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버나드(Bernard)는 영어권의 남성 인명이다. 발음은 영국식 영어로는 [ˈbɜːnəd](버너드), 미국식 영어로는 [bərˈnɑːrd](버나드)이며 규정 용례는 '버나드'이다. 어원적으로는 게르만조어 베르누하르두즈(*Bernuharduz)에서 유래하며 '곰처럼 힘이 세고 용감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애칭으로는 버니(Bernie), 바니(Barney), 번(Bern) 등이 있다. 철자는 Bernard로 같지만 프랑스어권에서는 어말 자음을 생략한 ' 베르나르', 독일어, 네덜란드어, 폴란드어권에서는 어말 자음이 무성음화된 '베르나르트'이다. 그 외에도 독일어권에서는 ' 베른하르트(Bernhard)'로도 쓰이기도 한다.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권에서는 ' 베르나르도(Bernardo)'이다. 포르투갈어권에서도 철자는 Bernardo로 동일하나 어말 모음이 약화돼 ' 베르나르두'라 한다. 여성형 이름으로는 베르나데트·버나뎃(Bernadette), 버나데타(Bernadeta)가 있다.철자가 유사한 바너드(Barnard)의 경우는 아일랜드어 성씨 오 바르난(Ó Bearnáin)을 영어식으로 바꾼 것이기 때문에 주로 성씨로 사용된다.
2. 실존인물
- 버나드 로 몽고메리 - 영국의 군인
- 버나드 로벨 - 영국의 물리학자
- 버나드 메이도프 - 미국의 금융인, 역대 최대의 폰지사기를 주도한 사기꾼
- 버나드 버틀러 - 영국의 음악가
- 버나드 크리빈스 - 영국의 배우
- 버나드 힐 - 영국의 배우
- 버나드 B. 폴 - 미국, 오스트리아, 프랑스의 언론인
- 버나드 W. 로저스 - 미국의 군인
- 버니 샌더스 - 미국의 정치인
- 조지 버나드 쇼 - 아일랜드의 극작가, 소설가
3. 가상인물
-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 - 버나드 와이즈먼
- 세월의 돌 - 베르나르트 클루이펠트
-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 버나드 오툴
- 페어리 펜서 F - 버나드
- 멋진 신세계 - 버나드 마르크스
- 란스 시리즈 - 버나드 세라미테
- 소울워커 - 버나드
- 흡혈귀의 연애방법 - 레이나 베른하르트
- Grand Theft Auto 시리즈 - U.L.P.C.[1]
- Sdorica - 레이저 버나드
- 스파이 교실 - 버나드
- 스테퍼 케이스: 초능력 추리 어드벤처 - 버나드 메단
- 에픽세븐 - 버나드
- Skibidi Toilet Multiverse - 버나드
3.1. 왓치맨의 등장인물들
신문 가판대에서 잡지나 신문을 파는 백인 대머리 아저씨, 그리고 그 옆의 소화전에 기대어 앉아 만화책을 보고 있는 안경 낀 흑인 꼬마 둘의 이름(동명이인). 이름은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
백인 버나드는 로자라는 아내가 있었으나 사별한 이후 사람이 그리워져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신문 가판대 일을 시작했다. 요한계시록을 요한게시록으로 잘못 말한다든지[2] 이것저것 주워들은 것은 많지만 실제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은 거의 없으며 모든 손님들의 면전에서는 친절하게 대하나 뒤에서는 늘상 시니컬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흑인 버나드(애칭 '바니'라고 불린다)는 어머니가 항상 일을 나가고 누나는 집을 비울 때가 많기 때문에 항상 소화전처럼 생긴 따뜻한 전기 충전기[3] 곁에 앉아서 만화책[4] 을 읽는 것이 일상이다.
이 두 캐릭터의 배경, 상황은 왓치맨 스토리의 은유이자 축약이다. 신문 가판대 뒤에 붙어있는 핵 마크는 왓치맨의 세계에서 핵 문제 때문에 위험해질 것을 의미하고, 백인 버나드의 가게를 중점으로 거기에 등장하는 서민들은 다들 어딘가 하나씩 문제가 있는 사람들로서 이 세계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흑인 버나드가 읽고 있는 만화책 ' 검은 수송선'은 현실 세계와 교차되어 서술되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검은 수송선 이야기는 왓치맨의 현실 세계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5]
양쪽 모두 사람을 그리워할 집안배경을 가지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친해지긴 하지만, 이름은 후반에 가서야 알게 되는 등 현대인들의 삭막함을 표현하기 위한 캐릭터로 나타난다. 그리고 백인 버나드가 흑인 버나드를 보호하듯 껴안고 사망하는 장면으로 휴머니즘을 보여준다.[6] 그리고 폭발하는 빛 속에서 그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그림자는 코미디언의 스마일 배지에 튄 핏자국과 똑같은 형상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폐허가 된 뉴욕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때까지도 흑인 버나드를 감싸고 있었다.
2009년 3월에 개봉한 영화판에서는 맨 후반부에 출연했는데 그 전까지의 비중이 전무해서 전혀 감동이 없다. 다행스럽게도 차후에 나온 감독판에서는 두 명의 버나드의 등장신 및 검은 수송선 이야기가 제대로 나온다.
3.2. 한국 애니메이션 《 빼꼼》의 영문명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빼꼼'의 해외판 이름(Bernard bear)이기도 하다.4. 개의 품종
세인트 버나드 항목 참고.
[1]
4편에서 첫 등장했을때랑 5편에서 재등장했을때도 본명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후
범죄 조직 업데이트로 추가된 ULP 미션 - 구출에서 존슨 요원에 의해 '버나드'가 본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2]
원문에서는 revelation을 revolution으로 잘못 말한다.
[3]
작중 배경으로는
닥터 맨하탄의 등장으로 인한 획기적 기술발전으로 전기 충전식 자동차가 등장한 상태이다. 그것도 콘센트에다 플러그를 꽂는 방식으로.
[4]
백인 버나드의 반응을 봐서 가판대에 진열된 만화나 신문을 맘대로 읽는 듯 하다.
[5]
컷에서는 만화책을 비추고 있는데 현실 세계의 대사가 끼어들거나, 만화책과 현실 세계의 구도가 똑같이 나오기도 한다.
[6]
처음에는 "그거 안 살 거면 집에나 가"라고 틱틱대다가, 서로 손님, 부모 등 주변인물들에 대해 말해주며 세상에 대해 한탄한다. 흑인 버나드의 만화를 사지도 않고 읽는 얌체짓도 처음엔 귀찮아서 내버려둔다는 분위기였지만 점차 말동무가 되어주는 보답처럼 여기기 시작한다. 마침내 서로의 이름이 똑같은 버나드란 것도 알게 된다. 그리고 최후의 순간엔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백인 버나드가 흑인 버나드와 마주보다가 그를 끌어안으면서 충격파를 맞고 사망한다. 마지막 장에선 그들이 서 있던 뉴욕 거리가 파괴된 이후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때에도 백인 버나드는 흑인 버나드를 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