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53

그라나다(창세기전 시리즈)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사이럽스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상단. 주로 육로를 이용한 운송업을 해온 전통 있는 상단. 지리적으로 팬드래건과 게이시르의 중간쯤에 위치했다. 안타리아 대륙이 아직 동부의 에스프리와 서부의 데블족으로 나뉘어 대립을 거듭할 때 그들 사이에서 중계 무역을 통해 크게 번성하고 있었다. 팬드래건 왕국 다카마를 거점으로 한 아미고 상단과 양대 산맥이었는데 아미고 상단이 해양의 상권을 장악했다면 그라나다 상단은 대륙의 상권을 쥐고 있다고 할 정도로 강력했다.

하이텔 창세기전 동호회에 공개된 초기 설정에 따르면 창세기전 창세기전 2 당시의 상단주는 '카림'이라는 젊은 여성. 사이럽스가 게이시르 제국령으로 편입된 후 베라딘의 후광을 받아 상단을 인수해 대륙에 퍼진 조직망을 이용해 그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동시에 파괴신상이 봉인된 고대 유적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역할이었다. 창세기전 2에서는 빠졌지만 이 설정만으로는 범상치 않은 부분이 적지 않다.

창세기전 4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카림은 창세전쟁을 통해 진상을 알아차리고 충격을 먹었다고 하는데, 아마 베라딘이 잘 이용해 먹고 내다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죄책감을 안은 채로 상단주 자리를 버린 뒤 창세전쟁 이후 안타리아 각지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변 현상을 해결하러 다녔으며, 그 과정에서 흑태자와의 일기토를 치르고도 죽지 않은 크로우를 발견, 그와 함께 악령 킨스를 처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키스키와 만나게 되고, 사키스키가 킨스와 함께 블랙홀 너머로 사라진 뒤 제물로 바쳐질 뻔했던 루스 그랜트[1]를 구해 사이럽스에 데리고 가면서 훗날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으로 이어지는 큰 역사의 흐름에 참여하게 된다.

카림의 행적과 별개로 창세전쟁 이후 팬드래건과 게이시르의 대립 구도가 사라지게 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는데, 카림이 상단주 자리를 포기하고 이렇다 할 지도자가 없는 상태에서 동방과의 무역이 본격화 되는 흐름에 참여하지 못해 결국 소규모 상단으로 전락했다.

회색의 잔영에서 카림 니디아란 풀네임이 나오며, 성우는 안영미. 베라딘의 지원으로 상단주가 된 카림은 그의 밑에서 파괴신상의 수집과 운반, 해적들을 이용한 머매니안 해의 봉쇄를 맡았는데, 우연히 이루스 디아블로가 파괴신 엔진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인체실험을 목격한 뒤,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위험한 일에 몸 담고 있음을 직감하고 도주하면서 카슈미르 알시온 블랙소드에게 지원을 요청하려 했지만, 다카마 항에서 자신의 부하였던 나레크에게 살해되고 그 시체는 바다에 빠져서 영구 실종되었다. 뿐만 아니라 나레크는 원래 이루스와 디아블로의 수하였다.

창세기전 3에서는 상단주 마리아 애슬린이 상단을 부흥시킨다는 명목 하에 알케오니아 호수를 무단으로 장악한 뒤 커티스 흑태자교와 손을 잡고 무기 밀매를 일삼아서 그라나다 상단은 위험한 이미지로 다시 부각되었다. ISS가 흑태자교의 이동 경로를 수색하면서 상단을 강제수색한 바 있고 이듬해 알케오니아 호수에서 아미고 상단의 SOS로 출정한 버몬트 대공의 함대에도 패배한다. 하지만 마리아는 버몬트 대공과 원정 비용을 지원할 테니 알케오니아 호수에서의 상권을 인정해달라는 적절한 거래를 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스토리 후반 철가면 크리스티나 프레데릭을 도와 제국 내의 반란을 진압하려 할 때 분기에 따라 그라나다를 털러 가는 루트가 있다.


[1] 나중에 사이럽스 시장 후보자 자격으로 시라노 번스타인을 돕는 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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