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torm Island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섬. 주변 해상에 끊임없이 폭풍이 계속 몰아치기 때문에 폭풍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일본 팔콤판 서풍의 광시곡에서는 버스(バース, berth)섬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2. 상세
섬 주위로 암초와 산호들이 많은 주변의 지형으로 인해, 전문가라 해도 배를 항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쉽게 왕래하기 쉽지 않다. 또한 항상 비바람이 몰아쳐 비공정 운항에도 어려움이 많다. 회색의 잔영에서는 사이럽스 시티에서 출발해 여명의 바다, 침묵의 바다를 거쳐 폭풍도에 도착하였다. 섬 지형상의 문제로 접안이 어렵자 흑태자는 마장기로 배를 끌어 상륙시키는 방법을 고안한다.신들이 아르케로부터 타고 온 우주선 오딧세이가 묻혀있던 곳이었기 때문에 창세전쟁 당시 신들과 인간들 사이에서 빚어진 전투의 결전지가 되었다. 그리고 신들을 멸한 흑태자가 이곳 정상에 아스모데우스를 착륙시킨 뒤 마검 아수라를 남긴 채 이올린 팬드래건의 손을 빌어 스스로 생을 끝냈고, 이런 연유로 이후 안타리아인들 사이에서 성지로 여겨지게 된 듯하다.
이올린은 일생동안 흑태자의 유산인 아수라와 아스모데우스를 지키기로 하고 폭풍도에 은거하게 되었으며, 주기적으로 팬드래건 왕국에서 연락선이 오고가게 되었다. 그 사이 아수라에 대한 소문은 전 안타리아로 퍼져나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흑태자의 힘의 상징인 아수라 검을 뽑으려고 폭풍도로 몰려들었고, 아수라는 자신을 뽑으려 도전하는 이들의 영혼을 흡수해왔다.
흑태자 사후 50년이 지난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서 시라노 번스타인은 데이모스의 유언에 따라 아수라를 손에 넣기 위해 이 곳에 도착. 이올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로 아수라를 뽑으려 시도했지만, 데이모스로부터 전수받은 암흑혈이 있다 해도 아직 실력이 부족했던 시라노는 아수라를 뽑지 못하고 튕겨나간다. 이에 이올린은 시라노의 자질을 확인하고 자신이 직접 검술을 지도하여 그가 아수라를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도왔다. 시라노는 폭풍도에서의 수련을 통해 '흑태자 이후 제국 최고의 검사'의 경지에 도달하였다.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 궁지에 몰린 리처드 팬드래건은 천공의 아성을 비롯한 남은 전 병력을 이곳에 집결시킨 채 아스모데우스를 가동시키려 했다. 그리고 각성한 샤른호스트가 가동시킨 세라프가 아스모데우스를 쓰러뜨리고 이곳에 착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