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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시리즈의 등장인물 레토 아트레이데스 1세 Leto Atreides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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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쇤헤르|{{{#fff 존 쇤헤르}}}]]의 공식 일러스트[1] | |
본명 |
레토 아트레이데스 1세 Leto Atreides I |
이명 |
붉은 공작 The Red Duke 정의로운 레토 Leto the Just |
출생 | 10140 AG, 칼라단 (51세) |
소속 | 아트레이데스 가문 (10140 AG ~ 10191 AG) |
직위 | 20대 아트레이데스 가문 공작 (이전) |
가족 관계 |
파올루스 아트레이데스 (아버지) 헬레나 아트레이데스 (어머니)[2] 제시카 아트레이데스 (배우자)[3] 폴 아트레이데스 (아들) 엘리아 아트레이데스 (딸)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 (손자) 가니마 아트레이데스 (손녀) |
배우 |
위르겐 프로흐노 《
듄 (1984)》 윌리엄 허트 《 듄 (2000), 《 듄의 아이들》 오스카 아이작 《 듄 (2021)》 |
성우 |
설영범 《
듄 (1984)》 모리카와 토시유키 《 듄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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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듄 시리즈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2.1. 듄 1권
공작의 생애. 외모는 첫 등장 때 키가 크고 올리브색의 피부를 가지고 있다고 묘사된다. 황제 샤담 4세의 명령 및 초암공사와의 계약에 의해 스파이스를 채취하러 아라키스 행성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가문이 대대로 살아오던 칼라단 행성을 영지로 다스렸다.작중의 행보는 그야말로 냉철한 두뇌와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나이.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거친 세계관의 지도자다운 냉철하고 교활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부하를 아끼며 가족, 명예, 우정, 책임 등 고전적 가치를 따르는 인간적인 면모가 자주 강조된다. 폴이 헌터 시커에게 공격당한 뒤 냉정하게 생각하려 하면서도 몇 번이나 "그놈들이 내 아들을 죽이려 했어!"라고 분노를 터트리곤 하는 장면이 대표적.[4] 뿐만 아니라 아래서 서술될 듄맨들을 위기에서 구하고 난 뒤 그들이 힘겹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 분노하는 등, 이득을 생각하는 냉철한 군주인 동시에 이득보단 인간을 우선시하는 따뜻한 면이 섞인 인물이다. 베네 게세리트인 제시카가 교단의 명령을 어기고 레토를 위해 아들을 낳아주었을 정도로 제시카와 서로 사랑했으며[5] 아들에게도 자상한 아버지였다. 즉 듄 세계관에서 정말 보기 드문 거의 완전체에 가까운 인격을 가진 인물.
듄맨( 스파이스를 채굴하는 일꾼)들이 하베스터로 스파이스를 채취할 때 샤이 훌루드가 나타나자 그들을 구해내는 모습에서 그의 선한 인격이 잘 드러난다. 듄맨들이 스파이스 때문에 하베스터를 버릴 수 없다며 탈출을 주저하자 공작은 "스파이스 그까짓 거!(Damn the spice!) 싹 다 버리고 돌아와!"[6][7]라고 불호령을 내리면서 라스건으로 하베스터를 쏴 버리겠다며 협박하고, 마지못해 탈출하는 듄맨들을 구조하기 위해 본인이 친히 모든 오니솝터를 몰고 지상으로 내려가 직접 듄맨들을 구출한다.[8] 이로 말미암아 공작이 이익과 패권 놀음에 절여진 삭막한 우주 시대에서 얼마나 보기 드물게 올곧은 이였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때 황제의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했던 카인즈는 본래 레토도 하코넨과 다를 바 없는 인간일 것이라 생각했었으나[9], 이를 보고 마음을 바꿔서 이 공작은 참 마음에 드는군이라고 생각했다.[10] 물론 레토가 아라키스로 온 목적 자체가 제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전사들인 프레멘들을 포섭해 세력을 키우기 위해서였기는 하나, 인간이 그저 소모품으로 쓰이곤 하는 듄 세계관에서 이런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작중의 다른 인물들과는 크게 구별된다. 게다가 아라키스행은 순수히 레토의 의지만으로 이뤄진 것도 아니고, 황제의 명령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독이 든 성배인 아라키스를 책임지게 된 상황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보려는 계책으로 떠올린게 프레멘 포섭이었을 뿐이다. 그리고 프레멘들을 부하나 노예로 삼아 부리려는 것도 아니었고, 어디까지나 동등한 입장에서 협상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냉철할 땐 더없이 냉철해서 프레맨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리산 알 가입 예언을 프로파간다로 이용한 사례도 있다. 이런 모습에 레토를 사랑하는 제시카는 그런 성질을 레토에게 물려준 파울루스 노공작을 저주하기까지 했다. 또 제시카가 파울루스 노공작의 초상화를 식당에서 치워 달라고 부탁했을 때는 제시카를 생각하는 인간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지도자답게 여러 이유를 들어 딱 잘라 거절했다. 물론 "당신은 첩이니까 항상 식당에서 식사를 할 필요는 없다. 만약 기분이 좋지 않다면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해도 좋다"고 그의 위치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정도의 배려를 해줬다. 하지만 나중엔 제시카를 정실로 맞았어야 했다고 아들인 폴에게 고백하며 후회하는 모습도 보인다.
심지어는 그를 몰락시키려 음모를 꾸민 황제인 샤담 4세도 레토 개인에 대해서는 큰 호감을 품고 있었다. 이룰란 공주의 회상에 따르면 샤담은 내심 레토가 자신의 아들이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바랄 정도였다고. 불행히도 정치적인 갈등 때문에 레토를 죽음으로 내몰게 되었다.
듄 1권에서만 등장하는 인물로 본래 이룰란 코리노와 결혼할 예정이었다.[11] 정략 결혼에 대한 고려 때문에 그가 죽는 순간까지 정실 자리는 비어 있었고, 후계자인 폴의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는 끝내 첩으로 남았다. 그러나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제시카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정치적인 관계가 아니라 사랑으로 이어진 관계였기에 제시카를 첩으로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수크 의대 출신인 웰링턴 유에의 배신으로 방어막이 작동되지 않은 아라킨( 아라키스의 도시 이름)의 아트레이데스 본진이 털리면서[12]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에게 붙잡혀 결국 죽임을 당했고[13][14][15], 훗날 그의 유해는 아라키스에 있는 두개골 묘에 안치되어 성소로 숭배받았다.
아라키스로 이주한 이후 레토 공작의 계획의 목적은 스파이스 채취보다는 아라키스의 상주민족 프레멘에 있다. 어차피 공작은 황명을 어길수도 없지만[16] 자신들이 아라키스로 이주한다면 하코넨 가문과 황제가 어떤 빌미로든 자신들을 공격하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황제의 직속 군대인 사다우카는 제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기에 아트레이데스 가문 자체 병력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으며, 그렇기에 현지의 지리와 환경에 매우 익숙해서 그에 걸맞은 전술을 펼치는 프레멘들의 도움이 절실했다. 그래서 스틸거가 요구한 사항들을 군말 없이 다 들어줬을 정도. 그러면서 내부에 있던것이 확실했던 하코넨의 첩자를 찾으려고도 했지만[17] 그 첩자가 하필이면 상식적으로 불가능했던 웰링턴 유예였던게 문제였다.
2021년 영화 듄에서도 황제가 자신에게 아라키스를 넘겨서 하코넨과 싸움을 일으킨 후 양쪽의 힘을 약하게 할 목적이라면서,[18] 아라키스에서 제대로 싸우려면 사막의 힘이 필요하다고만 언급한다. 듄 1권에서는 황제의 의중을 눈치챈것은 물론이고 사다우카가 하코넨의 복장을 하고 습격할 것을 예견하며 최대한 프레멘과 동맹을 맺고 방비를 하려는 지략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영화에서는 레토 공작의 정치 능력이 상당수 생략되어 아쉬운 부분.
인덕이 있는 덕장 스타일이기에 만약 죽지 않았더라면 프레멘들이 폴을 무앗딥으로 숭배했듯이 레토를 숭배했을 것이란 추측이 있다. 다만 사람들의 애정은 확실히 판단한 데 비해 사람의 증오는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기에 그것이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폴이 평가한다.[19]
참고로 황제가 레토 공작에 대한 음모에 가담한 것은 레토 공작이 사다우카 못지않은 부대를 만들려고 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라고 투피르 하와트가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에게 설명한다. 덕망 높은 레토가 하코넨에게 핍박받았던 프레멘에게 호감을 얻어 나중에라도 그들이 연합을 맺게 되면[20] 안 그래도 강력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황권을 넘볼 것이고 거기에 더해 던칸 아이다호와 거니 할렉 같은 제국 내에서도 최상위권 강자들을 데려와 군사교육을 시키는 상황이니 이런 예상도 단순 망상이 아니었다.[21]
하지만 레토가 황제의 인척인데다가 황제 본인이 레토에게 호감을 품고 있어 사다우카에게 레토가 고통 없이 죽음에 드는 것을 확인하라고 명령을 내렸으며, 레토가 자결한 이후에 사다우카 부대장이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하코넨 병사들과 언쟁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듄 1부로부터 약 5000년 이후 베네 게세리트들은 아트레이데스의 후손인 마일즈 테그를 공작과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태어나게 하는데 성공한다. 키가 약간 더 크다는 것을 제외하면 마일즈와 레토는 거울을 보는 것처럼 닮았으며 심지어는 버릇까지 닮아있다.
2.2. 브라이언 허버트의 외전
가문 3부작의 주인공. 아버지 파울루스 노공작의 때이른 죽음으로 열다섯 나이에 공작이 된 후[22] 하코넨의 음모[23] 등 온갖 풍상에 시달리면서 가문을 지켜낸다. 익스 가문의 카일리아 버니우스를 첩으로 삼아 아들 빅터를 낳았지만, 하코넨의 암살 음모에 휘말려 빅터와 카일리아 모두 사망.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진 그를 위해 레이디 제시카가 폴을 낳아 주었다고 한다.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명으로 평민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지지를 얻는 법을 익히는 등, 준비된 덕장으로 묘사된다. 덕분에 베르니우스 가문이 일꾼들의 반란 조짐을 말도 안된다고 무시했던데 비해 일찍히 그들의 위험을 알아차렸다. 또한 아들인 폴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데, 둘 다 15세때 아버지를 잃은 것도 그렇지만[24] 둘 다 아랫사람을 아끼는 덕장 스타일에 빼앗긴 가문의 복수[25]를 하는 등 아버지와 아들이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다만 레토는 폴처럼 종교적 구세주 테크를 타지 않았을뿐. 아버지의 죽음 이후 점차 냉정해지는 것도 비슷하다.
파울루스 노공작의 죽음 이후 랜드스라드 회의에서 베르니우스 가문의 몰락에 대해 연설하며 니들도 같은 꼴이 될수 있다며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그런 희생양을 버리지 않는다는 연설로 지지권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큰 지지를 받지 못했고 하코넨이 아트레이데스 가문과 틀레이락스가 서로 자멸하도록 누명을 씌웠지만[26]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유전자를 잃고 싶지 않았던 베네 게세리트들이 뒤에서 작당, 샤담 4세에게 그가 틀레이락스와 짜고 인공 스파이스를 만드는 것을 알고있다는 늬앙스[27]의 편지를 보냈고 이를 보고 도둑이 제 발 저린 셈이 된 샤담은 레토의 재판 때 난입, 황제로서의 특권으로 레토를 사면한다. 다른 귀족들은 새로운 황제의 심기를 거스르기 싫었던 데다가 일단 틀레이락스는 까고 보자는 심리였기에 레토의 사면을 환영한다.
3. 미디어믹스
3.1. 2021년 영화 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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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24년 듄: 파트 2
2024년 영화에서는 당연히 이미 사망하여 등장은 하지 않지만, 폴이 1편에서 말한대로 프레멘들이 그의 유골을 성물처럼 숭배하는 장면이 초반부에 잠깐동안 묘사된다.3.3. 그외
제작이 취소된 1974년 영화에서는 거세가 되었으며 자신의 피를 정액으로 바꿔 폴을 탄생시켰다는 설정이었다. 폴을 메시아처럼 묘사하려던 작품이었기에 더욱 신비로운 탄생이 필요하여 수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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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영화 위르겐 프로흐노 |
2000년 드라마 ⟪듄⟫ 2003년 드라마 ⟪듄의 아이들⟫ 윌리엄 허트 |
2000년도 듄 드라마에서는 윌리엄 허트가 맡았다. 원작과 달리 전형적인 금발 백인으로 묘사되었는데, 헐리우드 특유의 금발백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앞세우는 부분이 의심되기도 한다. 이건 폴 아트레이데스의 배역을 맡은 알렉 뉴면 역시 마찬가지이며, 실사화된 작품 중에 유일하게 금발 백인으로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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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랭크 허버트가 자신이 생각한 모습 그대로 그려냈다며 극찬한 일러스트레이터로, 다른 그림들과는 다르게 원작자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공식으로 여겨진다.
[2]
리체스의 지배자 일반 리체스 백작의 딸로
샤담 4세의 조카(이복누나 애드위나의 딸)이기도 하다.
[3]
레토 아트레이데스 1세는 그의 아내 자리를 비워두어 다른 대가문들이 그와의 정략결혼을 통한 결혼동맹을 노리도록 하였다. 이 정책으로 다른 대가문들과 척을 지지 않을 수 있었으며, 결국 레토는 누구와도, 제시카와도 정식으로 결혼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론 아내나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4]
실제로 이 구절은 이 챕터에서 대략 8~9번 반복해서 나온다.
[5]
베네 게세리트들은 퀴사츠 해더락이라는 대의를 위해 사적 감정을 배제하면서 까지 결혼을 하고 정해진 성별의 아이를 낳았는데, 딸로 태어났어야할 폴을 아들로 낳을 만큼의 변수를 만들게 한 것이다. 미래의 인간은 단순히 과학과 수학적 계산으로 움직이지 않고 인간적인 면모를 유지하면서 각종 변수가 계속 생길 것이라는 작가의 철학이 반영된 부분이기도 하다.
[6]
스파이스=
멜란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스파이스는 작중 막대한 고가에 거래되는 최중요 전략물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작은 푼돈으로 부릴 수 있는 듄맨의 목숨을 우선해 스파이스와 하베스터를 버리고 살아 돌아오라고 지시한 것.
[7]
더군다나 아트레이데스를 증오한 하코넨과, 아트레이데스의 성장을 두려워한 황제가 아트레이데스를 제거하고자 작당하여 아라키스를 아트레이데스의 영지로 내린 것이다. 레토 1세 또한 이를 알고 있었고, 스파이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가문이 파멸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런 결정을 내린 것.
[8]
이때 거니와 폴도 같은 오니솝터에 타고 있었고, 레토가 듄맨들을 구하려 하자 둘은 더 많은 사람이 탈 수 있도록 오니솝터 내부의 의자를 해체해서 밖으로 버리는 등 레토를 도왔다. 2021년 영화판에서는 의자 대신 방어막 발생기를 버리는 것으로 묘사했다.
[9]
후술하겠지만, 레토도 처음에 아라키스에 왔을때 프레멘들의 지지를 얻고자 프로파간다를 활용했다.
[10]
참고로 가문 3부작의 첫장면에서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은 무리해서 스파이스를 채취하게 했다가 일꾼들도 스파이스도 날려먹었다.
[11]
이룰란 공주와의 결혼을 진지하게 고려했을 가능성은 크지만, 확실한 언급은 없다. 코리노 황가는 하코넨과 결탁해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버렸다.
[12]
원래 이 본진은
아트레이데스가 오기 전부터
하코넨이 사용했던 것이며,
하코넨이
아라키스를 재점령하고 나서
글로수 라반의
아라키스 통치가 끝날 때까지 하코넨의 것이었지만 폴
무아딥이
아라키스를
하코넨으로부터 몰아냈을 때 다시 아트레이데스의 것이 됐다. 참고로 이곳에서 폴 무아딥과
페이드 로타 하코넨의 결투가 벌어졌으며, 엄청난 양의 식물들로 가득찬 온실도 존재한다. 여기서
레이디 제시카는 마찬가지로
베네 게세리트인
하시미르 펜링 백작의 부인의 비밀 메세지를 발견하여 앞으로 누군가가 공작을 배신하게 될 것을 알았으나 유에가 배신자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13]
하코넨이 좋아서 배신한 게 아니었던
웰링턴 유에는 최후의 양심으로 레토 공작에게 독가스가 든 캡슐이 담긴 가짜 어금니를 끼워, 공작이 남작과 대면할 때 남작에게 독가스를 뿜어 복수할 수 있도록 도왔으나 독에 마비된 레토의 판단 미스와 남작의 행운으로 인해 남작은 죽지 않고 공작은 독가스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하지만 하코넨 남작 다음가는 웬수이자, 자기 마누라 제시카를 넘보는 파이터를 저승길 동무로 삼았으니 손해만 본 건 아니다.) 웰링턴 유에는 가짜 치아를 삽입했을 때 공작에게 공작의 부인과 아들을 살려주기로 약속했으며, 이로 인해 공작의 부인과 아들은 살아남았다. 공작의 반지도 숨겨놓아 훗날 폴이 아버지의 반지를 물려받게 된다.
[14]
2021년 영화판에서는 레토가 뭔가 계속 중얼거리자 이를 경계한 남작이 미리 방어막을 켜지만, 대 방어막 속도 이하로 뿜어져나온 독가스로 인해 본인도 어느 정도 가스를 들이키고 만다(독가스가 뿜어져 나올 때 방어막 사이로 독가스가 들어가서 방어막 색이 붉은색으로 나온다.). 그래도 중력장치를 최대로 사용해 천장으로 도망가 홀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나중에 부하들이
방호복을 입고 들어와서 구해냈다.
[15]
또한, 유에의 판단과는 별개로 이미
베네 게세리트가 남작에게 자신들의 자매인
제시카와 그 자손인
폴의 살해는 안 된다며 추방으로 끝내라고 경고했고, 남작 또한 살짝 불만을 품을지언정 베네 게세리트와 척지고 싶지 않았기에 군말 없이 약속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해치지 않을 것이지만 어차피 아라키스의 척박한 환경이 약자를 죽일 것이라면서 모자를 사막에 버리도록 명령을 내린다.
[16]
이를 거부할시에는 황권이 미치지 않는 변방으로 망명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17]
투피르는 그 첩자가 외부 세력인 베네 게세리트 출신인데다 그 이전의 과거가 불분명한 레이디 제시카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18]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아라키스를 책임지라는 의례행사가 문서에 인장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 직후, 레토가 황제의 전령관에게 "확정된 거군.(It's done.)"이라고 하자 황제의 전령관도 "확정되었소.(It's done.)"라고 답하는 장면이 있다. 표면적으로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아라키스에 가는 것이 확정되었다는 뜻이지만, 레토와 황제의 전령관 둘 다 얼굴이 굳어있는 것을 보면 속뜻은 "황제가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 확정되었다"는 거다.
[19]
정확한 사례가
웰링턴 유에 박사이다. 레토는 유에가 아트레이데스를 따르고 하코넨을 증오하니 첩자일 수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유에는 레토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하코넨을 증오했기에 주인인 레토를 희생양 삼아서라도 하코넨 남작을 죽이려 했다. 물론 유에도 부인이 인질로 잡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하코넨에게 빅엿을 먹이는 방법을 고른 것이다.
[20]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황제가 아트레이데스를 죽이기로 함 -> 죽일 장소인 아라키스로 보냄 -> 아트레이데스는 죽기 싫어 프레멘과 연합을 꾀함 -> 애초에 죽이려는 목적으로 아라키스로 불러들인 아트레이데스가 프레멘과 연합하여 사다우카에 버금가는 부대를 만들려하자 이를 두려워한 황제가 또 죽이기로 결정(?). 만약 황제가 아트레이데스와 프레멘의 연합을 우려했다면 그냥 황제 본인이 아트레이데스를 아라키스로 안보내면 그만이다.
[21]
아이러니한 것은 상술했듯이 레토가 황제와 하코넨의 결탁을 미리 짐작했기에 아라키스로 발령이 난 뒤 프레멘과 연합을 행하려 했단 것이고 그의 사후 끝내 폴의 손에 벌어지게 된다. 즉 황제의 의심이 오히려 일을 키운 것.
[22]
참고로 레토 본인도 아들인 폴이 15세 때 사망하고 만다.
[23]
직접 죽을 뻔한 것 이외에도 틀레이락스와 전쟁을 할 뻔하기도.
[24]
그것도 둘 다 어머니의 가문/하코넨의 작당때문. 폴의 경우 외할아버지가 하코넨이며 레토의 어머니 헬레나는 하코넨과 동맹이었던 가문 출신.
[25]
폴이 자신의 가문인 아트레이데스의 복수를 한데 비해 레토는 자신의 친구와 첩의 가문인 베르니우스 가문을 구해내었다.
[26]
스텔스 기를 이용해 아트레이데스 함선 밑에서 틀레이락스를 공격함으로서 아트레이데스 가문에 누명을 씌웠다. 특히나 레토가 베르니우스 가문을 위해 틀레이락스를 대대적으로 비난한 것 때문에 레토에겐 더더욱 불리한 상황이었다.
[27]
베네 게세리트들이 샤담에게 이런 글을 보내라고 몰래 쪽지를 보냈다. 레토는 당연히 이런 줄도 모르고 상황이 최악이니 일단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자하는 생각으로 샤담에게 편지를 보냈다.
[28]
특전 U보트의 함장,
에어포스 원의 라덱 장군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