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6:05:43

쯔꾸옥응으

베트남 문자에서 넘어옴
동남아시아 주요 언어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중국티베트어족 오스트로아시아어족 크라다이어족 서파푸아어족 크리올어
미얀마어 라후어 베트남어 크메르어 태국어 라오어 트르나테어 차바카노어
오스트로네시아어족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테툼어 자바어 순다어 세부아노어 발리어 아체어
관련 문자
라오 문자 · 라틴 문자 · 버마 문자 · 쯔꾸옥응으 · 크메르 문자 · 태국 문자 · 타이탐 문자 · 타이비엣 문자 · 자위 문자 · 자바 문자 · 순다 문자 · 발리 문자 · 바이바이인 문자 · 쯔놈
}}}}}}}}} ||

한자문화권의 문자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 지역 현재 사용되는 문자 사라진 문자
대한민국 한글 구결 · 옛한글
한자 정자(정체자, 번체자)
약자(대한민국)
주음부호(대만) · 한어병음(대륙) · 통용병음(대만) · 대라병음(대만) · 객가어병음(대만)
월어병음(홍콩, 마카오)
한글 전 한국어 표기
대만 측천문자 · 거란 문자 · 서하 문자 · 여진 문자 · 만주 문자 · 우정식 병음 · 국어라마자 · 국어 주음부호 제2식 · 예일식 관화 병음 · 국어 주음부호 제2식 · 웨이드-자일스 표기법 · 예일식 광동어 병음
홍콩 · 마카오
중국 대륙 간체자 · 한어병음 · 몽골 문자( 내몽골) · 고장자( 광시) · 신장자( 광시) · 티베트 문자( 티베트) · 위구르 문자( 위구르) · 동파 문자 측천문자 · 거란 문자 · 서하 문자 · 여진 문자 · 만주 문자
싱가포르 간체자 · 번체자 · 한어병음 502 간체자
일본 신자체 만요가나
가나 ( 히라가나 · 가타카나) 헨타이가나
베트남 쯔꾸옥응으 쯔놈 }}}}}}}}}


1. 개요2. 역사와 현재3. 목록
3.1. 기본 문자3.2. 다중 문자 및 확장 문자3.3. 성조 부호가 붙은 글자들까지 포함한 전체 목록
4. 컴퓨터 입력5. 유니코드6. 유니코드 이전의 문자 코드: VISCII

1. 개요

Chữ Quốc Ngữ (字國語, 자국어[1])

베트남어를 표기하기 위해 고안된, 로마자 다이어크리틱을 이용한 문자체계. 원래 베트남어를 표기하기 위한 문자로는 쯔놈(字喃)이 있었으나 표의문자 특성상 이는 사용하기에 불편했다. 16세기 포르투갈 가톨릭 선교사들이 베트남어를 로마자로 적고자 처음 시도를 했고, 17세기에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 알렉상드르 드 로드(Alexandre de Rhodes, 1591~1660)가 쯔꾸옥응으를 고안했다. 쯔꾸옥응으가 고안된 이후에도 베트남에서는 일단 고유문자인 쯔놈을 사용했으나,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 1885년 청프전쟁에서 승리한 프랑스는 베트남에서 프랑스어 공용화를 원활하게 추진하는 수단으로 쯔꾸옥응으를 보급했다.

2. 역사와 현재

쯔꾸옥응으의 원류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응우옌 왕조 호이안을 개방하면서 서구와 교역하고 중부 유럽, 프랑스의 선교사들이 베트남 남부에 들어오게 된다. 이들 중 프란시스쿠 드 피나(Francisco de Pina, 포르투갈인), 알렉상드르 드 로드(Alexandre de Rhodes, 프랑스인)가 신약 성경을 베트남어로 번역하기 시작한다.

당시의 베트남어는 한자와 쯔놈으로 표기했지만 읽지 못하는 사람이 허다했다. 한 사제의 말에 의하면 베트남 남부의 2만 명 중 한자의 존재를 아는 베트남인은 100명 정도에 불과했고 그 100명 중 한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주변 캄보디아와 참파, 라오스, 태국은 물론이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또한 자체적인 표음 문자가 있었지만[2] 베트남은 자체적인 표음 문자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글을 통한 전도에 애로 사항이 꽃피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결국 선교사들은 라틴 문자로 베트남어를 표기하기로 결정했고 라틴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사전을 출판한다.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시기에는 프랑스 정부가 기초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프랑스는 베트남 간행물인 자딩바오를 출간하고 이 신문을 라틴 문자로 발행하였다. 여기서 사용된 문자를 "꾸옥응으(國語)"라 명명했고 쯔꾸옥응으라는 명칭이 유래된다. 베트남어 라틴 문자를 쯔꾸옥응으라 부르는데 이는 쯔(글자) 꾸옥(나라) 응으(언어) 곧 "나라말의 글"이라는 의미이다.

자딩바오의 편집장이던 쯔엉 빈 키는 베트남인들에게 라틴 문자로 글쓰기를 독려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라틴 문자의 보급을 독려했는데, 누구라도 3개월이면 쓸 수 있는 쉬운 문자이고 베트남어에 적합하다는 본인의 신념 때문이었다. 20세기에는 프랑스에 의해서 베트남 북부까지 정착되었고 기초 교육에 사용된다.

이후 1,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을 겪고 난 뒤 북부 발음인 하노이 방언을 기준으로 베트남어 발음이 정착된다. 베트남어의 쯔꾸옥응으는 원래 남부 발음을 기준으로 철자법을 정한 것인데 북부 발음이 표준화되면서 발음과 철자의 괴리가 생기게 되었다. 예를 들면 d, gi의 발음은 /z/인데 원래는 각각 /j/와 /z/였다. 게다가 식민 초기에는 서양 열강에서 들어온 문자라 해서 민족주의자들은 이 문자의 사용에 부정적이었으나, 그렇다고 통일성도 없고 지역별로 편차 역시 컸던 한자와 쯔놈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애매했다. 이러한 문제 의식은 프랑스 치하 응우옌 왕조에서 1910년 실시했던 과거시험[3] 문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4]
我南文字,兆自何代。士王敎民漢字盛行。不知開敎之始,如何而能引我人入知曉路,可思想而得之乎。舊國音之字,假借隨心,未爲盡善。今代以二十五母字,反切無差。但文士秉筆橫書,方言各別,此欲南北聲音,交相通曉,亦有方法乎。

우리 월남의 문자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사왕( 사섭, 士燮)이 백성을 가르치매 한자가 성행했다. 그 가르침의 시작을 알 수 없으니, 어떻게 능히 우리나라 사람들을 앎과 밝음의 길로 이끌었는지, 생각으로써 이를 알 수 있겠는가? 옛 국음자(쯔놈)는 가차하여 마음대로 만든 것이니, 최선이 아니다. 요즘의 25자모(쯔꾸옥응으)는 반절과 차이가 없다.[5] 그러나, 문사가 붓을 쥐어 글을 쓰면 방언이 저마다 다르매, 이에 남북의 말소리를 서로 밝게 통하게 하려 하니 또한 방법이 있겠는가?

어차피 쯔놈도 베트남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신들과 치고받고 싸우던 옛 종주국이자 이웃 나라인 중국의 글자인 한자가 기원이라 피장파장이었다. 결국 쯔꾸옥응으가 쯔놈보다 사용하기 편하고 문맹 퇴치에 유리하다는 점이 인정되어 민족주의자들도 점차 사용을 권장하게 된다.

덕분에 베트남어에서 외국 고유 명사는 로마자 표기 그대로 들여오는 편리함이 생겼다.[6] 그래서 한국인, 일본인의 한자 이름은 20세기 이전에 태어난 한국인을 빼곤 베트남어식이 아니라 현지 표기 그대로 가져온다. 이는 한국에서 중국 신해혁명 이전 인물들을 한국 한자음으로 부르고 이후 인물들을 중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쓰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반면에 중국인 이름은 베트남식으로 쓴다.

예를 들어 홍길동의 경우는 20세기 전( 쯔놈을 쓰던 시절)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도 "Hồng Cát Đồng"(홍깟동)이라고 한다. 반면 프로게이머 임요환이나 축구 감독 박항서, 정치인 송영길은 20세기 뒤(쯔꾸옥응으 도입 뒤)의 인물이므로 "Lâm Dao Hoán"(럼자오호안럼ᅀᅶ환)이나 Phác Hằng Tự(팍항뜨), Tống vĩnh cát(똥빈깟)이라고 하지 않고 "Lim Yo-hwan"이나 "Park Hang-seo", "Song Young-gil"처럼 본인들이 사용하는 영문 표기 그대로 쓴다. 일본인은 20세기 이전의 인물도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으로 표기한다. 그러나 중국인 이름은 대체로 베트남식으로 쓰고 읽는다. 예를 들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이름을 베트남어로 표기할 땐 중국어 로마자 표기인 "Xi Jinping"으로 쓰지 않고 "Tập Cận Bình(떱껀빈)"으로 적는다. 자세한 것은 한자문화권 고유명사 표기 참고.

띄어쓰기가 있지만 대부분의 언어들과는 달리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게 아니라 음절별로 띄어 쓴다.


트팝(Thư Pháp, '서법')이라는 전통 서예에서도 사용되며, 붓글씨로 로마자를 적는 등의 모습이 기묘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현대 베트남에서는 한문이나 한자, 쯔놈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매우 드물며, 쓸 수 있는 사람은 더욱 희귀한데다[7] 수요마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생긴 새로운 풍습이다.[8] #

3. 목록

그 기원이 포르투갈 선교사들의 표기에 있기 때문에 포르투갈어 로마자 발음과 비슷하고, 다른 아시아의 로마자 철자법과는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k/ 발음을 내는 c나 q가 쓰이고, g가 i나 e 앞에서 /z/로 바뀌며, /f/ 발음을 f 그대로 적지 않고 ph로 적는다.

하노이 방언 발음을 기준으로 서술하며, 분홍색 칸의 문자는 외래어 표기시에만 사용되는 문자이다.
노란색 칸의 문자는 외부 외래어 표기다.

3.1. 기본 문자

라틴 문자
(대문자/소문자)
명칭 발음
A a 아 (a) /a:/
Ă ă 아 (á) /a/
 â 어 (ớ) /ə/
B b 베 (bê) /ɓ/
C c 쎄 (xê) /k/
D d 제 (dê) /z/
Đ đ 데 (đê) /ɗ/
E e 애 (e) /ɛ/
Ê ê 에 (ê) /e/
<rowcolor=#373a3c> F f 엡 (ép) /f/
G g 저 (giê) /ɣ/, /z/
H h 핫 (hát) /h/
I i 이 (i ngán) /i/
<rowcolor=#373a3c> J j 지 (gi) /z/
<rowcolor=#373a3c> K k 까 (ca) /k/
L l 러 (el-lờ) /l/
M m 머 (em-mờ) /m/
N n 너 (en-nờ) /n/
O o 오 (o) /ɔ/
Ô ô 오 (ô) /o/
Ơ ơ 어 (ơ) /əː/
P p 뻬 (pê) /p/
<rowcolor=#373a3c> Q q 꾸이 (cu/quy) /k/
R r 러 (e-rờ) /z/
S s 앳 (ét-sì) /s/
T t 떼 (tê) /t/
U u 우 (u) /u/
Ư ư 으 (ư) /ɨ/
V v 베 (vê) /v/
<rowcolor=#373a3c> W w 베 둡 (vê đúp) /w/
<rowcolor=#373a3c> X x 잇씨 (ích-xì) /s/
Y y 이 자이 (i dài) /i/
<rowcolor=#373a3c> Z z 젯 (giét) /z/
  • F, J, W, Z 4글자는 외래어를 적을 때에 한하여 사용한다. 외래어가 아니더라도 (K, Q, X) 비공식적인 작문에서 이 글자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 /k/ 발음은 쓰이는 위치와 뒤의 모음에 따라 글자가 바뀐다. e, i, y(보조 부호 붙은 문자 포함) 앞에서는 k, 그 외의 모음 앞이나 음절 끝에 쓰이면 c로 적는다. 단 co 또는 cu가 쓰일 자리에서 o 또는 u가 활음(滑音, glide) /w/로 발음될 경우 qu로 바꿔 쓴다. 이는 포르투갈어식 /k/ 발음의 철자법과 같다.

3.2. 다중 문자 및 확장 문자

  • ch - /tɕ/, /-jk/
  • gh - /ɣ/
  • ph - /f/
  • gi - /z/
  • kh - /x/
  • ng - /ŋ/
  • ngh - /ŋ/
  • nh - /ɲ/, /-j̃/
  • qu - /kʷ/
  • th - /tʰ/
  • tr - /ʈʂ/
  • ◌̀ (huyền, 후옌) - /˨˩/
  • ◌́ (sắc, 삭) - /˧˥/
  • ◌̉ (hỏi, 호이) - /˧˩/
  • ◌́ (ngã, 응아) - /˧ˀ˥/
  • ◌̣ (nặng, 낭) - /˧ˀ˩/

3.3. 성조 부호가 붙은 글자들까지 포함한 전체 목록

F/f, J/j, W/w, Z/z도 포함해서 모두 93글자이며, 대문자와 소문자를 다른 글자로 본다면 186글자이다.
  • 대문자: A À Ả Ã Á Ạ Ă Ằ Ẳ Ẵ Ắ Ặ Â Ầ Ẩ Ẫ Ấ Ậ B C D Đ E È Ẻ Ẽ É Ẹ Ê Ề Ể Ễ Ế Ệ F G H I Ì Ỉ Ĩ Í Ị J K L M N O Ò Ỏ Õ Ó Ọ Ô Ồ Ổ Ỗ Ố Ộ Ơ Ờ Ở Ỡ Ớ Ợ P Q R S T U Ù Ủ Ũ Ú Ụ Ư Ừ Ử Ữ Ứ Ự V W X Y Ỳ Ỷ Ỹ Ý Ỵ Z
  • 소문자: a à ả ã á ạ ă ằ ẳ ẵ ắ ặ â ầ ẩ ẫ ấ ậ b c d đ e è ẻ ẽ é ẹ ê ề ể ễ ế ệ f g h i ì ỉ ĩ í ị j k l m n o ò ỏ õ ó ọ ô ồ ổ ỗ ố ộ ơ ờ ở ỡ ớ ợ p q r s t u ù ủ ũ ú ụ ư ừ ử ữ ứ ự v w x y ỳ ỷ ỹ ý ỵ z

4. 컴퓨터 입력

로마자에 기반한 쯔꾸옥응으를 쓰므로 QWERTY 레이아웃에 기반한 키보드를 쓴다.[9] 성조 부호는 숫자 키 일부분에 할당되어 있으며, 유럽 언어들처럼 오른쪽 Alt 키를 Alt Gr이라고 하여 이걸 누르고 숫자 키를 눌러 입력하게 된다. 하지만 이게 귀찮기 때문에[10], 많은 베트남 사람들은 중국이나 일본에서 한어병음이나 가나를 입력하고 IME를 통해 한자로 변환하듯이 그냥 로마자로 죽 적은 다음 IME의 도움을 받아 성조 기호를 붙인다.

5. 유니코드

유니코드에서 쯔꾸옥응으 문자들은 다음 코드 포인트들에 배당돼 있다. (연한 갈색 배경()은 쯔꾸옥응으와 상관없는 문자가 배당된 코드 포인트를 나타낸다.)
<colbgcolor=#eee,#444> U+ 0 1 2 3 4 5 6 7 8 9 A B C D E F
002 ! " # $ % & ' ( ) * + , - . /
003 0 1 2 3 4 5 6 7 8 9 : ; \< = \> ?
004 @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005 P Q R S T U V W X Y Z [ \\ ] ^ _
006 `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007 p q r s t u v w x y z { | } ~
00C À Á Â Ã È É Ê Ì Í
00D Ò Ó Ô Õ Ù Ú Ý
00E à á â ã è é ê ì í
00F ò ó ô õ ù ú ý
010 Ă ă
011 Đ đ
012 Ĩ ĩ
016 Ũ ũ
01A Ơ ơ Ư
01B ư
1EA
1EB ế
1EC
1ED
1EE
1EF

6. 유니코드 이전의 문자 코드: VISCII

유니코드 이전에 베트남어 표기용으로 VISCII라는 확장 아스키 코드가 있었는데, 구조가 조금 특이하다. 위에서 보았듯이 쯔꾸옥응으는 글자 위아래에 diacritic을 요란하게(?) 붙이는데, 베트남어를 온전히 표기하기 위해서는 아스키에 추가로 134글자가 더 필요하다. 그래서 베트남어용 확장 아스키 코드를 만들 때 128(0x80)~255(0xFF) 영역은 모두 베트남어에서 쓰이는 글자들로 채우고, 아스키에서 사용 빈도가 낮을 만한 제어 문자 6개(STX, ENQ, ACK, DC4, EM, RS)를 베트남어에서 사용 빈도가 낮은 대문자들(Ẳ, Ẵ, Ẫ, Ỷ, Ỹ, Ỵ)로 바꿔서 134글자를 모두 집어넣었다. 다만 128(0x80)~255(0xFF) 영역을 모두 베트남어 글자들로만 채우다 보니, 기호 등 다른 문자들이 들어갈 자리가 사라져 버렸다.

구체적으로는 이런 구조이다.
<colbgcolor=#eee,#444> 0x 0 1 2 3 4 5 6 7 8 9 A B C D E F
0 NUL SOH ETX EOT BEL BS HT LF VT FF CR SO SI
1 DLE DC1 DC2 DC3 NAK SYN ETB CAN SUB ESC FS GS US
2 ! " # $ % & ' ( ) * + , - . /
3 0 1 2 3 4 5 6 7 8 9 : ; \< = \> ?
4 @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5 P Q R S T U V W X Y Z [ \\ ] ^ _
6 `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7 p q r s t u v w x y z { | } ~ DEL
8
9 Ũ
A Õ ế
B Ơ ơ Ư
C À Á Â Ã Ă È É Ê Ì Í Ĩ
D Đ Ò Ó Ô Ù Ú Ý ư
E à á â ã ă è é ê ì í ĩ
F đ ò ó ô õ ù ú ũ ý

[1] 字國語는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처럼 수식언이 피수식언 앞에 놓이는 언어의 문법대로 바꾸면 國語字(국어자)가 된다. 베트남어의 특성상 꾸밈받는 말인 피수식언(字, 자)이 꾸밈말인 수식언( 國語) 앞에 오기 때문이다. 이는 나라 이름인 ' 베트남(越南, 월남)'도 마찬가지로, 꾸밈받는 말이 뒤로 가는 한국어식으로 맞추면 남녘의 월나라라는 '남월(南越, 남베트:남비엣)'이 된다. 실제로 베트남/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남월'을 거꾸로 '월남'이라고 쓴 것이 현 국호의 기원이다. [2] 다만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는 식민 지배기를 거치면서 라틴 문자로 대부분 교체되었고, 각 지역별로 쓰이던 표음 문자들( 자바 문자, 발리 문자, 바이바이인 문자 등)들은 학교에서 배우기는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장식용이나 학술 용도 같이 제한적인 용도로 쓰는 정도가 아니면 쓰이지 않는다. [3] 베트남은 무려 1919년까지 과거제가 존재했다. [4] 당대 과거시험 수험서에는 이 문제에 대한 모범답안이 올라와 있는데, '통일된 베트남어 관화'를 만들자는 내용이다. 이는 베트남 전쟁을 거쳐 베트남이 통일되고 나서야 비로소 실현된다. [5] 표의 문자인 한자에 익숙해진 시각에서 보았을 때, 음만 나타내는 표음 문자의 사용법은 마치 '東(동, /tuŋ/ 평성)'의 음가를 설명하기 위해 '德(덕, /tək/ 입성)'의 /t/ 성모와 '紅(홍, /ɣuŋ/ 평성)'의 /uŋ/ 운모 및 평성 성조를 합쳐서 설명하는 반절법(反切法)의 일종으로 여겨졌던 모양이다. 같은 표음 문자인 한글도 '반절'이라고 불린 역사가 있으며 한글 반절표 역시 비슷한 발상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6] 다만 쯔꾸옥응으의 표기법에 따른 소리와 외국 고유 명사 로마자 표기의 소리가 다르므로 쯔꾸옥응으의 쓰임새로 약간 바뀌게 된다. [7] 베트남 전쟁 시기만 해도 노인들은 한자를 익힌 사람이 꽤 있어서 현지에서 한국군과 필담으로 소통하곤 했다. [8] 사실 외국에서 들어왔다지만 이미 150년이나 지난 일인데다 한국에서도 조선 후기에 들어온 감자나 고구마 역시 한식의 일부라고 인정해주는 것을 생각한다면 라틴 문자일지라도 전통 문자처럼 취급받는 것도 그렇게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9] 타자기 시절에는 프랑스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AZERTY에 기반한 키보드를 사용했으나 컴퓨터 보급에 맞춰 QWERTY로 갈아탔다. [10] 쯔꾸옥응으의 diacritic은 다른 문자 체계에 비해 매우 많이 나오고 그 종류도 매우 방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