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1:50:56

베티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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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6495a><colcolor=#fff> 베티 옹
鄧月薇[1](등월미)[2]| Betty Ann Ong
파일:Flight-attendant-Betty-Ong.jpg
출생 1956년 2월 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사망 2001년 9월 11일 (향년 45세)
뉴욕주 맨해튼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직업 객실 승무원
소속 아메리칸 항공
가족 어머니, 아버지, 3남매
남편 로버트 랜드럼(Robert Landrum)

1. 개요2. 생애3. 사망4. 사후

[clearfix]

1. 개요

아메리칸 항공의 승무원으로 아메리칸 항공 11편의 납치 사실을 최초로 알렸다.

2. 생애

1956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광동계 화교 3세인 중국계 미국인으로 조부는 카이펑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모델로 스카웃을 제안받았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인해 대신 부모의 육포 공장에서 일했다. 육포 공장에서 일하던 중 공장에 강도가 들이닥쳤을 때도 침착하게 대처해서 죽을 고비를 넘겼다.

1980년대 초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입사하여 지상 서비스직 승무원으로 근무했으며 몇 달 뒤 퇴사한후 델타 항공의 총판 대리점 직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다가 1987년 정식으로 아메리칸 항공의 승무원이 되었고 미국인 로버트 랜드럼과 약혼하고 매사추세츠 앤도버에 정착하여 가정을 꾸리고 화목하게 잘 살고 있었지만…

3. 사망

그러나 운명의 장난이라고 휴가를 내서 하와이로 가기 위해 일부러 보스턴발 로스엔젤레스행 AA11에 크루 근무를 자처했는데... 하필 휴가 일정 조정을 위해 근무하려고 탑승한 비행기가 테러범들이 최초로 납치한 비행기였고 즐거운 마음으로 탑승했던 비행기는 마지막 비행이자 비극이 되어 버렸다.

그녀는 비행기가 납치당하고 승객들이 칼에 찔려 기내가 말그대로 생지옥이 되어 버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갤리로 숨어들어 아메리칸 항공 콜센터에 전화에 비행기의 납치 사실을 상세하게 알렸다. 녹취록 듣기

베티옹의 녹취록 스크립트

다음 통화 스크립트는 아메리칸 항공 11편에 탑승한 그녀와 아메리칸 항공 운영센터와 롤리 지점 예약 센터에서 2001년 9월 11일 당일날 근무한 상담원 니디아 곤잘레스(Nydia Gonzalez)간의 통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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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Y ONG: Number 3 in the back. The cockpit’s not answering. Somebody’s stabbed in business class and . . . I think there’s mace . . . that we can’t breathe. I don’t know, I think we’re getting hijacked.

베티 옹: 조종석이 아무런 응답이 없어요. 비즈니스석 승객중에 칼에 찔린 사람이 있는데... 숨 쉴 수 있는 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가 납치된 것 같아요.

MALE VOICE: Which flight are you on?

남성: 무슨 항공편이죠?

BETTY ONG: Flight 12.

베티 옹: 아메리칸 항공 12편입니다.

OPERATOR: And what seat are you in? . . . Ma’am, are you there? . . .

콜센터 직원: 어떤 자리에 계신가요? 듣고 계신가요?

BETTY ONG: Yes.

베티 옹: 예.

MALE VOICE: What seat are you in?

콜센터 직원 :어떤 좌석에 계신가요?

FEMALE VOICE: Ma’am, what seat are you in?

여직원 목소리: 음... 어떤 자리에 계신가요?

BETTY ONG: We’re . . . just left Boston, we’re up in the air.

베티 옹: 우린 방금 보스턴을 떠났어요. 지금 비행기 안이에요.

FEMALE VOICE: I know, what . . .

여직원: 아는데, 음....

BETTY ONG: We’re supposed to go to LA and the cockpit’s not answering their phone.

베티 옹: LA로 가기로 했는데 조종석에서 전화를 받지 않아요.

FEMALE VOICE: Okay, but what seat are you sitting in? What’s the number of your seat?

여직원: 알겠어요. 근데 어느 자리에 앉으셨죠? 좌석번호 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BETTY ONG: Okay, I’m in my jump seat right now.

베티 옹: 예, 저는 지금 점프시트[3]에 앉아 있어요

FEMALE VOICE: Okay.

여직원: 예.

BETTY ONG: At 3R.

베티 옹: 3R이요.

FEMALE VOICE: Okay.

여직원: 예.

MALE VOICE: Okay, you’re the flight attendant? I’m sorry, did you say you’re the flight attendant?

여직원: 알았어요. 승무원이신가요? 아니, 아까 승무원이라고 말씀하셨나요?

BETTY ONG: Hello?
베티 옹: 여보세요?

FEMALE VOICE: Yes, hello.

여직원: 예, 여보세요.

MALE VOICE: What is your name?

남직원: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BETTY ONG: Hi, you’re going to have to speak up, I can’t hear you.

베티 옹: 큰 소리로 말씀해 주세요. 잘 안 들려요.

MALE VOICE: Sure. What is your name?

남직원: 예, 알겠습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BETTY ONG: Okay, my name is Betty Ong. I’m number 3 on Flight 11.

베티 옹: 예, 저는 베티 옹이라고 합니다. 저는 11편의 승무원입니다.

MALE VOICE: Okay.

남직원: 알겠어요.

BETTY ONG: And the cockpit is not answering their phone. And there’s somebody stabbed in business class. And there’s... we can’t breathe in business class. Somebody’s got mace or something.

베티 옹: 그리고 조종석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어요. 그리고 여기 비지니스석에서 승객 한 명이 칼에 찔렸어요. 숨을 쉬지 않아요. 비즈니스 클레스에… 누군가가 메이스를 들고 있어요.

MALE VOICE: Can you describe the person that you said -- someone is what in business class?

남직원: 당신이 말한 사람이 누구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비즈니스석에 있는 사람이요?

BETTY ONG: I’m sitting in the back. Somebody’s coming back from business. If you can hold on for one second, they’re coming back.

베티 옹: 저는 뒷쪽에 앉아 있어요. 비즈니스석에서 누군가가 여기로 쫓아와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다시 돌아올 거예요.

BETTY ONG: Okay. Our number 1 got stabbed. Our purser is stabbed. Nobody knows who is stabbed who, and we can’t even get up to business class right now cause nobody can breathe. Our number 1 is stabbed right now. And who else is . . .

베티 옹: 알겠어요. 승무원 한 명이 칼에 찔렸는데 사무장님이에요. 누가 찔렸는지 자세히 알 수 없고, 아무도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비즈니스 클래스에 갈 수도 없어요. 우리 승무원 한 명이 지금 칼에 찔렸어요. 그리고 또 누가...

MALE VOICE: Okay, and do we . . .

남직원: 알겠어요… 그리고 우리는…

BETTY ONG: and our number 5 our first class passengers are galley flight attendant and our purser has been stabbed. And we can’t get into the cockpit, the door won’t open. Hello?

베티 옹: 그리고 총 5명인데... 첫번째는 일등석 승객이고, 그리고 갤리의 사무장님이 칼에 찔렸어요… 그리고 조종석은 문이 잠겨서 들어갈 수가 없어요. 여보세요?

MALE VOICE: Yeah, I’m taking it down. All the information. We’re also, you know, of course, recording this. At this point . . .

남직원: 예, 저는 조용히 할게요. 저희도 당연히 녹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FEMALE VOICE: This is Operations. What flight number are we talking about?

여직원: 그건 운항 중입니다. 무슨 비행편인가요?

MALE VOICE: Flight 12.

남직원: 아메리칸 항공 12편이에요.

FEMALE VOICE: Flight 12? Okay. I’m getting . . .

여직원: 12편? 알겠어요. 찾아볼게요.

BETTY ONG: No. We’re on Flight 11 right now. This is Flight 11.

베티 옹: 아니요, 지금 저희가 비행 중인 항공편 11편입니다. 11편이요.

MALE VOICE: It’s Flight 11, I’m sorry Nydia.

남직원: 11편이입니다. 미안해요, 니디아.

BETTY ONG: Boston to Los Angeles.

베티 옹: 보스턴에서 로스엔젤레스 가는 거요.

MALE VOICE: Yes.

남직원: 예.

BETTY ONG: Our number 1 has been stabbed and our 5 has been stabbed. Can anybody get up to the cockpit? Can anybody get up to the cockpit? Okay. We can’t even get into the cockpit. We don’t know who’s up there.

베티 옹: 1번 자리에 앉은 승객과 5번 자리에 앉은 승객이 칼에 찔렸어요. 조종석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 있으신가요? 조종석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 있으신가요? 알겠어요. 아무도 조종실에 들어갈 수 없어요. 우리는 누가 저기 위에 있는지 몰라요.

MALE VOICE: Well, if they were shrewd they would keep the door closed and

남직원: 음, 그 사람들이 영리하다면 문을 닫을 것 같은데… 그리고…

BETTY ONG: I’m sorry?

베티 옹: 예?

MALE VOICE: Would they not maintain a sterile cockpit?

여직원: 조종실은 조용하지 않을까요?

BETTY ONG: I think the guys are up there. They might have gone there -- jammed the way up there, or something. Nobody can call the cockpit. We can’t even get inside. Is anybody still there?

베티 옹: 아무래도 그들이 그곳에 있는 것 같아요. 그곳에 가 있는 것 같은데, 그 통로를 뭔가로 막고 있어요. 아무도 조종실로 연락할 수 없어요. 심지어 우린 들어가지도 못해요. 거기 누구 있나요?

MALE VOICE: Yes, we’re still here.

남직원: 예, 저희는 여기 있어요.

FEMALE VOICE: Okay.

여직원: 알았어요.

BETTY ONG: I’m staying on the line as well.

베티 옹: 저도 계속 듣고 있어요.

MALE VOICE: Okay.

남직원: 예.

NYDIA GONZALEZ: Hi, who is calling reservations? Is this one of the flight attendants, or who? Who are you, hun?

니디아: 안녕하세요, 예약 전화는 누구인가요? 승무원 중 한 명인가요? 아니면 누구인가요? 누구지, 훈?

MALE VOICE: She gave her name as Betty Ong.

여직원: 그녀의 이름은 베티 옹이에요.

BETTY ONG: Yeah, I’m number 3. I’m number 3 on this flight – And we’re the first...

베티 옹: 예, 제가 사무장이에요...

NYDIA GONZALEZ: You’re number 3 on this flight?

니디아: 당신이 사무장입니까?

BETTY ONG: Yes and I have...

베티 옹: 네, 그리고...

NYDIA GONZALEZ: And this is Flight 11? From where to where?

니디아: 그리고 그건 아메리칸 항공 11편이죠? 어디에서 어디로 갑니까?

BETTY ONG: Flight 11.

베티 옹: 네, 11편입니다.

NYDIA GONZALEZ: Have you guys called anyone else?

니디아: 다른 곳에 연락은 하셨나요?

BETTY ONG: No. Somebody’s calling medical and we can’t get a doc-

베티 옹: 아니요. 누군가가 치료를 요청했지만 의사를 부를 수 없-
[4]

(Beep)

MALE VOICE: American Airlines emergency line, please state your emergency.

여직원:아메리칸 항공 비상 전화입니다. 긴급 상황을 말씀해 주세요.

NYDIA GONZALEZ: Hey, this is Nydia at American Airlines calling. I am monitoring a call in which Flight 11 -- the flight attendant is advising our reps that the pilot, everyone’s been stabbed.

니디아: 아메리칸 항공의 니디아입니다. 11편 승무원이 기장이 칼에 찔렸다고 담당자에게 알리는 통화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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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이 끊긴 지 얼마 안 가 그녀가 탑승한 비행기는 1WTC에 충돌하고 콜 센터에서 통화를 녹취하고 있던 직원들도 패닉에 빠졌다.

4. 사후

2002년 3월 세계무역센터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베티 옹으로 확인되었다. 그녀의 유해는 화장되어 캘리포니아 콜마에 있는 쿠퍼티노 기념공원에 안장되었다.

파일:15923875_1601161799.jpg

부모와 합장되어 있다.

9.11 메모리얼 파크가 완공된 후 노스 풀 N -74 구역에 그녀의 이름이 새겨졌다.

파일:1920px-12.6.11BettyOngPanelN-74ByLuigiNovi6.jpg


[1] 덩웨웨이 [2] 한국 한자음 [3] 비상구 쪽에 있는 승무원들이 이착륙 시 앉기 위한 좌석이다. [4] 이 시점에서 베티 옹의 목소리가 끊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