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0:29:30

레드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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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테일즈
신데렐라 에이브

그레이브
레드 슈즈 리틀 머메이드 헨젤 & 그레텔

레드 슈즈
Red Shoes

파일:니케레드슈즈.png

<colbgcolor=#E00400,#010101><colcolor=white,#ddd> 등급 ???
제조사 ?
스쿼드 올드 테일즈
무기 ?
속성 ?
버스트 ?
클래스 ?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강은애[1]
파일:일본 국기.svg 테루이 하루카
파일:미국 국기.svg 미케일라 질 머피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평가5. 여담

[clearfix]

1. 개요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에 등장하는 ? 타입 ? 속성 니케. 현재 미실장.

2. 특징

V.T.C. 우수 연구원이자 일등 사제 출신[2]의 니케다.
고기동 접근전용 무장, [레드 슈즈].
메인 부스터와 수많은 슬러스터로 인해 지상과 공중을 가리지 않고 고기동 전투를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진 무장이자 파츠.
일단 붙기만 하면, 메인 부스터로 인한 추진력으로 수십 톤에 달하는 물리력을 때려박을 수 있어.
- 에이브
전용 무기는 '레드 슈즈'로, 허벅지 위까지 감싸는 매우 거대한 외골격 장비의 외형을 가지고 있다. 고성능 슬러스터와 부스터를 장착해 지상전과 공중전에서 높은 기동력과 물리력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출력이 상당한지 철벽과도 같은 아나키오르의 유리 구두와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데렐라가 헬레틱이 되면서 스펙이 향상된 상태임에도 레드 슈즈의 물리력을 온전히 받아내지 못했을 정도.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레드 슈즈/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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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너 때문에... 너 때문에! 나는! 우리들은...!!! 그렇게 비참하게...!
너도, 네 그 빨간 구두도. 전부 세상에서 지워버려줄게.
신데렐라
인간, 니케, AI, 랩쳐 등 통틀어 모든 등장인물 중에서도 최흉최악의 트롤러이자 소시오패스로 단순한 마비기였던 '침식'이라는 기술을 발전시켜 인류가 랩쳐와의 전쟁에서 패배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현재진행형으로 희생자들을 계속 만드는 나비 효과를 제공한 만악의 근원.

침식 배양 및 신데렐라를 아나키오르로 만든 것부터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지만, 레드 슈즈의 돌발 행동이 나비 효과가 되어서 레드 후드가 초기형 침식에 걸리고 갓데스 스쿼드와 신데렐라의 공동 작전인 랩쳐 퀸 토벌 작전이 실패해서 인류의 패배가 확정되고 말았다. 랩쳐 퀸이 인류와 랩쳐 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다면 인류가 방주로 도피하게 된 만악의 근원이자 원흉은 레드 슈즈라고 볼 수 있다.

레드 슈즈의 발언으로 초기 침식은 인류가 이해할 수 있는 코드로 이루어져 있었고, 11월 9일에 추가된 3번째 비공식 침식보고서에 의하면 초기에 마비 기능만 있었던 침식은 NIMPH로 자연 치유가 가능했다고 한다. 레드 슈즈는 이것이 방해된다며 지속시간을 늘리기 위한 연구를 계속했던 듯 하다. 자연치유가 가능했다면 연구를 통해 언제든지 침식을 방어할 수도 있었다는 소리인데, 연구의 방향성이 처음부터 틀어진 탓에 신데렐라뿐만 아니라 인류와 니케에게 돌이킬수 없는 잘못을 저지름으로써 향후 추가될지도 모를 인류 측 빌런들이 나오더라도 레드 슈즈는 비교가 불허할 수준으로 최악이다. 더 나아가 피나, 마리안, 메티스 스쿼드 등등 작중에서 등장한 침식에 당한 니케들과 그 주변인들이 죽거나 고생을 하게 된 이유 또한 레드 슈즈가 개량한 침식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기에 그 나비 효과가 끼친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니케의 인권에도 악영향만 끼쳤는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던 신데렐라가 증오의 상징인 아나키오르가 되면서 니케에 두려움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다. 신데렐라가 레드 슈즈에게 강한 증오와 살의를 품으며 그녀가 죽은 후에도 영원히 저주받아 세상에서 지워져 버리라며 큰 경멸과 살의어린 분노를 표하는 게 무리가 아닐 정도.[3]

아나키오르가 된 신데렐라는 오스왈드가 그녀를 위해 페어리 테일의 정보를 파기해줘서 다른 페어리 테일 멤버들과 에이브의 정보들은 방주에선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졌지만, 레드 슈즈만큼은 인류사에 있어 악영향만 남긴 채 사라진 것과는 별개로 본인 그 자체는 신데렐라에게 살해당하고, 전용 무장도 로드급 랩쳐의 무장으로 전락했을 정도로 허무하게 퇴장했다. 다만 침식의 의지가 레드 슈즈의 인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감안하면 정신으로 남아 계속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레드 슈즈는 인류가 랩쳐를 이기기는 것이 불가능하다 판단하여 비인륜적인 악행을 저지른 것인데, 정작 본인이 주장하는 침식을 통한 인류와 랩쳐의 공존 역시 불가능에 가까운 것을 넘어 아무런 근거와 논리조차 없는, 사실상 현실도피성 자기합리화와 과대 망상에 불과하다. 그걸 증명하듯 그녀의 침식 연구 결과와 무장은 공존의 첫 걸음이 아닌, 인류를 더더욱 궁지에 몰아넣은 랩쳐의 강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이와 같은 천재 유망주라는 설정과 지성과 별개로 머릿속이 꽃밭인 것마냥 너무 충동적이고,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점에서 지능형 광인의 면모보단 무식한 사람이 강한 행동력을 가진 채 위험한 사상을 품으면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지를 나타냈다.

그나마 본편에서 랩쳐와의 공존의 가능성을 말한 랩칠리언이 있지만, 랩칠리언의 경우 랩쳐를 야생동물 비슷한 존재로 판단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관찰하고 분석해서 소통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결론을 낸 후에 공존에 대한 얘기를 꺼낸 것이라 레드 슈즈와는 결이 다르다. 그리고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 레드 슈즈와 다르게 랩칠리언은 타일런트급의 마더 웨일 중 하나와 소통해 설득하는 것에 성공함으로서 제대로 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에 더더욱.

레드 슈즈가 배신자라는 사실은 처음부터 대놓고 복선을 드러내서 예측한 사람들이 많았다.[4] 오히려 너무 대놓고라서 서술 트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배신자가 아닌 것이 반전일 정도로 뻔한 전개였으나, 평소 나긋나긋한 목소리였을 때와 달리 진실을 밝히며 인류와 랩쳐의 화합을 설파할 때와 신데렐라에게 당신의 모든 것들을 알려달라며 애원하며 조를 때 보이던 광기 어린 목소리가 성우의 연기력에 힘입어[5] 소름돋을 정도로 상당히 돋보이면서 악역으로서의 평가를 높였다.

5. 여담

  • 이름의 모티브는 안데르센의 빨간구두, 흔히 분홍신으로도 불리는 그 동화인 듯. 해당 레퍼런스가 배신자 행적에 대한 암시인데, 악인이나 기구한 운명에 의해 고통받는 다른 동화 속 주인공과는 달리 빨간구두의 주인공은 스스로 금기를 어겨 고통받는 내용이다. 하지만 빨간구두의 주인공 소녀는 벗겨지지 않는 빨간 구두를 떼어내기 위해 다리를 잘라내고 죄를 뉘우치며 속죄해 결국 천사의 인도를 받으나, 레드 슈즈는 비참한 최후를 맞아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도 뒤틀리고 음험한 역심과 헛된 욕망을 버리지 않았다. 거기에 더해 신데렐라가 아나키오르로 침식되었을 적에 한번, 원래대로 돌아오고 나서 진실을 마주하자마자 한번 총 2번이나 장비인 레드 슈즈가 잘려나가면서 절름발이가 되었으나 상술하듯 정신나간 광기를 드러내며 동료들을 배반하고 죽어가는 걸로 모자라 자신과 자신의 연구 베이스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침식 현상이라는 최악의 감염 증세를 탄생시킨 건 물론 자신의 다리가 잘려나가며 떨어져나간 전용 장비가 랩처의 파츠로 전락했단 점에서 레드 슈즈라는 캐릭터는 빨간구두의 주인공이 아닌 자신에게 홀린 자들을 파멸로 이끄는 저주받은 빨간구두가 명확한 모티브인 것으로 드러난다.
  • 사상에는 굉장히 문제가 많았지만 겉으로 보여준 개인적인 성격 자체는 굉장히 좋은 인물이라 인간 시절에도 V.T.C.의 고위 연구원까지 지냈으며 니케가 된 뒤에도 스쿼드원 모두가 레드 슈즈를 친구로서 아끼고 있었고[6], 신데렐라도 만약 진실을 몰랐더라면 계속 친구로 남아있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스스로 말한대로 애초에 랩쳐와 함께 하자는 사상을 더 퍼트리기 위해 그 좋은 성격을 유지하던 것이었고, 레드 슈즈의 계획대로라면 종국에는 고위층이 되어 자신의 사상을 자유롭게 설파하고, 올드 테일즈 스쿼드 니케들은 전부 침식당했을 것이기에[7] 도중에 진실이 발각되지 않았다면 헨젤과 그레텔, 에이브, 리틀 머메이드마저 침식되고 마는 더 큰 사태로 번질 뻔했다. 그리고 신데렐라 외의 올드 테일즈 멤버들도 진실을 알게 된 뒤에는 신데렐라의 사정을 이해하고 레드 슈즈가 벌인 일이자 끔찍한 악행에 대해 별 다른 비호도 해주지 않았으며, 레드 슈즈의 다리 무장을 장착한 랩쳐를 직접 목격하자 충격을 받았고 기가 차다는 듯이 반응했다.
  • 이벤트 스토리가 전부 나온 현재 실장 가능성은 굉장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사용 가능한 빌런 니케인 크로우도 있는 터라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문제는 크로우는 초기에 이미 실장된 니케인 채 현재 시점인 메인 스토리에서 빌런 스토리를 진행한 뒤 체포되는 결말을 맞이한 반면, 레드 슈즈는 미실장 상태에서 과거 시점을 다루는 이벤트 스토리에서 배신이 밝혀진 뒤 신데렐라에 의해 사살당하는 결말을 맞이했기에 실장을 하기 위해선 스노우 화이트 : 이노센트 데이즈 홍련 : 흑영, 라푼젤 : 퓨어 그레이스처럼 아예 과거 시점의 캐릭터로 구현하는 것 말고는 없다는 것. 뭣보다 크로우는 목적을 위해 타인의 희생을 감수한다는 사상 때문에 빌런인 것이지 랩쳐는 인류와 니케의 적이라는 대전제는 당연히 갖고 있는데, 레드 슈즈는 아예 랩쳐의 편에 서 있는 니케라, 실장될 경우 인류를 위해 랩쳐와 싸우는 게임 플레이 자체가 캐릭터성과 모순되게 된다. 다른 이격 캐릭터나 아예 사망 캐릭터를 사용하는 레드 후드[8]처럼 과거 시점이라고 퉁치고 넘길 수도 없는 게 레드 슈즈는 니케가 되기도 전 인간일 때 부터 저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나온다 쳐도 IF 설정으로 배신하지 않았다는 가능성 같은 것이 동반되던가, 니케 특성상 뇌가 무사하니 바디를 어찌 복구한다 쳐도 앞서 병크를 크게 터트린 인격 문제 때문에 기억소거는 고사하고 아예 뇌세척을 받아 정신적 사형을 받은 상태여야 하거나, 아니면 그렇게 죽어가면서도 원하다 못해 집착했던 모습으로 나와야 할 듯 하다. 필드용 SD 모델링 디테일까지 정성스레 구현되어 있긴는 한데 행적을 제외하고서 봐도 설정상 고기동으로 상대와 근접해서 싸우는 레드 슈즈의 무기를 슈팅 게임 시스템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는 힘들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9]
    파일:레슈탄(임시).png 파일:니케_레슈_삼각형.png

    일단 레드 슈즈의 무장을 장비한 랩쳐인 레플리카 레드 슈즈의 공격 패턴 중에 양팔에 발사되는 요격 가능한 투사체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평소 레드 슈즈 주변에 빛을 내며 떠다니는 붉은 삼각형 금속들이 뭉쳐서 삼각형 모양의 빛의 꼬리 잔상들을 생성하며 날아가는 정다면체 덩어리의 형태라서 저 빛을 뿜어내는 삼각형 파츠들이 레드 슈즈의 원거리 공격 수단이란 것을 간접적 추측이 가능하다. 만약 해당 방식으로 구현된다면 RL 무기군으로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버스트 때 전용 무장인 레드 슈즈를 발동하여 사용하는 컷신을 넣는 식으로 넘어갈 것으로 추측.[10]
  • 2주년 이벤트 미니 게임의 보스 중에 이름이 '거짓된 빨강'이라는 이름의 붉은 다리를 가진 랩쳐 보스[11]가 나온다.
  • 눈 색깔은 본래 갈색에 가까웠지만, 아니키오르와의 2차전 CG에서 빨간색으로 비쳐지기 시작한다. 단순한 연출이 아니라 실제로 랩쳐의 기술을 적용했는지 2부에서 코어틀 당했음에도 다리 무장만 스스로 움직여서 랩쳐 측으로 돌아섰다.
  • 방주에서 랩쳐와의 공존을 주장하는 자들을 극형에 처하며 강경탄압하게 만드는 원인제공자로 보인다. 비록 페어리 테일 2세대 모델들의 정보는 말소됐지만 레드 슈즈의 만행이 조사를 통해 드러났고 그 사상이 인류군에게 엄청난 타격을 주고 방주로 숨어들게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12] 대표적으로 랩칠리언의 사례만 보더라도 단순히 랩처를 관찰한 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진 않았지만[13], 인터넷에 랩처와의 공존을 주제로한 글을 올리자마자 방주의 높으신 분들이 암살 스쿼드인 시지 패러리스까지 파견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 이렇듯 니케 세계관의 대부분의 끔찍한 사건들을 만들어낸 원인이 되었고 인류의 패배의 결정적인 요인이며 메인스토리의 대부분의 문제들도 레드 슈즈가 만들어낸 개량형 침식이 원인인데다 주인공 지휘관도 그 침식 때문에 지금까지 마음고생을 할 정도로 악랄한 짓을 저질렀지만, 레드 슈즈의 외모만큼은 정말 예쁘게 나와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예쁜 외모가 아깝다는 이야기가 많다. OLD TALES 스토리를 전부 감상한 어느 일본 유저의 반응 중에는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부드럽고 청순한 인상의 얼굴, 압도적인 크기의 폭유와 실핏줄 묘사까지 된 꿀벅지에 사타구니 왼쪽에 까지 있는 등 진짜 자기 취향의 속성만 한데 모아서 뭉쳐둔 완전 이상형의 캐릭터가 나와서 엄청 기대했는데 정체는 최악의 악당에 배신자였고 끝내 처참한 꼴로 죽어버려서 멘탈이 박살나버렸다는 후기도 있다. 심지어 앞서 만행들 때문에 대부분 유저들의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데다 안티도 상당히 많는 실정이라 설령 출시 된다 하더라도 혹여나 성능이 좋아 효율파들이 활용하는 쪽이 아닌 이상 캐릭터로서 애정해 줄 사람이 있을까 하겠지만 놀랍게도 실장을 바라는 이들도 존재한다.
    • 다만 실장과 별개로 인게임 스토리 내 재등장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는 편이다. 당장 침식부터가 그녀의 인격 데이터를 베이스로 발전된 기술이고, '침식의 의지'를 통해서 재등장할 수도 있다. 또한 그녀의 사후 시체나 그녀의 무장이 어떻게 되었는지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가 그토록 되고 싶던 헬레틱이 되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 행동 자체는 트롤이었지만, 랩쳐에 관해 가장 중요한 떡밥을 투척하고 떠났다. 바로 레드 슈즈의 정신 데이터를 복사해 침식시킨 니케는 랩쳐들이 적대하지 않았다라는 충격적인 사실로, 이게 사실이라면 랩쳐는 최하위 랩쳐마저도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대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최소한 대상의 적대감을 감지할 줄 안다는 것이며, 더 심하게는 니케의 생각을 읽을 줄 알거나 인간적인 인격체이거나 둘 중 하나는 확실하다 까지 확대해석 할 수도 있다. 레드 슈즈가 최초 제작 당시부터 특별히 만들어진 전용 고급 침식에 당해서 인격데이터가 쌍으로 오염된 것이 아닌 이상에야 랩쳐가 레드 슈즈의 인격이 씌워진 니케를 보고 적대를 멈출 이유가 달리 전혀 없으며, 이는 오직 니케의 외형과 행동방식을 무시하고 레드슈즈의 랩쳐 친화적 태도 혹은 마인드를 읽어야만 가능한 행동이다.[14] 이는 두가지 결론 중 하나로 이어진다. 1. 랩쳐는 레드슈즈의 망상대로 정말 공존이 가능한(설득할 수만 있다면) 인간적 인격체이다. 2. 랩쳐들은 NIMPH를 읽을 수 있다. 그것도 피상적인 데이터만이 아니라 아군이 될지 적이 될지 판별이 될 정도로 완전히 읽을 수 있다. 후자는 그동안 자주 나왔던 '니케는 랩쳐와 근원적인 부분에서 맞닿아있다'라는 익숙한 결론으로 이어지지만, 전자로 해석하면 가끔 등장했던 인간적인 랩쳐들(특히 마더 웨일 '웨일리')의 존재를 예외나 돌연변이로 치지 않고 설명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나온 많은 의문이 일거에 해결된다.


[1] 자칼과 동일 성우. [2] 그러다보니 교황의 후보자로써 성장해온 라푼젤과도 잘 아는 사이로 라푼젤은 최소한 오버존 당시 레드후드의 죽음, 릴리바이스의 죽음까지 겹쳐진 것과 계속된 양산형 니케의 죽음으로 잠시 절망에 빠지기 전까지는 니케는 유한하지만 랩쳐가 무한이여도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는 최소한의 희망을 품고 있었다면 레드슈즈는 이미 절망에 빠진 상태에서 자포자기 끝에 뒤틀린 자기해석이 더해진 정반대라 볼 수 있는 캐릭터다. [3] 자신을 침식 상태로 만들어 신데렐라가 전투형 니케가 되는 것을 결심한 계기였던 갓데스에게 피해만 끼치고, 동경했던 갓데스의 일원인 레드 후드는 자신처럼 침식당했다. 자신을 응원한 동료들은 물론 오스왈드의 조력이 아니었으면 평생을 인류의 배신자로 낙인찍히는 것도 모자라 최악의 경우엔 아무것도 모른 채 레드 슈즈에 의해 모두가 자신처럼 침식당할 뻔했다. 그렇기에 신데렐라가 레드 슈즈에게 느낀 배신감과 증오심이 누구보다도 컸던 것. [4] 미니게임 유실물을 살펴볼 필요도 없이 침식이 발생 후 필드 변화 때 개방되는 레드 슈즈 성상이 생긴 곳을 조사하면 '레드 슈즈... 어떻게 네가....'라며 레드 슈즈에게 큰 배신감을 느끼는 신데렐라의 대사가 나온다. 또한 Story 2 메인 화면에서 거울로 인해 얼굴이 깨진 모습과 가슴 쪽에 테이프가 붙여져 있는데, 이는 레드 슈즈의 결말을 암시한다. 그녀가 침식의 미러의 원본이며 흉부 쪽을 관통당한다는 스포일러다. 정말 대놓고 알려준 거나 다름없는 셈. 얼굴이 깨진 것까지 신데렐라가 침식을 극복하여 거울을 깨는 것까지 함축한 것이다. [5] 심지어 자신의 힘으로 침식 개량이 막혀 한계를 느낄 때 나오는 부분에서 대사에 없는 혀를 차는 의성어를 넣는 등 현실감 있는 감정 표현이 일품이다. [6] 2부 초반 라푼젤과도 접점이 있었으며, 2부 후반 헨젤과 그레텔이 진실을 알게 된 후에도 신데렐라에게 레드 슈즈를 죽이는 것 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었냐고 물어봤을 정도. [7] 당장 레드 슈즈 본인부터 "당신(아나키오르)이라는 완성품을 확인하기 전에 귀중한 분들소모시키고 싶지 않았어요"라는 이유로 다른 멤버들을 아직 침식시키지 않고 놔뒀다는 것을 실토했다. 레드 슈즈에게 있어 같은 올드 테일즈들은 직접 실험체로 쓴 200여명의 니케들과 달리 아나키오르와 같은 본인이 망상하는 '화합의 상징'이 될 인재들로서 귀중히 대해오긴 했지만, 앞서 '소모' 합쳐 신데렐라를 보고 '걸작', '완성품', '상징' 등의 표현에서 알 수 있듯 귀중히 대한 것도 결국 '가족'이나 '동료'가 아닌 귀중품 정도의 '물건'들로 보았다는 뜻이다. [8] 이마저도 모종의 사유로 라피와 몸을 공존하는 상태였다가 주도권을 잡고 잠시 깨어난 시점을 다루기에 완전히 사망한 캐릭터가 실장된 케이스로 보기엔 힘든 편이다. [9] 현재 실장된 니케 중 근접 무기를 사용하는 니케로 홍련이 있긴하지만 두 가지 버전 다 검기를 날려 공격할 수 있다는 설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10] 실제 인게임에 근접 무장이 있는 니케들 중에 평소 따로 원거리 무장으로 공격하다 버스트 컷신에서만 사용하는 연출을 넣는 사례가 있다. [11] 2주년 이벤트 스토리에 나오는 '레플리카 레드 슈즈'와 외형이 다르다. [12] 사실 침식이 입힌 피해를 생각해보면, 랩쳐에 직접 입은 피해 다음으로 인류에 큰 피해를 입힌 게 레드 슈즈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13] 오히려 그가 관찰로 알아내고 정리한 랩쳐에 대한 정보를 중앙정부 측이 정식으로 인용할 정도. [14] 레드슈즈가 최초로 랩쳐에게 침식 돛단배 띄우기를 한 시점이 이 모든 실험이 다 끝나고도 벽에 막혀 진척이 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이 실험이 진행되던 당시 랩쳐들 혹은 랩쳐의 헤드쿼터는 이 실험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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