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3:22:55

머리카락/검은색

머리카락/흑색에서 넘어옴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머리카락
<colbgcolor=#00a495><colcolor=#fff> 머리 색
천연색
[[머리카락/검은색|
검은색
]] [[머리카락/갈색|
갈색
]] [[머리카락/빨간색|
빨간색
]] [[머리카락/주황색|
주황색
]] [[머리카락/금색|
금색/노란색
]] [[머리카락/흰색|
무채색/은색
]]
인공색
[[머리카락/파란색|
파란색
]] [[머리카락/녹색|
녹색
]] [[머리카락/보라색|
보라색
]] [[머리카락/분홍색|
분홍색
]] [[머리카락/여러 색|
여러 색
]]
기타
Black Hair
파일:external/cdn.shopify.com/Jade-154_1024x1024.jpg 파일:external/cdn.shopify.com/clip-in-hair-extensions-1-8_1024x1024.jpg

1. 개요2. 현실의 흑발3. 창작물의 흑발
3.1. 주인공의 상징3.2. 의외로 드물다?
4. 흑발 캐릭터

[clearfix]

1. 개요

흑발(黑髪)

검은색에 가까운 흑갈색 머리. 사람의 머리색 중에서 가장 흔하다. 아주 예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일본, 중국에서 고전적인 미녀들은 흑발 하얀 피부로 표현된다. 또한 일본에서는 푸른빛이 살짝 도는 흑발을 미녀의 상징으로 여겼다고 한다.

2. 현실의 흑발

지구상 거의 모든 지역과 민족에서 분포하므로, 전 인류에서 가장 흔한 머리색이다. 북유럽이나 발트 지역의 경우 금발의 비율이 상당히 높지만 그렇다고 흑발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본래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보편적인 모발 색이 검은색에 가까운 흑갈색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동북아권에서는 흑발이 인간의 보편적인 머리색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예로부터 한중일 미녀의 조건에는 검은 머리가 필수였다.

흑발은 아시아, 남유럽, 남미, 아프리카를 통틀어 흔하다. 또한 아일랜드인과 웨일스 인들도 흑발이 많은 편이다. 영국뿐 아니라 중부유럽 동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도 역시 많다. # 미국 백인들 중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흑발은 어느 대륙을 가도 볼 수 있는 머리색으로 금발을 서양인의 전형적인 머리색으로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서양인의 머리색을 드물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서양인들 중에서도 흑발이 더많다. 다만 구미 지역의 경우 확실히 더 다양한 색깔의 머리색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고 그 중 일부 지역은 금발 비율이 높다는 것이지 그렇다고 흑발의 숫자가 적다는 의미가 아니다.

물론 흑발이라고 해서 다 같지는 않으며, 사람이나 지역마다 짙고 옅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더 구체적으로 볼 경우 짙은 갈색이라고 말할 수 있는 머리색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검은색깔의 머리색이면 다 흑발로 본다.

나이가 들면 회색으로 변하며 급기야 나중에는 백발로 변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자연모인 흑발과 검은색으로 염색한 머리는 보기에 차이가 난다. 이는 동북아인의 자연모는 100% 흑발이라기보다는 갈색이 꽤 섞인 흑갈색에 가깝기 때문이다.[1]

외국에 사는 한국인이나, 한국계 외국인들을 부르는 명칭으로 '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의 유래는 원정출산 등으로 외국 국적을 따서, 병역 의무 등 의무는 회피하면서 탈세나 범죄 등 불법을 저지르며 국내에 거주하는 부류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3. 창작물의 흑발

3.1. 주인공의 상징

창백할 만큼 새하얀 피부빨간 입술은 동서양에서 전통적인 미녀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 가장 유명한 예시가 백설공주, 그리고 유키온나가 있다.

일본 서브컬처에서 작품 세계관 내 최고의 미녀 캐릭터는 대부분 흑발일 때가 많다. 또한 흑발을 묘사할 때 짙은 파란색[2], 짙은 남색, 짙은 보라색 등으로 그리는 경우도 많은데 그림 채색을 할 때 회색이나 검정 등의 무채색이 들어가면 그림이 탁해지기 때문이다.[3] 차갑고 이지적인 인상이나 쿨뷰티 속성의 냉미녀 캐릭터에게 자주 활용된다. 특히 흑발에 긴 머리일 경우 하얀 피부와 함께 흑발 속성이 더 부각되며, 청초하고 차분한 이미지로 나온다. 히메컷이나 일자 앞머리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남캐는 작가가 밀어주는 멋있는 캐릭터일 확률이 높다. 기본적으로 냉철하고 무뚝뚝하며 먼치킨 속성, 츤데레 혹은 쿨데레 속성 등이 붙는다. 주인공이라 아니라면 주인공의 라이벌 포지션, 혹은 주인공만큼 비중 있고 멋진 남캐의 100 중 90은 흑발로 설정될 정도. 과거 순정만화에서는 메인 남자 주인공의 클리셰처럼 쓰이기도 했다. 주로 80년대 말~90년대 초에 순정만화계를 주름잡던 인기작의 남주(여주와 이어지는 남캐)들이 죄다 검은 머리였으며, 여주에게 차이는 남캐들은 죄디 금발 아니면 갈발이었기 때문이다.[4] 이는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아 웹툰에서도 아직 남자 주인공은 흑발, 서브 남주는 금발이나 밝은색 머리인 경우가 많다.

서구권 매체에서도 만화의 경우 정통 주인공인 슈퍼맨, 원더우먼이나 베티 붑처럼 남녀 주인공의 머리색으로 흔히 선호 받았다. 영화에서도 할리우드의 태동 때부터 남자 주인공의 머리색으로 잘 쓰였다. 케리 그랜트, 그레고리 펙, 클라크 게이블 같은 유명 남배우들 역시 흑발이다.[5][6]
그러나 여성의 경우엔 금발과 적발이 워낙 각광 받아 그리 선호되는 머리색이 아니었다. 리타 헤이워스는 자신의 흑발[7]을 숨기기 위해 평생 적발로 염색했고 이를 자신의 미의 특색으로 내세우며 활동했다. 유럽권이 아닌 외국 출신이라는 정보가 주어지는 조연 여성들이 흔히 흑발로 나왔고, 보통 비밀이 많거나 배신을 하는 반전 서사가 부여되곤 했다. 1920년대 플래퍼들 사이에서 검은색 염색이 유행하기도 했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쳤다. 그러다가 엘리자베스 테일러 비비안 리처럼 자연 상태의 새카만 흑발 그대로 활동하는 화려한 미인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흑발 미녀가 크게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후에는 마릴린 먼로 같이 백치미 이미지의 금발과 상반되는, 이지적이고 도도한 이미지였다.

오늘날엔 남녀 주인공의 흔한 머리색 중 하나이고, 조연이지만 비중 있고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의 머리색으로도 자주 선호된다. 올리비아 허시, 제니퍼 코넬리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선하고 청순한 인상에도 흑발 이미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백설공주의 예시에서처럼 소녀성, 젊음, 어린 이미지로 활용되기도 한다. 최근 활동하는 배우 중엔 크리스틴 리터가 자연 흑발이다.

3.2. 의외로 드물다?

만화 속에서는 자연에서 만들어질 수 없는 총천연색 머리를 가진 캐릭터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주인공을 제외하면 흑발 캐릭터는 그다지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흑발이라서 신기하다고 말하는 캐릭터도 있고 마비노기에서는 엘프가 흑발이면 저주받았다고 한다. 검은색은 색상 중에서 가장 어두운 색상이기 때문인 듯.

1980년대 초의 만화계에는 오렌지 로드 마도카, 터치의 미나미 같은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던 흑발 캐릭터의 전성시대도 있었다. 이건 당시 80년대 실제 일본 사회에서도 흑발에 마츠다 세이코 컷 같은 스타일이 유행했던 배경도 어느 정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도 채색할 때에는 짙은 갈색이나 짙은 파란색에 가깝다.

동북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 온갖 총천연색의 머리가 나오면 현실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만화적 과장을 택하지 않고 캐릭터들을 전부 흑발으로 통일하면 현실성을 연출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현실성 지향 작품도 대개 갈색 머리 정도까지는 허용하는 편이다. 단점으로는 작가의 그림체에 따라서 인물 구분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것 정도.
서양인에게도 흑발이 제일 흔한데도 불구하고 일본 2D 매체에서 흑발 서양인(또는 흑발 서양 혼혈) 캐릭터는 의외로 찾기 힘들다. 아무래도 무국적 성향을 띠는 일본 그림체 특성상 흑발은 서양인임을 즉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

백발과 같이 적안과의 조합이 굉장히 많다. 대부분 악역을 표현하는 색이다. 그래서 흑발적안은 일부에서는 클론으로 불린다.[8] 여기에 ‘칠흑 같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훌륭한 중2병 속성이 된다. 알록달록한 색상이 가득한 곳에서 흑발 캐릭터는 공포의 대상이 된다.

작품의 배경이 이세계물인 경우 현실과는 반대로 희귀한 머리카락이라는 설정이 자주 붙는다.

4. 흑발 캐릭터


[1] 사람마다 타고난 멜라닌 색소의 함유량이 다르고 그에 따라 톤 차이가 있다. 1에서 15까지 레벨로 나누면(숫자가 클수록 밝은 톤) 일반적인 한국인들의 평균 레벨은 4에서 5 정도이다. 특히 동북아인은 검은색과 적색을 띄는 유멜라닌의 함유량이 많아 탈색 작업없이 염색을 하면 붉은기를 많이 띄게 된다. 때문에 붉은기가 없어야 색 표현이 되는 애시계열 염색은 탈색이 필수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2] 원더우먼이나 ONE의 카와나 미사키 등. 사실 고전문학에서 푸른색으로 묘사되는 머리는 이쪽이다. 자세한 것은 청발 참고. [3] 검은색을 채색할 때에는 보통 특정 색에서 최대한 채도가 높고 명도가 낮은 색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실제로는 흔한데, 이는 백발도 동일하다. [4] 예: 아르미안의 네딸들의 에일레스, 불새의 늪의 레니비에, 별빛속에의 레디온, 비천무의 자하랑[9], 마니의 해루 등. [5] 다크 브라운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6] 큰 키, 흑발(완전히 흑발은 아니라도 dark hair), 푸른 눈이라는 할리우드 주인공의 공식이 있을 정도였다. 슈퍼맨과 원더우먼도 만화 캐릭터지만 그에 해당한다. [7] 역시 다크 브라운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8] 흑발적안 클론으로는 가 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