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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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2006) Radio St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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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코미디 |
감독 | 이준익 |
각본 | 최석환 |
출연 | 박중훈, 안성기 |
제작사 | 영화사 아침 |
배급사 | 시네마 서비스 |
음악 | 방준석 |
편집 | 김상범 김재범 |
스트리밍 | 왓챠 |
촬영 기간 | 2006년 4월 19일 ~ 2006년 7월 8일 |
개봉일 | 2006년 9월 28일 |
화면비 | 1.85:1 |
상영 시간 | 115분 |
국내 박스오피스 | $9,724,844 |
총 관객수 | 1,879,501명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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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한국 영화. 2006년작으로 이준익 감독이 연출했다.한물간 쌍팔년도 가수왕 최곤(박중훈)과 그의 친형 같은 매니저 박민수(안성기)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이준익 감독의 전작 < 왕의 남자> 파워로 많은 사람이 관람하긴 했지만, 흥행면에선 대박까지는 가지 못했다. 그러나 제작비가 적었던 편이라 제작비 대비 수익률은 좋은 편이었다.[2]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 뮤직 비디오 |
3. 시놉시스
잠잠했던 88년도 가수왕 최곤. 매니저 속도 모르고 또 사고 치다. 명곡 '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그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까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지만,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조용하나 싶더니 까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급기야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되는데…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 합의금을 찾아 다니던 중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라디오 DJ로 컴백한 철없는 락스타의 겁없는 방송이 시작된다. 프로그램 명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 하지만 DJ자리를 우습게 여기는 최곤은 선곡 무시는 기본, 막무가내 방송도 모자라 부스 안으로 커피까지 배달시킨다. 피디와 지국장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드는 방송이 계속되던 어느 날, 최곤은 커피 배달 온 청록 다방 김양을 즉석 게스트로 등장시키고 그녀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방송은 점차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다. 그러나 성공에는 또 다른 대가가 있는 법… 서로 눈빛만 보아도 알 것 같은 두 남자 때문에, 오늘 전국이 울고 웃는다. |
(다음 영화 발췌)
4. 등장인물
최곤 ( 박중훈) |
어느 날 평소와 같이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두들겨 팬 최곤은 보석금이 없어 유치장에서 나오지 못할 처지에 놓이는데,[6] MBS 중앙방송국의 CP가 영월군 지역 라디오 방송인 오후의 희망곡 DJ를 맡으면 돈을 내주겠다는 제안을 해오자 영월로 내려가게 된다. 처음엔 건성으로 방송을 진행하여 욕을 먹지만, 의외의 입담과 청취자들과 함께 하는 컨셉의 방송 진행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본인도 열의를 갖고 일하게 되며, 방송도 전국구로 인기를 얻으며 인기 DJ로 등극한다.
뒷설정으로 아픈 가정사가 있는 듯하다. 영화에서 가족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으며 박민수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점, 라디오에 출연시킨 국밥집 아들 정호영이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고 하자 DJ답지 않게 불같이 화낸 점 등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박민수 ( 안성기) |
이후 인기가 오른 최곤이 대형 기획사와의 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그 기획사쪽에서 민수가 최곤의 연예인 생활에 걸림돌이 된다는 발언을 하자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모종의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결정타로 최곤도 민수와 싸우다 심한 소리를 해 버리자 훌쩍 떠나 버린다. 최곤을 떠난 후 아내 순영을 도와 김밥 장사를 하며 지내다가, 민수를 그리워한 최곤이 라디오 진행 중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며 울먹이자 먹먹해 하는 모습을 보였고, 비오는 날 우산 없이 서 있는 최곤에게 언제나처럼 '미인'을 흥얼거리면서 우산을 씌워주며 영화의 막을 내린다.[9]
강석영 ( 최정윤) |
영월지국의 상부 방송국인 원주방송국의 라디오 PD. 어느 라디오 진행 중 게스트의 뒷담화를 하다 이게 방송에 그대로 송출되는 사건을 터뜨리는 바람에 좌천되다시피 영월로 내려왔다.
처음엔 의욕없이 대충 방송하는 최곤 탓에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오후의 희망곡이 대박을 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어린 시절에는 가수왕 최곤을 우러러봤지만, 영락하여 영월까지 밀려온 최곤을 보고 자신의 몰락한 처지와 최곤을 겹쳐보며 큰 실망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최곤이 점차 활력을 되찾고 방송도 성공을 거두면서 안도하며 점차 최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술이 무지하게 약함과 동시에 술버릇도 영 좋지 않다.
이스트리버 ( 노브레인) |
맨 처음에 비틀즈 코스프레를 하고 최곤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게 백미이며, 사연을 보내 넌 내게 반했어를 부르는 장면 및 영월 별마로천문대에서의 공개방송에서 최곤 대신 '비와 당신' 락버전을 열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참고로 이 '비와 당신' 락버전이 꽤나 유명하여 지금도 노브레인 공연 때면 세트리스트에 들어가는 건 물론이고 같이 따라 불러주는 이들이 많을 만큼 그들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었다.
김선옥 ( 한여운[12]) |
순영 ( 조련) |
그러나 민수가 가계를 잘 이끌지 못해 결국 김밥집을 내놓고 지하철 역앞에서 김밥을 파는 지경까지 몰리게 된다. 민수가 서울로 돌아와 자신의 김밥장사를 돕자 내심 반기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최곤이 방송에서 민수를 찾으며 오열할 때 민수가 계속 자신을 도와 장사하겠다며 고집을 부리자, "좋은 말할 때 빨랑 가라?"라고 떠밀며 용기를 내게 도와주는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지 국장 ( 정규수)
MBS 영월 방송국의 국장. 일이 없는 영월 방송국에서 원주지방총국과 통폐합될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생방송을 하라는 윗선의 지시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약간 다혈질적이고 예민한 면도 있지만 오후의 희망곡이 자리를 잡자 최곤과 강 PD를 점차 신뢰하게 된다.
-
박 기사 (
정석용)
MBS 영월 방송국의 방송기사. 지 국장과 달리 무던한 성격으로 최곤과 박민수의 영월 합류 초기부터 이들과 잘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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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장 (
윤주상)
MBS 라디오국의 국장. 높으신 분으로 최곤과 박민수와는 88년도 가수왕 시절부터 인연이 있다. 사고를 친 최곤에게 합의금을 마련해 주며 최곤을 영월에서 DJ를 하게 만든다. 최곤의 방송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매일같이 다시듣기를 청취할 정도로 최곤의 방송을 좋아하게 되고, 기존 서울 방송국의 DJ( 임백천)과 의절까지 하면서 오후의 희망곡 전국송출을 결정한다.
- 미사리 남 사장 ( 신정근)
5. 줄거리
위에 언급된 대로 가수왕 출신의 퇴물가수 최곤이 MBS 영월 방송국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오후의 희망곡의 DJ를 맡으면서 재기하게 되는 과정이 초중반부의 스토리.처음엔 스타인 자신이 이런 지방에서 일한다는 생각에 의욕 없이 건성으로 방송하는 터라 청취자들의 외면을 받지만, 자주 커피를 시켜먹던 청록다방 김양을 즉석에서 게스트로 초대 - 그녀가 가출하게 된 사연을 고백하게 되는데, 이게 청취자들의 공감대를 사면서 점점 영월 사람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오르게 된다. 그러자 한번 해보자는 의욕을 내면서 사연을 보내주는 청취자들과 함께하는 지역 밀착적인 방송을 진행함과 동시에 의외의 입담[13][14]을 선보이고 라디오의 광팬이 된 영월지방 밴드 '이스트리버'가 최곤 라디오 중계 홈페이지를 개설해 입담이 인터넷 등지에 퍼져나가면서 점차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게 된다.
한편 이러한 최곤의 인기를 눈여겨 본 서울의 대형 기획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해오고 민수는 재기의 의욕을 불태우지만, 기획사 사장은 최곤하고만 계약하고 민수와는 계약 할 생각이 없다며, 최곤에게 걸림돌이 되겠냐는 발언을 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민수는 집안 사정도 겹치고도 해서[15], 고민 끝에 마지막으로 영월에서 라디오DJ 하며 지금처럼 지내자며 최곤을 떠보지만, 최곤은 그런 속사정도 모르고 거절한다. 이후 민수는 일방적으로[16] 통보 하고 헤어지게 되는데, 오랫동안 동고동락했던 두 사람은 서로를 쉽게 잊지 못한다. 그리고 민수없인 아무 것도 안하던 최곤이 방송에 책임감을 보이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대형 기획사의 스카웃을 거절하는 와중에,[17]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최곤은 불같이 화를 냈고, 방송에서 울먹이며 다시 돌아와 달라는 멘트를 날린다. 이걸 듣고 있던 민수는 아내의 협박 아닌 협박[18]에 굴복(?)하여, 얼마 뒤 두 사람은 재회하여 다시 뭉친다.
6. 흥행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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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5 / 5.0 |
쉽다. 깊다. 좋다. 마음을 가져간다.
- 이동진(★★★★)
- 이동진(★★★★)
한국영화사 최고의 콤비로 인정받는 안성기와 박중훈이 함께한 마지막 영화이자 이준익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평론가들 평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위에 언급된 대로 관객몰이 면에선 대박을 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제작비가 조금 적게 든 것 정도.
작중 최곤의 히트곡인 ' 비와 당신'은 이 영화의 음악감독을 맡은 유앤미블루 출신 방준석의 곡으로, 영화 상영 후로 반응이 꽤 좋아 최곤(박중훈) 버전, 이스트리버( 노브레인) 버전 외에 럼블 피쉬의 커버 버전으로 음원이 발매되기도 했고, 2015년에 복면가왕 17대 가왕전에서 감성보컬 귀뚜라미가 가왕전 곡으로 부르기도 했다. 각자 독특한 맛이 있는 노래. 삽입곡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고, 영화 밖 현실의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끈 점에서 복면 달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전국 송출 첫번째 곡으로 등장한 버글스(The Buggles)의 " Video Killed the Radio Star"도 나름의 의미가 있는 곡. 1988년에 가수왕이었지만 비디오형 가수들의 등장 속에 어느새 잊어진 라디오 스타 최곤이 다시 라디오로 부활하였음이 전국에 생생히 울려퍼지는 상황에서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는 곡 내용 자체가 비디오 같은 영상매체들 때문에 목소리로 뜬 라디오스타들을 정말로 죽였다는 뜻이 아니고 "TV가 나와서 라디오 스타들이 개작살났다고? 웃기지 마!"라며 통쾌하게 조롱하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못 죽였다는 뜻.
2006년도 작품이라 2000년대 특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주연배우인 박중훈과 안성기는 이 영화로써 그 해에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공동으로 받기도 했다. 더불어 안성기는 라디오스타 영화로 2007년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7. 기타
- 개봉 당시 과거에 큰 상을 받은 락스타라는 점, 자유로운 방송 분위기와 재미있는 멘트로 라디오 방송에서 인기를 끈다는 점 때문에 신해철의 라디오 방송 ' 고스트스테이션'이 연상된다는 의견[19]이 많았다.
- 소규모 라디오 방송이 인터넷의 힘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된다는 이 영화의 주요 플롯은 몇 년 후 시작되는 팟캐스트 열풍을 한 발 앞서 예측하고 있다. 다만 팟캐스트보다 이 영화의 개봉 시기가 일렀던 것은 아니다.
- DVD판의 영문자막에서, 김밥이 'Gimbap'이 아닌 'Sushi'로 나와서 교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일이 있다. 안성기가 아내와 지하철 역 입구에서 김밥을 파는 게 스시로 나온 탓에 한국영화 상영회에서 DVD판으로 라디오 스타를 관람한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은 길거리에서 스시를 파느냐고 물어봤었다고(...).[20]
- 중간에 TV에서 이덕화가 나오는 장면이 있다. 1988년 MBC 가요대제전의 화면을 그대로 사용했는데,[21] 가수왕으로 최곤을 발표하는 음성만 다시 더빙했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목소리는 사실 이덕화가 본인이 아니라 코미디언 최병서가 성대모사를 한 것이라고 한다.[22] 당시 이덕화가 사극 촬영 도중 낙마로 인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23] 녹음실로 오는 게 불가능해 고육지책으로 최병서를 불러다 대리를 맡긴건데, 본인이 밝히기 전까지는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엔딩 크레딧에 최병서가 이덕화와 함께 자문 역할로 기재되긴 했다. 여담으로 당시 실제 수상자는 신사동 그 사람의 주현미이다.
- 최곤이 상을 받기 전 대기실을 비출 때 김완선과 비슷하게 분장을 한 배우가 보인다.
- 노브레인이 극중에서 최곤의 열혈팬을 자처하는 아마추어 밴드인 '이스트 리버'로 출연[24]하는데, 코믹한 연기와 더불어 각종 패러디를 보여주었고, 방송인 임백천[25]과 가수 김장훈[26]도 카메오 출연하여 존재감을 발했다.
- TV에서 여러 번 방영했는데, 2007년 3월 3일에 KBS 2TV에서 대한민국 방송 개국 80주년 기념 특선영화으로 밤 10시 15분에, 2008년 1월 1일에는 KBS 1TV에서 신년 특선으로 낮 12시 10분에, 2013년 2월 9일에는 EBS에서 설날 특선으로 밤 11시에 방영했다. 이후 2018년 5월 13일과 2020년 1월 12일에 한국영화특선으로 방영했다. 10년이 넘은 오래된 영화지만 아직도 케이블에서 간간이 틀어주는 걸 보면 잘 만든 영화인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 촬영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일대로 영화 촬영 당시 영월군에서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홍보하는 편이다. 영월군 관광 안내 지도에서도 영화 촬영지 장소를 표시할 정도이고 2024년 현재도 영업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촬영지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최곤 일행이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국은 실제로 ' KBS 영월방송국'으로 쓰였던 건물로서 1976년에 개국해 2004년까지 사용했고, 지역국 통폐합으로 촬영 당시에는 'AM 중계소' 건물로 사용하다가 간단한 허가만 받고 촬영 장소로 사용한 후 다시 방치되었다. 이후 영화 팬들의 방문이 이어지자 영월군의 지원사업으로 '라디오스타박물관'으로 새단장[27]하고 영화 관련 전시물들과 라디오 방송 관련 물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 최곤과 민수가 자주 찾는 단골 다방인 '청록다방'(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940-21))도 인기 있는 명소이며, 실제 다방 사장님인 김경애 씨가 영화에 출연하셨던 터라 부탁하면 촬영 당시 이야기를 해주신다.[28]
- 작중에 시나위의 1집 '크게 라디오를 켜고'가 나오는데, 중국집에서 반죽하는 '철가방 장씨'가 음악에 취해 반죽을 집어던지다시피 하자 '가게 주인'에게 뒷통수를 맞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가게 주인 역을 맡은 인물이 이 작품의 연출자 이준익 감독이다. 해당 중국집은 영월읍 행정복지센터 근처에 자리한 '영빈관'(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35-1(영흥리 959-34))인데, 가게는 2018년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영화 당시의 모습은 찾기 어렵지만, 영화 출연진들의 친필 사인과 최곤 역의 박중훈이 먹었던 짬뽕을 먹을 수 있다.
- '별마로 천문대'(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천문대길 397(영흥리 154-3)) 역시 영화 후반부에 등장했는데, 안성기가 박중훈에게 "별은 말이지 자기 혼자 빛나는 별은 거의 없어 다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거야~"라는 대사가 있다. 아마도 왕년의 스타였던 박중훈이 자존심을 쉽게 포기 못하는 고집스런 성격을 오래 함께 한 매니저가 충고하기 위한 대사지만 '별'에 대해 다소 잘못 표현했다. 별(star)은 스스로 빛나는 태양과 같은 항성을 가르키며,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것은 행성(planet)인데, 아마도 항성+행성+위성 모두를 '별'(즉 천체)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 캐릭토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배역의 네이밍 센스 또한 빛을 발하는 작품. 우선 최곤의 경우 '최고'와 이미 끝났다는 의미의 'gone'을 중의적으로 내포한 이름이다. 노브레인이 분한 이스트리버 역시 '동강(East+River)'이라는 뜻이 있지만 묘한 어감 덕에 '익스트리머'를 의미하기도 한다.
- 뮤지컬로 제작되기도 했다. 라디오 스타(뮤지컬) 참조.
- 영화가 개봉된 지 10년여 만인 2017년 1월 9일부터 박중훈이 KBS 제2라디오에서 저녁 시간대 프로그램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를 맡게 되면서, 영화가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방송 첫 오프닝곡을 영화에서처럼 Video Killed the Radio Star로 선곡했다. 박중훈은 2018년 말까지 약 2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김원준에게 바톤을 넘겼다.
- 박중훈이 방구석1열에 출연하여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 시놉시스 초안은 가수와 라디오 PD의 로맨스가 중심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작 쪽에서 가수와 매니저의 관계에 중점을 두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이 왔고,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박중훈은 상대역으로 안성기 아니면 안 하겠다고 했고, 안성기가 응하자 지금의 영화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지막 민수가 최곤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은 안성기가 이준익 감독에게 즉석으로 제안한 것이라고 한다. 본래 최곤의 미소를 끝으로 하는 걸 고민하고 있었는데, 안성기의 제안에 제작진들이 이구동성으로 응했다고. 이 영화의 주제곡이라 할 수 있는 '비와 당신'과 어울리는 엔딩 씬이기도 하다.
- 개봉 당시에는 최곤 역의 박중훈 덕분에 의도치 않은 홍보(?)가 되기도 했다. 최곤과 박중훈의 상황이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
- 작중 박중훈과 안성기가 처음 라디오를 진행해 본다는 설정이지만, 두 배우의 연기력이 워낙 뛰어난지라 이게 잘 표현이 안 된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그러니까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연기를 못하는 연기를 하다 보니 관객으로서는 "어? 대충 하는 건데 왜 괜찮지?"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 특히 극중 초반 자리를 박차고 나간 최곤 대신 급하게 투입된 안성기가 특유의 멋진 목소리로 최곤보다(?) 더 스무스하게 방송을 진행시키는 것이 개그 포인트다.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수능특강 극갈래에 이 영화의 대본이 실렸다. 또, 개봉 이듬해(2007년)에 발표된 발라드 가수 이루의 3집 타이틀곡 <둘이라서>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영화의 주연이었던 안성기와 박중훈이 출연하였다. 여기서 안성기는 사부 역할로, 박중훈은 권투 챔피언 역할로 나온다.
[1]
TV판은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영되었다.
[2]
여기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라디오스타 제작 당시 순수 제작비(홍보비 제외)만으로 책정된게 31억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영월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세트가 아닌 현지 업소에서 촬영 및 주민들이 등장하는 등으로 야금야금 아낀 결과 실제로 쓰인 제작비는 28억이었다고.
[3]
여담으로 1988년경에 최곤역의 박중훈은
김청기와 함께
바이오맨을 찍었다.
[4]
영화 초반에 폭력 사건을 일으켜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중 주민등록번호를 매니저인 민수가 불러주는데 번호가 66으로 시작한다. 영화 설정상 시기가 2006년이므로 딱 41세이고, 매니저인 민수와는 5살 차이다. 참고로 3월 22일 생이다. 매니저인 민수가 660322 중 마지막 네 글자를 포네틱 코드로 불러서 경찰이 '당신이 때렸냐'고 핀잔을 준다. 참고로 이 생년월일은 담당배우
박중훈의 생년월일과 일치한다.
[5]
후반 천문대 장면에서 자신이
전갈자리라고 말하는데, 옥에 티이다. 3월 22일은 12궁으로는
양자리, 13궁으로는
물고기자리이다.
[6]
물론 폭력을 휘두른 건 잘못이지만 최곤이 먼저 시비를 걸거나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한물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무시 당하거나 기삿거리로 이용하려고 하는 등 계속 인격적 수모를 당한다.
[7]
극중 최곤과 5살 차이가 나는 것과 달리 실제
안성기는
박중훈보다 14살 많다. 이로 미루어보아 노안 기믹이 있는 듯 하다. 극중에서도 최곤에게 "얼굴이 심하게 구겨진 인간이 밤마다
미인을 찾는다"고 까였다.
[8]
다만 최곤을 위한답시고 주변 지인들의 돈은 다 끌어다 써서 방송계에서는 이미지가 매우 나쁘다. 이건 최곤이 방송에서 자기도 매니저 잘못 만나서 고생했다고, 매니저라는 사람이 가수 얼굴 팔고 돈 꾸면서 가수 얼굴에 똥칠하고 다녀서 힘들다고 직접 언급한다.
[9]
이 우산 장면들은 안성기가 즉석에서 애드립으로 고안한 것.
[10]
밴드 이름인 이스트리버부터가 동강을 영어로 직역한 것이다.
[11]
첫 방송이 나갈 때보면 라디오에
카세트 테이프를 황급히 넣으며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나온다. 아마 방송을 테이프로 녹음해서 홈페이지에 올린듯 하다.
[12]
영화로서는 이 작품이 데뷔작이며 당시에는 한여운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며, 이후로는 본명인 안미나로 활동 중이다.
[13]
예로 학벌 없고 능력도 없어서 취업을 못한다는 고민을 듣자, 자격증이 뭐가 있냐고 물어본 뒤 운전면허증과 군대가서 딴 태권도 단증 하나가 전부라고 하자 태권도 학원 운전기사를 하라고 추천한다.
그리고 정말 태권도 학원 운전기사가 되었다.
[14]
사실 극중 인물 최곤이라기보다 배우 박중훈 같은 재치있는 입담이 느껴진다. 초반부에 묘사된 것처럼 가오만 잡던 최곤과는 조금 안 어울리기도 하나 이 영화만의 생략이 많은 특성상 그런 속성이 원래 있었는데 힘든 삶 속에 그런 자신의 모습을 잠시 잊었던 것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15]
민수가 빌린 돈의 대부분이 최곤에게 들어가다 보니 그만큼 가정에 소홀해졌고, 결국 운영하던 김밥집을 내놓고 노점에서 장사를 해야 할 정도로 가세가 기울었다.
[16]
최곤 성격상 민수를 내치면서까지 계약하진 않았을테고, 그런 사정을 잘 알기에 최곤의 앞날을 위해 민수는 아무 말 안 하고 떠난다.
[17]
이때도 최곤은 자기 매니저에게 상의하라며 아직도 민수를 자신의 매니저로 생각하고 있었다.
[18]
그의 아내는 최곤의 1대 팬클럽 회장으로, 민수에게 안 가면 애들 풀어서 혼내준다 했다.
[19]
물론 신해철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활동을 했고 라디오 방송도 크게 위기를 겪은 적은 없었지만, 방송은 신해철 기분/윗분의 사정에 따라 자주 접혔다 펼쳤다 하며 인터넷 포함 여러 방송국을 전전했다. 당장에
삼태기메들리 틀어놓고 튄 방송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20]
외국 매장에서는 김밥을 스시 종류로 취급하고 스시와 같이 파는 일이 많아서, 크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김마끼가 김밥이냐?
[21]
다만, 타이틀 화면에는 MBC를 MBS로 바꿔서 나타냈다.
[22]
참고로 최병서는 이덕화의 조카사위이며, 사적으로도
호형호제하는 매우 친한 사이다.
[23]
이즈음
대조영에서
설인귀로 한창 열연을 펼치고 있었다. 참고로 전치 8주 진단이 나왔을만큼 꽤나 크게 다쳤다고.
[24]
그냥 까메오 수준이 아닌 작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곤을 위해 '오후의 희망곡 홈페이지'를 만든다든가, 직접 사연을 보내고, 공개방송에서 최곤 대신 락버전 '비와 당신'을 부른다든가. 홈페이지 제작도 그렇고 따지고 보면 최곤의 라디오가 전국구로 유명해진 건 이들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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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서울에서 '오후의 희망곡'과 동시간대에 방송을 진행하는 DJ로 등장하지만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에 밀려서 프로그램 폐지의 비운을 맞게 된다. 이 여파로 방송국 국장과 의절까지 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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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는 최곤과 친했던 후배 그러나 나중에는 무시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작중 대사를 보면 최곤이 후배들 돈 빌렸다가 떼어먹은 게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당시 프로필상 김장훈의 나이는 67년생으로 박중훈보다 어렸고 작중에서도 최곤보다 동생이었다. 그런데 김장훈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실제론 63년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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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에 임시 개장을 했고, 2015년 3월부터 정식으로 운영 중인 공립
박물관이다. 예전 문서에는 홈페이지를 개재했지만, 최근 들어서 접속이 제한적이다.(
최근 모습) 성인 4,000원/학생 3,000원/유치원생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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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한국인의 밥상
2015년 2월 26일분 방송에서도 볼 수 있다.