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5:00:06

마리아 애슬린

1. 캐릭터 소개2. 작중 행적
2.1. 배경 설정2.2. 게임 초중반부2.3. 진정한 정체2.4. 기타 이야기거리

1. 캐릭터 소개

파일:attachment/g3_maria.jpg
Maria Esslin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사이럽스에 본점이 위치해 있는 그라나다 상단의 수장으로, 작중 시점으로 30세.

모든 대사가 텍스트 나열로만 처리되어, 담당 성우는 없다.

2. 작중 행적

2.1. 배경 설정

한 때 다카마 아미고 상단과 더불어 안타리아 대륙 제2의 상단이었던 그라나다 상단은 팬드래건 왕국 게이시르 제국의 갈등을 이용한 중계무역이 본업이었으나,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이 팬드래건의 왕위에 착좌한 후 두 국가의 관계가 좋아지자 할 일을 잃게 되어 제국 내의 소규모 상단으로 전락했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능력과 큰 야심을 지닌 그녀는, 작게 쪼그라든 상단의 수장이 되자마자 곧바로 대규모 부활 계획을 세운다. 그라나다의 옛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우선 커티스의 대통령인 로드리게스를 끌어들였는데, 커티스 이외에도 흑태자교와 연합한 기즈 공작이나 구 비프로스트 공국 모젤 2세 등, 크리스티나 프레데릭 치하의 신 게이시르 제국에 반기를 들려 하는 모든 번외 세력과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알케오니아 호수의 세력권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이 그녀의 1차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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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게임 초중반부

흑태자교에 대해 첩보활동을 벌이던 ISS 그라나다 상단이 사이럽스에서 대규모 운송 작전(...)을 벌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상단을 압수 수색한다. 전투에서 패한 마리아는 이때 흑태자교가 자신들의 배를 빌려 폭풍도로 갔다고 증언하는데, 사실 이건 사피 알 딘 시반 슈미터에게 자신이 직접 흑태자교도들 다수를 폭풍도로 태워 달라고 의뢰한 것이었다.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죠안 카트라이트는 이것이 함정이라는 염려와 드디어 흑태자교의 본거지를 알았다는 희망을 가지고 그리로 향하지만, 그곳에는 시안이 그들을 사로잡기 위해 예상대로 함정을 파놓고 있었다.

ISS는 폭풍도 정상까지 밀려 고전하게 되었는데, 어디선가 갑툭튀 철가면에게 구조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철가면이 ISS 콤비에게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아 마리아 애슬린이 수사선상에서 벗어나는 중대한 삽질을 저지른다.[1]

이듬해에는 아미고 상단주인 바자 팬드래건 왕국 버몬트 대공을 찾아가, 그라나다가 커티스군을 이용해 알케오니아 호수를 봉쇄하여 독점하려 한다는 움직임을 보고하고 그들을 쫓아내줄 것을 부탁한다. 엄연한 팬드래건의 영토인 알케오니아 호수를 주무르려 든다는 것을 두고볼 수 없는 버몬트 대공이 직접 해군을 조직하여 적 병력을 격퇴한다. 철가면의 삽질 때문에 이미 흑태자교 관련 수사선상에서 깔끔하게 벗어난 마리아 애슬린은 미련없이 순순히 항복하고, 버몬트 대공에게 협상을 제안한다.

그녀는 팬드래건 측에 그라나다가 알케오니아 호수에서 자유무역을 할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요구하는 대신, 투르 원정 국책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조건을 건다. 하지만 그녀의 이 제안에는 커티스가 빠져 있으므로 사실상 토사구팽. 버몬트 대공은 알케오니아 호수의 통행료를 낼 조건으로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감히 팬드래건의 영토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것을 빌미로 아예 커티스 개발살낼 준비에 돌입한다. 물론 이전까지 호수를 자유롭게 이용하던 아미고 상단 쪽에서는 통행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버몬트와 동맹 세력임에도 불구하고 꽤 큰 손해를 보게 되었고, 그라나다 상단은 자신들의 업보를 커티스에 전가하면서 경쟁자인 아미고 상단에 손해를 끼쳐 실리를 취한다. 그렇게 마리아가 예상했던 대로 그라나다 상단은 알케오니아 호수의 주도권을 완전히 손에 넣게 된다.

이후 버몬트는 마리아의 손 안에 놓인 알케오니아 호수 권역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고, 그라나다 상단의 자금 지원을 통해 오스만 누리파샤 일당의 안내를 받아 피의 십자군 원정을 실행하게 된다. 그대로 등장이 끝나는 줄 알았으나......

2.3. 진정한 정체

그녀의 세 번째 등장은 그 다음 해. 뜬금없이 남극의 크리스탈 신전에서, 시안 이븐 시나와 더불어 만나볼 수 있다.

그녀는 시즈였다. 흑태자교의 교주 시안과 시반 슈미터의 군사 노릇을 하던 이븐 시나처럼 안타리아 전역의 혼란을 가중시켜 수많은 인명을 코어로 인도한 것으로 밝혀진다. 시안과는 다른 방법으로 자금을 모으고 관련 시설들이 유지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피의 십자군 전쟁이 실행될 수 있도록 팬드래건 왕실에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함께 맡은 것.

남극 결전 시점에서 이미 세 사람의 기존 역할은 다 끝났기에, 마지막으로 시즈 군단의 일원으로서 각자의 마지막 역할에 충실하게 철가면단에 맞서 싸우게 된다. 결국 철가면 살라딘에 의해 사망하며, 자신들의 영자 또한 뫼비우스의 우주가 유지되는 계획에 투입하게 된다.

2.4. 기타 이야기거리

  • 그라나다 상단 수장일 때는 철저하게 '연약한 여자 상인'으로 위장[2]했지만, 원래 시즈이기에 뛰어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남극 전투에서 이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이 때 딱 1번 사용하기 위해 전투용 스프라이트가 온전히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주사위의 잔영에서 체스맨으로 활용될 수 있었다. 1차 베타 시절에는 2123에 지력B 어빌리티로 윌리엄 헤이스팅스의 디스크 버전이었으나, 2차 베타에서 속성별 능력치 일원화가 이뤄지며 2122 이동B로 알 파라비와 같아졌다.


[1] 팬드래건과 게이시르의 화합으로 중계 무역 이점을 잃어 망해가던 상단이 사람 하나 얻었다고 갑자기 일어난 것부터가 수상한데 여기에 흑태자교 의뢰 관계자라는 매우 미심쩍은 곳인데 탐문도 잠입 수사도 안 했다. [2] 이 때문에 살라딘과 버몬트 앞에서 굳이 '비전투원'으로서 자신의 연약함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