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3:14:51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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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
가주 대리
기린(최상위 조련장) 로바돈(야전군 사령관)
지파장
퍼디디(부엉이) 페르세우스(말) 화이트가먼트 위도우(거미)
요라리(뱀) 도코코(바람새)고루로(도마뱀)엘바바(회색 늑대)
포코코(거북이)움티티(잿빛 오소리) 레파브브(대리)
위위(서릿바람 곰)덤프(녹색 장수코끼리)라슈트(키마이라)(금빛잉어)
자하드 군 간부
야스라챠(5군단 군단장) 하 샤챠(5군단 1사단장) 푸쉴레(5군단 2사단장) 하라챠(5군단 3사단장)
요라요(新 4군단 사단장) 마이어(新 4군단 사단장) 캔디디(新 4군단 사단장)
하이 랭커 & 일반 랭커
파이츠(상급 조련사) 홀란(헤츨링 리더) 오라리(헤츨링) 시카리우스(헤츨링)
(자하드 왕실 친위대)잠잠(상위 랭커) 디디아노(상위 랭커)포르프(랭커)
선별인원
시랼 자하드 & 리랼 자하드(자하드의 공주) 엘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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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
ロー・ポー・ビア・トロイメライ
罗 · 波 · 比亚 · 特洛伊梅萊伊 | Lo Po Bia Träumerei
파일:TrauiMerai.jpg
본편 현재 시점
<colbgcolor=#CFEF97><colcolor=#000> 이명 불명
소속 로 포 비아 가문
직위 가주
머리 / 눈 / 피부색 녹발 / 하늘빛 눈 / 창백한 피부
신장 불명[1]
가족 관계 기린, 로바돈(직계 자손)[2]
포지션 부리미 / 파도잡이
신원류 올크리쳐
등장 3부 101화 높이 있는 자 [3]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원종준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시타 세이이치로(게임)
파일:미국 국기.svg 케이렉 맥키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성격
3. 작중 행적
3.1. 2부3.2. 3부
3.2.1. 야스라챠 과거3.2.2. 이후 행적3.2.3. 비무초진3.2.4. 대국장으로 향하는 자들3.2.5. 가주전
4. 전투력
4.1. 신해어 - 23괴수
4.1.1. 7동물4.1.2. 그 외
4.2. 기술
5. 기타6. 나무위키 관련 링크
6.1. 관련 문서6.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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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용할 가치가 있다면 부리고 쓸모가 없다면 죽이는 것. 그게 나의 방식이다.
을 개척한 용사이자 개척자 중 한 명.

현재 탑의 절대적인 세력 중 하나인 10가문의 가주 중 한 명이자 로 포 비아 가문의 가주이다. 10가주 중에서는 풀네임이 가장 늦게 공개된 케이스로, 3부 101화에 처음 등장하면서 풀네임도 함께 공개되었다. 랭킹과 이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름의 유래는 독일어로 환상, 공상, 꿈 등을 의미하는 트로이메라이로 추정된다.

2. 특징

2.1. 외모

전신
파일:트로이메라이 전신.jpg

연녹색의 단발머리, 하늘빛 눈, 특이한 모양의 동공, 눈에 띄일 만큼 굵은 눈썹, 독특한 형태의 마스크[4]를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주얼은 얼굴이 전부 드러난 건 아니지만 우선은 잘생겼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다만 위엄 묘사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다. 명색이 탑의 신으로 군림하는 10가주가 첫 등장 때 집 밖으로 나오니 춥다, 밝다고 칭얼대며 신수 조작으로 빛을 다 없애버린 것이 그 원인. 작가는 10가주의 권능을 묘사하려고 한 모양이나 일각에서는 히키코모리 같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다만 주변 사람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10가주의 이기적인 면모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단적으로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고,[5]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110화부터는 중압감 있는 대사와 특유의 거만함 등으로 10가주다운 무게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현재까지 등장한 가주들 중에 가장 현대적이고 캐주얼한 복장을 하고 있다.[6] 정장 차림의 구스트앙이나 동양풍 의복을 착용한 아리에 혼, 하 유린과는 대비되는 부분.

자하드 및 대부분의 가주들과 다르게 신체에 대한 구체적 설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인 데다가 등장 극초반에는 쪼그려 앉은 자세에 더해 걸친 코트에 몸이 가리는 등의 이유로 체격을 가늠하기 어려웠으나 최근에 그려진, 일어서있는 전신을 봤을 때 상당한 장신으로 추정된다. 3부 129화에 나온 장면 중에 밤과 하진성, 차와 비교하면 하진성이랑 거의 비슷한 편. 다만 그 신장에 비해서도 코트가 굉장히 큰데, 아무래도 장식용인 듯하다.[7][8]
파일: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 옛날.jpg
어린 시절 모습
탑을 오르던 시절에는 후드티에 눈을 가리는 긴 더벅머리를 하고 있었다. 지금의 위엄 있는 모습과는 반대로 어렸을 때는 평범한 소년 외모였던 듯.

승탑을 마치고 10가주 각자가 세력을 형성하던 시기, 엔키두가 중요한 누군가를 죽였을 때의 일을 두고 구스트앙과 대화를 나눌 때에는 허리까지 닿을 만큼 긴 장발에 동양풍 의복을 하고 있었다.
파일:18251.jpg
과거 승탑 직후 모습
이때까지는 특유의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묘사되지 않았던 하관이 드러나는데 무언가 있을 것이라 추측했던 독자들의 예상과 달리 의외로 정상적이다.

3부 215화에서는 현재 시점의 하관도 드러나는데 역시 미형이다. 전력으로 힘을 개방하면 머리카락이 다시 길어지고 상의를 반쯤 탈의하며 복근을 드러낸 터프한 모습이 된다.

2.2. 성격

내가 널 지배하는 자니까.
중요한 건 진실이나 감정이 아니야. 진짜 중요한 건 누가 진실을 지배하는 자이냐는 것이다.
이 새끼... 내가 본 놈 중에 제일 비뚤어졌어...![9][10]
쿤 아게로 아그니스
성격 나쁜 녀석.
포 비더 구스트앙
우린 그저 당신에게 어떤 필요도 없는, 당신의 지배욕을 충족시키는 수단일 뿐이었다!
우리는 당신에게, 태어난 것조차 무의미한 생명체들이었다.
로 포 비아 홀란
아무리 내가 너희들의 일에 끼어들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저 녀석... 이런 머저리 짓은 용서가 안 되는군.
우렉 마지노[11]

작중에서의 언급을 보면 10가주에 걸맞게 결코 좋은 성격은 아니다. 게다가 탑 최강의 부리미라는 설정답게 뒤틀린 지배 욕구를 보여주며, 탑의 모든 생물은 자신에게 육체는 물론 감정까지 지배되어야 한다는 놀라운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하진성 또한 트로이메라이를 가리켜 누군가를 이용하는 것을 즐기는 가주라고 평했으며, 선연재분 153화에서 쿤은 이상한 존재라는 소문은 들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언급한다.

야스라챠의 과거 회상에서 자신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던 왕왕과 아크리낙 토벌전 이후 발견된 넨넨을 의도적으로 가깝게 지낼 수 있게 이어주면서 사랑에 빠지도록 만든다. 이후 지파장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그들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 넨넨이 왕왕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탈출하려 하자 넨넨의 앞을 가로막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를 죽인 후 그 시체를 왕왕에게 보여주면서 '견족들을 구하고 싶으면, 현재 달려오는 견족들의 수만큼 생채기 난 채로 죽어라'라는, 사실상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잔인한 협박을 하고, 부림술로 왕왕의 친구인 야스라챠를 조종해 왕왕을 죽이게 만드는 등 본인이 언급한 사랑에 빠진 이들을 강제로 지배하는 것이 바로 나의 방식이 무엇인지 정말 여실히 보여준다. 심지어 본인이 본인의 입으로 이런 것을 보는 것이 즐겁다고 말할 정도니 이쯤 되면 야스라챠가 적대감을 지녀도 이상하지 않고, 독자들이 아리에 혼 포 비더 구스트앙은 그저 신사였다며 재평가하는 것이 납득&이해가 가는 수준.

또한, 타인을 '쓸모가 있는가 없는가'를 기준으로 가치를 매기는 면모가 강하고 '쓸모가 없다면' 바로 죽이려는 행동을 보인다. 넨넨을 죽이기 바로 직전에 한 말[12]을 보면, 자신(트로이메라이)의 기준으로 쓸모가 없어진 타인을 가차없이 죽이는 것으로 보여진다.

철저할 정도로 자신의 흥미 본위대로 살며, 흥미를 가지는 것도 변덕에 가깝다. 관심이 생기면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 하며, 관심 없는 것들은 자신이 편할 대로 기억해버리거나 아예 기억 속에서 지워버린다.[13] 관심을 끌 만한 대상이 없으면 부하와 괴수들을 시켜 일을 해결하고, 자신은 편한 자세로 앉은 채 노골적으로 무시한다.

위에서 서술한, 사랑에 빠진 이를 강제로 지배하는 것이 나의 방식이라고 언급하는 것, 왕왕에게 사랑에 빠진 자가 나를 배신하는 일은 아주 익숙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사랑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듯하다. 이는 본인이 사랑하던 연인인 아므즈에게 실연당한 데에다가, 그녀를 본인 손으로 죽인 탓에[14] 생긴 성향으로 보인다.

다만 가문의 위세를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는지 자기 가문의 구성원들은 상당히 잘 챙겨주는 것으로 보인다.[15] 구스트앙 또한 함대를 궤멸시키고 있는 와중에도 트로이메라이가 바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에 이상함을 느꼈고, 또한 자하드의 공주라고는 하지만 한낱 선별인원일 뿐인 로 포 비아 리랼 자하드가 트로이메라이 앞에서 대놓고 언성을 높이며 명령을 거부하려는, 당장 죽여도 모자를 태도를 보였음에도 관대하게 넘어가주었다.

허나, 이것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챙겨주는 것이지, 근본적으로는 미물 취급하는 건 변함없다. 과거에 한 지파장이 잠깐의 실수로 자신이 아끼던 신해어의 식사를 준비하지 못해 '한 끼니' 굶게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지파를 멸족시켜버리거나[16] 오랜 시간 동안 자식으로서의 사랑과 대우받지 못해 지쳐버려 트로이메라이를 배신하는 지경까지 간 기린의 행동은 보면, 자기 자식들을 향한 애정은 없었을 것이다.

여러 정황상 V와 아를렌에 대한 기억을 모조리 잊어버린 것으로 보이며, 이 기억을 더러운 오물 취급하며 리바이어던에게 억지로 먹인 모양이다.

또한 자기가 흥미가 있는 것에 관련된 것이라면 융통성을 보이기도 한다. 예시로 밤이 혼인을 거듭 거절하는 상태에서 하진성이 이대로 가다간 모두 전멸하기 때문에 시간 벌기로 밤의 신부를 선정하는 대회를 제안한 것을 받아들인다. 원래라면 미물인 하진성[17]의 말을 전혀 들을 필요가 없지만 오히려 대외명분도 생기고 좋다고 하는 것을 보면 흥미 있는 것에는 꽉 막힌 성격이 아닌 듯.

그리고 본인이 미물 취급하는 하이 랭커들이 계속 성가시게 구는데도 죽이지 않고 무시하며 밤과의 대화에 집중하는 점이나, 밤에게 매우 파격적인 제안을 한 점으로 인해 사실 탑에서는 그나마 성격이 좋은 편이 아닌가 하는 드립도 종종 나온다.[18] 왜냐하면 친구들의 목숨을 인질로 잡고 협박하며 밤을 제물로 바쳐 무기로 만들려고 한 FUG에 비해, '로 포 비아 가문에서 정한 뛰어난 여자아이와 결혼시켜주고 만일 가문에서 정한 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딸들을 마음대로 선택하여 신부로 삼을 수 있는 선택권을 쥐어주면서까지 가문의 후계자, 즉 로 포 비아 가문의 2인자 자리를 주겠다'는 트로이메라이의 제안은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19][20]

구스트앙과의 관계는 상당히 안 좋은 모양. 과거사가 밝혀진 바가 사실상 없는 데다가 적대를 하고 있다지만, 구스트앙은 트로이메라이에 대해 굉장히 독한 어투로 잘근잘근 씹어대며 조롱한다. '항상 굼벵이처럼 굼뜬 놈', (트로이메라이가 나타나자) 진짜 나설 줄 몰랐다 문지방 넘는 것도 무서워서 벌벌 떠는 방구석 마니아가 웬일이냐', '정말 중요한 일에서는 도망쳐버리는 겁쟁이', '동물들을 누구보다 잘 부리면서 정작 진짜 원하는 것이 생기면 자기 손으로 잡길 망설이는 겁쟁이', '과거에 중요한 것을 자신이 잡지 않는 어리석은 선택을 해서 눈앞에서 빼앗긴다' 등등 이래저래 그저 도발의 목적이라기엔 상당히 구체적인 멘트들이다. 트로이메라이 또한 구스트앙에게 받은 저주로 인해서 강제로 비난을 퍼붓는 홀란의 혀를 뽑아버리려 하고, 구스트앙의 면전에 법규를 날리는 것으로 보아 아예 없는 말을 지어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구스트앙은 트로이메라이를 '비겁한 겁쟁이'라는 논조로 힐난하는데, 상술한 V, 아를렌의 일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였지만, 알고 보니 구스트앙과 트로이메라이는 과거 10가주 중에서 가장 사이가 좋은 축에 속했다.

게다가 자하드, 우렉, 10가주를 제외한 탑의 모든 주민들을 미물이라 부르며 벌레 취급하는 현재 모습과는 달리, 과거에는 탑 원주민이었던 아므즈와 연인 사이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심지어 자신의 부유성에 성대한 파티를 벌여 청혼까지 할 정도였으니, 트로이메라이가 처음부터 오만하고 선민의식 가득한 성격은 아니었던 듯하다.[21] 다만, 아므즈의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되었고, 이로 인해 엔키두와 V에게 누명을 씌우는 동시에 V와의 대립 관계가 격해지는 계기가 된 것이 확인되면서 평가가 또다시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3부 215화에선 일행들과 탑을 오를 당시, 실수와 희생이 반복될 때마다 강박적으로 실수를 줄이는 데에 집착했고 그 결과 어느 순간부터 친구처럼 지내던 신해어들을 강압적이고 극단적인 명령으로 부리는 등[22]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으나 실상은 그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무너져 내렸다고 언급된다. 현 작중 시점에서 보여주는 뒤틀린 인격과 사이코패스 같은 모습들은 트로이메라이 본래의 성격이 아니라 승탑 중에 겪은 사건들로써 자아가 무너져내린 결과라는 것.

3. 작중 행적

3.1. 2부

파일:초기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jpg
초기 설정

알피네 카이저의 과거를 말할 때 언급된다. 카이저, 즉 로 포 비아 엘레인이 사랑에 빠져 자하드의 공주가 되지 못하자 불같이 화를 냈으며[23][24], 엘레인의 가문인 회색 늑대 가문에 엄청난 벌금을 물리고 엘레인에게는 특별한 노역형을 부과했다. 최소한 가문에 손해될 짓을 하는 구성원에겐 꽤 엄하거나 가혹한 듯하다. 다만 정말로 돈만 갚으면 용서해주는 듯, 굉장히 자비로운 면도 공존한다. 실제로 카이저가 노역을 끝내지 못한 것은 회색 늑대 분가에서 중간에 돈을 빼돌려 본가에서 돈을 수령 받지 못 했기 때문이다.

3.2. 3부

39화에서 과거 창세기 말에 FUG의 숨겨진 화원 팀이 자신의 직계 자식[25]을 죽인 것에 분노하여 오드아이 코브라를 보냈다고 나온다. 이를 보아 옆 가문의 모 가주랑은 달리 직계 자식들은 제법 아끼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40화에서 오드아이 코브라를 부리는 로 포 비아 가주의 8번째 아들이 자신의 동생이 죽어 아버지가 매우 분노하고 슬퍼하셨다고 언급한다.

52화에서 예전부터 자하드를 각별하게 따랐다는 언급이 나온다.

58화에서 바람새 지파장 도코코는 로 포 비아 가주의 직접 명령으로 본인 포함 지파장 3명이 둥지에 파견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지파장은 가문 내에서 가주 밑에 위치한 가문 내 최고 전력인데, 3명이나 보낸 걸 보면 굉장한 지원을 해준 셈.

그리고 베이로드 야마의 이빨을 받아 힘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아버지 왕왕의 과거를 엿보게 되었는데, 로 포 비아 가주가 직접 왕왕을 죽이기 위해 견족들을 조종해 몰려들게 할 거라는 야스라챠의 언급으로 나온다. 야스라챠는 왕왕과 손을 잡자고 하며 어떻게든 왕왕을 필사적으로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황상 야스라챠 또한 로 포 비아 가주를 좋게 보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5화에서 로 포 비아 본가 모함과 둥지의 포털을 통해 지파장들을 보낸 것이 로 포 비아 레파브브의 언급으로 알려지며 본편에 직접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이후 여러 정황[26]으로 봐선 이번 둥지 전투에 직접 출연할 가능성은 거의 100%에 수렴한다고 보면 된다.

97화에서 하진성이 혼잣말로 에게 오지 말라고 하며 이곳에는 너무 높이 있는 자가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정황상 가주로 추측된다.

98화에서 자하드 왕가의 요청[27]으로 포 비더 가문과의 전투를 대신해주기로 했으며, 그 대가로 4군단의 재편성[28] 비선별인원인 밤의 처분 권한을 얻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5군단 내부에 군단장인 야스라챠 몰래 인력을 파견하여 캣타워 내부에 로 포 비아 가문의 본함과 연결되는 워프 장치를 설치하였음이 밝혀졌다. 5군단의 군단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로 포 비아 가문임을 생각한다면 의아한 사실이다. 정확한 의중은 모르지만 야스라챠를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는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후 로 포 비아 가문 지파장 후보(헤츨링)와 라이볼릭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앞으로 20분 후 포 비더 가문의 독서회가 시작되면 구스트앙이 절대 움직이지 않을 테니 그때에 맞춰서 온다고 한다.

3부 101화 마지막에 실루엣으로 등장한다. 가주함에서 본대 중 일부가 둥지로 건너갔고, 텔레포트함에서 비선별인원을 확보해 곧 봉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듣자 알았다며 무언가를 준비하라고 한다.

3부 107화. 모티브가 우로보로스로 보이는 함선을 탄 직속 호위대와 함께 드디어 직접 강림한다.[29] 독특한 구조물에서 쪼그린 채 앉아 고개를 파묻은, 가주라는 위엄과는 달리 다소 평범한 자세로 등장한다. 오자마자 탑 바깥에서 온 소년은 어디에 있는 거냐고 용건부터 묻는다.

3부 108화. 오랜만에 나오니 여긴 너무 춥고 밝다며[30] 자신이 워프해온 라이볼릭의 부유함을 순식간에 모조리 어둡게 만들어버린다.[31] 퍼디디 부엉이라고 부르며 고개를 들라고 명령한 뒤 비선별인원은 어디에 있냐고 재차 묻는다. 라이볼릭이 밤은 세 번째 장벽으로 가서 텔레포트함에 있을 거라고 대신 답하자 비선별인원은 데려오고, 나머지 미물들에겐 관심 없으니 죽여도 좋다고 말한다. 홀란 퍼디디가 명을 받들어 떠나자 유한성이 안 된다고 소리를 지르는데, 페르세우스가 특수기를 이용해 목을 조른다. 유한성이 더듬더듬 뭐라 말[32]을 하는데, 이 말을 듣고 페르세우스를 제지하며 유한성은 자신의 친구[33]가 찾는 자이니 본함으로 데리고 가라고 명령한다. 이어 나머지 미물들은 전부 죽여도 좋다고 다시금 허락한다.

3.2.1. 야스라챠 과거

이후 야스라챠와 왕왕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 로 포 비아 가문 인원들이 부릴 수 있는 인간을 만들기 위해 인간 아이와 탑의 동물들의 유전자를 결합시켜 수인을 만들고 개중 가장 우월한 종을 가려내는 실험을 솔잎 공방에 지원한다. 야스라챠와 왕왕도 개중 하나였다. 야스라챠가 랭커가 되자 그를 자신의 모함으로 데리고 와서 애완동물로 삼는다. 이상한 것 없이 단순히 캣타워 안을 뛰어다니며 놀게만 해준다. 그것이 고양이의 일과라고. 이후에는 야스라챠로 하여금 부유성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할 뿐더러 슬슬 윗사람의 명령을 듣지 않았음에도 불만이 없는 듯 내버려 둔다.

레도도와 쿠코코라는 유능하고 뛰어난 하이 랭커 둘이 싸움을 벌이고, 이를 들은 야스라챠가 귀찮으니 다 죽여버리자고, 그러면 분쟁도 없어지지 않겠냐고 로 포 비아 기린에게 건의하자 갑자기 나타나 허락한다. 이유는 '그냥 저 고양이의 방식이 재미있어서.'

이후 고대종 레이드에서 고대종 아크리낙의 숙주인 넨 네야(통칭 넨넨)를 확보하자 왕왕과 넨넨으로 하여금 부유성에서 가장 좋은 호텔의 최고급 스위트룸 중 하나를 내주어 가까이 지내게끔 유도한다. 왜 굳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기를 유도하냐는 기린의 질문에 별 뜻 없이 그저 변덕이라며 신경 쓰지 말라고 답한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자 왕왕을 불러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려우니 내일 밤에 합사하라고 명령한다.

얼마 후 왕왕과 넨넨 사이에 야마가 태어나자 왕왕을 불러 목줄을 풀어준 후, 베이로드라는 성을 내리고 견족의 반을 데리고 외탑으로 가 자리를 잡은 다음 FUG를 견제하고, 가문 사람들을 보호하고 점지해준 상대와 아이를 낳으라고 명령한다. 한평생 주인을 섬기기는 것이 본능이었던 왕왕은 어두운 표정으로 알겠다고 한다. 그러자 트로이메라이는 표정이 좋지 않다며, 이제 더 이상 자신의 명령을 듣기가 싫다는 거냐고 묻는다. 아니라며 당황하는 왕왕에게 사랑에 빠진 자들이 자신을 배신하는 것은 아주 익숙한 일이라고 묘한 말을 한다.

몇 년 후 어느 날[34], 둥지에 다녀와 어떤 동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온다.[35] 동물의 상태가 어떠했냐는 기린의 질문에 아직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기린이 베이로드 폴이 도착한 지 반 년이 지났고 때가 되었으니 군을 보내 변방으로 보낸 견족들을 처리할지 그 여부를 묻자 자신이 처리하겠다며 직접 움직일 것을 선포한다. 그리고 야스라챠가 견족 처리 문제로 무언가 얘기했다는 말을 듣자 그 역시도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답한다.

이후 넨넨이 둠과 야마가 갇혀있는 훈련소를 공격하려 하자 공간 이동으로 나타나 가로막으며 여긴 뭐하러 온 거냐고 묻는다. 넨넨은 매우 패기 넘치게 트로이메라이한테 패드립을 박으며 선공을 날린다.(...)[36][37] 그러나 23괴수 중 하나인 거대 은갈치 환도어 하르페를 소환해 간단히 막고는 넨넨을 비웃는다.[38]

자신은 둠과 야마의 어머니라는 넨넨의 외침에 그들은 너의 자식이 아닌 자신의 동물이라며 미물 주제에 계속 말하게 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아크리낙의 오른팔을 잘라버린다. 아크리낙이 반격을 해보지만 숙주인 넨넨이 약해져서 전혀 데미지를 입히지 못한다. 또다시 아크리낙을 공격하여 행동 불능 상태로 만든 다음 녹색 창을 소환해 죽음은 지배하는 것보다 간편하며 자신에게 죽음이란 지배할 가치조차 사라진 자들에게 선물하는 것이라는 짧은 말을 남긴 뒤 창을 날려 넨넨을 꿰뚫어 죽여버린다.[39]

다음날, 외탑 지역에 모여있는 견족들과 왕왕 그리고 야스라챠의 앞에 넨넨의 시체를 들고 게이트를 통해 나타난다. 왕왕이 분노하며 힘을 끌어올리자 결국 왕왕도 다른 이들과 다른 것이 없다면서 네가 자신을 배신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40][41]

이후 견족들을 부림술로 조종하여 왕왕에게 달려들도록 만든다. 왕왕이 자신의 충성심을 호소하고 울분을 터트리며 넨넨을 찌를 때 자신의 감정을 한 번도 생각하시지 않았는지,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인지 묻자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너무나도 담담히 긍정한다. 먼지만도 못한 미물의 감정을 안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냐고, 설마 개 따위가 자신에게 사랑과 자비라도 기대한 것이냐는 조롱과 함께. 왕왕은 끌어올리던 힘을 거두며 자신의 충심을 알고 계실 거라 생각했다며 자신이 이곳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면 견족과 자신의 자식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실 수 있는지 묻는다. 이에, 트로이메라이는 지금 달려오고 있는 견족들의 수만큼 생채기가 생긴 채로 죽음을 맞이한다면 네가 바라는 자비를 베풀어주겠다는 잔인한 처사를 태연하게 말한다.

3.2.2. 이후 행적

다시 현재로 돌아와 베이로드 둠, 베이로드 야마를 감지하더니 개구리 괴수 만 가닥 뱀을 잡아먹어 신령이 된 코발트 독 개구리를 소환하고 둘을 자신의 앞으로 데려올 준비를 한다.

코발트가 야마, 둠, 야스라챠를 모두 소환하자 야스라챠를 향해 오랜만이라고 말한다. 야스라챠가 트로이메라이에게 어쩐 일로 온 거냐고 묻자 너희 같은 미물과는 다른 자가 있기에 만나보고 싶어서 왔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야스라챠가 왕왕과 견족들을 몰살시키고 자신에게 찾아와 그 공로로 로 포 비아의 성과 자하드군으로의 전입을 부탁했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며 설마 자하드군 군단장의 자리까지 오를 거라곤 자신조차 상상하지 못했다고 작게나마 감탄한다. 그 말을 들은 야스라챠는 썩은 미소로 트로이메라이가 여전히 자기 편한 대로 기억한다며 왕왕을 죽인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트로이메라이라고, 그 기억을 되살려 드려야겠냐고 비아냥거린다.[42]

트로이메라이가 야마가 누군지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을 때, 야마가 왕왕의 아들이란 것을 알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고 당황한 야스라챠가 저 녀석은 견족의 잔당 중 하나고 FUG의 슬레이어라고 하며 자신이 잡아서 자하드군으로 송환시킬 생각이었으니 신경 쓰지 말라 한다. 그러나 결국 트로이메라이는 기억을 떠올리고, 페르세우스더러 야마를 잡으라고 명한다. 페르세우스가 야마를 묶자 분명히 왕왕의 아들을 죽였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추궁한다. 야스라챠가 당황하며 왕왕의 아들이 아니라고 항변하려 하나 시끄럽다며 말을 끊어버린다. 감히 자신에게 거짓을 고한 것이냐고[43][44], 별 볼 일 없던 고양이가 로 포 비아의 성을 받고 군단장 자리를 차지하더니 주제를 잊어버렸냐며 야스라챠의 고양이를 조종해 야스라챠를 공격하게끔 한다.

야스라챠가 자신의 고양이를 한 팔 의태로 일격에 죽여버리고선 트로이메라이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완전의태를 한다. 자하드군으로 떠나면서 다시 만날 때는 다시는 너 같은 녀석에게 내가 부림 당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하이브리더를 연구하며 얻어낸 자신에게 지배 당하지 않을 힘을 보여주겠다고 하며 당장이라도 트로이메라이에게 덤벼들 기세이다. 완전의태한 야스라챠를 보며 괴상한 모습으로 변했다고 평하면서도, 흥미 없으니 개는 데려가고 야스라챠는 죽이라고 환도어 파르페, 코발트에게 명령한 다음 본인은 처음 왔을 때처럼 다시 쭈그려 앉는다.

그리고 과거 왕왕을 죽일 당시의 회상이 나온다. 왕왕은 트로이메라이의 말대로 모든 견족들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내어 죽기 직전의 상태였고 트로이메라이도 약속대로 이대로 왕왕이 죽으면 견족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겠다고 선언한다. 왕왕은 야스라챠에게 자신의 희생이 무의미하지 않게 죽여달라고, 그리고 자신의 심장을 꺼내 그 심장에 박힌 세 개의 이빨을 자신의 세 아이에게 나눠달라 부탁한다. 야스라챠는 소중한 친구를 죽일 수 없었기에 죽으려면 멋대로 죽으라며 그 부탁을 씹고 등을 돌렸다. 그 순간, 트로이메라이가 야스라챠를 조종하여 왕왕을 죽이고 심장을 직접 뽑아내게 만들었다. 상황도 모른 채 감사 인사를 표하며 죽음을 맞는 왕왕을 보고 멘탈이 나간 야스라챠는 트로이메라이를 향해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곧장 흥미를 잃은 트로이메라이는 야스라챠에게 견족들의 처분 권한과 함께 자유를 주며 떠난다. 야스라챠는 견족들을 붙잡고 우두머리를 죽인 견족과 모든 걸 망친 자신 모두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이니 서로 죽고 죽이자며 달려들어 그 자리에 있던 견족을 몰살시킨 후 짐승처럼 울부짖는다.

현재로 돌아와서, 결국 야스라챠가 죽기 직전까지 몰리자 상황을 지켜보던 야마가 끼어들고 야스라챠와 합공하게 된다. 그에 다른 괴수들을 풀어놓는 것으로 두 사람을 궁지로 몰아넣는 한편, 본인은 별 관심도 없다는 듯 관심조차 비치지 않는다. 그 와중에 하진성을 도와 홀란+퍼디디를 상대로 교전 중이던 밤이 신원류를 꺼내들자[45] 그 기척을 감지했고, 곧바로 코발트에게 명령을 내려 밤을 자신의 앞으로 소환했다. 이후엔 자리에서 일어선 뒤 밤을 똑바로 바라보며[46] 만나고 싶었다며 밤에게 인사한다.

당황하는 밤에게 너는 자신을 만날 자격이 있다며 본인이 10가주 중 하나임을 밝히고, 늦었지만 탑에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고 재차 인사한다. 그리고 선별인원의 몸으로 하이 랭커가 즐비한 전쟁을 뚫어냈다며 밤이 전장에서 살아남았으니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본격적으로 용건을 말하려던 찰나, 야마와 둠이 그 자리에서 탈출하기 위해 소란을 일으키자 대화를 방해받은 것에 분노해서 신원류 올 크리쳐를 꺼내들고 자신과 밤의 대화를 방해한다면 둥지에 있는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하겠다며 전장의 모든 존재를 위협했다. 그렇게 둥지 전체를 조용하게 만든 뒤,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이때 밤의 이름을 명확하게 알고서 무려 이름으로 부른다.

밤이 탑에 들어온 게 알려진 이후로 자신은 연락이 닿는 가주들과 연락해 밤의 처우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연락이 닿은 10가주들은 제각기 누군가는 밤을 죽여야 한다고(강경파)[47], 누군가는 밤을 지켜줘야 한다고(온건파)[48], 누군가는 탑의 규칙에 따라 정당하게 탑을 올라가는 밤에게 간섭해선 안 된다고(방관파) 의견[49]들이 나뉘어 분열하기 시작한다. 자하드는 더 이상 10가주들이 분열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며, 모두의 관계가 망가지지 않는 최선의 길을 찾기 위해 군대에 명령을 내린 것 외에는 직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전한다.[50] 하지만 10가주 중 한 명인 구스트앙은 대놓고 자신은 분열을 원한다고 선전포고를 했고, 밤의 처우에 대한 문제는 10가주가 직접 관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어버린다. 자하드는 분열을 멈추기 위해 세 가지 명령을 내려 밤 본인이나 그 영향력을 최대한 억제하고자 했으나 밤은 결국 트로이메라이의 언급대로 수많은 위기조차 넘겨 자신의 앞까지 살아오는 데 성공하며 자격을 증명했다고 말한다.

자하드에게 명확한 뜻이 있다면 자신은 그것을 따르겠지만[51],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은 모든 가주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밤을 둥지로 부르자는 제안에 찬성하여 이렇게 직접 나섰다고 밝힌다. 즉, 둥지 전쟁에서 밤이 죽으면 강경파의 의견대로 이루어지고, 밤이 살아남으면 온건파와 방관파의 의견대로 이루어진다는 것. 모든 가주의 입장을 수용하는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어느 쪽이든 가주의 의견이 이루어지는 결과로 흘러가며 밤이 죽는다면 그 정도 가치밖에 안 되는 것이니 거기서 신경을 끌 것이고, 밤이 살아남는다면 자신의 입장에서 밤이 부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니 밤을 살리려 했다고 밝힌다. 가주들 사이의 분열이 확실하게 시작된 이상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멈출 수 없고, 가문 간의 충돌도 불가피한 상황에서 밤의 거취는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 되었기에 밤의 존재는 이용 가치가 충분했던 것.[52] 다만 자신들처럼 바깥에서 온 자를 짐승처럼 다룰 수는 없었기에, 밤의 동료를 인질로 삼고 있긴 해도 자신은 밤을 동등한 인간으로 생각하여 자신의 가문의 일원이 되라는 제안을 하게 된다.

자신의 가문엔 밤과 붙여줘도 될 만한 훌륭한 여식이 많으며 그중에선 자하드의 공주 자격을 받은 선별인원도 있지만 밤이 원한다면 그런 영예조차 얼마든지 포기하고 줄 의향이 있다고 하면서까지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밤이 당황하자 당황할 것 없다며 선별인원의 몸으로 하이 랭커가 득실대는 둥지 전장을 돌파해낸 것만으로도 자격은 충분하니 슬레이어 후보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자리, 즉 10가주 바로 밑의 자리, 한마디로 자신의 후계자로 삼아주겠다는 약속을 한다.[53] 거기에 만에 하나라도 자신이 제시한 딸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가문에서 마음에 드는 다른 여성들을 얼마든지 고르라고까지 한다. 처음엔 결혼 이야기에 당황만 하던 밤이 '상대 여성의 의견은 묻고 데려오는 거냐'고 질문하자 나의 의지와 자하드의 허락, 너의 선택만이 중요하지, 그 아이들의 의견 따위 알 바 아니다.라며 일축, 이에 밤이 제안을 거절하자 이제부턴 자신의 방식대로 하겠다고 선언한다. 이윽고, 밤이 자신의 제안에 동의할 때까지 둥지 내 모든 존재들을 죽여버리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하진성의 난입에 잠시 시선이 끌린다.[54]

하진성을 두고 하 가문의 떠나간 아들이라고 칭하며 어떻게 여기 있는지 물으나 이내 생각해보니 그런 하찮은 것을 궁금해해서 뭘 하겠냐며 하진성은 비선별인원인 밤을 부리기 위한 도구였을 뿐, 처음부터 하진성 따위가 어떻게 되든 그닥 상관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하진성이 아무리 하 가문의 핏줄이라도 자신이 정한 혼인을 반대하는 것은 미물로서의 주제를 넘은 게 아니냐고 조용히 압박한다. 하진성이 가주에 대한 존중을 표하며 트로이메라이라 하더라도 인간이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야 한다는 탑의 법칙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다른 것은 몰라도 인간의 삶, 즉 인간이 스스로의 인생을 선택하는 것만에는 간섭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자 주제도 모르는 미물이 함부로 신의 뜻을 안다고 하니 다시 한번 밤에게 혼인을 받아들이고 모두를 살릴 것인지 거절하고 모두를 죽일 것인지 묻는다. 이전과 다를 것 없는, 협박과 같은 선택지에 하진성과 밤 모두 난감해하고 밤이 어떤 선택지든 트로이메라이의 힘과 뜻에 따라 결정되는 거라면 제대로 된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고 항변하자 탑의 주민들에게 있어 가주들은 그저 자연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존재임을 말한다. 밤이 여전히 그 섭리를 거스르겠다 선언하자 그럼 최선을 다해 거슬러보라고 답한다.

이때 유한성이 워프함을 조종해 이동하려 하자 크라켄으로 하여금 워프함을 묶어 강제로 정지시켜버린다. 연이어 야마가 반신 완전 의태로 크라켄의 다리를 찢어버림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밤이 리바이어던의 힘으로 페르세우스의 고삐를 찢어버리자 이를 보고 일이 성가셔졌다고 언짢아하며 코발트에게 모두 다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이후에 야스라챠의 끈질긴 방해 공작과 그 외 인원들이 계속해서 탈출 시도 및 자신을 방해하자 살짝 분노한 표정으로 자신의 신원류를 전개해 문자 그대로 장벽에 있는 모든 존재들을 박살내고 공격한다.[55] 이때의 장관은 그야말로 트로이메라이가 말한 재해 그 자체. 그때 모함에서 누군가가[56] 구스트앙이 습격했다고 전하자 공격을 잠시 멈춘다.[57]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지파장들에게 밤을 생포해서 워프함에 올라 모함으로 이동하라고 명령한다. 밤, 하진성, 차 일행이 워프함 내로 무사히 이동하나 이미 그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때 유한성의 기지와 레파브브의 지원 사격으로 인해 워프함을 분리시켜 워프하는 동시에 게이트를 폭파시켜 로 포 비아 리랼 자하드의 부유선이 있는 중간지역으로 이동된다.

3.2.3. 비무초진

129화. 떨어진 위치를 가늠하며 구스트앙과 많이 멀지는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진성, 밤, 차가 모두 긴장하고 있자 자신이 설마 사위가 될 밤을 죽이겠냐고 말한다. 하진성과 밤이 반발하자 밤은 분명 미래에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고, 자신이 가장 숨기고 싶어 했던 리바이어던까지 가지고 있으니 밤이 자신의 편이 되지 않는다면 살려둘 이유가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하진성이 시간을 끌기 위해 기지를 발휘해서 혼인은 두 사람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일이며 자신과 밤이 로 포 비아에서 제시한 상대가 혼인에 적합한지 자격을 검증할 수 있도록 로 포 비아 가문 외에도 여러 참가자를 모아서 밤과의 결혼을 상품으로 내건 대회를 열자고 제안하자 일리가 있다며 수용한다.[58] 자신의 입장에서는 되레 대외적 명분도 생기고 좋다고. 대신 다른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어서 시간을 끌고 싶지 않기에 한 달 후 자신이 정하는 장소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못박는다.

때마침 기린이 연락해서 구스트앙이 사라졌단 소식을 전하고, 리랼 자하드의 부유선이 연락하자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리랼의 부유선으로 건너간다. 리랼이 머리를 조아리고 덜덜 떨며 인사하자 고개를 들어 미래의 배우자가 될 밤을 보라고 명령한다. 리랼이 밤을 알아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발끈하자 안광을 빛내며 쳐다본다. 그리고는 리랼에게 경위를 설명해줘도 방방 뛰자 정말 시끄럽다며 한소리 한다. 조금 진정한 리랼이 진지하게 반대하자 자신이 정한 것이니 받아들이라고, 로 포 비아에서 승리자가 나온다면 밤을 FUG에서 빼앗아 와서 로 포 비아 가문의 후계자로 삼을 것이니 리랼도 대회에 참가하라고 명령한다.

이런 그의 행동들은 자하드와도 척을 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지만, 하진성은 매우 합리적이기 그지없다고 평가했다. 10가문들은 가문의 세력과는 무관하게 가주라는 각 가문당 한 명씩 있는 초월적 존재에 의해 균형이 유지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미 밤의 거취와는 무관하게 10가문간의 충돌이 불가피해졌고, 이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존재인 밤을 꼭 포섭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 밤을 이용하기 위해서 혼인이라는 수단은 매우 유효한 방법이었다.

또한 밤이 흡수한 리바이어던이 트로이메라이가 버린 기억을 갖고 있기에 더더욱 포섭해야 했다고 한다. 트로이메라이는 밤이 리바이어던을 흡수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둥지에서의 작전을 진행시킨 것이라 한다.[59] 이후 밤은 대회에 자신도 참가시키고 자신이 우승할 경우 혼인 건은 백지로 할 것을 건의했고, 트로이메라이는 어느 조건을 붙이고 가볍게 수락하였다.[60]

3부 134화. 둥지 전투가 일어나기 전, 모함에 있다가 자하드의 연락을 받는 모습이 나온다. 오랜만이라며 구스트앙 때문에 연락한 거냐고, 구스트앙의 분열 선언을 들었다고 말한다. 자하드가 긍정하며 이는 선전포고일 것이고, 구스트앙은 탑에 들어온 비선별인원이 우리와 같이 특별한 자가 될 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며 트로이메라이의 생각을 묻는데, 이에 트로이메라이는 밤에 의해 자신의 악몽이 다시 시작되었다며, 밤을 시험해보고싶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트로이메라이의 말에 자하드는 시험해 보라며 흔쾌히 허락하면서 다만 되도록 이번 일이 왕가와 포 비더 가문의 충돌로 귀결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쿤, 아리에, 하 가문은 이번 일로 움직이기에는 파급력이 너무 크다고, 즉 로 포 비아 가문의 전쟁 참전을 요구한다. 트로이메라이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조건을 덧붙인다. 자신이 직접 그 비선별인원을 시험해 보고 정말 밤이 우리와 비슷한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 밤을 구스트앙과의 전쟁에 이용할 것이라고. 자신의 가문 중 가장 적합한 자와 밤을 혼인시켜 후계자로 만든 다음, 자하드가 아닌 구스트앙을 노리는 가시로 활용할 것이고 그것이 자신의 방식이라고 선언한다.

3부 137화. 밤의 비무초진 소식이 퍼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런 은밀한 정보를 그 짧은 시간 안에 몇몇 특수인에게 유출시킬 수 있는 사람은 하진성 딱 한 사람밖에 없다며 하진성을 소환한다. 하진성을 추궁하고, 하진성이 나름대로 이유를 들며 당돌하게 대꾸하자, 예전부터 하진성은 참 겁이 없다며 여기서 하진성을 죽이면 밤을 컨트롤하기 어려워질 테니 살려주겠지만 하진성이 연락했다는 장소와 인물의 핫라인은 잠잠에게 전달하라고 명령한다. 하진성이 무언가 더 말을 하려고 하자 말을 끊어버린다.

트로이메라이는 뒤돌아가는 하진성을 보며 '저 꼬맹이는 여전하군. 대회 같은 건 형식일 뿐이지. 여전히 자신이 우리들이 정한 운명에 변수를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어. 저 녀석은 예전처럼 떼를 쓰고 있을 뿐이다. 어차피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라고 비웃는다. 잠잠에게 하진성으로부터 리스트를 받아서 그들이 이곳으로 올 수 있게 게이트를 열라고 명령한다. 하진성이 어떻게 모함의 위치를 특정했는지는 의구심이 들지만 이 혼인을 반대할 만한 인원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정당성을 부여할 기회를 만들어주니 우리로서는 오히려 환영할 일이라고. 이용하려 했던 갯뱀 쪽은 어떻게 할 거냐는 잠잠의 질문에 그대로 진행하라며, 하진성이 누굴 얼마나 불렀든 어차피 공주들을 제외하고 여기에 온 자들의 운명은 '몰살'로 정해져있다며 읊조린다. 참가자가 모두 죽으면 대회 따윈 할 이유도 없다고.

그리고 다음 날, 로 포 비아 측에서 보낸 추가 참가자 둘이 더 도착했는데 그 중 하나는 리랼 자하드도 기억 못하는 유치원 시절 동문이고, 다른 하나는 우락부락한 남자다. 아무래도 다른 참가자들을 치워놓고 이 바람잡이 둘이랑 리랼 자하드만 참가시켜서 리랼을 신부로 만들려는 계획인 게 확실해 보인다.

허나, 그것과는 별개로 그 전날에 밤을 불러들이고는 밤에게 숙소는 마음에 드냐는 질문을 던지며 말문을 연다. 하진성이 제안한 밤의 비무초진 참가를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이 내건 조건을 설명하겠다며 오늘 점심 후에 어떤 여자 한 명을 잡아 호텔로 데려와 지정된 방 안에 가둬놓으라고 명령한다. 밤이 납치 아니냐고 떨떠름해하자, 긍정하면서 밤이 잡아오지 않으면, 자신은 이 모함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절대자로서, 어차피 그 여자는 자신에게 죽을 운명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 여자의 정체는 로 포 비아 로라. 로 포 비아 가문의 최상위 조련사이자 대장군인 로바돈의 딸이고, 로 포 비아 리랼 자하드의 어머니이다. 이런저런 묘사를 볼 때, 로라는 가주의 소환 명령도 온갖 핑계를 대며 거절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소환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로라는 가주를 만나야겠다며 움직이고, 가주가 마련한 이동 수단(듀공)을 타고 움직이던 도중 밤에게 납치를 당한다. 밤이 납치를 했다는 소식을 듣자 지파장과 로바돈, 갯뱀에게 로라의 납치 소식을 전하라고 명령한다. 정황상 밤을 일족의 원수마냥 포장하고 로라의 주변 인물들을 이용해서 밤과 다른 방문객들을 공격하게 해 참가자들을 치울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61]

3부 선연재분에서 로라와 갯뱀이 서로 만날 때[62]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틀어박혀 있다가 쿤과 대면한다. 쿤 아게로 아그니스가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요즘 아이들은 정말 버릇이 없다면서 네가 예의를 모르는 건 에드안을 닮아서 그런 거냐고 담담하게 힐난한다. 아게로가 자신은 쿤 에드안의 아들로서가 아니라 밤의 친구로서 당신에게 밤을 건 승부를 제안하러 왔다며 소리치고, 트로이메라이는 "미친 거냐"며 신해어로 보이는 무언가를 꺼낸다.[63]

쿤을 신해어의 밥으로 주려고 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던 체스[64]로 쿤이 내기[65]를 걸자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로 포 비아 가문 내에 있는 배신자의 정보도 추가 조건으로 걸자 잠시 고민한 후 받아들여준다. 그렇지만 배신자 문제는 가문의 일이니 승패와 상관없이 자신이 잡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든 쿤 측에서 관여한 게 있다면 승부가 무효가 된다는 조건도 건다.

체스를 두며 전쟁에서 밤이 맡을 역할을 떠보는 쿤을 무시하다가 쿤이 포 비더 구스트앙이 말한 거짓된 과거와 역사, 이카루스라는 사람을 알고 있냐고 묻자 살짝 놀라더니 처음으로 쿤을 쳐다보며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렇지만 체스는 일방적으로 트로이메라이가 쿤을 압도하는 형국이었고[66] 선별인원치고는 제법이지만 시시했다는 평을 내리며 가볍게 승리한다. 거기에 쿤의 등대가 비추는 영상에서도 게이트는 열려 있으니 내기에서도 승리했다며 밤은 지금 즉시 혼인할 거라고 단언한다.

그러나 영상과는 달리 게이트가 닫혀있는 모습을 보고 살짝 의아해 하는데, 사실 쿤의 등대는 2분 딜레이가 있는 녹화 영상이었고, 게이트는 이미 닫힌 지 오래인 상황이었다. 비록 체스에서는 졌지만 자신이 게이트가 닫힐 때까지는 버텼으니 내기에서는 승리했다며 쿤이 자신만만하게 굴자, 트로이메라이는 쿤에게 어리석은 놈이라고 조롱한다.

사실 트로이메라이는 이미 배신자의 정체는 물론이고 어떻게 탈출할 계획이었는지도 전부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밤 일행이 게이트를 타고 도망가도록 묵인한 이유는 가문의 배신자들이 확실하게 움직이는 것을 기다렸기 때문.

쿤이 승부에 몰두하는 동안 이미 휘하의 지파장들이 밤을 만날 배신자를 잡을 준비를 마쳤고, 배신자의 도움이 절실할 쿤 일행이 배신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얽힌다면 사전에 트로이메라이가 내건 조건을 어기게 되는 셈이니 쿤의 승부는 무효가 되며 설령 대응을 하지 않아도 배신자의 도움이 없으니 탈출이 실패하는, 그야말로 외통수의 상황을 유도했다.

거기다 배신자와 하진성의 내통은 물론이고 포 비더의 일원이 잠입한 것 또한 이미 파악한 뒤였다. 그동안 당하는 모습만 나왔던 로 포 비아 가문이 사실은 이미 사전에 배신자를 인지하고 가주의 지휘하에 이를 엮어 반항하는 밤 일행까지 잡으려는 반전을 보여줬다.

이후 포 비더 구스트앙이 로 포 비아 홀란의 혀를 조종해 자신에게 도발 섞인 전언을 보내자 비겁하게 녀석의 말을 입에 담는 대가로 혼자 살아 돌아왔다며 애꿎은홀란의 혀를 뽑으려 한다. 그러다 쿤이 두고 간 등대를 통해 구스트앙이 이미 자신의 모함에 있는 걸 확인하고 즉시 공간 이동으로 날아가 드디어 가주 둘의 대면이 이뤄진다.

구스트앙이 문지방 넘는 것도 무서워서 벌벌 떠는 놈이 웬일로 여기까지 왔냐고 조롱하자, 트로이메라이는 자신의 집에서는 금연이라며 축소한 환도어 하르페를 이용해 구스트앙의 담배를 자르더니 법규를 날린다.

서로 날을 세우며 대치하다가 결국 트로이메라이가 지파장들에게 나눠준 동물들을 되찾아와 변형시키자 구스트앙도 허공에서 수십 개의 칼을 만들어내며 충돌한다. 구스트앙은 칼날로 동물들을 찢고 불태워버리면서 내내 트로이메라이를 도발한다.

말다툼을 하다 결국 분노한 구스트앙이 신수 담배를 던져 폭발을 일으키자 트로이메라이도 지파장에게 나눠줬던 자신의 짐승들을 다시 회수하여 변신시키고[67] 위협한다. 이에 구스트앙은 말 한 마디로 허공에 수십 개의 칼날을 만들어 맞선다.

그러나 중간에 쿤이 끼어들어 체스로 승부를 볼 것, 장소는 구스트앙 측에서 정할 것, 대국 전에 밤 일행이 대국 장소에 도착하면 밤에 간섭을 그만둘 것을 제안한다. 기본적으로 트로이메라이와 구스트앙 둘 다 밤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삼으려 했던 만큼 밤을 제어하는 것에 사생결단을 낼 필요가 없었다. 구스트앙은 평소의 냉정한 모습에 걸맞지 않게 노골적으로 트로이메라이를 도발하며 특정 장소로 유인하려 하고 있었고, 트로이메라이는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만큼 전쟁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단이 필요했다. 각자가 만족할 만한 제안에 구스트앙과 트로이메라이가 둘 다 받아들이면서 서로 물러난다.

포 비더군이 신원류를 사용할 수 있는 신무기 부유선으로 모함을 공격하자 즉시 장어로 부유선 수 척을 포박한다. 조사를 위해 나포하려 하지만 부유선들이 자폭하자, 신무기를 추적하기 위해 인근 포 비더군의 최전선에 나타나 나태한 엘고르를 포함한 자신의 동물들을 전부 풀어 포 비더 군을 공격하는데, 이때 포 비더군이 신원류와 가까운 힘을 쓰는 특이한 부유함을 출격시켰다. 이에 흥미를 느낀 트로이메라이는 이 부유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나서기 시작한다.

이렇게 트로이메라이가 나서서 포 비더 가문을 학살하자 구스트앙이 '찾고 있는 게 있다면 괜한 미물들 괴롭히지 말고 위치를 알려줄 테니 자신을 찾아오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트로이메라이가 구스트앙이 알려준 곳으로 찾아가자 일전과 비슷하게 용케도 찾아왔다는 식으로 비꼰다. 앞서 언급한 부유선과 ??급 인벤토리 구스트앙의 비밀 서고를 꺼낸 채 대기하며 위압적인 분위기를 보인다.

이후 나름 긴 대화를 한다. 이 대화에서 떡밥이 던져진 게 많기에 개조식으로 서술하면
  • 유라시아 엔 자하드 사건 이후 자하드와 10가주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혔다.
  • 수많은 일을 거치면서 자하드와 10가주는 아랫것들 일에는 상관하지 않고, 우리끼리의 관계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끼리의 관계만 유지하면 탑에 균열은 없을 거라고 믿었기에.
  • 134층에서 멈추고 그 위로 향하는 문을 닫았던 날 이후, 자하드와 10가주는 잊는 법을 배웠다. 잊고 싶은 중요한 기억들을 각자의 보관 방법을 통해 봉인시켰다.
  • 즉, 자하드와 10가주는 왜 탑을 계속 오르지 않고 134층에서 멈춰섰는지 그 이유를 잊었다.
  • 하지만 죽음의 층 사건 이후 구스트앙은 계시를 받았고, 그 이후 134층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존재, 즉 비선별인원인 밤이 들어왔다는 걸 안 구스트앙은 지금까지 지켜온 모든 것이 부서지더라도 그 기억을 되찾으려 한다.
  • 트로이메라이는 구스트앙의 목적은 자하드와 다른 10가주를 죽이려는 짓이라고 규탄하자, 구스트앙은 "죽음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라고 답한다.
  • 구스트앙이 밤을 통해 숨겨진 층에서 회수한 자하드의 데이터가 갖고 있던 팔찌: 자하드와 10가주가 탑을 오를 때 두려워했던 것들과의 연결점이자 그들을 파멸시킬 수 있는 힘. 트로이메라이는 이를 모른다.
  • 구스트앙은 상술한 팔찌를 미물들(정황상 밤과 동료들)에게 맡길 것이다. 그들이 자하드와 10가주를 파멸로 이끌 수 있을지 없을지는 자신도 모른다.
  • 구스트앙은 트로이메라이를 중요한 장소로 부를 것이지만 구스트앙 본인에게도 기억에 공백이 있다는 걸 알기에 기억을 되찾은 후, 그 장소에서 트로이메라이를 죽일지 아닐지 알 수 없다.
  • 구스트앙 왈 "무지하면 우린 어떤 것도 결정할 수 없어. 그렇기 때문에 도 둥지로 비선별인원을 인도한 거잖아."
  • 즉, 구스트앙은 특유의 탐구욕과 무언가 답을 찾기 위해, 트로이메라이는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과거가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판단해서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고자 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트로이메라이는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왜 가만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면서 네가 그러니까 차이는 거라고 일갈한다. 이에, 구스트앙은 자꾸 아픈 곳을 건드린다며 트로이메라이를 책의 미로에 가둬버린다.

트로이메라이는 미로를 그냥 부수고 나갈 수는 있지만 나간 이후엔 뭘 할 생각이지? 라는 생각과 함께 그가 준비한 미로를 '오만'의 이름을 가진 문어로 풀게 지시한 후 구스트앙과 달리 자신은 과거가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보며 그런 과거를 부순 후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다시 살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독백한다. 이어서 구스트앙이 지금의 우리를 부숴버리려고 한다면 "나는 최선을 다해 널 죽일 거야."라고 독백한다.

3.2.4. 대국장으로 향하는 자들

미로에서 크라켄에게 문제를 풀게 하고 크라켄이 정답을 찾아내자 미로의 해답을 풀고 나온다. 미로에서 나오기 직전 자신을 아는 듯한 어떤 생명체로부터 이곳에서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구스트앙으로부터 대국장의 위치를 전달받고 대국장으로 향한다.

대국장의 입구에 도착하여 밤 일행과 조우한다. 밤 일행을 공격하려는 포 비더군을 상대로 거대 악어를 소환하여 가볍게 학살하면서 밤을 다시 잡아들이려 하나, 포 비더 뒤마가 막아서자 불발된다. 독룡 뱅퀴시를 소환하여 뒤마를 잡아두고 다시금 밤을 잡아들이려 하고, 그 과정에서 포 비더 벨레리르가 게임을 제안하는 것을 듣는다.

미물들이 감히 자신에게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을 보고 어처구니없어하며 힘을 끌어올리면서 모두를 간단히 제압하자 벨레리르로부터 이 게임은 구스트앙 역시 참가할 것이며 구스트앙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또한 자신을 그토록 괴롭히던 존재인 엔키두에 대해 듣는다. 그러나 엔키두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미물들이 연 게임에 참가하는 구스트앙의 저의를 파악하려 한다.

일단은 구스트앙이 게임에 참가하는 만큼 무슨 뜻이 있을 것이라 짐작하며 게임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 게임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에 자신의 체스말을 대체할 자들이 바로 자신의 가문의 지파장들이라는 말을 듣고 살짝 당황한다. 이내, 지파장들이 포 비더 가문에 쳐들어오다가 함정에 빠져 잡혔다는 말을 듣고 또다시 어처구니없어한다.

새싹에 들어가서 포 비더의 킹을 찾아내려 하고, 그 와중에 로 포 비아 홀란과 조우하여 동행한다.

3.2.5. 가주전

홀란과 동행하여 포 비더 가문의 킹인 엔도르시 자하드를 발견, 그녀의 체스말이 킹임을 확인하고 홀란에게 그녀의 말을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이내 벨레리르의 몸에 빙의한 엔키두와 조우하여 엔키두와의 재회가 성사된다.[68] 그러나 트로이메라이는 엔키두와 관련된 기억을 모두 망각한 상태였기에 그를 기억해내지 못 하는 듯... 했으나 엔키두가 언급한 아므즈의 이름을 듣고 조금씩 아므즈와 엔키두와 관련된 기억을 떠올린다.

엔키두가 아므즈를 죽인 것이 트로이메라이의 의지였음을 지적하자 트로이메라이는 아므즈를 죽인 것은 네가 맞다며 정면으로 반박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압권. 자신은 과거부터 지배하는 자였고, 마찬가지로 엔키두를 지배하는 자이기 때문에 그녀를 죽인 것이 자신의 의지라는 사실은 중요치 않고 그저 그녀를 죽이고 그녀의 피를 손에 묻힌 것은 엔키두라는 사실만이 남는다는 논리를 펼친다.[69]

그 과정에서 홀란이 자신이 배신자임을 밝히고 벨레리르와 혁명군 편에 서자, 이미 예상하고 있다는 듯 독백하며 홀란에게 경악할 만한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홀란이 지니고 있는 동물은 오래 전부터 인간을 지배하는 법을 연구해온 트로이메라이에게 있어 인간을 부릴 수 있게 시험해왔던, 인간을 숙주 삼아 조정할 수 있게 하는 인조 고대어라는 사실을 밝히고 홀란은 그저 자신이 인간을 부리기 위한 그릇이자 도구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70] 홀란이 이를 부정하자 몸소 인간을 부릴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홀란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홀란이 엔도르시에게서 빼앗은 포 비더의 체스말을 가져오라 명령하고 벨레리르의 몸에 빙의하고 있던 엔키두를 처단하려 한다.

엔키두를 처단하려는 와중에 구스트앙이 등장하며 마침내 가주전이 성립된다.

구스트앙이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아므즈를 죽인 날에 있었던 진실을 기억해내면서 트로이메라이를 죽이겠다고 말하자 '그 날' 이후로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를 해하지 않겠다는 10가주간의 약속도 깨뜨리겠다는 거냐고 답한다. 그러면서 수만의 고대어들이 꼬리를 물며 이룬 미로를 만들어 구스트앙을 가둔다. 시간을 벌어가며 포 비더의 킹을 가져오면서 게임을 끝내려 하나, 곧바로 구스트앙이 불로 태워버리면서 미로의 숙주인 홀란을 죽여버린다. 홀란이 죽고 미로가 한 번에 풀려버리자 당황하면서 구스트앙의 불꽃을 맞는다.

구스트앙이 우리의 놀이는 끝났다고 말하며, 우리 둘 중 하나는 죽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구스트앙에게 따귀를 맞는다. 그러자 화가 날 대로 났는지 라피드를 소환하여 구스트앙을 죽이려 들지만 구스트앙의 칼날에 순식간에 라피드가 분쇄당하고 새로운 동물인 메갈로돈과 상어떼들을 소환하여 물어뜯어 죽이라고 명한다. 그러나 여전히 구스트앙의 칼날에 죄다 도륙당하는... 듯 했으나 메갈로돈과 상어떼들을 인조 고대어와 합체시키고 구스트앙이 쉽게 해석하지 못 하는 것들로 엉켜있어 쉽게 불태우지 못한다고 말하며 공격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구스트앙의 창조의 글 능력으로 인해 메갈로돈과 비슷한 크기의 신해어가 나타나면서 맞붙고, 자신과 싸우려면 괴수 소환은 그만하고 직접 오라는 구스트앙의 도발에 드디어 트로이메라이 본인의 힘을 꺼내며 싸움을 시작한다.

이후 몇 차례의 교전을 거치고 나서 자신의 신수제어술인 단절로 구스트앙의 목을 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죄를 눈앞에서 직면하고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고 인정하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죽음이라는 덫을 놓은 구스트앙의 설계였다.[71] 그리고 과거 회상으로 돌입하며 자신이 탑에 오르고 처음으로 거대기계병들과 마주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 날, 트로이메라이를 포함한 10가주들은 탑을 오르기 위해 시험을 진행 중이었고 열차로 보이는 곳에서 싸우는 중 3부 213화에 등장하는 과거 회상에서 밥솥의 가디언들의 신"다른 10가주는 "예정된 실패자이자 베타 테스터"라고 부르는 반면 V는 "유저"라고 불리면서 뭔가의 떡밥이 생겼으며, 또 배경이 바뀌어 다른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시험을 통과할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의 동료들을 구할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 이때까지는 10가주들도 선택과 고민, 그리고 자신들의 선택으로 인해 가져올 결과를 걱정하는 등 평범한 인간의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곧 자하드와 구스트앙이 기계병에게 갇혀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레버를 당겨 물을 내리지 않으면 둘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레버를 당겨 물을 내리면 자하드와 구스트앙은 구할 수 있어도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은 모조리 죽는 상황이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던 차에 트로이메라이가 나서서 결단을 내려 자신이 직접 레버를 당겨 동료들을 구하고 사람들을 죽이는 선택을 하게 된다.[72]

안 그래도 사람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휩싸여 우울하던 차에 트로이메라이의 선택으로 인해 보기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거기서부터 트로이메라이는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자신이 친구처럼 대하면서 명령이 아닌 부탁을 통해 함께 싸우던 동물들에게는 강압적인 명령을 내리게 되었고 그 결과 트로이메라이의 동물들도 점점 자아를 잃고 과격하게 변해갔다고 한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그 결과 트로이메라이가 무너져내리기 시작하면서 금단의 영역인 사령술까지 손을 뻗치기 시작하는 등 수많은 자들의 희생을 초래하는 재앙을 몰고 온 죄를 앞두고 심판의 저울이 트로이메라이에게 자신의 죄를 기억하고 참회하고 있는지 묻자, 트로이메라이는 자신은 이제 후회라는 감정을 알지 못 한다며 모른다고 답한다.

이윽고 심판의 저울이 발동되고 트로이메라이에게 벌을 내리는 쪽으로 저울이 기울자 목이 잘렸던 구스트앙이 과오의 심판관 자격을 부여받아 되살아나고 다시금 대치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는 것이 그리 힘드냐고 일갈하는 구스트앙에게 이제 자신들은 그것이 불가능한 위치에 있으며 이미 용서받을 방법이 없는 자들이 되었다고 답한다. 동시에 이제 이런 의미 없는 싸움은 그만두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그러나 구스트앙은 이미 확고하게 분열을 일으키고 싶어했고, 옥비를 꺼내 트로이메라이를 심판하려 한다. 이에 분노하여 엘고르와 라피드를 포함한 많은 동물들을 소환하여 구스트앙을 죽이려 든다. 구스트앙이 옥비를 꺼내어 압도적인 파워로 트로이메라이의 동물들을 역으로 도륙내버리고 트로이메라이에게 일격을 먹이자 마침내 현 시점에서 트로이메라이의 마스크가 파괴되며 맨 얼굴이 드러난다.

4. 전투력

어차피 못 이기기 때문이다.
나 내가 백만 명이 와도 어차피 못 이긴다.
로 포 비아 야스라챠
미치지 않고서야 우리 같은 떨거지들을 잡겠다고 나서진 않겠지만.
로 포 비아군의 중심이자 최강 병력
에반켈[73]
탑 최강의 부리미로 탑의 대부분의 신해어와 동물들을 부릴 수 있다.[74] 이로 인해 로 포 비아 가문 출신 인물들 대부분이 부리미의 자질을 타고난다. 당연히 10가주 중 1인인 만큼 부림술 외에도 최정상급.[75] 트로이메라이의 신원류가 과 같은 생물형의 공격계 신수라는 게 드러나 파도잡이 포지션도 확인되었다.

로 포 비아 야스라챠를 상대로 자신의 괴수들을 하나씩 소환하며 '탑 최강의 부리미'로서, 그 실력의 편린을 보여주었다.[76] 환도어 하르페나 코발트, 크라켄 같은 경우 야마, 야스라챠 같은 100위권 이내의 실력을 갖춘 이들이면 어느 정도 상대해낼 수 있지만[77][78] 잇달아 소환한 해룡 라피드는 최상위권 하이 랭커들의 초월기급 기술을 평타처럼 쓰는 정신 나간 강함을 선보인다. FUG의 주요 전력이자 슬레이어인 베이로드 야마와 그보다 더 실력이 좋은 자하드군의 군단장인 야스라챠가 전력으로 덤벼들어도 트로이메라이에게 접근은커녕 그가 부리는 동물들의 공격을 버텨내기에 급급한 수준.

한 마리 한 마리가 최상급 하이 랭커들 이상인 괴물들인데, 이 괴수들을 어항도 없이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항이 없어서 언제 어디서 어떤 괴수가 소환되어 어떤 공격을 할지 예측할 수가 없으며, 이것만으로도 상대하기 매우 골치 아파진다.

트로이메라이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로 포 비아 지파장들의 동물들도 본래 트로이메라이의 것이기에 트로이메라이가 부리면 외형과 힘도 달라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트로이메라이의 동물들을 10가주의 힘으로 육편조각 레벨로 찢고, 불로 태워도 다시 재생시키고 합체시켜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3부 122화에서 처음으로 신원류를 선보이는데, 말 그대로 둥지 전역의 모든 이들을 순삭시키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 실제로 드러난다. 즉, 지금 부리는 동물들조차 트로이메라이의 강함과 비교하면 개미만도 못 하다는 것. 실제로 신원류를 꺼내들자 야마와 야스라챠를 비롯한 둥지 내의 무수한 강자들이 즉시 전의를 상실해버렸다. 밤 또한 트로이메라이를 보자마자[79] 식은 땀을 흘릴 만큼 긴장하면서 자기 안에 봉인된 리바이어던이 당장 죽이라고 외침에도 눈앞에서 적대감을 드러내는 즉시 순식간에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80]

포 비더 가문과의 전쟁을 수락한 것을 보면 자신과 자신의 가문이 가진 실력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호전적인 전투광 에반켈이 자신을 떨거지로 표현해가며 어떻게든 대면조차 피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 역시 10가주답게 기본적인 실력과 위상이 100위 이내 최상위 하이 랭커와는 비교도 안 되는 세계관 정상급 강자라고 볼 수 있다. 야스라챠 또한 트로이메라이를 보자마자 '정말로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며 기겁했다. 애초에 야스라챠도 자신과 야마와 비슷한 수준의 하이 랭커들이 100만명 이상이 와도 못 이긴다고 인정할 만큼 가주와 100위권 이내 최상위 하이 랭커간에 차이는 논외급으로 심하다.[81] 최상위 하이 랭커조차 이렇다 보니 상위 랭커나 그 아래 평범한 랭커들 따위는 트로이메라이가 부리는 이름조차 안 나온 악어 한 마리에게 순식간에 잡아먹히는 수준.[82]

가주함 내에 나선형 구조의 DNA를 나타내는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다. 평범한 인간에게 모종의 힘을 부여하여 유전적 구조를 변화시키고 자신이 부릴 수 있는 존재로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문 구성원이자 자하드군 군단장인 야스라챠도 사단장들을 부하로 만들 때 묘족의 힘을 부여해줬는데, 트로이메라이는 이보다 상위호환격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여지껏 로 포 비아 가문에서도 선별인원인 카이저와 바람새 지파장인 도코코, 홀란을 제외하고서 부리미로서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인물들은 거의 없었는데 트로이메라이는 부리미의 정점다운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부림술에 의존한 전투법은 가주를 비롯한 트로이메라이와 동급의 강자에게는 통하지 않으며, 제대로 싸우려면 괴수를 보내는 게 아니라 트로이메라이 본인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한다.[83] 실제로 둥지에서 신원류를 제외하면 트로이메라이 본인의 힘 자체는 아직까지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으며 둥지에서 선보인 신원류마저도 그 위력을 보여주려다가도 해당 에피소드가 흐지부지 끝나버렸기에 트로이메라이 본신의 전투력은 아직까지 제대로 나오진 않았다.

물론 이후에 가주전에서 같은 10가주인 포 비더 구스트앙을 상대로 자신의 신수제어술인 단절을 이용해서 맞붙는 등 자신의 전투력의 일부를 보여주었다.

4.1. 신해어 - 23괴수

트로이메라이가 직접 기른 고대의 괴수들.

이 중에서 7마리는 트로이메라이가 직접 부리는 동물들이고, 나머지 동물들은 본래 트로이메라이의 것이지만 현재 시점에선 지파장들에게 하사하여 지파장들이 부리고 있다.

이들 23괴수를 상징으로 삼아 로 포 비아 가문의 23지파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작중 시점에서는 3개 지파가 사라져 20지파만이 남아있다.

23괴수와 지파에 대해 별자리를 바탕으로한 추측도 있었지만,[84] 실제 밝혀진 지파 구성은 조금 달랐다.[85]

사진을 보고 싶다면 여기로.

4.1.1. 7동물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ffffff
{{{#ffffff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fff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의 일곱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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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도어 하르페 오만한 크라켄 분노하는 라피드 나태한 엘고르
파일:하르페1.jpg
파일:크라켄23.jpg
파일:라피드56.jpg
파일:엘고르23.jpg
정욕의 용 발할라 미등장 미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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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메라이가 직접 부리는 일곱 동물. 별도의 준비도 없이 즉석에서 소환할 수 있고, 어항과 같은 제약도 없어 기습과도 같은 소환이 가능하다. 선 연재분에서 나태한 엘고르가 공개되면서 전반적으로 7대 죄악과 관련되어 있을 거라 추측되는데, 어째서인지 일곱 동물이라 확언된 환도어 하르페는 7대 죄악 모티브가 아니다.[86] 이들 중 환도어 하르페, 크라켄, 코발트는 트로이메라이가 다른 동료들과 탑을 올랐을 때부터, 즉 매우 어린 시절부터 부린 동물들로 묘사되었다.
  • 거대 은갈치 - 환도어 하르페
    트로이메라이가 직접 부리는 일곱 동물 중 첫 번째. 불타는 눈을 가진 커다란 은갈치 신해어로 지느러미와 꼬리가 예리한 칼날과 같아서, 주로 꼬리로 찌르는 공격을 한다. 공격을 받으면 몸이 빛으로 분해되었다가 다시 재결합하는 능력도 보유. 첫 등장은 야스라챠 과거편. 최강의 고대종인 아크리낙을 상대로 트로이메라이가 소환하였다. 숙주가 약한 탓에 온전한 힘을 발휘하지 못한 아크리낙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고 이후 현재편에서 야스라챠를 상대할 때 등장. 환각에 걸린 야스라차에게 일격을 먹여 코어를 부수며 리타이어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트로이메라이가 선호하는 편인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꺼내는 신해어. 새끼가 여러 마리 있는 건지 작은 개체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일곱 동물 중에서도 등장 횟수가 가장 많아 취급도 좋은 편이다.
  • 오만한 크라켄[87][88]
    트로이메라이가 직접 부리는 일곱 동물 중 두 번째. 커다란 붉은 문어 신해어로 상아를 연상시키는 이빨과, 오메가 문양이 새겨진 눈을 가지고 있다. 위의 하르페와 함께 트로이메라이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온 동물이다. 첫 등장은 둥지 전투로, 야스라챠를 담당하여 일기토를 벌였다. 어린 시절 구스트앙과의 미로 내기에서 이겼고, 현재도 구스트앙의 미로[89]에 갇힌 트로이메라이가 미로를 해석하기 위해[90] 크라켄을 부른 것을 보면 굉장히 유능하고 머리가 좋은 동물인 듯. 트로이메라이가 구스트앙과 본격적으로 싸우려 할 때 가장 먼저 꺼내려 했던 동물도 이 동물.[91] 원래 문어는 자의식이 강해서 소수의 부리미만이 부릴 수 있었으며, 크라켄 정도로 거대한 문어는 다루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가주의 격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수많은 다리와 빨판을 이용한 공격과 속박이 강점.
  • 분노하는 라피드
    트로이메라이가 직접 부리는 일곱 동물 중 세 번째. 세 마리의 해룡 중 하나.[92] 리자몽 같은 체형을 한 붉은 용으로, 온몸에 푸른 화염을 두르고 있다. 양쪽 손으로 푸른 불꽃을 발사하는데, 한발 한발 위력이 최상위 하이 랭커들의 초월기와 맞먹는 화력 담당. 둥지 전투에서 등장하여 완전 의태 전의 야마를 가볍게 압살하였다. 그러나 야마가 반신 완전 의태 상태에서 일격을 먹이자 목이 떨어져나가 죽은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곧바로 등에서 또 다른 목이 튀어나와 전투를 이어나간다. 이후 언급에 의하면 트로이메라이의 올크리처의 영역 내에서 트로이메라이의 동물들은 얼마든지 다시 강해져서 부활한다고 한다. 그래서 죽지는 않은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구스트앙과의 대결에서 목이 다시 붙은 상태로 등장하였다.

    리바이어던이 '트로이메라이가 지닌 3마리 수룡의 힘을 모두 가져오면 어쩌면 트로이메라이를 쓰러뜨릴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7동물 중 3마리 해룡이 화력 자체는 제일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 나태한 엘고르
    트로이메라이가 직접 부리는 일곱 동물 중 네 번째. 포 비더군이 신무기로 로 포 비아군을 공격하자 대응하기 위해 트로이메라이가 꺼낸 짐승. 바알, 벨페고르 같은 악마를 연상시키는 산양 인간 모습의 괴물이다. 목에 체인을 감고 있으며 구부러진 뿔 외에 이마에도 뿔이 하나 더 돋아났다. 특이하게도 스태프를 무기로 들고 있다. 또한 입에서 불을 내뿜을 수 있다. 트로이메라이가 포 비더군을 학살할 때 앞장서서 활약했다.
  • 정욕의 용 발할라
    트로이메라이가 직접 부리는 일곱 동물 중 다섯 번째. 신원류 올 크리쳐를 시전 후 크리쳐들을 융합시켜 불러내는 3마리의 해룡 중 마지막 히든 카드이면서, 다른 10가주들조차 그 존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한 용이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10가주급에 비견될 만한 파워와 속력, 그리고 주인인 트로이메라이가 죽지 않는 한 무한한 목숨을 지녔고 구스트앙조차 아주 잠깐이긴 하나 마주친 대상을 홀리는 능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능력의 바탕에는 '내부에 죽은 아므즈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구스트앙은 추측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트로이메라이가 어디까지 타락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4.1.2. 그 외

  • 23괴수
    과거에는 모두 트로이메라이가 직접 부리는 동물들이었으나, 현재는 가문 내의 지파장들이 트로이메라이에게서 하사받아 부리고 있는 동물들. 지파장들이 부릴 때와 달리 트로이메라이가 부릴 때는 외형도 변하고 힘도 훨씬 더 강력하게 변한다.
  • 코발트
    파일:개구리코발트.jpg
    코발트
팔이 4개 달린 푸른 개구리. 다른 괴수들과 다르게 사람과 비슷한 크기이다. 일곱 동물인 하르페와 크라켄과 더불어 오래 전부터 트로이메라이가 부려왔던 동물. [93] 밝은 초록빛 신수를 다루어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는 파도잡이 포지션. 화력은 라피드보다 약하지만, 공격 방식이 변칙적이며 방어도 가능해서 트로이메라이를 가장 가까이서 호위한다. 자신이 감지한 대상에게 신수를 쏘아보낸 뒤 그 대상의 위치를 변화시키는, 켈 헬람과 비슷한 기술을 보유.[94] 묘사상 순간 이동이나 다름 없으며, 기습당할 경우 하이 랭커들도 무력하게 당한다. 작중에서는 주로 특정인을 트로이메라이가 있는 곳으로 데려오는 데에 쓰였으며 이 기술로 스물다섯번째 밤을 순식간에 눈앞으로 붙잡아왔다.
  • 독룡 뱅퀴시
    파일:독룡뱅퀴시.jpg
    독룡 뱅퀴시

    거대한 크기의 보랏빛 독룡. 크기만 보면 트로이메라이의 일곱 동물에 속해도 이상하지 않으나, 등장할 때 일곱 동물이라는 언급이 없었기에 트로이메라이의 일곱 동물에는 속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막상 나와서 보여준 모습이라고는 뒤마에게 한 방에 찢기는 모습이 끝이다.
  • 메갈로돈
    파일:메갈로돈고대어.jpg
    메갈로돈

    거대한 크기의 상어. 구스트앙과의 대결에서 꺼내들었다. 일반적인 상어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고대어와 합쳐진 상태로도 존재할 수 있다. 고대어와 하나가 된 상태로 변할 때는 일반적인 상어의 모습이 아닌 여러 개의 눈이 달려있고 코끼리의 코가 연상되는 긴 코를 가지고 있다. 또한 주변에 상당한 개체 수의 상어 떼들을 동반하고 있다. 뱅퀴시처럼 크기만 보면 일곱 동물에 속해도 무리가 없지만, 일곱 동물이라는 언급은 없기에 일곱 동물에는 속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 엔키두
    3부 184화에서 언급된 존재. 현재의 트로이메라이는 잊었으나 한때 계속해서 괴롭혀왔던 괴수로 과거의 트로이메라이와 구스트앙에게 있어 소중한 동료였던 아므즈를 죽였다. 그 사건은 사실 트로이메라이가 엔키두를 조종해 일을 저지른 일이다. 3부 186화에서 밝혀지기를, 트로이메라이가 공방의 대선생에게서 받은 생명체이자 그 무엇도 아니지만 무엇이든지 될 수 있는 것. 처음으로 트로이메라이가 인간이 되길 기원한 생명으로, 과거에는 누구보다 트로이메라이를 따르고 섬겼으나 현재는 트로이메라이를 그 누구보다도 증오하는 존재다.
3부 198화에서 밝혀지길, 관리자로부터 '트로이메라이를 포함한 10가주와 자하드를 제외한 누구에게도 죽지 않으며 탑의 모든 생명체를 무조건 죽일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음이 드러났다. 고유 능력으로는 남성 생명체 증 적합한 이의 육체를 지배할 수 있는 것으로 한술 더 떠서 숙주의 능력도 그대로 쓸 수 있다.[95]
  • 이 외에도 포 비더군과 전투를 벌일 때 천산갑, 날다람쥐, 사자, 여섯 꼬리 여우, 머리 둘 달린 물소, 사람 이빨이 달린 신해어, 키클롭스, 악어 등을 풀었다. 이 짐승들과 지파 간의 관계는 불명.

4.2. 기술

  • 부림술
    인간은 부리지 못하지만 탑 최고의 부리미라는 말답게, 수인까지라면 수백이 넘게 부릴 수 있다. 특히 군단장인 야스라챠도 트로이메라이에게 부림을 당한 적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이브리더를 연구해서 스스로를 개조해야 했으며, 이마저도 완전히 영향을 차단하지 못해서 위기를 겪었다.
선연재분인 3부 215화에선 사령술[96]도 쓸 수 있다고 언급된다.
  • 미래 예지 및 운명 조정
    자하드뿐만 아니라 10가주 전원이 운명을 조정할 수 있다고 켈 헬람이 언급했으므로, 트로이메라이도 운명 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래 예지의 경우 야스라챠의 과거편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자하드에게 농락당한 켈 헬람과 마찬가지로 비선별인원을 제외한 선별인원 출신 하이 랭커들도 이 능력에 실컷 농락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 감지
    3부 115화에서 근처에 야마 형제와 야스라차가 있단 것을 감지해내고, 3부 121화에서는 비올레를 감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3부 116화와 3부 121화에서 코발트에게 명령을 내릴 때 하는 말[97]로 보아, 감지한 대상이 누구인지 정확히 파악도 할 수 있는 듯 하며, 3부 115화에서 야마 형제와 야스라차를 감지하는 것을 보면, 자신(트로이메라이)이 감지할 수가 있는 범위 내에 있다면, 다수의 인원들이라 해도 감지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3부 121화에서 퍼디디의 언급[98]으로 보아, 감지할 수가 있는 범위는 자신(트로이메라이) 주변인 것으로 보여진다.
  • 공간이동
    과거 회상에서 넨 네야의 앞에 나타나는데 사용. 하지만 둥지전쟁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굳이 워프함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99]
  • 목격자들의 눈을 태우는 기술
    자신을 쳐다보는 이들의 눈을 태워버릴수도 있다.[100] 당연하지만 패시브는 아니고 통제가 가능한 기술.
  • 신원류 - 올크리쳐
    파일:신원류-올크리쳐.jpg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의 기술
    신원류 - 올크리쳐

    오래 전 지옥열차에서 레볼루션을 통해 습득한 신원류. 기본적인 신원류에 트로이메라이 고유의 성질이 더해진 것으로써, 밤과 자신의 대화를 방해하는 이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꺼내들었다. 야마는 이를 보고 '신수가 아닌 것 같다'고 평했다. 10가주가 직접 쓰는 신원류답게 일반적인 신수와 굉장히 이질적인 듯.
이나 에반켈과 같은 오브형이며, 황금빛에 녹색이 더해진 빛깔에 내부에 무수한 괴수들이 들어찬 형태를 하고 있다. 오브 주변에는 초록빛으로 이루어진 고리 문양이 X자로 감싸듯이 부유하고 있으며, 황금 빛알갱이가 눈처럼 쏟아지며 별천지를 연출한다. 이러한 오브를 통해 광범위 정신 조작을 하거나, 신해어들을 만들고 다루어 공격하는 것이 올크리쳐의 사용법이다. 선연재분인 3부 223화, 225화에서 죽은 영혼들을 강제로 끌어당기는 듯한 묘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영혼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101]
  • 트로이메라이 신수제어술 - 단절
    파일:단절.jpg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의 기술
    단절

    선연재분에서 나타난 트로이메라이의 첫 번째 신수제어술. 신수가 닿는 모든 것들을 단절시키는 기술로, 쉽게 말하면 모든 것을 절단해버린다. 전력을 발휘하는 상태에선 단면이 아닌 입체(혹은 입체의 공간)마저 절단이 가능해지며 구스트앙 또한 이번에는 위험할 것 같다고 말했다.

5. 기타

  • 작가의 트위터에 트로이메라이의 츄리닝 복장 그림이 공개되었다. #
  • 로 포 비아 가문 내에 유독 흑막이 많고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인물들이 제법 등장하는지라[102] 10가문 중에서도 막장이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가주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건지, 알고 있음에도 관리를 안 하고 있는 건지는 불명.[103] 다만 이는 로 포 비아가 가장 자주 등장하기에 더 부각되는 부분이다. 일단 설정부터 넘사벽 막장인 헨도 가문이 있다. 야스라챠의 과거 편에서는 막장 그 자체인 모습을 보여준다.[104]
  • 파일:asracha.jpg
    3부 25화에서 베이로드 둠의 저 대사 때문에 이름이 로 포 비아 야스라챠인 줄 알았으나, 작가가 트위터로 10가주야스라챠를 부르는 말이라고 정정해 야스라챠는 가주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3부 101화에서 이름이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로 밝혀졌다. 즉, 작가가 이름을 감추기 위해 저렇게 의도적으로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감춘 것.
  • 트로이메라이는 독일어'환상', '공상', '꿈'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부림술로 동물뿐 아니라 인간마저 현혹하고 부릴 수 있는 능력을 단적으로 잘 드러내주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곡인 ' 트로이메라이 (Träumerei)'와 이름이 같은데, 작가가 이를 이용해 3부 101화의 작가의 말에서 음악이 연주될 듯한 이름이라며 드립을 쳤다.
  • 같은 가주인 구스트앙이 탑의 다른 사람들을 벌레라고 부르듯이, 이쪽은 본인의 관심 외의 대상을 미물이라고 부른다. 그나마 가문 소속원 중에 지파장급의 인사는 본인이 부리던 동물[105]에 빗대어 부른다. 다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야스라챠, 페르세우스를 각각 이름으로 불렀던 적도 있다. 또한 부리미라서 야스라챠와 야마가 공격해올 때마다 자신이 부리는 괴수들을 소환한다는 점 때문인지 댓글에는 포켓 몬스터 혹은 지우 드립이 나오기도 했었다.
  • 작중 등장한 묘족이나 견족 등 수인족들의 기원이 된 인물로, 부림술을 쓸 수 있는 인간을 만들기 위해 공방에 수인족의 제작을 의뢰하였고 이것이 작중 등장하는 모든 수인족의 근원이 되었다.
  • 작중에서 포 비더 구스트앙에 이은 2번째로 본편에서 등장한 10가주다. 이래저래 말도 많지만 구스트앙 때 그랬듯이 엄청난 작화와 연출 보정을 받으며 가주의 위엄이 뭔지 보여주며 독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밤이 V 아를렌 그레이스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불명이다. 자하드와 구스트앙은 밤을 보고 나서야 두 명의 아이임을 알게 되었으나, 이들의 경우는 밤에 대해서 진작 알고 있었고 트로이메라이와 다른 10가주는 현재 밤의 정체를 최근에 들어온 비선별인원으로만 알고 있는 듯.
  • 자신과 동등 혹은 동등해질 존재[106] 이외에는 쭈그려 앉은 채 완전히 무시해버린다. 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실상 자하드와 10가주처럼, 탑 밖에서 온 자가 아니면 인간으로도 취급 안 하는 것으로 보인다.
  • 여러모로 평이 상당히 안 좋아지고 있다. 자존자대함이 극한에 이른 오만한 가주이면서 구스트앙이 움직이지 않을 틈을 노려 습격하는, 전략적이지만 다소 10가주라는 이름값에 비해서는 소심해보일 법한 첫 행적[107]과 쪼그린 포즈의 첫 등장,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습성, 품에 안 맞을 정도로 큰 외투 등 이래저래 호불호가 갈릴 법한 구석이 있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10가주 특유의 신비스운 분위기와 개성으로 여겨졌고, 본격적으로 신원류의 디자인이 공개되자 '그래도 힘 하나는 10가주답구나'라는 기대감과 호평이 나왔다.

    그러나 정작 신원류로 본격적으로 힘을 쓸 때, 신의 탑 특유의 확대 컷과 길게 늘린 컷이 최악의 시너지를 일으킨 것으로 인해서 뭐가 뭔지 모를 파괴씬이 되어버렸고, 이 때문에 가주의 위엄에 대한 여론은 거진 없고 오로지 전투씬에 대한 불만만이 폭증했다.[108] 게다가 작품 내적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가주라는 존재를 온갖 미사여구[109]와 방벽 내 모든 이들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는 절대적 존재로 표현했지만 정작 그 가주가 쓴 신원류는 그냥 무식하게 큰 신수포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주요 인물들은 하이브리더를 제외하고는 모두 멀쩡한 듯이 묘사됐다.[110][111] 독자들이 기대한 것은 밤의 동료들이 죽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소제목처럼 재해와 같은 장면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위엄을 느끼지 못 한 데에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예지에 가까운 능력까지 있다고 했지만 유한성, 레파브브에 신경을 꺼서 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다니게 됐다.[112][113]

    이로 인해 미리보기 기준 5월 30일에 3부 127화가 올라왔을 때는 별점은 5점대 중반, 베댓은 2개만 빼놓고 비판으로 꽉 채워지는 역대급 사태가 발생했다. 이 날 블로그 후기에도 자신의 생일을 알리는 포스팅이 올라왔는데, 그 포스팅의 댓글에서조차 비판글, 피드백 반영 촉구가 상당히 많이 올라갔다. 155화에서는 쿤 아게로를 농락하고 외통수를 먹임으로서 과연 10가주라는 말에 걸맞을 만큼의 위엄을 보여주었다는 평이 많지만,[114] 역으로 10가주가 고작 선별인원을 지략으로 이겼다는 점에서 재평가를 받는다는 게 그동안 얼마나 트로이메라이가 얕보이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 체스를 잘 둔다.

6. 나무위키 관련 링크

6.1. 관련 문서

6.2. 둘러보기

하이 랭커
불명 제17위
" ???/???"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
아리 한
"시클리드"
연 이랑
신의 탑 분기별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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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층 자하드의 데이터
마지막 정거장 칼라반
3부 이빨 빼앗기 켈 헬람
평화와 공존의 성벽 로 포 비아 야스라챠
둥지 1차 방벽 전투 칼라반
2차 방벽 전투
각자도생
화이트
로 포 비아 야스라챠
둥지 내부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
}}}}}}}}} ||



[1] 포 비더 구스트앙과 대치했을 때 키가 거의 비슷한 점을 보아 구스트앙과 신장이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2] 10가문 소속의 인원들은 거의 다 가주의 자손이지만 이 둘은 직접적으로 가주의 직계 자손이라고 언급된다. [3] 전신이 온전히 나온 것은 3부 107화. [4] 야스라챠의 과거 회상을 보았을 땐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듯하며, 지파장들 중에서도 가주의 맨 얼굴을 본 자는 거의 없다는 걸로 보아 마스크를 쓰고 있는 데엔 나름의 사연이 있는 듯하다. 어쩌면 탑의 미물들과 같은 공기를 마시기 싫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또 다른 추측으로는 연 이화가 '불'을 스킬로 사용하듯 트로이메라이 역시 '독'을 스킬로 사용하며 무분별한 독의 방출을 방지하기 위해 방독면 형태의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설도 있다. [5] 실제로 트로이메라이가 주변을 어둡게 만들어버리자 100위 안에 들어가는 최상위 하이 랭커이며 상당히 냉정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묘사되던 칼라반조차도 깜짝 놀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6] 작가 트위터에 공개한 그림에서도 츄리닝에 운동화 차림이다. # 작중에서도 겉옷 안에 검은색의 츄리닝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7] 언제든 바뀔 수 있다지만 블로그 2부 305화 후기에서 '설정상 10가주들이 굉장히 키도 크고 덩치도 있다'라고 미리 어느 정도 밝힌 바 있다. 다만 유라시아 블로섬처럼 현실에 대입해도 단신인 가주나 연 이랑이나 투 페리 트 페리처럼 평범한 신장도 있는 편이다. [8] 아니면 몸이 커지는 기술이 있을 수도 있다. [9] 트로이메라이의 "모든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면서 가주인 내가 왜 네 장난에 어울려주었냐 묻는다면, 난 그런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라는 불가항력을 벗어나기 위해서 나를 적으로 돌리고 발버둥치고 내게 거짓을 고하고, 미물들끼리 눈이 맞아 사랑도 하고, 그럼에도 결국 내게서 벗어나지 못 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너희들처럼."이라는 말에 경악하면서 한 독백이다. [10] 이 말로 보아 그 쿤 에드안보다 더 성격이 막장인 것으로 보인다. 쿤이 제대로 본 10가주는 쿤 에드안, 포 비더 구스트앙,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인데, 그중 가장 삐뚤어졌단 평가는 에드안보다도 삐뚤어졌다고 얘기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구스트앙은 일단 대화는 통하며, 에드안은 그저 자식들을 무관심적으로 방치하는 유형으로,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이용해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두뇌파인 아게로 입장에서는 상대하기가 비교적 편하다. [11] 이때 우렉 마지노는 트로이메라이가 올 크리쳐로 근처에 죽은 영혼들을 모조리 흡수하는 것을 보고는 이를 갈 만큼 크게 분노했다. [12] "지배하는 것보다 간편한 건 죽음이지. 나에게 죽음이란 지배할 가치조차 사라진 자들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13] 실제로 왕왕을 처단하고 나서 흥미가 식어 머리 속에서 지워낸 후 아예 관심을 끄고 살다가 야마의 이름을 듣자 '어디서 들었더라?'라는 식으로 긴가민가하다가, 야마로부터 '아버지의 원수'라는 말을 듣자 그제서야 야마와 둠이 왕왕의 아들임을 기억해냈다. [14] 실제로 아므즈를 죽인 것은 엔키두였으나, 사실 엔키두는 관리자와의 계약 탓에 10가주나 그 동료들을 자의로 공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대외적으로는 V에게 포섭되어 아므즈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자백을 털어놓았으나 그 자백 또한 처음부터 트로이메라이의 부림술로 인한 것이었고, 봉인 당하기 전에 구스트앙에게만 털어놓은 진실로 자신이 강제로 조종 당했다는 엔키두 본인의 증언이 있었다. [15] 자신의 가문 여아들의 외모가 빼어나다고 언급하는 것이나, 밤을 자신의 가문으로 편입시키려 하는 점만 봐도, 트로이메라이는 자신의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6] 이 말을 들은 쿤은 '10가주는 죄다 비슷하다'며 이상할 것도 없다고 반응했고 처음에는 '가주님의 심기를 건드린 쪽이 잘못'이라며 반발한 리랼마저도 이 말을 듣고 할 말을 잃었다. [17] 다만 똑같이 미물로 부르더라도 하진성은 다른 일반인들과 마냥 똑같은 취급은 아닐 것이다. 가주마다 성격은 다 다르겠지만, 트로이메라이와 똑같이 대부분의 이들을 벌레라 부르는 구스트앙이 기린에게는 꽤나 부드럽게 받아주는 것을 보면 가주들도 자기 아랫것들의 취급을 달리함을 알 수 있다. 하진성은 자하드 세대의 손자 뻘이며, 자하드와 직접 말도 섞어본 사이고, 트로이메라이 본인이 회유하려는 밤이 아버지처럼 여기는 존재이므로 하진성은 다른 일반인들보다는 확실히 취급이 다를 것이다. [18] 다만 쿤에게 희망고문을 시전하는 것을 즐기는 것을 보면 빈말로도 성격이 좋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같은 10가주인 쿤 에드안을 알고 있는 아게로도 자기가 본 사람 중 가장 비뚤어졌다고 평했다. [19] 다만 이건 밤이 그만큼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포 비더 구스트앙도 밤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쿤은 밤을 원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밤이 아무리 강하고 전쟁에 필요해도 가주를 이기는 건 무리라서 밤에게 뭔가 있다는 복선이기도 하다. [20] 사실 이건 스토리 진행 문제로 트로이메라이가 너프를 심하게 먹은 것에 가깝다. 설정상 가주 정도면 밤 일행이 무슨 짓을 해도 아무런 저항조차 못 하고 몰살당해야 정상인데, 그러면 스토리 진행이 안 될 테니 주연 캐릭터들을 계속 활용하기 위해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밤 일행을 살려야 했고, 그러다 보니 트로이메라이가 어지간해선 안 죽이고 다 살려주는 것처럼 보이는 것. [21] 아므즈 쪽에서 트로이메라이에게 먼저 반했다는 언급까지 있다. 선연재분인 3부 213화에서 자신이 부리던 동물들이 누군가에게 참혹하게 죽은 것을 보고는 옆에서 그런다고 죽은 동물들이 돌아오지 않으니 그만 일어나라고 구스트앙이 만류함에도 한참을 일어서지 못하고 '이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고 그들은 무슨 자격으로 이런 짓을 벌이는 거냐', '이 동물들은 지금까지 우리를 도왔던 동료다', '이런 짓을 한 놈들을 죄다 한곳에 모아 싸그리 불태우고 그 불티마저 흔적 없이 밟아 없애 단절하고 말겠다'라고 크게 슬픔과 분노를 드러냈다. [22] 작중에서 신해어들이 모두 자아를 잃고 명령에만 따르는 인형처럼 변했다고 나온다. [23] 자하드의 공주 제도가 10가문의 갈등을 초래했다는 것을 보면, 유라시아 가문 포 비더 가문을 제외한 다른 가문들 역시 카이저와 같은 사례가 일어나면 로 포 비아 가문과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24] 이후 등장한 트로이메라이를 보면 공주가 되지 못한 것에 화를 낸 게 아니라 사랑 때문에 일을 망친 것에 대해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25] 3부 40화에서 오드아이 코브라를 부리는 로 포 비아 가주의 8번째 아들이 도원을 보고 실력이 대단하다면서 동생이 당한 게 우연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숨겨진 도원 팀이 죽인 직계 자식은 최소 9번째일 것으로 보인다. [26] 야스라챠의 '이 게임의 향방은 '윗분들'이 정해놨다' 발언, 마스체니의 '자신으로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분들이 적극 개입하고 있다', '이 전쟁의 진짜 적은 아직 오지도 않았습니다' 발언, 하진성의 '이 앞에 기다리고 있는 건 너무나도 높이 있는 자다' 발언, 포 비더 라이볼릭 쿤이 포털 앞에서 자하드 왕가의 승리를 확신하는 것, 아센시오가 밝힌 전말에서 등장한 로 포 비아 가주함의 등장. [27] 아도리 자하드는 그 성격상 빠꾸 없이 포 비더 가문과 정면 대결을 하려 했으나 행정부는 이를 최대한 피하려고 했고, 절충안으로 로 포 비아 가문과 포 비더 가문의 대리전을 치르는 방식이 채택됐다. [28] 칼라반을 위시한 舊 4군단을 괴멸시키고 대신 라이볼릭 군단장과 로 포 비아 가문과 관계된 자들로 재편성할 것을 요구하였다. [29] 지파장 2명과 헤츨링들의 리더 홀란은 함선의 문을 통해 나오고, 가주는 소형 부유선을 타고 등장한다. [30] 고개를 푹 숙이고 쪼그린 채 앉아있던 건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1] 하이 랭커급 실력자인 유한성의 시야도 완전히 가려버렸다. 그치만 되레 유한성은 눈이라도 마주치면 죽여버릴지도 모르니 안 보여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32] "...의... 조각...! 영... 생의 계약... 을... 위해 그분이...!! 저를...!!" [33] 유한성이 헨도 가문과 관련 있다는 설정, 유한성도 영생의 계약을 언급하는 것, 비선별인원 가주가 친구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헨도 가문의 가주 헨도 록 블러드메더일 가능성이 높다. [34] 왕왕의 세 번째 아들이 도착한 지 반 년 후. [35] 참고로, 이 동물은 리바이어던이다. [36] 당신 엄마도 그렇게 허락 받고 당신을 만났어? 아니, 당신이 애초에 누군가의 배 속에서 태어난 건 맞아? [37] 심지어 이때, 고대종 아크리낙으로 선빵 친 거라 빼도 박도 못한다. [38] 그래도 확실히 아크라닉이 괜히 최강의 고대종 중 하나가 아닌 듯 본인이 직접 부리는 일곱 동물 중 하나를 소환해서 막았으니 고대종과 10가주의 강함을 동시에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39] 이때 넨넨은 죽기 직전에 아크리낙에게 자신이 죽으면 자식들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남겼고, 아크리낙은 그녀의 부탁대로 넨넨의 자식 중 한 명인 베이로드 야마의 몸에 깃들어 야마가 아크리낙의 다음 숙주가 됐다. [40] 아닌 말이 아니라 자하드와 10가주는 작가 공인으로, 미래를 본다 싶을 정도로 감이 굉장히 좋다. 이미 어린 시절에 호아퀸의 본성을 꿰뚫어본 아리에 혼의 사례도 있다. [41]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왕왕이 배신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먼저 배신하고 왕왕을 버린 건 트로이메라이였다. 자신이 배신당하기 전에 먼저 배신했다고 하면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왕왕은 배신당하면서도 끝내 트로이메라이에게 공격을 가하지 않았다... 만 이는 어디까지나 상식적인 관점으로 따졌을 때의 얘기다. 트로이메라이가 말하는 것을 보면 트로이메라이가 말하는 충성이란, 단순히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는지의 여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왕왕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버리고 충성하는 것이다. 왕왕은 트로이메라이의 명을 거부하지 않고 충심도 여전했으나, 넨넨을 향한 연심만은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트로이메라이 입장에서는 배신했다고 생각하는 게 타당하다. [42] 3부 119화에서 자세한 전말이 밝혀진다. 트로이메라이가 야스라챠를 조종해서 왕왕을 죽이도록 만든 것. [43] 볼드체 부분은 상당히 의외라 볼 수 있다. 작가 공인 10가주는 미래를 볼 수 있다 싶을 정도로 감이 굉장히 좋고, 그에 걸맞게 격하의 존재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가주와 자하드의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아리에 혼이 어리고 인정받고만 싶어했던 호아퀸의 본성을 단박에 꿰뚫어보고 부추긴 것, 에드안의 보물 창고에서 물건을 훔쳐간 쿤을 단순히 지갑에서 돈 빼간 정도로 본 에드안이 그 예. 그런데 트로이메라이는 사실상 야스라챠의 창조주나 다름없으면서 피조물인 야스라챠의 거짓말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소리가 된다. 하물며 트로이메라이는 왕왕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거동할 정도로 상당히 관심을 갖는데도 불구하고. [44] 굳이 추측해보자면, 왕왕을 죽인 후에 아예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게, 견족의 구심점인 왕왕은 본인이 야스라챠를 통해 이미 다 죽였고 야스라챠가 왕왕의 자식 셋을 모두 죽여버렸다고 보고했으니 굳이 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 더군다나 10가주는 선별인원 출신 하이 랭커에겐 원래 아예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45] 사실 이는 퍼디디가 의도한 것으로, 두 사람의 역량으로는 밤과 하진성의 제압이 힘든 상황이었기에 밤이 트로이메라이가 왔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점을 이용하여 트로이메라이의 감지 범위 안으로 밤을 유인하였고, 밤은 그것이 함정임을 눈치챘지만 동료들을 버리고 갈 순 없기에 그에 응했다. [46] 그간 다른 미물들에게 보이던 태도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적대 여부와는 별개로 트로이메라이 또한 구스트앙처럼 밤을 자신들과 동급이 될 자로 인정하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으며, 달리 본다면 아직 등장하지 않은 8명의 가주들 또한 구스트앙과 트로이메라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가 있는 묘사로 볼 수 있다. [47] 흰색 장갑에 흰색 소매만 나온다. 흰색을 상징하는 건 아리에 가문이니 아리에 혼이거나 그 혈족으로 여겨지며 전쟁을 싫어하는(=분란의 씨앗을 제거하고자 하는) 아리 한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방전에서 구스트앙이 이와 완전히 똑같은 디자인의 복장을 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각 커뮤니티에서는 구스트앙이 밤이나 10가주 중 하나에게 거짓말을 하였다는 주장과 디자인이 유사할 뿐, 다른 사람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48] 긴 손톱을 가진 손만 나온다. 이 때문에 여자일 것으로 보인다. 의견이 좀 제각각인데 일단 무투파라기엔 손이 꽤 고운 편으로 보아 하 유린은 아니라는 추측이 많고, 대강의 모습 외에 밝혀진 점이 많지 않은 투 페리 트페리 또는 온화한 성격이라는 연 이랑이거나 의 사건으로 자하드에게 앙심을 품은 유라시아 블로섬일 가능성이 있는데, 블로섬의 피부색은 조금 더 살구빛이 돌기에 작화 변경이 아닌 이상 연 이랑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49] 파란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소매, 그리고 백옥색의 흰 피부가 나온다. '규칙'만 지킨다면 그동안의 희생은 신경 쓰지 않는 점, 청색이 들어가있고 피부색이 시험의 층의 데이터와 동일한 점을 보면 쿤 에드안으로 보인다. [50] 자하드에게 있어서 아를렌과 V와 갈라지고 그 결과 싸웠던 일이 나름대로 큰 상처 아니면 트라우마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아니면, 당시(아를렌과 V와 갈라져 싸웠던 일)에 있었던 일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피해가 상상 이상이었던 것일 수도 있다. [51] 의미심장한 부분인데, 자하드는 밤에게 명백히 적대감을 표했다. 숨겨진 층에서 이미 한 번 죽였으며, 밤이 가시의 힘으로 되살아나 탈출하자 몇백 년 동안 내리지 않던 정식 명령까지 내려가면서 확실하게 적대감을 표했다. 그럼에도 트로이메라이는 자하드가 밤의 처분에 대해 명확한 뜻이 없다고 판단했다. 자하드가 자신의 뜻을 명확하게 10가주에게 전달하지 않았던 것인지, 아니면 숨겨진 내막이 있는 것인지 불명. 다만, 자하드의 해당 지시는 셋 중 하나를 달성시키라는 것이었기에 명확하게 죽이라 한 건 아니라고 볼 만한 여지가 충분하기는 하며, 지옥열차 건과 연관 지으면 설령 죽이라는 지시를 내렸더라도 '네가 진짜 자격이 있다면 내 부하 떨거지들의 방해 따위는 당연히 뚫고 내 앞까지 오겠지'라는 일종의 시험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니 자격이 있어도 그를 죽일 만한 10가주들한테 직접 죽이라고 지시를 내린 게 아닌 이상에야 트로이메라이 입장에서는 자하드가 사실 밤을 진심으로 죽일 생각은 없는 거라고 해석해도 이상하지가 않다. [52] 실제로 이들은 계약에 의해 사실상 생존이 보장되어있으나 비선별인원의 공격으로부턴 보장받지 못한다. 거기다 이때까지 비선별인원들은 라헬은 빼고 하나같이 탑에서 큰 세력을 일군 존재들이고 신원류를 다룰 수 있는 만큼 영향력으로서도, 개인의 무력으로서도 가주가 직접 나서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 법한 존재가 맞다. [53] 이때 말한 걸 보면 실제로 (자신이 보기에 최소한의 자격은 갖춘 이들만 허락하겠지만)로 포 비아의 여식이면 하이 랭커든 자하드의 공주든 뭐든간에 줄 의향이 있음을 밝힌 것. [54] 이때 하진성은 대놓고 트로이메라이를 향해 전 반대입니다!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맘대로 혼인이라니!! 절대 반대입니다!라고 외치는 패기를 선보였는데, 작중 세계관에서 10가주의 위상과 격, 그리고 트로이메라이의 성격을 감안한다면 하진성의 이러한 행동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여실히 알 수가 있는 한편, 그만큼 하진성이 얼마나 밤을 아끼는지도 제대로 알 수 있다. [55] 피아식별을 하지 않는지 본인 가문의 3대 지파장 중 하나인 화이트가먼트 위도우 모자가 공격에 휘말려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 다만 이때도 밤을 죽일 의도는 없었던 만큼, 그저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였던 것으로 보인다. [56] 정황상 로 포 비아 기린일 것으로 보인다. [57] 그 잠깐 동안 하이브리더를 가볍게 죽여버린다. [58] 밤을 가지고 쟁탈을 하던 공방전과 흐름이 유사하며, 이후 하진성은 일부러 공방전처럼 흐름을 유도한 것이라고 밤에게 밝힌다. [59] 기린의 생각이 맞다면 둥지에서의 사건과 밤이 리바이어던을 삼킨 것까지도 트로이메라이의 의도대로였을 확률이 높으며, 트로이메라이에게 다른 속내가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밤이 리바이어던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일이 성가셔졌다고 독백한 것을 보아 명백한 트로이메라이의 오판이지만 기린이 넘겨 짚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60] 혼인 대회라는 우스꽝스러운 형식 탓에 한동안 가주의 위엄이 바닥에 떨어졌다는 독자들의 비판이 있었으나 137화에서 밝혀지길 이건 그냥 밤한테서 OK 사인을 이끌어내기 위한 립서비스였고, 본심은 "대회에 오는 놈들을 로 포 비아 가문을 제외하고 싹 다 죽여버리면 대회는 자동 생략 가능"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밤이 혼인 상대를 고를 생각이 없으니, 트로이메라이도 혼인 대회를 진지하게 진행할 생각이 없었다. 대회 내용 자체가 살아남는 것이었으며, 시랼&리랼 자하드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후보가 죽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61] 다만 하필 써먹는 게 결혼시킬 리랼 자하드의 주변인물들인 데다, 직전에 로바돈이 가주의 계획에 동의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 나온지라, 사실 이 모든 게 그냥 연극이고 실제로는 참가자 배제 성공 여부와는 상관없이 리랼 자하드 일파를 숙청하려고 수작을 부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 경우 아예 리랼 자하드를 비롯한 참가자 전원을 모조리 암살에 휘말렸다거나 하는 식으로 포장해서 죽여버리거나, 혹은 가주의 뜻을 어기고 초대한 자들을 습격한 대역죄인이라는 식으로 누명을 씌워서 일이 어떻게 끝나든간에 죽여버리고, 가문 내에서 다른 신부 후보를 데려오는 전개가 될 가능성이 높다. [62] 정확히는 로라가 두 번째로 갯뱀을 찾아간 것. [63] 신원류를 썼을 때와 똑같은 색의 생명체다. [64] 그 구스트앙보다도 체스를 더 잘 둔다고 한다. [65] 게이트가 닫히기 전에 트로이메라이가 이기면 쿤이 밤을 포기하겠지만, 게이트가 닫힐 때까지 자신이 지지 않는다면 밤과 자신들을 놓아줄 것. [66] 심지어 쿤이랑 체스판을 보지도 않은 채 두고 있었다. [67] 잿빛 오소리의 발톱이 길게 자라고 거북이는 머리가 두 개 더 돋아났다. [68] 벨레리르뿐만 아니라 고루로 역시 함께 동행한다. [69] 트로이메라이의 이런 논리를 듣는 엔키두와 벨레리르, 고루로의 멍한 표정이 압권이다. [70] 한마디로 홀란은 애초부터 존재 자체가 인간을 부리기 위해 만들어진 개조 실험체일 뿐이었다는 뜻이다. [71] 실제로 구스트앙의 목이 잘리자마자 심판의 저울이 발동되었고, 구스트앙은 자신의 죽음을 대가로 트로이메라이에 대한 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72] 자신은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73] 작가 공인 100위권 이내의 하이 랭커인 에반켈이 자신을 떨거지라고 표현한 것부터 가주가 얼마나 넘사벽급 존재인지 알 수 있다. [74] 지금까지 작중 행동 및 언급을 보면 순수한 인간은 부리지 못하는 걸로 보이며 왕왕과 리바이어던 같은 예외도 있다. 다만 야스라챠 같은 경우, 원래는 꼼짝없이 부려졌지만 하이브리더를 연구해 완전 의태한 뒤로는 잠시나마 저항할 수 있게 됐다. 왕왕의 경우, 스스로가 복종해서 부림술이 통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등, 지배받지 않을 자격으로 이빨과 같은 요소가 언급되는 등 그 이유가 확실치는 않다. 다만, 3부 167화에 나온 야스라챠의 언급에 따르면 야마에게는 10가주들조차 경계했던 매우 강력한 고대종의 힘이 있다고 한다. [75] 본래 랭커쯤 되면 복수 포지션 수행이 당연해진다. 물론 메인 포지션 외에는 동급의 강자들에게 통용되는 수준인 경우는 많지 않다. 트로이메라이도 넨넨을 죽일 때 창을 사용했지만 애초에 둘 사이에 수준차가 너무 심해서 가주들에게도 통용될 수준의 창지기인지는 아직 확인 불가. [76] 애초에 오만한 크라켄와 같은 사실상 통제 불능이나 다름없는 괴수를 소환하고 다루는 시점에서부터 트로이메라이의 '부리미'로서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말할 것도 없다. [77] 이조차도 야스라챠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이는 것을 보면 1:1로는 크라켄이 야스라챠보다 더 우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78] 크라켄과 라피드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렇지, 코발트와 하르페만 해도 최상위 하이 랭커가 전력을 다해야 대등하게 공방을 나눌 수 있을 정도다. 즉, 하르페나 코발트만 해도 탑에서 상대할 자가 거의 없는 괴물들이란 것이다. [79] 심지어 이때의 트로이메라이는 직접적인 힘은 물론이고 적대감조차 표하지 않았다. [80] 이를 본다면, 작중에서 최고의 잠재력과 재능을 가진 밤조차도 아직까지는 10가주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 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쿤 아게로 아그니스 역시 밤이 많이 강해졌지만, 아직 가주를 상대로 싸울 정도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81] 야스라챠와 비슷한 실력자인 에반켈이 칼라반 없는 구 4군단을 제압하는 데에도 제법 애를 먹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군단장급 강자가 100만명 이상이 와도 못 이길 정도로 격차가 크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대목. [82] 3부 161화에서 포 비더 군 1급 사서, 상위 랭커 포 비더 누빌스가 이 꼴이 났다. [83] 사실 이는 많은 독자들이 예상한 바이기도 했다. 10가주의 설정상 탑을 지배하는 위치에 있고 신 취급을 받기 때문에 제아무리 크고 강한 동물들이어도 10가주에게까지 그 강함이 미치지는 못 할 것이기 자명하기 때문. 양학할 때는 트로이메라이의 위상이 드러날지 몰라도 동급의 강자와 맞붙을 때는 사실상 부리미라는 포지션은 별 볼 일이 없어진다. [84] 별자리와 각 지파 상징 동물의 관계 추측, 상징 동물에 따른 지파 및 지파장 서열. [85] 원숭이 똥을 가지고 에반켈과 싸웠던 로 포 비아 가문의 상위 랭커인 디디아노가 했던 말에 따르면 원숭이 지파가 있었고, 다른 지파에 흡수된 3지파 중 하나이기에 작은 개/작은 곰/남쪽 물고기 중 하나가 빠져야 한다. [86] 반면에 코발트의 경우 확언된 적은 없다. 현재 널리 알려진 7대 죄악은 교만, 분노, 인색, 질투, 나태, 탐욕, 음욕인데 일반 만화에서 성적인 묘사와 관련된 음욕을 표현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작가가 의도적으로 음욕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죄악만을 표현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하고 있는 중이다. [87] 처음에는 '크라케'라 소개되었지만 3부 124화에 '크라켄'으로 수정된다. [88] 트로이메라이가 부르는 애칭은 "오만". [89] 작중에서 언급되길 미로 내에 배치된 수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그 책 속에 있는 힌트들로 한 가지 답을 유추한 후, 그렇게 유추한 답을 말해야 빠져나갈 수가 있다고 한다. [90] 박살낼 수도 있지만 그 이후에 할 것에 대한 의문을 품고 바로 빠져나가봐야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장단을 맞춰주려고 해석했다. [91] 이에 구스트앙도 "오랜만에 그 못생긴 면상 좀 보자"라고 반응한다. [92] 여담이지만, 분노하는 라피드를 소개할 때 "트로이메라이가 직접 부리는 일곱 동물 3마리 해룡 중 하나"라고 소개되어서 그 가독성이 지적받기도 했다. 몇몇 독자들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정황상 트로이메라이는 수룡 3마리 + 오만한 크라켄 + 환도어 하르페 + 나머지 2마리 총 합해서 7마리를 직접 부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수룡 3마리 중에 한 마리가 분노하는 라피드고 포켓몬스터로 치면 지우가 망나뇽+리자몽+미라이돈을 가진 격. [93] 이 때문에 일곱 동물이 아닌가 추측했지만 일곱 동물이라는 설명이나 소개가 없기에 일곱 동물에 속하진 않는다. 애초에 일곱 동물은 크기부터 거대하고 화력이나 싸움 수준도 남다르다. [94] 작중에서 야스라챠와 야마 형제에게 사용했을 때와 비올레를 포함한 전원을 잡으려 할 때를 보면, 한번에 여러 명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95] 심지어 이전에 지배했던 숙주의 능력도 쓸 수 있다고 나온다. [96] 죽은 것들의 영혼을 시체 안에 붙잡아놔서 살아있으되 살아있지 않은 것들을 부리는 금단의 기술이다. [97] "얼마 안 떨어진 주변에 개와 고양이가 있다."(3부 116화), "코발트. 비선별인원이다."(3부 121화) [98] "싸우는 척 뒤로 물러서면서 비선별인원을 가주님과 가까이로 이동시킨다.", "어리석은 녀석들. 이 너머에서 너흴 기다리고 있는 건 너희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존재이시다. 비선별인원만 가주님 앞에 데려가면 이 싸움은 우리의 승리다." [99] 현재 모함에서 며칠 거리에 있는 리랼의 부유함에서도 모함으로 곧바로 공간 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린과의 대화에서 드러났다. 기린의 '번거롭다'는 언급을 보면 나름 제약이 있는 듯하지만 비선별인원의 일도 있고 그냥 부유함을 타고 가겠다는 것을 보면 마음의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100] 첫 등장 때는 언급과 연출이 애매해서 신해어인 환도어 하르페의 능력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이후 구스트앙이 비슷한 기술을 선보이며 가주 본인의 능력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101] 근처에서 이를 보고 있던 우렉 마지노는 이 참상을 보고는 아무리 10가주의 일에 끼어들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런 머저리 짓은 용서가 안 된다며 분노했다. [102] 나쁜 놈이란 의미에서 가장 취급이 나쁜 가문이다. 1부의 주요 흑막 중 하나가 로 포 비아 렌이었고, 네임헌트 정거장에서는 로 포 비아 시랼 자하드 로 포 비아 리랼 자하드가 엔도르시와 적대했으며, 성벽 편에선 로 포 비아 야스라챠가 견족들을 몰살하고, 이후 둥지 방어전에서는 로 포 비아 가문의 전력이 대거 참전했다. 작중 아군인 로 포 비아 가문 사람은 로 포 비아 엘레인이 유일한데, 엘레인도 처음에는 밤 일행과 적대하였고 이는 로 포 비아 가문의 악랄한 함정과 정거장 제도 때문이었다. 주인공 일행에 멤버가 둘이나 있는 쿤 가문, 밤의 유력한 조력자인 하 유리가 있는 하 가문, 아예 가주 본인이 나서서 밤을 돕는 포 비더 가문 등 아군 측 인물이 한두 명씩 있는 가문들이나 작중 등장 자체가 적은 다른 가문에 비해 로 포 비아 가문은 유독 빌런 투성이다. 다만 빌런=무조건 악함은 아니다. 일단 FUG부터도... [103] 가문 관리를 잘 안 하는 가주들이 많긴 하므로 그 역시 이런 쪽일 수도 있다. [104] 다만, 위에도 적혀있지만 "사랑에 빠진 자가 날 배신하는 건 아주 익숙한 일이다."라고 말하고, "오랜만에 미물에게 느끼는 감정이었다"라는 말을 할 때 손으로 자신의 외투를 꽉 움켜쥐는 등, 무언가 속사정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105] 퍼디디는 부엉이, 페르세우스는 말, 야스라챠는 고양이라고 부른다. [106] 10가주, 자하드, 우렉 마지노, 스물다섯번째 밤. [107]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구스트앙은 아예 로 포 비아의 모함에 단신으로 쳐들어가 트로이메라이를 데려오라며 적당히 깽판만 치며 트로이메라이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 더욱 더 대비되고 있다. [108] 이 문제점은 2021년 (미리보기 기준) 7월 당시 캣타워에서 야마 vs 야스라챠가 싸울 때부터 시작해 메인 전투가 나올 때마다 매번 베댓으로 수차례 올라왔던 문제점이었다. 즉, 1년이 가까이 피드백 수용 및 개선이 전혀 없던 것. [109] 살의를 보이기만 해도 죽는다는 밤의 언급, 가주와 자하드의 감은 사실상 미래 예지 수준이라는 작가와 주변인물의 언급, 힘을 발휘하자마자 랭커들이 공포에 떨고 전의를 잃는 모습, 재해라는 소제목 등. [110] 바로 위에도 상술했듯 컷 구도의 문제로 파괴력도 제대로 실감이 나지 않은 건 덤. [111] 바로 다음 화에 가주가 준 방패가 아니었으면 죽었다, 조금만 더 공격이 이어졌으면 못 버텼을 것이다라고 나왔지만 이런 식의 말은 어디까지나 뒷수습에 불과하며, 체감되지 않는 무의미한 설정일 뿐이다. [112] 혹자는 에밀리가 길잡이의 능력을 방해했던 것처럼 밤의 존재가 10가주의 예지를 방해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지만 전자의 경우 엄연히 작품 내에서 분명하게 묘사된 반면, 후자의 경우 작품 내에서 묘사가 나온 것이 1도 없기에 독자들의 막연한 추측에 불과하다. [113] 사실 2부에서도 하진성이 일개 선별인원에게 속아 넘어가는 연출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소중한 제자의 문제가 걸려서 잠시 동요한 것으로 쉴드칠 수가 있지만 해당 상황은 무려 10가주나 되는 존재가 미물이라 부르기에도 아까운 일반 랭커 템빨로 상위권 하이 랭커에 올라간 존재의 농간에 넘어간 것이다. [114] 그러면서 '혀로 남을 속이려면 귀도 잘 열어두었어야 했다'며 디스한다. 아게로 또한 자신(아게로)이 트로이메라이에게 놀아난 것을 알고는 식은 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