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4 21:50:54

뱃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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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운동법4. 뱃살 만지기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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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 붙어있는 살. 영어로 직역하면 belly fat 정도 된다. 뱃살로 부풀어 오른 복부는 beer belly나 복부비만으로 많이 부르는 편이다. 현대엔 '미관상 보기 안 좋다', '건강의 주적이다' 정도로 인식되어 빼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다만, 먹을 것이 부족했던 과거엔 부의 상징이기도 했다.

2. 상세

배 안에는 중요한 장기가 있어 보호가 절실하지만 갈비뼈가 튼튼하게 보호해 주는 가슴 부위와는 달리 보호해주는 뼈가 딱히 없으므로 충격 흡수 겸 에너지 저장용으로 붙여놓는 지방층이다. 다른 포유류들도 비슷하며 각종 영양분이 여기에 몰려있기에 공통적으로 기름지고 맛있는 부위기도 하다. 살이 잘 붙는 생물들의 뱃살은 단순한 식량을 넘어 미식재로서 귀한 대접을 받곤 한다. 특히 참치의 뱃살과 같은 경우 한 점에 수만 원대를 호가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 한국인들이 사랑해마지 않는 삼겹살 돼지의 뱃살이다. 소고기 중 고급 부위인 치마살, 업진살도 이 뱃살에 속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하면 그것은 뱃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뱃살을 극한으로 잘 관리하면 자를 알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그러려면 복근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명확한 윤곽이 드러날 정도가 되려면 복근을 넘어 체지방도 관리를 해야 한다.

육식동물에 비해 초식동물은 배가 엄청나게 나와 있는데 이것은 잘 소화되지 않는 섬유질을 소화시키기 위해 내장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 내장이 배에 꽉 차들어가 있다. 맹장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크다.

과거 뱃살이 많다는 것은 (건강상 좋지 않음에도) 사냥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었다. 아무리 고칼로리 음식을 잔띡 먹어도 농사와 유목, 사냥이 힘 써야되는 일이라 칼로리 소모량이 많다보니 다 소모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사무직과 서비스직이 늘어나고 비만의 폐혜가 널리 알려지면서 이미지가 반전된 예이다

미용 패션 최대의 적 중 하나로 손꼽히는 현상이다. 아무리 좋은 옷이나 패션을 갖췄다 하더라도 뱃살 하나로 핏이 망가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른 부위는 아무래도 좋으니 일단 뱃살부터 빼겠다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뱃살 중 피하지방이 많이 축적되면 걸을 때마다 뱃살이 출렁거린다. 또한, 앉아 있을 때 배에 겹이 생겨 미용상 문제가 생긴다.

성별에 따라서 뱃살의 질(?)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남성은 뱃살이 네모형태로 축 처지고 비교적 단단한 반면 여자는 물컹하다. 그런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떤 남성은 뚱뚱한 사람인데 배가 원통형으로 솟아나와 비교적 탱탱하고 부드럽다. 호르몬도 영향을 미친다. 남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은 뱃살이 단단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뱃살이 부드럽다.

3.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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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뱃살 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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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면 죽인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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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불문하고 배를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를 물어보면 푹신, 따뜻, 부드러움 등 결론적으로 만지는 느낌이 좋아서라고 한다. 주로 연인이나 친구, 가족 관계 등에서 종종 보인다.

사람 외 동물의 배를 만지는 것을 더 좋아하는 쪽도 있는데 이중에서 특히 고양이의 뱃살은 뜨끈하다 못해 뜨겁기 그지 없는 체온을 지니고 있는 한편, 최고의 말랑함을 자랑해 만지작거릴 때의 느낌이 좋다고 한다. 물론 여간해서 만지게 두지는 않는다. 참고로 동물들이 배를 보여주는 것은 일종의 복종 표시라고 알려져 있어서, 애완동물이 배를 보이고 눕는 모습 자체가 기특해(?) 만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배 만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배를 만지면 되지 않느냐' 물어보면, 다수는 자기 뱃살은 예외라고 한다.(...) 자기 건 만지는 재미나 느낌 따위의 감촉이 영 아니라나.[1]

이런 이상한(?) 경우 말고도 남의 뱃살을 만지려는 경우도 있긴 있는데 그게 바로 '엄마손이 약손'을 시전할 때다. 시전하는 사람에 따라 아빠든 할머니든 아니면 다른 누구든 다 가능하다. 복통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을 때 이 주문을 외우면서 배를 살살 문질러주는 것이 방법. 물론 실제 대단한 의학적 효과가 있다기보단 플라시보 효과가 크다. 물론 단순 플라시보 효과로 치부하긴 아쉬운데, 아무래도 문질러서 열을 내주고 마사지 효과를 내주기 때문.

예외적으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배를 만지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임신한 여성이다. 부풀어오른 배가 신기하기도 하고, 뱃속의 아기가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만지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5. 여담

축구를 할때도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뱃살인데, 당장 뱃살이 나온 축구선수는 자기관리를 안하는 대표적인 징조라 팬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뱃살이 나온다면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스피드와 폭발력이 순식간에 떨어지게 된다. 대표적인 예시로 호나우두 에덴 아자르가 있다.

반대로 야구에서는 체중을 이용해 스윙을 하는 거포들이 뱃살이 많은데, 이를 비틀어서 야구주머니로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이대호 최준석. 이런 선수들은 똥차 속성도 확정으로 붙는 경우가 많다.

격투기 선수들에게 있어서 뱃살은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데, 바로 들어오는 타격을 맞더라도 두터운 지방층이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여 경감시켜준다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 사실 뱃살의 순기능 중 하나가 내장을 보호하는 것임을 생각하면 격투기에서 뱃살은 그 무엇보다도 본래의 장점을 살려 실용적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괜히 비만 체형의 격투가들이 많은 게 아니며 고체급으로 갈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옛날에 설법을 많이 쌓은 후덕한 스님의 경우에는 ' 배꼽 밑 단전에서 후광이 내비친다'고 책에서 설명했다.

뱃살이 많을때 앉으면 뱃살이 접혀 자국이 남는다. 그리고 이게 펴지면 왕 모양이 된다 카더라

바지를 입은 사람 중 유독 여성의 뱃살이 도드라지는데, 이유는 남자 바지와 여자 바지의 차이에 있다. 여성용 바지는 대체로 하이웨이스트이므로 팔꿈치 높이까지 올라와서 배꼽과 뱃살을 감싸기 때문. 여성이 숨 쉴 때마다 여성용 바지의 지퍼 있는 면(아웃심)이 춤추는 걸 볼 수 있다. 호주머니가 뱃살에 위치한 것도 덤이다.

여성은 유방 때문에 티셔츠 등을 입으면, 셔츠가 가슴 크기만큼 앞으로 밀리고 올라간다. 그리하여 상의의 아랫단은 배에 붙지 못한 채 위로 뜨므로 뱃살을 드러낸다.

뱃살을 가리기 위해 긴 상의를 입는 사람들이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배꼽티 등 짧은 상의를 입으면 뱃살이 드러난다.

가슴이 크거나 배 나온 사람들은 체중계 위에서 눈금을 보지 못한다. 가슴 및 뱃살이 눈금을 가리기 때문.

성형수술 중에서 뱃살을 유방으로 옮기는 시술이 존재한다.

2013년 마녀사냥(JTBC)에서, 지나가던 일반인 여성은 뱃살을 만질 바에 가슴을 만지라고 한다. 여성에게 뱃살은 굴욕이었던 모양이다.

언니와 여동생의 싸움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시몬스 침대 및 장수돌침대에 비유하기도 한다.
언니가 내 뱃살에 머리를 올리더니 시몬스 침대같다고 편안하다고 하길래 난 언니 가슴에 머리를 올려 장수돌침대 같다고 해줬다.

뱃살을 웃기게 일컫는 말로 '배둘레햄'이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어원은 베들레헴.

신체구조상 남성이 여성보다 뱃살이 더 쉽게 찐다. 관련 기사 호르몬의 차이로 인해 여성은 비교적 전신에 고르게 지방이 쌓이는 반면 남성은 배에 집중적으로 찌며, 내장지방이 높다.

스펀지(KBS) 2005년 5월 21일 방송분에서, 물구나무서기 1분만 하면 뱃살이 준다고 한다.

비트보이즈 박규선은 본인이 입은 상의의 배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뱃살을 강조했다.


[1] 이러한 이유는 자신이 자신의 뱃살을 만질 때 만지는 손에서의 자극과 만져지는 부위에서의 자극이 동시에 뇌로 전달되어 중첩되기 때문이다. 본인이 스스로를 간지럽힐 때는 전혀 간지럽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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