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5:38:54

무아트 알 카사스베

<colbgcolor=#2b3618><colcolor=#fff> 무아트 사피 유세프 알 카사스베
Muath Safi Yousef Al-Kasasbeh
معاذ صافي يوسف الكساسبة‎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uath_AlKesasbeh.jpg
출생 1988년 5월 29일
요르단 카라크
사망 2015년 1월 3일?[1] (항년 26세)
시리아 라카
국적
[[요르단|]][[틀:국기|]][[틀:국기|]]
직업 군인
계급 대위
참전 대IS군사개입
배우자 안와르 타라네 (2014년 결혼)

1. 개요2. 생애3. 생포4. 협상5. 죽음6.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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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요르단의 군인으로 최종 계급은 대위(사후 중위에서 추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인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인질로 생활하다가 유카와 하루나 이슬람 국가 피랍 사건 당시 화형을 빙자한 분살(焚殺)[2][3]을 당하면서 알려진 인물이다.

2. 생애

카사스베는 요르단 알 카락에서 교육학 교수인 알 카사스베 유력 가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형을 포함한 여덟 명의 자녀 중 한 명이었다. 카사스베는 요르단 남부 출신의 영향력 있는 수니파 무슬림 부족의 저명한 요르단 가문 출신이다. 그의 삼촌 또한 요르단 왕립군의 소장이었다.

카사스베는 2014년 9월, 기술자인 안와르 타라네와 결혼을 했다. 또한 그가 납치되기 전, 카사스베는 암만에서 남쪽으로 90마일(140km) 떨어진 카락 주 카락 산맥의 마을에서 살았다.

2009년에는 킹 후세인 항공대학을 졸업하고 요르단 왕립 공군에 입대하였다. 이후 한국·요르단 합동 교환 프로그램에 따라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군 제20전투비행단 120전투비행대대에서 F-16 전술 훈련을 받았다. 2012년에는 실전 배치 조종사 자격을 취득하고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의 제1비행중대에 배속되어 F-16을 몰게 되었다.

3. 생포

파일:external/i.dailymail.co.uk/252F679A00000578-2936053-Jordanian_F_16_pilot_Muath_al_Kaseasbeh_centre_is_captured_by_th-a-10_1422868115399.jpg
파일:external/assets.nydailynews.com/536362910.jpg

F-16 전투기 조종사인 카사스베 중위는 2014년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공습에 참가했다가 라카 인근에서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 당시 카사스베는 신혼이었는데, 얄궂게도 하필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 생포됐다. #

배우자인 안와르 타라네의 증언에 따르면 출격 전 안개가 끼기를 바랐다고 한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지 그 날 아침 "여보, 오늘은 안개가 끼어서 비행이 취소됐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는데 평소에는 절대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며 그 말을 한 지 몇 시간 만에 전투기가 추락해 포로로 잡혔다고 한다. #

당시 시리아 북부 라카 근처에서 방공망 무력화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이 몰던 F-16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낙하산으로 비상 탈출했으나 지상의 IS 대원들에게 붙잡혔다. # 추락하는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에 성공하여 몸을 다치지 않았다는 것은 운이 좋다고 볼 수 있지만 하필 추락한 곳이 IS 점령지였고 가장 고통스럽고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당했으며 그 영상이 촬영되어 전세계에 다 공개되었으니 차라리 전투기와 함께 산화하는 것이 그에게는 더 나은 결말이었을지도 모른다.

4. 협상

한달전 이미 처형… 선전전 차원 ‘사기 협상’(문화일보, 2015-02-04)

2015년 1월 28일에 IS는 요르단에서 수감 중인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납치된 일본 언론인 고토 겐지와 요르단 조종사 카사스베를 24시간 이내에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카사스베의 아버지와 친인척 200여명은 요르단 총리 집무실 밖에서 IS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후 IS는 "알 리샤위를 2월 5일까지 석방하지 않으면 카사스베는 죽을 것"이라고 선포했다. 사형수 알 리샤위는 2005년 60명을 숨지게 한 호텔 테러 공격 개입 혐의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요르단 정부는 먼저 카사스베의 생존 증거를 요구했으나 보여주지 않았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

IS는 한국 시간으로 2월 4일 오전 화형 영상을 공개했는데, 카사스베의 아내는 하루 전날인 2월 3일에도 석방 기원 집회에 참석해 눈물을 흘렸다.

사실 이미 한달 전 쯤 화형을 집행한 상태였기에 IS는 협상 카드 없이 ‘희망고문’했던 셈이다. 마치 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처럼 이미 인질을 죽여놓고서 협상을 진행했던 것이다.

5. 죽음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영상 공개…국제사회 ‘테러 공포’(동아일보, 2015)
IS 요르단 조종사 ‘산채로 화형’… 안타까운 비명담긴 영상보니 ‘끔찍’(서울신문, 2015)
IS 요르단 조종사 아내 오열 “간절한 바람 끝내 무너져…”(헤럴드경제, 2015)

2015년 2월 3일[4] IS는 카사스베를 불태워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22분 분량의 동영상을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파일:Screen_Recording_20220518-221221_YouTube_1.gif
불이 타오르는 편집효과는 is가 공개할때부터 저렇게 편집이 되어있었다. 중간에 영상이 멈춘건 방송사가 임의로 편집한 것이다.
카리반 카리바(Qariban qariba)라는 성전가가 흘러나오는 동영상에서 알카사스베 중위는 연합국의 공습으로 인해 파괴된 폐허에서 가솔린을 끼얹은 주황색의 인질복을 입은 채 철창 안에 갇혀 있고 IS의 친위대가 그 주위에 도열하고 있다. 공습으로 다친 IS 지역의 민간인 피해자들을 보여준 후 그 피해 지역의 이슬람 국가의 대원 중 하나가 횃불을 이용하여 철장에 연결되어있는 도화선에 불을 붙인다. 영상을 보면 불이 붙기 전 중위는 알라에게 기도하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으나[5] 극도로 끔찍한 고통에 무릎을 꿇었고 엄청난 비명 소리를 지르면서[6] 결국 잔혹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서울경제에서는 카사스베가 비명을 지르고 검게 타오른 모습에 "보는 이들에게까지 고통을 실감하게 한다"고 평했다.
파일:ISIL_and_Muath_al_Kasasbeh.png
악몽의 화형식이 끝난 후 테러리스트들은 위 사진에 나오는 대우중공업 로더를 이용해 콘크리트 잔해를 철창에 부어 시신을 깔아뭉개는 만행을 저질렀다. '네놈이 폭격하고 남은 잔해들이니 네놈도 당해봐라'는 의도에서 저지른 일이라고 한다.

6. 이후

요르단, IS 보복 공습 시작…'순교자 무아트' 작전 개시(조선비즈, 2015-02-06)

화형 소식을 접한 전 세계의 반응은 당연히 잔혹하고 야만적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였으며 알 카사스베 중위의 조국인 요르단의 국왕 압둘라 2세는 격노하였고 직접 비행복을 입고 비행 장구류를 착용한 모습[7]으로 보복 공습에 임하는 조종사들에게 출격 전 훈시하는 장면을 내보내 보복에 대한 의지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국가원수가 직접 나갔다 IS에게 사망하거나 생포되면 대참사가 일어나니 압둘라 2세 본인은 직접 공습에 참여하진 않았다.

그의 배우자인 안와르 타라네 역시 남편이 무사히 살아서 돌아오길 바랬으나 남편을 잃어버린 슬픔에 빠져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요르단 군 대변인은 "IS는 무아트의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에 대해서까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IS를 전멸시킬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르단군은 무아트 알 카사스베[8]의 이름을 딴 '순교자 무아트' 작전을 개시했으며 전투기 수십대가 출격해 IS의 군 시설을 공습, 파괴했다.

또 요르단 측은 가묘 상태로 그에 대한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고 명예로운 순교 전사자로 1계급 특진을 시키는 한편 훈장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르단 왕가가 예언자 무함마드의 직계 후손임을 감안하면 아랍권의 분노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장례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슬퍼하며 분노했고 그의 부족 및 이슬람 원로들은 명복을 빌고 요르단 국기로 덮은 관을 매장하면서 분노를 터뜨렸다. 장례식장 근처의 사람들은 요르단 국기와 중위의 사진을 크게 흔들며 명복을 비는 한편 ISIL의 깃발을 불태우며 비난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순교자 알 카사스베는 모든 요르단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덧붙여 "테러와의 전쟁은 우리의 종교와 국가, 국민을 수호하기 위해 계속 될 것"임을 강조했다.

'셰이크[9]'라는 칭호를 지니면서 부족들에게 우대받던 그의 아버지 사디 유세프에 따르면 아들이 ISIL에 잡히기 전에는 그들에게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요르단이 미국과 연합하는 데 반대했다. 그리고 아들이 잡히자 부족 홀로라도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나서기까지 했다. 하지만 아들의 끔찍한 죽음을 접하자 슬픔에 빠졌고 격노하여 " ISIL는 일개 테러 단체에 지나지 않으며 전 이슬람이, 아니 전 세계가 저 악마들을 섬멸해야 한다!" 면서 극대노했다.

사실 IS 자체가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데, 카사스베 역시 수니파였기에 공습 참여를 달가워하지 않았으며, 아버지 역시 “우리 군은 요르단을 방어하라고 있는 것이지 미군처럼 전세계를 상대로 하지 않는다”며 부정적이었다. 실제 카사스베가 억류된 후 가족들은 같은 수니파 교도임을 강조하며 구명을 호소했었기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줬다면 IS에 호의가 생길 여지도 있었다. 하지만 IS는 어처구니 없게도 같은 신을 믿는 '형제'를 잔혹하게 불태워 죽이는 만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자신의 편이 될 수 있었던 아군을 가장 적으로 돌리는 우를 범하며 화를 자초했다.

이후 요르단 측은 공군을 이슬람 국가가 점령한 시리아 상공으로 출격시켜 이슬람 국가 점령지에 있던 도시 라카 등지를 맹렬하게 밤낮으로 폭격했다. 또 원래 알 카사스베와 교환하기로 했던 테러범 사지다 알 리샤위와 또 다른 테러범 지아드 알 카르보울리를 즉시 교수형에 처해 버렸다.

이슬람에서 교리적으로도 금지되어 있는 화형(을 빙자한 분살)을 일개 단체가, 그것도 같은 무슬림인 알 카사스베 중위에게 행했다는 사실은 여러 강경 이슬람 종교 단체들도 격노하게 만들었다.[10] 이에 이슬람 국가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일화를 들어 '인간이 불을 이용하여 심판하는 것을 금지한 교리는 은유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시도했으나 '교리 운운하며 날뛰는 원리주의자들이 지껄이는 모순된 개소리'라는 평가만 나올 뿐이었다.[11]

2월 26일에 ISIL은 화형 예고 영상 추가분을 유포하였는데 영상의 CG 의혹을 ISIL측이 의식하였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ISIL의 외교적인 크나큰 실책이 되었다. 만일 알 카사스베를 죽이지 않고 포로로 정중히 대우한 뒤 교환으로 돌려보내고 그 과정에서 찍은 동영상과 자료를 퍼뜨렸다면 적어도 무슬림 상당수(특히 수니파)에게는 지지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특히 미국과의 연합을 반대하던 알 카사스베 중위의 아버지도 그 영향력을 이전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요르단군의 참전을 반대했을 것이다. 즉, 그를 살려보내는 편이 그들에게도 여러 모로 이득이었다. 결국 멀리 볼 줄도 모르는 근시안들이자 살육에 미친 인간 쓰레기들이라는 걸 인증한 셈이고 그렇게 이슬람권에서조차 고립되는 신세가 되어 망했다. 최소한 교수형이나 총살형으로 죽였다면 반발이 극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IS는 2월 3일 카사스베의 죽음을 밝힌 이후 2월 6일에는 미국인 여성 인질 케일라 뮬러가 사망했다고 밝혀 미국을 분노케 하며 매를 벌었다. 결국 미군은 '케일라 뮬러 작전'으로 명명한 IS 수괴 참수 작전으로 처절히 응징했다. 2019년에 궁지에 몰린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는 폭탄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 이미 2019년에는 IS 자체가 많이 쇠락하여 2015년의 위세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IS는 요르단의 공습으로 뮬러가 시리아 락까의 외곽에서 예배를 보다가 사망했다고 주장했기에 혹시 카사스베에 의해 죽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IS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시점은 2월이었고 카사스베는 12월에 생포됐으니 무관하다. 요르단 정부는 뮬러가 폭격으로 사망했다는 설에 대해 수준낮은 여론전이라고 일축했으며 미국 역시 부인했다. 미국은 인질을 살해한 뒤 떠넘기는 것으로 추정했는데, 실제 IS는 카사스베도 이미 죽여놓고서 태연히 살아있는 척 협상을 벌이며 농락했다.


[1] 화형 영상은 2월 3일에 공개되었으나 실제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짜는 1월 3일이다. 이 역시 IS와 물밑 접촉을 지속적으로 했던 요르단 정부 측에서 IS 쪽 첩보망을 이용해 얻은 정보라 날짜가 정확히 증명된 것은 아니다. 정보의 오차가 있어도 아마 1월 중 처형되었겠지만... 어쨌든 살해 영상은 공개되었기 때문에 사망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 [2] 화형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분살(焚殺)이 옳은 표현이다. 둘 다 사람을 불에 태워서 죽이는 행위지만 화형은 형벌이며 형벌은 국가 등이 범죄자에게 적법하게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IS는 국가가 아니고 카사스베 중위 역시 범죄자가 아니었으니 어디를 어떻게 봐도 적법하게 내려진 것은 더더욱 아니다. [3] 다만 '분살'이라고 보도한 언론 기사는 검색되지 않으며 모든 언론에서 '화형'으로 보도했다. 분살이 흔히 쓰이는 표현도 아닐 뿐더러 IS가 자기들 딴에는 판결을 내리고 화형의 형식을 취했기에 단순히 타인의 몸에 불질러 죽이는 분살과는 구분할 필요도 있었다. 마치 '장성택 살인 사건'이 아니라 ' 장성택 처형 사건'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한국 헌법에 의하면 북한은 여전히 테러집단이긴 하나 일반 살인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연장선에서 'IS의 인질 처형' 등으로 보도했다. [4] 요르단 국영방송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은 지난 1월 3일 제작됐다. [5] 불이 붙은 얼마 후까지도 계속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6] 다만 외신을 인용한 기사에서는 카사스베가 비명을 지르지도 않고 고통을 느끼지도 않았다며 마약을 먹여서 그랬다는 썰을 보도했으니 어쩌면 비명 소리는 IS가 영상에 더빙한 것일 수도 있다. 문제는 그 외신의 정체가 찌라시 수준의 영국 데일리 메일이란 게 함정이긴 하나 마약은 음모론이라 쳐도 그 비명 소리는 카사스베의 소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카사스베가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면 IS가 극적인 효과를 위해 비명 소리를 입힌 것일 수도 있다. 데일리 메일 기사의 출처는 사우디의 burnews.com이라는데 한국의 포털과 위키에서 검색해 보면 나오는 정보가 전무한 수준인지라 신뢰성을 의심할 수 있다. 애초 데일리 메일의 기사인 만큼 '믿거나 말거나' 수준으로서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골룸해지므로 이런 음모론이나 괴담도 있다 정도로 생각하고 누군가 위 기사와 같은 내용을 진지하게 주장한다면 덥석 낚이지 말고 출처를 꼭 확인하자. [7] 국왕 본인은 회전익기 조종 면장 소지자다. [8] 알 카사스베는 성이다. 그의 아버지는 사피 알 카사스베다. [9] 이슬람에서 존경받는 최고 장로라는 뜻. [10] 특히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의 신학자들은 알라께서 금지하신 화형을 같은 무슬림에게 행한 이슬람 국가 이단이요, 신성모독자들이라고 맹렬히 규탄했다. [11] 사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대다수가 이런 식으로 선택적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구하므로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다. 모하마드 오마르 역시 바미안 석불을 폭파시킨 것 자체가 엄밀히 말하자면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짓이었으며 그 외에도 자신이 독실한 무슬림답게 오두막에서 검소하게 산다고 주장하면서 실상은 저택에서 샹들리에를 모으며 사치스럽게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