'I at least know that the soul of my chief's son is free.'로 바뀌었다.
[5]
애초에 트롤 자체가 주인공다운 활약을 가장 적게 받아온 종족 중의 하나였다.
[6]
오크에게 침을 뱉는 행위는 통상적인 모욕에 불과하지만, 그건 오크들 얘기고 다른 종족에게는 훨씬 더 강한 모욕일 것이다. 게다가 대화의 맥락을 살펴보면 가로쉬가 침을 뱉기 이전부터 둘의 대화는 막장 그 자체로 치달아 있었다. 즉 이 장면은 오해로 인한 감정적 충돌이 아니라 명백히 적대적인 대립을 묘사한 것이다. 전쟁 범죄 소설에서 가로쉬가 당시의 감정을 묘사하기를, 그는 '볼진을 위협했고, 그의 종족을 추방했고, 그를 죽이려고 했다.' 물론 '니가 호드를 말아먹으면 내가 와서 널 죽여버리겠다'는 볼진 역시 피장파장의 위협을 가한 셈.
[7]
워크래프트 3 캠페인에서는 클래식 까지는 확장팩이 아닌 터라 나가가 없었기 때문에 멀록만을 보내는 밴시 모양으로 나왔지만, 리포지드와 와우에는 제대로 나가 군단을 거느린 나가 바다 마녀로 등장한다. 덤으로 이름도 갖고.
[8]
검은창 부족은 트롤 중에서도 세력이 약한 편에 속하며, 한 때 아제로스를 지배했던 트롤이라는 종족 자체도 지금 아제로스에선 별 위세를 떨치지 못한다. 얼마나 위급하면 잔달라 부족이 다른 트롤 부족들보고 뭉치자 할 때 자기 부족만을 생각하며 서로 죽고 죽이던 트롤 부족들이 뭉쳐졌겠나.
[9]
트롤을 죽이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독이다.
[10]
이 동굴은
장막의 계단에서
쿤라이 봉우리로 통하는 통로로, 쿤라이 봉우리 쪽 출입구에 빈안 마을이 있다. 이 시점 이전인 판다리아 대장정(5.0) 도중에 들르는 마을이다.
[11]
전투가 모두 끝난 뒤 볼진이 하는 말을 끝까지 듣고 나서 볼진을 클릭해야 피의 맹세를 할 수 있다. 물론 꼭 하지 않아도 진행에 상관은 없다.
[12]
이 때 플레이어에게 편지를 보내서 자신이 음영파 수도원에 있다고 말하면서, 가로쉬를 잘 감시해달라고 한다.
[13]
물론 말은 저렇게 하지만 실제로는 하기 힘들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협력을 거부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고작 고기 몇 상자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거라며 회유하기도 했다.
[14]
타우렌 역시 검은창 부족 트롤처럼 호드에서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다. 애초에 검은창 트롤과 타우렌이 호드 내에서 압도적인 숫자를 차지하는 오크들의 지지를 받는 가로쉬에게 당하고 살았던 것도 물량이 달리기에 가로쉬와 전면적으로 맞붙기엔 불리했기 때문이다.
[15]
중의적인 부분이라는 말이 있다. '호드를 위해 모든것을 바치겠다.'라는 의미가 있고 '호드를 위하여(구호)'라는 의미가 있는데 어느쪽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다만 당시의 상황과 볼진의 직전 대사인 '그럼 내 모든 것을 바치겠네'라는 말을 연결하여 해석하면 전자로서의 의미가 조금 더 큰 편이다. 영어 원문도 마찬가지인 부분.
[16]
원문은 "I speak for the Horde." "내가 호드를 대표해 말한다." 한국어 번역본에 비해 좀 더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17]
얼라이언스 역시
바리안 린의 부재중에 드워프의 국왕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얼라이언스를 이끌었던 전례가 있다.
[18]
볼진은 케른보다도 먼저 합류했던 신생 호드의 창립멤버이자,
오그리마의 건설 때부터 공이 있는 호드의 개국공신이다. 즉 케른이 이미 죽은 상황에서 스랄 다음으로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이 그다.
[19]
원문은 Old friend로 단수이다.
[20]
특히 그 몇 초 사이에 뒤쪽에 적을 두고 측면을 사수하라고 하다가 정면에서 창을 맞는다는 주옥같은 대사를 쳐 버리는 바람에 사실상 밈이 되어버렸다.
[21]
이후 볼진의 야생씨앗은 티르너 바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
호칭은 <수습 어둠사냥꾼>으로 표시된다.
[23]
당시 볼진은 죽은 걸로 알려져 있었다.
[24]
힐링 웨이브는
레가르가, 헥스는
빛나래가, 서펜트 워드는 똑같은 기술은 아니어도 공격하는 구조물을 설치한다는 점에서
가즈로가, 빅 배드 부두는 역시 똑같지는 않지만 광역 무적이라는 점에서
티리엘이 궁극기로 쓰고 있다. 보너스 캠페인에 나온 어둠사냥꾼인
로칸의 궁극기는 부두 스피릿이라는 전혀 다른 기술이지만 애초에 이건
아눕아락의 궁극기를 이름만 바꿔서 가져온 것이다. 덤으로 이 궁극기마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나오는 아눕아락이 그대로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