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워싱턴 세네터스 & 워싱턴 내셔널스[1] 시절
워싱턴 세네터스/내셔널스 로고 |
아메리칸리그에서 창립 멤버인 8팀중 하나로 워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다. 초기에는 그야말로 성적이 부진했다. 매번 지는 동네북의 이미지가 아주 강했던 팀이었다. 그나마 월터 존슨이라는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투수가 이 구단을 먹여 살렸고, 그가 미친듯이 정말 팔 빠져라 던져가면서 팀을 반석에 올리더니 기어이 1924년과 1925년 아메리칸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924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1924년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버키 해리스가 친 타구가 이상한 바운드로 굴러가면서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은 것으로 유명[2]하다. 당한 뉴욕 자이언츠에서도 월터 존슨을 위해 신이 기적 내린 셈 치고 그리 기분나빠하지 않았다고. 이후 1933년에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워싱턴을 뜨기 전까지 세네터스는 가을야구 근처에도 못가는 상황이 계속된다.
그리고 월터 존슨이 은퇴하고는 다시 암흑기에 들어섰고, 팀은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그래서 붙은 말이 전쟁의 시작, 평화의 시작, 아메리칸 리그의 마지막이었다. 전쟁을 처음 선포하고, 종전을 처음 선언한 곳이 워싱턴이지만, 아메리칸 리그에서만은 계속 꼴찌라는 놀림이었다. 게다가 1955년에 팀의 아버지같은 존재였던 클락 그리피스 구단주가 사망하고 조카 캘빈(1911~1999)[3]이 구단을 이어받았다.
결국 이 동네에서는 도저히 비전을 찾지 못했는지, 연고지 이전을 결심하게 된다. 사무국이 반대했지만, 결국 워싱턴에 같은 이름의 새로운 팀을 만들기로 하고, 1961년 연고지를 미니애폴리스로 옮겼다. 다만 미니애폴리스 연고이전에 대해선 당시 구단주가 흑인이 적은 도시라서 그랬다는 등 인종차별적 시각이 작용했다는 견해도 있었다.[4]
워싱턴 세네터스는 워싱턴 연고 59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3번 진출했고 (우승 1회, 준우승 2회) 그 중 2번이 월터 존슨이 있었을 때였다.[5]
여담으로 미네소타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트윈스 구단에서는 창단 년도를 1961년이라 주장, 월드 시리즈 우승 횟수 또한 2회로 주장하며 워싱턴 시절의 역사를 부정했다.[6] 때문에 미네소타 초창기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워싱턴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원클럽맨 밥 앨리슨은 다른 팀 신인왕 취급을 받기도 했으나 세네터스의 1924년 월드 시리즈 우승 100주년이 되는 2024년 8월에 워싱턴을 상징하는 글자 W를 영구 결번에 준하는 취급으로 기념하기로 하면서 끝내 인정했다.
2. 미네소타와 두 번의 우승
팀명이 미네소타로 된 이유는 NBA의 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가 흥행에 실패한 이유가 바로 옆에 붙은 세인트 폴을 배려하지 않고 미니애폴리스의 도시명만 썼기 때문이라고 판단해 주명을 그대로 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두 도시의 마음을 모두 잡기 위해 붙인 새로운 팀명이 바로 쌍둥이라는 뜻의 트윈스(Twins)다.다만 이렇게 도시 거주민들의 맘을 샀을지 몰라도, 구단주의 투자 소홀로 전력이 부진하다보니 좋지 않은 성적이 계속되었다. 워싱턴 시절인 1933년에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간 것이 전부였고, 미네소타로 와서는 1987년까지 우승이 없었다. 1965년 32년만에 리그 우승을 했지만[7]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패배, 1969년과 1970년에 지구우승을 차지했지만 ALCS에서 당대 최강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발리면서 그걸로 끝이었다. 이후에도 캘빈 구단주의 긴축경영은 지속되어 1970년대 FA제도 시행 후 로드 커류와 래리 하일, 간판스타 버트 블라일레븐 등이 연봉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떠났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그와 협상을 하기 기피해서 에이전트를 보내기도 했는데, 에이전트들도 그를 협상 기피대상 1호로 찍었다.
1982년 휴버트 H. 험프리 메트로돔 개장 후 재정난으로 고생하다 1984년 은행업자 칼 폴라드가 인수했고, 톰 켈리 감독이 취임한 1987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면서 숙원을 풀었다. 특히 월드시리즈 우승할 때마다 극적인데,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전부 4승 3패다. 1987년에는 겨우 정규시즌에 85승[8]만 거두었지만, 같은 지구의 다른 팀들이 죄다 삽질하면서 지구 우승을 했다. 더 웃긴 것은 그러고도 정규시즌 98승을 거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4승 1패로 관광보내고 월드시리즈에 올라간 것이다.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죄다 홈 경기만 승리해 4승 3패로 우승했다. 이듬해에는 90승 72패로 무려 5승이나 더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미쳐 날뛰는 통에 2위에 그쳤다.
그리고 다시 하위권으로 쳐져 1990년에는 꼴찌를 차지했지만, 1991년에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역시 전년도 꼴찌였기 때문에 이 시리즈는 신데렐라 시리즈로 불린다. 시리즈 자체는 월드시리즈 역사에 손꼽히는 명승부였는데, 7차전까지 가서 5번의 한 점차 승부와 3차례 연장전이 벌어지는 대혈전이었다. 결국 우승은 2승 3패로 밀려 패색이 짙던 6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끝내기 홈런을 친 트윈스의 레전드 커비 퍼켓과 7차전 10이닝 완봉승을 거두면서 1:0 승리를 이끈 잭 모리스를 앞세운 미네소타의 차지. 1987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홈 4경기를 모두 이기고 우승했다.
1987, 1991 월드시리즈의 기적적인 우승은 당시 트윈스의 압도적인 홈승률에 기인한다[9]. 1987년의 경우 원정승률은 겨우 4할을 찍을까 말까 하는 저조한 기록을 거두었지만 홈승률은 거의 7할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 이는 팬들의 극성스런 응원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시끄럽기로 유명한 메트로돔의 덕을 봤기 때문이다. 참고로 메트로돔의 응원 소리의 데시벨은 비행기 이륙 소리와 맞먹는다고 한다. 여기에 추가로 그 특유의 하얀색 지붕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원정팀 야수들이 플라이볼 수비를 하는데 매우 애먹었다고 한다.
이런 팬들의 응원과 잘 다져진 전력과 함께 오래도록 강팀으로 군림할 줄 알았더니 그딴 것은 없고 다시 하위권으로 처졌다. 칼 폴라드 역시 전임 구단주 그리피스 가문처럼 그리 돈을 많이 쓰던 입장이 아니라서 주축 선수들을 팔아먹고, 커비 퍼켓만 지켰을 뿐이었는데, 정작 커비 퍼켓이 녹내장에 의한 시력 이상으로 1996년 조기 은퇴하면서 제대로 말렸다. 퍼켓의 은퇴 이후에는 20승 투수인 브래드 래드키[10]가 새로이 홈보이 에이스로 트윈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그냥 그걸로 끝. 1994년 디비전 개편+ 와일드카드 시리즈 제도 도입으로 인해 중부지구로 옮겼지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위세에 밀려 완전히 동네북 신세가 되었다.
3. 2000년대 AL 중부지구의 최강자
미네소타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조 마우어와 토리 헌터 |
사실 구단주는 정말 돈이 많았다. 칼 폴라드[11]는 2008년 포브스 조사에서 102위, 36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했었다. 메이저리그 구단주하면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떠오르지만 개인 돈만 치면 이사람과 넘사벽 차이였을 정도. 하지만 돈이 많아도 쓰지를 않으니. 팬들은 구단주가 돈이 엄청 많은데 그 돈 좀 팀에 쓰라고 아우성이지만 사실 구단주가 돈이 많다고 꼭 그 돈을 팀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 물론 이로 인해 실망해 빠져나가는 팬들에 대한 책임은 구단주가 져야겠지만.
그래서 2000년대 초반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MLB 사무국의 지원을 받고 있을 때 MLB 사무국이 리그 축소를 심각하게 고민했고 몬트리올과 미네소타, 플로리다 말린스가 퇴출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12] 또한 구단과 미니애폴리스 시 정부가 신축구장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서 이 당시 구단과 팬의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퇴출 위기에서 론 가든하이어 감독 아래 선수들이 뭉치고, 토리 헌터 같은 유망주들의 포텐셜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강팀으로 변신했다. 2002년 지구 우승 이래 2000년대 중부지구를 지배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 조 마우어나 저스틴 모노, 요한 산타나 등의 선수를 발굴해 내면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냈다. 여기에 A.J. 피어진스키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조 네이선을 받아오는 신기의 트레이드까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30개 구단 가운데서도 돈을 적게 쓰면서도 효율적인 야구로 명성이 높았다.
다만 이 재능들이 상당히 선전했지만, 결정적인 고비는 넘지 못했다. 2002년에는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대표하는 랠리 몽키들의 쇼에 당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패했고, 2006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디비전 시리즈에서 무너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심한 것은 뉴욕 양키스에게 당한 패배. 2003년과 2004년, 2009년, 2010년 모두 양키스에게 디비전 시리즈에서 패하면서 떨어졌다.
결국 이 때문에 중부지구를 제패하고도 월드시리즈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4. 타깃 필드 시대
새 구장을 개장한 2010년에는 지구 1위를 하며 이번에는 우승하나 싶었지만 전년에 이어 또다시 뉴욕 양키스를 만나 스윕 당했다. 워낙 포스트시즌에서 양키스에게 힘을 못 쓰다보니 PS 한정 양키스 도시락이라는 악의 섞인 별명까지 붙었다. 2000년대 들어 10년간 포스트 시즌에 6번 올라갔는데 4번을 양키스한테 져서 떨어졌다. 포스트시즌에서 대 양키스 전적은 2승 12패다. 그리고 2017년, 7년만에 다시 올라간 포스트시즌에서도 양키스에게 와일드카드전에서 패배하며 악연을 이어갔다.[13]2007 시즌이 끝나고 테리 라이언 단장이 물러나고 빌 스미스가 후임 단장이 되었는데, 2008~2010 시즌 계속 좋은 성적을 올리긴 했지만 팀의 근간은 점차 약해지고 있었다. 빅마켓이 아닌 팀인데 발굴해낸 선수들이 점점 연봉이 높아지다보니 예전의 효율적인 야구는 어디가고 2010년 페이롤이 1억 달러가 되었다. 2011년 개막 페이롤은 1억 1200만 달러. 하지만 2011년 MLB의 팀 평균 페이롤은 9200만 달러이다. 예전보다 잘 쓰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엄청 많이 쓰는 팀도 아니라는 뜻이다.
무엇보다 팜 시스템과 트레이드의 실패로 인해, 중소 마켓 팀에 필수적인 팜으로부터의 선수 조달이 점차 어려워졌다. 2007년 말 빌 스미스가 단행한 요한 산타나 와 맷 가자 트레이드로 받아온 선수들 대부분이 실패하고 델몬 영도 이름값을 못했으며 카를로스 고메즈는 밀워키의 J.J. 하디와 바꿨고 하디는 다시 볼티모어로 보냈는데, 이 두 선수는 모두 트윈스를 나가서 폭발했다.
2011 시즌에는 개막 전까지만 해도 강력한 에이스는 없지만, 맷 캡스와 조 네이선이라는 마무리, 조 마우어와 저스틴 모노가 이끄는 타선을 볼 때, 우승 후보라고 누구나 믿어 의심하지 않았지만... 두 마무리는 맛이 갔고, 일본에서 온 니시오카 츠요시의 부상을 시작으로 마우어와 모노 역시 부상에 시달리면서 주전 중 무려 8명이 부상이라 수맥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렸다. 당연히 압도적인 꼴찌다. 투수에서는 칼 파바노가, 타선에서는 마이클 커다이어와 제이슨 쿠벨이 고군분투 하긴 했지만 말이다. 결국은 63승 99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팬들은 이런 퍼포먼스에 크게 분노하며 모노와 마우어에게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결국 빌 스미스 단장 해임 후 1995-2007 기간 동안 트윈스를 이끌었던 베테랑 테리 라이언 단장이 임시직으로 복귀하면서 본격적으로 리빌딩에 착수하게 되었다.
암울한 팀의 상황은 2012년에도 변하지 않았다. 팀은 디비전 꼴찌는 물론 2013 드래프트 1픽을 따낼 기세였으며 마우어는 2011년과 달리 열심히 안타를 만들어냈긴 하지만 풀타임 포수로서의 가치를 잃었고 모노는 시즌 초반 부활했다는 설레발이 무색할 정도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2011년을 앞두고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야심차게 모셔온 니시오카는 마이너로 떨어졌다. 타선에서 믿을 것은 조시 윌링햄과 트레버 플루프, 마우어 뿐이었다.
2012년에도 결국 96패를 당하며 지구 꼴찌 타이틀을 획득했다. 마이클 커다이어와 제이슨 쿠블은 자유계약으로 이적했고, 짐 토미도 2011 시즌 중에 나가서 장타력이 있는 타자는 저스틴 모노 혼자만 남았다. 이 때문에 라이언 더밋, 조시 윌링햄, 제이미 캐롤을 영입해서 타선을 보완하려 했고, 이 3명의 영입은 성공이었다. 특히 윌링햄은 35개의 홈런을 쳐내며 타깃 필드가 무슨 문제냐는 듯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크리스 파믈리와 대니 발렌시아는 삽만 푸다가 발렌시아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미네소타의 아이콘인 조 마우어는 타율 .319, 홈런 10개, 타점 85점, 출루율 .416, 장타율 .446로 괜찮은 성적을 내긴 했는데, 자기 포지션인 포수로 출장한 경기가 팀 전체 경기의 절반도 못되는 74경기에 불과했다. 포수를 맡으면서 타격왕 급의 성적도 거두니까 공수양면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을 보고, 2천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주면서 묶은건데 정작 주 포지션인 포수로 자주 못나오니 먹튀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버페이라는 말도 많이 나왔다.
투수진은... 선발에서는 스캇 다이아몬드만이 혼자 규정 이닝을 다 채우고 로테이션도 지켰다. 다이아몬드 빼고는 규정 이닝을 다 채운 투수가 없고 그나마도 100이닝 이상 등판한 선발은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브라이언 던싱뿐. 이마저도 리리아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가버리고 던싱은 선발과 불펜을 왔다갔다하며 삽질을 했다. 이러다보니 극단적으로 투구수를 조절하여 선발을 빨리 빼버리다보니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글렌 퍼킨스와 재러드 버튼만 불펜에서 활약을 했으며 나머지는 그냥 시망.
4.1. 2013년
66승 96패 (AL 13위)타/출/장 : .242(13)/.312(11)/.380(11), 득점 13위, 도루 13위, 홈런 11위
팀 평균자책점 4.55(14위), 선발 15위, 불펜 5위
팀 수비력 12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기준)
팜 유망주 랭킹 30개 팀 중 1위 (2013년 8월 1일 기준)
시즌 종료 후 주전 중견수 데나드 스팬을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하고 스팬의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되던 벤 르비어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하며 스터프 좋은 선발투수 유망주들과 최대 3, 4선발급으로 평가받는 선발투수 밴스 월리를 영입했다. 여기에 케빈 코레이아를 FA로 2년 1000만불에 데려왔다. 하지만 뚜껑을 여니 그냥 망했다. 명목상으로 에이스라도 있었던 작년과 달리 2013년엔 그것도 없다.
- 코레이아 : 185.1이닝 9승 13패 평균자책점 4.18
- 펠프리 : 152.2이닝 5승 13패 평균자책점 5.19
- 다이아몬드 : 131이닝 6승 13패 평균자책점 5.43
- 데두노 : 108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83
다이아몬드가 그야말로 개박살이 나면서 트윈스엔 제대로 된 선발이 하나도 없었다. 불펜에서는 퍼킨스가 마무리로 완전히 자리잡았고 앤서니 스와잭이 이닝을 먹으며 롱맨으로 버텨줬지만 믿을만한 8회 셋업맨은 마땅히 없었다.
- 퍼킨스 : 62.2이닝 2승 0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
- 스와잭 : 96이닝 3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2.91
타선에선 조 마우어 혼자만 잘 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그나마도 풀타임 못 뛰고 겨우 113경기 밖에 못 뛴 똑딱이 가짜포수가 제일 잘 친 타자라는 데서 답이 나온다. 그나마 잘한 선수라곤 브라이언 도저와 저스틴 모노가 전부지만 저 둘도 성적 자체는 그렇게 좋은 게 아니다. 일례로 팀 내에 20홈런 타자가 한 명도 없다.
* 마우어 : 타율 .324, 홈런 11개, 타점 47점, 출루율 .404, 장타율 .476 (잘 치긴 했지만 풀타임 포수 출장은 정말 불가능해졌고 그놈의 유리몸 기질은 답이 없다)* 도저 : 타율 .244, 홈런 18개, 타점 66점, 도루 14개, 출루율 .312, 장타율 .414 (팀 홈런 1위)* 모노 : 타율 .259, 홈런 17개, 타점 74점, 출루율 .315, 장타율 .426 (트윈스 성적만)
작년에 잘 해줬던 윌링햄과 더밋은 그게 뻥이었다는 듯이 대폭락하며 팀 타선의 침체를 낳았다.
- 윌링햄 : 타율 .208, 홈런 14개, 타점 48점, 출루율 .342, 장타율 .368
- 더밋 : 타율 .247, 홈런 14개, 타점 55점, 출루율 .314, 장타율 .369
오스왈드 아르시아는 클래식 성적으론 기대해볼만 싶다가도 수비가 막장이고, 더 꼽자면 플루프 정도다. 그냥 2013년의 트윈스엔 타선이란 없었다.
결국, 2013년 8월 31일 웨이버 트레이드의 실질적인 데드라인[14]에서 저스틴 모노를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했다. 이렇게 10년 가까이 함께해온 MVP 듀오 M&M 보이즈가 해체되었고, 미네소타 트윈스의 한 시대가 종언을 고했다.
다만 트윈스는 2013년 슈퍼 타자 유망주들이 나타나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미겔 사노와 바이런 벅스턴이 맹타를 휘두르며 잘만 크면 브라이스 하퍼와 마이크 트라웃을 동시에 보유하는 격이 될 것이란 찬사를 받았고, 스팬의 유산 알렉스 마이어 역시 AA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빅리그 선수들도 싱싱한 선수들로 거의 채워졌다. 중견수들을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급하게 메이저에 올라온 애런 힉스가 고전하긴 했지만 트레버 플루프, 브라이언 도지어, 페드로 플로리몬 등은 그럭저럭 몸값은 해줬다.
4.2. 2014년
2013 시즌 종료 후 조 마우어가 1루수로 고정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포수로서의 능력은 아깝지만 보다 경기에 자주 출전하는 것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평. 이에 따라 주전 포수감을 물색했으며, 비교적 젊은 타선에 유망주들의 파워가 결합되면 타선은 해볼만 하다는 평가였다.문제는 몇 년째 붕괴 상태인 선발진의 회복이다. FA가 된 윤석민과 링크가 강하게 걸렸던 것은 이 때문. 또 윤석민 외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던 리키 놀라스코를 4년 48m, 바이아웃 1m에 영입하였다. 여기에 필 휴즈에게도 관심을 가져 3년 24m으로 영입에 성공. 윤석민에게는 애초에 영입 시도도 하지 않았다 한다. 어느 정도 투수진 보강을 한 듯 보이지만 사실 미네소타에 필요한 것은 과거 요한 산타나가 해 주었던 확고부동한 1선발의 역할인데, 리키 놀라스코나 필 휴즈나 절대 그 수준은 아니기에 아직까지 투수진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1월 22일에는 좌완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40인에 들 수 있는 투수인 앨버스가 한화에 갔다는 소식에 국내외 야구팬들은 크게 놀랐는데, 40인 확장맴버이기는 해도 현역 메이저리거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앨버스가 한화행을 택한 이유는 그냥 미네소타에서만 뛸 경우 선발 경쟁과 마이너 옵션이라는 불리한 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저런 경쟁을 뚫고 2014년 설사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다 해도 FA 자격을 2019년이 되어야 얻을 수 있지만 한화에서 1년만 무사히 뛰면 내년에 바로 FA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라이언 더밋까지 빠져나간 포수진 보강을 위해서 커트 스즈키와 1년 2.75$에 계약했다.
그런데 단장 테리 라이언이 갑작스럽게 암 판정을 받아 당분간 업무를 중단하게 되었다. 암 초기이며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아서 치료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위안거리.
개막전 선발은 지난 해 FA로 이적한 리키 놀라스코가 나왔다. 그렇지만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보이면서 개막전부터 영 좋지 않게 시작했다.
4월 초반이기는 하지만 카일 깁슨을 빼고는 선발진 전체가 배팅볼 투수로 전락해 그야말로 안 되는 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필 휴즈가 폭발하는등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올라와서 순위가 좀 나아졌지만 아직까진 다른 팀들의 페이스도 좋아서 혼전 양상을 띄고있다. 그리고 필 휴즈가 제자리로 찾아가자 성적도 내려가면서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꼴지를 차지하고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선 펄드를 내주면서 밀론을 영입했다. 아이러니한건 펄드는 전시즌에 오클랜드에서 방출되었다는 것이다.
후반기에도 여전히 답이 없는 모습을 반복하며 내년도 어두울 전망. 2014년에도 지구 꼴찌를 하면서 2002년부터 13년간 감독을 맡았던 론 가든하이어가 결국 9월 29일자로 해고됐다.
70승 92패 (AL 13위)
타/출/장 : .254(7)/.324(2)/.389(6), 득점 5위, 도루 7위, 홈런 11위
팀 평균자책점 4.57(15위), 선발 15위, 불펜 10위
팀 수비력 24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기준)
승패는 별 변화가 없지만, 팀은 분명 2013 시즌보다 좋아졌다. 확실하게 나아진 부분은 타선. 브라이언 도저가 23홈런 21도루에 89볼넷(AL 3위)의 OPS형 수비되는 거포 2루수로서 새롭게 팀타선을 리드했다. 트레버 플루프는 80타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고 새로 영입한 포수 커트 스즈키도 성공. 여기에 변변찮은 유망주였던 대니 산타나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중견수와 유격수, 센터 라인을 책임져 주었다. 정작 베테랑급인 쿠벨과 모랄레스는 부진했고 코너 외야수와 지명타자 자리는 여전히 걱정이 되지만 득점 5위에 볼넷 2위를 차지한 타선은 충분히 좋았다. 1루수로 전업하고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낸 조 마우어가 부활해 준다면 수준급 타선으로서 가능성은 있다.
문제는 투수진. 선발진은 몇년째 답이 없는 상태. 2011년부터 무너지기 시작해 2012 시즌부터 3년째 아메리칸 리그 최악의 선발진이다. 그래도 3년 계약한 필 휴즈는 탁구장을 탈출하여 16승을 거두며 재능을 꽃피웠고, 유망주 카일 깁슨도 안정적으로 빅리그 첫해를 보냈다. 대신 4년 계약을 얹어준 리키 놀라스코는 첫해부터 먹튀 조짐이 보이고, 코레이아도 그냥저냥 자리만 차지하다가 다저스로 옮겼다. 데두노와 스와잭은 스윙맨이 한계고, 밴스 월리, 스캇 다이아몬드, 리암 헨드릭스는 팀을 나갔고 역시 빈자리를 돌려막은 트레버 메이, 펠프리, 밀론, 다넬은 나란히 7점대 방어율을 찍었다. 마무리 퍼킨스를 비롯한 불펜투수들의 성적도 뒷걸음질쳤다. 특히 밴스 월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곧바로 8승 4패 2.85의 부활투를 뿌렸다. 나가면 터진다는 건 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최강 유망주 콤보라던 바이런 벅스턴과 미겔 사노는 부상을 당해 경기도 제대로 못 뛰는 사태까지 발생하여 팬들의 속을 긁었다. 다행히 선발 기대주 알렉스 마이어는 콜업이 임박. 휴즈-깁슨에 마이어와 놀라스코가 받치고 로또들 중 사람 같이만 던져줄 선수만 나와도 최악의 선발진에선 벗어날 수 있다. 그래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돌풍을 일으킨 로열스, 전통의 강호 타이거스, 투타 중심축을 세운 화이트삭스, 젊은 선발진이 대거 등장한 인디언스를 보면 아무리 중부지구가 상대적으로 편안한 지구라고 해도, 트윈스가 패권을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선발진이 막장을 벗어나고 2014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젊은 타자들이 플루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상태에서 유망주 벅스턴과 사노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4.3. 2015년
가든하이어의 해임 이후 폴 몰리터가 새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여전히 팀에 대한 전망은 좋지 않은 가운데 어빈 산타나와 4년 54M에 FA 계약을 했다. 좀 비싸지만 팀 선발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쓸만한 계약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현재 트윈스 상황은 어빈 산타나 하나 온다고 해서 나아질 가능성이 높지 않고 게다가 1년 뒤에 풀릴 만한 선발 FA 매물이 많은 만큼 벅스턴 사노 등 유망주 봐 가면서 그 때 지르는 게 더 낫지 않느냐는 게 중론. 즉 시기를 잘못 택했다는 거. 그리고 그걸 검증할 새도 없이 어빈 산타나는 약물적발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먹었다. 여기에 개막 첫 주를 1승 6패로 시작하고 타선까지 완전히 봉쇄당하면서 안 되는 팀이구나 싶었지만...타선이 불을 뿜기 시작하고 선발진이 평타는 쳐 주면서 5월 들어 지구 1위를 강하게 위협하고 있다. 1년 10.5M 이라는 비교적 비싼 값에 영입한 베테랑 토리 헌터가 제몫을 해 주는 것을 필두로 플루프와 도지어 등 기존 멤버들이 각성하는 중. 투수진도 놀라스코가 시즌 초 DL을 다녀온 후 조금이지만 작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휴즈도 작년같지 않은 가운데 깁슨이 유망주 티를 벗고 호투하고 있으며 의외로 펠프리가 잘 던져주고 있다. 또 작년까지 심각한 볼질로 실망을 안겨주었던 투수 유망주 트레버 메이가 제구를 잡는데 성공하면서 드디어 제몫을 해낼 수 있게 되면서 투수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5월 31일 기준 중부지구 1위이자 아메리칸리그 전체 선두가 되었다. 디트로이트가 연패를 당하며 주춤하면서 로열스와 양파전 상황이 되었다.
허나 이후 미네소타는 주춤거렸고, 로열스는 무섭게 치고나가며 8월 말에 로열스는 압도적 지구 선두를 차지하여 미네소타는 2위만 유지하고 있다. 허나 와일드 카드는 양키스 혹은 토론토와 텍사스가 차지하려고 혈안이 되어있어서 와일드 카드 노리기도 어렵다. 그러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고 뒤이어 양키스가 1장의 와일드카드를 획득함으로서 마지막 1장 남은 카드를 노리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그리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대결을 벌여야하는 상황. 더구나 현재까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입장이므로 분발이 필요한 가운데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를 에인절스는 텍사스와 원정경기를, 휴스턴은 마지막 정규시즌 인터리그 경기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르게 된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1패라도 하는 팀은 포스트시즌이 좌절되는 셈이다.
결국은 83승 79패로 87승의 뉴욕 양키스, 86승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83승 79패 (AL 7위)
타/출/장 : .247(14)/.305(15)/.399(12), 득점 8위, 도루 10위, 홈런 10위
팀 평균자책점 4.07(10위), 선발 8위, 불펜 10위
팀 수비력 18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기준)
승수에 비해 득실차는 그다지 좋지는 않은 편. 특히 타선은 꽤 많은 점수를 짜내기는 했지만 세부항목을 보면 타/출/장 골고루 바닥을 달리고 있다. 타선의 핵심 2루수 도지어가 28홈런, 3루수 플루프가 22홈런을 쳐내긴 했지만 둘 모두 타/출이 하락하면서 14년만 못했고, 마우어 역시 부활은 커녕 공/수 모두에서 성적이 나빠졌으며 14시즌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한 대니 산타나는 완전히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그나마 탑유망주 벅스턴과 사노가 콜업. 비록 벅스턴은 부상 등으로 부진했지만 사노는 상당한 장타력을 보여주며 기대치를 높였다. 망한 유망주가 되는 듯했던 애론 힉스, 그리고 코너외야 에디 로사리오도 제법 좋은 활약을 했다.
마무리 퍼킨스를 중심으로 불펜이 그럭저럭 해주는 상태에서, 작년 대비 제일 나아진 곳은 단연 선발진. 유망주 카일 깁슨이 풀타임 선발로 자리잡고, 놀랍게도 마이크 펠프리가 부활하고 토미 밀론과 트레버 메이도 14시즌 부진을 씻어냈다. 에이스였던 휴즈가 성적이 하락하고 어빈 산타나가 시즌 절반을 빠지면서도, 선발은 최악이었던 14시즌에 비하면 비교적 잘 돌아갔다.
오프시즌에 뜬금없이 박병호 포스팅에 1285만 달러를 비딩하면서 승자가 되었다. 위에서 본 것처럼 팀 공격력이 상당히 부진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만 문제는 포지션. 3루에는 트레버 플루프, 1루에는 조 마우어가 버티고 있고, 팀 내 탑유망주인 미겔 사노의 포지션이 1루/3루인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선택이라는 평이 많다. 사노가 윈터리그를 통해서 코너외야(우익수)를 연습한다고 하지만 체구로 볼 때 쉽지 않고, 플루프를 외야로 내보내기엔 조금 아깝다. 하지만 팀내에서 박병호 몸값도 상당하며, 이에 따라 박병호가 잘 하면 자리는 자연히 만들어질 것이다. 마우어의 성적이 연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과거에 건강도 좋지 못했다는 점도 변수. 전체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선택은 아닌 편이다. 분명한 건 작년보다는 상황이 상당히 좋다는 것이다. 몸값도 높고 경쟁도 덜 치열하다.
4.4. 2016년
볼티모어와 개막전 첫 경기를 끝내기로 내주면서 스윕당하더니 지구 경쟁팀 로열스를 상대로 불펜 싸움과 타선 집중력에서 밀리며 스윕당해 6연패를 찍고 홈으로 돌아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4연전을 펼쳐 홈 4연전 세번째 날까지 내줘 9연패를 찍는다.9연패 다음날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6회초 선취점을 내주며 또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가 6회말 2점을 내며 역전했으나 7회초 푸홀스의 홈런과 콜 칼훈의 2점 홈런으로 다시금 리드를 빼앗겨 10연패냐는 탄식이 나왔으나 7회말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후, 8회말 박병호가 결승 2루타를 뽑아내 4:5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고 시즌 첫승을 따낸다.
다음 날 4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걸 동점을 만든 후 8회말 아르시아와 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하여 2연승을 달성했다.
밀워키와 인터리그 홈 1차전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서며 6회까지 리드를 가져갔고, 7회가 시작하기 전 내린 비로 인해 강우콜드가 선언되어 4연승을 달성했으나 바로 다음경기를 패하며 연승을 마감하였다. 곧바로 밀워키 원정에서 1승1패를 거뒀으나 워싱턴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는데 4월 24일(현지시간) 경기에서는 9회말 4:3으로 이기다가 브라이스 하퍼에게 동점솔로포를 헌납한 뒤 16이닝까지 가는 끝에[15]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패하고 말았다.
5월 들어서도 영 상황이 좋지 않다. 마운드는 선발부터 불펜까지 총체적 난국이며, 타선은 몇 명 빼고는 기복이 심하다. 특히나 몰리터 감독의 타순을 짜는 능력에 대한 비판이 있다. 다만 몰리터 감독을 비판하기도 뭣한게 팀 뎊스가 진짜 절망적이라 뭔가 시험을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구단이 돈 많아서 선수를 사오기도 힘든 마당에 있는거 쥐어짜내서 하기엔 유망주 농사를 또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감독 한 명에게만 비난을 몰기에도 애매하다. 여기에 사노는 한동안 DL행, 박병호의 침묵, 그리고 이젠 정말 꾸준하다고 표현해야 될 마우어의 부진 또한 팀의 그늘을 걷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박병호가 트리플 A로 내려간 다음부터 답이 없어보이던 타선이 맥스 케플러를 중심으로 라지에타 폭발하며 승을 쌓고있다. 심지어 리그 승률 1위인 텍사스 레인저스에게만 5승 2패를 거뒀다. 8월 첫주에는 AL 중부지구 1위팀 클리블랜드에 3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 연패에 빠지면서 다시 절망적인 미네속타로 다시 돌아오면서 이 팀의 문제가 무엇인지 그제야 드러나게 되었다.
나올 때마다 불을 지르던 마무리 케빈 젭슨이 7월 4일부로 지명할당되었고, 브랜든 킨츨러가 새로운 마무리 투수가 되었다.
결국 성적부진으로 7월 19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2주 남기고 테리 라이언 단장이 경질되었다. # 부단장이었던 롭 앤토니가 임시 단장이 되었다.
앤토니 임시단장의 주도로 7월 29일 도루부문 1위이자 올스타 유격수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팔고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아달베르토 메히아를 받았다. 논-웨이버-트레이드 마감시간인 8월 2일(한국시간) 리키 놀라스코와 투수 유망주 알렉스 마이어를 LA 에인절스에 보내는 조건으로 좌완 헥터 산티아고와 불펜 유망주 앨런 부세니츠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리고 좌완 불펜 페르난도 아바드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보내는 댓가로 투수 유망주 팻 라이트를 받았다. 2013시즌 종료 후 미네소타와 4년 4,900만달러의 FA 계약을 맺었지만 고액 몸값에 비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놀라스코 대신 10승 투수 헥터 산티아고를 데려온 것은 큰 소득이다. 다만 뚜껑을 열어보니 망했을 뿐이지.
AL, NL 통틀어 승률 최하위/평균자책점 최하위에 랭크 되어 있다. 투수 뎁스는 절망적에 가깝다. 헥터 산티아고[16]는 팀내 다승 1위지만, ERA가 4.91에다 피홈런 5위에 랭크 되어 있다. 그리고 공동 1위가 조쉬 톰린과, 퇴물 제임스 쉴즈다.
그나마 브라이언 도져가 유일하게 폭발해버리고, 장타율이나 홈런, 타점 부문에서 홈런왕 경쟁 중이다. 하지만, 투수가 줄줄이 쳐맞고 실점을 주구장창 내버리니, 승리를 할 리가 없다. 마우어는 계속 부진을 겪다가 출루율은 3할 7푼으로, 타율은 2할 7푼까지 떨어졌고, 사노가 삼진 4위로 삼진왕 경쟁에 뛰어들고,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로 매우 안 좋은 상황이다.
59승 103패 (AL 15위)
타/출/장 .251(11위)/.316(11위)/.421(9위)
팀 평균자책점 5.08(15위), 선발 5.39(15위) 불펜 4.63(15위)
시즌이 지나면서 한때 타율 3할 8푼대까지 찍었던 1루수 조 마우어는 어느세 2할 6푼의 타율로 떨어지며 하락세가 점점 더 심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시즌 지명타자로 영입된 박병호는 절망적인 패스트볼 대처 능력으로 6월 이후에는 계속 트리플 A에 머무르다 부상으로 시즌 마감 후 2017년 2월 4일 웨이버 공시되는 신세가 되었다. 미겔 사노 역시 외야수 적응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다 3루수로 재전향이 결정되었고, 3루수 트레버 플루프는 유리몸으로 전락했으며 현지시간 2016년 11월 18일에 웨이버 공시 후 방출되면서 미네소타를 떠나게 되었다. BA 유망주 1위를 차지한 벅스턴과 맥스 케플러 역시 빅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트리플 A - 메이저리그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등 부진한 상황. 한국행 루머까지 있었던 케니스 바르가스가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과 2루수 브라이언 도지어의 포텐이 완전히 터져 40홈런 2루수로 발전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그리고 2013년 보다 더 심각한 투수진이 제일 큰 문제다.
어빈 산타나가 꾸준히 3점대 방어율과 두자리수 승수로 고독히 마운드를 지켰을 뿐, 나머지 선발진들과 불펜진들은 방화를 일삼으며 15개 아메리칸 리그 팀 가운데 꼴지를 기록하며 답이 없는 투수진을 보여주고 말았다. 놀라스코와 마이어를 보내고 받아온 헥터와 앨런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망했다.
결국 9월 25일자로 시즌 100패를 결정지으면서 동시에 2016 시즌 전 구단에서 유일한 100패 팀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면서 2017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 획득은 덤이다.
그리고 AL, NL 통틀어서 최하 승률을 기록한다.
현지 반응은 박병호가 문제가 아니라, 팀 자체가 문제라며, 미네소타를 대차게 깠다. 그도 그럴 것이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쳤던 클리블랜드전에서 메이가 거하게 불을 지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박병호의 계약은 그렇게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아니다. 그 금액에 계약을 했다는 건 그만큼 계약기간을 최대한 보장해주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시즌 후 도지어의 트레이드가 고려되고 있다. 행선지로 거론되는 곳은 LA 다저스로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타격에서도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레이드 자체는 사실상 무산됐다. 이유는 다저스 측에선 투수 호세 데 레온과 1:1 교환을 제시했지만 미네소타 측에선 한명만 받는건 손해라는 판단하에 +a를 요구했다. 이에 양측은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팽팽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다저스는 탬파베이와의 1:1 트레이드로 2루수 로건 포사이드를 영입하며 사실상 트레이드는 결렬됐다. 미네소타 입장에서 불행일지 다행일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4.5. 2017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3연전을 스윕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6월 26일 기준 아슬아슬하게 반게임차로 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다.하지만, 후반기 들어서 1위를 내주고, 2위까지 내주면서, 이 팀의 문제가 서서히 드러났다. 시범 경기에서 4할 가까이 치면서, 날아다닌 박병호를 마이너에다 지명할당 해놓고, 투수를 한 명 더 끌어다 쓰는 팀이 무리수를 둔 셈이 된 것이다.
바로 타선 문제가 심각하다. 팀 타선의 부진함 때문에 어빈 산타나가 리그 공동 2위의 승수를 쌓고, 브랜든 킨츨러가 리그 2위의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 3승 7패로, 5할이 붕괴된 건 물론이거니와, 바톨로 콜론은 최다패 4위를 기록하며, 망하고 있고, 타격 지표에서도 미겔 사노 빼고는 어떤 타자도 찾아보기 힘들다. 바이런 벅스턴은 2할도 붕괴 직전.
팀 평자는 4.87로 아메리칸 리그 전체에서 뒤에서 2위, 최근 성적도 3승 7패로 중부지구 뒤에서 2위(1위는 화삭), AL 중부지구 타율 꼴지를 기록하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게 3게임차 3위인 상황이다. 당연히, 와카에선 혼자 4할로 꼴찌다. 이 게 전반기 선두 지키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떨어졌다. 1위와의 승차는 7게임이다.
8월 4일, 3연승을 기록 중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는 1.5게임차로 좁혀졌고, 와일드카드는 최근 3연승을 달리던 LA 에인절스에게 5위 자리까지 뺏겨버렸다. 이러니, 트윈스 데일리, 1500 ESPN 같은 미니애폴리스 지역 언론이 미네소타 프런트를 비난하는 건 당연지사다.
9월, 8월 초에 위기를 맞긴 했지만, 어느 정도 반등하면서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다시 따는데 성공하였다. 바이런 벅스턴이 레그킥을 버리면서 3할이 넘는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고, 외야수인 에디 로사리오와 뇌진탕 으로 몇 년간 부진하던 조 마우어가 맹활약하며 조금씩 와일드카드 3위권과 차이를 내기 시작했다.
9월 중순에 와일드카드 1위가 유력한 뉴욕 양키스 원정을 가서 스윕패를 당하는 위기도 있긴 했지만, 최강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만난 와일드카드 경쟁팀 LA 에인절스가 스윕당하는 호재를 바탕으로 와일드카드 3위와의 경기차를 꾸준히 유지했다. 9월 24일 현재, 81승 74패로 와일드카드 3위팀인 텍사스, 에인절스, 캔자스시티와의 경기 차는 4.5경기. ESPN에서는 이 날 경기 결과에 따른 미네소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96%에 도달했다고 발표하였다.
9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끝내기 홈런으로 제압하면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 7년만에 가을 야구를 하게 되었으며 100패를 기록한 다음해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는 최초의 팀이 되었다.
2017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1회초 3득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역전패, 또다시 천적에게 가로막혀 가을야구를 허무하게 끝내야 했다. 다만 그럼에도 팀의 극적인 반전을 이끈 공로로 폴 몰리터 감독은 이 해에 22연승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을 제치고 A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4.6. 2018년
애초에 이번 시즌 시작전에 소속지구인 AL 중부지구가 역대급 최약체 지구라고 평가받았기에, 보강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다. 결과적으로 오프시즌에 랜스 린과 페르난도 로드니를 영입한다. 초반에는 순항했지만 곧 8연패에 빠졌다. 4월 28일 경기에서는 최악의 스타트를 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조이 보토 6출루를 포함 15실점을 했다.상반기를 보면 지구 2위를 어떻게든 사수하려고 애쓰지만 그에 비해 지구 선두인 클리블랜드를 끌어내릴만한 요소가 없다. AL 중부가 클리블랜드를 빼면 죄다 밑바닥이기에 지구 2위라도 하는 거라서 와일드 카드 전망도 비관적이다.
7월 28일 주전 불펜인 라이언 프레슬리와 3루수인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트레이드 하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을 포기함과 더불어 카일 깁슨과 브라이언 도저를 트레이드 시킬려는 등 리빌딩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여줬고 결국 도저는 다저스로 이적하였다.사실 지구 2위가 윈나우가 아닌 리빌딩을 한다고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로 나선다는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며 이번시즌 AL 중부지구가 얼마나 침체되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게다가 팀의 마무리인 페르난도 로드니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 시켰다.최악인건 로건 모리슨이 엉덩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었다는 것이다.
시즌 이후, 폴 몰리터 감독이 경질되었고, 그 자리에는 로코 발델리가 부임하게 되었다. 1981년생 감독으로 최연소 감독 기록을 경신했다.(종전 기록은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으로 1977년생.)
11월 9일 조 마우어가 은퇴를 결정했고, 구단은 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여 2019년 여름에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그나마 오프시즌에는 CJ 크론, 조나단 스쿱, 넬슨 크루즈를 영입했다.
4.7. 2019년
시즌 초 부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더니 4월 20일 더블헤더 이후로 5월 23일 현재 32경기째 아메리칸 리그 중부 지구 1위를 차지 하고 있다.주전 유격수인 호르헤 폴랑코가 타출장 3/4/6을 찍는 괴물로 각성하고 작년에 거하게 망했던 바이런 벅스턴이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그뿐 만이 아니라 오프시즌에 데려온 CJ 크론과 조나단 스쿱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5월 23일 기준 리그 통합 팀 홈런, 득점, (순)장타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또한 5월 23일 기준으로 선발 fwar 전체 6위 불펜 fwar 전체 8위로 단순히 타선만 강한게 아니라는걸 기록이 증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타선과 안정감 있는 마운드의 힘으로 5월 23일 현재 33승 16패 승률 .673 로 리그 전체 1위를 달성하였다.
현재 중부지구가 다른 지구에 비해 약세인 만큼 포스트 시즌 진출도 현재의 페이스라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
주어서 일내며 잠시동안 메이저리그 승률 전체 1위까지 해본 전반기가 지나고 6월과 7월에 잠시 주춤하는 사이에 지난시즌까지 중부 지구의 패자였던 팀이 6월 이후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며 무섭게 치고 올라와 10경기차가 넘게 나는 게임차가 2경기 이내로 좁혀졌다. 뒤에 있는 팀들이 노답이라 지구 1위 경쟁은 계속 이어가겠지만 자칫하다가는 와일드 카드 경쟁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된데에는 6월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한 선발진들의 영향이 크다.
8월 8일부터 홈에서 클리블랜드와 지구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쳐지는데 8일과 9일 연속으로 경기를 내주며 공동 1위까지 내주게 됐다.다만 이날 이후로 선수들이 정신을 차렸는지 다시 단독선두로 올랐다.그리고 8월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원정 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치면서 팀 홈런 268개에 도달,지난해 뉴욕 양키스가 세운 단일 시즌 팀홈런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 메이저리그 최초로 8명 이상의 타자가 20홈런 이상 기록이란 기록도 세웠다. 정작 이날 경기는 초반에 대량실점을 하면서 10:7로 졌다.
9월에도 지구 우승을 향해 내달리는데 9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홈 경기에서 미겔 사노가 시즌 30호 홈런을 날리면서 메이저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5명의 타자가 30홈런 이상 기록한 팀이라는 기록[18]을 세웠다. 기록 탄생의 순간 그리고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회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HBP로 9:8 승리했다.
그리고 25일 디트로이트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기고 클리블랜드가 화이트삭스에게 8:3으로 지면서 9년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시즌 최종성적은 101승 61패로,팀 홈런기록 또한 307개를 기록하면서 양키스를 1개 차이로 제치고 시즌 팀 홈런 1위를 찍었다.
하지만... ALDS에서 징글징글한 천적 뉴욕 양키스를 만나며 3연패로 탈락했다. 특히 5-1로 진 3차전에서는 잔루 11개의 끝장나는 변비야구를 선보이며 홈런 외에는 전혀 득점하지 못하는 빈공으로 자멸했다.이번 디비전시리즈 스윕패로 양키스전 PS 13연패/PS 16연패로 메이저리그 최다연패는 물론 미국 4대스포츠리그 전체로도 최다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양키스전 13연패 또한 PS 특정팀 상대 최다연패 기록.
시즌 후에는 오도리지에게 QO를 넣었는데 오도리지가 이를 수용하면서 1년은 더 함께 할 수 있게 됐다.여기에 약물복용으로 출전정지징계까지 먹었던 피네다와도 재계약을 맺었다.FA 시장에서 류현진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오퍼도 제시했었지만 더 적극적인 토론토가 류현진을 데려갔다.이후 리치 힐,호머 베일리와도 단기계약을 맺으며 선발진을 구축했다.직후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과는 계약 기간에서 이견이 생겨서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2월 4일 LA 다저스,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각 트레이드로 마에다 겐타를 데려오면서 선발진 보강을 이어갔다.마에다가 다저스에서 선발출전 덕분에 불만이 생기던 시점이고 트윈스의 선발진 상황을 보면 다저스보다는 선발 기회가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미네소타에서 보스턴으로 갈 예정이던 브루더스 그라테롤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기며 트레이드가 지연되었고 결국 3각 트레이드는 파토났고, 다저스가 보스턴과 미네소타와 따로따로 협상을 하는 방식으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우선, 마에다는 기존대로 미네소타로 오게 되며 여기에 추가로 10M의 현금을 받게 되고 미네소타는 문제의 브루더스 그라테롤과 함께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낸다.
4.8. 2020년
마에다가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력도 중부 지구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무난하게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그러나 가을야구 잔혹사를 떨쳐내지 못해 포스트시즌 18연패의 굴욕으로 광탈한다.[19]한국에서는 나승엽과 계약에 합의한 팀으로 나오면서 박병호 이후 오랜만에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정식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계약이 가능한 시기도 밀린데다가 마이너리그 시즌 재개 가능성마저 불투명하게 되자 나승엽은 자신을 지명한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금 5억원에 계약했다.
4.9. 2021년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마이크 벨 벤치코치가 46세의 나이로 신장암으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신장암 투병으로 인해, 이번 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여하지도 못했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는데 결국 명을 달리한 것.이날 미네소타는 마에다 겐타가 선발등판했다.
개막전 브루어스를 상대로 패배하였지만, 이후 2연전을 가져가는 등 첫 주는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연패 행진을 거듭하고, 지난 시즌 지구 우승한 실력은 어디갔는지 경기력이 많이 저하된 모습을 보여줬다.[20]
결국 미네소타는 7월 데드라인 때 셀러로 전환하게 되고,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와 4번 타자 넬슨 크루즈를 비롯한 4명의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팔고 유망주들을 받아온다.
시즌 최종성적은 73승 89패로 간신히 90패를 면한 시즌이 됐다. 예상외로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엔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며 5할승률을 기록했다. 아마 베리오스를 판 여파로 2022시즌은 쉬어가는 시즌이 될 듯하다.
21시즌이 종료된 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바이런 벅스턴과 7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선발 투수 딜런 번디를 영입했다. 탱킹 시즌이라 쳐도 선발진이 너무 불확실하기 때문에 직장 폐쇄가 끝나면 투수를 추가로 영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4.10. 2022년
직장 폐쇄가 종료된 후 잇따라 세 팀과 트레이드를 실행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3월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에 미치 가버를 내주고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유망주 로니 엔리케즈를 영입했다.
3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에 유망주 체이스 페티를 내주고 소니 그레이와 마이너리거 프란시스 페게로를 영입했다.
같은 날, 뉴욕 양키스에 조쉬 도날드슨과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그리고 유망주 벤 로트베트를 내주고 게리 산체스와 지오 어셀라를 영입했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을 팔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딜도 노리고 있어, 트레이드에 성공한다면 프랭키 몬타스 또는 션 머나야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이너-팔레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 최대어 중 하나인 트레버 스토리와의 계약에도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떠돌고 있다.
유망주를 데려오며 안식년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유망주를 팔아가며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새롭게 맺은 노사협약으로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리그 당 하나 늘어난 만큼 기존의 리빌딩을 철회하고 리툴링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
다만 팀의 기둥 선발이었던 호세 베리오스를 보내고 어렵게 선발을 구하고 있다는 점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며, 미치 가버를 보내고 기량이 수직 하강하고 있는 게리 산체스를 데려온 건 다운그레이드라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물론 위에 적힌 추가 영입을 전부 성공시킨다면 아메리칸 리그의 맹주 자리를 노려볼 수 있겠으나, 만약 잘 풀리지 않아 애매해진다면 같은 지구의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치기는 커녕, 최악의 경우 유망주는 유망주대로 주고 와일드카드권에도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런데 3월 18일, FA 최대어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와 3년 1억 53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해 타선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하도 무미건조한 시즌을 보내서 이 문서가 시즌이 끝난 날까지도 편집이 되지 않았다. 시즌 전반기에는 지구 1위를 유지했으나, 후반기에 DTD를 시전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뒤에서 13등의 성적으로 로터리 픽에서 전체 5번이 걸렸다. 팀은 탱킹도 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상위픽을 얻는 호재가 생겼다.[21]
4.11. 2023년
미네소타 트윈스 워드마크 (2023~) |
2022년 11월 18일 새로운 로고가 발표되었다. 하지만 팬들은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다수.
코레아를 붙잡기 위해 없는 형편에 가진 돈을 다 쥐어짜 10년 280M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이언츠에게 기어이 코레아를 뺏기나 싶었지만, 1월 11일
또 다른 FA 보강으로는 외야수 조이 갈로 (1년 11M), 포수 바스케스(3년 30M)를 데려와 알중 우승을 도전하기에 충분한 타선을 갖췄다. 남은 기간동안 상대적으로 약한 외야 백업과 투수진을 보강하는 것이 오프시즌의 남은 과제가 될 것이다.
1월 12일, 코레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최종 통과하여 기존의 6년 200M 계약으로 최종 합의에 성공했고, 13일에는 내야 백업을 위해 카일 파머 (1년 5.58M)를 FA로 데려왔고, 토미존 수술 후 재활중인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에게 3년 12.525M 연장계약을 맺었다.
1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 미네소타 get : 파블로 로페즈, 호세 살라스, 바이런 츄리오
- 마이애미 get : 루이스 아라에즈
선발진 강화를 위해 루이스 아라에즈를 내주고 파블로 로페즈를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트레이드로 영입하였다. 로페즈는 미네소타에서 2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코레아, 카일 파머, 닉 고든 등 내야 자원이 넘쳐나는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좋은 선발투수만 매물로 나온다면 아라에스를 내주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고, 로페즈를 데려오면서 양 팀 모두 약점을 보완해주는 좋은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또한 살라스, 츄리오는 각각 유격수, 외야수 마이너리거로, 살라스는 팀 내 13위 유망주에 랭킹되었다.
1월 24일, 이번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 미네소타 get : 마이클 테일러
- 캔자스시티 get : 에반 시스크, 스티븐 크루즈
마이너리거 유망주 두명을 내주고 외야수 마이클 테일러를 데려왔다. 마이클 테일러는 최근 2년간 평균 출루율이 3할, 장타율이 3할 5푼으로 공격력은 식물 수준이지만, 2021년에 중견수에서 골드글러브를 따내는 등 수비력은 탄탄한 중견수로, 벅스턴이 부상당했을 때를 대비한 트레이드이다.
2023년 시즌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연승을 기록하면서 잠시 AL 중부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그리고 강팀과의 상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시즌에는 중간 이상의 성적을 노릴 수 있는 건 덤. 현재 4월 21일(미국시간 기준)을 기준으로 11승 9패로 현재 중부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지구 강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천적인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도 2승2패로 마쳤다. 그리고 트윈스는 로코 발델리 체제 5년째에 들어가는 시즌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발델리가 AL중부 우승 이상의 활약을 하길 바라고 있는 중이다. 본래 예상대로라면 강팀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선두를 차지해야 하는데, 현재 둘의 성적이 부상과 불펜의 부진으로 인해 치고 올라갈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에 연속 1승 2패를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4월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소니 그레이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조이 갈로의 홈런포 등 활약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두며 2001년 이후 22년만의 뉴욕 양키스전 위닝 시즌에 1승 만을 남겼다.
현지 시간 6월 19일 경기 이후, 승률이 4할대로 내려갔지만, 같은 지구 다른 팀들 승률이 더 낮아서 아직까지 지구 1위를 지키고 있다.
7월에는 상대적 약팀[22]들을 만나 13승 11패라는 준수한 성적표로 반등에 성공했다.
현지시간 8월 6일 기준 5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5할대까지 끌어올렸다.
현지시간 8월 24일 기준 66승 62패로 6게임차 지구 1위를 유지중으로, 지구 우승 확률을 95.3%까지 끌어올렸다.
현지시간 9월 16일 기준 78승 71패로 거의 10게임차까지 벌리며 지구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아메리칸리그 15팀 중 승률 순으로는 고작 7등으로, 와일드카드 탈락 팀보다도 낮은 승률로 지구우승이 거의 확정된 것만 봐도 AL 중부가 얼마나 약한 지구인지 알 수 있다.
현지시각 9월 22일 에인절스에게 8:6 승리를 거두며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2-0 셧아웃 하며 포스트시즌 18연패를 드디어 끊어냈다. 하지만 디비전 시리즈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1승 3패로 물러나야 했다.
4.12. 2024년
8월까지 63승 48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구 라이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아메리칸 리그 전체 1위의 승률을 올리고 있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미네소타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처지이다.
그러나 9월 부진하는 사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며 맹추격을 당하고 있다.
9월 27일 볼티모어전에서 패배하며 결국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8월 17일까지 70승 53패였으나, 이후 12승 25패의 저조한 성적과 디트로이트의 엄청난 페이스에 충격적인 포스트시즌 탈락을 하게 되었다.
사실 2024시즌 트윈스가 급추락을 한 배경에는 스케쥴의 영향이 컸다. 트윈스는 8월에만 해도 호성적을 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속을 뜯어보니 화이트삭스 같은 약팀들과의 경기 수가 상당히 많았고 성적이 비슷한 강팀들에겐 상당히 고전했지만 그들과는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경기가 8~9월로 밀린 강팀들과의 대전에서 줄줄이 한계를 드러내며 그대로 가파르게 추락한 것. 디트로이트의 미라클 런도, 카를로스 코레아의 부상 이탈도 영향을 줬으나 가장 명백한 요인은 애초에 트윈스가 포스트 시즌 컨텐더들 사이에 끼일 팀이 아닌 철저한 강약약강 팀이었다는 사실이다. 더 정확하게는, 원래 이 정도의 성적을 기록할 팀이 일정에게 농락당해 거품이 꺼진 것처럼 보인 것이다.
이 여파로 구단주가 구단 매각을 결정하였다.
4.13. 2025 시즌
새 구단주가 운영하는 첫 시즌이다.
[1]
현
워싱턴 내셔널스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연고지를 워싱턴 D.C.로 이전하면서 이 이름을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자세한 배경은
항목 참조.
[2]
그것도 연장 12회 말이었다. 2017년 현재까지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진행된 가장 긴 이닝
[3]
2010년 홈구장인 타겟 필드 앞에 동상이 세워졌으나, 후술할 연고이전 당시 인종차별적인 인식을 보였던 탓에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반 인종차별 흐름에 따라
철거되었다.
[4]
이러한 견해는 1978년 와세카에 있는 라이온스 클럽에서 캘빈이 한 연설을 통해 언급되었는데, 이를 <미니애폴리스 트리뷴(현 스타 트리뷴)> 논평가 닉 콜먼(1950~2018)이
다루면서 캘빈 구단주의 명예가 실추되었다.
[5]
지구 제도가 생기기도 전이라 리그 1위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시스템임을 감안해야 한다. 다시 생각해보면, 전성기 시절 살인 타선의 양키스와 그들을 압도하던 애슬레틱스를 세 번이나 뚫어내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는 대단한 결론이 나온다. 양키스가
베이브 루스를 영입한 뒤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한 1921년부터 세네터스 마지막 리그 우승의 1933년까지 위의 세 팀을 제외하고 페넌트 우승을 달성한 구단은 없다.
[6]
당연하지만 사무국에서는 워싱턴 시절의 역사를 포함한다.
[7]
미네소타의 1965년 아메리칸리그 우승은
뉴욕 양키스의 독재에 종언을 고한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8]
참고로 현재까지 역대 월드시리즈 챔피언 중 두번째로 낮은, 아메리칸 리그 소속 챔피언 중 가장 낮은 승률이다.
[9]
실제로 1987년과 1991년 플레이오프와 월드시리즈를 합쳐 홈기록이 12전 11승으로 가히 압도적이였다. 유일한 패배는 1991년 ALCS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대로 패배한 게임이고, 이 시리즈에선 되려 미네소타가 원정 3경기를 모두 싹쓸이하여 월드시리즈에 올라갔다.
[10]
한국인들에겐 2005년 6월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최희섭에게 3연타석 홈런을 얻어맞은 투수라고하면 기억할 것이다.
[11]
2009년 93세로 세상을 떠나 아들이 구단을 물려받았다.
[12]
그러나 미네소타의 경우는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자기 딸이 구단주로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美 북부 마켓 독식을 위해 미네소타를 쫓아내려고 한다는, 쉽게 말해 자기 잇속만 챙기기 위해 라이벌팀 퇴출을 시도한다는 비판이 일어 그 논의의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13]
물론 이때는
뉴욕 양키스가 그해 챔피언십 시리즈 까지 올라가긴 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으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나 탈락한다.
[14]
이후에도 시즌 말까지 웨이버를 클리어한 선수들은 트레이드가 가능은 하지만 8월 31일까지 소속팀에 합류한 선수만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15]
15회초에도 사노의 적시타로 5:4로 이기고 있었는데 15회말 2사2루에서 포수 머피의 송구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16]
LA 에인절스에서
리키 놀라스코와 트레이드되어 미네소타에 합류했다.
[17]
에디 로사리오,
호르헤 폴랑코,
넬슨 크루즈가 약물 적발자이다.
[18]
당시 기준 넬슨 크루스(37),맥스 케플러(36),에디 로사리오(31),미치 가버(30).
[19]
포스트시즌 경기 마지막 승리가 2004년
요한 산타나가 리그 최고의 에이스이던 시절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이긴것이고, 포스트시즌 시리즈 마지막 승리는
1991 월드 시리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
현지 시간 4월 21일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다 이긴 게임을 어이없는 2연속 실책으로 패배하는 모습은 참...
[21]
반대로 작정하고 탱킹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전체 6번 픽으로 오히려 팀 성적 대비 하위 순번이 나왔다.
[22]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