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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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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트라웃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자리에서 제시한 2015 시즌 목표는 삼진은 줄이고,[1] 인플레이 타구를 늘려 안타와 출루를 늘리는 것이다. 도루도 늘리겠다고 공언했다.[2]그는 지난 시즌 타율 0.287, 36홈런, 111타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MVP를 차지했지만, 도루는 16개로 줄었고 삼진은 184개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역대 MVP 중 가장 많은 삼진 기록이다.
트라웃은 삼진에 대해 “분명하고 단순한 문제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높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는 게 문제다. 이런 공은 대부분 볼인데 내가 그걸 쫓았다.”며 이유를 설명했다.[3] 그는 이에 대해 “나는 그저 공을 쫓아 휘두른다. 모두가 알고 있는 매우 간단하고도 평범한 방법이다. 비디오 분석도 즐기지 않는다. 내 스윙을 과도하게 들여다보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저 타석에 들어가 부딪히는 게 더 도움이 된다. 나는 루틴을 유지할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다.”며 분석보다는 연습과 실전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4] 도루에 대해서는 “나는 명확하게 더 많은 도루를 원하고 있다.”고 진단을 내렸다. 그는 “최대한 많이 2루로 가고 싶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할 것임을 예고했다.
소시아 감독이 트라웃을 2번으로 놓을 것 같다고 한다.[5] 이에 대해 트라웃은 “2번, 3번, 리드오프, 어디든 칠 것이다. 라인업 어디에 나를 놓든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나는 챔피언십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기에 왔을 뿐이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어렸을 때부터 매일 유니폼을 입고 경쟁을 해왔다. 경쟁은 내게 동기부여가 된다. 팀이 우승하는 것도 중요하다. 항상 챔피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승리가 동기가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스포츠가 아니다. 챔피언 반지를 원한다면 즐겨야 한다.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팀 퍼스트 정신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지난 주말 애리조나 도착 이후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그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이것도 재밌게 했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 # #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12개 구단 감독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탐나는 타 팀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이 조사에서 트라웃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사이영상과 내셔널리그 MVP를 동시에 석권한 클레이튼 커쇼다. #
3월 17일 홈런 두 개를 포함하여 트라웃은 4타수, 2안타(2홈런), 6타점으로 에인절스의 대승에 앞장섰다. 시범경기에서 트라웃은 타율 0.545(1위), 10타점(1위), 3홈런(2위), OPS 1.766(1위)를 기록하며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경기 이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6] 나는 초구에 더 좋은 스윙을 한다. 그저 공을 기다리는 것 보다는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 또한 다른 기사에서는 “초구에 공격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상대 투수의 초구에 좋은 스윙을 했고 이것이 내가 원하던 것이었다.”라고 이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덧붙여 “야구장에 오는 매일이 신나며 우리 팀에는 포지션 경쟁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어 이것을 보는 재미도 있다.”고 팀의 분위기까지 전했다. #
2. 정규시즌
2.1. 4월
4월 6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개막전에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12일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사건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7-1로 앞서던 6회 말에 발생했다. 요다노 벤추라가 던진 초구는 트라웃의 얼굴을 향했고, 트라웃은 간신히 공을 피했다. 이어 트라웃은 안타를 뽑아내 1루를 밟았고, 벤추라는 1루에 자리 잡은 트라웃을 노려봤다. 벤추라는 경기 후 “1루의 트라웃이 날 보며 ‘뭐?’(what?)라고 하길래 기분이 나빴다.”며 “승리욕에 불타다 보면 그런 일로 감정이 상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트라웃의 다음 타자인 알버트 푸홀스는 2루타를 날려 트라웃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홈을 밟은 트라웃은 큰소리로 뭔가를 소리쳤고, 이것이 수비를 위해 포수 뒤에 서 있던 벤추라를 자극했다. 트라웃은 “홈에 들어오고 나서 맷 조이스(동료)한테 ‘힘내자’(Let's go)라고 말한 게 전부인데 벤추라가 갑자기 신경질적으로 나한테 다가오더라.”고 밝혔다. # 벤추라는 이번 사건 외에도 자주 벤치 클리어링을 야기한 ‘전과’(?)가 있어 팬들은 트라웃의 설명을 더 믿는다.
14일 통산 500게임을 돌파했다. 트라웃은 이날 경기가 자신 통산 500번째 경기라는 것을 경기 시작을 앞두고서야 알았다고 한다. 그는 “정말 벌써 500경기가 됐느냐?"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돌아보니 정말 시간이 빠르다.”며 “정말 흥분되고 재미있는 시간들이었다.”고 500경기 출전 소감을 밝혔다. #
15일 모든 구장에 단 하나의 등번호(42)만 볼 수 있는 날인 재키 로빈슨 데이에 통산 42번째 한 경기 4출루를 선보였다. # Angels players reflect on 42 간식으로 도루도 하나 곁들였다.
17일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와 채드 쿠얼스를 상대로 멀티 홈런(통산 100, 101호)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트라웃은 역대 최연소로 100홈런-10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인터뷰 에인절스 타자가 통산 100홈런을 친 것은 트라웃이 17번째(1위 팀 새먼 299홈런). 하지만 100도루까지 기록한 선수는 트라웃과 대런 얼스테드뿐이다(얼스태드 114홈런-170도루). 올 시즌 초반부터 타격감이 좋은 트라웃은 첫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시즌 첫 5타점 경기를 치렀다.
쿠얼스는 “트라웃은 현재 잘 하는(better) 선수 중 하나이다.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했다. 그는 그의 일을 했다.”며 트라웃을 인정했고, 트라웃은 “내가 칠만한 공이 오자, 스윙을 강하게 하려고 했을 뿐이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 한편 제러드 위버는 트라웃에 대해 “그 누구보다 나를 놀라게 만드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
참고로 오늘 트라웃보다 불과 5개월이 어린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데뷔전을 치렀다. #
29일 솔로 홈런과 2타점 2루타로 6-3 승리를 이끌어낸 트라웃에 대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밥 멜빈 감독은 “저게 그가 MVP인 이유다.”라는 말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
30일 9회말 6-5로 에인절스가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2사 만루 찬스가 이루어졌다. 여기서 아이크 데이비스의 안타를 강탈하는 호수비로 게임을 끝내 버렸다. 트라웃은 “타구가 꽤 잘 맞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트랙쪽으로 가서, 점프해 잡았다. ... 나는 잡으려고 노력했고, 해냈다.”라고 밝혔다. # 마무리인 휴스턴 스트리트는 “저게 트라웃이 가장 가치있는 선수인 이유이다. 그는 매년 MVP 플레이를 해낸다. 그는 클러치 플레이어(a clutch player)로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하나이다.”라고 했으며, 좌익수로 출전한 콜린 카우길은 “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은 낮경기에서는 햇빛이 어디에서 비칠지 알 수 없다. ... 그의 캐치는 놀랍다. 그는 그걸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아니다.”라며 트라웃을 칭찬했다. # 상대팀의 데이비스도 “트라웃은 정말 잘해요. 그래서 저는 공이 그의 머리 너머로 가길 바랬어요.”라고 밝혔다. #
2.2. 5월
5월 6일 넓은 범위를 자랑하는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다.8일 3타수, 무안타, 1도루(7호)에 그쳤다. 트라웃은 최근 6경기, 23타수, 3안타(.130)로 3할대 타율이 무너진 상태이다. #
9일 4타수, 3안타( 홈런), 1볼넷, 1타점으로 3할 타율을 복구했다.
13일 에인절스가 연장 11회말 알버트 푸홀스의 생애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했다. 결승 타점은 푸홀스가 올렸지만 사실 경기 승리를 이끈 선수는 트라웃이었다. 트라웃은 연장 10회초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큼지막한 타구를 다니엘 데스칼소의 타구를 처리한 후 홈으로 뛰어드는 카를로스 곤잘레스도 함께 잡았다. 이 기세에 힘입어 에인절스는 11회말 첫 두 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트라웃이 고의사구를 얻어내면서 푸홀스에게 무사 만루 밥상을 차려준 것이다. 타석에서 안타는 없었지만 수비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다. #
에인절스의 백업 외야수인 콜린 카우길은 “그 녀석은 계속 우리를 놀라게 해요. 중요한 순간요? 트라웃은 그걸 느긋하게 처리하죠. 그가 타석에 있을 때나 수비를 할 때, 공이 주변에 있으면 좋은 일이 생겨나요. 그런 플레이들은 그를 긴장시킬 수 없어요. 그는 게임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느긋하게 성공시켜 버립니다. ...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아요. 그건 어려운 플레이 중 하나였습니다. ... 개럿 리차즈에 따르면, 트라웃은 그것을 매우 쉽게 한다고 합니다. 그 말대로, 트라웃은 공이 어디로 올지, 언제 떨어질지를 정확히 아는 것처럼 보여요.”라고 호수비를 한 트라웃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트라웃의 보살에 대해서는 에인절스 벤치 코치인 디노 에벨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트라웃의 어깨가 많은 발전을 이뤘다. 그는 어깨를 위해 콜 칼훈과 롱 토스 훈련을 해왔고,[7] 그 결실은 오늘 본 바와 같다. 그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 그의 어깨는 강해졌고, 정확도도 향상되었다. 작년에 트라웃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누군가에게 어깨가 평균 혹은 그 이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는 그게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 #
트라웃은 “나는 내 모든 경기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나는 오늘 빅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나는 그것을 해냈을 뿐이다.”고 밝혔다. #
15일 트라웃은 “반지를 얻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알다시피,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것이 동인(動因)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매일 열심히 플레이하고 경기장에 와서 이기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라며 다시 한 번 작년에 실패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탐냈다. #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드류 허치슨의 공을 받아쳐 홈런으로 만들고 21일 R.A. 디키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낸 다음, LA 타임스와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했다. “그 공들(하이 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였어요. 제가 쳐야 하는 공들이었죠. 달라진 점은 하이 패스트볼을 쫓아 다니지 않고 있다는 거에요.[8] 너무 많은 것들을 하려고 하진 않습니다. 앞발(front foot)을 내려 놓고 공이 몸쪽으로 높게(up and in) 들어온다고 인지하면 주저없이 방망이를 휘둘렀어요. 그게 제가 한 조정(adjustments)입니다. 타이밍이 좋은 때는 하이 패스트볼을 쫓아다니지 않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고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면 하이 패스트볼을 쫓아다니기 시작하죠.” 에인절스 벤치 코치인 디노 에벨은 “작년에 투수들이 상단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확장하려고 했는데, 트라웃이 그걸 쫓아다녔다고 봅니다. 지금은 쫓아다니지 않죠. 트라웃은 스트라이크 존을 컨트롤하고 있습니다.”라며 거들었다. 지난 겨울 내내 트라웃은 높은 공과 씨름했다고 한다. 티 배팅의 높이를 높이고 토스 배팅시에도 높은 공을 요구했다. 어퍼 스윙의 각도가 심하지 않은 트라웃이 높은 공에 약했던 것은 단지 높은 공을 많이 보지 못한 경험의 문제였다. 높은 공에 대해 보다 빠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자, 트라웃은 앞발을 좀더 일찍 놓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앞발을 일찍 놓게 되자, 히팅 포인트가 앞으로 당겨지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공을 칠 수 있게 됐다. 종종 상체가 앞으로 쏠렸던 현상까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9]
위 분석과 “높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는 게 문제다. 이런 공은 대부분 볼인데 내가 그걸 쫓았다.”라는 오프시즌 인터뷰를 합쳐보면, 그의 하이 패스트볼 대책은 다음과 같다. ‘공을 빨리 구별한 후에 하이 패스트볼이 볼이면 휘두르지 않고, 스트라이크면 주저없이 방망이를 휘두른다.’[10]
22일 보스턴전에서 놀라운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2-5 승리에 기여했다.
트라웃은 “마이너에서도 했었던 플레이다. 보통 그걸 하진 않는다.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송구에 잡힐 것처럼 보여서 태그를 피해 손을 밀어넣었다. 내 발이 3루에 계속 붙어있다는 것에 놀라긴 했다. 여하튼 그런 플레이가 나와야 하는 딱한 입장이었다.”다며 그런 상황에 처한 것 자체를 자책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영화 매트릭스같은 플레이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 결정적인 슬라이딩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
시즌 초반 팀 성적은 영 좋지 않은 편이었고, 알버트 푸홀스는 계속 죽을 쑤고 조시 해밀턴은 떠나면서, 여전히 트라웃 혼자만 고군분투했다. 천사네 타순은 2013년 이후부터 2번 트라웃, 3번 푸홀스 라인업을 고정하였지만, 2015년 6월 16일부터 중심 타선의 무게를 강화하기 위해 3번 트라웃, 4번 푸홀스로 타선을 조정했다.[11] 이는 조시 해밀턴의 이탈과 함께, 그 대타였던 맷 조이스의 끝없는 삽질과 원래 부동의 4번이었던 하위 켄드릭의 이적으로 중심 타선이 무주공산이 되어버리면서 궁여지책으로 라인업을 낮춘 것. 메이저 리그에서는 대부분 가장 잘 치는 타자를 3번에 놓는 것을 생각하면 어찌보면 당연한 타순 조정에 해당한다. 하지만 꽤 오랫동안 푸홀스는 3번 타순을 고집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트라웃의 3번은 푸홀스가 빠질 때가 아니면 일어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3번 타자로 이동한 트라웃은 전반기 동안 3번에서 타율 .346, 출루율 .460, 장타율 .728, OPS 1.188(23경기, 8홈런, 15타점)의 슬래쉬 라인을 찍으며 알서부를 폭격하는 3번 타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반면, 푸홀스는 같은 기간 동안 타율 .212, 출루율 .330, 장타율 .529, OPS .859(23경기, 8홈런, 22타점)으로 OPS형 공갈포 기질을 보였다.
2.3. 6월
6월 21일 타자 fWAR ML 4위에 위치하고 있다. #1위. 브라이스 하퍼: 5.2
2위. 제이슨 킵니스: 4.3
3위. 폴 골드슈미트: 4.2
4위. 마이크 트라웃: 4.1
5위. 조시 도널드슨: 4.0
22일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트라웃과 푸홀스, 두 핵심 타자를 계속해서 중심 타선에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주 경기들을 살펴보면, 트라웃과 푸홀스가 중심 타선에 있을 때 기회가 더 많았다. ‘빅 보이’들은 중심 타선에 있어야 한다.”며 두 선수를 3, 4번 타순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적은 샘플이지만, 두 선수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많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타순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
MLB.com의 에인절스 전담기자 알덴 곤잘레스는 ‘트라웃이 도루를 시도하지 않은 지 꼭 한 달째’라며 ‘지난 시즌부터 도루 횟수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2012년 트라웃은 49도루를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2013년에는 33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6도루로 급격히 줄었다. 올해는 도루 8개를 기록하고 있다(22일 기준).
곤잘레스는 이와 관련해 ‘그도 다수의 훌륭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들이 그랬던 것처럼 파워를 위해 15~20개의 도루를 목표로 할 것일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그러나 트라웃은 곤잘레스와 인터뷰에서 “그렇지 않다. 그냥 지금까지 도루를 할 상황이 아니었을 뿐이다.”이라고 반박했다.
트라웃은 도루 횟수가 줄어든 이유로 알버트 푸홀스의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꼽았다. 푸홀스는 최근 30경기에서 타율 0.316, 장타율 0.728, OPS 1.109, 15홈런을 기록했다(21일 기준). 푸홀스는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도 3타수, 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트라웃이 무리하게 베이스를 훔치지 않더라도 공격이 풀리는 상황이다.
트라웃이 30, 40도루를 할 능력을 갖고 있음을 알지만 그렇게 할 가치가 없다는 사람도 있다. 전 에인절스 외야수였던 팀 새먼은 오프시즌 당시 “트라웃은 체격이 큰 친구다. 도루를 많이 시도하면 몸에 무리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리 디포토 에인절스 단장도 “트라웃은 본인이 원한다면 100도루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그걸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라며 윌리 메이스와 안드레 도슨이 도루를 포기하고 성적이 더 높아졌음을 근거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나는 도루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고, 내게 기회만 온다면, 도루를 할 것이다.”라고 트라웃은 말한다.
에인절스 디노 에벨도 “ 호세 칸세코나 배리 본즈처럼 체격이 큰 선수들도 30-30이나 40-40을 해냈다. 나도 5년 연속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의심의 여지 없이 한 번쯤은 트라웃도 40-40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트라웃을 거들었다. 번역 기사 원문 기사
29일 3회 CC 사바시아의 공을 걷어올려 1-1 균형을 무너뜨리는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24세가 되기도 전에 네 차례 20홈런 시즌을 만든 것은 테드 윌리엄스(1939-42), 미키 맨틀(1952-55), 토니 코니글리아로(1964-67), 켄 그리피 주니어(1990-93), 알렉스 로드리게스(1996-99)에 이어 트라웃이 6번째다. 3회와 5회초에는 재빠른 타구 판단에서 비롯된 멋진 호수비를 두 차례 선보였다. 트라웃 때문에 두 번이나 손해를 본 크리스 영은 하루만에 폭삭 늙은 모습. 트라웃은 3타수, 1홈런, 1타점, 1볼넷, 1도루, 2호수비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트라웃은 “양키스와의 경기는 항상 흥미롭다.”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토리 헌터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 나는 여전히 그가 가르쳐 주었던 것들을 생각한다. 수비와 타격에 대해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여전히 토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문자도 주고받는다. 그와는 언제든 만날 수 있다. 우리팀은 수비에 긍지를 가지고 있다.”며 헌터와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또한 전술한 홈런 기록에 대해서는 “나는 그런 것들을 정말로 의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 알버트 푸홀스나 토리 헌터 같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항상 올바른 방식으로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의심의 여지 없이, 트라웃은 그의 툴을 오늘밤 선보였다.”고 평가했고, 조 지라디 감독은 “트라웃은 정말 다르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4~5점을 책임진 것이나 다름없다.”며 트라웃을 칭찬했다. # 오늘 안타를 두 개나 강탈당한 영은 “트라웃은 훌륭한 선수다.”라면서도 “룰을 바꿔야 한다. 누군가 공을 강하게 쳤다면, 잡히더라도 0.5점이나 그정도의 것을 주어야 한다.”며 농담 반 진담 반 인터뷰를 했다. # #
2.4. 7월
7월 1일 제리 디포토 단장과 마이크 소시아 감독 간 미묘한 기류가 형성됐던 에인절스는, 오늘 디포토 단장이 사임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선수들은 물론 소시아조차 디포토 사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 트라웃은 “상세한 내용은 아무것도 모른다. (그 일이) 우리의 경기력의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다. 우리는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이는 자신한테만 해당되는 말이었다. 팀이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8회 솔로 홈런을 날려 영봉패는 피하게 만들었다. # #6일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도루에 대한 갈망을 표출했다.
7일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한다. 트라웃은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12] 지난 3주간 왼쪽 팔꿈치에 3번이나 공에 맞을 정도로 집중적으로 몸쪽 공을 던져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밝혔다. #
8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홈런(23, 24호)을 때려냈다.[13]
10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한 시즌에 세 번의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반기 88경기 동안 타율 .312, 출루율 .405, 장타율 .614, 26홈런, 68타점, 9도루(4실패), fWAR 5.5(AL 1위, ML 2위)를 기록했다. 26홈런은 팀 동료 푸홀스와 동률로서 AL 공동 1위이다. 생애 첫 홈런왕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ESPN 선정 전반기 MVP로도 선정되었다(NL은 브라이스 하퍼).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전에는 팬 투표로 선정되어, 4년 연속 참가하게 되었다.[14] 24살이 되기 전 4번의 올스타 선정과 올스타전 MVP를 먹은 선수는 자니 벤치와 트라웃 단 둘. #
7월 14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1회 리드오프 결승 홈런을 때려내면서,[15][16] 지난 4번의 (2012~2015) MLB 올스타전 첫 타석 사이클링 히트 (2012 - 싱글, 2013 - 2루타, 2014 - 3루타, 2015 - 홈런)를 기록했다. Trout's All-Star Game success 이 기여로 메이저 리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스타전 MVP로 뽑혔다. 또한 역대 5번째로 올스타 게임 MVP 2회 수상자가 된 트라웃은 가장 어린 나이로 멀티 MVP가 되었다.[17]
MVP로 선정된 후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1회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잭 그레인키는 한때 팀 동료였다. 패스트볼을 노렸다. 초구에 스스로에게 스윙을 하라고 말했지만, 보통 초구는 건들지 않기에 그냥 지켜봤다. 두 번째 공은 여전히 패스트볼이었지만, 약간 커터처럼 들어왔다. 실투였고, 좋은 스윙을 했다.”고 설명했다.[18] 이어지는 MVP 소감 발표에서 “경기 도중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65통 정도 되는 거 같다. 모두 팀 동료와 친구들에게 온 것이었다. 나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올스타의 일원이 된 것만으로도 좋았다.”, “승리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그라운드에 나가면 매일 열심히 뛰려고 한다. 점수는 상관없다. 올스타의 일원이 됐다는 것과 MVP를 두 차례 차지했다는 것은 확실히 특별한 일이다.”, “큰 의미가 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 팬들도 최고였고, 나도 정말 좋았다. 올스타전에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영광이다. 여기에 MVP도 두 번이나 받았다. 정말 특별하다.”, “어떤 경기든 상대를 존중하고[19] 경기를 즐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말 영광이다.”며 “오프시즌에도 경기를 앞두고도 그저 열심히 훈련했을 뿐이다. 팀 동료들과 좋은 코칭스태프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에게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라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MLB 올스타전에는 전설 샌디 코팩스, 자니 벤치, 행크 애런, 윌리 메이스가 경기장을 찾았다. 트라웃은 “선배들의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동영상을 통해 많이 찾아봤다.”며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했는지 알고 있고 나 또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
시카고 트리뷴은 “트라웃은 ‘MVP는 명백하게 나를 겸손하게 만드는 영예이다.’라는 그가 항상 하는 절제되고 수줍어하는 자세(usual understated, aw-shucks manner)의 인터뷰를 했다.”고 전했다. #
올스타 멤버들의 트라웃 평가를 간단히 보면 다음과 같다. # # # #
- 애덤 존스 “트라웃의 몸을 보면 마치 라인브레이커 같다. 나는 그를 ‘하얀 보 잭슨’이라 부른다.”[20]
- 토드 프레이저 “전날 홈런 더비 때문에 약간은 피곤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안타를 치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는 세계 최고의 투수들이었다. 모든 타자들이 마이크 트라웃같은 것은 아니다.”
- 앤드류 맥커천 “그는 항상 경쟁하기를 원하고, 승리하기를 원한다. 그는 리더다.”
- 잭 그레인키 “그가 계속해서 내 팀 동료이기를 바랐다. 커쇼가 완벽한 투수라면, 그는 완벽한 야수다.”
- 브루스 보치 “그는 달릴 수 있고, 좋은 수비 능력을 갖췄으며, 좋은 타자이고 파워가 있다.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다.”
참고로 올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시청률 6.6%를 찍으며, 역대 최저 시청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기록한 역대 최저시청율 6.8%보다 낮았다. ESPN은 “FOX가 중계한 올시즌 올스타전은 데릭 지터의 마지막 출전으로 관심을 모은 지난해 올스타전에 비해 약 1,130만 명이 적게 시청했다. 하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미국 4대 프로스포츠( MLB, NFL, NBA, NHL) 올스타전 중 가장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시청률은 6.6%, 총 시청자 수는 1091만명이었다. 그해 미국프로풋볼(NFL) 올스타전인 프로보울은 시청률 5.1%을 기록했다. 미국프로농구(NBA)는 4.3%,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은 0.7%에 그쳤다. #
후반기 개막전인 17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9회말 투아웃에 등장한 트라웃은 우에하라 고지의 직구를 통타, 커리어 세 번째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
21일 왼발 뒤꿈치 통증으로 시즌 첫 결장을 하였다. 트라웃은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나는 필드에서 미끌어지지도, 어딘가에 꽝하고 부딪히지도 않았다. 화요일날 일어나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걷기만 했는데도, 쑤셨다. 하지만 오늘 치료를 받았고, 벌써 오늘 아침보단 많이 나았다. 따라서 분명히 내일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커리어 내내 155-162 경기를 훌륭하게 소화하는 철강왕들이 많다. 트라웃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항상 자신의 몸에 귀기울여야 한다. 트라웃은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가끔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우리 팀은 의료진과 코칭스태프가 긴밀하게 협조하며 선수들에게 언제 휴식이 필요한지를 알아내고 있다. 확실히 오늘은 마이크가 반쯤 뒤로 물러나야하는 날이며, 내일이 되면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21] 바로 다음날 지명타자로 선발 복귀하였으나,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닉 마르티네즈와 스펜서 패튼을 상대로 30호, 31호 홈런을 쳐, 시즌 네 번째 멀티 홈런이자 개인통산 세 번째 3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또한 5타석,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에 1볼넷까지 얻어 올시즌 중 가장 돋보이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고, 시즌 첫 4안타 경기라서 의미가 컸다. 그랜드 슬램 후 38,539명의 관중들은 MVP를 연호하며 커튼콜을 했고 트라웃은 동료들의 성화에 못이겨 더그아웃에 나와 모자를 벗어 화답했다.[22] 인터뷰 Angels fan brings 'Trout net' to game, Mike Trout hits grand slam right into it
또한 이날의 멀티 홈런은 모두 몸쪽 투구를 밀어친다고 말하는 방식으로 쳤다. 작년에 트라웃은 단 한 개도 몸쪽 공을 밀어치는 홈런을 치지 못했는데, 올해는 리그에서 이러한 홈런을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다.[23]
오늘 멀티 홈런으로 푸홀스(29개)를 제치고 홈런 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이로써 트라웃(129홈런)은 에디 매튜스(153), 멜 오트(153), 켄 그리피 주니어(132), 프랭크 로빈슨(130)에 이어 24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에 네 번째로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다. 트라웃은 생일까지 11일을 더 남겨 놓고 있다. 시즌 98경기 만에 30홈런을 때려냈는데, 이는 프랜차이즈 신기록이다(종전 트로이 글로스 100경기 30홈런). #
또한 트라웃은 오늘만 0.4를 올려 하퍼(6.0)를 제치고 fWAR 메이저리그 1위(6.3)가 됐다. #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번의 5타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위 경기에서 트라웃은 수비 도중 왼 손목의 부상을 당했고, 이후 8월에는 커리어 최악의 부진(타율 - .218, 출루율 - .352, 장타율 - .337, fWAR 0.4, 130위)에 시달리게 된다. 이 부진으로 따놓은 것처럼 보였던 2번째 MVP는 조시 도널드슨에게로 서서히 넘어가게 된다.
DL에 다녀오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팬의 마음이나, 팀 사정이 그럴 수 없었다. 물론 이 부상은 구조적인 손상이 있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 또한 소시아 감독도 경미한 통증으로서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인터뷰하였다.[24] 트라웃 본인은 28일 인터뷰에서 스윙할 때 고통을 느끼고 있고, 그것이 꽤 자신을 괴롭힌다고 했다. # 29일 인터뷰에서는 타격은 어렵지만, 주루나 수비는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기 후반 대주자 혹은 대수비 교체 투입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그는 “100%의 몸 상태로 뛰고 싶다.”며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많이 나아졌지만, 부상이 재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진 뒤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하여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참고로 8월말 인터뷰에서는 부상 후 1주일 간은 조금 괴로웠지만 지금은 영향이 없으며, 부진은 단지 타이밍 문제로서 타석에서의 리듬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31일 트라웃은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첫 타석 병살타 후 4회 적시 3루타, 6회 적시타를 때려냈다. 9회 켄리 잰슨을 상대로는 시즌 32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레인키는 “구위가 전체적으로 날카로웠다.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이었다. 슬라이더 커맨드는 좋았다.”며 전반적인 내용은 만족한다면서도 “트라웃에게는 잘 던진 공도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맞았다. 인상적이었다.”며 상대 타자를 높이 평가했다. 전체 5개의 피안타를 콜 칼훈과 트라웃에게 맞은 그레인키는 “칼훈에게 맞은 첫 2안타는 나쁜 공이었다. 트라웃에게 맞은 3루타도 그랬다”며 상대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라웃을 상대할 때 올스타 게임이 생각났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많이 생각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대신 “단지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다. 불리한 볼카운트를 허용하는 것은 좋은 경기 계획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계획대로 던져도 상대하기 힘든 타자들”이라며 말을 이었다.
잰슨은 “아웃을 잡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트라웃같은 강타자를 상대할 때는 계속해서 원하는 지점에 공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오늘 그것을 못했다.”며 자책했다. #
7월 한 달 동안 타율 3할6푼7리, 출루율 4할6푼2리, 장타율은 무려 8할6푼1리, 12홈런, 24타점, 20득점의 맹활약을 선보인 트라웃은 자신의 역대 넘버2 한달 fWAR를 기록하며,[25]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2.5. 8월
8월 1일 LA 에인젤스와 LA 다저스와의 치열한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아메리칸 리그 MVP인 트라웃과와 내셔널 리그 MVP인 클레이튼 커쇼가 만나는 경기가 아래 사진처럼 실제로 이루어져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26]경기 전 트라웃은 야시엘 푸이그의 엄마와 만나 팬(?) 서비스를 했다. #
경기에 들어선 트라웃은 커쇼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완패를 당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커쇼는 “트라웃은 리그에서 최고다. 믿을 수 없는 타자다. 아웃으로 잡겠다는 생각만 갖고 던졌다.”며 트라웃을 상대로 성공한 비결에 대해 말했다. 커쇼는 ‘트라웃을 상대하는 게 재밌었는가’라는 질문에 “상대하기 재밌는 타자는 아무도 없다. 그를 잡는 것은 재밌었다.”고 답했다.
올스타 게임 이후 처음으로 커쇼를 상대한 트라웃은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공이 움직이고, 꺾여 들어오고, 가라앉고, 미끄러지고, 휘어들어왔다.”며 쉬운 공이 하나도 없었다고 커쇼의 투구를 평했다. #
7일 마이크 트라웃의 생일을 기념해 알버트 푸홀스가 직접 베이비파우더를 트라웃의 머리에 붓고 계란을 머리에 부딪쳐 깨버리는 과격한 생일 축하를 해주었다. #[27]
이날 경기에서 트라웃은 1회말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시즌 3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트라웃은 데뷔 후 메이저 리그에서 네 번의 생일을 보냈고,[28] 이 중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지 못한 연도는 2014년뿐이었다.[29] 메이저 리그 역사상 만 25세 이하 선수가 세 번의 생일에서 홈런을 친 것은 트라웃이 유일하다. 또한 3회초 아담 존스의 2루타를 저지하는 보살을 기록했다. # 인터뷰 영상
트라웃은 1회초 홈팬들이 생일을 축하하는 환호를 보내준 것에 대해 “몸이 떨렸다. ‘Happy Birthday’ 노래를 불러주는 팬을 가지고 있음은 나에게 너무나 큰 의미이다.”라고 밝혔다. # 또한 “너무 시간이 빠르다는 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이다. 아직도 메이저 리그에 이제 막 올라온 느낌이다. 지금까지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 더욱 나아질 것이다.”는 소감을 남겼다. # Happy birthday, Mike Trout
10일 크리스 세일과 13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는 끈질김을 보여줬다.
16일 9회말 2사, 1, 3루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타구를 잡아내는 결정적인 호수비를 보이며, 팀을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팀도 2-9로 졌다. 특히 6회가 아쉬웠다. 1-5로 뒤진 상황, 무사 1, 2루 타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트라웃과의 승부에서 세 개의 공을 모두 패스트볼을 던져 제프 넬슨 구심의 삼진 신호를 이끌어냈다.
트라웃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프라이스는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오늘은 그의 투구가 통했다. 패스트볼의 구속 조절이 뛰어났다. 91마일부터 98마일까지 다양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6회 삼진에 대해 “첫 두 개가 패스트볼이 들어왔는데 세 번째까지 패스트볼일 줄은 몰랐다.”며 허를 찔렸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은 6회 상황에 대해 “그 상황에서 내가 던질 수 있는 최고의 구종은 패스트볼이었다. 나로서는 도전이었고, 패스트볼을 계획대로 잘 던져 결과를 얻었다. 그는 최고의 타자고, 그런 타자를 잡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30일 싱글 2개, 더블 1개, 트리플 1개(4타수, 4안타)로 아깝게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지만,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최근 이틀간 타석에서 느낌이 좋았고, 긍적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일단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너무 많을 것들을 바꾸려 하면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단지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7월말에 생긴 손목 부상의 여파 때문인지, 그냥 슬럼프가 찾아 온 것인지(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커리어 사상 최고의 타격 성적은 지난 7월이였고, 곧바로 손목부상 며칠 후부터 커리어 사상 최악의 부진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8월 달은 월간 성적 .218/.352/.337, 1홈런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트잉여, 트거품으로 까였다.[30]
위와 같은 부진으로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MVP 레이스에서 조시 도날드슨에게 추격을 허용하게 된다. 에인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동료들의 MVP 응원 멘트는 이 기사를 추천한다.
2.6. 9월
9월 6일 데뷔 후 가장 긴 무홈런 경기 기록을 이어가던 트라웃은 드디어 생일인 8월 7일 이후 28게임, 117타석만에 콜비 루이스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트라웃이 배트 플립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감독인 제프 배니스터는 “보지 못했다. 그에게 물어봐라.”라고 말했다는 기사가 있다. # 당연히 배니스터는 보지 못했을 것이다. 배트 플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7일 2타수, 2홈런(37, 38호), 5타점(시즌 세 번째), 3볼넷의 괴물 같은 활약으로, 자신이 완전히 살아났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렸다. 인터뷰 현재 토론토를 지구선두로 이끌고 있는 조시 도널드슨이 강력한 MVP 후보로 언급되는 가운데, 오늘 트라웃의 활약을 본 현지 전문가들은 “아직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트라웃은 2회 한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개인 통산 네 번째 만루 홈런으로 경신했다. 지난 7월 26일 텍사스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만루 홈런. 올시즌 만루 홈런 두 개 이상 친 타자는 트라웃을 포함해 총 17명. 이 중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세 개를 쏘아올렸다. #
22일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첫 번째 시즌 40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라웃은 후안 곤잘레스, 켄 그리피 주니어, 호세 칸세코, 레지 잭슨, 조 디마지오와 함께 24세 시즌 이전에 40홈런을 친 6명의 아메리칸 리그 외야수 중 한 명이 되었다. # 또한 에인절스에서 40홈런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이자, 가장 어린 선수가 되었다. 인터뷰
트라웃은 “올시즌 40홈런을 때려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실제로 일어나니 정말 특별하다.”고 밝혔다. # 또한 “분명히 특별하다.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나는 꽤 특별하고 아주 근사하다고 생각했는데, 40홈런을 쳤다. 매년, 나는 더욱 경기장이 편안해지고 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경험과 매일 경기를 한다는 것 그리고 투수들을 한 번 이상 만난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여전히 그를 전형적인 홈런 타자로는 보지 않는다며 “분명히 트라웃은 40홈런을 쳤습니다. 그는 40홈런 포텐셜을 갖고 있죠. 하지만 올해가 트라웃이 40~50홈런을 칠 기준 년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는 너무 좋은 히터입니다. 그는 매년 3할을 칠 것이고, 카운트 승부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거들며 트라웃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단지 좋은 스윙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잘 맞아 떨어지면 홈런이 된다.” #
참고로 아래 리스트에서 보는 바와 같이 1라운더 출신 시즌 40홈런을 친 선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 아래 리스트에 올시즌의 브라이스 하퍼와 트라웃을 추가하면 최신 자료가 된다.
26일에는 4회초 무사 1, 2루에서 헤수스 몬테로가 날린 홈런을 펜스 바깥에서 강탈하는 환상적인 캐치를 보여줬다.[31] 스탯캐스트 버전
이 플레이를 지켜본 우익수 콜 칼훈은 이렇게 말했다. “그야말로 몸의 절반이 펜스 밖으로 넘어갔어요. 트라웃은 그걸 참 쉽게 했죠. 저는 그에게 ‘내가 봤던 캐치 중에 가장 대단해!’라고 소리쳤어요.” # 1루수 C.J. 크론과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자신이 본 적이 없는 수준의 홈런 캐치라며 거들었다. 홈런을 맞을 뻔한 앤드류 히니는 100퍼센트 넘어갈 것으로 알고 있었고 넘어갔는데, 트라웃이 뛰어올라 잡아낸 것을 보고, 믿기지 않았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을 정도로 미친 플레이였다고 밝혔다. # # 홈런을 빼았긴 몬테로는 “상대 중견수가 누구인지 잊고 있었어요. 당연히 홈런이 될 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트라웃이 벽을 넘는 걸 봤고, ‘우와, 지금 여기서 대체 뭐가 일어난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밝혔다. #
주인공인 트라웃은 2012년 6월의 볼티모어전 홈런 캐치보다 이번 것이 더 나은 것 같다고 했다. 이유인 즉슨 볼티모어전 때는 풀스피드로 뛰어서 그냥 점프했는데 잡았을 뿐이지만, 오늘은 타이밍 끝내주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높이로 벽을 타고 올라가 잡아낸 것이라고. # 또한 다른 인터뷰에서는 “몬테로가 쳤을 때, 넘어가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단지 자신에게 ‘벽을 타라.’고 말했다. 나는 벽을 올랐고, 최선을 다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면서도 “솔직히, 나도 어떻게 그걸 잡을 수 있었는지 생각이 안 난다. 그러고 나서 공을 잡고 뒤를 돌아보며, ‘우와, 내가 이 공을 잡을 기회을 얻었어.’라고 말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
[kakaotv(401250103)]
30일 3타수, 3안타, 1홈런(41호), 2타점, 1도루(11호)의 활약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2.7. 10월
10월 2일 9회초 3루타를 기록하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다.3일 9회초가 시작되기 전까지 10-6으로 뒤지고 있던 에인절스가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손가락 골절 부상에서 복귀한 에인절스의 3루수 데이비드 프리즈(2안타, 2득점, 1볼넷)는 경기 소감을 묻자, “우린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9회초 4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태에서 에릭 아이바가 홈런을 치고 점수를 올린 게 큰 힘이 됐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덧붙여서 그는 “내일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란 각오를 내보였다.
선발로 나선 헥터 산티아고는 경기 총평을 해달라는 부탁에 “오늘 컨디션도 좋았고, 커맨드도 나쁘지 않았다. 비록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인저스에 4점을 내준 상황에 대해선 “실수가 있었다. 무엇보다 그 이닝에는 운도 안 따라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겨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9회초, 자니 지아보텔라가 역전 안타를 날렸을 때를 꼽았다. LA 에인절스의 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불펜도 좋고, 타선도 파워가 넘친다. 무엇보다 우리는 의지가 강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를 모르는 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콜 칼훈도 에인절스의 힘에 대해 “우린 좀 더 야구를 하고 싶을 뿐이다. 서로를 믿고, 서로를 위해 열심히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칼훈은 또한 “4점 차이를 뒤집으려면 많은 노력과 운이 필요했다. 그런데 그걸 우리 선수들이 해내더라.”는 말로 강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마이크 트라웃은 “모두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39명 모두 다 한마음으로 승리를 염원했다. 오늘 우리가 지면 정말 안 좋은 상황이 펼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트라웃은 에인절스 더그아웃 분위기에 대해 묻자, “4점 차이로 벌어졌을 때는 고개를 숙일 수도 있었지만, 우린 그러지 않았다. 휴스턴이고 뭐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번 달 내내 이런 심정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칭찬했다. [MLB 현장리포트] 에인절스의 무서운 집념, 배니스터의 해명[32]
4일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푸홀스가 40호 홈런을 치며, 둘이 합쳐 81홈런을 만들어냈다. 물론 경기에서는 졌다. 이날 경기를 잡았다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졌기에 휴스턴과 와일드 카드 결정전을 가졌겠지만, 실패하면서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분명하게 실망스럽다. 행복하다고 말할 수가 없다. 분명하게 행복하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싸웠다. 보통은 8월에 포기할 성적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들에게 기회를 주었다.”고[33] 아쉬움과 자부심을 동시에 토로했다. # #
9/10월에 몰아친 덕분에 8월의 심각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타격 성적이 타 .283, 출 .398, 장 .558, 15홈런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8월 부진만 아니었으면 브라이스 하퍼와도 경쟁해볼만 하지 않았을까.’라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3. 기록 및 총평
2015 시즌 트라웃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해당 월 1위인 경우는 볼드 처리)월별 | 경기 | 타석 | 홈런 | 도루 | 볼넷 | 득점 | 타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fWAR |
~4월 | 22 | 94 | 5 | 6 | 16 | 20 | 14 | .329 | .447 | .592 | 1.039 | 184 | 1.6 |
5월 | 29 | 124 | 7 | 2 | 8 | 18 | 13 | .272 | .331 | .509 | .839 | 126 | 0.9 |
6월 | 27 | 114 | 8 | 1 | 15 | 18 | 16 | .320 | .412 | .660 | 1.072 | 188 | 1.8 |
7월 | 21 | 93 | 12 | 1 | 10 | 20 | 24 | .367 | .462 | .861 | 1.323 | 260 | 2.3 |
8월 | 29 | 122 | 1 | 0 | 21 | 6 | 7 | .218 | .352 | .337 | .689 | 99 | 0.5 |
9~월 | 31 | 135 | 8 | 1 | 22 | 22 | 16 | .315 | .430 | .648 | 1.078 | 191 | 2.2 |
시즌 | 159 | 682 | 41 | 11 | 92 | 104 | 90 | .299 | .402 | .590 | .991 | 171 | 9.3 |
ML | 5위 | 5위 | 21위 | 5위 | 2위 | 4위 | 3위 | 2위 | |||||
AL | 3위 | 3위 | 9위 | 2위 | 1위 | 1위 | 1위 | 1위 |
아쉽게 2015년에도 3할 타율과 10할 OPS 달성에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184개였던 삼진을 158개로 조금 줄였고, 출루율 4할 복귀에 성공했으며, 낮은 타율, 안타 수, 타점을 제외한 모든 타격 부문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었다.[34] 특히 장타율과 OPS는 커리어 최초로 리그 1위. 거기다 bWAR 9.4(리그1위, MLB 전체 3위),[35] fWAR 9.0(리그 1위, MLB 전체 2위)로 2015년에도 AL 최고 타자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커리어 처음으로 40홈런을 넘기면서 장타율도 커리어 하이를 찍은 반면,[36] 도루는 11개(7번 실패)에 그치면서 호타준족에서 거포로의 전환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중요 포인트인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실패한 반면, 조시 도널드슨은 그의 대활약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2년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하였다는 점, 트라웃의 성적이 조금 더 좋았지만 그렇다고 옆동네의 브라이스 하퍼처럼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는 점이[37] 합쳐져 결국 도널드슨이 트라웃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38][39]
4. 시즌 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2015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AL ‘뛰어난 선수(Outstanding Player)’ 부문 최종 후보자가 되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수상자는 조시 도날드슨. # #
그래도 2015년에도 가볍게 실버 슬러거 정도는 수상하면서, 루키 시즌부터 4년 연속 및 역대 최연소 4회 수상을 달성하였다.
제90회에 빛나는 스포팅 뉴스 주관, 22인의 AL 임직원 투표로 선정한 AL 올스타에도 뽑혔다. 투표는 포스트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시행했으며, 트라웃과 조시 도날드슨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트라웃은 2012년부터 매년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비록 브라이스 하퍼의 포텐이 대폭발하고 ESPN 기자 키스 로도 지적하듯이 알버트 푸홀스가 트라웃의 앞길을 막아 팀이 포스트시즌에 탈락하면서, 트라웃의 존재감이 묻힌 감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2015년도 AL 최고의 선수였다. 그렇게 2012년 이후 4년 연속으로 AL리그 WAR 1위를 달성했다. 나이가 이제 겨우 만 24세인 것까지 감안하면 더욱 무시무시한 역대급 페이스.
2015년 홈런 모음 |
[1]
4월 2일 뉴욕 타임스
기사에서 트라웃은 “삼진 아웃을 줄이겠다. 절반으로 줄이고 싶다. 목표는 높게 두는 것이 좋다. ‘나는 삼진을 1/4로 줄이겠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단지 출루와 주루를 열심히 시도하겠다.”(“Cut down the strikeouts,” said Trout, who would like to do so by half. You’ve got to set your goals high. You can’t say, ‘I’m going to cut it down a quarter.’ Just try to get on base and go from there.”)라고 밝혔다.
[2]
2015년 4월 29일
기사에서 트라웃은 1루에서 투수들의 경향을 점점 습득하고 있다며, 올해 도루 찬스가 많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벤치 코치인 디노 에벨도 트라웃이 적극적인 리드를 하는 법을 익혔다며 거들었다. 또한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트라웃은 지난해 베이스에서 가장 견제를 많이 받은 주자 중 한 명이다.”며 “트라웃은 제한없이 뛸 수 있는 만큼 뛸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
[3]
2014년 11월 기사에서도 같은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 또한 이 기사에서 에인절스 타격 코치인
돈 베일러는 트라웃은 MVP를 수상했지만, 아직도 10년차 베테랑이 아닌 젊은 선수일 뿐이며, 스트라이크 존을 형성해 가는 도중이라며, 트라웃이 그의 스트라이크 존을 아직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선 후 삼진 아웃 비율을 낮춘다면 타격왕도 가능하리라고 보았다. 트라웃의 스피드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유격수 땅볼로도 내야 안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4]
2017년에는 “나는 타격 연습 케이지에서 내 차례에 최소한의 시간만을 투자한다. 만약 거기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면, 나는 이것저것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다. 내 경우에는 덜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
[5]
2014년 12월에는 3번으로 고려하기도 했다.
#
[6]
이미 3월 6일에 트라웃은 “나는 투구를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초구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다면 과감하게 스윙하겠다.”는 경고를 했다.
#
[7]
2018년 기사에 따르면 이 롱 토스 훈련은 트라웃이 먼저 요청했다고 한다. 또한 트라웃은 칼훈을 보고, 자신의 어깨를 더 강하게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8]
2013년에도 보통 삼진 당하는 이유는 공을 쫓기 때문이라고 했다.
#
[9]
트라웃은 올해 그의 삼진 비율을 큰 폭으로 줄였고,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 투구에 대해 (대응이) 더 좋아졌는데, 그가 행한 조정(adjustment)의 덕을 크게 봤다. 그는 오프시즌 동안 스윙을 준비할 때 자신의 왼쪽 발을 조금 더 빨리 내딛고, ‘(어떤 공인지) 투구를 조금 더 빨리 인식’하고 반응하는데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발을 조금 더 빨리 놓음으로써 공을 판별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한 노력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실제로 개막 후 첫 50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마이크 트라웃은 지난해 대비 16개나 줄이는 데에 성공했다(2014년 59개, 올해 43개). 이 과정에서 예전과 타격 타이밍이 미묘하게 달라질 수도 있지만, 특유의 파워와 빠른 배트 스피드 덕에 다른 세부지표는 달라진 게 없는 모습이다. 우리가 정상급 선수를 가리켜 농담삼아 발전이 없는 선수라고 할 때가 있는데, 트라웃은 그것마저도 특별한 것 같다. 그는 발전하고 있다.
마이크 트라웃은 어떻게 삼진을 줄였나
[10]
2013년에도 자신의 스트라이크 존을 만들어, 볼로 판단될 때에는 스윙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때로는 자신의 스트라이크 존대로 심판이 판정하지 않겠지만, 각 심판 고유의 스트라이크 존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것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
[11]
트라웃은 이미
6월 5일 기사에서 “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나를 몇 번에 놓든, 그곳이 내가 플레이할 장소이다. 승리를 위한 것이라면 개의치 않는다.”(“Wherever Sosh puts me, that’s where I’ll play,” Trout said. “I don’t care, as long as we’re winning.”)라고 말했다.
[12]
이것도 트라웃이 불문율을 존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메이저 리그의 생소한 불문율로는 타자의 팔꿈치 보호대에 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많은 타자가 타석에서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한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발목 보호대가 전부인 경우가 많다. 투수들이 타자가 보호대를 많이 차고 타석에 서는 것을 언짢아해서다. 타자는 보호대 덕분에 몸 쪽 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과감한 스윙을 할 수 있다. 그러니 투수는 몸 쪽 공을 던지기가 쉽지 않다. 보호대가 투수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든달까. 과거
배리 본즈가 보호대를 착용하고 타석에 들어서자, 당시 뉴욕 양키즈의 선발투수
로저 클레멘스는 “강속구로 보호대를 박살내버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불문율 때문에 몸에 맞는 공이 잦은
추신수도 보호대 없이 타석에 들어선다. 물론 예외적으로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라면, 보호대를 착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
[13]
2018년 쿠어스 필드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고대하냐는 질문에 트라웃은 “당연하다. 항상 그렇다. 공이 꽤 멀리가는 곳이다.”고 밝혔다.
#
[14]
이에 대해 트라웃은 “당연히, 명백하게 영광입니다.”라고 밝혔다.
#
[15]
역대 올스타전 1회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1934년
프랭키 프리슈, 1942년
루 부드로, 1965년
윌리 메이스, 1977년
조 모건, 그리고 이번 트라웃 5명이다.
#
[16]
브라이언 도저가 이번 홈런에 대한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를 말해주었다. “우리는 경기 전에 트라웃 주위에서 농담따먹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이봐, 먼저 나가서 1-0을 만들어.’라고 했죠. 트라웃은 OK라 했죠. 그리고 그는 그걸 했어요. 믿어지나요?” 이외에도 이번 올스타전의 자세한 이야기가 있는 기사인
All-Star MVP Mike Trout proves he's already living legend의 일독을 추천한다.
[17]
이전 4명 -
윌리 메이스(1963, 1968),
스티브 가베이(1974, 1978),
게리 카터(1981, 1984),
칼 립켄 주니어(1991, 2001). 해당 수상자들의 멀티 수상 시즌 나이를 어린 순서대로 보면, 트라웃 23살, 가베이 29살, 카터 30살, 메이스 37살, 립켄 주니어 40살이다. 참고로 올스타전에서 MVP를 뽑기 시작한 것은 1962년부터이다.
[18]
그레인키는 “2인치는 더 높이 던졌어야 했다. 내가 만약 홈런을 맞은 공 보다 조금 더 높게 던졌어도 트라웃은 쳐냈을 것이다. 조금 더 낮게 던졌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2인치는 더 높이 던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
[19]
트라웃의 인터뷰에서는 ‘존중’이란 단어가 정말 자주 나온다. 이는 야구는 존중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토니 라루사 감독은 “야구의 신은 언제나 경기의 상대를 존중하지 않을 때 (패배라는) 벌을 내린다. 나는 이를 아주 어렵게 배웠다.”라고 표현했다.
#
[20]
하얀 보 잭슨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들은 트라웃은 “어마어마한 비교(awesome comparison)”라고 답했다.
#
[21]
2016년 5월 24일
기사에서도 밝혔듯이 트라웃은 자신이 먼저 경기를 쉬고 싶다고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칼 립켄 주니어의 2,632경기 연속 출장 기록에 대해 믿을 수 없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22]
경기 후 소시아 감독은 “공격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스윙이 좋았다.”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특히 그는 트라웃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트라웃은 이날 4타수 4안타, 2홈런, 1볼넷, 5타점을 기록하며 폭발했다. 98경기 만에 시즌 30홈런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기존 기록 2000년
트로이 글로스 100경기) 시간 안에 30홈런을 돌파했다. “트라웃에게 엄청난 하루였다.”며 말을 이은 소시아는 “홈런 2개도 좋았지만, 그를 매일 관찰하다 보면 여러 가지 작은 부분에서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외야 수비부터 1루에서 3루까지 뛰는 베이스 러닝까지, 트라웃은 많은 것들을 잘하는 선수다. 오늘 보여준 타격은 그중 일부”라며 트라웃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트라웃이 홈런을 때린 후 팬들이 “엠브이피(MVP)” 커튼콜을 한 것에 대해 “팬들이 이 선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그는 특별한 선수고, 특별한 재능을 갖췄다. 이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며 트라웃의 특별함을 알아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를 가진 트라웃은 “그저 패스트볼만 노리고 있었다. 3-2 풀카운트에서 낮은 공을 노려 쳤고, 이게 구장을 넘어갔다.”며 만루홈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팬들의 커튼콜에 대해 “아주 특별하다. 정말 대단한 팬들과 함께 즐겁게 경기하고 있다. 큰 기쁨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6회 기록한 트라웃의 만루 홈런은 에인절스타디움 우측 외야 관중석에서 한 팬이 들고 있던 ‘트라웃 그물(Trout Net)’이라는 이름의 그물망에 그대로 들어가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트라웃은 “더그아웃에서 콜(
콜 칼훈)이 말해줘서 알았다. 재밌었다. 지난 두 경기 계속 그 팬이 불러서 거기다 넣으려고 노력했는데 안됐다.”며 밝게 웃었다.
소시아 “트라웃, 특별한 재능을 갖춘 선수”
[23]
이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새로운 기술을 장착한 마이크 트라웃을 추천한다.
[24]
LA 에인절스는 28일 “트라웃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내보내지 않는다.”며 “왼쪽 손목에 경미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트라웃이 손목이 결린다고 했다.”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았고 자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
[25]
2.3을 기록하였다. 최고는 2012년 7월의 2.9이다. 참고로 2012년은 한참 수비로 날아다닐 때라, wRC+는 12년이 아닌 올해 7월이 최고이다.
[26]
원래 7월 31일에 커쇼가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엉덩이가 좋지 않은 커쇼는, 하루 더 등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고,
잭 그레인키가 커쇼 대신 하루 앞당겨서 출격했다.
# 아래 사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은
커쇼와 트라웃이 함께한 빌보드 이야기를 참조할 것.
[27]
트라웃만이 아니라 에인절스 선수들 특유의 생일 축하 세레머니로 보인다. 2016년 7월 에인절스 공식 인스타그램은 “어떻게 우리 팀 생일 축하 전통이 된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행사를 사랑한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지아보텔라의 생일 축하 행사 동영상을 업로드했는데 트라웃의 이번 축하 방식과 동일한 것이었다.
# 매년 반복하는지 2017년 생일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축하받은 트라웃은 “에인절스의 전통이다. 그것은
제러드 위버와
알버트 푸홀스가 시작했다. 그게 크레이지하게 진화한 것이다. ... 난 그걸 확실히 설명할 수는 없다. 재밌는 이벤트다.”라고 밝혔다.
# 폭스 스포츠 기사에서는 알버트 푸홀스가 트라웃에게 도미니칸 스타일의 생일 선물을 준다며, 베이비파우더와 계란을 거시했다.
# 야후 스포츠에서도 이것이 도미니칸 스타일 생일 축하라고 푸홀스가 설명했다고 한다.
# 인간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이를 통해 푸홀스가 주도해서 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28]
2011년에 콜업되긴 했는데, 이 해 8월 7일에는 잠시 AAA에 내려가 있었다.
[29]
류현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묶였던 바로 그 경기다.
[30]
트라웃은
2016년 7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타격에서)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데, 2015 시즌 중 몇 달은 타이밍이 안 맞았다. 매일매일의 스윙이 다르게 느껴졌다. 기이한 시즌이었다.”
[31]
얼마나 멋진 장면인지, 해당 플레이를 담은 카드가 2016 TOPPS BASEBALL 카드 중 넘버1에 등극했다(‘
이모저모’ 참조).
[32]
기사에 들어가면 해당 인터뷰 영상이 있으니 꼭 한 번쯤은 감상하자. 동영상 퍼가기가 금지된 영상인 것 같아 위키에 붙일 수가 없다. 금지된 것이 아니고, 붙일 줄 아는 사람 있으면 붙여주시길
[33]
에인절스는 8월 31일까지 65승, 66패를 기록했으나,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20승, 11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34]
타점이 낮은 이유는 득점권에서도 강한 편이었지만, 다른 타자들이 부진하여 기회가 적게 왔으며 그마저도 고의사구로 거르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 부연하면, 트라웃의 타점은 ML 24위였지만, 득점권 타수는 130위, 득점권 타석은 174위(규정타석 기준, ML 득점권 타석 수 꼴지)에 불과했다.
# 물론 득점권 wRC+는 2위. 언제나 말하지만 ‘팀이 안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트라웃의 타점이 그의 스탯 중 가장 쳐지는 이유는 오직 팀 때문이다. 참고로 역대 40홈런 타자의 최저 타점 기록은 1994년
켄 그리피 주니어(40홈런), 2003년
배리 본즈(45홈런) 그리고 올시즌 트라웃(41홈런)이 기록한 90타점이였다.
# 2년 후인 2017년에
조이 갈로(41홈런)가 80타점으로 기록 경신.
[35]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잭 그레인키의 피칭 WAR만 고려하면 트라웃이 전체 2위이지만, NL에서 뛰는 그레인키의 타격 WAR를 합하면 순위가 바뀐다.
[36]
순수장타율(ISO)이 2012년엔 0.238이었던데 반해, 2014년 0.274에 이어 2015년은 0.290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15 시즌 AL 2위이자 MLB 전체 3위(1위는 0.319의
브라이스 하퍼, 2위는 0.300의
크리스 데이비스).
[37]
위 사진처럼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 제공하는 WAR(=WARP)에서는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
# 하지만 WARP는 팬그래프나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fWAR, bWAR보다 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지는데다가, MVP가 WAR 순서대로 주는 상은 아니기에 수상에 실패했다. 팀이 안티
[38]
데뷔 후 4년 연속 MVP 2위 이내는 MLB 신기록이다. 4년 연속 MVP 2위 이상도
요기 베라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4년 연속 MVP 2위 이내는 매우 희귀한 기록이지만 달성자가 5명(
테드 윌리엄스,
스탠 뮤지얼,
요기 베라,
배리 본즈, 마이크 트라웃)이다. 상식적으로 요기 베라 이후 처음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게, 4년 연속 MVP가 2000년대에 있었다. 약즈 자세한 내용은
Mike Trout's four-year run conjures names of all-time greats을 추천한다.
[39]
트라웃의 시무룩한 인터뷰를
링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