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3:43:16

모리 란/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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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 비판 · 인간관계 · 신란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 모리 란의 인간관계를 설명하는 문서.

주변인물들의 능력이나 배경이 워낙 화려한 탓에 상대적으로 평범한 것처럼 보이지만 란 또한 자신의 소꿉친구들부터 일반인의 범주를 벗어난지 오래다. 또한 주인공이자 소꿉친구인 쿠도 신이치를 비롯해 선역임에도 기본적으로 미움을 살 수 밖에 없는 구조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선역 레귤러 캐릭터들[1]과 달리 란이 워낙 선한 캐릭터이기도 하고 메인 히로인임에도 극중 핵심적인 설정이나 떡밥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서, 딱히 원한을 사거나 적대시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그를 좋게 보고 인간관계도 아주 원만하다.

2. 주인공 쿠도 신이치와의 관계

2.1. 쿠도 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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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만나 지금까지 항상 곁에 있던 소꿉친구로 자신의 대회 우승 선물로 함께 트로피컬 랜드에 놀러갔다가 그가 사건을 이유로 갑작스레 사라지자 그를 하염없이 그리워하며 기다린다. 쿠도 신이치와 서로 좋아하는 관계이지만 란은 신이치의 마음을 모른 채[2] 그와 계속 엇갈리는 바람에 마음 고생도 많이 하였으나 홈즈의 묵시록에서 신이치의 고백을 받으며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진홍의 수학여행에서 다시 한 번 마음을 확인하며 정식으로 연인 사이가 되었다.

2.2. 에도가와 코난

신란 문서의 내용과 거의 같다. 하지안 란 입장에서는 코난의 정체를 확실하게는 모르는 상태이다 보니 신이치가 원하는 대로 귀여운 남동생 정도로 생각해주고 있다. 코난을 위해서 목숨도 걸었던 것을 감안하면 단순한 현실남매가 아닌 아끼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주변에서 코난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할 때마다 란은 "그럴리가"라면서 완전히 애 취급하는 걸 보면 암묵적으로 신이치를 지켜주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3. 가족

3.1. 모리 코고로

사이가 좋은 부녀관계이다. 어머니인 에리가 별거중이기에 사실상 집안의 집안일이랑 아내 역할은 란이 거의 해내고 있다. 코고로는 생활력이 없어 사실상 딸에게 모든 가사를 의지하고 살고 있지만, 굉장한 딸바보이기도 해서 란에 대해 팔불출스러운 면도 자주 보여준다. 신이치가 딸에게 엄한 짓을 했다고 생각할 때마다 불같이 화내거나 못마땅해 하기도 하고, 극장판에서는 란이 위기에 처하자 이성을 잃고 흥분하거나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3.2. 키사키 에리

사이좋은 모녀관계인데, 문제는 코고로와 에리가 티격태격하다보니 마음고생이 심하다. 어머니와 떨어져 살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다니는 등 매우 사이 좋은 모녀지간이다.
공식미인인 란의 외모는 에리의 유전이다. 극장판 명탐정 코난: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에서 아버지인 코고로가 란의 10년 뒤를 예측한 사진을 보고 젊었을 때 에리와 판박이라고 흐뭇해 하는 것으로 인증했다. 독자들 사이에선 란은 어머니의 외모와 아버지의 격투술을 공평하게 닮은 것으로 여겨진다.

4. 친구

4.1. 스즈키 소노코

가족만큼 소중한 친구로서 소위 말하는 베프이다. 소노코는 신란 커플을 가장 열렬하게 응원하는 사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소노코는 란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평생 우정은 변하지 않는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란 역시 소노코가 위기에 처하면 목숨을 걸고 구하러 가는 등 그녀를 매우 소중하게 대한다. 절해의 탐정이나 은빛 날개의 마술사를 보면 서로 진심으로 등을 맞대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친구가 맞는 듯하다. 둘의 관계가 워낙 단단해서 때로는 쿠도 신이치 이상으로 잘 맞는 구석도 있어 보인다.

4.2. 세라 마스미

같은 반 친구로 첫 등장 후 소노코와 셋이서 다닐 때가 많다. 사실 세라 쪽에선 란을 연적으로 여기고 있는 부분도 있으나 세라 마스미가 반한 상대는 현재의 쿠도 신이치보다는 그가 자신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그 순간의 신이치다 보니, 오히려 신이치가 본모습을 나타날 때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4.3. 핫토리 헤이지

친한 친구 사이다. 다만 초기에는 헤이지는 신이치와는 금세 친해졌지만 란과는 그렇게까지 친한 사이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짧은 시간 내에 자주 만나고 또 토야마 카즈하도 헤이지가 코난 일행을 만나러 올 때마다 동행하기 시작하면서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카즈하가 헤이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후 헤이지가 카즈하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랐고 헤이지도 카즈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고백하려고 할 때마다 란이 먼저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 카즈하에게 잘 될 것 같다며 응원해줬지만 헤이지가 번번이 실패하는 바람에 카즈하는 란이 그냥 하는 소리인 줄 착각했다. 결국 란이 헤이지가 자신과 신이치가 그랬듯 명소에서 고백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난 뒤, 헤이지를 좋아하는 또 다른 등장인물 오오카 모미지가 따라오지 못할 곳을 찾아 데려가기까지 했으며 프리퀄이긴 하나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에서 헤이지가 카즈하에게 고백할 만한 훗카이도의 명소를 찾아 돌아다녔다는 것을 제일 먼저 눈치채고 하코다테 산 전망대를 추천했으며 헤이지가 런던의 빅벤보다 낫냐고 물어보자 그를 북돋아주기 위해 그렇다고 대답하며 선의의 거짓말도 한다. 그리고 결국 삽질의 삽질 끝에 둘이 이어지게 된 에피소드에서는 카즈하의 엄마와 함께 헤이지의 고백이 성공하자 기뻐한다.
사실 란이 가만히 있어도 헤이지의 고백을 가장 크게 도와준 것이나 다름 없었는데 특별히 카즈하와의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던 헤이지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고백을 서두르기 시작한 계기가 란과 신이치가 자신들보다 먼저 고백에 성공하고 연인 사이가 되었기 때문이다.[3]

4.4. 토야마 카즈하

친한 친구 사이다.
처음 만났을 때 헤이지가 반갑게 전화하는 쿠도가 란인 줄 착각하고 질투했으며 둘이 오해를 풀어준 후에도 두 사람의 옷을 커플룩으로 착각하는 등 쉽사리 의심을 거두지 못했으나 란이 카즈하가 의심하자마자 옷을 바꿔입어주고 자신이 헤이지와 커플룩이라고 착각한 그 옷이 란의 어머니가 사준 옷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사과한다. 이후 란은 헤이지가 아닌 자신이 란으로 착각했던 신이치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오해를 풀고 절친한 사이가 된다.
서로의 사랑이 잘 되기를 응원하며 밀어주고[4] 사랑이 이뤄지자 진심으로 기뻐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4.5. 혼도 에이스케

5. 경찰 관계자

여기서부터는 일본의 경찰들부터 FBI까지 설명한 문단이다.

란은 경찰들을 만날 때마다 매번 반가워 하고 경찰들도 매일 사람을 의심해야 하는 직업이지만 란을 비롯한 란의 주변인물들만은 편하게 생각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보통 사람들이 경찰에 거리감을 느끼는 것과 달리 란이 이들에게 밝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아버지인 코고로가 한때 형사였던 덕분에 기본적으로 그런 심리적인 부담이 덜하며 란이 본격적으로 사건과 얽히게 된 코난이 탐정 사무소로 들어온 직후 발생한 첫 사건에서 만난 경찰도 아버지의 상관이었던 메구레 쥬조였다 보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5.1. 경시청

5.1.1. 메구레 쥬조

메구레 쥬조는 코고로가 형사였을 시기에 그의 상관이었기 때문에 란과 오래전부터 서로 알던 사이이다.

마츠모토 키요나가에게 메구레가 모자를 쓰는 이유를 듣던 란은 그가 맡았던 사건에서 미끼를 자처했던 여학생이 죽는 바람에 그 때 같이 입은 본인의 상처를 숨긴 것이라고 생각하고 안타까움에 눈물까지 보였으나 마츠모토가 그 여학생은 죽지 않고 메구레의 아내가 되었다는 후일담을 이야기하고 더불어 그의 직장 후배였던 코고로가 예전에 메구레가 그의 아내에게 엄청 차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자 아내한테 엄청 차여가며 쫓아다녔던 연애사를 숨기고 싶은 거 아니냐며 소노코와 함께 썩소를 짓는다.

5.1.2. 마츠모토 키요나가

그의 딸인 마츠모토 사유리가 란과 신이치, 소노코의 중학생 시절 음악 선생님, 즉 이들의 은사라서 그녀의 결혼식[5]에 참석했었다.

나중에 정사로 편입된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에서 검은 조직의 조직원 아이리시가 키요나가를 감금하고 그로 변장해 잠입했을 때 코난이 아이리시가 누구로 변장했는지 알 수 있었던 이유가 란이 그에게 사유리의 안부를 물었을 때 바로 대답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5.1.3. 사토 미와코

여형사다 보니 란이 좀 더 편하게 느끼는 듯 묘사된 장면이 몇 차례 나온다. 극장판 명탐정 코난: 눈동자 속의 암살자에서는 자신 때문에 사토가 범인에게 피습당했다고 생각해 죄책감을 느끼고 그 충격에 한동안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

5.2. 나가노 현경

나가노 현경의 레귤러 캐릭터들, 소위 나가노 트리오/삼인조라고 불리는 이들은 작품 내에서도 손 꼽힐 정도로 유능해 란이 특히나 신뢰하는 형사들이다.[6]

5.2.1. 야마토 칸스케

란이 신뢰하는 형사 중 1명이다. 카마이타치의 여관에서 카즈하가 나가노 현경이 올 거라고 이야기하자 야마토 칸스케를 언급하며 즉각 좋아하는 반응을 보이거나 카즈하가 칸스케가 사건을 빨리 해결해 줄 것이라고 덧붙이자 동의했다.

자신이 읽은 <2학년 A반의 공명 군!>의 주인공이 작가의 동창이었던 모로후시 타카아키라는 이야기를 듣고 소설 속 주인공 옆 반의 난폭한 말투의 또 다른 탐정 캐릭터의 모델이 그녀의 또 다른 동창인 그였다는 것을 눈치채고 당황한다.

5.2.2. 우에하라 유이

마찬가지로 란이 신뢰하는 형사이자 특히 반가워하는 형사이다. 카마이타치의 여관에서도 나가노 현경이 올 줄 알고 기대하고 있다가 다른 형사가 오자 그녀를 오랜만에 볼 수 있을 줄 알았다며 실망하기도 했다.

란과 카즈하에게 사랑에 관한 조언을 해준 적이 있으며 자신과 마찬가지로 유이도 소꿉친구를 좋아하고 있고 서로 오랜 시간 엇갈렸던 그 둘의 상황이 자신과 신이치를 빗대어 보게 되는지 빨리 호감을 느끼게 된 모양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이와 칸스케가 잘 되기를 응원하고 있다.

유이 또한 란을 만날 때마다 반가워 하며 모로후시 타카아키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이긴 하지만 그가 인용하는 명언들을 알아듣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지 란이 설명해줄 때마다 감탄한다.[7]

5.2.3. 모로후시 타카아키

란이 신뢰하는 형사 중 한 명으로 키드vs공명 표적이 된 입술에서 모로후시 타카아키와 처음 만난 카즈하가 아는 사이냐고 물어보자 삼국지 덕후인 란이 그의 별명대로 '제갈공명'처럼 머리가 좋은 형사라고 극찬했다.

또한 작 중 타카아키가 인용하는 중국의 명언들은 주변사람들도 잘 못 알아들으며 이를 전부 아는 사람은 코난 정도를 제외하고는 삼국지 덕후인 란밖에 없어 그가 등장할 때마다 독자들과 주변사람들에게 이를 설명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5.3. 군마 현경

5.3.1. 야마무라 미사오

나가노 트리오와 정반대로 란이 조금 난색을 표하는 형사 캐릭터가 야마무라다.[8] 란은 타고난 성격이 선해 인품이 나쁜 인간이 아닌 이상 누군가가 자신에게 안 좋은 태도를 보여도 좋게 보며 더군다나 아버지가 전직 형사였다 보니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강력계 형사들과 대부분 무척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 유일한 형사는 야마무라 한 명밖에 없다.

그 이유는 나가노 트리오와 정반대로 그가 하는 추리가 모두 엉망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 엉뚱한 추리로 코고로와 소노코를 범인으로 몰아가고[9] 그가 살인사건을 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자살로 종결짓는 바람에 피해자의 유족이 한을 풀지 못해 폭탄을 몸에 휘감고 모리 탐정 사무소를 찾아와 농성까지 했으며 이러한 잘못들을 사과는커녕, 반성조차 하지 않았으니 란에겐 좋게 보려고 해도 좋게 볼 수 없는 사람이다. 물론 란이 난색을 표했다고 해서 그를 싫어한다고 표현한 적은 결코 없으며 야마무라는 엉뚱한 추리가 포인트인 유머 캐릭터이다 보니 그의 잘못된 행동들도 작가가 과장해서 그린 것이고 작품의 캐릭터들이 그의 엉뚱함에 황당함을 보이는 것까지 다 작가가 유머로 표현한 장면들일 뿐이다.[10]

5.4. 오사카 부경

나가노와 마찬가지로 유능함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뛰어난 경찰들로 특히 핫토리 헤이조는 나가노 현경의 레귤러 캐릭터들을 능가하는 추리력과 아우라를 보여주지만 핫토리 헤이조뿐만 아니라 카즈하의 아버지인 토야마 긴시로도 이곳 소속이라 친구들의 아버지들이 소속되어있는 경찰조직이라는 인식이 더 강하다.[11]

이들도 자신들의 자식이 모리 탐정 사무소로 자주 찾아가 자주 자고 오거나 어딘가를 같이 갈 때가 많다 보니 란과 친하다는 걸 알고 있으며 사쿠라는 아예 자신이 카즈하로 변장하면 란이 알아차릴지, 못 알아차릴지를 두고 내기하는 걸로 처음 등장했다.

5.4.1. 토야마 사쿠라

란이 있는 모리 탐정 사무소에 자고 온다거나 모리 탐정 사무소 식구들과 다른 곳에 방문할 것이라며 허락을 맡았을테니, 당연히 란을 알 수 밖에 없지만 핫토리 헤이지의 엄마 핫토리 시즈카와는 달리 만난 적도 없음에도 초면에 카즈하와 자신이 딸로 변장하면 란이 알아볼지, 알아보지 못할지 내기를 했다.

5.5. 가나가와 현경

5.5.1. 하기와라 치하야

코난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 처음 만났을 당시 범인으로 인해 도로 밖으로 추락할 뻔 했던 코난을 오토바이를 타고 날아 구해준 장면을 직접 목격했으며 직후 헬멧을 벗은 치하야를 보고 바람의 여신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 것이라고 독백하며 그녀의 외모에 감탄한다.[12]

뒤늦게 현장에 도착해 치하야와 코난이 같이 있다는 걸 듣고 걱정한 요코미조 쥬고가 그의 걱정과 함께 그 이유를 알려줘 그 이유에 해당되는 그녀의 사정을 알고 있다.

5.6. FBI

5.6.1. 아카이 슈이치

네 번[13] 만난 적이 있는데, 4번 모두 우연히 잠깐 마주친 것이라서 거의 모르는 사이에 가깝지만 아카이의 얼굴은 기억하고 있다. 그 때 당시에는 두 번째로 마주쳤을 때만 해도 위기 상황이다 보니 란에게 살벌하게 대했던 아카이와 그런 그를 어려워 하던 란이 사실상 그 때 이후론 제대로 마주친 것은 처음인 이타쿠라 스구루 살인사건 이후에는 아카이가 란에게 꽤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하고 란도 이런 아카이의 말에 익숙한 사람 대하듯 받아쳤는데 그 사이에 꽤나 친근감이 쌓인 모양이다. 이때 아카이는 하이바라 아이와 마찬가지로 미야노 아케미를 겹쳐 보았다.

참고로 검은 조직에 버금가는 아우라에 날카로운 인상의 외모[14]를 가져 그를 검은 조직의 조직원으로 착각했던 코난과 독자들에게 아카이 슈이치의 정체가 FBI라는 것을 알려준 존재가 바로 란이다.

5.6.2. 조디 센티밀리언

모종의 이유로 대뜸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일본에 온 베르무트가 란이 재학중인 테이탄 고등학교의 보건 교사 아라이데 토모아키로 변장해 활동하자 그녀의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동시에 그녀를 체포하기 위해 같은 학교의 영어 교사로 잠입한다.

소노코와 달리 란은 처음부터 조디를 마음에 들어했으나 그녀가 개인 사정으로 영어 교사를 그만 둔 날, 조디의 집에서 송별회를 하던 중에 우연히 화장실 거울 뒷면에 붙여있던 신이치의 사진을 보고 그녀를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내내 이 점이 마음에 걸렸던 탓에 조디의 집을 다시 방문하려고 찾아갔다가 조디의 차 트렁크가 열려 있는 것을 보고 그 곳에 숨어든다. 그리고 등장하게 된 에피소드가 검은 조직과의 정면 승부 만월의 밤의 더블 미스터리. 이 에피소드에서 조디가 계속 이동하던 중에도 쭉 차 트렁크에 숨어있다가 칼바도스의 총소리를 듣고 뛰쳐나와 하이바라 아이를 감쌌는데 이 행동이 결과적으로 하이바라뿐만 아니라 칼바도스랑 베르무트에게 역습당해 꼼짝없이 살해당할 위기에 처해 있던 조디를 구해주게 된다. 그녀의 등장에 당황한 틈을 타 조디가 다시 기회를 되찾게 되었고 곧이어 등장한 아카이 슈이치가 베르무트를 압도하며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15]

사건이 끝나고 란은 따로 조디의 해명[16]을 듣고 오해를 풀었으며 가끔씩 조디를 만날 때마다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반가워 한다.

6. 범죄자

6.1. 검은 조직

신이치를 작아지게 만든 원수들이지만 란은 아직까지 이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래도 이로 인해 추후에 있을 정상결전 때 이들을 상대로 강한 무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으며, 실제로 극장판에서 각각 아이리시 핑가를 상대했다.[17] 만약 란이 코난의 정체를 눈치채고 사정을 알게 된다면 추후에 있을 최종전 때 이들을 상대로 강한 무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다만 신이치는 란을 과보호하는 성향이 커서 이 아니고서야 현재로서 검은 조직과 엮이고 있지 않다.

6.1.1. 베르무트

파일:베르란.jpg
만월의 밤 더블 미스터리
쿠도 신이치와 함께 베르무트가 절대로 죽이지 않으며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키고 싶어하는 단 두 명 중 한 사람이다. 쿠도 신이치 뉴욕의 사건, 즉 본편 기준 약 1년 전, 미국에서 연쇄살인마로 변장했던 베르무트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음에도 그녀가 추락할 뻔 하자 망설임없이 구해주었다. 이후 자신을 쫓아온 신이치까지 자신을 당연하다는 듯 구해주자 충격을 받는다. 변장하기 전 란과 본모습으로 만났을 때만 해도 란이 자신과의 만남에 신께 감사드려야겠다고 하자 천사는 단 한 번도 자신에게 미소 지은 적 없다며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자신의 인생을 비관했으나 이때 이후로 란을 자신의 천사라고 생각하며 'angel'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그 후 베르무트는 조직원들 중 그나마 살인을 멀리 하려는 캐릭터일 뿐, 어찌 되었든 그녀도 검은 조직의 간부인 만큼 필요에 따라서는 망설임 없이 쏴 죽일 정도의 냉혹한 모습을 보이지만 란은 어떤 상황에서도 죽이려고 않으며 반대로 자신이 어떻게서든 제거하려고 했던 하이바라 아이를 감싸고 있는 상황에도 위협사격만 할 뿐 스치는 것조차 없이 쐈으며 자신을 도와주려던 칼바도스가 란도 함께 쏘려고 하자 쏘지 말라고 소리치며 칼바도스가 이를 듣지 못하자 그의 근처를 쏴 자신의 말을 듣게 만들기까지 한다. 또한 단순히 죽이지 않는 선을 넘어서 이 자신에게 총구를 들이미는 상황 같이 목숨을 위협받게 되더라도 란의 목숨을 지키고 싶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베르무트가 버번과 했다는 약속도 바로 "에도가와 코난과 모리 란만큼은 절대로 건드리지 않을 것"이었다.
란은 베르무트가 누구인지 모르고 있고 정확하게 인식하진 못 하고 있지만, 존재를 인지하고 있다.[18] 또한 그녀의 정체를 모른 체, 자신이 봤던 모습만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관계자들이 좋아하는 여배우가 누구냐고 물어보자 쿠도 유키코와 함께 '샤론 빈야드'를 꼽았다.

6.2. 괴도 키드

원작에서는 큰 접촉이 없었으나 나카모리 아오코[19]처럼 아버지가 경찰이기 때문에 가치관이나 윤리관에 있어 영향을 받았으며 키드가 툭하면 쿠도 신이치로 변장해 자신을 속였거나 속이려고 했기 때문에 키드의 열혈 팬인 스즈키 소노코와는 다르게 그리 우호적인 입장은 아니다.[20] 그래서 본편에서든, 극장판에서든 몇 차례 괴도 키드에게 속아 넘어간 이후로는 괴도 키드가 신이치로 변장할 때마다 알아차리고 그를 잡으려고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의외로 1대 괴도 키드인 쿠로바 도이치와도 10년 전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때는 밤늦게 불이 꺼진 학교 도서관에서 만났기 때문에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21] 게다가 그가 당시 풀어내면 자신의 정체를 알려주겠다며 낸 암호는 신이치가 잘못 풀었으며[22] 잘못 푼 암호로 정체를 추리하려다 보니 그의 정체도 이 인물의 정체에 대해서 만날 집에 틀어박혀 책만 보고 있던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부탁한 지인일 것이라고 잘못 추리했고 그대로 란에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 의문을 갖기는커녕, 여전히 신이치의 추리대로 이때의 일을 신이치의 아버지의 지인이 선물해준 소중한 추억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7. 쿠도 신이치의 지인

7.1. 쿠도 유사쿠

란이 아직 유치원생이고 쿠도 부부가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유사쿠가 자신의 아들인 신이치에게 유치원 선생님이 수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범인을 설득해 자수시켜 란이 납치당할 뻔 했던 위기에서 구해준 적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신뢰하던 유치원 선생님이 사실 자신을 납치하려고 시도하는 중이던 범죄자라는 것을 알면 당연히 정서적으로 매우 안 좋다 보니 란은 이 사건 자체를 모르고 있어 유사쿠가 자신의 은인인지 모르고 있다.

7.2. 쿠도 유키코

코고로-에리 부부와 동창이었다 보니, 둘의 딸인 란도 처음부터 무척 예뻐했다.

위험한 행동을 하던 신이치를 그 신이치를 따라나선 란과 싸잡아 무섭게 혼냈던 에리와 달리 유키코는 전적인 책임이 있는 자신의 아들만 혼냈다. 또한 자신의 아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던 건지 아카이 일가와 처음 만났던 해수욕장에서도 유키코가 둘의 보호자로 데려왔으며 쿠도 신이치 뉴욕의 사건 편에서도 유키코가 둘을 미국으로 데려왔다. 란도 이렇게 자신을 잘 챙겨주는 유키코를 샤론 빈야드와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여배우로 꼽으며 동경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미국에서 신이치를 소개하고 난 후, 란을 소개할 때 어쩌면 미래의 며느리가 될지 모른다며 농담하기도 했다.[23]

7.3. 아가사 히로시

신이치가 코난이 된 후, 소년 탐정단이 코난이 방문하는 아가사 박사의 집에 따라갔다가 쭉 아가사와 함께 다니고 있으며 실제로 신이치가 트로피컬 랜드에서 갑자기 사라지자 그의 자택을 방문한 것을 보고 독자들이 란도 어렸을 때는 소년 탐정단처럼 신이치와 함께 아가사와 함께 놀았을 것으로 추측하였는데 이후 과거가 공개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신이치가 란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진작부터 알고 있던 사람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8. 그 외

8.1. 아무로 토오루

웨딩 이브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추리를 듣고 감명 받아 제자가 된 것 자체는 본인이 옆에서 다 봤으니 알고 있긴 하지만 딸인 자신이 보기에도 코고로보다 추리력이 뛰어난데도 왜 아빠의 제자로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베르무트는 그의 버번으로서의 모습만 알고 있다 보니, 그가 아무로 토오루로 잠입하려고 하자 무슨 일이 있어도 란과 코난은 건드리지 말 것을 약속해달라고 했고 본인의 진짜 정체상 처음부터 해칠 생각 따위는 추호도 없었을 아무로는 당연히 이를 수락했다.

어린시절 신이치와 같이 아무로와 그의 동기들을 만난 일을 떠올리면서 아무로의 정체를 의심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8.2. 소년 탐정단

아는 동생들처럼 대하며, 소년 탐정단도 자신들에게 다정하고 친절히 대해주는 란을 좋아한다. 특히 이들 중 요시다 아유미하고는 친한 언니 동생 하는 사이이다.

8.2.1. 하이바라 아이

파일:란쉐리.jpg
그물에 걸린 수수께끼
복잡한 관계다. 일단 란 쪽에서는 하이바라를 알게 된 이후[24]부터 다가가려고 여러 번 시도했으나 하이바라 쪽에서 그녀를 피했다. 하지만 그물에 걸린 수수께끼 편을 시작으로 조금씩 하이바라가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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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의 밤 더블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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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임팩트! 조직의 손이 닿는 순간
만월의 밤에선 하이바라를 지키기 위해 총격전 안으로 뛰어든 란을 보고 하이바라가 미야노 아케미를 떠올리며 본격적으로 마음을 열게 된다. 이후에 블랙 임팩트 편이나 칠흑의 미스터리 트레인 편에서 란에게 꽤나 의지하고 란 역시 그럴 때마다 하이바라를 잘 돌봐주려고 한다.[25]

사실 하이바라 입장에서 그녀는 이길 수 없는 연적이지만 란은 그걸 전혀 모르기도 하고[26] 그저 잘해주기에 하이바라 입장에선 복잡한 감정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27] 다만 란을 질투하기는커녕 신이치와 란의 엇갈림을 안타까워했으며 코난과 의견이 대립할 때마다 란이 더 힘들어진다며 막은 적도 몇 차례 있을 정도로 오히려 그녀를 걱정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신이치와 란이 교제하기 시작했을 때도 힘들어 하기보다 응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상술했던 대로 란은 하이바라를 많이 챙겨주며 그동안 하이바라가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달라는 요구를 했을 때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받아주는 등 하이바라의 입장에선 언니마저 살해당해 의지할 곳 없는 자신의 기구한 인생에 위로가 되어주었기 때문에 자신이 고마워 마지 않는 두 사람의 사랑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28]


[1] 부모님과 신이치을 비롯해 주변의 선역 캐릭터들은 법조인, 탐정, 경찰들로 대부분 누군가에게 원한을 사기 쉬운 대표적인 직업군으로 FBI나 공안과 같은 기관들은 이 차원을 넘어서 사람들의 원한을 살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절친인 소노코는 재벌 2세이기 때문에 작품에서의 묘사가 적은 것뿐이지, 그녀를 견제하거나 지나친 환심을 사려는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2] 신이치는 란과 트로피컬 랜드에 놀러간 날이자 에도가와 코난이 되어버린 당일, 아가사 히로시의 부탁을 받고 그를 탐정 사무소로 데려가는 길에 자신이 데려가고 있는 아이가 신이치라는 걸 상상도 못한 채, 그를 좋아한다고 고백해 이미 알고 있던 상황이었다. [3] 특히 수학여행에서 란이 신이치에게 뽀뽀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난 후로는 엄청나게 고백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4] 사실 카즈하는 애초에 신이치를 만난 적이 거의 없으며 그마저도 잠깐 만났거나 위기 상황이었다 보니 도와주지 못하고 응원만 했고 란만 헤이지와 카즈하를 밀어준 것이나 다름 없다. [5] 사유리가 범인에 의해 쓰러져 결혼식이 취소되었다. [6] 카마이타치의 여관, 키드vs공명 표적이 된 입술 [7] 원래는 이런 리액션을 보이지 않았으나 란이 만날 때마다 그가 어떤 명언을 인용하든 설명해주자 대단하다고 느낀 모양이다. [8] 나가노 트리오의 주석대로 카마이타치의 여관에서 범행 장소가 된 여관이 나가노 지역이다 보니 카즈하와 란 모두 나가노 현경 형사들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가 현 경계 지역이라는 이유로 야마무라가 오자 대놓고 안 좋아하는 표정을 지었다. [9] 심지어 코고로는 몇 차례나 의심했고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이자 그의 아내인 에리도 앞에 있는 상황에서 코고로를 범인으로 단정지어 두 사람을 더 황당케 했다. [10] 다만 그가 저지른 잘못들로 란이 겪은 해프닝들이 현실에선 PTSD가 생길 만 한 일들이며 이 작품은 엄연한 추리 만화로 범죄사건들을 다루는 만큼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독자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여지가 있다면 작가가 비판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작가는 특정 캐릭터의 잘못된 사고와 행동을 다른 캐릭터가 비판·지적하는 장면들이 쭉 그려왔기 때문에 야마무라를 지적하는 캐릭터들의 행동이 무조건 유머요소라고 넣었다기 보단 중간중간 야마무라의 행동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 맞다는 걸 증명하는 장치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유머 캐릭터라고 할 지언정 그의 잘못 때문에 피해자 유족이 범죄자가 되어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일 뻔 한 농성 사건이 발생했다는 지점에선 유머 캐릭터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섰다. [11] 심지어 작품의 막바지에 등장한 카즈하의 엄마 또한 여기 출신이니 이러한 인식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추측된다. [12] 그래서 이 에피소드의 제목이 바로 바람의 여신·하기와라 치하야다. [13] 10년 전에 해수욕장에서 한 번, 3년 전 뉴욕에서 한 번, 사토 미와코의 맞선 편에서 한 번, 그리고 이타쿠라 스구루의 살인사건 때 한 번이다. [14] 특히 연재 초반에는 작가의 그림체로 인해 인상이 날카롭다 못해 사나워 보였다. 물론 상술한 대로 작중 위기 상황이라 신경부터가 날카로웠던 탓도 있을 것이다. [15] 조디에겐 대단히 큰 은인이다. 단순히 목숨을 구해줬다는 의미를 뛰어넘는다. 조디는 기껏해야 소년 탐정단의 나이일 때 베르무트로 인해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집이 불타는 것도 모자라 그녀에게 자신의 부모님을 살해당했으며 원래는 조디 본인도 꼼짝없이 그 날 죽어야 했었다. 그 철천지 원수를 향한 복수심 하나로 FBI에 들어가 겨우 그녀를 체포할 기회가 코앞까지 왔는데 오히려 역습당해 부모님의 원수의 손에 본인도 살해당할 뻔 했다. [16] 그러나 일반인에게 검은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보니 거짓말을 섞었다. [17] 그러나 아이리시에게는 졌지만 핑가에게는 타박상을 입혀서 1차전에서는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패배했다. [18] 배신의 스테이지 편에서 아즈사로 변장한 베르무트를 만월의 밤 미스터리 편에서 자신을 'angel'이라고 부른 사람과 동일인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19] 이쪽은 아빠가 아예 괴도 키드를 상대하다 보니 괴도 키드에 대한 감정이 특히나 안 좋다. [20] 프리퀄인 극장판 14기에서 신이치로 속인 채 키스를 시도하거나 변태짓도 당했다 보니 더욱 감정이 없었다. [21] 게다가 불이 켜져 있을 때 얼굴을 봤다고 한들, 작가가 신이치도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도이치와 유사쿠는 닮았기 때문에 란은 당연히 친구의 아버지인 쿠도 유사쿠로 생각했을 것이다. 게다가 애초에 란은 초반에는 그 아들들도 구별하지 못했으며 구분할 줄 아는 현재도 말투를 비롯한 다른 요소들로 알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아들들과 달리 현재까지 묘사된 성격적인 요소도 비슷한 아버지들은 더욱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 힘들 것이다. [22] 애초에 신이치가 어려우면 아버지에게 풀어달라고 부탁할 줄 알고 신이치가 풀 수 없는 난이도의 암호를 만든 것이다. 즉, 이 암호는 신이치가 아닌, 유사쿠에게 낸 문제였다. [23] 별개로 하이바라 아이가 자신의 아들을 좋아한다는 것을 초면에 알아차리고 흥미로워 하며 아들에게 알려줬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아들과 또래인 아이가 자신의 아들을 좋아하며 그 관계에 대해 지켜보는 면이 있는 모양이다. [24] 하늘을 나는 밀실 쿠도 신이치 최초의 사건에서 탐정단에게 들어 알게 되었다. [25] 하이바라 입장에서도 많이 변했다. 탐정들의 진혼가에서도 태연하게 연기하며 그녀에게 너스레를 놓는다. 천공의 난파선에서는 아예 "공주병이 좀 있다"면서 농담삼아 까기도 했다. [26] 코난 쪽에서 하이바라를 좋아한다고 오해하긴 했다. [27]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겹친다는 걸 알아도 란이 그것 때문에 하이바라에게 못되게 굴 캐릭터는 또 아니다. [28] 다만 하이바라가 이런 요구를 할 때는 항상 하이바라가 란을 지키기 위한 돌발 행동이었다. 탐정들의 진혼가에선 놀이공원 밖으로 나가면 란의 ID가 폭발하기 때문에 아픈 척 연기한 것이고, 블랙 임팩트 편에선 코난의 도청기가 하필 키르의 구두에 붙는 바람에 들키게 된다면 키르가 검은 조직원들과 만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모리 일가가 가장 먼저 위험해지기 때문에 코고로와 란을 아가사 박사 자택으로 데려와 머물게 했었다. 실제로 진에게 들통나는 바람에 아카이 슈이치의 도움이 없었다면 중간에 집으로 돌아왔던 코고로는 즉각 사살당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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