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채용국가
멀티캠의 소문과 효과를 확인한 법집행기관들이 사용하고, 미군에서도 훈련중에 시험적으로 착용하거나 복장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특수부대들이 사용하는 경우 ( DEVGRU와 SEAL 팀)가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이후 미 정규군도 제173공수여단이 사용을 허가받았고, 제75레인저 연대 역시 사용을 허가받은 뒤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들도 사용하기 시작했고 영국군도 DPM 위장패턴을 멀티캠을 살짝 변형한 MTP 패턴으로 변경하여 채용하였다.정규군의 제식 위장패턴으로 멀티캠 계열이 채용된 국가는 미군(OCP), 영국군(MTP), 뉴질랜드군, 호주군(AMCU), 덴마크군(M11전투복), 아일랜드군 # 등이 있다. 프랑스군 또한 기존의 CCE 패턴을 대체할 BME 패턴이 멀티캠과 유사하며 러시아군의 라트니크 사업역시 2세대에 멀티캠 방식의 무늬인 세미츠베트 패턴이 적용된 스트렐록을 도입한다. 중국도 2010년대부터 일부 부대에서 멀티캠을 사용하다가 중국인민무장경찰용 21식 전투복에 멀티캠 방식의 위장무늬를 제식으로 채용했다.
특히 크라이 사의 멀티캠 위장무늬 컴뱃셔츠는 이미 요즘 특수부대의 상징과도 같이 자리잡았으며, 명성과 성능덕에 레플리카가 많이 나와있다. 2020년대 기준 군사 강대국 특수부대의 표준 전투복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현재 대한민국 경찰특공대와 해군 UDT/SEAL, 공군 CCT, SART, 육군 707 특임단에서도 채택하고 있다. 심지어는 북한군이나 중동의 여러 군벌과 반군들도 멀티캠을 착용하는 부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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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조만간 우드랜드 패턴 이상의 전 세계 공용 군복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멀티캠 군복을 보고 "지구군 제식 군복"이라고 칭하는 농담반 진담반 유머까지 있을 정도다. 이미 서구권과 동구권의 주요 강국들 모두 멀티캠 계열 패턴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드랜드[1]를 넘어선 것으로 보기도 한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단 하나의 위장무늬를 거의 변형없이 주요 군사강국들이 대부분 채용하는 사례는 사실상 최초나 다름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피아식별 문제나 전술적인 제약 등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측 군의 병사들이 군복의 위장성을 사실상 포기하고 원색의 피아식별띠를 착용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러시아가 채용한 세미츠베트 패턴과 우크라이나에 대거 지원된 서방제 멀티캠 계열 군복 및 군장이 거의 유사해 군복만으로 피아식별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는 것이 제기되기도 한다.
1.1. 사용 예시
1.1.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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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해병대를 빼고 미국의 모든 부대가 멀티캠을 사용중이다. 멀티캠이 다양한 환경에서 평균 이상의 위장력을 보이는 것도 있지만, 사제 장구류 대부분이 민무늬 아니면 멀티캠으로 통일된 이 시기에 다른 위장무늬를 사용할 경우 주문제작 수준으로 단가 올라가버리는것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시장경제에 따라서, 너도나도 멀티캠을 쓰고있으니 멀티캠 패턴 군장의 공급 또한 늘어나는데 반대로 다른 위장무늬는 쓰는 사람이 줄어드니 자연스레 공급도 줄게 되었고, 이에 따라 굳이 다른 위장 무늬를 쓰자니 따로 주문을 해서 제작을 해야할 지경까지 놓이게 된 것이다. 즉, 이미 원활한 장비 조달과 예산 사용을 위해서라도 멀티캠 외에는 다른 위장무늬를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 표준화 되어버린 것. 그나마 SWCC가 작전지역 특성상 멀티캠보다 위장력이 더 뛰어난 AOR2를 고수하고있었으나 최근 멀티캠을 착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 MARPAT을 사용중인 해병대 빼고 모두 멀티캠을 사용하고있다. 또한 해병대라 할지라도 레이더스는 멀티캠을 사용중이었다.
2024년 9월 20일에 내려온 미 해병대의 공문에 따르면 해병대 특수작전사령부(MARSOC)에서 멀티캠 장구류와 피복을 금지하기로 결정되었다. 멀티캠 장구류와 피복에 대한 금지 명분은 MARSOC 소속 대원들은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해병대원'임에도 멀티캠 패턴의 복장 착용으로 인해 타군 특수부대와의 정체성이 옅어지고, 다른 해병대원들과의 불필요한 구분, 즉 차별성을 유발한다는 주장이다. 기존 멀티캠 장구류의 대체품으로 MARPAT과 OD 그린 장구류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하나, 실질적으로 성능보다는 해병대 내 위화감 조성 방지와 정체성 확립을 명분[2]으로 다수의 특수작전에서 성능이 검증되었으며, 장비 조달 및 양질의 사제품 구입에 유리한 멀티캠을 퇴출하기로 한 미 해병대의 결정에 대한 반응은 극히 좋지 못하다. #
1.1.2. 유럽
아래 유럽국가 외에 덴마크군과 아일랜드군 역시 특수부대를 시작으로 멀티캠 형태의 위장복을 보급중이다.1.1.2.1.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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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은 DPM 위장패턴에 멀티캠의 색상을 섞어 변형한 MTP 패턴을 도입하였다.
1.1.2.2.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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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인질극 당시 프랑스군 제1해양보병공수연대 대원들 |
2016년 1월 부르키나파소 인질극 당시 진압에 나선 프랑스군의 특수부대인 제1해양보병공수연대 소속 대원들처럼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멀티캠이 널리 보급되어 있다. 아울러 프랑스군은 일반 보병의 CCE 패턴 또한 멀티캠과 유사한 BME 패턴 (bariolage multi-environnement)으로 교체하는 계획을 추진하여 2024년부터 프랑스 육군에 지급 시작되었다.
1.1.2.3.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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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타른을 착용하고 훈련 중인 KSK 대원들 |
독일연방군은 멀티캠과 색깔도 비슷한 도트무늬 패턴인 사막 플레크타른을 사용하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멀티캠에 영향을 받아서 KSK 대원들을 위해 플레크타른에 멀티캠 채색을 입힌 "멀티타른(multitarn)"을 개발해 현재 보급하여 사용하고 있다.
1.1.2.4.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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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위장무늬 복장을 착용한 폴란드 특수군 |
폴란드는 폴란드 특수군에게 지급하기 위해 멀티캠을 수에즈 위장무늬라는 이름으로 도입했으며, 폴란드 군복 메이커인 헬리콘텍스에서 멀티캠을 살짝 변형한 카모그롬 위장무늬를 적용한 군복과 군장을 제작하여 민간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1.1.2.5.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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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규군은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침공 초기에는 제식인 디지털 플로라 패턴 군복이 주로 보였으나, 전쟁이 2년 넘게 장기화되며 디지털 플로라 위장무늬가 늦봄부터 초가을까진 위장 효과가 좋지만 겨울철에는 오히려 눈에 띄는 상황이라 싸제 멀티캠을 입은 군인들이 더 많이 보이고 있다. 그래서 2023년 후반부터 보급이 시작된 라트니크 2세대 2차선 사업부터 디지털 플로라 대신 멀티캠 형태의 세미츠베트(семицвет) 패턴을 적용한 군장 스트렐록을 양산해 보급중이다. 그 때문에 디지털 플로라 패턴이 오히려 도네츠크군이나 루간스크군 등의 후방이나 북한이나 시리아 등에서 온 외국용병들이 다수인 주객전도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1.1.2.6.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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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내전에서 다수의 친정부 민병대나 군복없는 예비군들이 멀티캠처럼 보이는 전투복을 입은 모습이 보이는데, 실제로는 정식 채택된 군복은 아니다. 일부는 사제 멀티캠 군복을 구해 입었거나, 상당수가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영국군의 MTP 패턴 전투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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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하며 우크라이나 측에 막대한 양의 군사물자가 지원되었고, 보병 장구류가 민관을 불문하고 지원되다 보니 멀티캠 장구류가 전역에서 포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자체 공업생산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지원한 멀티캠 패턴으로 배색된 장비들이 우선적으로 보급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채택한 자체 디지털 패턴을 멀티캠이 밀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멀티캠 자체의 배색도 우크라이나 지형에 상당히 적합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전후 우크라이나 역시 멀티캠을 채용하거나 미군이나 영국군, 덴마크군처럼 멀티캠을 추종한 유사 패턴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러시아가 일반적인 멀티캠과 구별이 쉽지 않은 세미츠베트 패턴이 적용된 스트렐록 군장을 보급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전후에도 러시아와는 국경을 마주한 적대국으로 남을 가능성이 큰 우크라이나가 멀티캠 계열 군복을 공식적으로 도입하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1.1.3. 중화권
1.1.3.1.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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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 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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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 대만
2020년대부터 특수부대 위주로 사용 중이다.
1.1.4.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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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전전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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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공정통제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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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707특수임무단[3] | 해양경찰특공대[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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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P를 입은 카투사 |
1.1.5. 조선인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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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기갑부대인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땅크사단 전차병은 멀티캠 블랙 짝퉁을 지급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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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6일 김정은이 시찰한 북한 특작군 병력. |
1.1.6. 중동권
1.1.7. ANZ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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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군 역시 SASR은 멀티캠을 운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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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머지 호주군들 역시 기존의 DPCU (Disruptive Pattern Camouflage Uniform) 패턴의 군복에서 AMCU (Australian Multicam Camouflage Uniform)으로 변경했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DPCU의 색상에 멀티캠의 패턴을 적용시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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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군은 UCP 패턴을 추종했던 MCU 패턴을 대체하여 영국의 MTP를 사실상 그대로 차용한 NZMTP를 제식 채용하여 운용 중이다.
[1]
또한 우드랜드는 각 국가마다 자국의 자연환경에 특화한 색채를 집어넣어 국가마다 차이가 확연하여 구분이 용이하였던데 반해, 현 멀티캠 계열 위장은 특정 주요 환경에 특화된 색채가 아닌 어디서든 최고는 아니더라도 평균 이상의 위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색을 추구한다는 21세기 위장색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하였기 때문에 그 색까지 각 국가 별로 큰 차이가 없어 더욱 구별이 어렵다.
[2]
미 해병대는 복장 통일성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고수하는 경향이 이전부터 매우 강했다. 흔히 사제품에 대해 인증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는 타군과는 달리 해병대는 여타 장구류는 물론 사제 군화까지 착용을 금지할 정도이다.
[3]
2022년 10월 18일 한-미 신속대응훈련. 양복입은 모의 VIP 왼쪽에 SCAR 소총을 장비한 3명이 707, 오른쪽 3명은 미군
그린베레 대원이다.
[4]
최근 멀티캠 블랙을 도입한것으로 보인다.
[5]
다만 AK Reg 600-2 규정에 따라
준위 이상의 간부는 한국군지원단에 속하더라도 미측 피복류 일체의 보급을 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