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6 02:10:07

맹목서

맹목서
파일:귀곡의 문.맹목서.pn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나이 약 200세[1]
성별 남성
직업 부동산 업자

1. 개요2. 작중 행적
2.1. 첫등장~과거 공개 이전2.2. 과거2.3. 과거 공개 이후
3. 성격4. 영력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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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귀곡의 문의 등장인물. 서울시 황천구 삼도천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첫등장~과거 공개 이전

영연에서 삼도천동에 귀신이 모이는 이유를 숨기자, 베델 송골매 염사한 그림을 시험한 뒤[2] 금비나와 함께 귀곡빌라 멤버들이 무계획적으로, 직감적으로 움직일 때마다 그 중심에 반복해서 모이는 3인을 찾아내 감시하기 시작하면서 첫 등장한다. 맹목서는 그 중 한 사람으로, 다른 2인 중 하나인 조 사장(식당 점장)과 친한 사이였다.

79화에서 중학생을 미행하는 조 사장을 불러 세워 무슨 볼일이 있냐고 물었다가 조 사장에게 벽돌로 가격당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으나 갑자기 조 사장의 얼굴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죽은 줄 알았던 맹목서가 일어나 조 사장을 붙잡은 뒤 한 번은 기회를 줬다고 말하며 영혼을 흡수해 죽인다. 그리고 자신을 감시하는 베델 일행을 눈치채고 대략적인 내막을 설명해준다.

사실 조 사장과 그가 미행하던 중학생은 어디까지나 일반인이며, 대략적인 기의 흐름이 보이는 수준의 일반인치고 좀 뛰어난 정도의 미약한 영력이 있었다. 조 사장은 이것을 천부적인 재능인줄 알고 자랑스러워했으나 어느 날 자신과 비슷한 기운을 가진 중학생을 보고 자격지심 내지는 질투심에 사로잡혔고, 이후 그 학생을 줄곧 스토킹하기 시작했다. 본인은 이를 미리 눈치채고 지속적으로 감시해왔으며, 이번에는 직접 나서서 목격자가 있을 거라고 간접적으로 경고만 했으나 조 사장이 먼저 공격해 비상식에는 비상식으로 대응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감시하던 베델 일행을 어떻게 할까 하며 협박하던 찰나에 비나의 공격을 받는다. 그리고 이름을 묻는 비나에게 반격을 가하면서 이름을 알려주고, 자신이 산 사람이 아니며 80년 가량을 분신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비나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듯 싶었으나 결국 한 번 무릎까지 꿇게 되자 매우 빡친 모습으로 자신 주변에 악귀들을 소환하여 비나 일행을 공격한다. 이때 연나랑이 돌을 던져서 머리를 맞추고 이은파까지 가세하자 순간 놓쳤던 정신줄을 다시 잡고 악귀들을 물린다. 이후 비나에게 (후배로서) 마음에 든다면서 다음에는 덤비지 않아도 뭐든 대답해주겠다고 말한 뒤 조 사장의 시체를 들고 어디론가 사라진다.[3]

이후 84화에서 비나 일행과 헤어지자마자 간 곳은 바로 영연. 베델과 비나가 삼도천동의 비밀을 캐기 시작한 뒤로 벌어진, 송골매의 분신이 습격당해 반지를 빼앗기고 녹주의 몸에 심어져 숨어들어온 악귀가 영연을 습격하는 일들이 바로 그의 짓이었음이 밝혀진다. 이산심 견랑과 대치하는데, 그들이 부적을 던지지만 피해를 입기는 커녕 쪽지로 접었다가 태워버리기까지 한다. 맹목서는 살금살금 뒤를 캐려고 찔러대는 행위가 매우 불쾌하다며[4] 이성적으로 굴게 해달라고 살벌하게 협박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이산심의 독설에 다시 한 번 눈이 돌아가 그의 머리를 날려버린다. 이를 목격한 옥벼루에게 기습당하나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벽을 날려버리고 오히려 역습한다. 벼루는 견랑의 도움으로 다행히 공격을 피한다.

그 이후 분신을 회복한 이산심이 맹목서를 제압하고 무구도 돌려줬으니 가라고만 말하나, 맹목서는 멀쩡한 애들 데려다가 감정 싹 다 죽이는 인형 만들기나 하고 있는 네가 제일 탐욕스러운 놈이라며 비난한다.[5] 이산심은 모든 것이 돌고 돌아 그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맹목서는 손발 묶고 아무 것도 못하게 만드는 게 날 위한 거냐는 종잡을 수 없는 말을 하며 갑자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자신의 시체를 내놓으라며 힘으로라도 가져가려는 태세를 보이지만, 갑자기 양평 땅을 팔겠다는 고객에게서 전화가 오자 순식간에 적의가 사라지고 싸우던 와중에 등을 보이질 않나, 일하겠다며 그냥 돌아가는 등 뭔가 매우 해괴한 행동을 일삼는다. [6] 그리고 그날 밤, 그때까지 울고 있던 맹목서의 사무실에 거대한 형상의 귀신 하나가 찾아오고, 밤손님이냐며 그를 들여보낸다.

87화에서 대략적인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맹목서는 이산심과 젊은 시절 함께 수행하던 친구였으며, 어느 날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사망했다. 죽은 후 분신으로 살아가게 되었으나 사망 당시의 일로 인해 정신이 오락가락하게 되었다. 본인도 자기가 왜 화내고 왜 슬퍼하는지 모르며 스스로 무슨 말을 내뱉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행동거지나 감정의 변화, 내뱉는 말 모두 종잡을 수 없는 상태에 실력도 뛰어나 거의 악귀나 다름없는 처지인 것. 그러나 오랜 수양을 쌓아와 최소한의 상도리는 지키는 위인이었기에 이산심 또한 그를 자극하지 않고 있었다며 앞으로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88화에서는 변장하고 사무실로 찾아온 나랑, 화도, 서리를 한 눈에 간파하고, 귀곡빌라 멤버들이 괜한 일 안 할테니 후배인 비나를 봐달라고 하자 섬뜩한 표정과 함께 손을 까딱여 문을 닫아버린다. 그러고는 염탐하러 온걸 그냥 보내줄 줄 알았냐고 하지만 멤버들의 뒤에는 은파와 비나가 대기하고 있었다. 비나는 약자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하다며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맹목서는 이런 공포를 알아야 다신 허튼짓을 못한다며 그냥 겁만 준 거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한다.

때마침 송골매 송솔개가 부동산을 방문하고, 맹목서는 서낭신(앞서 온 밤손님)을 어떻게 어르고 달래나 궁금해서 여기까지 오게 했다며 자기 앞에서 일을 해결해보라고 말한다. 본래 서낭신은 뒷산에 살고 있었지만 공원을 만들기 위해 산책로가 헐리게 되면서 이사할 장소를 문의하기 위해 부동산에 왔던 것이었다. 솔개는 송씨 일가가 소유한 산으로 옮겨드리겠다고 하지만, 맹목서는 그게 해결책이냐며 집안이 거지되고 나면 그 다음엔 어떡할 거냐며 솔개를 당황시킨다.

90화에서는 영적 존재와 소통하면서 한 공간에 힘이 쏠리지 않게 유지하기 위해 부동산 일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영연을 나와 자기 밑에 들어오라며 몸값의 두 배를 쳐주겠다고 스카웃 제의를 하지만 비나의 몸값을 듣고 세상은 돈이 다가 아니라며 말을 바꾼다. [7] 그 와중에 은파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사도 싫은데?'라고 돌직구를 날리자 상처 받고 눈물을 글썽거린다. 독설을 날린 은파 쪽에서 당황했을 정도. 이후 분신이 왜 표정이 없고 무감각한지 아냐며, 수행했기 때문에 분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자기처럼 강한 영혼은 육신이 죽어도 사라지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밝힌다.

93화에서 송골매가 본 예지에서 등장하는데 앞에 이산심이 오자 땀을 뻘뻘 흘리며 당황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95화에선 베델, 비나, 벼루가 자신의 시신이 있는 장소에 찾아간 걸 감지하고 '그래! 열어!'하다가 결국 관을 열지 않고 돌아가자 예상했다면서도 실망한다.

98화에서 다시 영연으로 찾아오는데,[8] 이산심과 대치하던 중 귀신 잔해 사이로 기신이 나타나자 분명 생자였는데 귀신들을 다 도륙낸 거냐고 놀라고[9] 이산심이 자신을 견제하려고 생자에 가까운 사역령을 만든 것인지 당황한다. 앞서 송골매의 예지에서 땀을 뻘뻘 흘리던 것도 이 장면.

2.2. 과거

102~104화에 걸쳐 밝혀진다.

산심의 과거 회상으로 옛날 수련하던 시절 모습이 나오는데, 살아 생전에는 지금과는 달리 두 사람의 성격이 정반대였다. 산심이 폭력적이며 급한 불같은 성격이고 당시의 맹목서는 침착하며 이성적이었다. 산심과 함께 과거 300명에 달하는 어린아이를 잡아먹었다는 아주 강하고 사악한 악귀의 봉인을 지키며 지내고 있었으며, 범채와 함께 지내게 된 것도 이 때다. 어느날 두 사람의 동료인 사문의 제자(송골매의 조상으로 보이는 사람)[10][11]가 점괘로 산심이 언젠가 큰 힘을 얻게 될거라고 예언했고, 산심이 그 점괘에 집착해서 제물을 바쳐 힘을 얻는 주술을 연구하자 그를 책망하기도 했다.

그러다 우연이 겹쳐[12]둘이 함께 지키고 있던 봉인에서 악귀가 풀려났고, 그걸 막으려다가 둘 다 악귀에게 먹힐 위기에 몰린다.[13]

반쯤 악귀에게 먹혀가던 상태에서 그제서야 맹목서는 산심이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 어떤 식으로 성립될지 깨닫고 자기 자신의 목숨을 제물로 바치기로 하고,[14] 근처에 있던 바위에 스스로 머리를 수차례 박아 자살한다.[15] 그리하여 아주 강력한 영매사인 맹목서의 희생을 대가로 산심은 최강의 영매사가 되었고, 봉인하는 게 고작이었고 두 사람이 동시에 싸워도 상대가 안 되던 악귀를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개박살내 버린다. 이후 목서의 영혼은 분신이 되어 살아가게 되었으나[16] 이 때 악귀에게 반쯤 씌인데다 뇌를 박살내 죽은 부작용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태가 된 것이다.

이후 망연자실하고 있던 산심 앞에서 목서의 시신이 제멋대로 움직여 사라지는 기현상이 몇차례 벌어진다.[17] 산심 또한 누군가가 산심 본인이 모아둔 자료를 뒤져본 것을 보고 그제서야 목서가 이미 악귀와 뒤섞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월이 지나 목서는 산심의 연구를 응용하여 분신으로 몸을 재구성한 뒤 지금의 모습으로 산심의 앞에 나타났던 것이다.

이후 목서의 시신은 산심이 계속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영연에서 산심의 시신과 함께 보관중이다. 그의 관에는 여러가지 부적이 붙여져 있으며, 산심의 관이 그 바로 위에 놓여져 기운을 누르고 있는 중이다.

2.3. 과거 공개 이후

산심이 자신과의 과거를 밝히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갑자기 그를 공격한다. 그러다가 나랑에게 허를 찔려 퇴마 아이템을 맞고 괴로워하며 그 틈에 비나에게 제압당한다. 잠시 후 나타난 견랑에게 주술로 속박당하는데, 그의 힘이라면 깨뜨리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던 듯하나 그러지 않고 망설이다가, 또 운다. 제압당한 상태로 산심에게 말하지 말라고 애원하는데, 자신이 인신공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길 원하지 않아 일부러 도망가지 않은 모양. 그가 떠난 뒤에 밝힐 수도 있으니까. 산심은 자신의 의견도 같다고 말하지만..견랑은 그 자리의 모두가 듣는 앞에서 모든 사실을 다 까발려버린다.[18]

견랑에게 사로잡히지만, 스프레이형 퇴마도구에 당해 눈물콧물 빼면서도 금요일에 창녕에서 중요한 손님이 온다고 걱정하며 투철한 직업정신을 보인다. 거기에 견랑 역시 그럼 그날까지는 풀어주겠다고 답하는 게 개그포인트.

결국 손님 온다는 날에 맞춰 돌려보내주는 조건으로 영연에 머무르며 견랑의 실험대상이 되어주기로 합의를 본 모양이다.
108화에서 견랑과 한가롭게 커피와 케이크를 먹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실험 중 잠깐 쉬는 시간을 갖는 중이었다고. 옥벼루가 이 모습을 보고 저런 테러범같은 사람을 옆에 두고 왜 그렇게 여유롭냐고 견랑에게 항의하지만, 견랑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맹목서의 팔에 꽃이 피어난 칼[19]을 박아놓은 걸 보고 옥벼루가 기겁하지만 견랑은 물론 맹목서 본인마저도 별 신경쓰지 않고 고서가 많아서 먼지 때문에 커피 맛이 안 난다느니 하며 딴 소리만 늘어놓는다.
이에 염 과장의 맹목서에 대한 무심한 태도를 확인하고 온 옥벼루가 동료인 머루에게 맹목서에 대해 첫인상이 나빴던 자신마저 심란한 마음이 드는데 왜 회장님의 절친한 친구이고 인간과 똑같이 살아가는 맹목서가 비인간적인 실험을 받는데 아무도 인간과 똑같이 생긴 자의 인권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는 요지의 한탄을 늘어놓는다.
그에 답해서 머루는 옥벼루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팍팍하게 살아온 윗세대 영매사들에게 아무리 인간 모습을 하고 인간이나 다름없이 살고 있어도 이미 죽은 맹목서는 평소 퇴치하던 귀신들과 별다를 것 없이 여겨질 거라는 답변을 해 준다.

이후 길초령의 입을 통해 맹목서가 견랑의 실험에 응한 이유가 나오는데, 악귀와 줄다리기를 하며 한 몸에 공존하는 것이 더 힘들었을 테니 악귀를 없앨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협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제까지는 보내주겠다고 돌아갈 날짜를 정해둔 것도 삼도천동의 악귀를 통제하는 억제력이자 터줏대감인 맹목서를 어차피 오래 잡아둘 순 없기 때문이다. 맹목서가 없으면 그 자리에 다른 악귀들이 몰려들어 엉망이 될 게 뻔하기 때문에 그나마 이성을 유지하고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맹목서가 있는 편이 낫기 때문.
맹목서 안의 악귀도 자기를 없앨 수도 있는 실험에 협력하는 게 마음에는 안 들겠지만 돌아갈 날짜를 받아둔 상황에 괜한 짓 하지 않고 있다가 무사히 돌아가는 편이 낫기 때문에 얌전히 있는 것이다.
또한 악귀와 섞인 지금의 맹목서가 자신의 시신을 되찾았을 때 예상되는 상황은 대략 세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①힘을 얻게 해준 제물을 빼앗긴 이산심이 약해지거나, 제물을 차지한 악귀가 강해진다.
②공양의식은 이미 예전에 끝난 일이기 때문에 의외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③악귀의 지분이 커져 본래의 맹목서의 자아가 완전히 소멸해버린다.
세 번째 경우가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옥벼루가 첫번째 상황이 가장 무서운 거 아니냐고 묻자 물론 그것도 무섭지만 세번째 상황의 경우 현재 맹목서가 진짜 맹목서인지 악귀인지를 구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언행을 보고 짐작할 수밖에 없는데 진짜 맹목서의 자아가 사라지고 악귀가 맹목서의 몸을 완전히 차지해서, 완전히 자유로워진 악귀가 맹목서인 척하며 마음대로 돌아다닌다면 그거야말로 무서운 일이라는 것.
이 설명을 들은 벼루와 머루는 오싹해하며 납득한다.

113화에서 핸드폰으로 범채에게 전화를 건다. 이때 팔 한쪽이 잘려 있고 잘린 팔은 꽃잎[20]이 떠 있는 수조에 담가 놓았는데, 견랑과 당사자 모두 별 신경쓰지 않고 태연한 모습을 보인다. 맹목서의 육체는 분신이라 비슷한 처지인 이산심이 머리가 잘려도 금방 붙인 걸로 볼 때 팔 한쪽쯤은 잘려도 금방 복구하거나 붙일 수 있을 테니 그쯤은 별 문제는 안 될 테지만 한편으로는 옥벼루가 말했던 인권 없이 실험당하는 맹목서의 상황이나 죽은 자에 대한 영매사들의 생각을 잘 보여주는 장면인 셈.

전화를 거는 사이 견랑에게 처음 영연에 들어올 때부터 (염 과장에게서) 온갖 불길한 것이 고인 웅덩이 같은 걸 느꼈다며 삼도천동에 보낸 거냐, 대체 뭘 키우고 있는 거냐고 묻는데, 견랑이 어르신(맹목서)께서 안 계신 동안 삼도천동의 삿된 것들을 견제하기 위해 보낸 건데 좀 제멋대로인 친구라 또 사고쳤나 보라고 대꾸하자 '나랑 비교해서 어느 쪽이 더 위험해?'라고 질문한다. 견랑이 감히 비교가 안 된다고 얼버무리며 넘어가자 '그 감히라는 게... 어느 쪽 얘기지?'라고 묻는다.[21]
그 전 질문까지는 오른쪽 눈으로 견랑을 보며 평범한 표정을 짓다가 어느 쪽이 더 위험하냐고 물을 때부터는 악귀가 깃든 왼쪽 눈으로 얼굴에 새카맣게 그림자가 드리우며 눈매가 흉악해지는 연출로 보아 앞의 질문과 누가 더 위험하냐고 물은 뒤의 질문은 말한 인격이 서로 다른 모양.

범채가 염탐하다가 염 과장과 마주치고 겁에 질려 핸드폰을 떨어뜨리자 통화중에 그걸 눈치채고 왜 그러냐,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범채한테만큼은 다정한 맹목서의 태도를 보여주는 장면.
그러나 갑자기 견랑에게 핸드폰을 뺏기고, 견랑은 맹목서의 핸드폰으로 염 과장과 통화해서 금비나와 귀곡빌라 아이들을 도와주라고 지시한다. 아마 범채를 건드리지 말고 무사히 보내주라는 지시도 포함되어 있었을 듯.

116화에서 놀라운 예지가 나온다. 맹목서에게 씌인 악귀가 곧 그 힘의 대부분을 잃게 될 것이며, 거기에 빌라즈가 관여할 것이라고.

121화에서 자신의 몸에서 분리된 팔이 멋대로 움직이며 견랑을 공격하자 당황한다. 빛의 속도로 달려온 염태재에게 순식간에 마운트당하고 공격당할 뻔하자[22] 식은땀을 흘리는데, 산심이 제지하고 견랑이 상황을 수습하면서 상황 종료. 이때 앞 에피소드에 나왔던 꽃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견랑이 재배한, 시체에서 자라는 꽃이라고. 이것을 술에 담근 것이 임시 제물의 효과를 발휘해 날뛰던 팔이 진정되었다. 그리고 다시 팔을 붙이는데, 이를 통해 맹목서의 분신 육체가 훼손되어 일부가 떨어져나가면 악귀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음을, 악귀가 몸을 선점했을 경우 임시로나마 인공적으로 이를 억제할 방법을 알아내는 실험이었다.

125화에서는 약속한 기간이 끝났는지 다시 삼도천동의 부동산으로 돌아온 상태다. 다들 나를 싫어해서 괴롭힌다며 또 울고있는 모습을 보인다.

129화에서 견랑이 귀신들린 물건들을 일부러 삼도천동에 뿌려놓는 등 이런저런 것들을 계획적으로 조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파가 반항하려고 솔개, 베델과 함께 자신을 찾아오자 약간 놀라지만 나름 조언을 해준다. 내가 알면 그 친구도 아는 건데 괜찮겠냐고 말하는 등. "그 마음을 나는 아주...긍정해주고 싶지만. 아니...아닌가? 아니, 맞는 것 같은데." 중언부언하며 중얼거리는 묘사를 보면 이때도 악귀와 오락가락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간 겪었던 '성장할 수 있는 적당한 시련'이 전부 견랑을 포함한 영연 상부에서 미리 심어놓았던 것임을 알려주며 어설프게 반항하다 시험당하지 말고 그냥 돌아가라고 권한다. 이때 '너희는 자신의 바닥을 볼 일이 없었지.' '자기 밑바닥을 마주 보는 건 보통 고달픈 게 아닐 거다.'라고 경고하면서, 자신은 죽고 산심은 그 일로 영원히 후회를 짊어지게 되었던 바로 그날을 떠올린다.

131화에서는 은파와 베델, 솔개가 가져온 두 가지 신물(神物)을 보고 꽤 영험한 물건이라고 평가하며, 같은 방식(영매사의 피를 묻히는 방식)으로 악귀뿐만 아니라 신물의 능력치도 올릴 수 있음을 언급한다. 그런데 신물에 가까이 가자 몸 안의 악귀한테 반응하는지 하얀 전기 같은 기운이 일며 바닥에 쓰러진다. 이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는지 신물을 깨부숴버리고 셋에게 덤벼든 듯 하다. 결국 넷 다 피투성이가 되고 상황 종료.

136화에서는 금비나가 분신 상태로 돌아다니는 걸 느꼈는지 영기를 절묘하게 흘리면서 사냥감을 낚는 것이 절묘하다고 평한다. 그러나 잠시 뒤 울렁거린다면서 바닥에 주저앉는데, 비나의 혼이 육체에 눌려 있는 상태에서 풀려나게 되면서 목서와 비나의 혼이 부딪힌 영향이라는 듯.

137화에서는 금비나에 이산심까지 합류하자 아예 피를 토하며 다른 동네에서 싸우라고 괴로워한다. 동시에 금비나가 참고만 있는데도 육체의 제한이 없으니 풍기는 기운이 아예 다르다며, 그러면 그 인간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거냐며 두려워하기도 한다.

141화에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견랑이 이삭 취화란을 시켜 전달한 시체에서 자라는 꽃을 받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언급이 나온다.

142화에서도 역시 등장은 없지만 취화란에게 언급된다. 악귀가 갑자기 강해진 것이 목서 안에 있는 악귀의 영향이 아닐까 추측했는데, 이를 들은 견랑의 반응은 "...역시 그쪽으로만 보이나?"

146화에서 등장한다. 또 한바탕했는지 저기압인 상태였지만 과거 목서와 산심의 집 기둥이었던 장승이 찾아오자 함께 과거 이야기를 하며 기분이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인다.[23]

그리고 147화에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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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았던 목서의 어두운 면이 무조건 악귀가 아닐지도 모르며, 밝고 탁 트인 곳을 좋아하는 건 오히려 300년 동안이나 갇혀지낸 악귀 쪽이라는 것.[24] 즉, 목서가 내비쳤던 불안정하고 분노에 찬 모습들이 단순히 악귀로서의 면모였던 것이 아니라 목서 본인의 감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두운 감정을 강하게 품을 수록 스스로의 감정과 악귀의 감정을 서로 구분하기 어려워질테니 목서로서는 사실상 강제 해탈을 요구당하는 셈인데, 목서를 이루고 있는 분신의 특성 때문에라도 그건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모로 수난인 셈.

168화에서 눈과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범채를 보고 충격을 먹은듯한 표정을 한다. 그 후에 염태제와 싸우게된다.
그러다가 비나가 계획적으로 그가 저항하지 못하게 막고 결국 염태제에게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는다. 그 뒤 빌라즈에게 맡겨진다.

그리고 172화에서 빌라 앞에서 걱정하고 있던 범채 앞에 등장했는데, 생전 영매사 시절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173화에서 밝혀지길 빌라즈 멤버들이 시도한 모종의 치료로 인해 악령으로써의 힘이 약해졌고, 덕분에 맹목서 본래의 모습이 나오게 된 것이다. 분위기가 매우 달라졌다. 그리고 범채에게 걱정끼쳐서 미안하다고 한다.

그리고 174화에서 구체적인 치료 방법이 드러났는데, 일차로 맹목서에게 깃든 악령을 소재로 한 구체적인 괴담글을 인터넷 커뮤에 올려서 대중의 공포감을 희석시켰다. 그리고 이차로 그걸 싸구려 B급 영화로 만들어 개봉하고, 일부러 조잡한 CG를 사용해서 일종의 밈으로 바꿔놓으면서 공포를 통해 힘을 얻는 악령을 일개 유머로 전락시켰다. 그 결과 맹목서와 결합된 악령의 힘은 대폭 약화됐고, 그와 동시에 맹목서 본인의 영매사로써의 저항력이 발현되어 악령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 드디어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되었다.[25]

제정신으로 돌아온 후에 산심과 제대로 된 해후도 나누고, 여전히 부동산 일하며 매우 잘 지내고 있다. 다만 부동산업이 물욕과 관계된 능력이다보니 악귀 쪽 전문이라 지금은 부동산 지식이 좀 떨어졌다는 듯. 비나는 이를 걱정했지만 본인은 오히려 이렇게 홀가분한 적이 없었고 애초에 부동산은 본업도 아닌데다가 만약 잘 안 되면 돈 많은 친구한테 빌붙으면 되니 좋다며 범채와 함께 신나게 만담한다. 전술했듯 틈새를 쓴 정보수집은 그대로라는 게 밝혀져 별 의미 없을지도 모른다 악귀의 영향력이 약해진 탓인지 분신의 무복이 양복 정장에서 개량한복 정장으로 변하고 머리도 길어졌는데, 이 탓에 사이비 종교에 빠진 것 같다고 오해 받는다고 한다.

178화에서는 여전히 훈련하는 금비나 일행 앞에 나타난다. 이때 조언을 구하는 비나에게 내가 말해줘도 의견 중 하나로 여길 게 뻔하다며 거절한다. 이후 나랑이 갑자기 나타나자 현재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며, 이후 나랑이 악귀에게 끌려가자 틈새 능력을 이용해 길을 터 주었으며, 덤으로 염태재가 나랑에게만 터놓은 진심도 몽땅 다 도청했다고 한다.

결국 183화에서는 빡친 염태재한테 맞아 나가떨어지는데, 성질머리가 산심 젊을 때 생각난다며 투덜거린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냥 맞은 게 아니라 염태재가 견랑 쪽으로 자연스럽게 오도록 유도한 것이였으며, 같이 맞은 비나 일행들이 다음 화에 나무에 깔리거나 한 상태였던 것과 달리 짬이 어디 가진 않아 상처도 하나 나지 않았다.

그 이후 마지막화까지 비나한테 조언과 도움을 주는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산심과는 이제 종종 그 쪽에서 목서의 부동산 사무실에 놀러오는 등, 옛날처럼 절친 관계를 회복했다. 목서 쪽에서 삼신에게 이제 자신의 시체를 억누를 필요가 없으니 기왕이면 산심과 자신의 시체 둘다 다 갈아서 퇴마 아이템으로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한다. 이에 비나는 영 찝찝해서 그냥 화장하는 게 좋지 않냐고 하지만, 이집트에선 미이라를 관람시키는 데 그 정도는 문제없다고.... 게다가 강한 영매사의 신체는 좋은 소재(?)가 된다나...

3. 성격

도 닦는답시고 평생 양보만 해와서 속이 썩어도 본인은 몰라.
뭔가 갖지도 못하고, 계속 내주기만 하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좀 맛이 가버렸어.
목서의 삶에 대한 장승의 평.
분노조절장애를 연상시킬 정도로 심경 변화가 매우 잦은 편으로, 방금 전까지는 능글거리다가 일순 정신줄을 놓고 빡돌기도 하며, 그렇게 빡돌아서 살의를 가지고 공격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면 현대인(?)스럽고 안 건들면 밝은 사회인 같은 모습으로 돌아온다. 또한 멀쩡히 대화하다가 이상한 타이밍에 울음을 터뜨리는 등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이산심이 말하길, 안 건드리는 게 나을 정도로 오락가락한 위인.

추후 과거사가 밝혀지면서 이유가 나오길, 과거엔 굉장히 침착한 성격이었다. 현재 이러는 건 본래의 맹목서와 악귀의 인격이 뒤섞인 탓에 발생하는 일.

이산심이 분신을 표정이 없는 형태로 만든 것도 맹목서의 경우처럼 죽을 때 문제가 생겨 정신이상이 올 경우를 대비해 감정을 죽이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생전에는 그렇게 침착하던 친구가 이렇게 되어버린 것이 이산심에겐 상당한 쇼크였던 모양.

싸우지 않을 때는 굉장히 붙임성이 좋고 친절하다. 버스에서 아이를 안은 어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고, 싸우던 도중 김 사장에게 양평 땅을 팔겠다고 전화가 오자 싸움을 그만 두고 일하러 갈 정도로 직업 정신도 투철하다. 영연에 쳐들어왔다가 역으로 당해서 잡혔을 때도 며칠 뒤에 먼 곳에서 중요한 손님이 와서 이대로 잡혀있으면 안 된다고 하기도.

인간상 자체가 악인은 아니고, 오히려 생전의 목서는 생불급 인격자였다. 견랑의 말에 의하면 맹목서가 후배들을 이끌어주려는 것은 진심이라고 한다. 악귀의 영향으로 그들을 꾀어내려는 마음 역시 분명 있다는 게 문제지만... 너무 영력이 강했던 탓에 사후에도 성불하지 못하고 악귀까지 섞인 채 이승에 남아있는 어찌보면 불쌍한 인물.

악귀로부터 해방된 이후에는 악귀가 섞였던 영향이 아예 없는 건 아닌지 현대인스러운 사고방식은 그대로에 희로애락도 확실한 상태지만, 더는 오락가락하는 일 없이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확실히 현재도 현대에 익숙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기존에 비해 생전의 분위기가 더 강해진지라 마음씨 좋은 교장선생님 너그러운 스승님같은 말투로 말하고, 그전까지 막 불러대던 이은파도 왠지 거스르기 힘들어졌다며 꺼렸다. 심지어 이산심을 껄끄러워하는 비나가 맹목서는 꽤 따르는 편이다.

이 양반도 귀곡의 문 캐릭터인지라 개그스러운 모습, 특히 현실의 벽에 부딪치는 모습을 보이는데, 영연 영매사들에게 힘을 미끼로 자신과 함께하기를 제안하지만 정작 그들이 원하는 것이 , 사랑 같은 것들인지라 아무런 수확도 없었다.[26]

4. 영력

영연에선 특정 장소에 귀신이 나오면 원인을 알아내고 해결하려고 하지. (중략)그런데 삼도천동 자체에 귀신이 꼬이는 이유는 어쩐지 원래 그런 거라고 넘긴단 말이야.
(중략)강렬한 빛에 벌레 꼬이듯 이 동네 자체에 온갖 귀신을 끌어당길 만한 뭔가가 있고, 어르신들은 그걸 알면서도 우리한테 비밀로 하는 게 아닌가....
머리에 접촉했을 때...어떤 남자를 봤어. 무시할 수 없을 강렬한 영력이 느껴졌지. 놈은 분명 그 자한테 이끌려 삼도천동에 나타난 거야.
힘이 너무 강하여 무의식 중에 대중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으며, 심지어 삼도천동에 온갖 귀신떼가 창궐하게 된 원인이 바로 그였다. 그렇다고 그를 없앨 수도 없는 노릇인데, 그랬다가는 역효과가 나서 일종의 붕괴 후 혼란기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자해지인 것인지 목서는 귀신이 창궐한 이유인 동시에 강한 귀신들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는 억제력 역할도 겸하는 중이다. 서낭신의 위치와 자리를 적당히 조율하고 주선해 균형을 맞추는 등.[27]

살아생전 머리가 깨지며 죽는 바람에 현재는 "틈새"에 관련된 능력을 다룬다고 하며, 인간의 몸에 금이 가게 하고 영혼을 흡수하며 상처가 금세 아물거나 벽을 타고 걷거나 틈새나 금에서 악귀를 소환하는 등 온갖 기상천외한 능력을 보인다. 덤으로 틈새만 있다면 거기에 CCTV를 설치한 것처럼 염탐이 가능하며, 악귀의 자아를 상당부분 억누르는데 성공한 이후로도 이 능력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힘 자체는 자아가 안정되기 이전과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는 듯.

금비나는 영매사끼린 싸울 일도 별로 없고 진짜 영감이면 패륜적이라는 이유로 봐주긴 했다지만 비나의 무구를 가볍게 파괴하거나 각혈하게 하는 등[28] 무력도 상당하다. 이산심이 맹목서가 진심으로 맞섰으면 육체까지 두 동강 났을 거라고 말하는 걸 보면 비나보다 확실히 강해 보이며, 일반인인 옥벼루가 유리 조각으로 내리치려 할 때는 가소롭다는 듯이 손가락 하나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연에 쳐져 있는 결계를 아무렇지도 않게 뚫고 들어오고 부적을 쪽지로 접어서 태우기도 하며, 작중 염태재와 더불어 최강의 영매사인 이산심의 목을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하다.[29] 그러나 이삼신에게 딱히 치명상은 아닌 듯 하고, 잠깐 방심한 사이에 이산심에게 당해 문을 뚫고 처박힌 것을 보면 이산심을 이길 정도는 아닌 듯. 밝혀진 과거에 따르면 이산심은 본인의 힘에 맹목서가 스스로를 공양하여 넘겨준 힘이 더해져 지금의 경지에 이르렀고, 맹목서는 남아있던 자아와 영력에 악귀의 그것이 섞이며 지금의 상태가 되었다. 공양 이후의 산심이 악귀를 순식간에 물리칠 정도로 신에 가까운 영력을 행사했음을 고려한다면,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맹목서를 진심으로 담궈야 할 이유가 없으니 봐주는 것에 가까울 듯.[30]

퇴마 아이템을 맞았을 때 괴로워 하고[31] 주술이 통하는 걸 보면 죽은 사람이긴 하다보니 역시 사람보다는 귀신에 가까운 존재인 듯.[32] 물론 당시엔 맹목서는 내부의 악귀와 완전히 뒤섞여있었고 스프레이도 악귀가 침범한 곳인 왼쪽 눈에 맞았기 때문에 악귀가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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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몸 자체가 엑토플라즘으로 만들어진 분신이라 그런지, 영력을 쓸 때도 무복으로 바뀌지 않고 평소 입고다니는 정장차림 그대로이나 무구를 만들어내는 등 힘을 쓸 때면 이산심과 마찬가지로 신선처럼 몸에 끈을 두르고 있다. 아마 이는 일정 수준을 뛰어넘어 정말 신선이 되거나 그에 근접한 영매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33]

5. 기타

  • 왼쪽 눈이 머리카락으로 가려질 때가 많은데, 잘 보면 눈흰자위의 색이 연한 회색빛을 띄고 있다. 그런데 살아 생전엔 양쪽 다 평범하게 흰색이었다.[34] 이후 목서가 제정신으로 회복된 후엔 왼쪽 눈도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었다.
  • 이산심보다 키가 크며, 비나와 처음 만났을 때 나이를 묻는 그녀에게 '네가 아는 사람 중에선 가장 많을 거다!'라고 한 걸 보면 나이도 (거의 동년배겠지만) 연상일 가능성이 있다. (산심은 영매사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인이다)
  • 비나를 제외한 주인공 4인방에겐 부동산이라고 불린다. 면전일 때는 '사장님'이라고 하지만. 그 외의 영매사들은 '어르신', '선배님', '회장님 친구분'(특히 길초령의 경우)이라고 부른다. 물론 까칠하기로 따를 자가 없는 은파의 경우엔 그런 거 없이 그냥 '당신'이며, '노망난 영감탱이'라고도 부른다.
  • 핸드폰 벨소리가 트로트 '용두산 엘레지'다.
  • 송곳니가 뾰족한데 이는 악귀의 영향이 아니라 그냥 타고난 거라고 한다.
  • 이산심처럼 공식적으론 죽은 사람인데, 사무실을 경영하고 핸드폰도 가지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도 하고 SNS까지 운영하는 등[35] 현대 사회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영연과 달리 굳이 조직을 꾸리지 않고[36] 혼자[37] 활동하는 그는 옥보배 모자 같은 후원자나 대리인도 없을 텐데, 대체 신분증과 관련 서류 같은 걸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심히 의문. 설마 전부 차명, 대포는 아니겠지 그런데 작가가 후기에서 밝히길, 옛날에 산심이 목서에게 금은방을 차려줬지만 망했다는 뒷설정이 있다고 한다.(송골매가 무구로 쓰는 반지들은 거기서 유래했다고..) 이를 볼 때 젊은 영매사들은 몰랐지만[38] 산심과 종종 교류를 했던 것으로 보이며, 대체 신분이나 서류 등을 영연 측에서 다 처리해 줬을 수도 있다.
  • 부동산 사무실 외에 따로 거주지가 있는지는 불명. 인간 대상 영업이 끝난 심야시간에도 불 꺼진 사무실에 남아있고 때때로 '밤손님'으로 사람이 아닌 존재들을 상대하는 걸 보면 딱히 집이랄 게 없는지도 모른다.
  • 83화에서 영연에 처음 쳐들어올 때 '칙칙한 게 마음에 드는군'이라고 혼잣말하는 장면이나, 염태재의 존재를 그때서야 알았다는 걸 보면 이산심과 서로 어디서 뭘 하고 사는지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와본건 그때가 처음인 듯하다. [39]
  • 은파의 사역령 하나를 키우고 있는듯 하다. 첫 만남때 염탐용으로 붙여뒀고, 나중에 적당히 개조해서 신물 탐색용으로 만들어서 빌려줬다가 돌아온 뒤 돌려줬다는 묘사가 없다.
  • 후기에서 밝혀지길 '목서'는 사실 본명이 아니다. 이산심이 소운이라고 불리던 것처럼 호이다.
  • 여담이지만 강력한 악귀와 뒤섞였다는 사실과 그 악귀가 봉인당한 악귀였다는 것, 주인공 일행의 도움으로 벗어났다는 점에서 마법천자문 진현인이 떠오른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이 둘이 처한 상황은 반대인게 진현인은 108요괴에게 흑화되어 대마왕(마법천자문)으로 변했지만 목서는 성격이 변질되긴 했어도 악당으로 변하지는 않았고 진현인은 성불했지만 맹목서는 계속 세상에 남아있다.


[1] 이산심과 친구이므로 비슷할 것으로 추정. 다만 본인의 언급을 보아 산심보다 나이가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 해당 문서의 기타 항목을 참조. [2] 영기를 띤 물건이라, 일반인들은 평소라면 눈에 닿지 않을 장소에 숨겨놔도 무의식 중에 시선이 쏠린다. [3] 그 사이에 은파가 조 사장의 입 안에 추적용으로 자신의 사역마를 숨겨둔다. 그러나 이후 언급에 따르면 사역마를 붙여놨는데 어디로 갔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 모양. [4] 그런데 목서는 본격적으로 비나 등이 미행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자신이 먼저 녹주에게 접근해 영연을 선제공격했다. 몸에 악귀를 숨겨 들여보내는 대상으로 택한 녹주는 맹목서의 존재조차 몰랐고. [5] 이때 하는 말이 너무 두서가 없어서, 이 대화를 우연히 엿듣던 기신은 속으로 당황한다. [6] 옥벼루는 이 꼴을 보고 내심 엄청 황당해했다. [7] 1년 정도는 어떻게 감당되는 모양이지만 이후로는 죄다 빵꾸라고 한다. [8] 귀곡빌라 일행이 계략을 좀 꾸몄다. 견학 명목으로 찾아와서 바퀴벌레 연막탄으로 영연에 불이 난 척 꾸미는 것. 맹목서는 보기좋게 걸려들었고 자신의 시신에 큰일 났을까봐 황급히 달려온다.. [9] 물론 아니다.. 그냥 우연히 귀신들이 아작난 길로 온거 뿐이다. [10] 여담으로 스승인 사문도 남 돕기를 좋아하는게 송솔개를 연상시킨다. 사문은 남 돕기를 좋아하는 천성과 모든 것에 초탈하라는 가르침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자신의 욕망대로 남을 도우며 살기로 결심하고 수행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산심이나 목서와는 달리 수행을 중도포기했으니 사문은 일반인만큼의 수명만큼만 살다가 자연사했으리라 추정된다. [11] 이 예언능력을 보인 제자는 여성으로 보이는데 사문이 수행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갈 때 이 제자도 함께 간 것이나, 제자의 외모와 예언능력이 송골매를 닮았고 사문의 남 돕기 좋아하는 성격이나 외모 일부가 송솔개와 비슷한 걸로 보아 사문이 고향으로 간 후 이 제자와 사문이 나중에 사제지간 이상으로 관계가 발전하여 혼인했고 그들의 후손이 송 가 사람들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다. [12] 길 잃은 인근 마을 여자아이가 하필 그 장소에 들어왔는데, 잘못해서 봉인지에 들어섰고, 거기서 넘어져서 피를 조금 흘렸다. 산심이나 맹목서 둘 중 한명이 그 소녀가 어디서 다쳤는지 물어봤다면 봉인을 막을 수 있었겠지만 노력해도 힘이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초조함과, 맹목서와의 다툼(앞서 나온 인신공양 주술 연구에 대한 책망)으로 심란해져 있었던 산심은 상처를 보고도 거기까지는 신경쓰지 못했다. [13] 목서의 눈에 악귀가 잠식했고, 산심이 목서의 악귀가 붙은 눈을 도려내려 했지만 악귀가 목서의 손을 컨트롤해 산심을 날려버린다. [14] 머리를 부딪치기 전에 산심에게 큰절을 올리는 장면이 있다. 이를 본 산심이 그만두라고 하는데, 아마도 이게 인신공양 의식의 신호였던 모양이다. [15] 머리가 박살나는 모습이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고, 산심 뒤로 있던 붉은 배경에 거대한 금이 가면서 목서의 머리가 깨지는 소리만 수 회 나오는 것으로 연출된다. [16] 죽은 사람이 되살아난 것은 아니다. 육신은 분명 죽었고 영혼이 이승에 남은 것. [17] 사실 이 때 목서는 자신이 생전에 걸어놓은 범채의 술법을 풀어주려 간 것이었다. 149화에서 범채가 '죽어서도 그렇게 움직일 수 있었는데 만약 그때 자신을 풀어주는 게 아니라 악귀를 몸에서 몰아내는데 집중했더라면...' 라며 이때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18] 목서가 중간에 이를 막으려고 공격했지만(주술을 못 풀어내는 게 아니었다는 증거) 산심이 제지했다. [19] 예전 화에서 나왔던 해골에 핀 꽃과 똑같이 생겼다. [20] 앞서 나온 칼에 핀 꽃이나 해골에 핀 꽃과 똑같은 꽃. [21] 대답 자체가 애매하고 중의적이다. 언뜻 들으면 염 과장이 감히 맹목서에게 비할 수 없다고 대답하는 것 같지만, 반대로 맹목서 따위는 염과장에게 상대도 안 된다는, 정 반대의 뜻이 될 수도 있기 때문. [22] 두 사람이 서로 얼굴을 본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23] 그 시절 과거를 공유하는건 지금은 적대하는 소운을 제외하면 범채뿐인데 또 한 명 함께 즐거웠던 시절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나타나니 나름 기뻤던 듯 하다. [24] 정확히는 본래 악귀는 어두운 면이 맞았으나, 현재 너무 오래 악귀와 함께 지낸 탓에 어디까지가 원래 부분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고 한다. 견랑은 이를 "물에 폐수를 잘 섞은 후, 그 오염된 물에서 특히 더러운 부분을 건져냈다 해도 그게 원래 물이였던 부분이였는지 폐수 부분이였는지 구분할 수 없다"고 비유했다. [25] 맹목서와 악령이 둘 다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예전같았으면 둘 다 비슷하게 회복했겠지만 악령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밈화 시킨 결과 악령이 회복 속도가 느려지다 못해 오히려 약체화됐고 맹목서의 회복 속도는 그대로다 보니 힘의 차이가 현격히 벌어지면서 균형이 깨진 것이다. 거기에 맹목서가 원래도 삼신과 비슷한 급의 영매사였기 때문에 본연의 저항력도 더해져서 제정신인 상태로 살아갈 수 있게된 것. 물론 악령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미 맹목서와의 힘의 균형이 회복될 수 없을만큼 약체화된 상태라 크게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6] 비나의 경우 영연에서 주는 돈이 2배를 주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액수를 듣자마자 말을 돌렸고, 사랑 문제는 아예 그건 니가 알아서 하라고 말했다. 당초 목서 수련 당시에는 혼인이 금지되어 있으니 당연하다만 당연하다만. [27] 맹목서가 며칠 자리를 비웠을 때 빈 자리를 노리고 삼도천동에 어마무시한 양과 질의 악귀가 꾀이는 묘사가 나왔다. 결국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염태재가 한동안 삼도천동에 머물며 그 자리를 메워야 한 걸 보면, 영연에서 맹목서보다 강한 영력을 가진 영매사는 염태재나 이산심을 빼면 없다는 증거가 된다. [28] 영혼의 상처라 육체적 상처에 비해 금방 아문다고 한다. [29] 106화에서도 이산심을 기습해 명치를 뚫고 목을 날려버린다. 그런데 이산심이 아무렇지 않게 목을 다시 맞추며 이정도는 괜찮다고 하는 것을 보아 산심 쪽에서 봐주고 있는 모양. [30] 이성적으로 본다면 맹목서는 삼도천동의 터줏대감 격이라 그가 소멸했을 때 귀신들이 일으킬 폭주와 혼란을 감당할 수 없고, 감성적으로는 과거 절친했고 자신을 위해 희생한 친구를 제 손으로 죽일 생각으로 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31] 스프레이형 도구였는데, 페퍼 스프레이를 맞은 사람처럼 눈물, 콧물, 기침 등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한다.. [32] 벼루가 기신을 귀신으로 착각하고 퇴마 도구를 퍼부었을 때 밝혀진 사실이지만, 귀신을 퇴치할 때 쓰는 도구들은 살아있는 평범한 인간에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33] 그런데 이산심과는 다른 검은 끈이고 이 검은 끈은 과거 맹목서와 섞인 그 악귀가 맹목서의 몸을 잠식하기 위해 접촉시켰던 그 끈과 흡사하다. [34] 이는 과거 이산심에게 인신공양을 하기 전, 악귀에게 왼쪽 머리를 공격 당해 악귀에게 잠식당했기 때문이다. [35] 사무실 쉬는 날이라고 인스타에 올렸다는 범채의 언급이 있었다. [36] 사실 영매사들은 원래 한데 뭉치지 않았다. 영연의 존재는 한 세대 정도가 지날까말까한 수준의, 극히 최근에 들어서 시작된 예외. 산심이 지금 회사를 차리고 있는 것도 본인의 의지로 시작한 일이 아니었다. 옥보배의 아이디어가 콜럼버스의 달걀 혁신이었으며, 영매사로 살아온 사람이 아닌 일반인 출신이자 기업가이기에 그럴 수 있었던 것. [37] 정확히는 사역마격인 범채 하나를 데리고 있긴 하지만. [38] 삼도천동이 귀신소굴이 된 데 원인이 따로 있다는 것도 숨겼으니. [39] 그런데 작중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밝고 트인 곳을 좋아하는 건 진짜로 악귀 쪽으로 나온다. 목서는 진짜로 칙칙한게 선호 스타일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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