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놀라스코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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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엔리케 “리키” 놀라스코 Carlos Enrique "Ricky" Nolas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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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82년 12월 13일 ([age(1982-12-13)]세) |
캘리포니아 주 캘리포니아주 코로나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포지션 | 투수 |
투타 | 우투우타 |
신체 | 188cm / 106kg |
프로입단 | 2001년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08번, CHC) |
소속팀 |
플로리다-마이애미 말린스 (2006~201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3) 미네소타 트윈스 (2014~2016)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16~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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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의 선발 투수. 본명은 카를로스 엔리케 놀라스코. 마이애미 말린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거쳤으며, 2014년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와 FA 계약을 체결해 트윈스 소속으로 뛰다가 2016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서 앤젤스로 트레이드 되었다.2. 아마추어 시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의 동쪽에 붙어있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출신이다. 2살때부터 다저스의 팬이었던 아버지가 다저 스타디움에 야구경기를 보러갈때 데려갔다고 한다. 2001년에 리알토 고등학교를 졸업, 200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시카고 컵스에게 선택되어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들어간다. 꽤 높은 라운드에서 알 수 있듯이 고교 시절부터 나름 장래가 밝다고 평가받은 유망주였는데, 우완 투수로서 구속은 그다지 빠르지 않지만 제구력이 좋고 각이 좋은 커브와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였다.3. 프로 커리어
3.1.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시절
위에서 읽을 수 있듯이 끝내 컵스 시절에는 메이저에 올라가지 못했다.(...) 나름 기대를 많이 한 선발자원이었고, 대부분의 팀들이 고졸 선발 유망주들을 서둘러 메이저에 올리지 않듯 컵스 역시 놀라스코를 천천히 선발 자원으로 육성한다. 처음에는 놀라스코도 그러한 기대에 맞춰 성장을 해 주는 듯 싶었다. 문제는 더블A 단계에서는 항상 수준급의 피칭을 보여주는데, 트리플A에 올라오기만 하면 죽을 쒔다. 컵스의 트리플A 구단인 아이오와 컵스가 막장 타고투저 리그로 악명이 높은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 속했기에 변호해줄 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9점대 평균자책은 도저히 실드쳐줄 여지가 없었다. 샘플 사이즈도 작은게 아니어서 9경기 이상 등판했는데도 9점대 ERA는 물론 웬만한 유망주 투수들이 'PCL빨로 고통받으면서도 준수한 피칭을 해줬다 평가받는 기준'이라 할 수 있는 탈삼진과 볼넷 비율조차 악화되었으니 이건뭐(...) 그래서 컵스에서는 데뷔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촉망받는 유망주임에는 분명했는데, 컵스는 파이어 세일을 진행중이던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후안 피에르를 얻어오기 위해 놀라스코를 서지오 미트레, 리넬 핀토와 함께 말린스에 트레이드 한다.3.2. 플로리다/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새로운 팀으로 트레이드 되자마자 놀라스코는 메이저로 콜업되고, 중간 계투로 나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상대로 2이닝을 던지며 승을 챙긴다. 시즌 초반 놀라스코는 중간 계투로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얻어 선발로 데뷔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날 그의 선발 데뷔 상대는 친정 시카고 컵스. 놀라스코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낸다.
2006년에는 신인으로서 140이닝 관리를 받으며 22게임에서 선발로 뛰었는데, 평균 자책점이 4.82로 좋다고 할 수는 없는 성적이었지만 신인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고 말린스 팬들은 놀라스코가 이후 못해도 3점대의 평균자책을 찍어 줄 선발 투수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누구나 100패(...)를 믿어 의심치 않을 시즌이었지만, 놀라스코와 조시 존슨, 스캇 올슨, 아니발 산체스 등 영건 선발진들이 활약하면서 깜짝 분전을 하게 되었다. 이 때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신인 4명이 10승을 기록한 경우다.
2007년은 불운한 부상 때문에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날려버렸지만, 2008년 모습을 드러낸 그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루키 시즌에 비해 제구력은 한층 성장해 볼넷이 적어졌고, 탈삼진은 늘었으며 이닝은 212이닝을 먹어줬다. 여기에 3.52의 준수한 자책점까지, 수준급 우완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준 그는 말린스의 선발 투수진 중 한 축을 떠맡았다.
그리고 이 때부터 놀라스코는 세이버메트리션들 사이에서 격렬한 떡밥으로 떠오른다. 세이버메트리션들이 '평균자책점은 투수의 능력을 나타내는데에 적당한 개념이 아니다' 라며 새로 주창한 개념인 FIP와의 괴리가 크게, 그것도 꾸준히 낫기 때문. 보통 FIP 에 비해 ERA 가 높게 나타나는 투수들은 수비진이 나쁘던지, 타자 구장에서 던지던지, 운이 나쁘던지 세 가지인데 말린스의 수비진은 그다지 나쁘지도 않았고 구장은 투수 구장이었으며 놀라스코의 ERA 는 꾸준히 FIP 보다 높았으니 운이 나쁘다고 하기에도 뭐했다.
2009년 스탯은 자책점만 본다면 5.06으로 폭망한 시즌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만약 BABIP과 DIPS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의 성적을 들여본다면 그의 FIP는 3.35로 오히려 2007년보다 FIP 자체는 많이 내려갔다. 세부스탯도 볼넷 비율이 조금 늘긴 했지만 삼진 비율은 그 이상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FIP 를 기준으로 투수의 승리 기여도를 나타내는 팬그래프의 WAR는 4.1 승으로, 평균자책점이 5.06인 선수의 F-WAR가 4.1승으로, 어지간한 중상위권팀 에이스 수준의 WAR를 찍었다.(...)
그 뒤로 2012년까지 그는 말린스에서 고통받는다. 단 한 시즌도 자책점이 FIP보다 내려간, 하다못해 비슷하기라도 했던 시즌이 없으며, 최소 0.6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그의 통산 평균 자책점과 FIP의 괴리를 살펴보면 자책점이 FIP보다 0.5점 높다. 이에 대해 'ERA 와 FIP 는 다른 기준이기 때문에 FIP 가 ERA 를 예언하지 못하거나 통산 기록과 차이가 나도 FIP 가 틀린 스탯은 아니다' 라며 이런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의견도 있었고 일리도 있지만 다른 투수들의 경우 통산 FIP 와 ERA 의 격차가 적고 FIP의 예측 능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확실히 놀라스코의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였다.
이에 대해 격렬한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세이버메트리션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내려진 결론은 '놀라스코는 FIP 시스템이 잡아내지 못하는 단점을 갖추고 있다' 라는 점이다.
FIP는 BABIP에 기반한 개념으로, 항목에 들어가면 자세한 설명이 있지만 쉽게 말하면 '공이 방망이에 맞은 이후 투수는 이 공이 안타가 될 지 땅볼이 될 지 영향을 끼칠 수 없으므로, 투수의 능력은 삼진, 볼넷, 홈런 만으로 측정되어야 하며 안타는 배제해야 한다' 는 이론이다. 이는 '타자가 공을 쳤을 때 안타가 될 확률' 인 BABIP 이 리그 최고의 투수나 그저 그런 투수나 똑같다는 사실에서 착안한 이론이다. 실제로 FIP 는 투수의 실제 기여도나 내년 성적을 예측, 혹은 플루크 여부를 가려내는 데에 ERA 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많이 보여준다.
단 이 FIP 와 BABIP 의 전제 조건은, 투수가 '해당 리그에서 던질 수 있는 수준' 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투수가 고딩들 상대로 던져도 BABIP 은 변함이 없다는 건가요?' 라는 질문이 의미가 없는 것은 메이저리그 투수와 고교 타자들 사이에는 현격한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라스코는 100구 이후로 '메이저리그 수준이 아닌 투수가 되어버리는' 투수였다. 놀라스코의 100구 이후 피 타/출/장 은 .368/ .455 / .579로 매우 떨어진다. 특히 피안타율이 매우 높아지는 걸 알 수 있는데, 마이애미의 홈구장은 투수구장이니 놀라스코의 공의 질이 떨어져도 홈런은 상대적으로 잘 안나오는 대신 안타와 장타가 증가하고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FIP 시스템에서는 이런 단점이 잘 잡히 않을 수 밖에 없었던 것.
FIP와 DIPS의 단점이 부각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놀라스코는 단 몇 명의 배제해야 할 아웃라이어 중 하나가 아니라 오히려 FIP와 DIPS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전형적 사례라 볼 수 있다.[1] 이에 대해서는 BABIP, DIPS 항목을 참조하면 좋다.
3.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FA로이드가 재액을 몰고 가 준 것인지, 말린스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3점대 ERA를 찍는다. 이 활약과 곧 FA가 될 놀라스코를 잡을 생각이 없는 말린스, 투수진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필요가 맞물려 놀라스코는 13시즌 중반 트레이드 시장의 나름 핫한 매물로 떠오른다.
결국 2013년 시즌 중반, 팀의 쓰리펀치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의 뒤를 받쳐 줄 4선발이 필요했던 다저스가 팜 유망주 조시 월, 스티븐 아메스, 앙헬 산체스[2]를 내주며 놀라스코를 데려온다. 대체로 이건 말린스가 연봉보조를 감수했다면 더 좋은 유망주를 받아올 수 있음에도 돈 아끼는데 눈이 멀어서 별로 도움도 안될 선수들만 받아온 딜이라는 평이 많다. 어쨌든 이 트레이드에 놀라스코는
그리고 다저스 이적 이후엔 FA로이드 때문인지, 고향팀에 집이 있는 곳으로 왔다는 안정감 때문인지, 처음으로 강팀에서 뛰면서 오는 동기부여와 신바람 때문인지 다저스 이적 이후 폭주하기 시작하며 7월 5경기 2승 1패 ERA 3.00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8월 6경기 5승 무패 ERA 1.64로 대폭발로 평균자책점을 3.14까지 끌어내리며 류현진과의 3선발 경쟁 문제로 국내 언론들에게 좋은 떡밥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9월 14일 SF전 1.1이닝 5자책, ARI전 5이닝 6자책, SF전 5.2이닝 6자책으로 막판 선발 3경기를 거하게 말아먹으며 평균 수렴의 법칙인지 쌓아올린 스탯을 다 까먹고 ERA가 3.72까지 치솟았다. 시즌 최종 성적은 34경기 199.1이닝 13승 11패 ERA 3.70 165탈삼진 46볼넷.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정작 10월 7일 4차전 선발은 커쇼가 1차전에 이어 3일 쉬고 등판하였다. 놀라스코의 몸에 무슨 이상이 있는 건지 놀라스코의 후반 페이스가 불안해서 믿을 수 없다 여겼는지 몰라도 내심 다저스 투수로 디비전 시리즈 선발 등판을 기대했던 놀라스코는 아쉬울 걸로 여겨진다. 상황에 따라 3차전 카푸아노처럼 롱릴리프로 나올 확률도 높았지만 4차전에서도 나오지 못했고, 다저스는 극적으로 역전승을 해 NLCS에 진출.
일단 NLCS에서도 선수명단에 포함됐고, 실전을 대비한 피칭으로 점검도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NLCS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하였으나 4이닝 3실점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팀은 결국 챔피언십 탈락까지 하였다.
본인은 14년 이후에도 다저스에서 뛰고 싶은 뉘앙스와 눈치를 보이며 다저스가 장기 계약을 제시해 주길 바라는 모양이었는데, 안 그래도 장기 계약의 고액 연봉자가 많은 다저스 입장에서 선발 투수 자리 하나를 또 6년 이상의 고액 계약으로 채워 버리기는 부담스러웠고, 놀라스코는 31살에 찾아온 이 FA가 사실상 선수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거액을 만질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단기 계약은 놀라스코도 수락하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시즌 막판 다저스의 지구 천적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털리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 NLDS에서는 한 번도 나오지 못한 데다가 NLCS에서도 부진하며 프런트라이너를 노리는 다저스가 그를 잡을 확률이 사실상 거의 없어졌다.
최종적으로 놀라스코는 미네소타 트윈스로의 이적에 합의했다. 브론슨 아로요와 윤석민 등까지 링크되었을 정도로 투수진 보강에 열을 올리던 트윈스 입장에서는 허허벌판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투수진의 축을 잡아줄 확실한 투수를 보강했다는 점에서 좋은 계약이라는 반응을 들었다. 계약 규모는 4년 $49M, 연평균 $12M에 바이아웃 $1M이 있다. 과열된 시장에서 생각보다 싸게 잡았다는 평. 문제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뛴 적이 없고, 커리어 내내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 등 따뜻한 지방에서 뛰어온 놀라스코가 미국에서도 춥기로 유명한 미네소타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가 변수로 꼽혔다.[4]
3.4.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템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지만 매우 부진하면서 패전을 기록. 그 뒤에도 미네소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계속 쌓으며 먹튀 이미지가 찍히고 있다. 그나마 짐존슨이 오라지게 삽질해준 덕분에 사이 역 상은 면했다.
14시즌에 6승 12패 5.38에 이어, 15시즌에는 그나마 9경기 선발등판에 5승 2패 6.75에 그쳤다. 원래부터 BABIP이 3할을 넘기는 높은 수준이긴 했지만 14시즌 .351에 이어 15시즌에는 무려 .392까지 올라갔다.
16 시즌에도 미네소타에서 죽을 쑤다가 2016년 8월 1일 트레이드 만기일에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고향인 남가주로 돌아왔으니, 2013년 다저스 소속때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3.5.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2016년 8월 3일(한국날짜로 4일)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등판해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10회 2점을 내주고 패배.아홉 번의 등판에서 실점하지 않은 건 두 번뿐이고,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3점 이상 실점했다. 하지만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기도 했고, 득점지원도 지나치게 적었다. 놀라스코가 등판한 9경기 중 7경기에서 팀은 3점 이하만을 득점했고, 신시내티전 완봉승을 제외하면 나머지 6경기는 모두 놀라스코가 패배를 떠안았다. 그런 덕에 이적 후 2승 6패에 그치고 있다.
2017시즌에는 갑자기 홈런 공장장이 됐다. 9이닝당 피홈런이 커리어 평균 1.1개였던 사람이 올 시즌에는 2.1개로 치솟았다(7월 3일 기준). 당연히 AL 최다피홈런 부문도 1위(23개). 그나마 호투한 경기에서도 득점지원이 영 좋지 못해[5] 전반기에만 개인 7연패 포함, 15경기에서 9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26일 다저스전을 기점으로 확 달라진 모습. 프리웨이 시리즈 1차전 6.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더니, 7월 1일에는 시애틀을 상대로 3피안타 7K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최종 성적은 6승 15패 4.92. 커리어 내내 평균자책점과 FIP의 괴리가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2017시즌에는 오히려 FIP가 5.10으로 평균자책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당연히 홈런을 35개나 허용한 탓. 놀라스코의 통산 커리어 FIP가 3점대였던 것도 안타는 많이 허용할지언정 홈런은 평균 수준으로 맞는다는 특성이 반영된 것인데, 올해는 FIP 버프도 받지 못하게 되었다. 다만 메이저리그 선발투수치고 비교적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6이닝 정도를 책임지며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181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만한 부분.
4. 피칭 스타일
패스트볼의 구속은 평균 시속 91마일 (145.5 km) 정도에서 잡힐 정도로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다. 우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느리다고 봐도 될 구속. 하지만 이런 단점을 플레이트 양 끝을 찌르는 제구와 다양한 변형 패스트볼 레퍼토리로 보충한다. 포심 외에도 과 투심과 스플리터, 커터 등 다양한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포심과 투심은 그다지 훌륭한 구위라고 할 수 없으나, 타자의 앞에서 떨어지는 스플리터는 제법 위력적이다.결정구인 슬라이더는 종, 횡 무브먼트 모두가 빼어나 타자가 정말 치기 어려운 구질이다. 거기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반적으로 속구가 빠른 강속구 투수들이 변화구의 구속 역시 빠른데, 놀라스코는 그다지 빠르지 않은 속구 구속에도 불구하고 슬라이더의 구속이 상당히 빠른 편이다. 속구 구속과 슬라이더의 구속이 5~6 마일 가량 밖에 나지 않는다. 놀라스코의 슬라이더 의존도는 상당히 큰데 매번 투구의 25~30 퍼센트는 슬라이더다. 사실상 놀라스코를 빅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해 주는 밥줄. 커브 또한 마찬가지. 수준급의 변화구와 좋은 무브먼트의 패스트볼(스플리터), 그리고 뛰어난 제구력으로 승부를 보는 투수다.
다만 속구보다 변화구, 특히 악력 소모가 상당한 스플리터에 의존하기 때문인지 투구수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투구의 위력이 급격히 반감한다. 힘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5, 6회에 털리는 경향이 있으며, 이 때문에 마이애미 시절부터 한계 투구수는 많지 않다. 선발 투수의 투구수를 100개 정도로 놓고 봤을 때 초, 중, 후반 모두 꾸준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의 1, 2, 3 선발들에 비해 부족한 점이 이 부분.
거기에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속된 말로 '긁히는 날과 안 긁히는 날' 차이가 많이 나는 변화구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만큼 안 긁히는 날은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갑자기 배팅볼 투수로 변해버린 2013시즌말 3경기가 좋은 예. 위기 상황에서 몰려 맞는 것은 새가슴이라기보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 계속 얻어맞다 보니 위기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그 상황에서 실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아 그런 것. 바꿔 말하면 컨디션이 좋은 날은 위기 상황 자체가 잘 나오지 않고 상당히 안정적으로 게임을 이끌어 나간다. 커쇼 모드였던 2013 시즌 중후반이 그 예.
5. 그 외
- 상당히 성격이 유하고 친화적이다. 핸리 라미레즈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보낸 막판에 성의없는 플레이와 힘싸움 등으로 엄청난 갈등을 불러 일으키고 많은 선수들과 사이가 나빠졌었는데, 핸리 라미레즈와도 또 라미레즈를 싫어하는 선수들과도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둘 사이를 박쥐처럼 오간 것도 아니고 양쪽을 어떻게든 화해시켜 보려고 했던 모양. 핸리는 '마이애미 시절 놀라스코를 싫어하는 선수가 없었다' 라고 했다. 아래 류제국과의 에피소드도 그렇고, 정말 인성 자체는 훌륭한 선수.
-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다저스 팬으로 성장한 선수인데, 한창 다저스와 트레이드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을 때 '정말 다저스 옷을 입으면 어떻게 될 거 같나?' 라는 질문을 하자 '이야기만 들어도 소름이 돋는다. 다저 블루를 입는 내 어릴 적의 꿈이 이루어지는 셈이지' 라고 했다. 이 기사만 봐도 단순히 언플이 아니라 자기 선수 등록명의 유래까지 다저스 선수일 정도에 아버지부터가 열혈 다저스 팬인 그야말로 전통있는 다저스 팬. (...) 성격도 좋고 어렸을 때 부터 다저스 팬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놀라스코를 응원하는 다저스 팬들도 많다.
-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적 다저스에서 어떤 선수를 가장 좋아했냐는 질문에 라몬 마르티네즈와 박사장이라 대답했다. 한국 어론이 아니라 미국 언론과 한 인터뷰인만큼 정말로 박찬호를 좋아했던 모양. 박찬호가 우상이라는 이야기는 나중에 한국 기자와의 짧은 대화에서도 한 번 더 나온다.
- 류제국에 따르면 컵스 마이너리그 시절 룸메이트로 매우 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류제국, 놀라스코 맞아야겠네 [6] 한편, 다음날 한국인 다저스 출입 취재기자를 통해 '류제국을 아느냐?' 는 질문을 들은 놀라스코는 놀라고 기뻐하며 류제국의 소식을 묻고는 곧바로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한다. 기자가 잘 모르겠다고 하자 기자에게 직접 자기 번호를 건네주며 류제국의 연락처를 알아낸 뒤 연락해 달라 했다고. 전화 번호 알려주세요.
6. 관련 문서
[1]
DIPS 항목을 참조해보면, 이미 FIP은 그 대전제가 깨진 상황이다. 그리고 아웃라이어라고 하기에는 FIP와 맞지 않는 선수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렇게 아웃라이어가 많다는 것은, 이론에 문제가 있다는 뜻일 수밖에 없다. 현 시점 FIP는 사실상 의미를 거의 잃어버린 상황이다. 그리고 바로 놀라스코의 성적이 FIP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2]
이 선수는 나중에 돌고 돌아
SK 와이번스로 오게 된다.
[3]
다저스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가질 때면 항상 놀라스코의 가족과 친지들이 응원을 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번 최소 스무 명(...)은 온다고.
[4]
미네소타는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미국 최북단에 위치했으며, 10월만 되어도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고, 이후에는 영하 15에서 25도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11월 초, 중순에 첫 눈이 내리는데, 눈이 얼마나 심한지 눈 때문에 노후됐다지만 미네소타 트윈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홈구장으로 쓰던 메트로돔 천장이 완전히 무너지는 사고가 있고, 이곳 학교들은 눈이 심하면 임시 휴교를 하는 일도 빈번. 자세한 건 미네소타 항목의 기후와 환경 참조.
[5]
5월 8일 이후 11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4점 이하를 지원받았다.
[6]
별 건 아니고 300만 달러 벌면 한국 오겠다고 해 놓고서 연락도 없다고 한 농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