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0 09:41:14

류지혁/플레이 스타일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bordercolor=#074ca1><tablebgcolor=#074ca1>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선수
플레이 스타일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iki style=""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91919> 투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오승환
(2005~)
원태인
(2019~)
}}} ||
포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강민호
(2004~)
}}} ||
내야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김영웅
(2022~)
박병호
(2005~)
이재현
(2022~)
류지혁
(2012~)
}}} ||
외야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김지찬
(2020~)
이성규
(2016~)
구자욱
(2012~)
}}} ||
}}} ||
}}}}}}}}} ||

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 내야수 류지혁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하는 문서.

전체적인 툴이나 하드웨어는 평범하지만, 뛰어난 야구지능에 기인한 유틸리티 능력으로 이를 보완하는 유형의 선수이다.

2. 두산 베어스 시절

포텐이 터지기 전에는 2군에서는 준수한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1군에서는 다소 평범한 타격 성적을 가진 내야수였다. 하지만 수비력이 상당히 좋고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서 쓰임새가 많았다. 주력도 빠른 편이라 대주자로도 심심찮게 출전했다.

수비툴은 다른 두산 출신 내야수들만큼 매우 출중한 편. 깊은 내야 땅볼도 안정감있는 송구로 잡아내는가 하면, 중전 안타성 타구를 손쉽게 처리하는 모습도 연출한다. 수비 시 잰걸음이 적어 더블 플레이를 이끌어내는 능력 또한 훌륭하다. 류지혁 호수비 모음집 2016 시즌이 1군에서 사실상 1년차 시즌임에도 수비를 이렇게 한다는 건 확실히 수비툴은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비에서 약점이 있다면 송구가 상당히 불안하다는 것이 하나로 꼽힌다. 특히 주전인 김재호와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2017 시즌 전반기에는 단 1년만에 수비가 급격히 퇴보, 타격 수비가 모두 안되는 최악의 내야 백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타격이면 몰라도 수비는 노쇠화가 아닌 이상 안정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툴인데 대체 어떻게 1년만에 이렇게 퇴보한 건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 일부 팬들은 작년 1군 붙박이가 되었다는 자만심에 스캠을 게을리 보낸건 아닌 건지 하는 의구심까지 가지고 있다. 특히 유난히 송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김재호의 부상으로 인해 주전으로 올라오니 타격에서 작년 김재호만큼 치기 시작하고 수비도 작년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는 기묘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송구 불안은 여전히 조금씩 보인다. 사실 유격수로서 수비 안정감이 아직 부족한 편인데, 2017년 기준으로 1군 2년차인 선수라 경험치를 더 쌓아야 할 면도 있다. 2017 시즌에는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골골대고, 오재원 허경민은 쌍으로 삽질을 하는 바람에[1] 소화해야 할 수비이닝도 많아지면서 부침이 있던 게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다.

별개로 동 나이대 선수들에 비하면 기량 성장세는 좋은 축에 속하는 편. 백업으로 뛰던 선수가 주전 유격수 자리를 급작스럽게 대타로 뛰면서 이 정도로 메우는 게 흔한 일은 아니기도 하다.

멘탈이 매우 약하다. 기본 수비력 자체는 좋은 평가를 받지만 한 번 실책이 터지면 매우 높은 확률로 2, 3실책까지 이어진다. 나이가 어린 것도 감안은 해야겠지만 경기장 밖에서 보여주는 똘끼와는 영 매치가 안 된다.

2019 시즌에는 점점 노쇠화되는 김재호의 후임으로 낙점받아 이전보다 더 자주 유격수 백업 &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프로 입단한지 8년 차가 다 되는 선수가 아직도 송구 불안이 고쳐지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유격수로서는 가망이 없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손시헌처럼 큰 경기, 중요한 경기 때 꼭 결정적인 에러를 저지른다는 게 더 큰 문제. 겉보기에는 나이도 어린 군필 유격수 자원이라 충분히 메리트 있는 자원이지만, 입스가 있는 건지 송구 불안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타격 실력이 발전한 것도 아니라 주전으로 쓰긴 어딘가 2% 부족하다는 부분을 개선하지 못했었다.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인 게, 두산은 2021 시즌부터 주축 선수들의 대부분이 FA 자격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두산이 항상 그래왔듯이 FA를 잡지 않는다고 가정할시, 2021년부터 대대적인 리빌딩이 예정되어있으며 류지혁이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잠실구장이 타 구장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센터라인의 수비 불안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위와 같은 송구 에러가 계속 난다면 차라리 3루수나 2루수로 포지션 컨버젼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옷을 찾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주장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업 유격수를 했던 것은 두산의 화수분이 말라가는데 이렇다할 대체 자원이 보이지 않았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두산의 불펜 상태가 내야 백업 상태보다 더 심각해졌고 결국 출혈을 감수하고 홍건희와 트레이드되어 KIA에 가게 됨에 따라 다 의미없어지긴 했지만...

즉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과연 어디까지 성장하느냐에 따라 최종적인 포지션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고영민은 송구가 불안해 보여도 보이는 것과 달리 송구 실책이 류지혁 만큼 많지는 않았고, 김재호는 류지혁 나이 때 타격이 문제여서 그렇지 타구 판단부터 송구까지 수비 부분에는 나무랄데가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종 육성이 끝날 나이때 이 둘을 뛰어 넘을 것인지 두산 팬들이 주목하고 기대하는 선수였다.

3. KIA 타이거즈 시절

파일:류지혁 타격.gif

2020년에 4경기 3루수, 1경기 2루수로 출장했고 2021년에는 황대인과 플래툰으로 1루수로 출전하다가 후반기에 김태진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3루수로 고정되었다. 그러나 이적 직후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 이후로 가지고 있던 장점들이 거의 다 증발해버렸다. 두산 시절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수비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로 수비 범위가 말년의 이범호 수준까지 좁아져버렸으며 타구 판단 등에서도 여러 차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수비로는 딱히 좋은 소리를 못들었던 후배 김도영과의 비교가 언급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유격수인 박찬호가 고생하고 있는 건 덤.[2]

그나마 1루 수비는 그럭저럭 준수하다. 황대인, 유민상 등 팀의 1루수들의 수비가 워낙 처참해 류지혁이 1루에 있으면 훨씬 안정감이 생긴다. 그러나 주루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로 도루능력은 거의 상실했고, 주루플레이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타격에 있어서는 두산에 있을 때보다 확연히 발전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좌중우 안 가리고 타구를 보내 나름 스프레이 히터 소리까지 듣는다.[3] 그러나 풀타임 출장으로 인한 체력 저하로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배트 스피드가 느려지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신체 능력까지 저하되면서 차마 눈 뜨고는 못봐줄 퀄리티의 타구들을 생산해낸다.

이를 보완하는게 출루 능력인데 볼삼비는 여전히 좋지 않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볼넷은 꾸준히 골라 나가면서 매년 순출루율 0.9~1.0 정도를 기록했다. 그덕에 매년 wRC+ 100 중반대를 기록할 수 있는 준수한 리드오프 겸 3루수로 자리잡았다.

정리하자면 두산에서는 타격은 저조하지만 빠른 발과 괜찮은 수비를 가진 대주자 겸 유격수 백업이었다면 기아에서는 주루와 수비 모두 평범하지만 평균 이상의 타격을 보여주는 주전 3루수로 플레이 스타일이 크게 바뀌었다.

4. 삼성 라이온즈 시절

2023 시즌 삼성으로 이적 후에 이원석이 키움으로 이적하고 빈 3루수 자리를 꿰찼다. 타격에서 KIA 시절 못지 않게 전체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클러치 능력이 더 좋아졌다. 수비에서는 KIA 시절 수비범위가 줄었다는 평가와는 다르게 수비 범위가 나쁘지 않은 편이며, 3루는 물론이고 1루 수비 역시 좋다. 2루수로도 종종 나왔는데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거기에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을 제외하면 위협적으로 도루를 할 선수가 딱히 없는 팀 사정상 도루 시도가 굉장히 많아졌으며 원래부터 주루센스가 좋고 느린 선수가 아니어서 삼성에서 22번 시도할 동안 단 한차례의 실패도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4년에는 부상을 당하기 시작하며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타격의 경우 선구안을 제외한 컨택과 파워가 없다시피한 수준이 되며 시즌 내내 안 좋았는데 6월 살아나나 했다가 7월부터 다시 깊은 슬럼프에 빠지며 후반기 매우 처참한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고 수비범위도 좌우 세발짝 정도로 심하게 좁아지는 바람에 2루쪽으로 공이 조금만 어렵게 가면 바로 뚫려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이 잦다. 결국 공수 양면에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대체선수로 전락했다.

삼성 시기 두드러지는 류지혁의 장점이라면 선수로써 가지는 소프트웨어와 정신적 역량으로, 컨택과 파워가 하자가 있었을 뿐 선구안은 시즌 내내 나쁘지 않았으며 부상으로 인하여 부진하긴 했지만 우수한 전반기 클러치 성적과 한국시리즈 퍼포먼스 등 경기력 면에서 멘탈이 강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중간 라인으로써 후배들을 잘 다독이며 어린 선수들이 지나치게 많은 팀에 성적 이상의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그것을 감안하고도 대체선수 수준의 스탯을 기록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4시즌에 얼마나 정상 수준의 기량이 아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으로, 계약이 시작되는 2025시즌부터는 반등할 필요가 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345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345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1] 저 셋은 시즌 전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하기도 했다. 때문에 팬들은 스캠 기간동안 수비진이 합을 못 맞춰봤던 것도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저 셋이 다 국대에서도 주전이라 거기서라도 맞춰봤으면 모르겠지만 김재호는 몰라도 오재원과 허경민은 끌려갈 때부터 유틸백업이었다. 또한 김재호는 시범경기 때 쉬어야 하는 몸상태였어서 (WBC 때도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으며 경기 도중 사구도 두 방이나 맞았다.) 그 때도 맞춰보질 못했다. 결국 두산 수비진은 전반기 내내 이름값 못 하고 삽질만 반복하다가 정규시즌 후반이 돼서야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고, 두산 팬들은 얘네 진짜 전반기에 자체스캠한 거냐는 한탄과 함께 WBC를 떠올리며 뒷목을 잡았다. [2] 하필 2루수도 수비 범위가 좁은 편인 김선빈이라 좌우로 미친 듯이 넓은 수비 범위를 소화하고 있다. [3] 특히 2021년 9월, 2022년 4~5월에 이런 타격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